본문 바로가기
  • 배성재
    배성재 (종료)
  • 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 1조 공모펀드 매니저들 "하반기 시장 기·대 하라"

    상장지수펀드(ETF)가 부상하면서 공모펀드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도 1조원 이상의 운용자산을 굴리는 ‘매머드’ 펀드들은 여전히 살아 있다. 확고한 투자 원칙을 세우면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어서다. 이들 펀드의 책임운용역들에게 올 하반기 시장 전망을 물었다. 상반기가 일부 종목 중심의 테마주 장세였다면, 하반기엔 실적을 앞세운 대형주가 주도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전기차와 반도체 등 대형 기술주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하는 가운데 철강, 조선 등 경기 민감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철강·조선 등 산업재 주목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를 2017년 출시부터 이끌어 오고 있는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은 하반기 시장에 대해 “금리 인상 중단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며 성장주와 기술주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망 종목으로는 “업종 측면에선 산업재와 헬스케어, 자유소비재, 테마 측면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전기차”라고 했다. 황 수석은 특히 산업재 내에서도 철강, 조선업종을 유망하게 봤다. 조선업종은 환경규제로 10년 이상의 긴 선대 교체 사이클에 걸렸고, 철강업종은 중국 부동산 부양 기대감에 따른 철광석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는 논리에서다. 황 수석의 얘기를 흘려들을 수 없는 건 그가 국내에서 테슬라의 성장성을 가장 빨리 내다본 펀드매니저기 때문이다. 황 수석은 “2017년 무렵 테슬라에 투자한다고 하면 투자자들로부터 욕을 먹기가 일쑤였다”며 “당시 상당수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가 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테슬라에 대해 “여전히

    2023.07.02 18:01
  • "유행은 좇지 않는다"…1조 펀드 롱런 비결

    운용자산 1조원 이상을 굴리는 ‘매머드’ 펀드들은 운용 철학과 원칙이 뚜렷하다. 오랜 시간 고객들에게 신뢰받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올해로 출시된 지 20년째를 맞았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와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타깃데이트펀드)는 2017년 첫선을 보였다. 장수 비결을 묻는 말에 책임운용역들은 “장기적, 안정적 투자로 신뢰를 쌓아왔다”고 입을 모았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를 이끄는 김화진 본부장은 장수 비결에 대해 “유행을 좇지 않고 장기 투자, 저평가 배당주 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점이 유효했다”고 했다. 이 펀드는 순자산 1조1590억원으로 국내 배당주 펀드 중엔 가장 몸집이 크다. 1세대 배당주 펀드로, 오랜 기간 큰 등락 없이 꾸준한 수익률을 주무기로 삼아왔다. 지난달 29일 기준 3개월 전 대비 수익률 4.2%, 연초 대비 수익률 9.9%에 그쳤지만 설정 이후 수익률은 226.2%에 달한다.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의 순자산은 총 4조3000억원에 이른다. 투자 전략에 따른 7개 빈티지(은퇴예상 시점) 상품의 운용자산을 모두 합친 것인데, 이 중 전략배분 2025 TDF의 순자산이 1조31억원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김정욱 본부장은 “2017년 펀드를 시작할 때부터 ‘한국형 TDF’를 추구했다”고 했다. 안정적인 수익 비결에 대해서는 “국면마다 국내외 자산 배분을 달리했고, 달러 등 안전자산도 많이 쌓아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은 테슬라 투자를 통해 성과를 낸 운용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상당수 애널리스트가 테슬라를 외면하던 2017년부터 테슬라에 투자했다. 그는 “과감한 투자가 좋은 결과를 얻으면

    2023.07.02 17:59
  • 김정욱 본부장 "TDF, 최우선 선택 기준은 '변동성'" [1조 펀드매니저 인터뷰]

    [금융 투자의 대명사도 같던 공모펀드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등 대체 투자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어서다. 공모펀드는 투자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걸까. 아직까지 1조원 이상 운용자산을 유지 중인 국내 공모펀드 매니저 3명의 생각과 앞으로 투자 전망을 들어본다.] [1조펀드 운용역 릴레이 인터뷰] ①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 ②김화진 신영자산운용 배당가치본부장 ③김정욱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전략본부장 퇴직연금 사전 지정 운용제도, 이른바 '디폴트 옵션'이 다음 달 12일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제 노동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방치하고 있으면 퇴직금은 사전에 정한 방법대로 자동 운용된다. 자연히 가장 대표적인 연금상품인 '타깃 데이트 펀드(TDF)'도 몸집이 점점 커질 전망이다. 연금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 모든 상품(빈티지)의 순자산액은 4조2980억원(22일 기준)에 달한다. 2017년 출시 당시 25억원에 비해 무려 1700배 성장했다. 또 다른 라인업인 '자산배분 TDF' 순자산액을 더하지 않아도, 전체 TDF 시장 내 점유율이 40%에 육박한다. 전략배분 TDF를 내놓던 2017년 3월 당시 미래에셋은 독자 운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부분 운용사가 TDF를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위탁 또는 자문 계약 형태로 운용해오던 시절이다. 김정욱 연금전략본부장은 2017년 처음부터 미래에셋 TDF 책임운용역을 맡아왔다. 그랑서울 타워1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김 본부장을 만나 TDF 투자 조언과 하반기 전망을 들어봤다. ▷먼저 TDF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개인 투자

    2023.06.28 10:39
  • "美 배당킹 기업에 투자"…KB운용, 새 ETF 내놔

    KB자산운용은 미국 ‘배당킹’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미국S&P배당킹’ 상장지수펀드(ETF)를 27일 상장한다. 배당킹이란 50년 이상 매년 배당을 늘린 기업을 뜻한다. 이 ETF는 3M,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을 포함한 35개 기업에 투자한다. 총보수율은 연 0.05% 수준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배당킹 ETF의 배당수익률은 연 3.21%로 S&P500지수(연 1.67%)보다 높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자산배분형 ETF 2종도 같은 날 상장한다. ‘KBSTAR 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는 선진국과 신흥국 등 여러 지역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KBSTAR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는 대형주, 채권, 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26 17:51
  • 김화진 본부장 "배당주 투자, ETF보단 펀드가 낫습니다" [1조 펀드매니저 인터뷰]

    [금융 투자의 대명사도 같던 공모펀드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등 대체 투자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어서다. 공모펀드는 투자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걸까. 아직까지 1조원 이상 운용자산을 유지 중인 국내 공모펀드 매니저 3명의 생각과 앞으로 투자 전망을 들어본다.] [1조펀드 운용역 릴레이 인터뷰] ①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 ②김화진 신영자산운용 배당가치본부장 ③김정욱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전략본부장 2003년 5월 설정된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올해로 20살을 맞았다. 순자산 1조1590억원(23일 기준)으로 국내 배당주 펀드 중엔 가장 몸집이 크다. 장수 비결은 큰 등락 없이 꾸준한 수익률이다. 이 펀드 수익률은 연초 대비 10.58%, 1년 11.77%, 3년 42.86%를 기록 중이다. 김화진 신영자산운용 배당가치본부장은 이 펀드를 2018년부터 운용해오고 있다. 김 본부장은 2004년부터 신영자산운용에서 일해온 '신영맨'이다.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 신영밸류우선주 등 다양한 배당 전략 펀드를 운용한 경력을 자랑한다. 김 본부장은 배당주 투자만큼은 상장지수펀드(ETF)보다 공모펀드가 낫다고 말했다. ETF로는 장기적 복리 효과, 저평가에 따른 자본 차익을 노릴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 본부장을 유선으로 인터뷰했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1세대 배당주 펀드로 분류된다. 펀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배당주에 대한 투자 관심이 없었던 2003년 5월에 설정되었다. 설정 후 현재까지 배당주에 대한 리서치와 투자를 지속해왔다. 가치주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저평가된 배당주에 투자해 자본 차익과 배당 수익을

    2023.06.26 15:17
  • KB자산운용, 국내 첫 美 배당킹 기업 ETF 출시

    KB자산운용이 국내 첫 미국 '배당킹'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26일 KB자산운용은 KBSTAR 미국S&P배당킹에 더해 KBSTAR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 KBSTAR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ETF 등 3종을 27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먼저 KBSTAR 미국S&P배당킹 ETF는 배당킹 기업만을 선별해 만든 'S&P 배당 황제 지수(S&P Dividend Monarchs Index)'를 추종한다. 배당킹 기업이란 50년 이상 매년 배당이 늘어난 기업을 지칭하는 말이다. 25년 이상 배당이 늘어난 '배당귀족' 기업보다 더 높은 단계다. 이 ETF는 월배당이 가능한 월분배형 ETF로, 3M,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P&G 등을 포함한 35개 기업에 투자한다. 총보수율은 연 0.05% 수준이다. KB자산운용은 또 자산배분형 ETF 2종을 상장한다.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 ETF는 선진국과 신흥국 등 다양한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KBSTAR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ETF는 All-Weather(4계절)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안정적인 수익과 낮은 변동성을 목표로 대형주, 채권, 금 등 최적의 자산과 투자 비중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배당킹 ETF의 배당수익률은 연 3.21%로, S&P500지수(연 1.67%)보다 높다"며 "배당전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26 13:25
  • 시장 '집단 지성'의 표본…개미 자산배분 길라잡이

    한국경제신문의 ‘한경 펀드매니저 서베이’는 분기마다 진행하는 펀드매니저 대상 설문조사다. 투자 전문가인 펀드매니저들의 ‘집단 지성’을 통해 시장 상황을 진단·예측해보자는 취지로 2020년 12월 시작했다. 국내에서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유일한 설문 조사다. 조사엔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 최고투자책임자(CIO), 리서치 담당자, 운용역 등 투자 전문가 100명 이상이 참여한다. 다가올 분기에 시장을 주도할 종목, 조정 우려가 큰 종목,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 등을 묻고 있다. 직접 운용하는 펀드의 구성 비중 변화, 목표수익률 등도 질문한다. 올 3분기 증시를 전망하는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이뤄졌다. 펀드매니저들의 집단 지성은 귀중한 투자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2020년 12월 첫 설문 당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2021년 1분기 코스피 3000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주가는 예상대로 움직였다. 바로 직전인 지난 3월 말 조사에선 올 2분기 주도 업종 1위로 반도체가 꼽혔다. 당시만 해도 수요 부진, 과다 재고 등으로 반도체주는 힘을 못 쓰던 시기였다. 이후 인공지능(AI) 훈풍이 몰아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분기 동안 20% 넘게 올랐다. 한경 펀드매니저 서베이는 특히 시장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투자 전략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지난 2분기 조사에서 펀드매니저들은 수익률이 더 좋을 투자 대상으로 미국 등 해외 투자를 꼽았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대형주는 2분기 각각 35%, 26%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25 17:49
  • 7년 전부터 테슬라 담았던 황우택…"이 종목, 저가 매수 기회" [1조 펀드매니저 인터뷰]

    [금융 투자의 대명사도 같던 공모펀드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등 대체 투자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어서다. 공모펀드는 투자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걸까. 아직까지 1조원 이상 운용자산을 유지 중인 국내 공모펀드 매니저 3명의 생각과 앞으로 투자 전망을 들어본다.] [1조펀드 운용역 릴레이 인터뷰] ①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 ②김화진 신영자산운용 배당가치본부장 ③김정욱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전략본부장 2017년 출시된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는 글로벌 전기 모빌리티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6월 14일 현재 순자산은 1조8000억원 규모다. 설정액은 1조2000억여원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외 투자 공모 펀드 중 가장 크다. 수익률은 연초대비 16.92%, 설정 이후 36.98% 수준이다.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은 여의도에서 가장 빨리 테슬라 투자에 나섰던 운용역으로 거론된다. 2017년 첫 출시부터 이 펀드를 운용 중인 황 수석은 "밈 주식 취급을 받던 테슬라 투자를 설득하고 다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황 수석은 최근 전기차 섹터, 특히 테슬라에 대해 더 큰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메머드급 공모펀드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오래된 펀드에 대한 노하우를 인정해 주신 것 같다"고 했다. 여의도 한국투자신탁운용 본사에서 황 수석을 만났다. ▷2017년이면 전기차·배터리 섹터가 주목받기 전이다. 어떻게 당시 전기차 펀드를 조성하게 됐나. "장기 성장성이 있는 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고자 했다. 글로벌 X(Global X, 미래에셋 인수 전)에서 리튬&배터리 ETF에서 아이디어를 얻었

    2023.06.24 07:00
  • [마켓PRO] 소시에테제네랄(SG) "S&P500, 내년 3800까지 내려앉을 것"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따라잡기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프랑스계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SG)이 내년 초 S&P500지수가 3800선으로 내려앉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AI붐이 S&P500에 남아있다(The AI boom will stay with the S&P500)"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SG의 비관적 전망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SG의 분석가들은 "수익-마진 역전 현상, 신용 약세, 급격한 경기 침체 위험이 2024년 상반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S&P500지수가 다시 3800선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월 SG는 올해 S&P500 전망치를 3800으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AI붐이 S&P500을 500포인트 끌어올렸다"며 연말 S&P500 목표를 4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 상향 조정이 SG가 앞으로 S&P500지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SG는 "AI붐이 당분간 S&P500에 남아있을 것"이라면서도 "채권 수익률 곡선,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거시경제적 우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AI붐이 1990년대 닷컴버블과 같은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 국제 원유값이 고공행진하며 연준의 긴축 정책을 더 부추길 가능성 등이 남아있다"고 봤다. 이는 곧 올해 내내 시장에 남아있을 AI붐이 버블이라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라고 마켓워치는 밝혔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22 16:00
  • [마켓PRO] 美 긴축 공포에도 테슬라 사들인 해외주식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인 초고수들이 테슬라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0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 주가는 포드의 충전망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난 5월 말 후 40% 넘게 오르며 연일 상승한 바 있다. 간밤엔 5.46% 내리며 숨고르기를 한 만큼 저가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울트라프로 숏 QQQ(SQQQ), 3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SOXL)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이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하자 고수들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도 많이 사들였다. 초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애플이었다. 알파벳A, 인텔,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이 뒤를 이었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말을 한 여파로 보인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전거래일대비 -0.57%, 마이크로소프트는 -1.33%,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0.95%,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07% 등으로 거래를 마쳤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22 14:00
  • [마켓PRO] 초고수들, LG전자 연이틀 매수…'이 종목'은 팔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연이틀 LG전자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1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전자였다. 에스엠, 엘앤에프, SK하이닉스, 디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뒤를 이었다. 올 들어 LG전자는 애플카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산업발 신규 수요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 중에 있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도 어제에 이어 에코프로가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가 전 고점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지속하자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루닛, POSCO홀딩스, 현대로템, 원텍 등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들었다. POSCO홀딩스는 이 회사가 주도한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의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추진한 해외 그린수소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22 11:00
  • [마켓PRO] Today's Pick: 롯데정밀화학 - "롯데의 4번 타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롯데정밀화학-"롯데의 4번 타자"📋목표주가: 7만5000원→7만5000원(유지) / 현재주가: 6만8200원 투자의견: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177억원.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하반기 가성 소다 수익성 개선 가능성 높다고 판단. 가성소다는 농도를 희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가격과 내수판가의 흐름이 완전하게 일치하지 않는 제품. -하반기 2차전지 전구체향 내수 수요 증가를 감안할 경우, 이익 증가 개연성 높다고 판단. 식의약용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용 셀룰로스 역시 인도 및 1)동남아향 수요 증가, 2) 원가 하락 효과 반영되며 2분기 수준의 영업 이익률 지속 가능 전망. DL이앤씨-"1분기와 큰 차이 없는 2분기"📋목표주가: 3만5000원→3만5000원(유지) / 현재주가: 3만6750원 투자의견: 중립(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매출액 2조원(전년대비 6.1%), 영업이익 956억원(전년대비 -26.0%)로 추정. -주택은 전년동기 대비 11.2% 감소, 플랜트(전년대비 87.8%)와 연결자회사 DL건설(전년대비 21.9%)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 -주택의 이익률(GPM)은 1분기(7.7%)에 비해 다소 개선된 8.5%로 추정. 올린 공사비로 착공한 작년 공사 현장이 올해 매출액에 기여하면서 소폭 이익이 개선할 것으로 판단. 2분기 수

    2023.06.22 08:30
  • "지금이 반등 초입"…신고가 새로 쓰는 조선주

    조선주가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공업·조선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덩달아 수익률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견고한 수주 실적에 우수한 하반기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상승 랠리를 지속 중이라는 분석이다. 20일 오전 한화오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0% 넘게 오르며 3만8000원을 돌파했다. 3거래일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상승세다. 다른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2.63%), HD한국조선해양(1.83%%), 현대미포조선(0.47%), 삼성중공업(0.08%), 등도 상승 중이다. 올해 들어 조선주는 폭등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의 연초대비 상승률은 104%에 달한다. HD한국조선해양도 73%나 뛰었고, HD현대중공업(64.79%), 삼성중공업(34.65%)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코스피200중공업지수를 추종하는 ETF 수익률도 크게 오르고 있다. KBSTAR 200중공업, TIGER 200중공업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0.39%, 19.97%를 기록 중이다. 이들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테슬라 ETF'로 불리는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26.05%) 뿐이었다. 이들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조선산업 지표 개선, 우수한 수주 실적 등이 짚인다. 조선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주 171포인트까지 올라섰다.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의 견고한 수주 실적도 한몫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HD현대그룹 조선사들을 거느린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량의 72.7%를 이미 달성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목표량의 2배(204.5%)가 넘는 수주를 기록한 점이 주효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량의 33.5%, 한화오션은 15.2%를 채웠다. 일할 사람이 없어 조선 건조가

    2023.06.20 15:54
  • 한국투자신탁운용, 만기채권 ETF 2종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25-06 회사채(AA-이상) 액티브’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 액티브’를 20일 상장한다. 만기채권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 시 자동 청산되며 원금과 목표수익률만큼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 액티브는 2025년 5~7월이 만기인 채권 254종목으로 구성됐다.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투자금 평균 회수기간)은 각각 4.15%와 1.91년(15일 기준)이다. 같은 날 상장하는 ACE 26-06 회사채(AA-이상) 액티브는 2026년 5~7월이 만기인 채권 110종목으로 구성됐다.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은 각각 4.25%와 2.82년이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19 17:42
  • 8개 투자목표 시점 수익률…'KB온국민TDF' 모두 최상위

    KB자산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의 8개 빈티지(투자목표 시점) 수익률이 모두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KB자산운용은 ‘KB온국민TDF’ 8개 빈티지(2020·2025·2030·2035·2040·2045·2050·2055)의 연초 이후,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이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8개 빈티지 중 주식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KB온국민TDF2055’의 1년 수익률은 13.58%였다. 액티브 TDF인 ‘KB다이나믹TDF’의 2050 빈티지가 1년 수익률 10.61%로 온국민TDF2055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KB자산운용 TDF 시리즈에는 연초 이후 전체 운용사 중 가장 많은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왔다.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는 “KB온국민TDF는 성장주 비중을 높게 가져간 결과 변동성 장세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다”며 “KB다이나믹TDF도 강달러 시기 환헤지 비중을 낮춰 효율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19 17:41
  • 베트남 수주 기대…한화에어로 날다

    방위사업주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앞두고 해외 수주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55% 오른 1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주일 새 27.12% 상승했다. 현대로템(10.95%), 한국항공우주(KAI·6.11%), LIG넥스원(3.9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다.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강구영 KAI 사장 등이 포함됐다. 방산업계는 이번 순방에서 무기 수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군 현대화를 위해 향후 5~7년간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방한한 판반장 베트남 국방장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K-9 자주포 등 국내 무기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군용헬기 수리온 납품을 두고 베트남과 물밑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진 KAI도 이번 순방을 계기로 수주가 유력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7.24% 증가한 8조9751억원, 영업이익은 89.75% 늘어난 71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로템과 KAI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0.42%, 111.33% 증가한 2219억원, 299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재래식 무기를 빠르고 가성비 있게 만들 수 있는 한국 방산업체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19 17:40
  • 한화에어로, 일주일새 27%↑…尹 순방 앞두고 방산주 불기둥

    방위사업주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앞두고 해외 수주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55% 오른 1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주일새 27.12% 상승했다. 현대로템(10.95%)과 한국항공우주(KAI·6.11%), LIG넥스원(3.95%)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다.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사절단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강구영 KAI 사장 등이 포함됐다. 방산업계는 이번 순방에서 국방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군 현대화를 위해 5~7년간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올해 방산 수출 목표를 21조원으로 잡고 동남아, 호주 등을 공략하고 있다. K9 자주포, 수리온 등의 수출 논의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 3월 판 반 쟝(Phan Van Giang) 베트남 국방장관은 방한 기간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K9 자주포를 둘러보는 등 국내 무기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군용헬기 수리온 납품을 두고 베트남과 물밑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진 KAI도 이번 순방 속 수주가 유력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24% 오른 8조9751억원, 영업이익은 89.75% 상승한 71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로템과 KAI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0.42%, 111.33% 오른 2219억원, 299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과 러시아·중국에서 무기를 살 수 없는 국가들의 구매 수요가 한국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06.19 16:11
  • KB운용 TDF 시리즈, 연수익률 1위

    KB자산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들의 수익률이 8개 빈티지 모두에서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KB자산운용은 'KB온국민TDF' 8개 빈티지(2020·2025·2030·2035·2040·2045·2050·2055) 연수익률이 3개월, 6개월, 연중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8개 빈티지 중 주식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KB온국민TDF2055'의 1년 수익률은 13.58%에 달한다. 액티브 TDF인 'KB다이나믹TDF'도 2050 빈티지의 1년 수익률이 10.61%로 온국민TDF2055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KB온국민TDF는 업계 최저 보수로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액티브형 펀드인 KB다이나믹TDF는 시장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KB자산운용 TDF 시리즈에는 연초 이후 1000억원 이상 자금이 들어오기도 했다. 전체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는 "KB온국민TDF는 성장주 비중을 높게 가져간 결과 변동성 장세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KB다이나믹TDF도 강달러 시기 환헤지 비중을 낮추고 적극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주식시장 하락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19 14:48
  • 한투운용, 만기채권형 ETF 2종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일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25-06 회사채(AA-이상) 액티브'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 액티브'를 상장한다. 이들 ETF는 각각 2025년 6월, 2026년 6월 만기를 목표로 하는 AA-급 이상 회사채를 담는다. 만기채권형 ETF란 편입한 채권의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되는 ETF로, 청산 시점은 상품명에 표기된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다. 만기채권형 ETF를 만기 시점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함께 투자했던 당일의 목표 만기수익률만큼 확정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 액티브의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 2506 만기형(AA-이상) 총수익지수'다. 해당 지수는 2025년 5월부터 2025년 7월 만기인 채권 254종목으로 구성됐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해당 지수의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은 각각 4.15%와 1.91년(15일 기준)이다. 같은 날 상장하는 ACE 26-06 회사채(AA-이상) 액티브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 2606 만기형(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2026년 5월부터 2026년 7월 만기인 채권 110종목으로 구성됐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해당 지수의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은 각각 4.25%와 2.82년이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모두 연금계좌에서 최대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만기채권형 ETF 상품은 만기 시점까지 보유 시 원금과 이자수익을 수령할 수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19 13:51
  • 외국인, 18거래일 연속 순매수…두산에너빌리티 한 달간 5%↑

    ‘원전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를 향한 외국인 매수세가 매섭다. 발목을 잡고 있던 지식재산권 소송 합의가 머지않았고,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가릴 것 없이 수주 확대가 예상된 덕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이 회사를 1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순매수액은 2827억원으로 외국인 순매수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주가는 5.78% 뛰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전(APR1400)의 원천기술에 지식재산권을 주장하며 지난해 10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전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박스권에 머물렀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16 18:16
  • "소송 리스크? 지금이 매수 기회"…외국인들 앞다퉈 산 종목

    '원전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를 향한 외국인 매수세가 매섭다. 발목을 잡고 있던 지적재산권 소송 합의가 멀지 않았고,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가릴 것 없이 수주 확대가 예상된 덕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를 1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해 6월 15일까지 근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순매수 행진이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액은 2827억원에 달한다.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외국인 순매수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1만5790원에서 1만8750원으로 15.78% 뛰었다. 올 초부터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박스권에서 등락만 거듭해왔다. 미국 원전회사 웨스팅하우스와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이 얽혀있는 탓이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전(APR1400)의 원천기술에 지식재산권을 주장하며 지난해 10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을 대상으로 소송을 낸 바 있다. 원전 해외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소송이 결국 합의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 합의는 시점의 문제일 뿐"이라고 했다. 합의 시기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최종 입찰이 끝나는 9월 이후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고위 관계자도 "소송전은 하반기 막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만 해결된다면 앞으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폴란드 본 계약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체코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튀르키예, 영국, 핀란드, UAE 등에서 추가적인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

    2023.06.16 14:55
  • 저환율·저유가·휴가시즌까지…항공株 "이륙 준비 완료"

    연초부터 눌려있던 항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과 유가가 모두 추락한 덕에 2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여름휴가 시즌까지 겹치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이륙 준비를 마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16일 오전 10시 현재 각각 3.67%, 3.07%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진에어(5.32%), 티웨이항공(4.74%), 제주항공(4.59%) 등도 동반 상승세다. 항공주 강세 배경으로는 저환율, 저유가 등이 꼽힌다. 항공사들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원화 강세) 환차익을 얻는다. 항공유 수입, 항공기 구입·대여 시 주로 달러로 결제하는 덕분이다. 대한항공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환율이 10원 내려갈 때 발생하는 외화 평가 이익은 약 350억원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5월 이후 한 달여간 70원 넘게 떨어졌다. 16일 장 초반에는 126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저유가 속 연료비 감소 효과도 얻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제트유 가격이 배럴당 93달러로 당초 예상치인 배럴당 105달러를 12달러 밑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 대한항공의 연료비가 약 1000억원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대한항공이 2분기 깜짝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점도 겹호재다. 델타항공의 경우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5월26일~29일) 여행 특수에 힘입어 주가가 1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이 기간 주가는 무려 16.62% 올랐다. 같은 시기 국내 항공주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과는 대조적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장거리 노선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역대급 여객 실

    2023.06.16 11:10
  • [AI 종목 진단] KG케미칼, 5분의 1 주식 액면분할 속 주가 급등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KG케미칼의 주가가 6월 15일에 7.79% 상승하여 종가 3만665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이전까지의 6개월 주요 매물대인 3만3000~3만8000원 구간을 하회했으나, 이날의 상승으로 다시 진입했습니다. 최근 3개월간 외국인은 7만주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6만주를 순매도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1개월 동안에는 외국인이 48만주를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KG케미칼이 주식 분할을 통해 유통주식 수를 확대하기로 한 소식이 있습니다. KG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주식의 가액을 1주당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하며,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가 현재의 1369만3808주에서 6846만9040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한 신주들의 상장 예정일은 2023년 8월 9일입니다. 이 소식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으며,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해 작성됩니다(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 ※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2023.06.15 17:00
  • [마켓PRO] BoA "현대차, 전기차에 가장 적극적…韓 최선호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월스트리트 따라잡기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현대자동차에 대해 "한국 시장 최선호주"라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고객군과 재고량 등 판매 내용도 좋고, 전동화에 가장 적극적인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14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는 "수익성 있는 한 해"라는 제목의 현대차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할부 연체율이 0.49%로 떨어졌다. 산업 평균 1.7~2.3%인 점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비결은 고객군에 있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중 서브 프라임(저신용) 구매자 비중은 2015년 전체의 5.0%에서 올해 1분기 1.2%까지 떨어졌다. 반면 프라임(고신용) 구매자 비중은 2015년 75%에서 85%로 크게 늘었다.BoA는 이에 대해 "현대의 보다 엄격한 신용 관리에 더해 2018년 이후 고소득 소비자들의 매출 기여도가 증가했다"면서 "현대차의 세그먼트 업그레이드(전기 SUV, 제네시스 등)와 더불어 한국·미국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점 등이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현대차는 재고에서도 업계 최저 수준을 달성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평균 재고는 20일로, 업계 평균 39일에 비해 매우 낮다. BoA는 이에 대해 "생산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신모델 교체율, 재고 등이 낮은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더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BoA는 밝혔다. BoA는 '미래의 자동차 전쟁: 'E

    2023.06.15 16:00
  • [마켓PRO] 신제품 출시 기업 골라담은 미국 주식 투자 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간밤 해외주식 고수들은 어도비와 AMD 등 신제품을 출시한 개별 기업들의 주식을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어도비였다. 어도비는 지난 9일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콘텐츠 워크플로우에 직접 적용한 어도비 익스프레스의 새로운 베타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새로운 베타 버전은 파이어플라이가 내장되어, 간단한 문장 입력만으로도 콘텐츠를 만들거나 편집하는 게 가능해지게 됐다. 2위에는 테슬라, 3위에는 ICE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역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가 올랐다. ICE 반도체지수는 미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회사 30곳을 시가총액 비중만큼 반영해 산출한다. 순매수 4위는 AMD였다. 반도체 기업인 AMD는 이날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을 공개하며 경쟁사 엔비디아의 제품을 능가했다고 발표했다. 고수들은 신제품에 기대를 걸며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의 순매도 종목 1위에는 연이틀 엔비디아가 올랐다. 엔비디아는 최근 생성형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올들어 180% 이상 올랐다. 일부 투자자들은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마찬가지로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애플도 순매도 종목 2위에 자리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15 14:00
  • [마켓PRO] 초고수들, 2차전지·대형 반도체株 매집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다시 2차전지주를 매집하고 나섰다. 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이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미국 정부가 중국 배터리 공장 건립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10.25% 급락했다. 고수들의 순매수 종목 2위는 포스코퓨처엠이었다. 이외에도 코스모신소재(4위), 엘앤에프(7위) 등 2차전지주들을 많이 사들였다. 고수들은 대형 반도체주도 많이 담았다. 순매수 3위에는 SK하이닉스가 올랐고, 5위에는 삼성전자우가 자리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 종목은 포스코스틸리온이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포스코 그룹 계열사로 도금, 컬러, 강건재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은 이어 TCC스틸, 메디톡스, DB하이텍, 윤성에프앤씨 순으로 많이 매도했다. TCC스틸은 식음료 및 산업 포장용기와 전자제품에 쓰이는 전기주석도금강판 등을 생산한다. 조선업황 개선과 부동산 경기 회복 본격 기대감이 주가가 크게 오른 바 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6.15 11:00
  • [마켓PRO] Today's Pick: "제일기획, 이 정도로 안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제일기획 - 이 정도로 안좋은 상황은 아닙니다📋목표주가 : 3만3000원→3만3000원(유지) / 현재주가 : 1만882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올해 1분기 4매체(지상파TV, 라디오, 신문, 잡지) 광고비는 5.5천억원(-18% yoy) 달성. 역성장폭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분기의 -8%, 2Q20의 -14% 보다 큰 수준. -지상파TV 광고는 1.6천억원(-40% yoy) 달성. 역성장폭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분기의 -18%, 2020년 2분기의 -28%. -광고는 GDP와 연동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GDP 전망이 좋지 않으면 광고주들의 예산이 축소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23년 한국의 경제 상황이 지상파TV 광고가 -40% 역성장할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라고 판단.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 있지만,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비 집행은 견조하고, 비계열 광고주 발굴 및 디지털 중심의 성장으로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SK이노베이션 - 개선된 투자심리와 펀더멘털과의 괴리 축소가 관건📋목표주가 : 29만원→29만원(유지) / 현재주가 : 19만2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2023년 연초대비 25% 상승, SK On의 개선된 투자심리를 반영 중: SK On의 연이은 자금조달에 투자 불확실성은 해소 중, SK IeT는 미국 IRA 프리미엄 반영 중.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은 성

    2023.06.15 08:30
  • [마켓PRO] 우주-방산-태양광…"한화 주력사업 ETF 라인업, 이번 달로 완성"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태양광&ESS Fn'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0일 첫 선을 보인다. 국내 태양광 관련주들을 담은 태양광 테마 ETF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ETF는 태양광과 2차 전지 하이브리드로 불릴만하다. 추종 지수인 'FnGuide 태양광&ESS 지수'에는 한화솔루션(비중 15.71%), OCI홀딩스(10.54%)와 더불어 에코프로비엠(13.08%), LG에너지솔루션(9.59%), 삼성SDI(9.17%) 등 2차 전지 대표주들이 들어갔다. 한화자산운용은 작년 3월 우주항공 ETF(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올해 1월 방위산업 ETF(ARIRANG K방산Fn)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바 있다. 이번 태양광 ETF로 한화그룹 주력 사업들을 모두 ETF로 만들게 된 셈이다. 이 ETF들의 상장을 이끌어 온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만났다. ▷한화그룹 주력 사업들로 ETF 라인업으로 완성했다. "투자자들이 '한화' 브랜드에서 기대하는 아이템을 찾았다. 그룹의 핵심 사업에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다. 그룹 차원의 별도 논의는 없었다. ETF를 통해 계열사에 투자되는 금액도 너무 작은 수준이다. 해당 산업이 얼마나 혁신적인가에만 집중했다." ▷2021년 9월 ETF사업본부가 만들어진지도 만 2년째다. 그동안 성과에 대해 자평한다면. "ETF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하자마자 팀 편제부터 바꿨다. ETF 운용팀과 상품팀, 컨설팅팀까지 3개 팀을 꾸렸다. 운용팀은 ETF의 효율적인 운용에만 집중하고, 상품팀은 글로벌 ETF 트렌드 등을 리서치하도록 했다. 컨설

    2023.06.15 07:00
  • "나스닥 떨어질 것"…서학개미 인버스 뭉칫돈

    엔비디아, 애플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미국 나스닥지수가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서학 개미’(미국 주식시장에 직접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 지수 하락분의 3배를 추종하는 초고위험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연일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14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한 주(6월 7~13일) 동안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SQQQ)’ ETF를 3039만달러(약 38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화증권 순매수 규모 1위였다. SQQQ는 나스닥 1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해 지수가 떨어지면 3배의 수익이 나고 반대로 지수가 오르면 3배의 손실을 본다. 순매수 규모 2위를 차지한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3X(SOXS)’도 역방향 ETF다. 개인들은 SOXS를 2465만달러(약 3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OXS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한다. 서학 개미들이 ‘야수의 심장’으로 초고위험 상품을 사들였지만 아직까지 성적표는 우울하다. 지난 1주일 새 뉴욕증시가 강세를 띠면서 투자자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달 7일부터 SQQQ를 1주일간 보유했다면 11.58%, SOXS는 무려 16.59%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학 개미들은 하반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 이 같은 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가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주식시장은 몇몇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하락 위험이 크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관련 테크주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 랠리가 계속될 수 있다며 초고위험 상품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2023.06.14 17:54
  • "나스닥 이제 떨어질 것"…서학개미들 '간 큰 베팅'

    엔비디아, 애플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가 13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서학 개미(미국 주식시장에 직접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지수 하락분의 3배를 추종하는 초고위험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뭉칫돈이 몰리는 중이다. 14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한 주(6월7일~13일) 동안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SQQQ)’ ETF를 3039만 달러(약 38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화증권 순매수 규모 1위였다. SQQQ는 나스닥 1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해 지수가 떨어지면 3배의 수익이 나고 반대로 지수가 오르면 3배의 손실을 보게 된다. 순매수 규모 2위를 차지한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3X(SOXS)’도 역방향 ETF다. 개인들은 SOXS를 2465만 달러(약 3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OXS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한다. 서학 개미들이 ‘야수의 심장’으로 초고위험 상품을 사들였지만 아직까지 성적표는 우울하다. 지난 일주일 사이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만일 이번달 7일부터 SQQQ를 일주일 보유했다면 11.58%, SOXS는 무려 16.59%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학 개미들은 하반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같은 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주식시장은 몇몇 빅테크주들을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하락 위험이 크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관련 테크주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 랠리가 계속될 수 있다며 초고위험 상품

    2023.06.14 17:0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