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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뛰는 국제유가 … 투자자 몰린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비OPEC 산유국) 정례회의 등을 앞두고 국제 유가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 중이다. 이에 따라 원유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가격을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에 모두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코스콤에 따르면 ‘KODEX WTI원유선물(H)’에는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18억9700만원이,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에는 11억4600만원이 각각 순유입됐다. 통상 일반 ETF와 인버스 ETF 자금 유입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두 ETF에 모두 자금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전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3.38% 급락하며 배럴당 71.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올랐던 상승폭을 하루 만에 반납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순자금 유입 기준을 한 달로 넓히면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WTI원유선물(H)’에는 총 173억2600만원이 들어왔지만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TIGER 원유선물인버스(H)’에서는 각각 172억500만원, 69억6300만원이 순유출됐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5.26 17:55
  • 널뛰는 국제 유가…원유 ETF 투자자들도 '갈팡질팡'

    미국 부채한도 협상,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와 비OPEC 산유국) 정례회의 등을 앞두고 국제 유가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 중이다. 이에 따라 원유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가격을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에 모두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ETF체크에 따르면 KODEX WTI원유선물(H)에는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18억9700만원이 순유입됐다. 이 ETF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지수를 추종한다. 유가가 오르면 수익률도 오르는 구조다.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는 반대다. 같은 지수를 역으로 추종한다. 유가가 내려야 수익률이 오른다. 통상 일반 ETF와 인버스 ETF 자금 유입은 역의 관계를 갖지만, 이번 주에는 이 인버스 ETF에도 11억4600만원이 순유입됐다. 누군가는 국제 유가 상승에, 다른 누군가는 국제 유가 하락에 베팅한 셈이다. 투자자들의 전망이 엇갈릴 만큼 최근 국제 유가는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수요와 공급 모두가 불안한 탓이다. 전망치를 하회하는 중국의 실물경기 지표, 미국 부채한도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수요 부진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공급은 더 복잡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을 암시했다. OPEC+와 공고한 유대를 맺고 있는 러시아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는 반대로 "이번 OPEC+ 정례회의에서 새로운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사이 국제 유가는 요동치고 있다. 전날 WTI 7월물은 3.38% 급락하며 배럴당 71.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올랐던 상승폭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다. 연중 변동폭은 훨씬 더 크다. 지난 3월 66.74달러까지 내려갔던 WTI 가격은 한 달만

    2023.05.26 15:14
  • "지금 주워야할 때"…외국인이 308억 쓸어담은 종목

    8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 속 폭락했던 CJ가 증권가 투자 유망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실제 하한가 사태 이후 한 달간 외국인들은 CJ를 약 31만주, 308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달 들어서는 기관들도 매수세에 동참 중이다. CJ 비상장 자회사들이 호실적까지 내놓자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24일 CJ 주가는 장중 전거래일대비 28.15% 떨어진 7만8100원까지 추락했다. 다른 하한가 종목들처럼 CFD 반대매매에 노출된 탓이었지만, 주가가 하한가로 내리꽂지는 않은 덕에 '8개 종목'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후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CJ 주가는 한 달째 9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4월 한때 12만원까지 넘봤던 때가 무색하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CJ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비상장 자회사들의 높은 성장세에 비해 주가가 과소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CJ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한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CJ 비상장자회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이 호실적을 내고 있다"고 봤다. 올리브영은 1분기 매출액 8291억원, 순이익 77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2.3%, 97.7%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푸드빌도 국내 외식 회복 및 해외 베이커리 성장 등으로 흑자전환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3.9% 감소한 것도 극복 가능하다는 평가다. 목표주가 11만원을 내놓은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인 제일제당의 수익 부진과 ENM의 적자전환이 컸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올리브영 순이익이 늘었고, 프레시웨이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9.3% 늘어난 점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같은 전망은 외국인 매수세로도 증

    2023.05.25 14:40
  • '1070억원 몰렸다'…한 달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산 ETF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이 지난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ETF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신한자산운용은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의 개인 매수액이 상장 한 달 만에 10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ETF 개인순매수 중 가장 큰 금액으로, 2위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395억원)과 3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393억원)를 크게 따돌렸다. SOL 2차전지 소부장 Fn과 함께 출격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의 개인순매수액도 201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SOL 소부장 ETF는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소부장 기업 20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은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코스모신소재 등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은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등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담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소부장 ETF는 개인투자자가 높은 관심을 보인 유일한 주식 테마형 상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12일 리밸런싱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정기변경 이후 6개월간 비중이 늘어난 종목들을 조정해, 특정 종목의 등락이 ETF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5.25 10:58
  • [마켓PRO] 해운 불황 언제까지…"컨테이너 운임, 3분기 반등할 것"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따라잡기 운임과 물동량이 줄어들며 해운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컨테이너 운임이 3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이스라엘 해운사 '짐(ZIM)'의 엘리 글릭먼(Eli Glickman) 회장은 해운·조선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와의 인터뷰에서 "현물 운임은 하반기 오를 것"이라며 "짐 직원 어느 누구도 당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부쩍 낮아진 해운 운임 속에 짐은 이번 1분기 영업 손실을 낸 바 있다. 11분기만에 첫 영업 손실이다. 자비에르 데스트리아우(Xavier Destriau) 짐 부사장 겸 CFO도 "컨테이너 운임은 현재 가격대보다 오를 것"이라며 하반기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이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자신을 갖는 배경에는 기업들의 재고가 줄고 있는 점이 자리했다. 데스트리아우 부사장은 "운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던 재고 비축량이 하향세"라면서 "해운 운임이 곧 바닥을 칠 것이며,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운업계는 줄어드는 운임과 물동량 속에 불황을 겪고 있다. 글로벌 해운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9일 기준 972.45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1% 내리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물동량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컨테이너 현황을 다루는 '맥코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주요 10대 항구의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보다 20.9% 감소한 170만561TEU다. 기업들의 재고가 조금씩 줄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 3월 미국의 기업 재고는

    2023.05.24 16:00
  • [마켓PRO] "금리 동결 힘 실리네"…미국채 레버리지 사들인 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간밤 해외주식 고수들이 미국 장기채 레버리지 ETF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23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3배 레버리지 ETF(TMF)'였다. TMF는 이번 달 초부터 서학개미 순매수 1위에 오른 종목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이 다음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을 싣는 언급을 내놓자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한 매수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고수들은 '프로 ETF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2위), 월트 디즈니(3위) 등을 많이 사들였다. 엔비디아(6위), 애플(10위), 마이크로소프트(12위) 등 개별 기술주에도 매수가 몰렸다. 고수들은 테슬라를 가장 많이 매도했다. 테슬라는 최근 사이버트럭 양산 계획, 신형 모델3가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 등과 함께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 기간 13.5% 상승했다. 고수들은 이를 차익실현 타이밍으로 잡았다. 이어 울트라프로 3배 ETF(2위), 일라이릴리(3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ETF들이 매도 상단에 자리한 가운데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역으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가 3, 4위에 자리했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2023.05.24 15:00
  • [마켓PRO] 초고수들, 2차전지 저가매수…곡물주는 이미 '익절'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포스코그룹주 매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일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매수에 이어 연일 2차전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POSCO홀딩스였다. POSCO홀딩스 목표주가 45만원을 제시한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차전지 소재 관련 신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가 결코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고수들은 포스코그룹주와 코스모화학, LG엔솔,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를 저가에 매수했다. 한화오션으로 사명 변경을 앞둔 대우조선해양도 16위에 자리했다. 하이브(11위), 에스엠(15위) 등도 엔터주 기대 속에 매수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팜스토리였다. 한일사료가 뒤를 이었다. 두 종목 모두 흑해 곡물 협정 관련주로 오늘 오전 주가가 치솟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현지시간 17일 흑해 곡물 협정의 종료 시한을 하루 앞두고 협정 연장에 동의한 바 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 등에서 "러시아가 피브데니 항구를 차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주가가 오르자 고수들은 이들을 익절하고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5.24 11:00
  • [마켓PRO] Today's Pick: 대우조선해양-"한화라는 새로운 돛을 달고 출항"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대우조선해양-"한화라는 새로운 돛을 달고 출항"📋목표주가 : 3만4000원(신규편입) / 현재주가 : 2만8800원 투자의견 : 매수(신규편입) / SK증권 [체크 포인트] -2023년 매출액 7조7441억원, 영업적자 151억원 전망. LNG 운반선의 강자가 선박건조 밸류체인까지 완성될 예정. - 한화 그룹사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한 상선/플랜트/특수선 수주물량 확보 기대.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솔루션 등의 그룹사와 동사와의 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통한 선박 및 해양플랜트(LNGC, FLNG, WTIV 등) 수주, 그리고 한화그룹의 방산업체와의 시너지를 통한 특수선(잠수함&수상함)의 수주 기대 가능. -고선가 LNG선 수주분이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되며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예상. -한화의 HSD 엔진 인수로 선박건조 수직계열화를 달성하며 수주 경쟁력 상승 예상. 더블유게임즈-"안정적 이익과 자산가치, 하반기 신사업까지"📋목표주가 : 6만2000원(유지) / 현재주가 : 4만5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삼성증권 [체크 포인트] -코로나19 특수 감소에 따른 기존 소셜카지노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 4분기부터 광고선전비 효율화를 진행하여 영업이익은 1분기에도 YoY 8.0% 증가. -하반기 iGaming 및 스킬즈 게임 출시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예상. 회사가 1월 인수한 iGaming(현금 기반 온라인 카지노) 기업 슈퍼네이션은 승인 절차를 거쳐 3분기부터 연결 편입될 예정. -하반기 iGaming과 스킬게임의

    2023.05.24 08:30
  • KB자산운용, '채권형 ETF' 명가…순자산 1년 만에 2조 늘어 8조 돌파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1년 만에 2조원 넘게 늘어났다. 3년 전만 해도 3조원대에 그쳤는데 현재는 8조원이 넘는다. 채권형 월지급형 등 다양한 ETF로 투자자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운용사 최초로 출시한 다이렉트인덱싱도 연내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TDF 상품 운용액 1조원 돌파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KB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8조61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2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파른 성장세 뒤에는 채권형 ETF의 ‘폭풍 성장’이 있었다. 지난해 말 2조6902억원이던 KBSTAR 채권형 ETF 순자산은 5개월여 만에 3조5388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늘었다. KB자산운용은 채권형 ETF 명가로 꼽힌다. 국내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채권형 ETF를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 상장된 96개(국내 78종, 해외 18종) 채권형 ETF 중 25개가 KB자산운용 상품이다. 성과도 좋았다. 듀레이션이 24.9년으로 긴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의 올해 수익률은 9.89%다. 신용등급 A- 이상 국공채 및 크레디트 채권에 투자하는 ‘KBSTAR KIS종합채권(A- 이상)액티브 ETF’는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월 총보수가 0.012%로 인하된 후 2000억원이 신규 유입된 덕이다. 채권형 상품 중 가장 높은 성과다. MMF시장을 겨냥한 ‘KBSTAR 머니마켓액티브’도 출시 보름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서며 법인 및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연금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KB자산운용의 TDF 상품인 온국민·다이나믹TDF 시리즈는 이달 초 운용규모 1조원을 넘어섰다.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KB온국민TDF2055의 올해

    2023.05.23 16:34
  •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시장 변동성 커져…자산배분 안정형 상품 확대"

    “불황을 넘어 희망을 사는 2023년을 만듭시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연초 신년사부터 위기를 강조했다. 실물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였다.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를 관리부서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책임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점을 찍은 분야는 자산 배분이다. 이 대표는 “유가증권 및 대체부문 운용수익률 제고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가 커진 시장(market), 법률(legal), 신용(credit), 운영(operation) 영역에서 체계적인 리스크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유가증권, 대체투자, LDI 부문 등 운용 부서 간 유기적인 체계를 갖추고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운용 시스템을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주력했던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경쟁력 강화와 함께 올해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자산 배분 등 안정형 자산 기반 상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체투자 분야인 해외부동산본부는 신설 4년 만에 누적 약정액 3조원을 넘어서는 등 높은 운용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KB자산운용은 다양한 자산배분펀드를 운용 중이다. 생애주기에 맞춘 TDF 외에도 은퇴자를 겨냥한 타깃인컴펀드(TIF), 목표수익률에 맞춰 운용되는 타깃리턴펀드(TRF), 국내외 ETF로 구성된 초분산투자인 EMP펀드 등이 있다. 미국 중국 인도 등 세계 주요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하는 ‘KB글로벌주식솔루션’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13.57%, 설정 이후 수익률 70.19%로 EMP펀드 51종 중 1위에 올랐다. KB금융지주 계열사를 활용한 시너지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다양한

    2023.05.23 16:33
  • '내가 만드는 ETF' 다이렉트인덱싱 선점…KB자산운용 'MYPORT'출시

    “미래 10년 먹거리로 남들보다 한발 앞서 다이렉트인덱싱 부문을 선점한다.” 2030년 업계 1위를 선언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다이렉트인덱싱 솔루션 ‘MYPORT’를 출시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다이렉트인덱싱이란 개인이 직접 맞춤형 투자 지수를 구성하는 ETF를 일컫는다. 자신의 계좌에서 개별 종목 단위로 직접 운용하는 서비스다. KB자산운용은 인공지능 및 금융공학 연구인력 등과 펀드매니저들의 운용 역량을 활용해 MYPORT를 개발했다. 4월 말부터 증권사의 비대면 자문솔루션을 통해 상용화에 들어갔다. KB자산운용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다이렉트인덱싱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이렉트인덱싱이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은 기성화된 ETF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상품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미국 내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 규모는 △2018년 185조원 △2019년 385조원 △2020년 500조원 등으로 커졌고, 2025년엔 21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자산운용의 MYPORT 솔루션을 활용한다면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투자자가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축하고 편집할 수 있다. 개인도 어렵지 않게 펀드매니저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매주 AI가 글로벌 시장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슈가 되는 테마를 알려주고, 테마와 관련된 국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4월 시작된 1단계 솔루션은 국내 지수만 제공된다. 조만간 해외 지수까지 확장된 2단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MYPORT는 알고리즘 형태를 넘어 초고도 리서치 자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5.23 16:31
  • 신한자산운용, TDF 수익률 최상위권…월배당·소부장 등 차별화된 ETF 인기

    올해 자산운용업계의 최대 화두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상장지수펀드(ETF)다. TDF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과 함께 집중 조명을 받았고, ETF는 대중형 펀드의 대명사로 입지를 다졌다. 7월 디폴트옵션 제도 본격 시행,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 등으로 이들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TDF ETF도 ‘차별화 전략’신한자산운용은 TDF와 ETF 두 분야 모두에서 신한자산운용만의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TDF는 운용 책임을 강화했다. 신한마음편한TDF는 오픈 유니버스로 자사 상품 위주가 아니라 세계 우수한 다양한 상품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최근 들어서는 국내 개별 채권, 해외 개별 주식까지 편입 중이다. 작년 12월에는 1년 만기, 금리 연 6% 수준인 우량 캐피털 채권을 편입해 높은 이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지난 3월에는 미래 산업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판단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주식을 각각 1% 수준으로 편입했다. 편입 이후 미국 S&P500지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익률을 보여주면서 신한 TDF 시리즈의 성과 향상에 기여했다. 장기적인 투자 목표 달성의 핵심인 TDF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전략)를 자체 생성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내재화했다. 외국 회사에 위탁하는 대부분의 국내 운용사와 차별화되는 점으로, 빠른 시장 대응과 유연한 환율 전략 등을 펼칠 수 있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신한TDF 시리즈는 연초 이후 수익률 5~8%대를 기록 중이다. 자산운용업계 운용 규모 상위 5개사의 퇴직연금 상품군 내 2025~2050 빈티지 중 수익률 1위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2050과 2055 빈티지에서 8%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탁월한 성과가 시장 신뢰로

    2023.05.23 16:30
  • 조재민·김희송 신한자산운용 각자대표 "주식·채권·대체투자 '명가' 입지 굳힐 것"

    2022년 1월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이 합병해 다시 태어난 신한자산운용은 조재민 김희송 각자대표 체제가 구축된 이후 1년6개월이 지났다. 그사이 운용 규모는 73조8000억원에서 112조5000억원으로 52.4% 증가해 100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업계 순위도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두 대표는 각자 영역에서 조직을 안정화하며 1년 만에 큰 폭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자산부문을 담당하는 조재민 대표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ETF에서는 월배당 ETF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ETF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니즈를 파악해 시장에 안착시켰다. 최근 ETF 운용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에 자사 브랜드 ‘SOL ETF’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TDF에도 올해만 275억원이 유입됐다. 이런 변화의 시작은 조 대표 취임 후 시행한 조직 개편에서 비롯됐다. 기존 운용담당본부장 직책을 주식CIO와 채권CIO로, ETF운용센터는 ETF사업본부로 격상하고 세분화했다. 각 부문에서 더 높은 책임과 전문성을 가지고 운용성과를 거두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조 대표는 “신한자산운용에는 ETF TDF뿐만 아니라 중소형주알파펀드, 해피라이프연금펀드, 얼리버드펀드 등 장기간 업계 최고 성과를 기록 중인 좋은 펀드가 많다”며 “기존부터 강점이 있는 채권형 펀드와 함께 국내 주식형펀드의 성과관리를 통해 운용 명가로서 투자자들에게 신한의 이름이 각인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송 대체자산부문 대표는 2017년부터 대표직을 맡아 당시 6조원 수준이던 수탁액을 24조6000억원까지 네 배 이상 늘리며 국내 최대 대체투

    2023.05.23 16:28
  • 신한자산운용은, ESG경영 선도…투자대상 기업에 기후변화 대응 독려

    1996년 설립된 신한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투자 대상 기업에 의결권을 행사, 경영권 참여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을 촉진한 운용사다. 2020년 사내에 ESG전략위원회를 설립하고 3년 연속 투자 대상 기업에 ‘탄소중립 주주서한’을 보내 기후 변화 방지활동 관련 재무정보 등을 요구해 국내 주요 기업의 회신을 받아냈다. 해마다 대상 기업을 확대했으며, 지난해에는 2년 만에 약 64% 증가한 396개사에 주주서한을 발송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 관리 및 친환경 전환을 촉구했다. 2021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로는 최초로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에 가입했다. NZAMI 서명 운용사로서 신한자산운용은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추고 있다. 운용하는 모든 자산이 탄소 배출에 쓰이지 않도록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2050년까지 실천에 동참한다. 신한금융그룹 전체의 탄소중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도 뒷받침되는 등 ESG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자산운용은 환경부가 주최한 ‘2021 녹색금융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자산운용은 ESG를 운용에도 접목 중이다. 자체 ESG 평가등급을 반영하는 모델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뿐 아니라, 모든 일반주식형 공모펀드에 BB등급 이상으로 포트폴리오의 70%를 구성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청각장애인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코액터스와 업무용 택시 이용 시 고요한모빌리티 우선 이용,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의 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창출 기업에 대한 지속가능성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5.23 16:27
  • 군비 경쟁에 누리호까지 '겹호재'…"방산株 투자, 늦지 않았다"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업들에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군비 경쟁 속 글로벌 수출이 늘고 수주잔고가 쌓인 덕분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점도 '겹호재'다. 발사를 앞두고 일주일간 대표 방산주들의 주가는 상승 랠리를 펼쳤다. 방산주 투자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조언이다. "경기 침체, 딴 나라 이야기" 호황 맞은 방산업종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방산 대형 5사의 주가는 연초대비 평균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다. 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K방산Fn'의 주가 상승률도 1월 5일 상장 후 23일까지 무려 30.8%를 기록 중이다. 모두 코스피 수익률인 11%를 훨씬 웃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국제 정세 불안이 방산업종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과 중국의 대립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방산업종이 호황기를 맞았다는 것이다. 2022년 전세계 국방비는 2.24조달러, 우리돈 약 29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전년보다 6.5%나 늘어났다. 영국 군사정보 컨설팅업체 Jane's에 따르면 2025년까지 주요국 방위비는 연평균 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주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3~2020년 연평균 31.4억달러에 그쳤던 한국 무기수출 수주액은 2021년 73억달러, 2022년 170억달러로 급증했다. '2022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수출 주력품목도 2017년 K-9자주포와 T-50, 두 개에서 2022년 M-SAM II, K-2전차, 천무 등 여섯 개로 늘었다. 방산 대형 5사의 수주량도 넉넉하다. 2022년 60조원에 가까웠던 수주 잔고는 올해 1분기에도 여전히 50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하반기에는 폴란드 2차 계약이 예정되어있고, 루

    2023.05.23 14:33
  • KB자산운용 'MMF ETF', 순자산 5000억원 돌파

    KB자산운용은 'KBSTAR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후 2주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 ETF는 법인형 시가평가 MMF에 준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개인도 법인형 시가평가 MMF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주목받았다. 시가평가 MMF는 기존 장부가평가 MMF와 달리 적극적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듀레이션 제한이 120일로 확대되어 자산운용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증권계좌나 연금계좌에 남은 현금을 머니마켓에 투자할 경우 연 4.0%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5.23 10:21
  • 역대급 더위 예고에…빙과·냉방가전株 후끈

    올여름 폭염이 예상되면서 여름 테마주들이 벌써 들썩이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소형가전업체와 빙과류, 편의점 업종 등의 주가가 이번 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빙과류 제품을 생산하는 빙그레 주가는 이달 들어 15% 올랐다. 가격 인상 효과로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데다 중국으로의 냉동제품 수출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계절성을 감안할 때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은 의미가 깊다”며 “수출 확대 추이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14%) 상승세를 보인 만큼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했다. 에어컨 제조업체인 위니아도 같은 기간 18.73% 뛰었다. 선풍기와 같은 소형가전에 강점을 지닌 신일전자(6.6%)와 창문형 에어컨을 내세운 파세코(5.6%)도 이달 들어 상승세다. 과일 농축액 등을 생산하는 흥국에프엔비도 이달 들어 주가가 연일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썼다. 아시아 전역에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 부각됐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계절 성수기인 여름이 시작되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5.22 18:21
  • "역대급 무더위 온다"…벌써부터 펄펄 끓는 '폭염株'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하순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에 달한다. 아직 5월이지만 여름 테마주로 꼽히는 에어컨, 빙과류 등 기업의 주가는 벌써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폭염이 아시아권 전역에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이 많고 생산이 뒷받침되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소형가전업체와 빙과류, 편의점 등의 주가가 이번 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월부터 폭염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기대되는 곳들로 수급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대표 빙과류주로 꼽히는 빙그레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5% 올랐다.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며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점도 긍정적이다. 중국향 냉동제품 수출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컨·선풍기 등 소형 가전 업체들의 주가도 이달 들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에어컨 제조업체인 위니아가 무려 18.73% 뛰었고, 종합가전 생산·판매업체인 신일전자(6.6%), 창문형 에어컨 판매업체인 파세코(5.6%) 등이 모두 상승세다. 이들 주가가 오른 배경에는 벌써부터 유난히 더운 날씨가 있다. 지난 16일 강릉이 섭씨 35.5도까지 치솟은 데 이어 울진 34.9도, 속초 34.4도까지 오르며 5월 기온으로는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프리카' 대구도 33.6도까지 오르며 열대야가 관찰되기도 했다. 증권가는 이상 고온 현상이 아시아권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중국 남서부 윈난성은 이달 중순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중국 베이징과 톈진 등 역시 15~16일 35도까지 올랐다. 베트남도 이달 초 44도까지 오르며 5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

    2023.05.22 15:57
  • 챗GPT 특수에…반도체 ETF 활짝

    그래픽처리장치(GPU)업계 세계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국내에서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성적표도 좌우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CE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1.66%로 전체 반도체 ETF(레버리지 상품 제외)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2위는 42.14%를 기록한 ‘KODEX 미국반도체MV’로 조사됐다. 이들 ETF는 엔비디아 비중이 각각 21.83%와 14.52%로 다른 반도체 ETF보다 높았다. 연초 대비 33% 수익률을 거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ETF 내 엔비디아 비중이 32.02%에 달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자 관련 ETF 수익률도 수혜를 본 것이다. 엔비디아는 챗GPT 특수에 힘입어 올 들어 120% 넘게 폭등했다. 반도체 ETF의 수익률이 대체로 높은 것도 엔비디아를 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TF 분석 정보 플랫폼 ‘ETF 체크’에 따르면 반도체 ETF 17개 종목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32.46%로 2차전지(31.03%), K콘텐츠(13.99%) 등의 수익률을 웃돌았다. 반면 반도체 ETF 중에서도 엔비디아를 전혀 담지 않은 ‘KODEX 한중반도체’(18.53%)와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8.74%) 등 상품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월가에선 엔비디아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5.19 18:02
  • "中 대체할 것"…인도 펀드 수익률 방긋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떠오르는 가운데 중소형주와 인프라 기업을 담은 인도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였다. 올 들어 전날까지 14.00% 상승했다. ‘삼성인도중소형FOCUS’(9.88%), ‘IBK인디아인프라’(8.81%) 등의 뒤를 이었다. 국내 27개 인도 펀드 설정액은 연초 대비 2830억원 늘었다.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인도 펀드들은 인프라주와 중소형주에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도 정부가 도로, 에너지, 주택 등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이들 기업이 혜택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올해 인도 정부는 재정적자 축소 기조 속에서도 인프라 투자는 기존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관련 수혜주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많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들은 인도에 투자하는 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인도니프티50’과 ‘KODEX 인도Nifty50’을 지난달 상장했다. 이들은 인도거래소 우량주 50개 종목을 담은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한다. 백기경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팀장은 “인도는 인프라 투자가 중산층 확대,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인프라 투자 본격화와 함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5.19 18:02
  • 엔비디아, 올해 120% 폭등…반도체 담은 ETF 수익률 '씽씽'

    AI 산업 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입지가 나날이 올라가면서 대표 GPU 기업인 엔비디아가 연일 급등 중이다. 엔비디아는 챗GPT 특수에 힘입어 올해만 120% 넘게 폭등했다. 마이크론, AMD 등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 주가도 동반 상승세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거래일대비 3.16% 껑충 뛰며 연중 최고점에 가까워졌다. 반도체주들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비중이 높은 ETF들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눈에 띈다. 엔비디아 비중이 무려 21%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52%에 달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버리지 파생상품를 제외한 반도체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51.66%를 기록 중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였다. 뒤이어 'KODEX 미국반도체MV'가 42.14%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ETF들의 수익률은 전체 ETF 중에서도 빛난다. ETF 분석 정보플랫폼 'ETF 체크'에 따르면 반도체 ETF 17개 종목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32.46%다. 올해 내내 조명 받고 있는 2차전지(31.03%)나 K컨텐츠(13.99%), 월배당(4.9%) ETF들의 수익률을 웃돈다. 반도체 ETF 중 수익률이 높은 ETF들은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KODEX 미국반도체MV 내 엔비디아 비중은 14.52%로 구성종목 중 가장 많다. 엔비디아 비중이 32.02%에 달하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의 연초 대비 수익률도 33.00%를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 여지가 남았다는 전망이다. 미국 증권사 오펜하이머는 18일(현지시간) "AI 산업 내 GPU 필요성은 절대적"이라면서 엔비디아 목표가를 300달러에서 350달러로 상향했

    2023.05.19 16:36
  • "美·유럽·中 보다 낫다"…신흥 투자처인 '이곳'에 돈 몰린다

    인도가 핵심 신흥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인도 주식형 펀드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유럽이 은행 연쇄 파산 등으로 투자 위험도가 올라가고 중국은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주춤한 사이, 세계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떠올랐다. 인도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는 무엇일까. 중소형·인프라 기업들을 담은 펀드들이 수익률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인도 투자 사이클은 정부 중심으로 돌아가는 만큼 정부 지출이 많은 곳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인도 투자, 정부 지출 많은 곳 노려라"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였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14.00% 수익을 거뒀다. 두 번째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인도중소형FOCUS'는 9.88%를 기록했다. 8.81% 수익률을 거든 'IBK인디아인프라'는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인프라와 중소형 기업에 투자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도 정부의 성장 친화적 정책을 바탕으로 각종 인프라 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인도 정부는 도로나 국방, 수로와 같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정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정부 투자가 이어지는 자본재나 에너지 기업, 주거 개발,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나 디지털 인프라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백기경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팀장은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부임한 뒤 정부 차원에서 스타트업, 제조업 육성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막대한 인구를 뒷받침할 인프라 수요가 증가 중인 만큼, 인프라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준

    2023.05.19 14:42
  •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AI 도입…"기업·펀드 평판 실시간 반영"

    국내 3대 ESG 평가 기관 중 하나인 서스틴베스트가 기업·펀드별 ESG를 평가하는 AI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개별 기업마다 별도 ESG 리포트를 내지 않더라도, 이 서비스를 통해 해당 기업의 ESG 수준을 알 수 있다. ESG 평가에 객관성과 신속성도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18일 서스틴베스트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ESG 평가 AI인 'REPi'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REPi는 기업 또는 펀드의 ESG 수준을 직관적인 지표로 표시한다. AI 평가를 기반으로 ESG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여간다는 목표다. REPi를 개발한 정석오 서스틴베스트 연구소장은 "인터넷을 통해 ESG 관련성이 있는 데이터를 수집한 뒤, 딥러닝 시스템이 해당 데이터가 ESG 평판에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판단한다"며 "이를 합산해 점수화 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텍스트를 어떻게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냐는 질문에 정 소장은 "평가 기준에 따라 정해진 알고리즘에 의해 데이터가 수집된다"며 "주관 없이 텍스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AI 서비스를 통해 투자 의사 결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REPi를 공동 개발한 정다솜 선임연구원은 "REPi는 ESG 평가 대상의 평판 추이도 제공한다"며 "부정 평판이 생겼을 때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는지, 아니면 그냥 내리꽂고 마는지 등도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EU의 공급망 실사법, 미국 SEC의 기후 정보 공시 법안, 탄소 국경세 등만 봐도, ESG는 더 이상 강 건너 불이 아닌 발등의 불"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가 투자 대상 기업의 규제 노출도를 높이고 재무 성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에도, 2022년 기준 서스틴베스트 평가 대상 기업 1242개 중

    2023.05.18 15:03
  • 금감원장 '엄벌' 경고에도 주식리딩방 여전히 활개

    지난 2일 유사투자자문 업체 K의 ‘프리미엄회원’ 카카오톡방. ‘주당 1500원에 크리스탈신소재 매수 추천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자 크리스탈신소재 주식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엿새 뒤인 8일 이 회사가 관리하는 ‘일반회원’ 카톡방의 추천 종목에 크리스탈신소재가 포함되자 주식 거래량이 다시 폭발했다. 이 종목은 10일부터 12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하지만 15일 크리스탈신소재 주가는 갑자기 하락 반전해 17일까지 고점 대비 38% 급락했다. 지난달 24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조작 사태가 터진 뒤 금융당국은 “주가 조작 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고 수차례 경고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6일 “불법 행위에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한국경제신문이 일부 유사투자자문 업체 회원으로 가입해 보니 금융당국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시세 조종으로 추정되는 행위를 하는 업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있다. 회원 등급을 구분한 뒤 매수·매도 타이밍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우대 회원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했다. 이런 과정에 호재성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뛰었다.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방식으로 추정되는 투자자 모객 행위도 사라지지 않았다. 17일 오전 8시50분 유사투자자문 업체 F가 운영하는 텔레그램방. ‘출석 체크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자 회원들이 ‘출석’이라는 답변을 줄줄이 올렸다. 오전 9시40분 ‘보유 종목 매도하겠습니다. 종목 삼화전자’라는 메시지가 뜨자 회원들이 ‘1번’ 메시지를 줄지어 올렸다. 주식을 팔았다는 표시다. 지난달 20일 주당 1870원이던 삼화전자 주식은 이달 16일 8470원

    2023.05.17 18:29
  • "오후 2시 1만주 사세요"…카톡 찍어주고 작전 개시

    한국경제신문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유사투자자문업체 세 곳이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으로 운영하는 회원 전용 주식 운용방에 가입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가 발생하기 약 1주일 전부터 한 달여간 투자자문 행위를 지켜봤다. 속칭 ‘리딩방’으로 불리는 이들 유사투자자문업체가 추천하면 종목 추천 직후 어김없이 거래량이 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카톡이나 텔레그램으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준 후 조직적으로 주식을 사거나 파는 방식으로 주가를 부양하거나 차익을 실현했다. 전문가들은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부정거래행위 등으로 추정되는 불법 행위”(송성현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라고 지적했다. 여러 리딩방이 동일한 주식을 매수·매도 추천하는 거래도 확인됐다. 여러 업체가 서로 짜고 거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리딩방 세 곳이 추천한 코스닥 상장사코스닥 상장사 크리스탈신소재는 세 곳의 리딩방이 모두 추천한 종목이다. 리딩방 K가 프리미엄회원 카톡방에 이 회사를 처음 추천한 건 지난 2일. 카톡방에 “오후 2시 1500원에 1만 주 사세요”라는 메시지가 떴다. 엿새 뒤인 8일 리딩방 K는 일반회원 카톡방에도 크리스탈신소재를 추천했다. 같은 날 또 다른 리딩방 R이 이 회사를 추천주 명단에 올렸다. 이후 1500~2000원 선에 머물던 크리스탈신소재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15일 공시가 나온 뒤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의 시황 변동 조회공시 요구에 크리스탈신소재는 “별도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신소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강소 기업

    2023.05.17 18:26
  • [마켓PRO] 해외주식 고수들 저가매수 중…반도체·천연가스 집중 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해외주식 고수들은 저가 매수에 집중했다. 기술주들이 힘을 못쓰며 뉴욕증시 3대 지수, 나스닥100 모두 약세로 마감한 탓이다. 반도체주, 자동차주 등을 중심으로 주가가 떨어진 종목들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엔비디아였다. 각각 -1.12%, -0.83% 떨어진 종목들이다. 고수들은 8% 넘게 떨어진 상장지수펀드(ETF) PROETF ULTRASHORT BLOOMBERG NATURAL GAS(KOLD)(순매수 상위 3위)도 많이 사들였다. 이 ETF는 천연가스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으로 2배로 추종한다. 천연가스 가격이 내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리비안 오토모티브(순매수 상위 6위), 샤오펑(순매수 상위 9위) 등도 많이 사들였다. 고수들은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장기국채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트레저리 불3X(TMF) ETF를 가장 많이 팔았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정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금리 인하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상위 2위에는 천연가스 지수를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PROETF ULTRA BLOOMBERG NATURAL GAS가 자리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 판단하고 KOLD를 순매수, BOIL은 내다 파는 행보다. 이 밖에도 알파벳A(순매도 상위 4위), 애플(순매도 상위 6위) 등 기술주에 대해서도 매도세가 컸다. 배성재 기자 sh

    2023.05.15 15:00
  • [마켓PRO] '괴물 신인 출격' 하이브, 초고수들 순매수 상단 1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엔터주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와 에스엠, YG PLUS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경신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매도하는 반면 에스엠과 JYP엔터테인먼트는 사들이는 모양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된 4개 종목 중 하나인 코스모신소재도 2거래일 연속 매수 상단에 자리했다. 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하이브였다. 하이브는 15일 오후 새 아티스트 미드낫(MIDNATT)의 첫 디지털 싱글 'Masquerade'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를 앞두고 있다. 미드낫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빌보드 매거진 커버 인터뷰에서 "음악과 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며 이목을 끈 바 있다. 미드낫이 부른 Masquerade는 K-팝 최초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총 6개 언어로 제작된다. 하이브 뒤로는 MSCI 한국 지수 신규 편입 종목들이 자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2위), 코스모신소재(4위) 등이 그 주인공이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어 주가엔 호재로 평가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수 편입에 따라 코스모신소재에 유입될 수 있는 패시브 매입 수요는 22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고수들은 연속 하한가 사태를 맞았던 삼천리(순매수 상위 5위), 100억원대 횡령 혐의가 불거진 한국항공우주(순매수 상위 11위)

    2023.05.15 11:00
  • [마켓PRO] Today's Pick: "한국전력, 자구안 발표…요금 인상 임박"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한국전력-"자구안 발표. 요금 인상 임박"📋목표주가 : 2만원(유지) / 현재주가 : 1만9700원 투자의견 : 중립(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 자구안이 발표되었기 때문에 이제 전기요금 인상이 결정될 차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3분기 소폭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언론에서 언급된 7원/kWh 수준 인상을 가정하면 하반기 영업실적은 BEP까지 회복이 가능. -다만 연간 당기순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사채발행한도 관점에서 부족한 수준으로 판단되며 연내 법안 개정을 통한 한도 확대 또는 추가 요금 인상 조치가 필요할 전망. -다만 아직 여름철 성수기 원자재 가격 추이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는 이른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과거 10년 전 실적 및 주가 추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항시 점검해야 할 포인트로 간주. -조만간 결정될 전기요금 인상폭과 하반기 원가 지표 추세를 확인하면서 중장기적 개선 여지를 지켜볼 시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아쉬운 뉴스들 속에서도 실적은 좋아진다"📋목표주가 : 5만원(유지) / 현재주가 : 3만4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증권 [체크 포인트]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는 하회했지만, 당사 예상치보다는 좋았음. 고객사들의 생산 회복에 따른 OE 물량의 증가, 2022년부터 인상된 판가의 온기 반영과 추가 인상, 그리고 고인치 타이어 및 전기차 타이어의 비중 상승 등으로 매출액이 6% 증

    2023.05.15 08:50
  • KT&G 경영에 반기든 이상현 "우린 운동가가 아니다…행동주의펀드는 주주이익 우선"

    'SM 저격수'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지난 3월 개인 법인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1만 주를 매도했다. 이 시기 얼라인은 SM엔터 주식 전량(22만 주)을 대차 거래로도 빌려줬다. 지난해 12월 장기 투자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내걸고 자이글 지분을 사들인 KIB프라이빗에쿼티(KIB PE)도 올 3월부터 자이글 주식을 팔고 있다. 자이글 주가가 배터리사업 진출 속에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동주의 펀드들의 도덕성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들이 지배구조 개선, 대주주 견제 등을 기치를 내걸었던 탓이다. 좋은 가치를 앞세우곤 뒤로는 수익만 추구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상현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대표는 이 같은 비판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수익성보다 도덕성이 앞서야 하나"고 되묻는다. 보유 중인 주식을 팔거나 대차거래로 빌려주는 것 또한 수익 추구 행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용인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올해 초 이 대표는 KT&G에 경영 개선을 주문하는 등 주주제안을 이끌었다. 주주제안은 모두 부결되며 무위로 끝났지만, 제안 과정에서 의결권 자문사 ISS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는 평가다. 추가적인 KT&G 경영 개선 요구도 예고 중이다. 11일 열린 KT&G 기업설명회(IR)도 이 대표의 공개 요구 속에 전체 녹음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 사옥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선하고 따듯한 펀드는 없다"▷행동주의 펀드들의 도덕성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한테 도덕성을 기대하는 이유를 되물어보고 싶다. 고객들이 수익을 기대하고 큰돈을 맡겨 모인 게 '펀드'다. 돈을 어떻게 벌까

    2023.05.12 15:43
  • 800억으로 100조원대 광산 확보?…자사주 매각 앞둔 금양에 무슨 일이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이사가 소속된 금양이 몽골 광산개발 회사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자사주 매각을 앞두고 호재 공시로 주가 부양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양은 몽골 엘스테이 광산 개발권을 소유한 몽라(Monlaa)의 지분 60%를 6000만달러(약 793억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금양은 공시에서 3년간 예상 영업익이 총 5344억원이라고 밝혔다. 금양 관계자는 몽골의 광물탐사 전문회사 리아피슬라주르 에르데네를 인용해 “해당 광산에 리튬금속 기준 36만t(70조원), 텅스텐 65만t(22조원), 몰리브덴 20만t(12조원), 철 3300만t(9조원), 아연 200만t(6조원) 등 총 118조원 가치의 광물이 매장돼 있다”고 말했다. 11일 금양은 장중 한때 22.65%까지 상승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18.12% 뛴 6만7800원이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7배 많은 549만3080주였다. 박 이사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투자금을 확보하고 공매도에 대비하기 위해 자사주를 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달 4일 예정된 코스피200 편입 후 공매도 표적이 될 우려가 있기에 자사주를 매각해 주가를 누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이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초 몽골 광산개발사가 중국과 같이 하려던 사업을 금양이 어렵게 갖고 온 것”이라며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이 리튬이 부족해서 난리인데 이를 확보했으니 칭찬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밝힌 대로 2차전지 테마주를 중심으로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을 주시 중”이라고 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2023.05.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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