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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마쳤다. 선가가 상승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정부도 업황 회복에 발맞춰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주요 투자자들은 조선주를 사들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3050원(11.75%) 오른 2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미포조선(9.70%), HD한국조선해양(6.41%), HD현대중공업(5.49%), 삼성중공업(4.58%)도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선가가 상승하면서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증권업계 평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최근 신조선가는 168.1포인트로 연초 대비 3.9% 상승했다. 중고선가도 155포인트로 같은 기간 6.2% 상승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33억원이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1분기(196억원)보다 이익이 100억원 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833억원, 141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약 7억원의 영업 손실을 낼 전망이지만, 지난 1분기 628억원의 손실과 비교하면 손실 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선가는 현존 선박 수급 불일치의 결과물이 아니라 미래 공급 부족을 반영해 2020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내년 그리고 내후년으로 갈수록 고가 선박 건조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에 마진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대규모 LNG 운반선, 탱커선 발주로 신조선가 고공행진이 유지되며 주가 회복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하반
중소기업중앙회가 2000억원 규모의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다음 달 10곳의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1년간 맡길 예정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2000억원 내외의 국내주식 및 주가지수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6월 말 최대 10곳의 운용사를 선정하며,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올 하반기부터 1년간 운용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 “국내주식 위탁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서는 것”이라며 "해외주식 위탁운용사도 연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탁운용 할 국내주식 유형은 ‘액티브형’과 ‘절대수익형’으로 두 가지다. 액티브형은 업종·종목 포트폴리오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총 6곳의 운용사가 최대 1600억원을 운용한다. 절대수익형은 투자전략상 위험중립형 형태로 운용하며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연 8.4%를 목표수익률로 한다. 모두 4곳의 운용사가 최대 400억원을 운용한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국내주식 유형을 액티브형, 절대수익형, 그리고 ESG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해 각각 2곳씩 선발했다. 올해엔 ESG형을 없애고 위탁운용사 수를 늘린 것이다. 이에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관점상 경기 상황이나 증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성과가 좋을 것 같은 유형으로만 추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에 NH-아문디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을 선정한 바 있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정부가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과 방산 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방산 기업에게 수출 ‘잭팟’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업계는 방산업종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다며 추가 상승을 점쳤다. 18일 정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유럽·아시아·중동 등 주요 방산 협력 국가와의 콘퍼런스를 매달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6월부터 매달 한 건 이상, 올해 말까지 총 10건이 넘는 콘퍼런스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방산 능력과 무기체계를 홍보하고, 방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 여건 조성을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며 “국내 방산업체의 비즈니스 교류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사청은 국제 방위산업 정책·제도를 공유하고 협력 추진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튀르키예와의 방산군수공동위원회가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방사청은 같은 달 이집트, 케냐와의 제1회 방산군수공동위 역시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7월 중순 스페인, 9월 중순 인도네시아와의 방산 협력 콘퍼런스를 갖는다. 10월과 11월엔 모두 5건의 회의가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칠레, 태국과의 콘퍼런스 및 회의를 각각 개최한다.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건 ‘2023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기간 중 갖는 주요국 회의다. 올해 ADEX는 10월 17일~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방산 협력 주요국과의 콘퍼런스는 방산 기업들에게 대표적인 수출의 장 역할을 한다. 방사청은 지난해 ADEX에서 말레이시아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을 만나 국산 전투기 우수성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따라잡기 JP모건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5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알렉스 울프 JP모건 아시아 투자전략 헤드는 "부채한도 협상은 마감 시한 바로 직전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식 투자 관점에서는 하방 위험을 대비하고, 위험도가 낮은 국채를 사들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금리 인상·인플레이션·경기침체 위험에도 주식 시장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급등세를 보였다"며 주식이 고평가됐다고 진단했다. 2011년 미국 부채한도 위기 당시에도 주가는 급락했지만, 채권 가격은 급등한 바 있다. 2011년 7월과 8월 단 두 달 만에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3분의 1가량 하락했고, 같은해 말까지는 금리가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정부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 세계 금융시장에 혼란이 올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이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몰려 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해외주식 고수들은 국채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에 집중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 긴축 정책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15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트레저리 불3X(TMF) ETF다.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장기국채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고수들은 아이셰어즈 20년+ 국채(TLT) ETF (4위) 역시 사들였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종료되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은 8% 가까이 떨어진 상장지수펀드(ETF) PROETF ULTRASHORT BLOOMBERG NATURAL GAS(KOLD)(2위)도 많이 사들였다. 이 ETF는 천연가스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으로 2배로 추종한다. 천연가스 가격이 내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전자결제 기업인 페이팔 홀딩스(3위), 가상화폐 채굴 기업인 매러선 디지털 홀딩스(5위) 등 개별 종목도 많이 매수했다. 고수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ETF를 가장 많이 팔았다. 해당 ETF는 ICE반도체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시장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순매도 상위 2위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9위에는 엔비디아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SOXL가 고수들의 순매도 1위를 차지한 것과 같은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아이온큐(5위), 테슬라(7위), 메타 플랫폼스(12위), 알파벳 C(15위) 등 대형 기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위메이드를 사들이고 있다. 김남국 의원의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 대량 보유 이슈에도 순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수들은 에코프로그룹주와 POSCO그룹주 등 2차전지 관련주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해당 종목들은 순매수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위메이드였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가상화폐 '위믹스 보유와 관련해 발행사인 위메이드는 최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5일 장현국 최고경영자(CEO) 명의 입장문에서 "위메이드가 국회의원에게 위믹스를 불법적으로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짜 뉴스를 생산·유포하는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고,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코프로그룹주인 에코프로(2위), 에코프로에이치엔(10위), 에코프로비엠(17위)과 POSCO그룹주인 포스코퓨처엠(5위), POSCO홀딩스(6위), 포스코인터내셔널(20위)도 투자 장바구니에 담았다.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 종목은 하이브였다. 같은 엔터주인 JYP Ent.(4위), 와이지엔터테인먼트(14위)도 팔아치웠다. 하이브에 이어 금양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일명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홍보이사가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아모레퍼시픽-"두드려보고 건너야 할 돌다리"📋목표주가 : 19만원→16만원(하향) / 현재주가 : 11만4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화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 1분기 영업이익은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함 - 중국 내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국내외 면세 매출액이 모두 50% 이상 하락했고, 중국 내 설화수 브랜드 매출액 역시 50% 이상 하락 - 기저효과와 리오프닝 효과로 중국 설화수 브랜드 매출액은 2분기 부터 성장 전환할 전망이나 하반기에 보다 본격적인 회복 예상 - 재고 소진 등의 원인으로 실적 공백이 확대되었던 국내외 면세와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 역시 하반기 회복 전망JYP Ent.-"K-트레이닝 시스템을 널리 알릴 A2K가 온다"📋목표주가 : 10만5000원→12만원(상향) / 현재주가 : 9만5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 - A2K Project가 5월 방영 예정으로, K-pop의 흥행이 특정 아티스트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시스템화된 기업의 역량임을 입증해 줄 것 - 펀더멘털 개선뿐만 아니라 K-pop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판단 - 스트레이 키즈와 NMIXX의 성장에 더해 연내 A2K 데뷔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확장되면서 2023년,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7.9%, 18.7% 상향천보-"중장기 업황은 좋지만 실적변동성이 부담"📈목표주가 : 32만원→29만원(하향) / 현재주가 : 18만4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
정부가 2분기 전기·가스요금을 올리기로 결정했지만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를 향한 시장의 반등은 시큰둥하다. 실적 부진을 이겨낼 정도의 인상폭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증권업계는 두 종목에 대해 단기간 안에 주가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한전과 가스공사 주가는 각각 11%, 28% 하락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부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8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스요금도 메가줄(MJ)당 1.04원 올리기로 결정했다. 전기와 가스요금 모두 현재 요금 수준과 비교해 5.3% 올랐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왔음에도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또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려면 일정 부분 전기·가스요금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 2021~2022년 38조5000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고, 올해 1분기에도 6조2000억원의 적자가 추가됐다. 가스공사의 도시가스 미수금도 1분기 기준 11조6000억원까지 늘어났다. 미수금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가스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한전은 정부의 이번 조치로 올 하반기에 2조3000억원가량의 영업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2분기 요금 인상폭(8원)이 당장 실적 정상화를 가능하게 할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내 사채 발행한도 추가 상향이 요구되지 않는 요금 인상폭은 약 kWh당 20원 내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적 및 주가 회복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재무건전성 회
한국예탁결제원이 이순호 신임 사장 취임 이후 2개월 만에 첫 조직 개편에 나섰다. 1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으로 ‘넥스트(Next) KSD 추진단’이 신설된다. 본부급인 추진단은 예탁원의 공공기관 지정해제 이후 시장성 기업에 적합한 비전과 전략체계 재정비, 신규 사업 개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유기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증권파이낸싱본부’도 신설해 경쟁업무의 대외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본부’ 내 후선 인력을 현업조직으로 전진 배치해 급증하는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예탁원은 토큰증권(ST) 등 혁신금융상품 대응, 신종 수익증권 수용, ESG경영 강화, 윤리·인권경영 내실화, 자금운용리스크 관리 및 재해복구체계(DR) 관련 조직 정비도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인사발령과 함께 이날부터 시행된다. 종전과 비교해 2개 본부, 1개 부서, 3개 팀이 감소한다. 예탁원은 “소규모 조직의 축소 및 통폐합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순호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 핵심은 속도와 효율”이라면서 “조직구조를 혁신해 조직에 활기와 생동감을 불어넣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한국예탁결제원이 시장과 국민이 신뢰하는 혁신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조선주에 개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현대미포조선을 2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0억원, 삼성중공업은 130억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년간 확보한 대규모 수주로 올해부터 실적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꿀 계획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올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이 실적을 늘리기 위한 저가 수주 경쟁을 주도했다”며 “한화오션 출범 후 공정 경쟁 및 시장 질서가 회복되고 업계 전반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조선주로 몰리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특히 대우조선해양을 주목하고 있다.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을 하면 조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대우조선해양을 14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9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다. 다른 조선주에도 개인의 매수세가 몰렸다. 현대미포조선을 220억원, 삼성중공업을 130억원 사들였다. 조선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년간 확보한 대규모 수주로 올해부터 빠른 실적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조선업종의 흑자 기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추가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실적에 반영되는 건 2021년 수주했던 물량"이라며 "이후 선박 가격이 올랐고, 수주 물량도 늘어났기 때문에 분기가 지날수록 흑자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LNG운반선 선가는 2억5600만달러로 지난해 4월 대비 14% 상승했다. 다른 선박의 가격도 10~20%가량 올랐다. 증권업계는 올해 들어 주가가 33% 오른 대우조선해양을 주목하고 있다. 오는 23일 열리는 대우조선해양 임시 주주총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임시 주총에서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꿀 예정이다. 특히 업계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오른 점을 주목했다. 김 부회
씨에스윈드 주가가 7% 상승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효과로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해서다. 11일 씨에스윈드는 5200원(7.03%) 오른 7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발표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씨에스윈드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182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법인의 IRA 보조금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약 170억원 수준으로 적용된 영향이 크다. 증권업계는 일제히 눈높이를 높였다. 이날 메리츠증권(8만9000원→9만9000원), 유진투자증권(12만원→14만원), 메리츠증권(8만9000원→9만9000원)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바꿨다. 강력 매수는 예상 목표수익률이 추천 기준일 종가 대비 50% 이상일 때 부여한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현대차와 기아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 매수가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현대차와 기아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두 종목을 향한 공매도 물량이 쌓이고 있어 주가 상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며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0.95%) 내린 20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1만1500원까지 오르며 전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기아는 0.11% 오른 9만100원에 마감했다. 기아도 9만19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두 종목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각각 37.7%, 51.9%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1.4%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투자자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11거래일 연속으로 현대차를 사들였고, 기아에 대해선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외국인이 연초부터 현대차와 기아를 순매수한 금액은 각각 1조1550억원, 5270억원에 달한다. 연기금도 동참하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차를 2000억원, 기아를 27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두 종목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실적때문이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3조5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3% 상승했다. 기아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 2조8740억원을 기록하며 1년 사이 78.9% 급증했다. 증권가는 현대차와 기아의 호실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3조59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수준이다. 기아도 2분기 3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씨에스윈드 주가가 7% 상승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로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해서다. 일부 증권사는 씨에스윈드가 정책 수혜에 힘입어 가파른 외형 성장을 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강력 매수’로 상향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보다 5200원(7.03%) 오른 7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발표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씨에스윈드는 1분기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시장 기대치 18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 법인의 IRA 보조금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약 170억원 수준으로 적용된 영향이 컸다. 깜짝 실적을 기록하자 증권업계는 일제히 눈높이를 높였다. 이날 메리츠증권(8만9000원→9만9000원), 유진투자증권(12만원→14만원), 메리츠증권(8만9000원→9만9000원)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씨에스윈드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낸 것은 보고서를 쓰기 시작한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강력 매수는 예상 목표수익률이 추천기준일 종가 대비 50% 이상일 경우 부여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미국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와 비례해서 늘어나는 AMPC, 포르투갈법인의 물량 확대, 터키법인의 높은 이익률 때문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IRA 보조금 효과가 가세하면서 씨에스윈드의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씨에스윈드가 미국 법인을 통해 수령할 AMPC 예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증권주를 투자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차액결제거래(CFD) 손실액이 우려보다 크지 않다는 점과 증권사가 사업을 전개하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4월10일~5월10일)간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NH투자증권을 순매수했다. 총 순매수 금액은 180억원이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130억원)과 삼성증권(610억원)에 대해선 2거래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사들였다. 외국인이매수에 나선 건 최근 불거진 CFD 손실 규모가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전체가 손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CFD 미수금으로 인한 증권사별 손실규모는 1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3개 증권사의 CFD 거래잔액은 2조7696억원이었다. 증권사별로는 교보증권의 CFD 거래잔액이 61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증권(5576억원), 삼성증권(350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만약 키움증권의 경우 CFD 잔액 모두가 80% 손실이 났다고 가정하면 손실 금액은 4453억원으로 증거금(잔액의 40%) 2230억원을 넘어선다. 이에 추가 손실금 2200여억원 중 투자자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금액만큼 증권사 손실로 반영된다. 하지만 실제 미수금 규모는 이러한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급락한 종목은 전체 CFD 가운데 일부이고 증권사들도 채권 추심 등으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해서다. 증권사들이 사업을 전개하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외국인과 기관이 이달 들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네카오(네이버+카카오)’라는 말이 무색하게 카카오는 팔아치우고 있다. 두 종목의 실적, 주가, 전망 모두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이달 들어 주식시장에서 각각 3670억원, 490억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이 3590억원 팔아치운 것과 대조된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810억원)가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1660억원), 현대차(103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은 네이버(1710억원), SK이노베이션(610억원), 엔씨소프트(570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통상 정보기술(IT) 대장주로 네이버와 카카오를 함께 묶어 ‘네카오’라 부르곤 한다. 하지만 두 종목의 동조화(커플링) 현상은 더 이상 연출되고 있지 않는 모양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네이버를 투자 장바구니에 대거 담고 있을 때, 카카오는 팔아치웠다. 해당 기간 외국인은 50억원, 기관은 20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주가 역시 디커플링 되고 있다. 이날 네이버가 전 거래일보다 4000원(1.93%) 오른 21만1000원에 장을 마친 반면, 카카오는 200원(0.35%) 내린 5만75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는 네이버가 9.7% 오르는 동안 카카오는 1% 하락했다. 두 종목의 커플링을 깬 건 단연 ‘실적’이라는 평가다. 네이버는 지난 8일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9.5% 증가한 33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한 전망치인 3071억원을 가뿐히 뛰어넘은 것이다. 반면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각사가 투자한 신사업 성과가 네카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국내 대표 콘텐츠주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낮아졌다. 광고 시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CJ ENM의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내렸다. 유진투자증권(13만원→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9만9000원→8만8000원), DB금융투자(13만원→8만6000원) 등 11곳도 이 회사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이날 CJ ENM은 1.66% 하락한 7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CJ ENM은 올 1분기 매출액 9490억원, 영업손실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TV와 티빙 등 미디어플랫폼 부문 영업손실액은 343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부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으로 인해 TV 광고가 약 30%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티빙 적자도 약 4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제작비 증가 부담이 지속되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CJ ENM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꾀하기 어렵다는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부진에 따른 광고 시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는 8조230억원으로 전년(8조40억원)보다 0.2% 성장하는 데에 그쳤다. 올해는 간신히 9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광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콘텐츠 관련주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이날 유진투자증권(10만원→9만2000원), 하나증권(10만원→8만1000원), KB증권(9
게임주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한·중 관계 악화, 미국 금리 인상 등 부정적인 거시 변수에 반등 기대감이 사라졌다. 시장에선 실적 부진, 신작 부재, 제작 경쟁력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증권사들도 게임주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 잡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게임 K-뉴딜지수’는 785.39(4일 기준)로 석 달째 제자리걸음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9.35% 오른 것과 비교된다. 게임 지수를 구성하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한국 대표 10대 게임주의 주가가 부진한 탓이다. 지난 1분기 실적이 게임주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일 공개되는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2127억원에 불과하다. 작년 동기보다 31.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동기 대비 80.6% 급감한 472억원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1분기 영업손실 178억원으로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일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73% 줄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 시장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중국은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한국 게임사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내주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조금씩 문을 열기 시작했다. 게임주는 지난달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로 부각되며 반짝 올랐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발언을 두고 한·중 외교부가 정면충돌하는 등 한·중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다시 판호 발급을 중단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게임주의 희비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금융당국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불공정거래 시스템 구축에 막대한 세금을 투자하고도 이번 사태를 사전에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가 최근 5년간 자금세탁과 불공정거래 감지, 소비자 보호 등 목적으로 추진해 온 예산 사업은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들어간 예산은 총 205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금융위는 자금세탁 위험평가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건의 사업에 총 165억8700만원을 집행했다. 금융회사의 불법 금융거래를 식별하고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금융위는 불공정거래와 금융상품 소비자 보호 관련 사업에도 40억원을 투자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12건의 사업에 총 37억5200만원을 사용했다. 금융 소비자 보호 연구를 위해서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1억4600만원을 썼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런 사업의 적절성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금융위는 주가조작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및 시장 모니터링 강화에 막대한 예산을 썼지만 주가조작 사건으로 인한 피해는 반복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 여부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증권가에선 지난해부터 주가조작 대상 8개 종목 중 일부에 대해 작전 세력의 개입을 의심하는 의혹들이 제기됐다. 금융위는 지난 달 주가조작 관련 제보를 받고 사건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달 27일 기자들과 만나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전해들은 것은
최근 증권가가 하이브의 주가 눈높이를 올려 잡고 있다.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군 복무로 인한 공백에도 실적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서다. 증권업계는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밝은 전망에 화답하듯 하이브는 3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하이브는 3.51% 상승한 29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0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60.1%, 올해 초부터 73.7% 상승했다. 하이브는 지난 2일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매출액 4106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1%, 영업이익은 41.7% 늘어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증권사 12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기존 목표주가였던 17만8000원에서 33만원으로 두 배가량 높여 잡았다. 또 이베스트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37만원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26만5000원→33만원)·유진투자증권(30만원→33만원)·현대차증권(30만원→33만원)·하이투자증권(31만원→33만원)·키움증권(26만5000원→34만5000원)·하나증권(29만원→33만원)·메리츠증권(27만원→30만원)·KB증권(29만5000원→33만원)·교보증권(29만4000원→31만5000원)도 목표가를 상향했다. 2분기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이미 2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활동 성과도 상당 부분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BTS 멤버 슈가는 4월 솔로 음반 발매와 동시에 월드투어에 나섰다. 세븐틴은 같은 달 발매한 미니 10집 음반의 선 주문량만 464만장, 발매 첫날 판매량 399만장, 초동 판매량 455만장을
정보기술(IT) 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과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실적 호조에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반면 카카오는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만 ‘함박웃음’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3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10일 추정치(3059억원)에서 4% 증가한 수준이다. 1월 인수를 완료한 ‘미국판 당근마켓’인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의 연결 편입 효과와 ‘크림(KREAM)’ 등 주요 특화 커머스 사업의 수수료가 오른 영향이다. 네이버는 오는 8일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122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7% 감소했다. 지난달 10일 추정치(1300억원)보다 6% 줄어든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IDC) 화재의 보상책으로 무료 이모티콘 3종 등을 지급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4일 실적을 발표한다. 목표주가도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이베스트투자증권(25만원→27만5000원), 메리츠증권(24만원→26만원), SK증권(26만원→29만원) 등 세 곳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반면 카카오에 대해선 KB증권이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NH투자증권이 8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증권가 “네이버, 서치GPT로 도약” 증권가는 네이버가 7월 출시할 생성 AI인 ‘서치GPT’(가칭)에 주목하고 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챗GPT 대비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더 학습시켜 토종 검색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네이버는 이제 AI로 한 번 더 도약할 예정”이
정부가 배터리의 제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면서 배터리 재활용 등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30일 “전기차 보급 확산 등으로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배터리 재활용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 부처에서 개별 관리 중인 배터리 전주기 이력 정보를 연계·통합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 국내 자원 활용 증대, 관련 신산업 육성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선 정부가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특히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 실적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개화하는 시장인 만큼 정부 정책이 투자를 유도할 수 있고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재활용 관련주는 성일하이텍, 새빗켐 등이 꼽힌다. 이들은 올 들어 큰 폭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3월 초순부터 뚜렷한 조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이 상승 모멘텀(동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다음달 KG모빌리티, 동원산업 등 46개사의 주식 2억8700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다음달 의무보유등록된 상장주식 총 46개사 2억8776만주가 해제될 예정이다. 의무보유등록이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의 주식을 일정기간 처분할 수 없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전월(3억9448만주)과 비교해서 27.1%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2억7512만주) 대비 4.6%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개사 8129만주, 코스닥시장 42개사 2억647만주다. 총 발행주식수 대비 해제 주식수 상위 3개사는 좋은사람들(74.26%), 씨앤씨인터내셔널(66.03%), 동원산업(63.15%) 이다.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 상위 3개사는 좋은사람들(7200만주), KG모빌리티(4115만주), 동원산업(3156만주)이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월스트리트 따라잡기"신흥국 자산이 선진국 자산보다 더 강세 보일 것으로 전망""신흥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달러화 약세 등이 이유"블랙록 투자 연구소(BII)는 신흥국 자산이 선진국 자산보다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웨이 리 전략가 등 BII 전문가들은 미국 현지 시간 24일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주간 논평에서 "중국의 경제 재개와 신흥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달러화 약세 등의 이유로 우리는 신흥국 자산을 더 선호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BII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한 후에 신흥국 자산을 선호한다고 하기에는 이례적인 시기로 보일 수 있지만 금리 인상으로 선진국 경제활동이 둔화했음에도 신흥국은 분명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신흥국 채권의 총수익률은 지난해 중반 이후 선진국 크레딧의 수익률을 웃돌았다.또 BII는 "선진국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더디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조만간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겠지만, 일부 신흥국은 이미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실제 브라질 중앙은행은 작년 9월 이후 금리를 13.75%로 유지하고 있고, 인도와 한국 등이 최근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 금리 인하까지 단행되면 신흥국 경제가 선진국보다 더 빠르게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아울러 BII는 "신흥국 중앙은행이 통화가치 절하를 피하고자 선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투자수익률 상위 1%인 초고수들이 반도체 지수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한편, 빅테크를 향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되고 있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4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로 ICE 반도체 지수가 상승할 때 세 배의 수익을 좇는 상품이다.초고수들의 순매수 4위 종목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이름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반도체 업황이 서서히 개선된다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수들의 순매수 2위 종목은 아이온큐다. 아이온큐는 세계 최초로 상장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구글, 아마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많은 회사에서 투자를 받았다. 이어 순매수 3위 종목은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 5위는 사운드하운드 AI다.순매도 1위는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를 단순 추종하는 '아이셰어스 만기 20년 이상 국채(TLT)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아직 높은 상황이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금리 인상을 또 한 번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줄자 미국 장기채 투자를 거두는 모양새다.이어 고수들은 엔비디아(순매도 2위), 테슬라(순매도 3위)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순매도 8위에 마이크로소프트, 10위에 애플이 자리를 잡았다. 미국 현지 시간 25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을 시작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월스트리트 따라잡기"미국 기술주 거품 빠질 수 있어 주의 필요""1분기 실적 후퇴가 주가 거품론 뒷받침"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기술주를 향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거품이 언제 빠질지 모른다는 우려감 역시 크게 확산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현지시간 23일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불어났음에도 월가 트레이더들이 기술주 버블 신호를 간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지난해 기술주를 짓눌렀던 주요 악재 중 하나였던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조치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기술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빨라졌다. S&P500 IT지수는 연초 대비 이달 현재 19% 올라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폭 7.7%를 크게 앞질렀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지수 대비 IT 업종의 상대적 주가 상승폭은 2009년 이후 가장 크며, 지난달에만 기술주 성적은 20년래 가장 큰 폭으로 S&P500지수 상승을 넘어섰다.기술주 낙관론자들은 특히 미국의 은행 위기가 불거진 지난달 현금이 두둑한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확대했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된 곳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메타플랫폼, 아마존으로 이들은 올해 S&P500지수 상승분의 3분의 2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월가에서는 연초 이후 나타난 기술주 랠리가 더는 지속되기 어렵다는 경고음이 고조되고 있다.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금리 정책 대반전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투자수익률 상위 1%인 초고수들이 만기 20년 이상 국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펀드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1일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불 3배 ETF(TMF)였다.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 장기채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금리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올해 미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이 마무리되면 채권 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수들의 순매수 2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로 ICE 반도체 지수가 상승할 때 세 배의 수익을 좇는 상품이다. 3위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 하락 시 3배 수익을 얻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숏QQQ ETF(SQQQ)였다.순매도 1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였다. 이 종목은 미국 나스닥 지수 하루 상승 폭의 3배만큼 수익이 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지난해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해당 종목의 수익률은 -80%에 달했다.이어 고수들은 애플(순매도 2위), 테슬라(순매도 3위)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순매도 5위에 마이크로소프트, 8위에 아마존닷컴, 10위에 알파벳A가 자리를 잡았다. 지난주 실적이 나온 테슬라를 제외한 이 기업들은 오는 25일(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과 27일(애플, 아마존) 실적을 내놓는다. 테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한화솔루션을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와 엘앤에프를 다시 대거 매집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 관련주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1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솔루션이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연평균 20%의 성장이 전망되는 북미 태양광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이어 에코프로, 엘앤에프, LG화학우, 윤성에프앤씨 순으로 순매수했다.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순매수 규모를 다시 키우고 있다. 고수들은 이날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 관련주 역시 매집하고 있다. 방산 관련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 시사하고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회장이 방한하면서 수출 기대감에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다.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는 에코프로비엠이었다. 2위 역시 2차전지 관련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이다. 이어 POSCO홀딩스, 포스코DX, 나노신소재 순으로 순매도했다.POSCO 그룹주는 에코프로 그룹주 상승세를 이어받은 바 있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영향에 PSCO 그룹주를 향한 고수들의 투자심리는 다소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가 대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순매도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POSCO홀딩스는 올해 1분기 전년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하이브-"캐럿의 축복이 끝이 없네"??????목표주가 : 24만원→29만4000원(상향) / 현재주가 : 25만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교보증권[체크 포인트]-하이브 1Q23 매출 4,858억원, OP 520억원으로 컨센서스(447억원) 상회 전망.-4/24 컴백하는 세븐틴 미니 10집 이 선주문 464만장 달성하며 20년 2월 BTS (초동 338만장) 이후 K-POP 초동 1위 경신 전망. -부석순 포함 23년 3회 컴백으로 앨범판매량 1,360만장 예상되며, 동사 아티스트 가운데 이익기여 가장 클 전망-아티스트-팬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 2분기 내 런칭 예정. 관련되어 발생하는 영업이익을 23년 235억원, 24년 477억원으로 추정HL만도-"수익성 회복 시작, 물량 효과 기대"??????목표주가 : 6만8000원→6만4000원(하향) / 현재주가 : 5만68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미래에셋증권[체크 포인트]-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70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원자재 가격 점차 안정화 중이고, 고객사 물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 중이라는 점은 긍정적.-2분기 이후 4%대의 쉭성 회복이 기대되는데,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 지속, 북비/중국 전기차 업체 등 다변화된 고객사를 바탕으로 물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도 상승 기대.-외형 성장 지속 및 수익성 회복 기대되는 구간이지만 원자재 비용 전가 시차, 고객사의 가격 정책에 따른 영향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 하향 조정.와이지엔터테인
한미반도체가 올해 1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나타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동시에 사들이고 있다. 회사 실적이 저점을 찍고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업체인 한미반도체는 최근 1주일 동안 8.7% 올랐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억원, 270억원어치 순매수한 영향이 컸다.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한미반도체를 각각 250억원, 140억원어치 팔아치웠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돌아선 것이다. 1분기 어닝쇼크 실적을 내놓은 시점 전후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1분기 영업이익이 20억75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0.3% 줄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 166억원을 크게 밑돌았다.1분기는 부진했지만 앞으로는 다를 것이라는 게 시장 예상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반도체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설 장비 투자가 늘고 있다”며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칩을 붙여주는 TC본더 장비를 제조하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BNK투자증권은 이날 기존 목표주가(1만9000원) 대비 26.3% 높은 2만4000원을 제시했다.문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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