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3일,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는 이탈리아 페자로 국제영화제의 60주년을 기념하는 폐막공연을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영화제의 백미를 장식할 하이라이트이자,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들과 영화 관계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중요한 기회이다.이마에스트리는 성악을 주축으로 한 보이스 오케스트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성 오페라 가수들만으로 구성된 보이스 앙상블이다. 국악과 민요를 비롯하여 오페라까지, 여러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다루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선두주자 이마에스트리는 성악을 기반으로 한 연주 역량을 이번에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5월 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 오페라 ‘이순신 1592’에서 선보인 아리아 ‘한산섬 달 밝은 밤에’를 비롯하여, 조용필의 ‘친구여’를 이탈리아어로 번역하여 연주하는 등 한국 고유의 문화와 음악을 소개한다. 또한 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우리 민요 ‘아리랑’뿐만 아니라 영화 ‘1492년’의 수록곡 Conquest of paradise, 영화 ‘대부’의 Parla piu piano 등이 연주되고, 오페라 ‘카르미나 부라나’ 중 O fortuna,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음악과 클래식 작품들도 연주하여, 다양한 장르의 조화를 보여준다.이번 공연은 페자로 시 부시장 다니엘레 비미니의 두 차례 한국 방문과 양재무 지휘자 및 다른 문화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성사됐다. 한-이 수교 14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의 고향이자 이탈리아 문화수도 페자로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를 통해,
거북선을 만드는 남자들 포스터 (자료= 이마에스트리 제공)오는 5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마에스트리의 19주년을 기념하는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거북선을 만드는 남자들'을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는 창작 오페라 '이순신 1592'의 주요 장면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또한 남성만의 음성으로 편곡된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제9번을 세계 최초로 연주한다.'이순신 1592'(양재무 작곡)는 이순신 장군과 무명 수군들의 투혼과 희생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세계 최초 남자들만의 오페라인 것이 특징이다. 이마에스트리는 이 작품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애환의 시조, 이순신과 혼돈의 시대를 표류하는 지식인 유성용의 이야기, 투혼의 정신과 목숨을 건 희생 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자료= 이마에스트리 제공)세계 최초로 남성들만의 음색으로 재해석한 베토벤의 합창교향곡도 무대에 오른다. 이는 올해 베토벤 합창교향곡 초연 200년의 해를 기념하는 동시에,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클래식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이마에스트리의 의도를 반영한다.(자료= 이마에스트리 제공)이마에스트리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선두주자로, 성악을 기반으로한 다양한 연주를 통해 새로운 음악의 길을 개척해왔다. 19년간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국내외에서 높은 명성을 쌓아온 이마에스트리는 국악과 민요를 비롯한 여러 장르를 폭넓게 다루며 한국을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하고 있다.정기연주회 이후 이마에스트리는 한류 클래식의 선도 주자로서 오는 6월 이탈리아 페자로 국제영화제 6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서 폐막 축하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조하정 한경아르떼TV PD
한수진 리사이틀 with 워너클래식 포스터 (자료= SH Arts&Classic 제공)오는 4월 15일, <한수진 리사이틀 위드 워너클래식> 콘서트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워너클래식에서 “An die Musik”라는 타이틀로 선보이는 데뷔 음반 발매 기념 공연으로 멘델스존과 프랑크, 그리고 비발디와 몬티 등의 작품들로 채웠다.탁월한 연주력과 폭넓은 음악성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유럽에서 활동한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OTO)과 함께 연주한다. 또한 피아니스트 신재민과 호흡을 맞추며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2023년 대한민국 예술원 음악부문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예술가로 자리매김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이 공연에서 피아니스트와의 듀오 무대는 물론이고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기교 넘치는 협연을 함께 선보인다.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자료 = SH Arts&Classic 제공)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연주로 10대 멘델스존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인 멘델스존의 현악 교향곡 2번으로 시작하여, 피아니스트 신재민과 함께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특히 이 곡은 고전 형식 속에서 프랑크 특유의 독창적이고 풍부한 낭만성이 조화된 명곡으로, 피아노 파트의 비중과 난이도가 높아 두 연주자의 정교한 앙상블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다.2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불후의 명작 ‘사계’가 연주된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 곡은 다양한 매체와 타 장르에서 재생산되며 생명력을 이어가는 작품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 콘서트가 2월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독일, 이태리,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영국 클래식'의 매력을 소개한다.두 살 무렵부터 영국에서 자라서 영국 정서와 문화의 색채를 잘 이해하는 한수진과 유럽에서 활동한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과 아드리엘 김이 선보이는 영국 클래식 레퍼토리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전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하이든의 교향곡 92번 <옥스포드>를 시작으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본 윌리엄스의 푸른 옷소매의 주제에 의한 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특히 브리티시 경음악의 부흥을 이끈 에릭 코츠의 <런던 모음곡>을 한국 초연하며 영국의 낭만시대와 현대를 관통하는 음악적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런던을 상징하는 이 곡은 20세기 중반 영국 경음악 클래식 전성기에 경쾌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유려한 선율미가 강조된 대표작으로 런던 올림픽 개막식을 비롯 각종 국가 행사에 등장하였고 심플한 구조 속에 고전주의 세레나데나 낭만시대 오페레타 같은 대중 취향인 에릭 코츠의 음악은 20세기 영국 대중과 함께하며 지금까지도 영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영국 낭만주의 작곡가 본 윌리엄스(1872~1958)의 '종달새의 비상' (Lark Ascending)과 비발디의 '사계'를 재구성 재작곡한 포스트 미니멀리스트 막스 리히터(1966~)의 '비발디 사계 리컴포즈드'를 한수진의 해석으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더한다. 조하정 한경아르떼TV PD hajung@hankyung.com
사진 ⓒ이마에스트리 제공 대한민국의 정상급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이마에스트리가 내년 6월 ‘페자로 국제 영화제’ 폐막식 무대에 선다. 페자로시는 내년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글로벌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의미로 이마에스트리를 특별 초대했다. 페자로 국제영화제는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대한민국에서는 배우 안성기 등이 참여한 바 있으며, 영화 감독과 영화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수만 명이 찾는 국제적인 행사다.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 역시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로시니의 오페라를 감상하기 위해 모이는 권위 있는 행사다. 페자로시의 다니엘 비미니 부시장은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 기간 동안 한국주간과 한국의 날을 만든 장본인이다. 지난 2021년 2월 로시니의 생일을 맞아 열린 로시니 페스티벌 기간에도 이마에스트리를 초대해 야외광장에서 플래시몹을 진행한 바 있다. 페자로시 부시장 다니엘 비미니 (사진 ⓒ이마에스트리 제공) 페자로시는 내년 이탈리아 문화의 도시로 선정되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페자로시의 비미니 부시장은 “세계에서 페자로시로 몰려올 문화 인사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마에스트리의 ‘페자로 국제 영화제’ 폐막식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마에스트리는 15년 동안 15개국 27개 도시 30회의 해외 초청연주로 그 실력을 입증한 대한민국 대표 성악 단체다. 이마에스트리 지휘자 양재무는 “한국 성악의 세계적인 수준과 우리 문화 K-Culture’를 전 세계에 소개하겠다“고 초청 소감을 전했으며, ‘영화 속의 보석 같은 음악을 캐내
제5회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 포스터 오는 9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실내악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예술감독 박유신, 이하 어텀페스티벌)은 '완성'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실내악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어텀페스티벌은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을 통한 프로그램 선정, 깊이 있는 해석으로 팬층을 확보하며 가을을 대표하는 실내악 축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텀페스티벌은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이한다. 올해의 주제는 숫자 5의 의미를 담은 '완성'이다. 이번 주제에는 끊임없는 레퍼토리 개발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소개하고, 완성도 있는 무대를 통해 청중들의 진정한 지지를 받는 페스티벌로 거듭나겠다는 앞으로의 방향성도 담겨있다. 올해는 새로운 시도로 어텀페스티벌 전 출연진이 함께 챔버오케스트라 곡 두 곡을 연주한다. 소규모 앙상블과 좀 더 큰 규모의 앙상블이 주는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첫째날인 9월 21일에는 이라는 소주제로 어텀페스티벌의 첫 포문을 연다.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이자 세계적 클래식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BBC PROMS’를 연상케 하는 이 날은,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엘가, 본 윌리엄스, 브리튼, 월튼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영국음악의 소박하면서도 민속적인 요소를 찾는 재미를 선사한다. 숫자 5에는 ‘완성’이라는 의미 외에도 여성을 나타내는 ‘2’와 남성을 나타내는 ‘3’의 합으로 ‘사랑과 화합’의 의미도 담고 있다. 둘째날인 9월 22일에는 라는 소주제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클라라 슈만, 로베르트 슈만 그리고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
제20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포스터 (자료=서울국제무용콩쿠르 제공) 올해로 20회를 맞은 서울국제무용콩쿠르가 다음 달 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발레·현대무용·민족무용·안무 부문에서 경연을 펼치는 종합 무용 경연대회로, 2004년 처음 개최되었다. 그동안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리회,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미선 등의 국내 정상급 무용수를 배출해왔다. 20주년을 맞는 올해 대회에는 10개국 840명이 참가했으며 훌리오 보카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경연을 통해 선발되면 병역 특례 혜택이 제공되며, 대회 그랑프리로 선정된 무용수는 1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행사 기간 열리는 부대행사에서는 대회 20주년을 맞아 역대 대회 입상자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 다음 달 4일에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14회 그랑프리 입상자 심재호의 '퍼스트 휴먼', 10회 그랑프리 입상자 임종경의 '창백한 푸른 점' 등이 펼쳐진다. 5일과 6일에는 각각 '산조', '교방입춤'을 비롯한 전통춤을 선보이는 '민속춤페스티벌'과 '컨템포러리댄스 / 안무 페스티벌'이 열린다. 콩쿠르 마지막 날인 19일 마포아트센터에서는 월드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 무용수 다닐 심킨의 '해적'과 8회 입상자이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이동탁의 '지젤' 등을 만날 수 있다. 4일에 열리는 개막식과 19일 월드 갈라 공연은 한경arte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하정 PD hajung@hankyung.com
국내외 클래식 거장들이 참가하는 음악회와 마스터클래스가 함께 펼쳐지는 '제1회 이미경국제뮤직아카데미(2023 MIMA)'가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과 ‘지지향’에서 열린다. 이번 아카데미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지휘 총 4개 분야로 진행된다. 바이올린은 이미경(독일 뮌헨 국립음대 교수)과 김응수(한양대 음대 교수, 솔로이스트), 비올라는 롤란드 글라슬(뮌헨 국립음대 교수)과 라이어넬 테르티스(국제비올라콩쿠르 1등), 첼로는 웬-신 양(뮌헨 국립음대 교수), 지휘는 서진(헤이리국제음악제 음악감독, 계명대 음대 교수), 피아노는 나이젤 클레이튼(영국 왕립 음대교수)등 총 여섯 명의 교수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6박 7일의 프로그램은 교수음악회 3회(헤이리국제음악제 연계), 학생음악회 2회, 개인레슨 3회(회당 50분), 테크닉 마스트 클래스 특강, 유학토크, 교수진과의 자유시간과 개별상담시간 등으로 짜여있다. 아카데미 기간 중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참가자에겐 '2024년 헤이리국제음악제'의 영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설 기회가 부여된다. 이밖에 별도의 3박 4일 지휘 교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 단원 중심으로 구성된 앙상블 지휘와 오디션 영상 촬영 프로그램을 통해 지휘를 전공하는 이들에게 배움과 포트폴리오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원데이 티켓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과 아마추어 음악인을 위한 참여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이미경 교수는 "차세대 음악인들의 음악적 역량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음악을 매개로 자연과 사람, 예술이 진솔하게 만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신청
올해로 42주년을 맞은 UN 제정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해 '하나'로 연결되는 평화음악회가 오는 7월 17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하나'로 연결되는 평화음악회의 올해의 주제는 평화와 화합이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과 고난, 갈등과 상처를 사랑으로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독 수교 140주년도 함께 기념해 열린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권현수가 이끄는 소리얼필하모닉의 연주로 꾸며진다. 솔리스트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현은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밖에 뜨거운 정열의 발레·현대무용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특별히 작곡가 권용진이 가슴 아픈 우리나라 역사와 목련에 빗댄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목련(木蓮) 판타지’와 아르헨티나 작곡가 히나스테라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에스탄시아 모음곡’이 한국 초연된다. 93인조 3관편성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로 들려주는 정통 클래식부터 현대 작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조하정 PD hajung@hankyung.com
(사)프렌즈오브뮤직 27회 정기연주회 'DMZ, 평화를 기다리며' 포스터 (자료=프렌즈오브뮤직 제공) 사단법인 프렌즈오브뮤직의 27회 정기연주회 'DMZ, 평화를 기다리며'가 오는 6월 20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에서 열린다. 프렌즈오브뮤직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의 아픔을 공감하는 동시에 음악이 선사할 수 있는 희망과 평안을 나누고자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한국전쟁을 겪으며 대한민국 음악사를 현재까지 이어온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3명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번 연주회는 대한민국 1세대 현역 여류 작곡가 이영자의 가곡으로 시작한다. 한국 성악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테너 이영화 교수와 구자은 음악감독이 작시자 한명희 선생님의 시로 작곡된 6편의 연가곡 “DMZ는 이렇게 말한다-전장의 애가"에서 ‘신목련여인‘, ‘비목’을 연주한다. 폴란드 독립 전쟁으로 처절한 아픔을 겪은 쇼팽의 곡도 연주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첼리스트 박건우 그리고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쇼팽의 피아노 트리오(Chopin Piano Trio g minor. Op. 8)를 연주한다. 이 곡은 쇼팽의 유일한 피아노 트리오이자 쇼팽이 바이올린을 사용한 유일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초연되는 곡도 있다. 테너 이영화와 피아니스트 구자은이 작곡가 이영자의 ‘목숨'을 연주한다. 김남조 시인이 1953년 발표한 작품 ‘목숨’. 27세 여류시인의 놀랍도록 강직한 언어로 고발된 전쟁의 참상이 70년 후인 2023년 새로운 곡으로 탄생했다. 인간의 처절한 생존에 대한 본능적 의지를 노래한다. 이와 더불어 바이올리니스트 윤은솔, 김혜지와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홍채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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