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슬기
    이슬기 이슈부
  • 구독
  • [속보] 헌재,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가처분 인용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을 정지했다.16일 헌재는 법무법인 도담 김정환 변호사가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이에 따라 한 대행이 지난 8일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행위의 효력은 일시 정지된다.정지 기한은 김 변호사가 낸 '재판관 임명권 행사 위헌확인' 헌법소원의 선고 시까지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6 18:07
  •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가처분 이어 이의신청 기각

    법원이 뉴진스가 '독자 활동 금지 판정'에 불복해 낸 가처분 이의신청을 기각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16일 "이 사건 가처분 사건은 정당하다"며 앞서 내린 가처분 인용 결정을 유지했다.재판부는 지난달 21일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내려진 당일 법원에 이의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한 것이다. 뉴진스와 어도어의 법적 다툼은 2심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뉴진스 멤버들이 이의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고법에 항고하면, 2심에서 다시 판단이 내려진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법원이 어도어의 가처분을 받아들이면서 독자적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와 별개로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본안 소송 1심은 진행 중이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6 17:47
  • [속보] 서울 돌곶이역 인근 도로 싱크홀 신고…부분 통제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6 17:33
  • [속보] 서울 압구정역 인근 도로침하 신고…교통 부분 통제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6 17:32
  • "윤심보다 민심", "尹 개인 탄핵"…국힘 주자들, 尹과 거리두기

    국민의힘이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시작한 가운데, 후보들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섰다. 이번 조기 대선이 '탄핵 대선'이라는 한계를 깨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한동훈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안타깝게도 저를 제외한 다수 후보가 '윤심팔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민심이 윤심보다 딱 5천만 배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유정복 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잊자"며 "(국민의힘 일각에서) '윤 어게인'이라는 말로 자위하며 과거 속에서 살고 있다. 언제까지 과거에 매여 미래를 망치는 자해 행위를 할 것이냐"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탈당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어떤 경우든 윤 전 대통령을 잊어야 한다"고 했다.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후보들 역시 윤 전 후보와의 관계 재설정에 나섰다.나경원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과 관계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형사 재판 중"이라며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가 정리될 것이다. 시간을 좀 두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홍준표 후보는 지난 14일 CBS 라디오에서 "지금의 탄핵은 윤 전 대통령 개인에 대한 탄핵"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 당을 분리했다.김문수 후보는 지난 1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해 "당신이 알아서 하셔야 한다"며 "당내에서 탈당 요구가 비등해진다면 해야 하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6 17:28
  • 트럼프, 재외공관 27곳 폐쇄 검토…'부산 영사관' 포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산 감축을 위해 재외공간 27곳 폐쇄를 검토하는 가운데, 부산 영사관도 명단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내부 문서를 바탕으로 해외 대사관과 영사과 27곳 폐쇄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서에 따르면 폐쇄 대상에 오른 곳은 대사관 10곳, 영사관 17곳이다.폐쇄 대상 대사관은 몰타, 룩셈부르크, 레소토, 콩고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등으로, 대부분 유럽과 아프리카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와 카리브해 국가의 대사관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폐쇄 대상 영사관은 프랑스 영사관 5곳, 독일 영사관 2곳,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영사관 2곳, 영국 영사관 1곳, 남아프리카공화국 영사관 1곳, 한국 영사관 1곳 등이다. 한국에서는 부산 영사관이 폐쇄 검토 명단에 올랐다.다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러한 폐쇄안에 서명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보도했다.이뿐만 아니라 미 국무부는 해외공관에서 일하는 인력도 대거 해고할 계획이다. 미 국무부 직원 7만6000명 중 5만 명이 해외공관에서 근무하고 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6 17:12
  • 인천공항, 5월 연휴 기간 "일찍 열고 인력 3배로 늘린다"

    인천공항이 5월 황금연휴 출국 혼잡 대비에 나섰다. 연휴 기간 출국장 개장 시간을 1시간 일찍 당기고, 보안 검사 인력을 3배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인천공항공사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 출국장 운영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겨 혼잡 최소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T1의 2번 출국장은 오전 5시, 4번 출국장은 오전 6시, T2의 2번 출국장도 오전 5시부터 운영한다.보안 검색대에도 인력은 평시 인원(17명)의 3배인 56명을 투입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항 인근에 임시주차장 4350면을 추가 개방하고, 순환버스도 확대 운행한다.빠른 수속을 도와주는 자동 수하물 위탁(self back drop) 기기는 138대에서 144대로 늘리고, 기기 사용법을 안내하기 위한 인력도 기존(17명)보다 늘어난 26명을 배치한다.지난 설 연휴 기간 이용객이 몰려 대기 줄이 수십 미터에 이르는 등 불편이 커지자 황금연휴에 앞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공사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하루 평균 21만 명 이상, 최대 21만 8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토요일은 5월 3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공항 측은 "5월 성수기 연휴 때는 평소와 같이 2~3시간 전에 오면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6 16:44
  • 경호처,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허…경찰과 5시간째 대치 중

    대통령 경호처가 경찰의 대통령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저지하고 나서면서 5시간째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6일 오전 10시 13분께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 출입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와 관련해 경호원들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수색을 시도했다.압수수색 대상은 대통령실 내 경호처 비화폰 서버, 공관촌 내 경호처 사무실과 경호처장 공관 등이다.하지만 경호처가 집행을 허가하지 않아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는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기밀에 해당하는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책임자의 승낙이 필요하다. 해당 장소의 책임자는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압수수색에 응해야 한다.경찰은 핵심 물증인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려 앞서 5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불허로 번번이 실패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6 15:37
  • '바쁘다 바빠'…불출마 선언 오세훈에 '러브콜' 쏟아졌다 [정치 인사이드]

    대선 유력 주자 중 한 명이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때아닌 '오심(吳心)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앞다퉈 오 시장과 만남을 가지며 그의 공약을 '내가 실천하겠다'고 약조했다.16일 오 시장은 대선 주자들과 만남으로 꽉 채운 하루를 보냈다. 그는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찬을 가졌다. 이후 나경원 의원을 만난 뒤 오찬은 안철수 의원과 함께했다. 오 시장은 전날 저녁에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하루 사이에 국민의힘 주요 주자 네 명을 연달아 만난 것이다. 오 시장이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오 시장의 지지층을 흡수를 기대하는 주자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오 시장과 회동한 주자들은 오 시장이 내세웠던 '약자와의 동행'을 자신이 실천하겠다고 저마다 천명했다.홍 전 시장 캠프 비서실장인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만찬 자리에서 "우리가 오 시장의 공약을 그대로 받아 실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문수 장관은 이날 오 시장 집무실에서 오찬을 함께한 뒤 기자들에게 "오 시장이 훌륭한 정책으로 서울시민의 행복을 더 높이고 전 국민에게 좋은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시범을 보여준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대선에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당선되면 잘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나 의원 역시 이날 오 시장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이 대선에 출마는 안 했지만, 정책은 대선에 출마한다고 생각하고, 좋은 정책은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

    2025.04.16 14:46
  • 민주당 "한덕수 탄핵소추, 아직 결정된 것 없다…논의중"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추진 여부와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논의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한 대행 탄핵 추진과 관련 "목요일까지 본회의가 잡혀 있으니 역순한다면 결정 시점이 임박한 것은 맞는다"면서도 "내부 의견이 병존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수렴될지 비중과 크기를 잘 가늠 못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것과 한미 통상 협상을 추진한 것을 '월권'으로 규정하고,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당내에서는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 권한대행의 출마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탄핵이 미칠 정무적 파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6 14:10
  • 이재명, 하루 만에 29억 후원금 채워…"99%가 소액 후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원금 계좌 개설 하루 만에 한도액 29억4000만 원을 모두 채웠다.이 전 대표 측은 16일 "이재명 후원회가 모금 개시 당일(15일)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 원을 모두 채웠다"고 밝혔다. 후원회에 따르면 모금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했으며, 6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중 99%가 100만 원 미만 소액 후원자였다. 앞서 제20대 대선 당시에는 두 달간 3만1000여명이 이 전 대표를 후원했다. 후원 계좌 개설 당일에 모금된 액수는 9억 854만원이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대선 후보자가 후원회를 통해 모금할 수 있는 후원금의 총액은 해당 선거 선거비용제한액의 5%다. 21대 대선 후보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선거비용 제한액은 588억 5000만원으로, 이에 따라 후보자가 모금할 수 있는 후원금 한도액은 29억4250만원이다. 후원회는 "소액 다수의 후원으로 한도를 바로 채운 것은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뜨거운 마음이 모인 기적"이라며 "후원이 몰려 초과 입금된 일도 있어 초과 입금분은 반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후원자들을 '동지'라고 칭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 만에 후원 모금액을 가득 채우는 뜻을 모아주신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상처와 책임을 감수하며 새 길을 내겠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재명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6 13:11
  • 박찬대, '12조 원 추경안'에 "찔끔 추경…과감히 늘려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정부가 발표한 12조원 추경안은 찔끔 추경에 불과하다"며 "내수 침체를 뚫으려면 최소 15조~20조원 수준으로 추경을 과감히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기존보다 2조원을 늘렸다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실제로 한국경제원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1원을 더 쓰면 국내총생산이 1.45원 늘어난다고 한다. 지금이야말로 확장 재정으로 경제 활력을 살릴 때"라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조차 빠른 추경을 언급하며 15~20조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 기획재정부는 왜 여전히 눈치를 보며 민생 회복에 소극적인가"라고 지적했다.이어 "고금리·고물가에 민생은 무너지고 내수와 수출도 동반 위축되고 있다"며 "정부가 생색내기용 추경만 내놓는다면 좋아할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대행은 "지금 필요한 건 생색내기가 아니라 실효성 있는 재정정책"이라며 "국민 삶을 지키는 데 필요한 추경 규모 확대를 정부가 즉각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6 12:47
  •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에 8명 진출…22일 4명으로 압축

    국민의힘이 대통령선거 1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등 8명(가나다순)을 확정했다.16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차 예비경선에 참여할 후보자 8명을 발표했다.당 경선 선관위는 지난 14~15일 후보로 등록한 11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자·김민숙 전 서영대학교 초빙교수·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등 3명은 탈락했다.1차 예비경선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참여한다.황우여 선관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와 후보 신청자들의 경쟁력, 부적합 여부를 심사해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8명의 1차 예비후보들은 18일 비전대회를 실시하고, 19~20일에는 각각 A조, B조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후 21~22일 국민여론조사를 거쳐 22일 오후 2차 경선에 참여할 4인을 최종 발표한다.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27∼28일 진행돼 29일 결과가 발표된다. 여기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통해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황 선관위원장은 "우리가 마지막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결국 모든 후보가 힘을 합쳐 서로 돕고 하나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당의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부득이 우리 선관위의 단호하고 엄중한 대응이 따를 것&q

    2025.04.16 12:43
  • '압도적 1강' 이재명, 조용한 대선 모드 [정치 인사이드]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독주하고 있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용한' 대선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모든 대선 주자군을 통틀어 지지율과 인지도, 조직력 면에서 '압도적인 1강' 자리를 차지한 이 대표가 공격적인 선거운동보다는 '위기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15일 아무런 공개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대신 차기 정부에 필요한 과제를 주제로 미리 녹화한 유시민 작가·도올 김용옥과의 대담을 공개했다.이외에 이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후원금 모금 시작을 알렸고,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재판에 출석하며 침묵을 지켰다.다른 민주당 주자들이나 국민의힘 주자들이 하루 몇 건의 인터뷰와 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분초를 아껴 쓰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이 전 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은 이날 '이 전 대표 일정이 뜸하다'는 지적에 "뜸하지 않다, 하루에 하나 정도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며 "충분히 일정을 기획하고 여러 가지 검토해서 일정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를 찾아 이 전 대표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서류를 대리로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당내 경선을 물론 본선을 고려한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만큼,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전 대표는 특히 당내 경선 단계에서는 '경쟁'보다는 '포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선 "더불어민주당을 힘 있게 견인하고 있는 두 분과 함께 경쟁할

    2025.04.15 20:02
  • 홍준표, 개헌·청와대 복귀 등 18개 정치 개혁안 발표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개헌, 청와대 복귀, 헌법재판소·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등을 포함한 정치 부문 국가 대개혁 구상을 밝혔다.홍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진대국가대개혁 100+1' 발표회를 열고, 정치 부문 개혁 방안 18개를 발표했다.홍 전 시장은 "30여년간 국가 경영을 준비해 왔고, 이제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재조산하(再造山下)'의 자세로 제도와 시스템 그리고 국민 의식까지 대한민국 국호를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발표한 정치 부분 대개혁에는 '각자에게 그의 것을'이라는 원칙하에 18개의 대개혁 과제가 제시됐다. 18개 과제에는 △정부 개헌추진단 설치 △4년 중임제, 양원제, 정·부통령제 도입 △헌법재판소 폐지, 대법원 헌법재판부 설치 △선거관리위원회 대수술 △청와대 복귀 △공수처 폐지, 특별감찰관 도입 △신탕평, 정치복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규제 법령 대정비 △공정 선거 시스템 마련 △여론조사법 제정 △국정원 대공수사권 부활 △ 한국판 FBI 설치(국가수사국) △외국인 주민투표권 축소 △교육감 런닝메이트 도입 △미래전략원 신설 △정부 부처 감축 △AI 전자정부 구현 등이 포함됐다.그는 우선 "현재 정치 위기의 구조적 원인은 제6공화국 헌법의 한계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그 해법으로 4년 중임제, 국회 양원제 도입을 포함한 개헌을 대개혁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개헌은 한번 시작하면 모든 것을 빨아들

    2025.04.15 15:39
  • 국힘, 아파트 용적률·건폐율 상향 추진…"분양가 인하 유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신축아파트 분양가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평균 매매시세를 역전했다"며 "국민의힘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임대차 입법 계약 갱신 요구권, 다주택자 세제 중과, 일률적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 과도한 부동산 시장 규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모두 신축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를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국민 평형이라는 전용면적 85㎡, 즉 33평을 기준으로 전국 평균 분양가가 시세 대비 약 5000만원, 서울은 무려 1억7000만원가량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시세차익은커녕 집값이 분양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로또 분양'은 옛말이고 '계륵 분양이'라는 자조 섞인 얘기마저 나온다"며 "분양가 상승은 건설경기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높은 분양가 부담 때문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미분양 리스크가 더 심화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재건축, 재개발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 건설할 시 용적률과 건폐율을 상향 조정하고 국민주택 규모, 주택 건설 비율을 조정하며 기반 시

    2025.04.15 10:11
  • 유승민, 무소속 대선 출마 가능성에 "백지 상태서 고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 의향'에 대해 "아직 결심이 확실하게 선 것은 아니다"며 "백지상태에서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지난 14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에서 열린 특강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제가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우리 정치를 개혁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무너진 보수를 제대로 재건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역선택 방지조항'을 비판한 자신을 향해 "당헌·당규까지 위반하며 경선 규칙을 정하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한 것에 대해선 "그 당헌·당규라는 게 2022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한마디로 나흘 만에 바뀐 것"이라고 했다.유 전 의원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당원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2차 경선)의 경선룰이 정해진 뒤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그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선출하는 완전 국민경선을 주장했었다.유 전 의원은 선택지에 '국민의힘 탈당'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것까지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5 08:57
  • "이재명 당선되면 저는 꽃게밥" 유동규, 홍준표 지지 선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4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출정식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되면 제가 바로 '꽃게밥'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왔다"며 홍 전 시장 지지를 선언했다.유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홍 전 시장의 대선 출마선언식에서 마이크를 잡고 "살려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재명은 무자비하다. 능히 피바다로 만들 수 있고, 자기 최측근이 죽어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고 했다.이어 "제가 이재명 진영에 있을 때 제일 무서운 사람이 홍준표가 나오는 거였다"며 (이재명을) 우리가 맞서서 능히 이길 수 있는 후보가 국민의 힘에 누가 있느냐? 단호하게 대적해서 이재명의 꼼수를 물리치고 범법자를 잡을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야말로 준비된 대통령이다"고 말했다.유 전 본부장은 "저 좀 살려달라"며 "홍 전 시장이 빨리 출발하면 (이재명을) 따라잡고, 제가 더 이상 꽃게밥이 안 되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 전 시장은 유 전 본부장이 이날 출정식을 찾은 것에 대해 "자기 발로 왔다"며 "'이재명에게 나라를 맡기면 나라가 결딴나겠다'는 국민 정서가 60%를 넘는다. 절대적 비토 계층이 60%를 넘는 사람은 절대 대통령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홍 전 시장은 이날 "선진 대국의 기틀을 다지겠다. 기업과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그는 이번 대선이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선택이라며 "전과 4범,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2025.04.14 16:23
  • 윤상현 "대통령 욕심 없어…반명연대 물꼬 틀 것"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이유는 오직 자유민주의 체제 탄핵을 막고 대한민국에 뿌리내린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누군가는 저항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제21대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나 어떠한 권력에 대한 욕심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제 역할은 범죄자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는 것을 막는 일이다"라며 "그리고 계속해서 제도권 내외,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 길이 외롭더라도, 반명 연대의 물꼬를 트는 고단한 길일지라도 묵묵히 견디며 나아가겠다"며 "지금 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4 14:41
  • 홍준표 대선 출마 "선진 대국 기틀 다지겠다…이재명 심판대 세워야" [영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선진 대국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홍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기업과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시장은 우선 이번 대선을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선택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라며 "반대로 홍준표 정권의 미래를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다"고 말했다.이어 "전과 4범,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화려한 전과자 이재명 후보,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의 대결"이라며 "지난 박근혜 탄핵 대선의 패전처리 투수였다면, 이번 대선은 구국과 승리의 구원 투수가 되겠다"고 말했다.홍 전 시장은 선진대국을 열기 위해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저의 30년 정치 여정에서 지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감은 처음"이라며 "이제 새로운 나라로 바뀌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호를 빼고 싹 바뀌어야 한다. 이제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만들겠다"며 "거대 야당과 협상할 수 있는 경륜과 관록으로 국가 정통성을 바로 잇고 미래 새 시대를 여는 올바른 개헌을 해내겠다"고 말했다.홍 전 시장은 선진대국 시대를 열기 위한 5가지 국정철학으로 △정치 복원으로 국민 통합 △자유와 창의 경제 △핵 균형과 무장평화 △생산성에 따른 분배, 경제성장에 상

    2025.04.14 14:02
  • 이재명, 첫 대선 행보로 AI 산업 간담회…'성장' 강조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정책을 발표하고, AI 산업 분야 간담회에 나섰다. 이 전 대표의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찾는다. 캠프 소속 강유정 대변인은 공지에서 "첫 공식 일정으로 성장경제 행보를 진행한다"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을 깰 한국산 기술력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 산업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비전과 지원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간담회를 진행하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AI 관련 정책도 발표했다. 그는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며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그는 "AI는 동시대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라며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과학 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질서와 문명을 이끄는 선도 국가여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고자 한다"며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 있게 강화해 본격적 K-AI 시대를 다지겠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도 예고했다. 그는 "AI 핵심 자산인 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며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공공 데이터도 민간에 적극 개방하겠다"고 말했다.또 "국가가 AI 인재 양성을 책임

    2025.04.14 09:48
  • 이유 있는 '한덕수 차출론'…민주당 재탄핵 '만지작' [이슬기의 정치 번역기]

    국민의힘 내에서 '한덕수 대선 차출론'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 올랐습니다. 당 밖에서 시작된 출마 요구는 이제 당 안으로 번지며 '현실 정치'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한덕수 출마'가 막연한 정치적 상상력의 영역이 아닌, 본격적인 정치 셈법의 주제로 떠오른 것입니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며칠 사이 당 밖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출마 촉구가 이어졌습니다. 전날 국민의힘 호남지역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국회를 찾아 한 총리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데 이어, 이날은 대학생 단체인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회(신전대협)가 같은 요구를 하고 나섰습니다.이들은 "전북 출신의 한덕수는 그 자체가 '컨벤션'"이라며 "참여정부부터 지금에 이르러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은 한 대행에게 대한민국의 위기 앞, 조용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습니다.당내에서도 한 총리가 공개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 대선 출마가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 당 경선에 많이 참여하는 것은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국민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나쁘지 않다"고 했습니다.박수영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높은 경제 파고를 넘으려면 통상교섭본부장과 주미대사까지 역임한 한 총리가 최적"이라며 출마를 촉구했고, 김도읍 의원도 공개적으로 한 총리에게 경선 러브콜을 보내며 "지금처럼 통상과 경제 이슈가 핵심인 시기에, 한덕

    2025.04.11 19:49
  • 유승민 "국힘 대선후보 선출 방식은 사기…출마 여부 고민"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은 국민의힘 경선 룰을 겨냥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11일 국민의힘 대구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선출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하지만 1∼3차 경선에 모두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만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경선 규정으로는 대선을 이길 수 없다고 걱정해 왔다"며 "하지만 당 선관위는 패배를 자초하는 잘못된 생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걸 보고 굉장히 분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의결한 경선룰은 이재명에게 가장 유리한 후보를 내세워 이재명에게 정권을 갖다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며 "당 지도부가 대선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생각마저 든다"고 토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1차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로 4인을 선출하고, 2차 경선에서 2인으로 압축한 뒤 3차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경선 조사에는 역선택 방지 장치를 적용한다. 역선택 방지 조항은 국민 여론조사 때 다른 당을 지지한다고 답하는 경우 여론조사에서 제외하는 것이다.최근 여론조사 추이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의 경우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여부에 따라 '빅4' 진입 가능성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11 15:08
  • '꼿꼿' 김문수 "'일어나 사과하라' 요구는 갑질…일종의 폭력"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 현안질의에서 '국무위원 전원 일어나 사과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아무리 국회지만 갑질이 도를 넘었다"고 일갈했다. 김 전 장관은 11일 CBS 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질의에서 '일어서서 전원 사과 요구'를 했던 것에 대해 "국무위원들도 인격이 있는데 아무리 국회지만 국회의원의 갑질이 도를 넘었고, 일종의 폭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도 국회의원을 세 번 했다.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발언대에 불러내 요구할 수 있다"며 "그러나 좌석에 앉혀놓고 고함 지르고 '다 일어서서 사죄하라' 하면 유치원생도 안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서 의원은 국무위원들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했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사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서 의원은 한덕수 총리에게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국민 앞에, 국무위원과 함께 국민 앞에 100배 사죄하시라. 허리를 굽혀 사죄하시라"며 "국무위원들도 다 일어나서 같이 국민께 백배사죄한다고 제안하시라"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국무총리가 대표로 한 것으로 그렇게 양해를 해주시기 바란다. 제가 다시 한번 국무위원을 대표해서 사죄 인사를 드리겠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지만, 서 의원은 "대한민국이 위기였다. 지금 국무위원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국민 앞에 사죄드리라"고 했다.이에 일부 국무 위원들이 일어나기 시작해, 결국 대다수의 국무위원이 일어나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그러

    2025.04.11 10:39
  • 국민의힘, 경선 시작부터 '이준석과 단일화' 솔솔…가능성은 [정치 인사이드]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이 막을 올리자마자 '이준석 단일화론'이 함께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단일화까지 고려해 대선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서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내에서는 치열하게 벌어지는 경선 가운데에서도 이준석 의원과의 단일화를 거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7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관련 질문이 올라오자 "이 의원은 결국 우리 쪽으로 와야 한다"고 답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8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홍 시장의 언급에 동의한다고 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2024년 4월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됐을 때 '이 대표님은 우파 토양에서 성장을 해왔고 이 토양으로부터 벗어나면 기회가 없다' '이 토양으로부터 벗어나면 기회가 없다' '자유 우파 진영에 있는 이 토양을 잊으면 안 된다'라고 통화를 했었다"며 "그때 (이준석 후보도) 동의했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범우파 진영의 아주 좋은 자원, 그만큼 좋은 후보도 없다"며 "젊기에 경험이 좀 부족하다. 정치라고 하는 건 경험으로부터 얻어지는 미래를 예측해 보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이 의원을 추켜세웠다.국민의힘에서 이처럼 '이준석 단일화'를 공론화하는 배경에는 '반이재명 전선의 극대화'라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 국민의힘 단독으로는 '반(反)이재명 전선'을 완전히 구축하는 것보다 '범보수' 진영에서 빅텐트를 펴야 그나마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과

    2025.04.10 20:21
  • 국민의힘, 4명 압축→양자 대결로 대선후보 선출

    국민의힘이 10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1차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4인으로 압축하고 2차 경선에서 2인으로 압축한 뒤 3차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최종 대선 후보는 내달 3일 결정된다. 당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비대위에서 이 같은 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과거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1차 컷오프에서 후보를 대거 압축한다. 15명가량의 후보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선거 기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경선에서 1차 컷오프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진행한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이 많아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 4인이 경선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2차에서는 당원과 국민들의 동의를 얻은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취지로, 선거인단(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당원 투표의 경우 선거인단 현장 투표를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 당원 선거인단을 확대한다. 책임당원뿐 아니라 최근 1년 이내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면 투표권을 갖는다.2차 컷오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아울러 모든 경선 조사에는 역선택 방지 장치를 적용한다. 역선택 방지 조항은 국민 여론조사 때 다른 당을 지지한다고 답하는 경우 여론조사에서 제외하는 것이다.후보 등록은 오

    2025.04.10 11:23
  • 이재명, '11분 다큐'로 대선 출마 선언…"최고의 도구 되겠다" [영상]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대선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영상에서 "그냥 이름만 있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은 대한 국민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그 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11분 37초 길이의 다큐멘터리 출마 선언 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촬영해 제작했다는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K-initiative(이니셔티브)'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이 전 대표의 출마 영상은 윤 전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주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목소리로 시작한 영상에는 '그리고 국민들은 아직 봄을 기다리고 있다'는 자막이 떠오른다.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 제도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제도를 가지고 사는 우리 국민 스스로의 위대함"이라며 "강력한 무력을 동반한 현실적 권력을 끌어내리지 않았나.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이 대한민국 위대함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깊고 깊었던 겨울을 국민들이 깨고 나오는 중이다. 따뜻한 봄날을 꼭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정책 트레이드마크' 잘사니즘과 실용주의 제시 이 전 대표는 이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 대립과 갈등이 커진 근본적인 원인이 경제적인 것에 있다며 "먹고 살기가 어려워서 그렇다. 세상 사는 게 힘들어서 그렇다"며 "우

    2025.04.10 10:52
  • '이재명 상대는 나'…유정복·이철우 대선 출사표

    6·3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주자들의 출마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여론조사 순위권에 꼽히지는 않지만, 경륜이 쌓인 후보들의 출마도 잇따랐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날 나란히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유정복 시장은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찢는' 정치꾼 시대를 끝내는, '잇는' 유정복이 되겠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유 시장은 "지금의 낡은 87년 헌법 체제를 끝내고 대통령과 중앙정부, 국회가 가진 제왕적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분권형 개헌으로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어 "진정한 자유와 보수의 가치를 재건하여 하나로 잇고, 오늘을 내일의 번영으로 잇는 국민 대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그래서 진영 논리에 갇혀 있는 세상이 아니라 진실의 창을 열고, 정의의 마당으로 나오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이날 국회를 찾아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철우가 바로 국민이 찾던 새로운 카드"라며 "경선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승리하는 대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대선에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분권형 개헌'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3년만 재임하고 물러나겠다"며 "분권형 헌법개정을 통해 협치의 제7공화국을 열겠다. 중앙과 지방도 분권해야 한다. 중앙은 정책만 하고, 지방이 실행하는 방식으로 혁신과 성장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또 "박정희 대통령의 혁신을 현대적으

    2025.04.09 16:42
  • 이재명, 8년만에 신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 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정치 인생과 철학을 담은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오는 15일 출간한다. 이번 신간은 이 전 대표가 8년 만에 내놓는 단독 저서로, 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이 전 대표는 책에서 12·3 계엄부터 2025년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정치적 사건들을 상세히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한국 정치의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며 이러한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책임감을 강조했다.그는 책의 머리말에서 "이 책은 나의 정치 인생과 정치철학,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았다"며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한다는 믿음으로 이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의 과제는 분명하다.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이다. 우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그 길에 나 이재명이 국민의 충직한 도구로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5.04.09 15:51
  • 홍준표, '양자 결선' 가능성에 "대선판 모르는 사람의 탁상공론"

    국민의힘에서 절대 강자가 없어 '20룡(龍)'이 거론될 정도로 대선 잠재 후보가 난립하는 가운데, 출마를 공식화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양자 결선' 경선 가능성에 난색을 보였다. 홍 시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되어 경선 후 봉합에 시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국민의힘이 이번 본경선에서 4명의 후보 중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못 할 경우, 양자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2년 대선의 경우 1차 예비경선에서 11명의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한 뒤 2차 예비경선에서 4명으로 압축했고, 4명의 후보가 본경선을 치렀다. 본경선에서 1위를 하면 득표율과 관계없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홍 시장은 '양자 결선' 가능성과 관련해 통상 대선 경선 후 봉합 절차가 많을 때는 석 달가량 걸리는데, 이번 탄핵 대선은 본선까지 한 달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양자 결선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4자 경선을 하면 3. 4등을 합류시키는 건 어렵지 않고, 2등은 자연적으로 합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자경선 운운은 탄핵 대선판을 모르는 사람들의 탁상공론"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지난 대선 경선 후 봉합에 실패했고, 그 후유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자 경선에 대해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잠시 후 (오전 10시) 회의에서 3자 경선할지, 4자 경선할지, 양자 경선할지를 결정

    2025.04.09 13:06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