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을 앞둔 가운데, 지지자들이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향해 "자진 사퇴하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정 의장은 한 대표 지지자들의 아우성에 페이스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정 의장의 페이스북은 한 대표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댓글 로 배됐다. 대부분의 내용은 '정책위의장직에서 자진 사퇴하라'는 것. 한 대표의 팬 카페인 '위드후니'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은 카페에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최선의 선택은 자진사퇴임을 반드시 기억하고 결단하시길", "더 버티시는 건 63% 국민의 당원과 간절한 염원을 무시하는 행태임을 꼭 기억하시길", "당원들이 당의 주인이 사퇴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겼다. '친윤'으로 분류되는 검찰 출신의 정 의장은 1년 임기의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지 두 달 정도 된 상태다. 이에 당내 일각에서는 탕평 인사 요구가 나오며, 정 의장의 '유임'을 거론하는 상황이다. 친윤계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은 이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대표의 강성 팬덤인 '한딸'들이 정점식 의원 페이스북에 익명의 가계정으로 악플 테러를 한다"며 "우리가 그토록 비판해온 개딸(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강성 지지층)과 차이점이 뭐냐"고 지적했다. 그는 "개딸에게 밀려난 문빠들이 한딸의 중심 세력인데, 그들이 보수에서 제2의 개딸 노릇을 한다면 한동훈 대표가 직접 나서서 자제시켜야 한다"며 "한 대표는 정점식 의원에게 익명 계정으로 악플 테러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한 음악 공연이 과도한 인파로 인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시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서울 성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이 넘어간 시간부터 'DJ 음악 공연 '보일러룸 서울 2024'가 열린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다수의 인파가 몰렸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인구 밀도가 과도해 압사 사고를 우려한 신고였다. 이에 따라 오전 4시까지 예정됐던 공연은 안전상 이유로 1시께 중단됐다. 이날 공연은 유럽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DJ 겸 음악 프로듀서인 페기 구((Peggy Gou) 출연으로 화제가 됐으나, 공연이 그 전에 중단되며 성사되지 못했다. 페기 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여러분, 제가 음악을 틀기도 전에 공연 주최 측의 운영 및 안전상의 문제로 공연이 캔슬(취소)되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을 너무 기대했는데, 잠도 못 자고 일본에서 왔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라고 썼다.이어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티켓을 구매해주신 모든 분께는 이른 시일 내에 환불을 해드리라고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오늘 오신 분들과 못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다음 공연을 협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소방 관계자는 "다수의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우려돼 안전 조치와 현장 처치를 했다"며 "오전 2시10분쯤 활동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호흡곤란을 겪던 시민 5명은 소방 인력의 안내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8차 경선 지역인 충남에서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전날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 충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88.8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9.29%, 김지수 후보는 1.83%의 득표율을 얻었다.충남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 5만932명 가운데 1만2762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참여율 25.06%를 기록했다.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5264표로 20.62%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봉주 후보 16.94%(4324표) △전현희 후보 13.3%(3394표) △한준호 후보 12.82%(3273표) △김병주 후보 12.74%(3252표) △이언주 후보 12.15%(3101표) △민형배 후보 5.77%(1474표) △강선우 후보 5.65% (1442표) 순으로 득표했다.이재명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먹사니즘'을 강조하며 "서울·수도권은 미어터지는 데 지방·농촌은 텅텅 비어가고 있다. 기형적 국토 불균형을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충청의 사위"로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기형적인 불균형이 너무 심각하다. 국토 불균형,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 태생이지만 배우자 김혜경 씨는 충북 충주 출신이다.이어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희망을 만드는 것,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국가 공동체에 의해서 보장되는 사회, 보편적 기본사회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한 김민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포용성'을 강조하려 했던 '최후의 만찬' 패러디가 뭇매를 맞고 있다. 종교계를 중심으로 '조롱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공연 장면이 있었다.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체포되어 죽음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으로 사도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이날 개회식 공연에서는 긴 식탁 앞에 푸른 옷을 입은 여성 주위로 여장 남자(드래그퀸) 공연자들이 모여 서 있는 모습으로 이 그림이 패러디됐다. 유머와 풍자, 다양성 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종교계에서는 '감수성이 지나치게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 소셜미디어(SNS) 및 방송 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타' 종교인이자 미네소타주 위노나·로체스터 교구장인 로버트 배런 주교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려 이 장면을 비판하고 나섰다. 배런 주교는 "최후의 만찬에 대한, 이 역겨운 조롱 외에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며 "역겹고 경박한 조롱"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러한 풍자는 서방의 기독교가 너무 수동적이고 약한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우리 기독교인과 가톨릭 신자들은 저항해야 한다.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림픽 주최국인 프랑스의 가톨릭계도 유감을 드러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주교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올림픽 개회식에 "불행하게도 기독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은 이재명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25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이들과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회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기간 피터 베닝크 전 ASML 대표 등 반도체·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삼성은 IOC 최상위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15개 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맺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이다.이건희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공식 후원 직후인 1999
28일 오전 4시 47분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5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10여분만인 이날 오전 8시 4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오전 9시34분께 완전 진화했다. 석유화학 공장 특성상 불이 나면 관련 배관 내 물질이 모두 연소돼야 하기 때문에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난 설비에 물을 뿌리며 냉각시키면서 나머지 진화 작업을 이어갔고,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앞서 소방 당국은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5시 20분쯤 대응 2단계로 확대해 진화 작업을 폈다. 화재 발생 이후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고, 다량의 연기가 긴 띠 형태로 퍼지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화재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고,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현장에는 소방관과 유관기관 인력 등 총 300명가량과 소방차, 화학차량 등 56대가 동원됐다.이날 화재는 합성섬유 원료 '자일렌'을 만드는 공정에 사용되는 가열장치(히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공정은 컨트롤룸에서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현장 작업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에쓰오일 측은 자일렌 생산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 주변 확인 결과, 유해 물질이 측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한때 6만9000달러 이상 치솟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strategic national bitcoin stockpile)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그 엄청난 부를 모든 미국인이 혜택을 입도록 영구적인 국가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특히 "미 연방정부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21만개에 육박해 전 세계 공급량의 1%에 해당한다"며 "너무 오랫동안 우리 정부는 모든 비트코인 투자자가 아는 기본적인 규칙을 어겼다. 그건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가상화폐를 "100여년 전의 철강산업"이라고 지칭했다. 트럼프의 발언에 비트코인 시장은 요동쳤다. 28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저 6만6705달러, 최고 6만9398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6만 9000달러를 돌파한 것.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 6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초등학생을 상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죽이겠다고 협박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SNS에서 피해자 B(13)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흉기를 들고 찾아가겠다', '죽이겠다'는 내용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자신이 다니는 학교 등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조 부장판사는 "나이 어린 피해자가 적지 않은 두려움과 정신적 충격을 느꼈을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노르웨이 마르타 루이세(52) 공주와 미국 유명 무속인 듀렉 베렛(49)이 수년간 열애 끝에 다음 달 결혼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루이세 공주는 세 살 연하인 흑인 무속인 베렛과 다음 달 29일부터 나흘간 피오르 기슭의 노르웨이 마을 게이랑에르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게이랑에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로, 장대한 피오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두 사람은 첫날인 29일 노르웨이 서부 항구 도시 올레순에서 손님들과 함께 배를 타고 결혼식이 진행되는 게이랑에르로 이동한다. 결혼식 본식은 이틀 뒤인 31일 열린다. 게이랑에르에 있는 197개 객실 규모의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루이세 공주는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장녀다. 무속인 베렛은 '할리우드 영적 지도자'를 자처하는 무속인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6월 약혼해 화제가 됐다. 베렛은 자신이 죽었다가 부활했으며 2001년 9.11 테러를 2년 전에 예측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9년 발간한 책 '스피릿 해킹'에서는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것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등의 주장을 펼쳤으며, 팬데믹 시기에는 코로나19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메달을 온라인으로 판매했다. 루이세 공주는 자신이 천사와 소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신비주의와 대체의학에 경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왕실은 두 사람의 약혼 발표 이후, 루이세 공주가 대체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더 이상 왕실의 공식 업무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하랄드 5세 국왕의 뜻에 따라 공주로서의 직책은 유지하며, 공주로서의 직함을 상업적
제조된 지 40년 이상 된 코카콜라 캔을 발견해 마신 일본의 한 남성이 화제다. 일본 매체인 '힌트폿(hint-pot)'에 따르면, 토리 짱이라는 한 남성은 일본에서 두 번째 높은 야마나시현 기타다케산을 오르던 중 발견한 코카콜라를 개봉해 마셨다. 그는 최근 선배와 함께 등산하던 중 코카콜라 캔 2개를 발견했다. 이 캔은 1980년대 무렵 생산된 제품으로, 개봉되지 않은 상태였다. 선배와 한 개씩 나눠 갖고 산에서 내려온 토리 짱은 콜라를 개봉하지 않은 선배와 달리 이를 개봉해 맛을 봤다. 그는 힌트폿과 인터뷰에서 "맛은 일반 콜라 같았고 콜라 냄새가 났다. 탄산은 현재의 콜라보다 조금 약하고 조금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오래된 콜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잔에 담겨 제공되면 눈치채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콜라를 마신 그의 상태는 어떨까? 그는 특별한 이상 증세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주목받을 줄은 몰랐다"며 "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콜라를 사랑하기 때문일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1980년 무렵 생산된 코카콜라에 새겨진 로고는 지금과 같으며 'Yes Coke Yes'라는 당시 일본 내 마케팅 문구가 적혀 있다. 40년 된 콜라 시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용기가 대단하다", "자연이 만든 타임 캡슐이다", "콜라는 pH 2.5의 산성이라 상할 가능성이 적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8일 오전 4시 47분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가량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 가까이서 나머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추가 화재 가능성 등을 살피고 있다.화재가 발생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 배관 내 자이렌 등이 모두 소진돼야 불이 꺼지기 때문에 완전 진압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앞서 소방 당국은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5시 20분쯤 대응 2단계로 확대해 진화 작업 중이었다.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고,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생산라인 밸브를 차단 후 배관 내 잔여 위험물을 소각 중이다"며 "추가적인 위험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에쓰오일 온산공장으로 진입하는 정일 컨테이너 앞 교차로와 신길 교차로 등을 전면 통제 중이다.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원우영 대표팀 코치와의 훈훈한 '사제 간'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원우영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코치는 14년 전 자신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을 제패했던 장소에서 제자가 '금메달리스트' 이정표를 세우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7일(현지시간) 오상욱은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원 코치는 이에 따라 지도자로서도 올림픽 금메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2010년 11월 그랑팔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때 한국 사브르 선수 최초의 개인전 우승을 달성한 주인공이었다.원 코치는 결승전 후 금메달 확정 순간을 떠올리며 연합뉴스에 "'덩치 큰 애'가 갑자기 안겨서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고 웃으며 "정말 기쁘고 좋다. 장난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면서 상욱이에게 특별한 얘기보다는 '너를 믿고 자신 있게 하라'며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했다. 경기장에 대한 얘기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오상욱은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진짜 잘하는 줄 알고 그렇게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원 코치는 "오늘까지만 즐기겠다"며 31일 열리는 단체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막내 박상원이 오늘 개인 32강전에서 미국 선수(콜린 히스콕)를 잡으면서 우리가 기세를 한 번 꺾은 듯하다. 단체전은 정말 기세 싸움인데, 한 번 잡고 들어간 것"이라며 "
오는 29~30일 최소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로또 청약'이 여러 건 진행된다.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 당시 분양가로 공급돼 확실한 시세 차익이 보장되면서, 100만 명 넘게 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9과 30일 3개의 단지에서 '로또 청약'이 나온다. 우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가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준공한 뒤 일반분양하는 후분양 아파트로, 총 641가구 중 2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중 114 가구가 신혼부부나 생애 최초 등 특별 공급으로 배정됐다. 분양가는 전용 59㎡ 17억 원대, 전용 84㎡ 22억~23억 원대다.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 시세가 전용 84㎡ 기준 42억 원을 웃돌아 20억 원 이상 저렴하다. 다만 당첨될 경우에도, 행운을 잡기 위해선 자기 자본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8월 7일 당첨자 발표 이후 19~21일까지 계약금의 20%를 내고, 잔금은 두 달 안에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줍줍' 청약도 있다. 29일 진행되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이 주인공이다. 분양가가 4억 8200만 원으로 시세보다 10억원가량 저렴하다. 실거주 의무와 전매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전국구' 물량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국내 거주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데다 청약 통장도 필요 없어 100만명 넘게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역대 최고 기록은 올해 2월 강남구 개포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목에 걸로 환호하는 선수들은 물론, 황당 실수로 메달을 놓쳐 눈물을 흘리는 선수도 있었다.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진출한 호주의 매디슨 키니, 애너벨 스미스 조가 '눈물의 주인공'이다. 5차 시기 중 4차까지 3위를 달리던 이들은 최소한 동메달, 은메달까지 노리고 있었다. 2위였던 미국 조와는 불과 0.84점 차이였다.그러나 마지막 5차 시기를 앞두고 스미스가 스프링보드 위에서 살짝 미끄러지며 자세가 흐트러져 48.6점에 그쳐 눈앞에서 메달을 날렸다. 4차 시기에서 74.40점을 받았던 이들은 5차 시기에서 59점만 더했어도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호주 폭스뉴스는 "이번 대회 호주 선수단 전체 첫 메달을 눈앞에 뒀던 스미스는 오히려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아예 링 위에 올라서 보지도 못하는 선수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집트 사상 최초의 올림픽 여성 복싱 선수로 화제가 된 욤나 아예드는 이날 복싱 여자 54㎏급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니지나 욱타모바와 1회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계체량 통과에 실패했다. 아예드는 경기 당일 오전에 잰 체중이 기준치보다 900g이 더 나갔다.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올림픽위원회가 아예드의 실격패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소한 실수도 나왔다. 지난 25일 열린우루과이와 케냐의 럭비 경기에서는 우루과이 마테오 비냐스가 케냐 선수를 막으려다 몸을 날려 심판을 끌어안았다. 이 경기를 중계한 영국 BBC 해설위원은 "심판에게 이보다 더 완벽한 태클을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없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한 팝스타 셀린 디옹이 공연을 마친 뒤 기쁨을 표현했다. 디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개막식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밤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 한 곳에서 다시 공연하게 돼 기쁨이 가득 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희생과 결단, 고통과 인내의 모든 이야기를 가진 이 놀라운 선수들을 축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여러분 모두 자신의 꿈에 집중해왔고, 메달과는 관계없이 이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졌다는 뜻이 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최고가 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여러분 모두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며 "내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디옹은 이날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 이후 열기구 모양의 성화대가 올라갈 때 에펠탑에서 20세기 프랑스 최고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불렀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으로 유명한 '레전드' 디옹의 등장은 많은 사람의 찬사를 받았다. 국내 네티즌들은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불러 최악의 개막식이 될뻔 했던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그나마 체면치레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번 개막식은 폴 맥카트니, 퀸, 에드 시런, 조지 마이클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줄줄이 등장한 2012 런던 올림픽과 여러모로 비교되는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은 "에디트 피아프, 장 미셸 자르 등이 풍미했던 프랑스 대중음악이 어쩌다 이렇게 빈약해졌냐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이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획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는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 선수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2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오상욱은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었다. 오상욱은 두 번째 도전 만에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리스트' 이정표를 세웠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오상욱은 "엄청 기쁘지만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단체전까지 금메달 따고 편히 쉬겠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사격이었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10m 혼성 공기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이번 올림픽 전 종목 통틀어 첫 은메달이었다.애초 이 종목에는 박하준과 '여고생' 사격수 반효진(17·대구체고)이 한 조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직전 컨디션이 좋았던 금지현으로 파트너가 바뀌었다. 대한체육회는 이 종목에서 동메달 또는 4위를 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
정부·여당에 '두 개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임기가 3년 남은 윤석열 대통령과 63%의 압도적 지지로 당권은 잡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한 대표가 취임하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관계'에 쏠리게 됐습니다. 호형호제할 만큼 가까웠던 두 사람의 사이는 지난 총선을 거치며 걷잡을 수 없이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아찔한 균형 잡기는 전당대회와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7·23 전당대회 결과부터가 그렇습니다. 최고위원으로 친한계인 장동혁, 진종오 의원과 친윤계인 김재원 전 의원, 인요한·김민전이 나란히 당선되면서 새 지도부는 친한-친윤 균형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대표 경선에선 한 대표를 전적으로 지지하면서도, '친윤' 최고위원들이 지도부에 대거 입성하면서 한 대표를 견제할 수 있게 한 셈입니다. 당내에서는 이러한 경선 결과를 두고 "'한동훈 대표, 밀어주겠지만 대통령과도 잘 지내라'는 당원들의 메시지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전당대회 바로 다음 날 가진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가 보내는 메시지도 '이중적'입니다. 우선 윤 대통령이 만찬 자리에 신임 지도부와 함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낙선자들을 초대했다는 게 눈길을 끕니다. 윤 대통령은 김기현 전 대표가 당선됐던 지난 전당대회 이후에는 낙선자들은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전당대회 직후 당선자와 낙선자를 한꺼번에 부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 대표 측에서 신임 지도부와 낙선자를 한 자리에 불러 모은 이 만찬을 두고 "이게 축하 자리인지, 위로 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유례없이 3일째 진행되고 있다. 청문회장에서는 과로를 견디지 못하는 직원들이 속출하는 분위기다. 국회 과방위는 25일 전체회의에서 24일과 25일에 이어 26일에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여당 의원들이 반발해 퇴장한 가운데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 통상 총리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가 이틀 동안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관 내지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사흘간 치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3일간의 청문회는 유례가 없다면 반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청문회 강행군'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회 방통위 국회 담당인 A 과장이 최민희 위원장과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으로부터 질타받은 뒤 어지럼증을 호소해, 119가 출동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문제가 된 것은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였다. A 과장은 정회 중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을 찾아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불출석 사유서'에 사인을 받았는데, 회의가 속개되자 돌연 질타의 대상이 됐다. 여야 간사의 사인을 받은 불출석 사유서는 위원장의 승인과 함께 처리되는데, 정회가 끝나자 사인을 했던 김현 의원의 입장이 뒤바뀐 것이다. 김 의원은 불출석 사유서에 사인한 것을 철회하며, A 과장을 겨냥해 "중요한 문제를 즉흥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출석 사유서에 사인하도록 한 문제를 그냥 넘길지에 대한 문제는 회의가 끝날 때까지 고민과 검토가 필
국민의힘이 '채 상병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는데도 최소 3명이 이탈한 것과 관련, 김재섭·한지아 의원은 찬성표를 던진 의원이 자신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안철수 의원과 함께 김재섭·한지아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을 가능성을 언급하자 이를 부인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이미 김재섭 의원, 한지아 의원, 안철수 의원은 찬성하겠다고 의사 표현을 한 적 있기에 그런 정도의 이탈표는 있을 수 있다"며 이들 의원의 찬성표를 예측했다. 앞서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표결은 재석의원 299명 중 찬성 194명, 반대 104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불참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을 제외한 범야권 의원 191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여당에서 3명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최고위원은 "과거 당론에 따르지 않은 표결 때문에 징계를 한 사례가 있지만 지금 무기명 비밀투표여서 누구 찬성표를 던졌는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재섭 의원과 한지아 의원 측은 김 최고위원의 이러한 예측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부인했다. 김재섭 의원 이날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저는 이름을 걸고 이 법안에 반대를 했었는데, 새삼 이제 와서 찬성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당시 유일하게 참석해 기명으로 반대표를 던졌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해병대원 특검 도입에는 동의하지만, 민주당이 제출한 특검 법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체질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와인에 도전했다가 뻗은 일화가 용산 대통령실 만찬 자리에서 소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당 일화를 직접 전하며, 한 대표에게 친근감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만찬 참석자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날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해 이 같은 일화를 전했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열린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 만찬에서 맞은편에 앉은 한 대표가 소주잔에 물을 따라 건배하려 하자 "제로콜라 좀 갖다주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제로콜라는 한 대표가 선호하는 음료수다. 김 최고위원은 "옛날 검사 시절에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누구누구와 같이 앉아 있었는데, 그날 나온 와인이 너무나 좋은 것이었다더라"며 "한동훈 대표는 술도 못 마시면서도 '신의 물방울' 만화를 봤기 때문에 '너무 좋은 와인인데 내가 아무리 술을 못 마시더라도 이것은 좀 먹어봐야 하겠다'면서 먹어보더니 뻗었다더라"라고 말했다. '신의 물방울'은 와인을 소재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코단샤의 주간지 '모닝'에 연재된 만화다. 선풍적 인기를 끌어 와인 붐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만 200만 부, 전 세계적으로는 10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이 같은 '와인 일화'를 전한 것은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다가가기 위함이었다고 해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동안 오해를 풀자는 마음이 없었다면 바로 이렇게 일찍 만찬 자리를 열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둘이서 웃으며 공통의 좋은 기억을 회상해 지금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에 불참한 것과 관련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결과가 나온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일 있었던 채 해병 특검법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여 죄송하다"고 썼다. 그는 "저는 금주부터 미국 국무부의 International Visitor Leadership Program(IVLP)에 초청되어 현재 워싱턴 D.C.에 있다"며 "19개국에서 1명씩만 초청된 프로그램이고, 이미 수개월 전에 참석자 및 일정이 확정되어 미 국무부 측에 참석을 약속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원식 의장님께도 미리 출장 사실을 말씀드리고, 출국 시 요구되는 국회의 행정절차를 이행했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금일 채 해병 특검법 표결에 참여하지 못해 거듭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 상병 특검법'은 이날 국회 본회의 재의결 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됐다. 재석의원 299명 중 찬성 194명, 반대 104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천 의원을 제외한 범야권 의원 191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여당에서 3명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조국혁신당이 1호 당론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혁신당은 25일 윤 대통령 탄핵을 위한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핵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발족식에서 "당은 창당 이후 22대 총선 과정에서 일관되게 '검찰독재 정권 조기 종식'을 주창했다"며 "'3년은 너무 길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저는 1차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탄핵에 대한 법적 절차와 요건을 설명하기보다는 국민들의 마음에 주파수를 맞추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야당들도 함께 해 달라"며 "국민의 관심과 제보는 윤석열 탄핵호를 추진할 강력한 연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핵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조 대표가, 부위원장은 황운하 원내대표가 맡는다. 황 원내대표는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두 번 심판했다"며 "첫 번째 '옐로우 카드'는 22대 총선서 여당이 참패한 것이다. 두 번째 옐로우 카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도 친윤석열계가 노골적으로 지지한 원희룡 후보의 득표율이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이라며 "이제 '레드 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탄추위 활동과 관련 "검찰개혁과 국정농단, 시민과의 연대 세 위원회를 통한 사업계획을 잡고 있다"며 매주 브리핑을 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새 지도부 출범 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웰빙 정당이라는 소리가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 이제부터 자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협치를 말한다고 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 부드러워지자는 말씀이 아니다"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더 단호하게 대항해서 이기는 정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싸움에서 몸 사린다는 소리, 웰빙 정당이라는 소리가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다'며 "이런 자강은 통합과 화합을 바탕으로 우리가 변화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범 재의결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해선 "저는 전당대회 내내 민주당이 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강력히 반대해왔다"며 "민주당의 얄팍한 기대가 착각이라는 것을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된 법률이 통과돼서 국민들이 피해 보는 것을 단호히 막아내겠다. 원내와 원외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다섯째 임신 소식을 알린 개그우먼 정주리가 나팔관 제거 수술·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이겨내고 '다둥이 엄마'가 된 사실을 털어놨다. 정주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주리'를 통해 다섯째가 내년 1월 11일 출산 예정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23세 때 난소에 난 혹 때문에 한쪽 나팔관 제거 수술을 했다. 우울증이 찾아왔었다. 아기를 못 낳을까 걱정도 많았다"면서 "남은 한쪽 나팔관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다. 임신 가능성이 작았는데, 아기가 생길 때마다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주리는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총 10㎏을 감량했었다며 한 달 반 정도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다가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계획 임신이냐'는 질문에 그는 "늘 말씀드리지만 첫째부터 지금까지 계획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그래도 너무 감사하게 다섯째가 찾아와줘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정주리는 "유튜브를 한 달 이상을 지금 쉬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좀 이제 아기가 이제 생기고 나서 착상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제가 이제 3일에 한 번씩 주사를 맞으러 다니면서 건강에 일단은 이제 신경을 쓰고 있었다"고 했다. 배 속 아이의 태명은 '또또'다. 제주도 방언으로 '따끈따끈'을 뜻한다. 정주리는 "우리 집에 또 행복, 사랑이 찾아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주리는 2015년 한 살 연하의 직장인과 결혼했다. 슬하에 4남을 두고 있다. 2015년 첫아들을 품에 안은 뒤 2017년 둘째, 2019년 셋째, 2022년 넷째를 출산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안건과 쟁점 법안인 '방송 4법'이 2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안이 부결될 경우, 수정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해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재의결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가결된다. 300명 전원이 출석한다면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8명 넘게 나와야 가결되는 셈이다.국민의힘이 '단일대오'를 자신하는 만큼 부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이후에는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및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일컫는 방송 4법이 상정된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전날 민주당 요구대로 방송 4법을 이날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에 부치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법안이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는 최소 4박 5일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이후 24시간이 지나면 토론을 종결해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튀르키예에서 '떠돌이 개'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개를 안락사할 수 있는 법안이 추진되면서 반발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일간 데일리사바흐에 따르면, 전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동물복지법 개정안이 튀르키예 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본회의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발의한 이 법안은 말기 질환을 앓거나 인간에게 건강 위험을 초래하거나 공격적인 개에 대해 안락사를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 초안은 유기·야생견을 안락사시킬 수 있다고 명시했다가, '동물 학살'이라는 반발이 거세게 불자 "수의사법 9조 3항의 규정을 시행한다"는 표현으로 대체됐다.튀르키예 수의사법 9조 3항에 따르면, 고통을 겪고 있거나 치료가 어려운 질환을 앓는 개, 공중 보건에 위험을 초래하거나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공격적인 개 등을 예외적인 안락사 허용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튀르키예 전국적으로 들개 개체수는 약 400만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개 물림'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수도 앙카라에서 10세 어린이가 개떼에 물려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를 예방하는 입법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2022년에는 9세 어린이가 떠돌이 개들에게서 도망치다가 트럭에 치여 사망한 일도 있었다. 2022년 이후 최근까지 들개 공격으로 65명이 숨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AKP 당내 회의에서 "우리는 세계 문명국가나 현대도시 어디에도 없는 떠돌이 개 증가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며 "들개가 우리의 소중한 어린이들을
아빠에게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 메시지를 보낸 뒤 사라졌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과 소방 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이다 태안군 남면 몽산포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숨져 있는 A(24·여)씨를 발견했다.A씨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분께. "딸이 연락이 안 된다"는 접수를 받고 수색하던 해경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8시 16분께 A씨를 발견했다. 해경이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발견지점에서 4㎞ 떨어진 남면 청포대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혼자 해수욕장 쪽으로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친구들과 태안에 물놀이를 갔던 A씨는 펜션을 떠나기 직전 아버지에게 "살려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부친은 메시지를 본 직후 A씨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펜션을 떠난 지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갯바위 실족이나 고립에 의한 익사 등은 아닌 것으로 보고 친구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난을 전달받았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4일 오후 국회를 찾아 한 대표에게 당 대표 취임 축하 난을 건네며 "입법 폭주하는 거대 야당에 지금 단단히 발목이 잡혀서 여당과 정부가 한 몸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어제 대통령과 짧게 통화했다"며 "당내 화합과 단결을 이끌면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좋은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말했고 대통령도 격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집권 여당의 강점은 국민을 위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여러 가지 저항을 받고 있는데 제가 당을 이끌면서 다 역경을 이기고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해서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신임 지도부와 함께 윤 대통령이 초대한 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비롯한 신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당 대표 선거에 후보로 출마했던 나경원·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생긴 갈등은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봉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홍 정무수석은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의 독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모르겠다"며 "윤 대통령이 전날 빠르게 (만찬) 날짜를 정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법사위 안건으로 상정했다. 향후 관련 청문회와 공청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법사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상정하고 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한동훈 특검법'은 조국혁신당의 1호 당론 법안으로, 한 대표의 법무부장관 시절에 제기된 고발사주·자녀 논문대필 등의 의혹 등을 대상으로 한다. '김건희 특검법'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사건 의혹 등을 수사 목적으로 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건 상정에 반대하며 항의했지만,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체토론 또한 야당 주도로 종결 표결을 해 빠르게 끝냈다. 국민의힘은 "앞에서는 축하 인사를 하고 뒤로는 특검법을 상정하는 이중적인 행태, 잔칫상에 재 뿌리는 거대 야당의 횡포"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거대 야당이 주도하는 특검법의 면면을 보면 참담한 수준이다. 이미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거나 불기소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오랜 시간 수사를 했음에도 혐의점을 찾지 못해 종결한 사안들"이라며 "이 상습적이고 명분 없는 특검 추진에 '국회가 입법부가 아니라 특검부 아니냐'는 비아냥이 쏟아진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동훈 특검법'을 대표 발의한 박은정 혁신당 의원은 "한동훈 전 장관과 가족에게 제기된 고발이 언론에 보도된 것만 2년간 12건이다.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과정을 보면 과연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한 대표는 방명록에 "더 경청하고, 더 설명하고, 더 설득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고 함께 미래로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대표는 24일 오전 추경호 원내대표,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첫 일정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현충원이어서 질의응답은 안 하겠다"며 "저희가 잘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국회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서는 '채 상병 특검법 추진' 등 현안에 대해 간단하게 답변했다. 그는 '제3자 추천을 전제로 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제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며 "그것(제가 발의한 제3자 추천안)으로 인해 우리 국민의힘이 혹시라도 국민께 받을 수 있었던 진실 규명에 소극적이지 않냐는 오해를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께서 제 안을 그냥 거절했던데, 오히려 그 이유를 묻고 싶다"며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왜 민주당이 정하는 특검이 수사를 해야 하나? 제3자가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이어 "그것을 거부한다는 것은 민주당과 이 전 대표가 말하는 특검 이슈가 진실을 규명하고 억울함을 풀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정략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한 당내 여론 취합 시점에 대해서는 "데드라인을 정할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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