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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들 제대로 속았다"…어린이집 교사가 벌인 짓 '충격' [영상]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 세 살 반에서 아이들을 때리거나 밀쳐 넘어뜨리고, 낮잠을 안 잔다며 몸으로 누르는 등 학대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YTN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 초에 발생했다.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교사 3명이 아이들을 학대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보육 교사는 아이 머리와 얼굴을 여러 차례 손으로 때리고, 앉아 있는 아이를 밀어 넘어뜨린 뒤 굴리기도 했다. 또 낮잠 시간에 아이가 잠이 들지 않자 온몸으로 누르기도 했다. 보육 교사들의 이러한 학대 행각은 입사한 지 열흘 남짓 된 보육 교사가 부모들에게 털어놓으며 발각됐다. 피해자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주 멍이 들어 오고, 불안해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 원인을 알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YTN에 "솔직히 처음에는 못 믿었어요. 항상 저한테 웃으면서 '어머니 오늘 잘 놀았어요.' 했던 선생님이 그렇게 뒤에서는 막 머리 때리고 막 그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할머니는 "최근 들어서 (손자가) 계속 밤에 깨서 한 번씩 한참 동안 경기하듯이 일어나서 잠도 못 자고, 또 물건 같은 것을 막 집어 던진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압수, 구체적인 학대 상황과 횟수 등을 파악하며 수사에 나섰다.어린이집 원장은 가해 교사들은 모두 퇴직시켰다는 입장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7.01 09:38
  • [속보] 6월 반도체 수출 134.2억달러…역대 최대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7.01 09:01
  • 조기축구회 깜짝 등장 손흥민 본 팬…놀라운 고백에 '화들짝'

    최근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공을 찬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을 향해 '안티팬'이라고 외치는 어린 팬의 귀여운 고백이 포착됐다. 29일 소셜미디어 X(엑스, 옛 트위터)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손흥민을 향해 "손흥민 선수, 저 진짜 안티팬이에요!"라고 외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아이는 지난 27일 저녁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인근 풋살장에 나타난 손흥민을 보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는 손흥민의 뒷모습을 향해 "7년째 팬이에요. 토트넘 경기 한 번도 빠짐 없이 다 봤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라고 외친다. 이를 들은 아이의 어머니는 "안티팬이야 너?"라고 웃으며 물었다. 이에 아이는 "엄마 안티팬이 좋은 뜻이지?"라고 물었고, 어머니가 "아니 나쁜 뜻"이라고 답하자 "죄송해요. 뜻을 몰랐어요. 사랑해요"라고 재차 외친다. 이 영상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귀엽다", "안티팬이 새벽마다 일어나서 토트넘을 보다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손흥민은 매년 오프시즌마다 풋살장과 한강공원 등에서 봤다는 인증 글에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구 유튜브 채널 '고알레'를 통해 손흥민이 가수 임영웅과 조기축구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당일에만 조회수 100만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됐다. 2년 전에는 손흥민이 한강 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9 14:47
  • "19세 이상만"…유명 리조트에 대체 무슨 일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리조트·호텔에서도 '노키즈존 수영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 해비치 리조트는 야외 수영장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수영장은 10개월 동안의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달 다시 문을 열었다.리조트 홈페이지에는 야외 수영장에 대해 "노키즈존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만 이용 가능"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리조트 투숙객 중 아이가 있어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선 연결된 해비치 호텔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이외에도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만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경우에는 탈의실에 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없어 옷을 미리 갈아입고 수영장에 가야 한다.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는 만 7세 이상만 수영장 입장이 가능하다. 부산 L7 해운대는 오후 7시부터 성인 전용 풀을 운영한다. 롯데호텔 부산도 야외 수영장을 오후 8시 이후 성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업계는 성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노키즈 수영장이 확산하며 일각에선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 아이와 어른을 갈라치게 하는 문화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반면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가 사고가 나면 업주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때문에 노키즈존이 생기는 것이다", "애들이 문제가 아니다. 부모가 문제다"는 등 반대 의견도 팽팽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9 13:49
  • "언니 진짜 성공했다"…여에스더, 73억 자택 최초 공개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여에스더 씨(사진)가 강남 초호화 자택을 최초로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부자 언니 여에스더의 '혼자 사는' 자택 최초 공개 (타워팰리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장영란은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여기는 강남 대치동 대장 아파트다. 고층으로 갈수록 비싸다고 들었다. 60층 이상 집"이라고 말했다.장영란을 맞이한 여에스더는 거실과 침실 등 집안 곳곳을 소개했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270도 통창'의 거실에서는 아차산과 청계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각종 예술 작품과 특대형 TV도 눈길을 끌었다. 거실과 비슷한 크기의 널찍한 침실에서는 관악산이 보였다. 냉장고까지 구비한 침실 역시 단정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여에스더는 "강수지가 2년 전에 인테리어를 해줬다. 인테리어를 하면 기분이 좋아질 거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여에스더는 "8년 전 주인어른이 42억에 집을 내놓았는데, 내가 협상해서 38억에 샀다"며 "원래 빚을 싫어하는데, 이 집을 빚을 굉장히 많이 내서 샀다"고 했다. 현재 매매가는 70~73억이라고 밝히자, 장영란은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이 써준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오너를 좋아하는 직원들을 처음 봤다'는 장영란의 반응에 "돈을 많이 주지 않나. 운이 좋아서 이 위치까지 왔지만, 앞으로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선 업계 최고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진짜 그렇게 해주니까 '자기 일'이다(라고 여기더라) 나를 막 부려 먹는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9 12:40
  •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일…尹 "평화는 힘으로 지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을 맞아 "평화는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에서 "우리 해군은 북방한계선 NLL을 기습 침범한 북한군을 물리치고 우리의 바다를 지켜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 강한 국군,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 고 한상국 상사, 고 조천형 상사, 고 황도현 중사, 고 서후원 중사, 고 박동혁 병장의 이름을 하나씩 거명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과 방아쇠를 놓지 않고 고귀한 목숨을 바쳐 싸웠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여섯 분의 순국 영웅과 참수리 375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이 진행 중이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께 북한 경비정 2척이 NLL을 침범하고 우리 해군 참수리 357호 고속정에 선제 기습공격을 가하며 발생했다.우리 군은 즉각 대응에 나섰고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도주했다. 하지만 당시 참수리 357호 고속정 정장이었던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했다. 참수리 357호정 장병들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즉각적인 대응으로 서해 NLL을 사수했다.해군은 2022년 제2연평해전이 승리한 전투였음을 강조하기 위해 통상 기념식으로 불리던 행사 이름을 승전 기념식으로 바꾸고, 2함대사령부 내 기념비 이름도 전적비(戰蹟碑)에서 전승비(戰勝碑)로 변경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9 12:00
  • MB, 나경원 만나 "당정 힘 모아야…분열하면 안 된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29일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와 만나 "당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여당 같은 야당이 있는데 힘이 분열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나 후보 측이 전했다.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강남구 논현동의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약 20분간 면담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인보다 국가를 우선하는 정신이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고, 나 후보는 "그런 마음으로 (출마) 했고, 우리 당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 같다. 이 전 대통령께서 당의 뿌리여서 왔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나 후보의 언론 인터뷰를 봤다고 언급하면서 "개인보다 정의, 당이 우선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이어 "나라가 지금은 어려울 때라, 소수의 여당이니까 힘을 한 번 모아야 한다"며 "다른 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나는 뭐 다른 건 없다"며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고, 나 의원이 그렇게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9 11:16
  • "내가 국회의원인데!" 김현 '갑질 논란'…與 "일상화된 듯"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방문 도중 '갑질 의혹'을 받자, 국민의힘은 "권력에 취해 안하무인 갑질을 하는 것이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브레이크 없는 독주로 방통위원장을 탄핵하겠다며 겁박에 나서더니, 방통위를 찾아서는 국민에게까지 그 오만함을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내가 국회의원인데 왜 못 들어가느냐'는 고성에, 절차에 관해 설명하려는 직원에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며 압박하는 민주당 김현 의원의 발언은 행패 수준이나 다름없다"며 "국민의 공복이어야 할 국회의원이 국민이 주신 권력으로 오히려 국민을 탄압하고 안하무인 태도로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오늘 정부 청사에서 김현 의원이 면회실 직원에게 윽박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며 "그 위세에 억눌린 직원은 결국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며 김 의원의 갑질 의혹을 겨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이 연루된 '대리기사 폭행 의혹'을 소환하며 "당시 김 의원은 '너 내가 누군지 알아'라는 그 유명한 말을 남겼다"며 "김 의원의 끝없는 갑질은 사람이 먼저라던 민주당의 적나라한 민낯이다. 국민보다 이재명 대표가 먼저인 김 의원이다"고 꼬집었다. '대리기사 갑질' 논란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시절인 2014년 9월, 김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과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술을 마신 뒤 일행과 대리기사가 시비가 붙자 '너 내가

    2024.06.29 10:48
  • "한동훈 안 만난다" 홍준표의 극대노…이유 있다는데 [이슬기의 정치 번역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지켜보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한동훈 비토' 기류가 '극대노' 수준입니다. 홍 시장의 거침없는 평소 화법을 감안하더라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지켜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아함을 자아내는 수준입니다. 홍 시장은 경쟁 주자인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다 만나면서도 한 전 위원장과의 만남은 두 차례에 걸쳐 거절했습니다. 원 전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급기야 "우리 당원들이 정신을 촘 차려야 한다"면서 "만약 (한동훈을) 뽑아준다면, 이 당 해체해야 한다. 이 당은 존립 가치가 없는 당이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극대노'의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로 '과거 친홍'이었다 한 전 위원장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A 의원이 꼽힙니다. A 의원와 보좌진은 홍 시장과 한 전 위원장의 면담을 주선하기 위해 홍 시장의 보좌진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이러한 요청은 홍 시장에겐 보고조차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홍 시장의 심기를 헤아린 보좌진이 한 전 위원장과의 만남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이죠. 차후 보고를 받은 홍 시장은 '잘했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A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당선될 경우, 당내 주요 직책을 약속받았다는 소문도 여의도에 파다합니다. 홍 시장도 이를 모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B 의원의 보좌진이 한 차례 더 연락했지만, 홍 시장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당권 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7일 CBS 라디오에 나와 "홍 시장을 배신한 사람들을 시켜 전화로 틱틱거려가지고, 무슨

    2024.06.29 10:10
  • 월급 그대로 주면서…"주 4일 근무" 파격 조건 내놓은 회사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근로시간은 유지해 임금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아닌 사무직 등 최대 3만 8000명을 대상으로 선택적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근무하는 날에는 근무 시간을 늘려 총근로시간은 유지한다. 다양한 업무처리 방식을 허용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도요타는 이번 안을 두고 노조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와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전망이다.앞서 히타치는 일본 내 약 3만 명의 근로자에 대해 1일 최소 근로 시간을 2023년부터 폐지해 주 4일 근무가 가능하게 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9 10:02
  • [속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복귀…"치열하게 임하겠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 24일 잠행을 시작한 지 사흘 만이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파행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가 당의 복귀 요청에 응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28일 언론을 통해 "지난 며칠간 복귀를 촉구하는 당과 의원님들의 총의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심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안정을 위해, 민주당의 의회 독재 타도를 위해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며 "국회를 민주당의 놀이터가 아닌 국민의 것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진심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의결한 바 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추 원내대표를 만나 당무 복귀를 설득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9 10:01
  • [속보]이란 내무장관 "개혁 성향 페제시키안, 대선 초반 개표서 선두"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9 09:22
  • 장맛비 시작에 전국 '물폭탄'…서울 한낮 31도

    토요일인 29일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이날 새벽 제주도에서 시작된 장맛비는 밤까지 서울로 확대된다. 수도권 지역은 올해 첫 장마다. 기상청은 이날 장맛비가 오전 6시~정오부터 전남권과 경남권, 낮 12시~오후 6시 사이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 오후 6시~밤 12시 수도권과 강원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권에는 밤부터 30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전라권은 이날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경상권은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낮부터 오후 사이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장맛비는 30일 낮 12시~오후 6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남부 내륙과 제주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기온은 평년(최저 18~21도, 최고 25~29도)과 비슷하겠으나, 이날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8도 △춘천 32도 △강릉 30도 △대전 30도 △대구 29도 △전주 28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9 09:22
  • "이 얼굴이 어떻게 미성년자냐"…억울함 호소한 편의점 점주

    성인으로 볼법한 사람에게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고 담배를 판매했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편의점 점주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4월 27일 B씨에게 담배 3갑을 판매했다. 그러나 B씨는 미성년 학생이었다. B씨는 친구들과 아파트단지에서 담배를 피우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B씨는 경찰에 A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했다고 말했고, A씨는 형사 처벌과 함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검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찍힌 B씨가 학생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참작해 이번 사건을 불기소하고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관할 관청도 영업정지 기간을 7일에서 4일로 줄여줬다.관계자들은 영상에 찍힌 B씨가 머리숱이나 얼굴, 표정, 몸짓 등을 볼 때 미성년자로 보기는 쉽지 않았다고 판단했지만, 현행법은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하면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어 A씨는 유죄가 됐다.관할 구청 담당자는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면 영업정지 기간이 과거 두 달이었지만 올해 법이 바뀌어 7일로 줄었다. A씨 경우는 정상을 참작해 3일을 더 줄여주었지만, 규정을 어기고 행정처분을 안 할 수 없다. 법이 다시 바뀌지 않으면 A씨 같은 사람을 구제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A씨는 "B씨의 얼굴을 보고 신분증을 요구할 점주가 몇 명이나 되겠는가. 단 하루라도 장사를 해야 적자를 면하고 대출 상환이 가능한 소상공인의 생계를 옥죄는 영업정지 처분은 편의점뿐 아니라 요식업을 하는 분들이 폐업하는 주요 원인이다. 사법 당국이 형사처벌을 하고 행정 당국이 다시 영업정지를 내려 이중 처벌을 하

    2024.06.29 08:39
  • '기억력에 좋다길래' 달걀 챙겨 먹었더니…놀라운 결과

    달걀을 꾸준히 섭취하면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양학'(Nutrition) 저널에 실린 미국 터프츠대 연구에 따르면, 매주 달걀을 1개 이상 섭취하며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47%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프츠대 연구진은 ‘러시 메모리 앤 에이징 프로젝트’(Rush Memory and Aging Project)를 통해 달걀 섭취 빈도를 바탕으로 1024명을 평균 6.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달걀노른자에 풍부한 '콜린'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달걀노른자에 풍부한 콜린과 알츠하이머 발병률 감소와의 연관성은 39%에 달했다.콜린은 기억을 저장하는 데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과 방출을 지원하는 영양소다. 뇌의 인지기능 유지와 특정 신경 장애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달걀은 콜린을 가장 풍부하고,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공급원이다. 크기가 큰 달걀 한 개에는 약 169mg의 콜린이 들어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성인 남성과 임신하지 않은 여성의 하루 콜린 섭취 권장량을 각각 550㎎, 425㎎으로 권장하고 있다. 터프츠대 영양과학과 겸임교수인 테일러 윌러스 박사는 "하루에 달걀 2개는 뇌 건강을 위한 콜린 및 기타 주요 영양소 권장량을 충족하기 위한 목표"라고 베리웰헬스에 말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9 08:03
  • 알몸으로 호텔 누비고 '몽유병' 주장한 40대 결국…

    알몸으로 호텔 복도를 돌아다니며 각 호실의 문을 두드려 놓고 "몽유병이 있다"고 주장한 40대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방실침입미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인제 한 호텔 복도에서 나체로 각 호실 손잡이를 잡아당기며 돌아다니고, B(36)씨와 C(43)씨가 투숙하고 있는 호실 손잡이를 여러 차례 흔들거나 문을 두드린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몽유병이 있어 화장실을 가려고 했다"고 주장했다.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A씨가 몽유병으로 진료받은 사실이 없고, A씨 객실 안에 화장실이 있음에도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온 점, 출동한 경찰이 당시 A씨가 만취 상태가 아니었고 의사소통이 원활했다고 증언한 점을 토대로 혐의를 인정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9 07:43
  • 분기 말 차익 실현에 하락…나스닥 0.71%↓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는 미국 5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20포인트(0.12%) 하락한 39,118.8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2.39포인트(0.41%) 밀린 5,460.4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08포인트(0.71%) 떨어진 17,732.60에 장을 끝냈다. 장 초반에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강세를 보였다.미 상무부는 미국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올랐다. CNBC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모든 수치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5% 늘어나며 예상치(0.4%)를 웃돌았다. 반면 소비자지출은 0.2% 늘어나며 예상치(0.3%)를 소폭 밑돌았다.PCE 가격지수 결과에 뉴욕 증시는 반색하며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나스닥지수는 장 중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돌파했고, S&P500도 5,523까지 오르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그러나 투자자들은 매도 기회를 엿봤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이미 둔화세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뉴욕 증시가 상반기 뜨겁게 올랐던 만큼 6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15% 이상, 나스닥지수는 20% 이상 급등했다.이날 발표된 또 다른 주요 경제지표인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공급관리협회(ISM)-시

    2024.06.29 07:26
  • [단독] 김현, 방통위 입장 불가에 격렬 항의…여직원 끝내 눈물

    28일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갑질'에 입구를 지키던 여직원이 눈물을 보이고, 이를 말리는 시민은 넘어지는 등 소란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이날 방통위를 항의 방문했다. 그러나 건물 입구에서 진입을 거부당하자 '내가 국회의원인데 왜 못 들어가느냐', '방문증을 왜 안 주느냐'며 방문증 발급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소리치며 따지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증을 내보이며 "이거 어디나 들어갈 수 있다. 이 공무원증이 있으면 안내 안 받고 들어갈 수 있다. 국회 들어갈 때도 이 신분증으로 들어가고, 여기도 이 신분증으로 들어가는 것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시 직원과 대화하기 시작한 김 의원은 직원이 "절차가..."라며 설명을 시도하자 말을 자르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이 시간 이후부터 한 마디만 거짓말하면", "거짓말하고 있다"며 직원을 압박했다. 현장에 있었던 다수 목격자에 따르면, 김 의원의 항의를 받던 여직원은 결국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 방통위 여야 위원들은 각각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아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 문제를 두고 집회를 벌였다. 야당이 전날 김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따른 것이다. 야당 위원들은 방통위의 한국방송공사(KBS)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임원 선임 계획 의결에 항의했고, 여당 위원들은 '민주당과 민주노총은 공영방송 장악 공작을 당장 멈추라'며 맞불 집회를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김 위원장

    2024.06.28 18:15
  • 尹, 이태원 조작 주장?…與 "민주당의 못된 습관이 또"

    국민의힘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을 통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과 관련 "재난을 정쟁 소재로 삼고 여론조작을 일삼아 온 민주당의 '못된 습관'이 다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지금이라도 근거 없는 기록에 대해 취소하고 사과하라"며 "민주당의 전직 국회의장까지 나서서 이러한 행태를 보이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언제나 진실규명에는 관심이 없고 ‘재난의 정쟁화, 정쟁의 일상화’에만 몰두해 왔다"며 "사회적 재난을 정치의 도구로 악용하는 민주당의 모습에 분노가 치민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을 향해 "장삼이사들도 이렇게 무책임하게 말을 옮기지 않는다. 하물며 전직 국회의장이다"라며 "지금이라도 왜곡된 기억을 바로 잡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을 질타했다. 한동훈 대표 후보는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대통령이)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낸 걸 봤다"며 "그 말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같은 말 같지 않은 것도 당력을 총동원해 정치 공세를 하는 정당이다. (김 전 의장 주장이 사실이라면) 2년이 다 되도록 왜 이야기를 안 했느냐"라며 "그런 말을 대통령이 했을 것으로 전혀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회고록을 통해 2022년 12월 윤 대통령을 독대한

    2024.06.28 15:37
  • 원희룡 "배신의 정치 안 돼" vs 한동훈 "배신 안 할 대상은 국민"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배신의 정치'라며 공세를 펼쳤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반박했다. 한 전 위원장은 28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원 전 장관이 '배신의 정치는 성공 못 한다'며 그를 겨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저는 대한민국 국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관계는 이런 것이다. 당정관계가 정치 목표냐. 최종 목표냐. 좋은 정치와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의 과정"이라며 "그 과정은 협력과 견제, 사안별로 충실하게 토론하고 사안별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정답을 내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당정관계의 합리적 쇄신을 말한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그걸 원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은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을 '윤석열 정부의 공동 창업자'라고 칭하며 "중간에 (대통령) 인기가 떨어진다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 배신의 정치, 계산의 정치가 모두를 불행하게 한다"고 저격했다. 그는 "주변에서 '대통령과 차별화를 해야 인기가 올라간다. 지금 당 대표가 돼 당을 접수해야 한다'는 식으로 부추기는 사람들은 있다고 본다"며 "차별화와 배신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2024.06.28 11:01
  • 추서 진급하면 연금도 혜택…與 유용원, '순직자 실질적 보상' 법안 발의

    순직한 공무원이 추서 진급을 할 경우, 유족이 받는 연금도 이에 따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순직 유족연금 등 유족 연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기준 소득 월액을 특별 승진한 계급에 따라 산정하도록 해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일반 공무원이 전사 또는 순직해 특별 승진한 경우, 연금 및 사망조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기준 소득 월액을 특별승진 계급에 따라 산정하도록 하는 '공무원 재해 보상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행법상 재직 중 공적이 특히 뚜렷한 사람이 공무로 사망하면, 특별 승진 임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특별 승진 제도는 인사상 예우제도에 불과해 유족들이 받는 각종 연금 등 급여는 특별 승진된 계급에 따라 지급되지 않는다. 실제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는 지난 2015년, 전사한 지 13년 만에 그 공을 인정받아 중사에서 상사로 추서 진급됐다. 하지만 유족 연급은 상사가 아닌 중사 계급으로 지급되고 있다. 고 한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는 "연금 액수의 차이를 떠나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전사한 남편이 합당한 예우를 받는 것이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며 지난해 5월부터 1년이 넘도록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용원 의원은 "제2연평해전에서 산화하신 여섯 분의 전사자를 비롯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소방, 경찰관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주기 위해 '특별 승진 제도'가 있다. 하지만 유족 연금과 사망 조위금은 승진 전 계급

    2024.06.28 09:20
  • 이재명 단독입후보로 '찬반 투표'?…민주당 "내일 결정"

    8·18 전당대회 준비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입후보일 경우 찬반 투표를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재명 전 대표를 다시 대표로 추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찬반 투표 또는 추대' 등 선출 방식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춘석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집단지성이 잘 수렴될 수 있는 지도부 선출 방법을 전준위에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출 방식은 28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결정된다. 정을호 민주당 전준위 대변인은 "(찬반 투표 여부가) 내일 결정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기초적인 방향은 결정될 것 같다. 내일 정도에 방향이 나올 듯하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명칭과 개최일, 장소는 이날 확정됐다. 정 대변인은 "개최일은 2024년 8월 18일이고, 시간은 미정이다. 장소는 올림픽체조경기장"이라고 전했다. 기존의 '전국대의원대회' 명칭은 '전국당원대회'로 변경된다. 이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하게 되면, 박찬대 원내대표에 이어 이례적인 단독 입후보 경선이 벌어지게 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달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단독 입후보해 찬반 투표로 당선됐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7 14:38
  • 텃밭서 거절당한 한동훈…홍준표 이어 이철우와도 면담 불발

    당 대표 주자로 나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연이은 거절을 당했다. 한 전 위원장 캠프는 26일 저녁 공지를 통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한동훈 후보의 면담은 조율 과정에서 일정상의 변수가 생겨 추후 다시 면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과의 만남을 거절한 데 이어, 이 지사 역시 사실상 만남을 거부한 셈이다. 한 전 위원장을 '비토'하는 일부 영남권의 표심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TK 지역에는 국민의힘 전체 당원의 약 40%가 분포하고 있다. 홍 시장은 앞서 전날 대구시청에서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원 장관이 나와 줘서 참 고맙다"며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거부감을 여실히 드러낸 바 있다.그는 "정치판에도 정의가 있어야지. 어떻게 우리를 망가뜨리고 무너뜨리고 한 애를 들여와서 비대위원장 임명직 한 것까지는 할 수 없다 치자. 그런데 선출직까지 나와서 그걸 뽑아준다면 이 당은 해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당을 오래 지킨 사람들이 당 대표가 됐으면 좋겠다"며 "아마 이철우 (경북지사) 생각도 나와 똑같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전날 TK 출신 의원 보좌진과 TK 지역 언론 모임인 '보리모임'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이어 2박 3일 동안 대구·부산에서 릴레이 당원간담회를 여는 등 '텃밭 표심'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7 10:31
  • 정청래, 與 윤리위 제소에 발끈 "사과하지 않으면 뜨거운 맛"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6일 국민의힘이 자신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 "앞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맞받았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법사위 진행 방식에 불법적 요소가 있었다면 국회법 몇조 몇항을 위반했는지 지적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법 위반 지적을 못 할 거면 법대로 진행하는 위원장석에 찾아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막무가내로 의사진행을 방해한 점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부터 해라"며 "의사진행 방해에 대해 윤리위 제소 검토 및 국회 선진화법 위반인 퇴거불응죄로 고발할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그는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경고하며 국회선진화법 제165조, 국회 회의 방해 금지 조항 내용을 첨부하기도 했다. 앞서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법사위에서 벌어진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고압적인 위원장 행태에 대해서 정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다. 적절한 시기에 성안해서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열린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정 위원장과 국민의힘 위원들 간에 '간사 선임을 위한 일정 변경'을 두고 고성이 오간 것을 질타하고,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청래 법사위원장

    2024.06.26 16:32
  • "추경호, 돌아오라"…與, 초선부터 중진까지 한목소리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초선부터 중진까지 한목소리로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의견을 밝혔다. 4선 이상 중진들은 26일 국회에서 비공개 모임을 열고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으로 의견을 모았다. 정점식 의원은 모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국회 상황이 어렵고 당내 상황이 어려우니 조속히 추 원내대표가 복귀해 가열한 대야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데 모두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다시 의원님들의 전체 뜻을 한 번 들어보고 원내대표께 전달하는 방법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3선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도 추 원내대표 재신임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날 오후 재선 의원들 역시 비슷한 취지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 재신임을 최종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당권 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 구성 협상이 파행으로 끝난 것은 추 의원 잘못이 아니다"며 "추 의원이 즉시 복귀하는 것이 당원의 명령이라 믿는다"고 썼다.  추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뒤 인천 백령도에 머물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휴대폰 전원을 끈 채 외부와 일절 연락하지 않는 상태다. 그러나 당내에서 추 원내대표가 계속 직을 맡아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빠르게 모이면서, 그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024.06.26 15:36
  • "이재명 변호사비 만만치 않아"…지지자 성원에 김혜경 책 베스트셀러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이재명 돕기 운동'이 벌어지면서, 이 전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018년 출판한 책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지지층은 이 대표의 자금 사정을 고려해 아내인 김 씨의 책 구매 운동에 나섰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에는 "이 대표님과 김 여사님 책 구입에 동참하자", "책 구매로 힘을 보태요"라는 등의 글과 댓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책을 구매한 지지자들은 '구매 인증 글'을 올리며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전날 친야 성향의 유튜브 채널 '새날'이 "일주일에 3, 4번 재판에 나가는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정치인이 변호사비를 후원받는 것도 불법이다"며 "이 대표 사정이 녹록지 않다. 책 구입을 통해서라도 돕자. 오늘부터 이 책이 다시 서점에 풀렸다고 한다. 최근에 눈물을 보였다는 김혜경 여사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공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씨가 6년 전 내놓은 책은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김 씨의 책은 교보문고 전체 베스트셀러 순위 6위에 올랐다. 한편, 이 대표는 대장동 비리, 대북 불법 송금 등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일주일에 3~4번씩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 그는,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에 대응하고 있다. 재판 비용이 만만치 않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여기에 오는 8월 18일에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도 앞두고 있어, 당에 7000~8000만원 수준의 기탁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슬기 한경

    2024.06.26 13:46
  • 첫 회의 '개콘' 된 법사위…與 "정청래, 윤리위에 제소할 것"

    여야 '완전체'로 열린 국회 첫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고압적 회의 운영'으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법사위에서 벌어진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고압적인 위원장 행태에 대해서 정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다. 적절한 시기에 성안해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대승적인 양보를 해 국회가 정상화됐고, 그럼 모든 절차가 정상적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어제 상임위 상황을 보면 전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법사위를 포함한) 2개 상임위에선 간사조차 선임시켜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사위는 간사 선임을 패싱한 문제가 있고, 단지 전문위원이 문제가 없다고 한 것만 근거 삼아서 의원들이 체계자구 심사권을 행사하려 하는데 무시해버렸다"며 "대체토론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았고 여당 의원의 반발 상황에서 법안을 단독 날치기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전날 열린 법사위에서는 정 위원장과 국민의힘 위원들 간에 '간사 선임을 위한 의사일정 변경'을 두고 고성이 오갔다. 여당 간사로 내정된 유상범 의원은 회의 시작 직전 간사 선임을 위한 일정 변경을 요구했으나, 정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유 의원에게 "성함이 뭐냐"고 질문하며 "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시라"고 질타했다. 이에 유 의원도 "공부는 내가

    2024.06.26 13:20
  • '한동훈 셀카' 비판한 홍준표 "오세훈 같은 미남이 찍는 건 이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홍 시장은 26일 한 전 위원장과 그를 지원하는 이들을 겨냥해 "총선 패배 주범에게 줄 서는 행태들이 참 가관"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의 첫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이어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고, 공천해 준 사람이나 윽박질러 줄 세우는 행태는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입장과 달리, 당 대표가 될 경우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비윤'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총선 패배 책임지고 원내대표 (경선에) 나오지 말라고 소리 높여 외친 게 엊그제 같은데, 그런 사람들이 총선 패배 주범에게 줄 서는 행태들은 참 가관"이라며 "당원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미남이 셀카 찍으면 이해가 가지만"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22대 총선 참패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 놀이나 한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해왔다. 그는 "내가 이 당에 있는 한 그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한편, 홍 시장은 당권 주자인 나경원·윤상현 의원을 만나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도 면담을 앞두고 있다. 그는 반면 한 전 위원장과의 만남은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은

    2024.06.26 09:50
  • "공부 좀" "내가 더 잘했다"…법사위 '유치한' 말씨름

    "국회법대로 하는 겁니다. 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세요"(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공부는 내가 좀 더 잘했지 않겠어요?"(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복귀한 첫날인 25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갔다. 이날부터 상임위 복귀를 선언한 국민의힘 측이 간사 선임을 위해 의사일정 변경을 요청했으나, 민주당 측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다. 이날 법사위 전체 회의에 참석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오전 10시에 회의가 개의하자마자 정청래 법사위원장에게 "국민의힘이 지금 사보임 됐는데 (여당 몫) 간사 선임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의사일정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정청래 위원장은 의사봉을 세 번 두드리면서 "법사위 열차는 항상 정시에 출발한다"며 회의를 시작했다.유 의원의 항의가 계속되자 정 위원장은 유 의원에게 "잠깐만요. 의원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라고 물었고, 재선인 유 의원은 "위원장님 성함은 누구십니까"라고 맞받았다. 정 위원장은 "저는 정청래 위원장"이라고 답변하고, 유 의원도 "저는 유상범 의원이다"고 말했다. 21대 국회에서 함께 의정 활동을 한 두 사람의 자기소개에 회의장에선 웃음이 터졌다. 정 위원장은 계속해서 "간사도 아니면서 의무 없는 짓을 하면 안 된다"고 쏘아붙였고, 유 의원은 "그래서 간사 선임을 위한 일정을 갖자고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대화가 오갈수록 여야 의원들 신경전은 거세졌다. 정 위원장이 회의 진행을 계속하며 "그건 위원장 재량"이라고 일축하자, 여당 의원 사이에서 "

    2024.06.25 16:34
  • 전세사기 간담회서 "젊은 분들 덜렁덜렁"…국토부 장관 '사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덜렁덜렁 전세 계약'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토위가 개최한 전세 사기 피해 대책 청문회에 참석해 "제 진의는 그게 아니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어쨌든 저 말씀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3일 전세 사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는 전세를 얻는 젊은 분들이 경험이 없다 보니 덜렁덜렁 계약을 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라는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토위 위원들은 박 장관이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박소영 민주당 의원은 "사회적 재난에 대해, 국민들을 구제해야 할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피해자 비난 발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여덟 번째 (전세 사기) 피해자가 목숨을 끊은 게 지난 5월 1일이다. 한 아이 엄마였던 30대 여성이 지난달 돌아가셨다"며 "국토부 장관이 여덟 번째 피해자가 돌아가시고 열흘도 안 돼서 피해자 비난 발언을 하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런 걸 2차 가해라고 한다. 직접적인 가해보다 피해자들을 더 심리적인 궁지로 몰아넣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장관은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겠다는 설명을 하다가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썼다"며 "이 사태의 책임이 (전세 사기 피해자의) 개인적 잘못에 근거한다는 뜻으로 한 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제 인식은 전세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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