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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영 한경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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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화석연료 솔루션으로 1.5℃ 경제 이끈다

    [한경ESG] ESG 싱크탱크 - 기후솔루션 기후솔루션은 효과적인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전환을 위해 2016년에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연구보고서 발표, 콘텐츠 제작, 언론 홍보, 토론회 및 세미나 개최, 소송 제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변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는 탈석탄 및 화석연료 금융, 재생에너지 및 전력시장 정책 마련, 온실가스 감축목표 강화 등 과제에 주력하고 있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2016년 8년간 일하던 김앤장을 떠나 뜻이 같은 동료들과 함께 기후솔루션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미국 유학 시절 환경단체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환경·기후운동을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체득했다. 특히 환경단체에도 ‘초점을 맞춘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기후솔루션은 2018년 탈석탄을 위한 실질적 솔루션에 집중하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석탄발전 지원 중단 이끌어내 기후솔루션이 가장 먼저 탈석탄에 집중한 이유는 석탄발전은 대안 기술도 있는 데다 감축할 때 가성비가 매우 좋기 때문이다. 기후솔루션은 석탄발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막 시작되던 시점에 국내 석탄발전소의 신규 건설 및 수출 현황과 석탄발전의 재무적·환경적 위험 등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해 알렸다. 정부와 한전, 기업들이 어떻게 석탄에 투자하고 지원하는지 밝히고, 이를 중단하도록 끊임없이 요구했다. 노후한 석탄발전소의 관행적 성능 개선 사업에 대해서도 다른 단체와 연대해 기자회견 등을 하며 이를 중단하는 구체적 정책을 끌어냈다. 그 결과 2021년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한다’는 정부의 결정을 이

    2023.09.06 06:00
  • 9월호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마켓 데이터 조아영 기자 joa0@hankyung.com

    2023.09.06 06:00
  • 슈퍼 엘니뇨…ESG 에너지원 ‘바이오매스’가 뜬다

    [한경ESG] ESG와 경제 올여름, 디스토피아의 첫 사례인 코로나19 발병 사태가 종식되자마자 대폭염·대가뭄·대홍수·대산불 등 또 다른 디스토피아 문제가 지구촌과 전 세계인을 흔들어놓고 있다. 디스토피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근무했던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우리 국민, 우리 미래(Our People, Our Future)’라는 미래 어젠다에서 처음으로 제시됐다. 디스토피아는 유토피아(utopia)의 반대 개념인 반(反)이상향으로 예측할 수 없는 지구상의 가장 어두운, 특히 극단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말한다. 〈유토피아〉 저자 토머스 모어는 인간 현실 세계의 이상향으로 유토피아를 제시했는데, ‘어디에도 없는 장소’란 뜻으로 현실에 없는 이상적 상(像)을 말한다. 2015년부터 이 과제를 다뤄온 세계경제포럼(WEF)은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경제에 미칠 위험 요인으로 경제·환경·지정학·사회·기술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28개의 디스토피아 우선 과제를 발표했다. 발생률과 파급력을 기준으로 각각 순위를 매겨 정책당국자와 기업인 그리고 개인이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WEF는 발생률이 높은 5가지 위험으로 ①국가 간 분쟁 ②극단적 기상이변 ③사이버 테러 ④국가 거버넌스 실패 ⑤구조적 실업과 마약, 자살 등 사회적 병리를 꼽았다. 발생 시 파급력이 큰 5가지 위험은 ①기후변화 대응 실패 ②수자원 위기 ③급속한 전염병 확산 ④대량 살상무기 ⑤국가 간 분쟁 순이다. 계속 악화되는 환경 디스토피아 발생률과 파급력을 동시에 감안할 때 최우선 디스토피아 과제로 꼽힌 ‘기상이변’은 1990년대 이후 교토의정서 등을 통해 각국이 노력해왔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어 환경 디

    2023.09.06 06:00
  •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한경ESG]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9월 11일~15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한국경제신문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를 개최한다. 그동안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투자 관련 행사를 통합해 혁신산업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100명에 달하는 혁신 기업 CEO와 산업·투자 전문가가 모인다. 2차전지 특별 세션과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환경·에너지 혁신 등 ESG 관련 분야 발표도 진행한다. 9월 13일~15일 H2 MEET 2023 H2 MEET 조직위원회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H2 MEET 2023을 개최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연사 150여 명이 참가한다. 국가별 수소 정책과 대표 수소 산업 기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9월 14일과 15일에는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수소 산업의 비전을 논의하는 ‘리더스 서밋’을 진행한다. 9월 14일 2023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세미나 세미나허브가 오는 9월 14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는 ‘2023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세미나’를 개최한다. 폐배터리 산업 현황 및 시장 전망과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한 순환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과 관련해 기술 동향과 전망, 재사용 실증 사례와 사용 후 배터리 안전성 평가 기술 등을 공유한다. 9월 21일 감사위원회포럼 감사위원회포럼이 9월 2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2023년 제3회 정기 포럼’을 개최한다. 앞으로 기업이 공시해야 하는 지속가능성 정보와 기업 보고 과정에서 감사위원회에 기대하는 역할을 알아본다. IFRS S1·S2의 주요 내용 및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의 구체적 프로세스와 감사위원

    2023.09.06 06:00
  • 삼성전자, 사회 부문 ‘5관왕’…‘여성 인재 육성’은 신세계 1위

    [한경ESG] 커버 스토리- 사회 부문 순위 ‘2023 ESG 브랜드 조사’ 사회 부문은 삼성전자가 5개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으며 처음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직원의 안전과 인권을 배려한다’(응답률 6.8%), ‘조직 문화 혁신에 노력한다’(6.9%), ‘소비자 보호에 노력한다’(6.6%), ‘협력사 동반성장에 노력한다’(6.7%), ‘사회·지역 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6.9%)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수평적 조직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상호 높임말 사용을 공식화하는 데 이어 올 초에는 수평 호칭 문화를 경영진과 임원에게 확대했다. 협력사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전담 조직을 신설해 스마트 공장 구축, 상생 펀드 조성, 상생 협력 아카데미 등의 활동을 해왔다. 사회 공헌 활동으로는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드림클래스,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등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SDI(8위)와 삼성SDS(10위)도 조직 문화 혁신, 직원의 안전과 인권, 협력사 동반성장 항목에서 4~7위권에 드는 등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사회 부문 랭킹 톱 10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사회 부문 2위에 오른 ㈜LG는 고르게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모든 항목에서 2~5위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밀려 지난해 1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LG그룹은 ㈜LG 외에도 LG전자와 LG생활건강이 각각 3위, 5위로 상위권을 지켰다. ㈜LG, LG전자, LG생활건강은 직원의 안전과 인권, 소비자 보호 항목에서 모두 2~4위를 기록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올해도 IT 기업의 강세가 돋보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고, 카카오는 7위 자리를 지켰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특히

    2023.08.07 10:22
  • LG엔솔, 2년 연속 환경 1위…한화그룹사 약진 ‘눈길’

    [한경ESG] 커버 스토리- 환경 부문 순위 ‘2023 ESG 브랜드 조사’ 환경 부문은 LG에너지솔루션(36.4점)이 1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6개 항목 모두에서 1, 2위를 고루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꿰찼다. 분할 설립 이후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지난해 곧바로 1위에 오른 바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재생에너지 이용에 적극적이다’(응답률 6.9%), ‘재활용에 적극적이다’(5.8%), ‘유해 물질 배출을 억제한다’(5.3%)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 생산 시설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바꿀 방침이다. 한국ESG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력 소비 비중은 44%로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한 국내 32개 기업 중 가장 높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는 처음 RE100에 가입한 데 이어 올해 초 배터리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 환경 부문 2위는 GS에너지(32.2점)가 차지했다. 올해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된 GS에너지는 ‘에너지절약에 노력한다’(6.6%)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데 힘입어 곧바로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와 GS파워 등을 거느린 에너지 전문 사업지주회사 GS에너지는 지난 5월 에너지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수요 예측에 1조2400억원이 몰려 주목을 끌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LG그룹 계열사가 환경 부문 평가에서 강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이 3위, ㈜LG가 4위로 환경 브랜드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 또한 10위에 올랐다. LG생활건강은 ‘자연보호와 생

    2023.08.07 10:21
  • LG, 지배구조 ‘1위 굳히기’··· 포스코 10계단 순위 상승

    [한경ESG] 커버 스토리- 지배구조 순위 ‘2023 ESG 브랜드 조사’ 지배구조 부문 1위는 ㈜LG(39.3점)로,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LG는 5개 세부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으며, 나머지 한 항목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경영진이 높은 윤리 의식을 갖고 있다’(응답률 8.5%) 항목에서는 공동 2위인 LG전자·삼성전자(6.1%)를 큰 차이로 앞섰다. 이 항목에서는 10위 내 절반 이상이 LG그룹 계열사였다. 지주사인 ㈜LG를 포함해 LG전자(공동 2위)·LG생활건강(6위)·LG이노텍(공동 9위)·LG화학(공동 9위)이 순위권에 들며 LG그룹 경영진이 소비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LG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꾀해왔다. 지난 2021년에는 ESG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며 ‘정도 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에 힘을 실었다. ㈜LG는 ‘기업활동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7.2%) 항목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LG그룹은 지난해 처음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와 최근 3년간 ESG 경영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LG는 매년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부문 2위는 삼성전자(35.3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소액 주주와 투자자 보호에 힘쓴다’(6.5%) 항목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5위)·삼성SDI(공동 6위)·삼성SDS(공동 8위)·삼성전기(10위)도 이 항목 10위권에 함께 올랐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581만 명에 달하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9조8000억원을 배당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향후 3년간 주

    2023.08.07 06:03
  • ESG 공시 주도권 싸움① 대공황 충격이 낳은 회계·공시제도

    [한경ESG] 정책 인사이트 “이번 발표가 알파벳 수프(alphabet soup)처럼 복잡한 ESG 공시와 관련해 기업과 투자자에게 명확성을 높여줄 것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에마뉘엘 파베르 의장의 말이다. IFRS 재단은 지난 7월 금융안정위원회(FSB)의 요청에 따라 2024년부터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기후 공시 모니터링 업무를 인계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파베르 의장은 “TCFD는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후 리스크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후 공시 관행과 수준을 높인 선구자이며, ISSB는 TCFD의 권고안을 기반으로 투자자 중심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구축하고 통합했다”고 말하며 마지막에 이 같은 말을 덧붙였다. ‘알파벳 수프’는 알파벳으로 표기된 약자가 너무 많아 혼란스럽고 이해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을 뜻하는 영어식 표현이다. 그가 말한 알파벳 수프는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에 따른 유럽 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 공시 의무화 규정, 그리고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서 S1·S2 등 최근 동시에 추진되는, 주로 약자로 불리는 ESG 공시기준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이 기업과 투자자를 혼란스럽게 하니 ISSB를 중심으로 모든 기준을 통합하고자 하는 바람을 은연중 나타낸 듯하다. 실제로 최근 진행되고 있는 ESG 공시 전개 과정은 알파벳 수프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은 상황이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약어가 무수히 많다. ESG 공시를 담당하는 실무자 또한 어떤 기준에 맞춰 준비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현

    2023.08.07 06:03
  •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한경ESG]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8월 17일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세미나 한국회계기준원은 오는 8월 17일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부위원장과 위원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국장, 유고운 미시간대 교수 등의 인사들이 참석해 ISSB 기준 및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과 SEC의 기후 공시 규정과 같은 국제기준들의 제정 현황 및 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8월 19일~20일 서울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양성 교육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가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양성 교육을 개최한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각계각층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를 요구하고 기후 문제를 실질적 경제 및 사회적 우선 과제로 만드는 방법 등을 공유한다. 8월 23일~24일 수소 생산·저장·운송 및 수소 암모니아 발전·활용 기술 세미나 세미나허브가 8월 23일과 24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및 수소 암모니아 발전·활용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23일은 청정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동향, 24일엔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발전 및 활용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시장 및 정책, 관련 기술 동향을 논의한다. 8월 30일~31일 폐기물 관리 및 처리기술 발표회 & 드림파크 자연순환 포럼 한국폐기물협회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3 폐기물 관리 및 처리기술 발표회’와 ‘드림파크 자연순환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폐기물 분야의 최신 기

    2023.08.07 06:03
  • 경제의 눈으로 본 기후 위기

    [한경ESG] 이달의 책 탄소버블 박진수 지음 | 루아크 | 1만4000원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인류는 경제적으로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 어떤 변화 과정을 거쳐야 할까? 이 책은 세계경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체제로 전환한 것에 주목한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원을 바꾸는 수준의 총체적 변화가 필요하다. 이에 소요되는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은 정책 결정권자의 움직임을 머뭇거리게 할 정도다. 그럼에도 기후변화가 계속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경제적 수단이 등장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탄소세, 배출권거래제, 내부 탄소가격정책 등 방식이 동원되고 있다. 자본시장에서도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탄소배출 기업이 아닌 저탄소 기업으로 돈이 흘러가도록 자본 흐름을 바꾸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 책은 기후변화를 경제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RE100(재생에너지 100%) 같은 이니셔티브의 등장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나선 금융기관의 변화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재무 리스크가 되게 한다. 화석연료보다 비싼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기업의 비용 저감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이 되어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각 산업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지 못해 발생할 경제 위기를 미리 파악하는 것은 2050년 넷제로 달성이라는 공동 목표로 나아가는 데 추진력이 될 수 있다. 임계점을 부각하기 위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1.5℃’ 또는 ‘2℃’로 표현하는 것처럼, 더 많은 행위 주체의 동참을 위해 경제

    2023.08.07 06:02
  • DNA부터 ‘ESG’··로드맵부터 교육까지 제공

    [한경ESG] ESG 싱크탱크 - 법무법인 원 ESG센터 2021년 6월 공식 설립한 법무법인 원 ESG센터는 인권, 평판 관리, 공정거래, 탄소배출권 거래 등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ESG 경영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ESG센터가 허브 역할을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구조로 두이에스지, 에코아이 탄소컨설팅, 키투웨이 컨설팅 등 다양한 외부 전문 기관과 유연하게 협업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법무법인 원은 ESG 경영이 부상하기 전부터 이미 ESG를 내재화한 로펌이다. 2009년 설립할 때부터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행복한 공동체’라는 미션으로 임하며 창립 멤버 역시 공익, 인권 분야에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이었다. 공익 소송과 봉사 등 공익 활동을 꾸준히 수행해왔으며, 2015년부터 국내 최초로 지구법 강좌를 진행하는 등 기후변화 이슈에 관한 법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왔다. 외부 전문 기관과 유연한 협업 ESG센터는 현재 문성후 미국 변호사, 이유정 변호사가 공동 센터장을 맡고 있다. 문 센터장은 경영학 박사이자 현대차 그룹 등에서 컴플라이언스, 환경경영, 사회 공헌 담당 임원을 역임해온 ESG 전문가다. 인권 경영, 젠더, 개인 정보 분야 전문가인 이 센터장은 현재 SH공사 인권상담신고센터에서도 센터장을 맡고 있다. 부센터장은 오지헌 변호사로, 인권 경영과 반부패 분야에서 실무와 학계를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를 담당하는 이영주 변호사, 공정거래와 컴플라이언스 전문인 박준우 변호사를 비롯해 E, S, G 각 파트별로 1~2명의 파트너급 전담 변호사가 있다. 필요한 경우 프로젝트·이슈별로 전담 변호사 외 해당 분야 전문 변호사들이 결합하는 방식

    2023.08.07 06:01
  • 사이버 위협에 정보보호 시장 급성장

    [한경ESG] 돈 되는 ESG ETF - 사이버보안 관련 ETF 정보보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가운데 대표적 ‘사회(S)’ 이슈다. 고객 정보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 정보가 유출될 경우 기업 신뢰도 및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며, 소송까지 이어져 재무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전환의 가속화와 산업 간 장벽이 허물어지는 융합 시대의 도래로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 일상의 혁신을 마주하게 됐지만, ‘디지털’이 생활 속 깊숙이 침투했다는 건 편의성 향상과 동시에 사이버 위협의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특히 사이버 위협의 형태 역시 과거 대비 지능화, 고도화됨에 따라 개인뿐 아니라 기업, 국가 차원의 사회적·경제적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기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 비대면 전환으로 보안 위협 증가 일상의 디지털전환은 꾸준히 진행되어왔지만, 코로나 팬데믹의 발발은 모든 산업이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기업에서는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 분산 기업 형태로 업무 방식을 전환했고, 온라인 개학, 원격 의료, 홈 트레이닝처럼 교육·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화가 진행됐다. 그 결과 새로운 유형의 보안 위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원격근무 환경 증가에 따른 비대면 플랫폼 공격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공격, 운영기술(OT)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등 융·복합적 보안 위험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용되는 기술이 확산됨에 따라 그 가치가 높아진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위협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공격에 의한 경제적 피해 규모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

    2023.08.07 06:01
  • 8월호 ESG 마켓 데이터

    [한경ESG] 마켓 데이터 조아영 기자 joa0@hankyung.com

    2023.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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