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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은 디즈니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은 감정을 의인화한 기쁨이와 슬픔이의 ‘동반 여정’을 통해 기쁨과 슬픔이 상극 관계가 아니라 상생 관계임을 보여줬다. 이 작품의 연출자인 피트 닥트 감독이 만든 디즈니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소울’(사진)이 이달 20일 개봉한다. 이번에는 영혼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간다....
차세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불리는 광고 기반 스트리밍TV(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FAST는 앱 또는 셋톱박스를 통해 TV에 실시간 방송과 각종 테마콘텐츠 등 다양한 채널을 적용한 콘텐츠 플랫폼이다. 구독료 대신 광고 수입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1위 케이블 방송사인 컴캐스트, 커머스 1위 플랫폼인 아마존, 메이저 방송사인 폭스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스마트TV 제조사들도 뛰어들어 북미 시장에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현지 미디어업계에 따르면 북미 지역 광고 기반 OTT 시장은 80억달러(약 9조원) 규모다. 이 중 FAST 광고 시장이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쿠채널(이용자 4300만 명)을 비롯해 쥬모(2400만 명), 플루토TV(2700만 명) 등 전문 디지털채널 사업자와 함께 삼성TV플러스(1500만 명), LG채널, 비지오TV 등 TV 제조사들도 채널을 운영 중이다. 아마존IMDB 등 플랫폼이 직접 운영하는 채널도 있다.FAST가 뜨는 것은 유료 케이블에 가입해야 볼 수 있는 뉴스,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 기존 TV 채널은 물론 장르별 특성이 명확한 150~200여 개의 글로벌 콘텐츠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서다. 시청료는 시청자가 아니라 광고주가 낸다. 인터넷과 연결된 스마트TV만 있으면 별도의 셋톱박스나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전 세계 TV 중 스마트TV 비중이 80%를 넘어섰다.2015년 처음 선보인 삼성TV플러스는 영화·드라마·예능·뉴스·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다. 지난달 22일 현재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12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이
연말연초 작품성 있는 외국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호주영화 '나이팅게일'가 지난달 30일 선보인 것을 비롯, '완벽한 가족'(6일)'미스터 존스''래시 컴 홈'(이상 7일)들이 공개된다. ■나이팅게일 호주 태즈메이니아의 마을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나이팅게일이라 불리는 '클레어'(아이슬링 프란쵸시)는 어느 날 영국군 장교 '호킨스'(샘 클라플린)에 의해 남편과 아이를 잃는다. 클레어는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며 북부로 떠난 호킨스를 맹렬히 뒤쫓기 시작한다. 제니퍼 켄트 감독이 영국의 호주 지배와 폭력의 시대를 탐구한 시대극이다. 영화는 클레어의 분노와 함께 클레어와 흑인 원주민 ‘빌리(베이컬리 거넴바르 분)’이 연대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물과 기름 같던 두 사람이 극한 상황 속에서 힘을 합치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다.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폭력의 뿌리를 탐색하고, 폭력의 순환 고리를 끊는 방법도 모색한다. 이 작품은 제75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신인배우상을 받았다. 제9회 호주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6관왕을 차지했다. ■완벽한 가족 루게릭 병으로 죽어가는 릴리(수잔 스랜든)의 안락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불협화음으로 가득한 가족이 갈등을 거쳐 조금씩 화음을 찾아간다.각 세대를 대변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볼거리다. 릴리 역 수잔 서랜든과 함께 모범생 첫째 딸 제니퍼 역에는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 둘째딸 애나 역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토커'에서 주연한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나섰다. 제42회 밀 밸리 영화제 관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다. 레코딩 아카데미와 시상식 중계사인 CBS는 “보건 전문가, 진행자, 출연 아티스트들과 진지하게 논의한 끝에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방송 일정을 3월 14일로 재조정하게 됐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레코딩 아카데미와 CBS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의료서비스와 중환자실(ICU)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
“인공지능(AI)이 영상 분위기에 어울리는 배경음악(BGM)을 즉석에서 찾아줍니다. 유튜버들이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에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죠. 유튜버 증가와 함께 BGM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최초로 AI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배경음악을 찾아주고 있는 성하묵 셀바이뮤직 대표(사진)의 말이다. 유튜브 등에서 제공하는 저품질 무료 BGM을 썼던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은 AI 검색서비스를 통해 값싸고 품질 좋은 BGM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자체 제작 영상화면을 셀바이뮤직에 올리면 AI 검색서비스가 음악을 자동으로 매치시켜주는 방식이죠. 현재 국내외 기업들이 모두 색인 방식으로 BGM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셀바이뮤직이 사실상 세계 최초로 AI 검색기를 도입한 거죠.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들은 더 이상 BGM 선택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성 대표에 따르면 셀바이뮤직은 국내 유튜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BGM 사이트다. 약 1500명의 유튜버가 활동 중인 국내 최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다이아TV를 비롯해 트레저헌터, 비디오빌리지 등 굴지의 MCN 기업들이 고객이다.“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양질의 음원 1만여 곡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작곡가들을 동원해 직접 만든 곡이 절반가량이고 나머지는 인디 뮤지션들의 곡인데 수익을 나누는 구조입니다.”가격 경쟁력도 강점이다. 3000원을 내고 곡을 구입하면 같은 채널에서는 마음껏 쓸 수 있다. 다양한 곡을 원한다면 월정액으로 이용해도 된다. 성 대표는 “현재 광고 수익을 나눠 받는 국내 유튜버가 약 6만 명을 헤아리는데 그 10배 규모인 최소 60만 명 이상이 유튜버로 활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지난 한 해를 보냈던 영화계가 새해에는 기지개를 켤 수 있을까. 주요 배급사는 윤제균, 김한민, 최동훈, 류승완 등 흥행 감독들의 대형 신작과 함께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개봉을 연기했던 대작들을 잇달아 내놓을 태세다. 순제작비 100억원, 배급 및 마케팅 비용을 합친 총제작비 130억원 이상의 기대작도 여럿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백신과 치료제가 순조롭게 보급된다면 극장가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5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보게 된 영화관들이 임차료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국상영관협회는 3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영화관이 입점한 건물주에게도 임대료 인하 시 세금 혜택을 주는 등 임대료와 관련한 지원책에 영화관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의 임차료 부담을 낮춰주는 정책이 공론화되...
차세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불리는 광고 기반 스트리밍TV(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FAST는 앱 또는 셋톱박스를 통해 TV에 실시간 방송과 각종 테마콘텐츠 등 다양한 채널을 적용한 콘텐츠 플랫폼이다. 구독료 대신 광고 수입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1위 케이블 방송사인 컴캐스트, 커머스 1위 플랫폼인 아마존, 메이저 방송사인 폭스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스마트TV 제조사들도 뛰어들어 북미 시장에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북미 가구의 절반 이상이 FAST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무료로 많은 콘텐츠 시청하는 채널현지 미디어업계에 따르면 북미 지역 광고 기반 OTT 시장은 80억달러(약 9조원) 규모다. 이 중 FAST 광고 시장이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쿠채널(이용자 4300만 명)을 비롯해 쥬모(2400만 명), 플루토TV(2700만 명) 등 전문 디지털채널 사업자와 함께 삼성TV플러스(1500만 명), LG채널, 비지오TV 등 TV 제조사들도 채널을 운영 중이다. 아마존IMDB 등 플랫폼이 직접 운영하는 채널도 있다.FAST가 뜨는 것은 유료 케이블에 가입해야 볼 수 있는 뉴스,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 기존 TV 채널은 물론 장르별 특성이 명확한 150~200여 개의 글로벌 콘텐츠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서다. 시청료는 시청자가 아니라 광고주가 낸다. 인터넷과 연결된 스마트TV만 있으면 별도의 셋톱박스나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전 세계 TV 중 스마트TV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시청자의 선택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 하루 종일 영화 ‘007 시리즈’만 나오는 채널 등 콘텐츠 자체가 브랜드가 되기도 한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LA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받아 내년도 아카데미영화상 경쟁에서 청신호를 밝혔다. LA비평가협회는 20일(현지시간) ‘미나리’의 윤여정에게 여우조연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히는 ‘맹크’의 아만드를 제치고 수상했다. 윤여정은 이에 앞서 선셋 필름 어워즈와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도 여우조연상을 ...
정부가 콘텐츠 제작 초기단계에서 과감히 투자하는 '모험투자펀드'를 내년 15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하기로 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콘텐츠 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안전망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제작 초기단계와 소외 분야 콘텐츠에 투자하는 '콘텐츠 모험투자펀드'가 올해 873억원에서 2021년 15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정부는 올해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신설하면서 2022년까지 4500억 규모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콘텐츠산업 혁신전략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는 또 내년 고품질 실감형·지능형 콘텐츠 제작 지원 방안으로 ▲ 5세대 이동통신 등 신기술 기반 온라인 게임(50억원) ▲ 영화 가상영상체 특성화 기술개발(16억원), 온라인 케이팝 공연콘텐츠(65억원) 등을 제시했다. 콘텐츠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 영화아카데미 사전제작과정 신설 ▲ 게임인재원 교육생 신기술 기반 게임 제작역량 강화 ▲ 2022년 경기 부천 웹융합센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문화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100명)에 62억원, 실감콘텐츠 및 인공지능 분야의 고급인재 육성(210명)에 7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콘텐츠 종사자 일자리 안정망 확충을 위해 종사자 권익보호를 위한 표준계약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예술인도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콘텐츠 산업 고용에서 2019년 대비 5.7% 성장한 70만명을, 수출은 동기 대비 29.5% 늘어난 134.
미국 만화 ‘DC코믹스’의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에 관한 속편 영화 ‘원더우먼 1984’(패티 젠킨스 감독·23일 개봉·사진)는 풍요의 시대에 넘쳐나는 욕망과 대적하는 액션 영웅의 이야기다. 영화는 ‘진실’을 화두로 미국의 힘과 자긍심이 정점을 찍었던 레이건 대통령 시대에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렀는지 성찰하도록 이끈다. 인류학자이자 고고학자인 다이애나(원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우먼 1984'가 오는 23일 국내 개봉한다. 1980년대 풍요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다. 원더우먼 역 갤 가돗과 연출자 패티 젠킨스 감독을 18일 온라인으로 만났다. 젠킨스 감독은 2017년 '원더우먼' 첫 편을 연출해 세계 여성 감독 사상 최고 흥행수익 8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젠킨스 감독은 "이번 속편에서는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히어로물의 대립 구도에서 벗어났다"며 "여러분들 안에 있는 영웅을 끄집어내 세상을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히어로물에는 항상 선인과 악인이 있고, 악인을 처단하고 선이 이긴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는 얘기다. 속편에는 두 빌런이 등장하지만, 그들은 한편으로는 선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들이다. 젠킨스 감독은 제목에 1984년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첫 편과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첫편에서는 세계1차대전이란 어두운 시대가 배경이었다면, 이번에는 밝고 풍요로운 시대를 보여주고 싶다"며 "예술이 융성하고 모든 것이 성장한 1980년대 시대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해가 1984년"라고 설명했다. 갤 가돗은 "원더우먼은 내 인생을 바꿔놨다"며 "이 상징적이고 아이코닉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팬들에게 피드백 받는 배우가 된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사랑과 희망,연민 ,공감을 결속시킬 수 있는 캐릭터라 영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편과 차이점에 대해 "사고방식"이라며 "첫 편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내년 상반기 한국에 공식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사용자가 2억9900만명, 유료 구독자는 1억3800만명에 달한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 한국 지사인 스포티파이코리아를 설립한 뒤 그동안 국내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스포티파이 측은 "전 세계 수백만명의 아티스트에게는 창작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수...
한국 영화 '완벽한 타인'을 리메이크한 베트남 영화 '블러디 문 페스트'(띠엑짱마우)가 베트남 로컬 영화 역대 관객 수 1위를 기록했다.롯데컬처웍스는 17일 "베트남 법인이 투자한 '블러디 문 페스트'가 지난 10월 23일 개봉해 8주만인 12월 14일 2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매출 77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블러디 문 페스트'는 한국에서 2018년 개봉해 530만 명의 관객을 모은 '완벽한 타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완벽한 타인'도 이탈리아 원작(퍼펙트 스트레인저)이 있지만, 베트남 정서에 적합한 '완벽한 타인'을 리메이크하면서 이재규 감독과 배세영 작가 등 한국 제작진이 자문 역할을 했다.2017년 설립한 롯데컬처웍스 베트남 법인은 첫 투자·배급작 '혼 파파 자 꼰가이'가 9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이후 역대 액션 영화 흥행 매출 1위인 '하이픙'(240만 명)과 '가이지아 람 찌우 3'(229만 명), '블러디 문 페스트' 등 베트남에서 역대 2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로컬 영화 6편 중 3편을 투자·배급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세계 3대 영화제 최초로 내년부터 최우수 연기상의 남녀 구분을 폐지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는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베를린영화제는 올 들어 18년간 1인 체제로 운영해온 디히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이 물러난 뒤 큰 변화를 맞았다. 카를로 샤트리앙 예술감독(프로그래밍 분야·왼쪽)과 마리에트 리슨베익 집행위원장(조직 운영) 2인 체제로 바뀌었다. 리슨베익은 베를린영화제 최초의 여성 집행위원장이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올해 극장 매출은 지난해보다 73.3% 줄어든 5100억 원대로 추산됐다. 한국 영화산업 주요 부문 매출 합산 추산액은 9100억원 정도로 1조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충격: 2020한국영화시장 가결산' 자료를 14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월 중순 '코로나19' 1차 확산으로 인해 2월 극장 매출은 전월 대비 56.6% 감소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엔터테이너(Entertain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한 해 각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뽑았다. 방탄소년단이 분야별로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갈등을 빚어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영상물에 사용된 음악 저작권 요율에 대해 1.5%로 확정했다. 그러나 OTT업계는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제출한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수정 승인했다"며 "OTT가 서비스하는 영상물 중 음악저작권 요율을 1.5%에서 시작해 2026년까지 2%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승인된 개정안은 OTT에 적용될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설해 내년부터 적용하며 기존 조항인 '방송물 재전송서비스(VOD)' 요율 조정 등을 포함한다. 사용료는 '매출액x1.5%x연차계수x음악저작물관리비율'로 계산된다. 연차계수는 내년에 1.0으로 시작해 2026년에는 1.333까지 단계적으로 올려 최종 요율은 1.9995%가 된다. 여기에 복수의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있다는 점에 따라 이용하는 총 음악저작물 가운데 협회가 관리하는 저작물의 비율인 '음악저작물관리비율을' 부가했다. 따라서 매출액이 1억원인 OTT 사업자의 경우 음악저작물 사용료로 내년에는 150만원(1억원×1.5%×1.0)에 음악저작물관리비율을 곱한 금액을 내야 하며 2026년에는 199만9500원(1억원×1.5%×1.333)에 음악저작물관리비율을 곱한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음악 예능이나 공연 실황 등 음악저작물이 주된 목적으로 이용되는 영상물 전송 서비스에는 요율이 3.0%부터 시작한다. 연차계수는 부수적 영상물과 같기 때문에 2026년에는 최종 요율인 3.999%(연차계수 1.333 적용)가 적용된다.문체부는 기존 VOD(주문형비디오) 조항과 별도로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
CJ ENM과 빅히트가 방송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합작한 남성 7인조 신예그룹 ENHYPEN(엔하이픈)이 결성 3개월 만에 일본 오리콘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11일 ENHYPEN이 지난달 30일 발매한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2위에 랭크돼 본 내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일본 오리...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엔터테이너'(Entertain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타임의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2019)'에 이름을 올렸지만, 분야별로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임은 10일(현지시...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힘들 때 도리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우리는 패스트 팔로어로서 남이 하던 것, 세상에서 좋은 것들을 빨리 따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퍼스트 무버로서 앞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29회 다산경영상 창업경영인 부문 수상자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2011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대중문화사에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 아시아 ‘K팝’ 가수들이 사상 처음으로 유럽 문화의 한복판을 ‘침공’한 것이다. 유럽 소녀 팬들은 동방신기와 소녀시대의 공연을 보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사진)는 K팝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이란 사실을 확인시켰다. ‘K팝 열풍의 선구자’, ‘엔터테인먼트 업계 표준을 선도하는 문화 대통령’이란 별칭이 늘 그를 따라다닌다. 걸어온 길이 K팝 산업의 역사가 됐다. 업계 첫 체계적 ‘스타 시스템’ 만들어그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CT(Culture Technology·문화기술)’라고 불리는 체계적인 ‘스타 시스템’을 만들었다. CT는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매니지먼트 등 네 가지 핵심 프로세스를 통해 화려한 군무와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는 K팝 가수들을 육성했다. K팝 육성 시스템은 오늘날 글로벌 시장을 휩쓰는 K팝 경쟁력의 원천이다. 연습생을 선발하고, 오랫동안 트레이닝해 가수를 만드는 과정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불가능하다. 가수 스스로 크고, 성공한 뒤에야 에이전시에 일을 맡기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SM은 재능 발굴부터 트레이닝 및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두 하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회사”라고 보도했다.방탄소년단을 길러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를 비롯해 박진영 JYP 프로듀서, 양현석 YG 프로듀서 등도 이 프로듀서가 만든 CT를 벤치마킹해 뛰어난 가수들을 배출했다.이 프로듀서는 CT에 근거해 한류의 3단계 진화
급변하는 미디어와 콘텐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영화와 드라마, 음반 등을 제작하는 3개 회사가 하나로 뭉쳤다. 드라마 제작사 ‘슈퍼문픽쳐스’, 영화 제작사 ‘곰픽쳐스’, 음반 제작사 ‘더그루브컴퍼니’가 합병해 빅오션ENM이란 이름으로 거듭났다. 슈퍼문의 신인수 대표와 곰픽쳐스의 이성진 대표가 빅오션의 공동대표가 됐고, 더그루브컴퍼니의 황동섭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신 대표와...
일본 명작 멜로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4년)을 한국어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조제’가 오는 10일 개봉한다. 다나베 세이코의 소설을 이누도 잇신 감독이 영화로 옮긴 원작은 장애 여인과 청년 간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멜로다. 한지민과 남주혁이 호흡을 맞추고 김종관 감독(45·사진)이 연출했다. 온라인을 통해 김 감독을 만났다. “제가 20대에 좋아했던 ...
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는 6일 제29회 다산경영상 수상자로 창업경영인 부문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를, 전문경영인 부문에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을 선정했다. 다산경영상은 한국경제신문사가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경세제민(經世濟民) 사상을 기리기 위해 탁월한 경영실적과 훌륭한 기업문화를 일궈낸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K팝 대부’로 불리는 이 총괄프로듀서는 ...
방탄소년단을 승계할 차기 K팝 황제그룹은 누구일까.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스트레이키즈, 아스트로, 에이티즈, 온리원오브, 원어스 등이 각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케이팝 앱 서비스를 운영하는 더쿠스는 최근 자사 데이터와 미국의 1996~2010년생에 해당하는 Z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넥스트 BTS'를 이같이 예측했다. 더쿠스 앱에 소개되고 있는 상위권 남자 아티스트 30그룹을 추려...
“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중략)/ 사람들은 말해 세상이 다 변했대/ 다행히도 우리 사이는 아직 여태 안 변했네/….”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중에서)방탄소년단(BTS)의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올라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보여주는 ‘핫 100’ 차트에서 한국어 가사 곡이 1위에 오른 것은 이 차트 62년 역사상 처음이다. 기록…기록…‘팝의 역사’ 다시 쓰는 BTS미국 빌보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한국어 신곡 ‘라이프 고스 온’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라이프 고스 온’은 방탄소년단이 11월 20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BE’의 타이틀곡으로, 후렴을 제외한 대부분 파트가 한국어로 쓰여졌다. 방탄소년단 멤버 RM, 제이홉, 슈가가 팬데믹(대유행)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작사·작곡했다. 방탄소년단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의 이 곡을 중저음 목소리와 한국적 감성의 멜로디로 표현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이번 1위를 포함해 방탄소년단은 지난 3개월간 ‘핫 100’ 1위에 세 번이나 올랐다. 지난 8월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1위에 오른 뒤 10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다시 1위에 섰다. 이는 비지스(1977년 12월~1978년 3월)의 ‘토
‘아시아의 별’ 보아(34)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BETTER’를 2일 발매한다. 2000년 데뷔한 보아는 이듬해 진출한 일본에서 지금까지 10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해 최고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보아가 1일 온라인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주년이란 말이 너무 거창해서 아직 어색하고 실감나지 않아요. 띠동갑 댄서들를 보면 내가 오랫동안 일하고 있구나 느껴요. 20주년 ...
디지털 채널·플랫폼 사업자 뉴 아이디(대표 박준경)는 총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뉴 아이디는 기업 가치를 약 3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뉴 아이디는 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회장 김우택)가 차세대 콘텐츠 유통을 위해 2019년 만든 사내벤처 1호 회사다. 투자에는 상상벤처스 등 4개사가 참여했다. 뉴 아이디는 설립 1년 만에 TV 기반 글로벌 플랫폼 시장에서 글...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2년6개월간 5개 앨범을 이 차트 1위에 올린 것은 그룹으로선 비틀스 이래 최단 기간이다.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BE’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닐슨뮤직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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