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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마르지엘라’(30일 개봉)는 ‘패션계의 앤디 워홀’ ‘혁신의 아이콘’ 등으로 불린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67)의 패션 세계를 조명한다. 마르지엘라는 1988년부터 20년간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현대 패션 역사상 가장 큰 균열을 일으킨 뒤 돌연 은퇴했다. 유럽 패션계에서는 그를 세계 패션사 10대 거장으로 꼽는다. 한 번도 미디어에 얼굴을 공개하지...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다시 올랐다. .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서 1위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 2주 연속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주간은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
“무료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회원 수가 지난 24일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유료 가입자 수도 공식 출범 1년 만에 64.2% 증가했습니다.”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의 이태현 대표(사진)는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웨이브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연합해 기존 ‘푹(POOQ)’을 확대 개편해 출범했다. 이 대표는 “올 상반기에는 오리지...
추석 연휴 극장가에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찾아온다. 휴먼 드라마 ‘담보’를 비롯해 코미디 형사물 ‘국제수사’, 스릴러 ‘디바’, 무협액션 ‘검객’, 코믹스릴러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등이 그것이다. 외화 화제작으로는 재난영화 ‘그린랜드’와 디즈니의 ‘뮬란’ 등이 선보인다. 국내외 예술가...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의 단합된 모습과 시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어려운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그룹 슈퍼엠이 25일 정규 1집 '슈퍼 원'(Super On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슈퍼엠은 지난해 10월 미니앨범 '슈퍼엠'으로 방탄소년단에 이어 한국 가수 두 번째로 '빌보드200' 정상에 올라 새 앨범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우리 모두는 특별한(Super) 존재로서 각자(One)의 힘을 지녔으며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나된(One) 힘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총 15곡으로 구성됐다.카이는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고 우리 앨범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며 "코로나 19시대를 하나의 힘으로 이겨내고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타이틀 곡 ‘One (Monster & Infinity)’은 수록곡 '몬스터'(Monster)와 '인피니티'(Infinity)를 합쳐서 만든 하이브리드 리믹스(Hybrid Remix) 곡. 고난을 두려움 없이 이겨내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 태민은 "두 곡을 하나로 완성시키는 과정에 도전하는 것에서 성취감을 많이 느꼈다"며 "샤이니 '셜록'을 이렇게 해본적이 있는데, 노하우를 더 깨우쳤던 시간이었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마블과 머천다이징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것에 대해 마크는 "우리가 미국에서 데뷔할 때 이수만 선생님이 'K팝의 어벤져스'라고 소개했다"며 "그림이 많이 매칭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컬래버레이션을 하니
K팝은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에서 하나의 장르가 됐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재생되는 노래 중 한국어 노래 비중이 영어와 스페인어에 이어 3위다. K팝 산업은 세계 1위인 한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과 공통점이 있다. 생산 시스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한국 메모리 반도체는 저렴한 원가구조를 기반으로 국제적 가치사슬의 분업체계를 비집고 들어간 뒤 생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일본을 추월했다. K팝도 아이돌 생산 시스템을 계속 혁신해 빌보드 차트 정상에 섰다.30년간 한국 기업의 혁신을 집중 연구해온 이장우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는 《K-POP 이노베이션》에서 K팝의 성공전략을 혁신 경영이론 관점에서 분석한다. K팝 산업의 25년 역사를 살펴보며 K팝의 5대 혁신 성과와 혁신 모멘텀 등을 설명한다.저자에 따르면 K팝의 성공 요체는 이수만 이호연 박진영 양현석 방시혁 등 프로듀서 혁신가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다. 이들은 개인 중심의 문화예술 영역에서 ‘컬처테크놀로지(CT)’라는 기술 개념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돌을 생산하고 소비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프로듀서 혁신가들은 발상과 관점을 바꿨다. 아이돌을 전략적 상품으로 정의하고, ‘듣는 음악’이 아니라 ‘보는 음악’을 새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했다. 아이돌을 가수 활동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시켜 수익 창출을 극대화했다. 일본과 중국 등에서 현지화와 표준화를 시의적절하게 병행해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저자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K팝 산업을 정확하고 심층적으로 분석
방탄소년단과 김호중 등 가수들의 팬덤 영화가 예매율 선두에 나서면서 추석을 앞둔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개봉하는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가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35.8%로 1위를 기록했다.예매 관객 수도 4만 7141명이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는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비롯한 월드 스타디움 투어에 나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무대 뒤 인간적인 면모와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앞선 세 편의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국내에서 모두 30만명 이상의 관객들을 모았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100'차트 1위에 올라 국내외 관심이 더 커진 만큼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고 업계에서는 내다본다. 예매율 2위는 최근 입대한 트롯 가수 김호중의 첫 팬미팅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로 23.4%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3만771명이다. 오는 29일 CGV 단독 개봉을 앞둔 이 영화는 CGV의 다면상영특별관인 스크린X버전으로 제작됐다.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270도로 확장된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기존 영화관에서 볼 수 없던 공간감과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군입대로 당분간 김호중의 공식 활동을 볼 수 없게 된 만큼 팬들이 영화를 통해 그를 만날 전망이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IP(지식재산권) ‘BT21’의 공식 SNS 계정 팔로어 및 구독자 수가 23일 3000만 명을 넘어섰다. 트위터 내 누적 노출량은 33억 회를 돌파했다. BTS 멤버 7명이 디자인에 참여해 자신의 개성을 입힌 토끼, 하트, 코알라 등 귀여운 생김새의 캐릭터인 BT21을 2017년 9월 선보인 지 3년 만의 일이다. BT21은 그동안 완구, 문구, 일용품, 주얼리 등 8000여 종의 상품으로 출시...
극장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 영화 신작이 잇달아 개봉한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일을 뒤늦게 확정한 ‘디바’와 ‘검객’이 23일 관객과 만난다. 이어 ‘담보’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국제수사’가 29일, 휴먼 드라마 ‘돌멩이’가 30일 개봉한다. 대부분...
카카오가 이달 초 공개한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모두 7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인 카카오TV는 2주일 만에 이용자 수 307만 명, 누적 조회수 3000만 뷰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TV가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TV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사진)은 21일 서면인터뷰에서 “모바일 플랫...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출시된 디즈니 영화 '뮬란'이 극장 개봉을 택한 워너브러더스의 '테넷'보다 흥행 실적에서 압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금융정보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17일(현지시간) 기업정보 분석업체 '7파크데이터'의 자료를 토대로 두 영화의 박스오피스 실적을 비교해 이같이 분석했다. 디즈니는 코로나19 사태로 '뮬란'을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지난 4일부터 스트리밍서비스 디즈니플러스의 프리미엄 주문형 비디오(PVOD)에 29.99달러(3만5000원)로 공개해 지난 12일까지 미국 가입자의 29%인 900만명를 모았다. 온라인 매출 추정치는 2억6100만달러(30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7파크데이터는 집계했다. 반면 '테넷'은 지난 3일부터 북미 극장가에서 상영에 들어가 현재까지 거둔 미국 박스오피스 실적은 2900만달러(340억원)에 그쳤다. 테넷은 글로벌 박스오피스(2억700만달러·2428억원)를 합해도 '뮬란'의 온라인 매출 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다만 미국 주요 영화시장인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의 극장 폐쇄령이 풀리지 않아 단순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되지만,'코로나19 시대에 온라인 개봉 흐름은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영화 전문매체 필름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극장을 테넷이 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관객들은 극장으로 모험을 떠나기보다 집에서 안전하게 영화를 보는데 돈을 쓰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뮬란'은 중국과 한국 등 북미 이외 국가에서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중국의 위구르인 인권 탄압을 방조했다는
디즈니의 화제작 '뮬란'(니키 카로 감독)이 각종 논란 속에서 17일 국내 개봉했다. 1998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뮬란’을 22년 만에 실사화한 이 작품은 세상의 편견과 금기에 맞선 아름답고 강한 여전사의 재탄생 이야기를 화려한 오락영화로 빚어냈다. 중국 남북조시대 화목란(뮬란) 설화를 바탕으로 뮬란(류이페이 분)이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한 채 전장에 나가 역경을 극복하고 큰 공을 세우고 귀향하는 ...
세계 최대 차량공유 플랫폼인 우버는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 교통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자율주행 테스트를 하다 빨간 신호등을 그냥 지나쳤다. 일반인이 이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으로 퍼뜨렸다. 우버는 “차량이 자율주행 중이 아니었다”며 “운전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호등을 놓친 것은 인간이 아니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임이 밝혀졌다. 우버는 불법적인 테스트를 했고, 언론에 거짓말을 했다. 이 사건은 우버가 내리막길을 타게 된 숱한 사건 중 하나였다.마이크 아이작 뉴욕타임스 IT(정보기술) 전문기자가 쓴 《슈퍼펌프드》는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회사를 창업한 때부터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기까지 과정, 이어진 각종 추문과 스캔들로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임하기까지 스토리를 담았다. 우버를 포함한 실리콘밸리 기업 문화의 민낯과 스타트업이 처한 극한 경쟁 실태도 고발한다.저자에 따르면 우버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만적인 민낯을 드러내며 치명적인 위기를 맞았다. 우버의 핵심 역량인 ‘슈퍼펌프드(Super Pumped)’가 오히려 앙화로 돌아온 탓이다. 최고의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한 상태를 뜻하는 슈퍼펌프드는 성과제일주의를 독려하며 우버의 전 직원이 강한 의지로 매진토록 하는 조직 문화를 일궜다. 그러나 성과만 중시한 나머지 공감능력 결핍, 성차별 문화, 윤리 실종의 왜곡된 문화로 이어졌다. 인도에서의 성폭행, 멕시코에서의 마약 운송, 중국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등 사건과 사고가 계속 터졌다. 저자는 “캘러닉과 우버는 잇단 스캔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위대한 성공에 수반되는 부수적인 문제로 치부하며 타협과
CJ ENM이 제작하고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는 지난 6월 방영 첫 회부터 ‘데미안 세계관’을 내세웠다. 7명의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이 프로그램은 소설 속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문구를 인용한 무대에 알을 형상화한 모형의 입장 게이트를 설치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이라는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알을 깨고 탄생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미션 내용도 자아 찾기를 향한 ‘만남’ ‘각성’ 등의 주제를 풀어냈다. 오는 18일 최종 선발을 앞둔 ‘아이랜드’ 팬클럽에는 15일 현재 235만 명 이상이 가입했다.FNC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6인조 신예 보이그룹 피원하모니의 데뷔와 함께 이들 앨범의 세계관을 담은 영화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극장에서 개봉한다. 분노와 폭력성을 극대화하는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다른 차원에 흩어진 소년들이 모여 희망의 별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정진영, 정용화, 설현, 유재석, 정해인 등 FNC 소속 스타가 총출동해 이들의 세계관 구축을 돕는다. K팝 필수코스 ‘세계화 구축’ 바람방탄소년단의 소년 성장 서사를 담은 ‘BTS 유니버스’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세계관’을 아이돌 육성과 매니지먼트의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는 K팝 기획사가 늘고 있다. 빅히트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JYP엔터테인먼트의 스트레이키즈, KQ엔터테인먼트의 에이티즈 등은 자신만의 세계관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FNC는 피원하모니 데뷔에 앞서 그룹 멤버들이 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일정보다 2주 늦춘 다음달 21~30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개·폐막식 등 야외 행사가 모두 취소되고 전체 상영 규모도 축소된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다”며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경우 영화제 자체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영작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일정보다 2주 늦춘 다음달 21~30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개·폐막식 등 야외 행사가 모두 취소되고 전체 상영 규모도 축소된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다”며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경우 영화제 자체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영작은...
“이마트가 전국 매장내 음악사용료로 연간 30억원 이상 지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래뮤직'곡들을 사용하면 연간 3억~5억원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기업들의 부담을 확 줄여드립니다.” 양영준 2% 엔터테인먼트 대표(35)는 14일 자사의 신규 플랫폼 ’카레뮤직‘ 특징을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31일 공개한 카레뮤직은 파격적인 가격의 서비스로 매장음악시장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매장음악 서비스가 이른바 ’신탁 음원‘(저작권이 존재하는 음악)들을 바탕으로 비싼 가격을 책정했다면, 카레뮤직은 저작권이 존재하지 않은 ’비신탁 음원’들로 사용료를 기존보다 70~80% 정도 낮춰준다. 카레뮤직에는 K팝, 팝, 연주곡, EDM, 뉴에이지, 클래식, 캐럴, 발라드, 재즈, 라운지 등 전 장르에 걸쳐 1만여곡이 마련돼 있다. 날씨, 감정, 특정일, 분위기 등에 따라 곡들도 분류돼 있다.“카레뮤직은 60여 명의 인디뮤지션들과 5년 이상 준비한 결과물이예요. 수록 곡들은 저작권단체에 등록하지 않은 비신탁음원이죠. 카레뮤직은 매장들로부터 이 곡들의 사용료를 징수해 소속 인디뮤지션들과 나누는 구조입니다. 신탁음원의 경우 저작권협회,&nbs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가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11일 영상 콘텐츠 순위 차트 제공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미국 및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호주 등 세계 35개국 무비 차트 1위에 올랐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영화가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넷플릭스 1위를 한 것은 '#살아있다'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살아있다'는 좀비들의 공격으로 도시가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이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아인과 박신혜가 열연한 이 영화는 지난 6월 국내 개봉해 190만명을 모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 세계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살아있다'를 즐겼다"며 "한국 콘텐츠는 물론 한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멀티플렉스 메가박스(대표 김진선)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오는 19일 ‘2020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를 중계 상영한다.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매년 여름 오스트리아 빈의 쉔부른 궁전에서 열리는 클래식 축제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 가을로 연기 개최한다.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쉔부른 궁전의 독특한 밤 풍경과 아름다운 별빛을 배경으로 주빈 메타, 다니엘 바렌보임, 구스타보 두다멜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참여해 명성을 얻은 음악 축제다. 올해는 마에스트로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선율과 세계적인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의 아리아가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사랑’을 주제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모음곡 중 전주곡과 장미의 헌정을 비롯해 쥘 마스네, 지아코모 푸치니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메가박스는 19일 오후 8시 전국 26개 지점(코엑스, 강남, 성수, 상암월드컵경기장, 신촌, 동대문, 마곡, 목동, 이수, 고양스타필드, 백석, 킨텍스, 센트럴, 송도, 영통, 분당, 부천스타필드시티, 세종청사, 대전, 대전현대아울렛, 부산대, 해운대(장산), 마산, 창원, 대구, 대구신세계)에서 상영한다. 현장 및 온라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러닝타임은 90분이다. 메가박스는 2013년부터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를 중계 상영하며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재혁
우리 사회 엘리트의 전형은 명문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해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이 되거나 고시를 거쳐 판사 검사 등 고위 공무원이 되는 것이다. 인공지능(AI)이 지배하는 시대에는 엘리트와 인재의 개념도 달라진다. 구글에서 인재 육성과 조직 개발을 담당하던 표트르 펠릭스 그지바치는 《뉴 엘리트》에서 “스스로 무에서 유를 창조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엘리트가 된다”며 “안정된 직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지속적으...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2주 연속 올라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블랙핑크도 '아이스크림'으로 '핫100' 13위에 데뷔해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발매 첫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 100'...
SM엔터테인먼트그룹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공동으로 K팝 글로벌 스타 육성 교육기관을 설립했다. 양사는 9일 K팝 및 대중문화 인재육성을 위한 ‘SM Institute(이하 SMI)’의 사업을 추진할 (주)에스엠 인스티튜트(대표 최진영)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SMI는 서울 중구 남산 동랑예술원(옛 서울예술대학)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SMI는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K팝과 K컬처 등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흥행을 이끈 인재 육성 노하우를 가르치고, 국내외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언어 교육을 함께 제공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스타를 배출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목표로 한다. 또한 SMI에는 SM의 관계사로 엔터테이너와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전문 기업인 (주)에스팀(대표 김소연)도 함께 운영 전반에 참여해 모델을 비롯한 다방면의 스타를 배출할 예정이다. SM과 종로학원은 2016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3년여간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최진영 대표는 “대중문화예술인이 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많은 연습시간과 실무적인 훈련이 필요한데,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한다”며 “SMI는 온라인 학습을 적극 활용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도 글로벌 스타를 비롯한 다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MI는 내년 3월 개강을 예정하고, 10월부터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뿐 아니라 해외에도 분교를 설립해 교육 사업의 한류도 선도할 계획이다.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9일 개봉하는 조경수 감독의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는 독특한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 긴장감 넘치는 전개 등으로 해외 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받고 있는 수작이다. ‘애니메이션계 칸 영화제’로 불리는 프랑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경쟁부문을 비롯해 프랑스 에트랑제 국제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네이버 웹툰 인기 연재물을 6...
걸그룹 블랙핑크(사진)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K팝 그룹 최초로 유튜브 조회 수 13억 건을 돌파했다.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10시15분께 유튜브에서 13억 뷰를 넘어섰다. ‘뚜두뚜두’는 지난해 11월 K팝 그룹 최초로 유튜브 10억 뷰를 돌파한 뒤 4개월 만에 11억 뷰, 다시 3개월 만에 12억 뷰를 달성했다. 13억 뷰까지는 이보다 한 달이 더 단축된 2개월여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소속사는 밝혔다.‘뚜두뚜두’는 블랙핑크가 2018년 발매한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의 타이틀곡이다. 양손으로 권총을 쏘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인기를 끌며 그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뚜두뚜두’에 ‘킬 디스 러브’까지 더해 K팝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10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두 편 보유하고 있다.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오는 10~1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메가박스점과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서로를 보다’를 슬로건으로 총 33개국 10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출품작들은 저마다 다른 여성들의 삶을 다양한 형식으로 보여준다. 캐슬린 헵번, 엘르 마이아 태일페더스 감독의 ‘세계가 깨어져 열릴 때’와 이케다 치히로 감독의 ‘스타트 업!’은 여성들이 차가운 세상에 부딪혀 서로 만나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앨리스 위노코 감독의 ‘프록시마 프로젝트’, 안드레아 슈타카 감독의 ‘마레’, 하마노 사치 감독의 ‘유키코의 발걸음’은 여성이 생애주기 동안 맞이하는 변화와 사회적 장애물 등을 각자의 방식으로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일부 출품작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에서 동시 상영한다.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음악저작권료를 둘러싸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와 갈등 중인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OTT음대협)가 일단 현행 징수규정에 따라 그동안 음악저작물 사용료를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가 승인한 음저협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제24조 방송물 재전송서비스 규정에 따라 OTT음대협이 산정한 OTT 업체들의 음악 사용에 대한 저작권료는 매출의 0.625%다. 반면 음저협은 OTT 저작권...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박광수 집행위원장)가 오는 10~16일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코로나 19 사태 속 '서로를 보다'를 슬로건으로 총 33개국 10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출품작들은 저마다 다른 여성들의 삶을 드라마, 스릴러, 전쟁,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보여준다. 캐슬린 헵번, 엘르 마이아 태일페더스 감독의 '세계가 깨어져 열릴 때'(201...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자국 기업들이 중국에 석유와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영국, 일본 등에도 동참하라고 압박했다. 중국 수출 금지 조치는 전 품목으로 확대됐다. 이 때문에 일본은 양철을 중국에 t당 280~300달러에 팔던 것을 미국에 220~250달러로 낮춰 팔아야 했다. 미국은 이런 일본에 상품 대량주문, 원조 제공 등으로 보상했다. 중국은 소련, 핀란드 등과 무역을 늘려 돌파구를 마련했다. 중...
치매에 걸린 어머니(나문희 분)가 실수를 저지른 뒤 자책감으로 나무에 목을 매려고 한다. 아들 두원(이희준 분)이 한걸음에 달려와 가짜 보험증서를 읽는다. 어머니가 자살하면 유족들이 보험금을 한 푼도 못받는다고. 2일 개봉한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는 코믹수사극 형식을 빌려 치매 노인과 자식 간의 관계, 나아가 가족의 의미를 새겨보는 작품이다. 배경은 충남 금산의 평화로운 농촌 마을. 보험회사 조사관 두원은 직...
방탄소년단(BTS)이 모델로 나선 국민은행 ‘Liiv M(리브 모바일·사진)’ 광고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번에는 리브 모바일이 지향하는 ‘바꾸면 바꾼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객의 가입 절차와 통신비, 금융인증이 합리적이고 간편하게 바뀌는 세상을 보여준다.리브 모바일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국민은행이 금융업 최초로 통신업에 진출한 통신 브랜드다. 기존 통신사의 복잡한 약정제도와 요금제를 간소화해 무약정, 모바일웹을 통한 간편한 가입, 합리적인 요금제, 가상이동통신망(MVNO) 최초의 5G 요금제 출시 등이 특징이다.국민은행은 이런 광고 시리즈를 앞세워 은행권 최초로 유튜브 채널 조회 수 1억 뷰를 최근 넘겼다. 시중은행 SNS 채널이 이 같은 조회 수를 기록한 것은 대단한 성과다. 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덕분이다. 트렌드를 읽는 역량과 발 빠른 실행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국민은행 채널 내 최고 인기 콘텐츠는 BTS 멤버가 등장하는 ‘KB스타뱅킹’ 광고 영상이다. 1분가량 영상의 조회 수는 800만 뷰를 훌쩍 넘었다. BTS 각 멤버의 인터뷰 영상 조회 수도 상위권이다.국민은행은 ‘BTS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18년 광고 계약을 맺은 이후 다양한 협업 상품을 출시했는데, ‘BTS 적금’ 상품은 6개월 만에 27만 계좌 이상 판매됐다. BTS 데뷔일이나 멤버들의 생일에 입금하면 특별우대이율을 제공해 BTS 팬클럽 ‘아미’의 마음을 샀다. BTS 멤버 사진이 들어간 체크카드도 출시했다. 모바일뱅킹 앱 KB 스타뱅킹에는 ‘BTS 전용관’을 만들어 매달 BTS 멤버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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