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가수 강다니엘이 솔로 데뷔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 ‘월드 온택트(ontact: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KT의 올레TV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즌’을 비롯해 해외 ‘피아라이브스트림’ ‘쇼스타트’ ‘죽스’ 등 10여 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생중계한 이날 행사에서 강다니엘은 팬들과 게임·토크쇼를 펼쳤고, 두 번째 미니앨범 ‘마젠타’의 선공개 곡 ‘웨이브스’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특히 2016년 ‘한한령’ 이후 한류 행사로는 최초로 중국 현지 플랫폼이 온라인 생중계했다. 이날 행사는 유료로 이뤄졌다. 국내 입장권 가격은 2만5000원(부가세 별도)이었고, 해외 플랫폼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K팝 콘서트와 팬미팅 등의 유료 온라인 생중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콘서트·팬미팅이 중단되면서 유료 온라인 사업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대부분 온라인 팬미팅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무료 중심이었지만 이후 유료로 전환했다.국내 최대 유료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인 네이버 V라이브 관계자는 5일 “코로나19 이후 유료 온라인 콘서트와 팬미팅 거래금액이 10배 이상 늘었다”며 “많은 음악 기획사가 유로 온라인 행사를 준비 중이어서 하반기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V라이브의 전체 온라인 유료 상품 거래액은 지난 1~2월 평균치에 비해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 5월 11.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료 콘텐츠 상품 건수는 다섯 배 증가했고, 구매자 수는 33배나 늘었다.
카카오페이지 최고 흥행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사진)의 매출이 플랫폼 기준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일 연재를 시작한 시즌2가 전편의 인기를 이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페이지는 3일 ‘나 혼자만 레벨업’의 웹소설·웹툰 국내외 누적 조회 수가 4억3000만 건, 국내 구독자 수와 일본 구독자 수는 각각 500만 명과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웹툰과 웹소설을 합...
“시원하고 속도감 있는 액션 영화죠. 주제의 깊이를 원하면 ‘강철비2:정상회담’, 강렬한 액션을 보고 싶으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보세요. 여름철 액션이 잘 표현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 배우 이정재(사진)가 오는 5일 개봉하는 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집요한 킬러 레이 역을 해냈다. CJ ENM이 총제작비 170억원을 투입한...
국내 최초의 야외 상영 영화제인 제22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다음달 7∼9일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배우 이상희와 우지현의 사회와 '이희문x프렐류드'의 축하 공연으로 펼쳐진다. 영화제에서는 장편 2편, 단편22편 등 24편이 상영된다. 장편으로는 가족이야기를 담은 '남매의 여름밤', 개발 회사마저 방치한 게임을 아직도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내 언니 전지현과 나'가 선정됐다. 또한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부문 최고상을 받은 김승희 감독의 '호랑이와 소'를 비롯해 청년세대의 예리한 감성을 담은 단편들도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만 유료 영화제로 축소 운영된다. 최근 2∼3년 한 회차 최대 관객 1500명의 30%정도인 450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한다. 이 중 400석은 '예스24'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예매로, 50석은 강릉 주민을 위해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오프라인 예매로 티켓을 판매한다. 입장권은 노쇼(No-Show) 방지를 위해 만 7세 이상 모두 동일하게 1만원으로 책정했다. 영화제 기간 현장에서는 입장권을 구매할 수 없다. 현장에서는 열 감지 카메라 체크인 등 방역시스템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행사장의 모든 관객과 스태프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1999년 시작된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강원 지역에서 열린 최초의 독립영화제이자 국내 최초의 야외 상영 영화제로 여름 휴가철 관광객과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낮과 밤의 시간을 측정하는 천문시계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로켓의 기원이 되는 신기전(神機箭)…. 조선 세종시대 나온 발명품이다. 이 시기 과학기술 발전사는 서구 르네상스 시대 못지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인이 편찬한 《과학사기술사사전》은 1400~1450년 세계 각국의 창조적 유산을 한국 21점, 중국 4점, 일본 0점, 유럽과 이슬람을 합쳐 19점으로 기록했다. 경영전문가 이홍 광운대 교수는 저서 《언박싱》에서 &ldquo...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이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투자배급사 NEW는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28일(현지시간) ‘낙원의 밤’을 비경쟁 부문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다음달 ...
박훈정의 감독의 '낙원의 밤'이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Out of Competition)부문에 초청됐다. 투자배급사 NEW는 올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낙원의 밤'을 비경쟁 부문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 3대 영화제 중의 하나인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올해 이탈...
KT가 극영화 등 100분 안팎의 ‘미드폼’ 콘텐츠 제작을 확대한다. 올 하반기에 두 번째 영화 ‘더블패티’와 웹드라마 ‘놓지마 정신줄’ ‘솔로 말고 멜로’ 등 오리지널 콘텐츠 20여 편을 제작해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에 공개할 예정이다.KT의 콘텐츠 사업을 이끄는 유현중 KT 모바일미디어사업담당(상무·사진)은 28일 “편당 5~10분짜리 쇼트폼 콘텐츠 중심에서 미디폼 길이의 코미디 예능과 다큐멘터리 등으로 OTT에 적합한 오리지널 콘텐츠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KT는 지난해 10월 처음 제작, 투자한 영화 ‘첫잔처럼’을 시즌에서만 공개했다. 다음달 촬영에 들어가는 두 번째 자체 제작 영화 ‘더블패티’는 연말께 시즌에 공개할 뿐 아니라 극장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쇼트폼의 웹드라마 중심으로 선보여온 시즌의 오리지널 콘텐츠 영역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극장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레드벨벳 아이린(배주현)이 주연을 맡은 ‘더블패티’는 취업 준비와 씨름을 소재로 청춘의 꿈과 희망을 그린다. 유 상무는 “내년에는 미드폼 콘텐츠를 더 많이 제작할 것”이라며 “부담감 없이 볼 수 있도록 러닝타임을 줄인 작품들을 시즌제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믹 예능과 다큐멘터리 등도 제작하고,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토크쇼도 선보여 뮤지컬 팬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T그룹은 미디어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정하고 지난해부터 관련 콘텐츠 제작 및 투자에 본격 나섰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는 점에 주목해 지난해 시즌을 출범시켰다. 유 상무
“KT그룹이 '통신명가'에서 '미디어명가'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미디어를 미래성장산업으로 정하고 관련 콘텐츠 제작투자에 본격 나섰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타이틀 수는 현재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중 가장 많은 80편에 이릅니다. ” KT의 콘텐츠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유현중 KT 모바일미디어사업담당(상무)은 28일 “지난해부터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KT그룹은 국내 최대 인터넷TV(IPTV)인 올레TV를 비롯,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 중소케이블방송(PP)인 스카이TV, 콘텐츠배급사인 KTH, 국내2위 음원플랫폼 지니뮤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현대HCN 인수경쟁에도 뛰어들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미디어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KT그룹은 여러 미디어들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면 선순환구조로 가져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제작투자를 통해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한 뒤 그룹 미디어들뿐 아니라 통신3사 채널, 해외 수출과 극장 유통으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KT는 디지털 소비가 늘어나는 점에 주목해 OTT ‘시즌’을 작년 말 출범시켰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초 ‘킹덤’을 앞세워 국내에서 유료가입자들을 대거 늘린 것에 주목하고 ‘시즌’을 키우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투자도 늘리기로 했다고 한다. “기존 드라마와 영화 대신 모바일에 적합한 편당 5~10분짜리 숏폼 콘텐츠를 집중 만들었습니다. 특히 20~30대를 타깃으로 아이돌이 출연하는 예능, 투어, 라이브팬미팅 프로그램 등을 제작했어요. 워너원이 출연한 여행 리얼리티, 강다니엘의 언택트 팬미팅, NCT드림의 미국투어, 젝스키스의 제주도 여행 프
연상호 감독의 좀비영화 ‘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반도’는 26일까지 관객 286만 명을 동원해 손익분기점 250만 명을 넘어섰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총제작비 190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원래 540만 명이지만, 해외 선판매 ...
연상호 감독의 좀비영화 ‘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반도’는 26일까지 관객 286만 명을 동원해 손익분기점 250만 명을 넘어섰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총제작비 190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원래 540만 명이지만, 해외 선판매 ...
“북핵을 둘러싼 열강 판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영화는 싫든 좋든 언론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거든요.” 양우석 감독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을 만든 목적을 이렇게 말했다. '변호인’(1137만명)으로 국내 대표 흥행감독 반열에 오른 양 감독은 자신이 쓴 세 편의 원작 웹툰‘스틸 레인’을 두 편의 영화로 내놨다. 북한 ...
영화감독 양우석(사진)은 자신이 글을 쓴 웹툰 시리즈 ‘스틸레인’을 두 편의 영화로 내놨다. 한 편은 북한 군부의 쿠데타로 남쪽으로 피신한 북한 정상을 그린 2017년 12월 개봉작 ‘강철비’(누적 관객 수 445만 명)다. 다른 한 편은 ‘강철비’와 내용으로 직접 연결되지 않지만 상호보완적인 속편을 표방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이다.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던...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박물관을 비롯한 이용시설을 24일 재개관하면서 북한영화 12편을 최초로 공개한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해방에서 분단에 이르는 기간 남북을 오가며 활동했던 영화인을 조명하는 온라인 기획전 '혼돈의 시간, 엇갈린 행로:해방공간의 영화인들'을 통해서다. 북한에서 두 번째로 제작한 극영화인 '용광로'(1949·민정식)와 대표적인 전쟁기 제작 영화로 손꼽히는 '향토를 지키는 사람들'(1952·윤용규), '정찰병'(사진· 1953·정동민) 등이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화를 통해 조선 영화계 최고 인기 배우인 문예봉을 비롯해 문정숙의 언니이자 양택조의 모친인 문정복, 촬영감독 김학성의 누나 김연실 등 대표적인 월북 배우의 활동상을 확인할 수 있다. '남북련석회의', '38선', '수풍에프런공사', 영원한 친선' 등 선전·선동의 수단으로 만들어진 기록 영화와 뉴스 영화인 '조선시보' 4편도 만날 수 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올 상반기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앱이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23일 안드로이드OS(운영체제) 기준, 올 상반기에 약 3300만 이용자를 보유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에 이어 ‘넷플릭스’(466만 7099명), ‘웨이브’(271만6383명), ‘U+ 모바일tv’(186만1137명), ‘티빙’(138만 1537명) 순으로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는 전년 동기 대비 155.75% 늘었다. ‘웨이브’와 ‘티빙’은 각각 104.77%, 61.44% 증가해 OTT 카테고리 앱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사용자 충성도를 가늠하는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유튜브’ 다음으로 ‘웨이브’가 사용시간, 사용일수 모두 11.9시간, 12.5일로 가장 높았다. ‘넷플릭스’가 각 9.5시간, 9.6일을 기록했고, ‘티빙’은 8.5시간, 7.1일로 나타났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4DX로 보니까 총 한발한발마다 좌석이 진동하고, 카체이싱 장면에서는 내가 정말 이 차에 타고 있구나 실감났다." "3면이 모두 스크린인 스크린X관에서는 액션 장면들이 몰입감을 강화했다." 지난 23일 현재 개봉 후 8일간 217만명을 기록한 연상호 감독의 좀비 액션영화 '반도'의 특수관 관람 후기가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다. '반도'는 한국영화 최초로 6포맷 특수관에서 개봉해 N차 관람객이 늘고 있다. IMAX부터 4DX, ScreenX, 4DX SCREEN, SUPER 4D, 돌비ATMOS 상영관 버전으로 선보인 것. 이중 4DX, SUPER 4D, 4DX SCREEN관에서는 질주하는 좀비 떼와 맞선 생존자들의 액션이 좌석의 떨림효과 등으로 스릴감을 끌어올린다. 도심에서 차량이 질주하고 급속 회전하는 장면들은 모션체어 효과로 속도감을 배가시킨다. IMAX상영관은 폐허가 된 반도의 비주얼을 최대치의 스크린에 담아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ScreenX관은 좌, 우 벽면까지 확대된 3면의 스크린에서 튀어나오는 좀비 떼들로 몰입감을 강화한다. 돌비애트모스 사운드 전용관은 강렬한 총격음, 타격감 넘치는 자동차의 충돌음, 좀비들의 울음소리와 긴장감 넘치는 BGM 등 360도 입체 사운드를 제공한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등이 출연했다.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애플은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애플TV, 애플워치 등을 내놓은 디바이스 명가다. 애플워치 덕분에 애플은 스위스 시계회사들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계 메이커가 됐다. 그런 애플이 디바이스 강자에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을 선언하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최강자인 넷플릭스에 맞서기 위해 애플TV플러스를 출시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여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본격화했다. 자사 디바이스 소비자들을 애플 생태계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 ‘애플 구독경제’를 선택한 것이다.‘미디어 미학자’인 고명석 씨는 《OTT플랫폼 대전쟁》에서 정보기술(IT) 분야 최강자인 애플의 참여로 본격화한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 춘추전국시대’의 현재와 미래를 탐색한다.세계 영화 시장 최강자인 디즈니는 OTT 업체 훌루를 인수하고, 자체 OTT인 디즈니플러스를 내놨다.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5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자상거래의 대명사인 아마존닷컴도 OTT인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월 12.99달러를 내는 아마존닷컴 유료 회원들은 무료 배송, 무제한 OTT 시청, 음악 스트리밍, 사진 저장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닷컴은 또한 리얼타임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트위치도 인수했다.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유튜브와 함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를 선보였다. 통신사 AT&T는 HBO맥스를, 케이블방송 컴캐스트는 피콕을 출범시켰다. 또한 페이스북은 스트리밍 게임사들을 인수하고 가상현실(VR) 플랫폼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토대로 디지털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 여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코엑스에 국내 최초의 첨단 상영시스템인 돌비전용관이 들어선다. 메가박스와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는 22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국내 최초 ‘돌비 시네마’를 23일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돌비 시네마는 세계 13개국에서 250개 이상의 상영관을 운영하며 쌓은 돌비의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프리미엄 영화관이다. 돌비의 첨단 영상 기...
2015년 독립 제작사 컴퍼니상상을 설립한 장혁재 대표(49)는 ‘예능 한류’를 이끄는 리더다. SBS 프로듀서 시절 그가 기획과 연출에 참여한 ‘런닝맨’은 2013년 중국에서 리메이크 버전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의 첫 한국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으로, 컴퍼니 상상이 제작한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가 시청 조회수 3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지난달 26일 선보인 예능 ‘투게더’도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넷플릭스 시청 조회수 ‘톱10’에 들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각국에서 예능을 히트시킨 장 대표를 21일 서울 수하동 넷플릭스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났다. 먼저 ‘투게더’의 성공 요인을 물었다. “한국 이승기, 대만 류이호라는 양국 톱스타가 팬들의 요청으로 함께 낯선 곳을 여행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어드벤처 예능이란 점이 팬들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듯합니다.”‘투게더’의 두 주인공은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로 소통하면서 인도네시아, 태국, 네팔 등으로 떠나 팬들이 요구하는 각종 체험미션을 수행한다. 밧줄을 타고 깊은 동굴 속으로 내려가 램프를 가져오거나, 래프팅을 하고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그들은 실수를 거듭하면서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다. “이런 기획은 처음입니다. 두 스타가 팬들을 만나는 과정은 지난합니다. 미션은 쉽지 않고, 비용적인 문제까지 해결해야 하니까요.”‘투게더’는 브로맨스(우정)까지 기대하게 한다. 이승기와 류이호는 시간이 흐르면서 친해지고, 닮아간다. 그들이 힘든 여정 끝에 팬들과 만나는 장면에서는 뭉클
걸그룹 마마무가 그룹에 이어 솔로 활동에서도 가요사를 다시 쓰고 있다. 걸그룹 멤버 전원이 솔로로 데뷔해 성공을 거둔 것은 마마무가 처음이다. 소속사 RBW는 20일 "마마무의 화사가 지난달 29일 첫 미니앨범 '마리아'를 발매한 후 5만6000장을 넘어섰다"며 "국내 걸그룹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퀸 화사'의 저력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 ‘반도’가 개봉 나흘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흥행 시동을 걸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반도’는 이날 오전 8시10분 누적 관객 100만790명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만 51만6588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6만918명이다. ‘천만 흥행’을 거둔 ‘부산행&...
매일유업과의 경쟁에서 오랜 기간 우위를 점했던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밀어내기 갑질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을 겼었다. 남양유업은 나빠진 기업 브랜드를 숨기고 새로운 브랜드로 하위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백미당’ ‘프렌치카페’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숨은 남양 찾기’로 인해 본사 브랜드와의 관계 단절에 실패했다. 남양유업은 2...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정규앨범이 발매 당일 해외 아티스트로는 사상 최다인 45만여 장 판매기록을 세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6일 방탄소년단이 전날 발매한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MAP OF THE SOUL : 7 ~THE JOURNEY~)는 총 44만7869장이 팔려 오리콘 일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발매된 해외 아티스트의 앨범 첫날 판매량 기...
연상호 감독의 좀비영화 '반도'가 개봉 첫날 35만명의 관객을 모아 올해 올해 개봉작 첫날 관객 수 기록을 세웠다. 배급사 NEW는 16일 '반도'가 15일 개봉 첫날 35만2926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남산의 부장들'(475만명)이 지난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첫날 관객 수 25만2000여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당시 '코로나19' 영향을 받기 전이어서 '반도'가 앞으로 '남산의 부장들' 관객 수를 뛰어넘을 지 주목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이 지나 폐허가 된 반도에서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다.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간 음악 저작권료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음저협은 지난달 웨이브, 왓챠플레이 등 국내 OTT 15개사에 음악 저작권료로 매출의 2.5%를 지급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하지만 OTT 업체들은 음저협이 요구하는 저작권료가 현행 징수 규정보다 4~5배 높다고 반발하고 있다. 음저협 관계자는 이날 &ldqu...
“콘텐츠 비즈니스의 진화와 혁신을 주도하면서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김성수 카카오M 대표는 1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2018년 회사 설립 후 첫 사업 설명회를 열고 현황과 비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오리온그룹 온미디어 대표와 CJ ENM 대표를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카카오의 콘텐츠부문 자회사 카카오M을 이끌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1년6개월간 연예기획사(매니지먼트) 7개사, 영화사 2개사,...
“오랜만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들이하러 간다면 극장에서 ‘반도’를 보세요. 놀이공원과 축제를 다녀온 것처럼 재미있는 이벤트가 될 겁니다.” 연상호 감독(42·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구원투수로 나섰다. 전작 ‘부산행’의 4년 후 세상을 그린 ‘반도’가 오는 15일 개봉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개...
영화진흥위원회가 오는 15일 전국 독립예술영화전용관과 함께 통합 예매 사이트 ‘인디앤아트’를 연다.인디앤아트는 독립예술영화를 수수료 없이 쉽고 빠르게 예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좌석 지정과 모바일 티켓 입장도 할 수 있다. 상영 중인 독립예술영화 정보뿐 아니라 특별 기획전, 관객과의 대화, 전용관에서 개최하는 영화제,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특색 있는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정보를 살펴볼 수 있고, 관객 평점과 후기를 남길 수 있는 무비로그 기능도 갖춘다.인디앤아트에 참여하는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은 광주독립영화관, 판타스틱큐브, 오오극장, 동성아트홀, 인천미림극장,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씨네아트리좀 등 아홉 곳이다.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영화진흥위원회가 오는 15일 전국 독립예술영화전용관과 함께 통합예매사이트 ‘인디앤아트’(사진)을 연다. 인디앤아트는 독립예술영화를 수수료 없이 쉽고 빠르게 예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좌석 지정과 모바일 티켓 입장도 가능하다. 현재 상영 중인 독립예술영화 정보뿐 아니라 특별 기획전, 관객과의 대화, 전용관에서 개최하는 영화제,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객 평점과 후기를 남길 수 있는 무비로그 기...
영국 사상가 프랜시스 베이컨(1561~1626)은 인간의 감정을 날뛰게 하는 ‘이돌라’, 즉 ‘우상’이란 개념을 내놨다. ‘극장의 이돌라’는 어떤 극을 본 직후 큰 감흥을 받기 때문에 세상을 바르게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베이컨은 그런 이돌라를 물리치고 옳은 것을 봐야 한다고 설파했다. 하지만 반대로 해석해 보자. 극을 보고 좋은 영향을 받는다면 상대에게 무언가를 권하고, 마음을 ...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유재혁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