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효성
    전효성 (종료)
  • 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 연말 다가오는데…공매도 금지에 배당株는 '찬바람'

    공매도 금지 조치의 불똥이 배당주로 튀고 있다. 갑작스러운 공매도 금지 조치에 배당주 거래 자체가 급락했다. 간판 배당주인 은행주는 금융당국의 규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찬바람이 불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 지수와 보험 지수는 최근 한 달간 각각 2.63%, 5.3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0.29%)을 밑돌았다. 이 기간 KB금융은 5.4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4.13%)과 DB손해보험(-4.94%) 등 주요 보험주도 하락세였다. 일반적으로 연말이 가까워지면 배당 수익을 노린 투자자가 늘어난다. 하지만 지난 6일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나온 뒤 이런 배당주가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반면 올 들어 낙폭이 컸던 2차전지와 앞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반도체 등엔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 ‘KODEX 고배당 ETF’는 공매도 금지 조치 이전까지 하루 거래량이 1만~1만2000건이었지만 현재는 2000~3000건 수준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TIGER 코스피 고배당 ETF’도 거래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은행주의 경우 ‘횡재세’로 불리는 규제도 부담스럽다. 시장금리가 껑충 뛰면서 이자수익이 늘어나자 은행이 세금 및 출연금 등으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횡재세가 도입되거나 서민금융 출연 등 조치가 이어진다면 배당금은 줄어들 공산이 크다. 배당주 투자를 고려한다면 금융지주보다 증권 업종을 추천한다는 의견도 많다. 공매도 금지 조치로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지면 거래대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거래대금이 증가하면 증권사는 중개(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다. 2020년 공매도 금지 당시엔 금지 전과 후의 하루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178% 증가

    2023.11.12 18:58
  • '공매도 금지 열풍'에 맥 못추는 배당주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예년만 못하다. 공매도 금지 조치로 증시의 변동폭이 커지며 전통적 배당주가 시장의 관심에서 밀린 것이다. 대표 배당주인 은행주는 금융당국의 규제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 지수와 보험 지수는 최근 한달간 각각 2.63%, 5.3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0.29%)을 밑돌았다. 대표 금융주인 KB금융은 이 기간 5.48% 하락했다. 삼성생명(-4.13%)과 DB손해보험(-4.94%) 등 주요 보험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전통적 배당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최근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상황이다. 공매도 한시적 금지 여파다. 'KODEX 고배당 ETF'는 공매도 금지 조치 이전까지 하루 거래량이 1만~1만2000건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2000~3000건 수준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TIGER 코스피 고배당 ETF'도 거래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일반적으로 연말이 가까워지면 배당 수익을 노린 투자가 늘어난다. 하지만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가 발표되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에 수급이 쏠리고 있다.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격언이 무색해진 배경이다. 은행주의 경우 이른바 '횡재세'로 불리는 규제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고금리환경에서 은행의 이자수익이 크게 늘자 정치권에서는 은행에 추가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횡재세가 도입되거나 서민금융 출연 등의 조치가 이어진다면 배당금은 줄어들 공산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예년에 비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적은 상황이지만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만큼 배당주의 매력은 여전하다고 분석한다. 다만 올해는 금융지

    2023.11.12 07:00
  • 美 리츠, 국채금리 하락에 꿈틀

    지난 2년여간 부진했던 미국 리츠(REITs)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대표 리츠 상장지수펀드(ETF)인 뱅가드 리얼 에스테이트 ETF(VNQ)는 0.33% 오른 76.0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6.79% 올랐다. 리얼 에스테이트 셀렉트 섹터 SPDR 펀드 ETF(XLRE)와 찰스슈와브 US 리츠 ETF(SCHH)도 같은 기간 각각 6.77%, 6.67% 상승했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분산 투자한 뒤 배당 수익을 내는 부동산 투자상품이다. 과거 금리가 낮을 땐 안정적인 고배당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장금리가 오르며 늘어난 대출이자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늘어난 것도 악재였다. 이날 기준 VNQ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34.41%에 달한다. 리츠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11월로 접어들면서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통화 긴축 정책이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지난달 말 5%에 육박했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현재 4.5230%까지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미국 리츠 중에서도 셀타워(통신기지국)와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리츠가 유망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셀타워와 데이터센터는 5세대(5G) 통신 보급과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임대 계약도 5~10년 장기로 체결한다. 통신기지국 관련 리츠인 아메리칸타워(AMT)는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 1.26달러로 시장 전망치(1.13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 리츠인 에퀴닉스(EQIX)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분기 배당금을 기존 3.41달러에서 4.26달러로 25% 높였다. 지난달 27

    2023.11.09 18:02
  • 숨은 금리인하 수혜주…저점 탈출하는 '미국 리츠'

    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미국 리츠(REITS)에 온기가 돌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정점을 찍고 이달 들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 리츠 ETF인 뱅가드 리얼 에스테이트 ETF(VNQ)는 0.33% 오른 76.0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수익률은 6.79%다. 리얼 에스테이트 셀렉트 섹터 SPDR 펀드 ETF(XLRE)와 찰스 슈왑 US 리츠 ETF(SCHH)도 같은 기간 6.77%, 6.67% 올랐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다. 높은 배당에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금리가 오르며 리츠는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는데 금리가 오르며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보편화되며 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위축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VNQ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34.41%에 그치고 있다. 부진을 이어가던 리츠의 분위기가 달라진건 11월에 접어들면서다. 이달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되자 긴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다. 지난달 말 5%에 육박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4.5230%까지 내려왔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리츠 중에서도 셀타워(통신기지국)와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리츠의 오름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셀타워·데이터센터는 5G 보급과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부동산 테마다. 임대 계약도 5~10년 장기로 맺어 일반 상업용 부동산보다 공실에 대한 부담도 낮은 편이다. 통신기지국 관련 리츠인 아메리칸타워(AMT)는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 1.26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1.13달러)를 상회했다.

    2023.11.09 16:17
  • CJ ENM 13%↑…"콘텐츠株, 바닥 근접"

    미디어·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8일 일제히 올랐다. CJ ENM은 이날 12.98% 오른 6만5300원에 마감했다. 드라마 콘텐츠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도 4.75%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지윅스튜디오(5.93%), 콘텐트리중앙(4.98%) 등 다른 콘텐츠 제작 업체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기관은 CJ ENM을 10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56억원어치 사들였다. 호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CJ ENM은 3분기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영업손실 164억원)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공매도 금지 조치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초 공매도 잔액은 60억~70억원 정도였지만 이달 초 들어선 254억원까지 늘었다. 이 기간 주가도 8만5000원 선에서 5만원대로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콘텐츠·미디어주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로 위축된 방송광고 시장이 차차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1.08 18:37
  • CJ ENM 호실적에 13% 급등…스튜디오드래곤도 강세

    미디어·콘텐츠 관련주가 8일 일제히 급등했다. 주요 미디어 기업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응했다. CJ ENM은 이날 12.98% 오른 6만5300원에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4.75% 올랐다. 위지윅스튜디오(5.93%), 콘텐트리중앙(4.98%) 등 콘텐츠 제작 업체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기관 투자자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CJ ENM을 10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56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는 이들 종목을 각각 109억원, 88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호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CJ ENM은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액 1조110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영업손실 164억원)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매출 2174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외 판매 매출액은 18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공매도 금지 조치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초 공매도 잔고는 60~70억원 정도였지만 이달 초 254억원까지 늘었다. 이 기간 주가도 8만5000원선에서 5만원대까지 크게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콘텐츠·미디어주가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분석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로 위축된 방송광고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 효과는 내년에 보다 유의미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1.08 15:56
  • 고환율·고금리 영향…신약 호재에도 힘 못쓰는 제약·바이오주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 투자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신약 개발 기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고금리 부담 속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신약 기업은 재무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3일 유한양행 주가는 0.17% 내린 5만9400원에 마감했다. 10월 초 7만9000원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새 증발한 시가총액만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오스코텍과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중소·중견업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두 회사는 1개월 전과 비교해 각각 33.9%, 35.5% 하락했다. 바이오주 급락은 유한양행의 임상 결과 발표가 촉발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를 앞두고 9월부터 슬금슬금 올랐다. 폐암치료제 렉라자와 미국 얀센의 신약 리브리반트를 병용 투여한 마리포사의 호전된 임상 결과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개된 연구 초록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 많았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임상 데이터 일부가 아쉽게 나와 주가가 하락했지만 신약의 상업적 가치는 바뀌지 않았다”며 “글로벌 판매 전략을 어떻게 꾸리는지가 기업 가치 회복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오업체의 주가가 단기 급등락하는 현상은 최근 들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6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2980억원에 일본 제약사로 기술 이전했다고 발표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대표적이다. 호재인데도 회사 주가는 발표 당일 17% 넘게 올랐다가 급락세로 돌아선 후 종국엔 13.27% 하락했다.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상장한 바이오섹터 ETF인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는 9월 11일 고점(1만1375원)을 형

    2023.11.07 16:31
  • 주가조작 올해만 두번인데…공매도 순기능 외면

    정부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에만 주가 조작이 두차례 적발된 상황에서 공매도마저 금지된다면 유사한 피해사례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에서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낮은 가격에 구매해 되갚는 투자기법이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방식이다보니 개인투자자는 공매도를 주가 하락의 주범으로 꼽고 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발표되고 첫 거래일인 6일 코스피는 5%, 코스닥은 7% 넘게 오르며 개인투자자 기대에 화답했다. 하지만 일부 증권가에서는 공매도의 순기능을 외면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뚜렷한 금융위기의 징후가 없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적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공매도의 대표적인 순기능은 '거래량 증가'다. 주식을 빌려서 파는 공매도는 레버리지를 일으켜 주식을 구매하는 '미수 거래'와 함께 유동성 공급의 역할을 한다. 거래량이 많을수록 주가는 적정한 시장 가치를 찾아가게 된다. 거래량이 줄어든다면 미미한 거래량으로도 큰 폭의 주가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대규모 주가조작의 배후에는 '적은 거래량'이 있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에만 공매도를 허용해왔다. 그 때문에 '라덕연 사태'나 '영풍제지 사태' 같은 대규모 주가조작은 공매도가 불가능한 나머지 종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가조작 세력이 시장의 관심이 적은 종목을 찾아 적은 거래량으로 주가를 몇 배나 끌어올린 것이다. 영풍제지가 코스피200에 편입되기 직전에 차익실현이 이뤄진 부분도 이를 방증한

    2023.11.06 17:41
  • 메리츠증권, 예수금 불려주는 'Super365계좌' 잔고 2000억원 돌파

    메리츠증권은 온라인 전용 투자계좌 'Super365 계좌' 예탁 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출시한 ‘Super365’는 이자가 높은 파킹통장을 찾는 수요에 힘입어 예탁 자산이 꾸준히 늘고 있다. Super365 계좌는 주식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낮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다. 핵심 서비스인 'RP 자동투자'는 CMA 계좌의 장점을 주식계좌에 적용한 것이다. 계좌내 원화와 달러 예수금에 대해 매일 저녁 RP상품을 매수하고, 자정이지나면 바로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대기자금을 CMA에 옮겨두고 이자를 받는 방식이 자주 사용됐는데, Super365 계좌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RP 자동 매수·매도 기능을 주식계좌의 기본 서비스로 구현했다.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예수금에 대한 일복리 이자수익이 매 영업일마다 계좌로 입금된다. 최근 메리츠증권에서 신규개설되는 계좌 중 약 90% 이상이 Super365 계좌로 가입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2일부터 온라인 이용 고객에게 이체 수수료 전면 무료화도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의 디지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고객을 향한 혜택을 집약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1.06 10:42
  • 교보증권, 창립 74주년 '드림이 사회공헌활동' 실시

    교보증권은 창립 74주년을 기념해 ‘드림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임직원 총 600여명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환경NGO와 협업해 환경영향 최소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고 복지단체를 찾아 대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재경지역은 오는 9일 노을공원에 밀원수를 심는 ‘꿀숲벌숲’ 활동을 시작으로 생태공원 목책수리, 해피쿠킹, 나눔옷장, 헌혈, 따뜻한 밥상 활동을 이어간다. 지방지역은 권역별 점포를 중심으로 오는 8일 전주지역 ‘기쁨 누리의 집’ 환경미화와 ‘안나의 집’ 무료급식, 적십자 사랑의 빵 만들기 등에 동참한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금보다 더 빛나고 밝은 세상'을 향한 의지를 담은 희망 메세지가 미래세대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미래세대 중심 지역사회 참여를 실천하고자 ‘드림업(Dream up)’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드림업은 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장학금 전달 프로젝트다. 영등포사회복지협의회, 돈보스코 생활자립관 등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후원할 예정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1.06 10:28
  • 고금리 터널 끝 보인다? 활짝 웃는 신흥국 ETF

    금리 인상 사이클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로 신흥국 증시와 미국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멕시코 증시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MSCI 멕시코 ETF’는 지난 2일 4.35% 오른 58.96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가장 높았던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수익률이 8.73%에 달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 테마인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 스몰캡 ETF’도 6.24% 올랐다. 이 기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중 가상화폐 테마를 제외하면 누적 상승률 1위와 4위다. 베트남(반에크 베트남 ETF)과 인도(아이셰어즈 MSCI 인도 ETF) 증시를 추종하는 ETF도 최근 2거래일간 각각 7.79%, 1.72% 올랐다. 신흥국 증시는 미국의 긴축통화 정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금융권은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진다. 금리 인하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금리 인하 기대는 미국 부동산 관련 종목의 주가도 밀어 올리고 있다. 다우존스 미국주택건축지수를 추적하며 건설사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US 홈 컨스트럭션 ETF’는 이달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2거래일 동안 7.05% 올랐다. 이 ETF에 포함된 닥터호튼과 레나의 주가도 각각 9.22%, 8.61% 상승했다. 미국은 모기지 금리가 높아 주택 건설과 판매가 주춤한 상태다. 시중금리가 내리면 주택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는 미국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라며 “펀더멘털이 보장된 미국 홈 빌더 테마는 금리 하락기 수혜 업종”이라고 말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1.05 18:19
  • 고금리 터널 지났다…금리 인하시기 주목할 해외 ETF는

    고강도 긴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 속 신흥국 증시와 미국 부동산 관련 테마가 주목받고 있다. 국채 금리가 떨어지며 고강도 긴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전망 속 다시 부동산 투자하기 좋은 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2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12bp(1bp=0.01%) 하락한 연 4.669%로 마감했다. 지난달 말 5%에 육박했던 국채 금리가 이틀만에 30bp 넘게 내린 것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은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금융시장은 사실상 긴축이 끝났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현재 금리가 정점에 가까워졌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하락기에 신흥국 증시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에서다. 올해 신흥국 투자 상품은 환차손이 발생해왔다. 고금리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신흥국 화폐 가치가 하락해 자산 가치가 줄어들면서다. 앞으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다면 반대의 상황이 펼쳐저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금리가 내리면 위험자산 투자 심리도 살아나 신흥국에 글로벌 투자 자금이 몰리는 경향도 있다. 실제 미국채 금리가 내림세(달러 약세)를 보이자 신흥국 ETF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일 '아이셰어즈 MSCI 멕시코 ETF(티커 EWW)'는 4.35% 오른 58.96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채 금리가 가장 높았던 19일 이후부터 이날까지 수익률은 9.53%다. 같은 기간 브라질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 ETF(EWZ)'도 5.17% 올랐다. 미국 부동산 관련 테마도 주목받는 업종이다. 현재 미국은 높은 모기지 금리로 주택 건설·판매

    2023.11.03 15:25
  • 슈퍼 엔저에 日증시 랠리…환투자 나선 일학개미는 '울상'

    일본 증시가 역대급 엔저 현상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엔화 가치가 오를 것으로 보고 '엔테크'에 나선 일학개미는 손실을 키우고 있다. 2일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상승한 3만1949.89에 거래를 마쳤다. 니케이225 지수는 올해 초 대비 22.44% 오르며 글로벌 증시에서 돋보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 상승은 '슈퍼 엔저' 현상이 기폭제가 됐다. 올해 초 엔화는 달러당 120~130엔 수준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150엔을 돌파했다. 1990년 이후 32년만에 엔화 가치가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것이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일본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실제 일본의 대표 수출기업인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회계연도 연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1.1% 증가한 3조9500억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도요타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상승률은 36.02%에 달한다. 반면 엔화 상품을 산 투자자는 울상을 짓고 있다. 엔화 가치가 바닥권에 접근했다고 보고 엔화 ETF를 사들였지만 엔화 가치가 계속 하락했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는 연초부터 이날까지 'TIGER 일본엔선물 ETF'를 85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누적 수익률은 -6.99%에 그치고 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미국 장기채 ETF에 투자한 투자자 손실은 더 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들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 ETF'를 3억4813만달러(약 467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엔화가 오를 때 발생하는 환차익과 미국채 가격 상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엔화 가치가 내림세를 이어간데다 미국 장

    2023.11.02 16:07
  • '글로벌 악재에 주가조작까지' 다 나왔다…"이제는 반등"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바닥권에 다다랐다고 분석했다. 반등이 예상되는 11월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분할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글로벌 악재에 주가조작까지…3조원 던진 외국인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7.59%, 12.49% 하락했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간 코스피 시장에서 2조9441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도했다. 글로벌 악재가 국내 증시 부진의 기폭제가 됐다. 지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는 동결됐지만 국채 금리는 꾸준히 상승하며 증시 매력을 반감시켰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3일 5.02%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채 금리 5% 돌파는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7일 개전 소식이 전해진 뒤 국제 유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0달러선에서 90달러선까지 급등했다. 하마스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요 산유국인 이란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대두되면서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례없는 규모'의 지원을 약속하며 미국채 추가 발행 우려가 커졌고, 이로 인해 국채 금리가 재차 요동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영풍제지 시세조종(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무너졌다. 지난 4월 라덕연 사태에 이어 지난달 영풍제지 사태까지 1년에 두차례나 주가조작이 적발되며 투자자 불신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

    2023.11.02 07:41
  • [마켓PRO] "바닥 찍었다"…'반도체 지수 3배' 담는 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위 1% 초고수들이 해외 종목 가운데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3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지난 27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였다. 이 ETF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외에도 테슬라, 아이온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를 대거 사들였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다. 이 ETF는 미국의 만기 20년 이상 장기 국채들로 구성된 벤치마크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상품이다. 미국채 금리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채권 ETF를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TQQQ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2023.10.31 14:00
  • [마켓PRO]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지분 추가 인수…초고수들 집중 매집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화장품 제조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을 매수하고 있다. 3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코스알엑스 지분을 인수(매수청구권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순매수 2위는 하나마이크론이다. 고수들은 이밖에도 삼성전자, 브이티, 에코플라스틱 등을 순매수하고 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와 2위는 SK하이닉스와 두산테스나다. 3분기 영업손실이 1.8조원 규모에 달해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은 이밖에도 네이버, 알테오젠, 아프리카TV 등을 순매도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0.31 11:00
  • [마켓PRO] Today's PICK : "한화시스템, 신사업에 가려졌던 방산 성장성"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화시스템- "신사업에 가려졌던 방산 성장성" 📋목표주가 : 1만6500원→1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1만297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영업이익 37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8%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방산 수주잔고 5.4조원, 마진이 좋은 TICN 4차 사업은 올해와 내년 연간 2천억원씩 매출 발생 -한화오션과의 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우주 시너지도 기대 LG화학- "4분기 눈높이도 하향조정" 📋목표주가 : 93만→66만원(하향) / 현재주가 : 44만5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이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메탈가격 하락 지속에 따른 첨단소재 부문 실적 부진 -3분기 영업이익은 8600억원으로 컨센서스 7,720억원을 11.4% 상회 -양극재 생산설비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 LGES 외의 외부고객 확보 등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긍정적 DGB금융지주- "실적 안정성을 더 증명해야" 📉목표주가 : 8900원→9900원(상향) / 현재주가 : 797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미래에셋증권 [체크 포인트] -순이익 114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하회 -현재 주가는 P/B 0.24배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에 위치 -부동산 금융 의존도가 상당했던 만큼 신규 수익원 확보가 절실 카카오- "이제는 선택과 집중" 📋목표주가 : 5만6000원(신규) / 현재주가 : 3만7750원 투자의견 : 매수(신규) / 흥국증권 [체크 포인트] -메인 서비스인 카카오톡이 채팅앱에서 SNS로 전환하며 사용시간 확대 전략 추진 -자회사

    2023.10.31 08:44
  • 美금리 급등에 기술주 '우수수'…"필수 소비재로 대피"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채 금리가 더 오를 여력이 있다고 내다보며 경기 방어주와 배당주로 눈을 돌릴 것을 조언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1bp=0.01%) 오른 4.961%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2bp 올라 5.092%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 가격 약세(채권 금리 상승)의 배경은 미국채 수요 부진에서 비롯됐다. 5년물 발행 금리가 4.899%로 평균 수익률(4.88%)보다 높았음에도 응찰률은 2.36배에 그친 것이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이 4%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 점도 국채 금리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실업률과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견조한 만큼 추가 긴축에 나서거나 긴축을 길게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채 금리의 강세는 기술주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이날 나스닥은 2.43% 하락한 1만2821.22에 마감했다. 알파벳(-9.51%)과 메타(-4.17%), 아마존(-5.58%), 테슬라(-1.89%), 애플(-1.35%) 등 대부분의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규모의 투자가 수반돼야 하는 기술주는 금리 인상시 부담이 커지는 업종으로 꼽힌다. 여기에 급등한 채권 금리가 장기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트레이시 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6%의 국채금리도 가능하다"면서 "연방정부의 높은 재정 지출 때문에 금리는 더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역시 "채권 수익률이 100bp 더 오르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6~7%대 금리가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라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고금리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

    2023.10.26 13:41
  • 글로벌 교역량 바닥 찍었나…고개 드는 해운주

    글로벌 해상 운임이 반등하면서 국내 해운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위축됐던 글로벌 교역량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운사 HMM의 주가는 2.70%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벌크선사인 팬오션은 3.38% 오른 4440원을 기록했다. 대한해운(+2.13%)과 KSS해운(+2.43%)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팬오션과 대한해운의 주가는 각각 5.34%, 6.10%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0%, 코스닥은 4.9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 수익률을 웃돈 셈이다. 해운주 주가가 고개를 들고 있는 이유는 해상 운임이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유·석탄 같은 원자재를 주로 실어 나르는 벌크선의 운임지수(BDI)는 9월 1일 1065포인트(p)에서 최근 1949p까지 급격히 반등했다. 공산품을 싣는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도 최근 2주 연속 상승세다. 글로벌 교역량도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세계 교역량이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전망치보다는 소폭 낮춰 잡았지만 올해 교역량 증가율(0.9%)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소비 지표도 양호한 편이다. 미국 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올해 핼러윈 예상 소비 규모는 12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5.1%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은 11월 블랙프라이데이와 12월 성탄절 연휴까지 이같은 소비 추세가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량 증가는 글로벌 교역량 증가와 해상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해운주의 강세를 내다보고 있다. 9

    2023.10.26 06:00
  • 신약 임상 결과 발표에도 하락…"제약·바이오株, 실적 중요해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소식에도 불구하고 크게 하락했다. 24일 유한양행의 주가는 6.45% 내린 5만8000원에 마감했다. 신약 개발기업인 오스코텍과 지아이이노베이션도 각각 9.98%, 2.39% 하락했다. 주가 하락은 유한양행·오스코텍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임상결과가 촉발했다. 유한양행은 23일(현지시간)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에서 렉라자의 병용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사망 위험을 낮추는 등 양호한 결과에도 시장은 주가 호재가 소멸된 것으로 판단했다. 증권가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다시 오르기 위해선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현금 흐름이 없을 경우 고금리 상황에서 재무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은 국내 바이오텍에 분명한 부담”이라며 “흑자 경영으로 호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0.24 18:05
  • 신약 호재에도 주가 급락…"바이오주, 이제 실적에 오른다"

    제약·바이오 섹터가 또다시 크게 휘청였다. 신약 개발에 대한 호재성 소식을 재료 소멸로 받아들이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대감보다는 실적으로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렉라자' 양호한 임상결과에도 주가는 급락2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유한양행의 주가는 6.45% 내린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을 하락했다. 이 기간 증발한 시가총액만 1조6000억원(-27.26%)에 달한다. 이날 신약 개발기업인 오스코텍과 지아이이노베이션도 각각 10.76%, 2.7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 18일 두자릿수 넘는 주가 하락을 겪었는데 이날 2차 충격을 받은 셈이다. 주가 하락은 유한양행의 '렉라자' 임상결과가 촉발했다. 유한양행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에서 폐암치료제 '렉라자'와 미국 얀센의 '리브리반트'를 병용 투여한 '마리포사'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결과 생존기간(mPFS)이 개선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등 렉라자가 신규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 상황이다. 렉라자는 지난 2015년 유한양행이 오스코텍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물질이다. 문제는 양호한 임상 결과에도 하락세를 걷고 있는 주가다. 시장에서는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컸던 만큼 임상 결과 발표를 재료 소멸로 판단한 분위기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신약 임상실험 결과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는 긍정적 경향성이 확인됐다"면서도 "추가적인 임상을 거쳐 데이터

    2023.10.24 14:51
  • 메리츠증권, 'Robot War 해외주식 투자전략' 온라인세미나 개최

    메리츠증권은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Robot War 해외주식 투자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해외주식에 관심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송출되며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5일 메리츠증권 홈페이지에서 바로가기 링크 또는 QR코드로 모바일 접속이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는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에서 11년째 자동차/타이어 부문을 담당해온 김준성 연구원이 맡는다. 김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분야에대해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인공지능과 모빌리티를 주제로 전문적인 리서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메리츠증권의 해외주식 서비스를 경험하고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Super365’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타사대체 입고 시 종목당 2천원씩 현금 리워드(매월 최대 2만원)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0.24 10:53
  • KB증권,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 직접 만들어 투자

    KB증권은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이렉트인덱싱이란 투자자가 원하는 주식 종목을 담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지난 4월 출시된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지난 8월 말까지 5개월 동안 5만여 건이 넘는 포트폴리오가 제작됐다. 맞춤형 투자를 구현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수요층이 많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지난달에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려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식 서비스를 추가로 시작했다. KB증권은 고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길잡이가 될 예시 포트폴리오(프리셋)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전략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장 상황에 따른 ‘KB’s Pick’을 제공해 투자자에게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투자 전략도 제안하고 있다. 프리셋은 테마전략, 업종전략, 나만의 전략, 대가들의 투자전략 등 네 가지 유형의 전략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의 투자 프로세스는 투자 전, 투자 진행, 투자 후의 3단계로 구성된다. 투자 전 단계에서는 자신이 구성한 전략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모의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세부적인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 진행 단계에서는 포트폴리오 비중과 비슷하게 최대 50개 종목까지 일괄 매매할 수 있다. 투자 후 단계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KB증권의 MTS ‘KB M-able’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투자자문계좌의 투

    2023.10.23 16:04
  • 삼성증권, 생애주기 따라 자산비중 조절…운용보수 낮아

    삼성증권은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 비중을 전략적으로 조절해주는 상장지수펀드(ETF) 기반의 ‘삼성 ETF를 담은 TDF 2040’을 추천했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로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율을 자동 조정하는 자산배분펀드다. 은퇴가 많이 남은 시기에는 주식 비율을 높여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안전자산 투자 비율을 높여 안전성을 추구한다. 삼성자산운용은 2016년 국내 최초로 TDF 상품을 출시하며 효율적인 퇴직연금 자산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 ETF를 담은 TDF’ 시리즈는 2030부터 2055까지 5년 단위로 빈티지를 나눠 총 7개 상품을 운용한다. 이 중 2040·2045·2050 빈티지가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편입돼 있다. 삼성 ETF를 담은 TDF 2040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운용 보수다. 장기간 투자하는 연금 특성상 가입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투자 비용 최소화 여부다. 장기 투자 시 보수에 따라 적립금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어서다. 삼성 ETF를 담은 TDF 2040은 ETF 기반 저비용 TDF로 총보수가 연 0.58% 수준이다. 삼성 ETF를 담은 TDF는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 자산 배분)에 따라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삼성자산운용의 자산 배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운용팀에서 생애주기를 따르는 자동 리밸런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한 전술적 자산 배분을 실행한다. 퀀트 전략 기반의 체계적인 자산 배분과 변동성 관리가 강점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TDF가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면서 연금 가입자들이 TDF를 더 쉽게 가입하고 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연금 가입자들의 자산 운용을 위한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관리를 견고히

    2023.10.23 16:02
  • 진짜 방어주 찾아라…채권 ETF보다 '은행주'

    고강도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투자 피난처'로 은행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변동에 따른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보다는 고금리와 배당의 수혜가 기대되는 은행주 투자를 조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KRX은행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 하락한 629.68포인트(p)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8일 659.05p에 거래를 마친 후 소폭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국내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은행주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초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지수는 8.11% 하락했지만 KRX은행 지수는 3.69%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기업은행은 이달 18일 1만208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은행주 강세의 배경으로는 경기에 덜 민감한 방어주 성격이 강한데다 높은 배당 기대감으로 투자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BNK금융을 비롯해 DGB금융지주(8.84%), 기업은행(8.76%), 우리금융지주(8.75%), JB금융지주(8.31%), 하나금융지주(8.04%)도 8% 이상의 배당이 기대된다.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점도 은행업의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다. 은행업은 금리가 높은 시기에 예대 마진(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이 확대돼 고금리의 수혜를 입는 업종으로 분류된다. 올해 초만 해도 금융권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으며 금리 인하 시작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늦춰잡는 분위기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은행주의 높은 배당 매력과 상대적 실적 안정성으로

    2023.10.23 15:45
  • 소비는 잡았는데 문제는 전쟁·유가…美 긴축 장기화 불가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긴축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급등한 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재차 자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뉴욕 이코노미 클럽이 주최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대 물가로 떨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연준의 통화 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채권 시장은 요동쳤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한 때 5%를 웃돌았다. 10년물 금리가 5%대를 넘어선건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이었다. 10년물 금리는 4거래일 연속 올라 10월에만 4bp 넘게 상승했다. 인플레의 발목을 잡는 요인은 소비보다는 원유 같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미국의 민간 소비지표는 크게 둔화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중에서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의 상승세는 4% 초반까지 꺾였다. 여기에 10월부터는 코로나19로 유예됐던 학자금 대출 상환까지 정상화되며 개인의 소비 여력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줄어드는 소비 여력은 매달 56달러 정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2분기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신용카드 부채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가까이 높아지는 등 민간 소비 여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선 향후 긴축의 향방이 유가와 중동지역 분쟁에 달려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본격

    2023.10.22 10:03
  • [마켓PRO] '3분기 매출 9% 증가' 테슬라 사들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고급형 스포츠웨어 업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를 대거 매수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이날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33억5000만달러(약 31조6400억원)로 작년 동기(214억5400만달러)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배를 추종하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ETF는 이날 주가가 5.28% 하락했지만 고수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엔비디아도 순매수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일라이 릴리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선풍적인 인기로 최근들어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초고수들은 차익 실현을 택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0.19 14:00
  • 메리츠증권, 엔·위안화 환율 추종 ETN 6종 20일 신규상장

    메리츠증권은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에 각각 투자할 수 있는ETN(상장지수 증권) 6개 종목을 20일에 한국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장 종목은 ▲메리츠 KAP 일본엔화 ETN ▲메리츠KAP 레버리지 일본 엔화 ETN ▲메리츠 KAP 인버스 2X일본 엔화 ETN ▲메리츠 KAP 중국위안화 ETN ▲메리츠KAP 레버리지 중국 위안화 ETN ▲메리츠 KAP 인버스 2X중국 위안화 ETN 등 6종이다. ETN 종목들의 기초지수는 KAP 한국자산평가에서 산출한다. 해당 국가의 환율과 함께 각 통화별 단기 금리까지 수익률에 모두 반영되는 총수익 지수(TR)라는 것이 특징이다. 메리츠증권은 국채 만기 3년부터 30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할 수있는 국채 상품 라인업을 갖춰뒀다. 올해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단기 통안채 ETN과 CD금리 추종 ETN을 출시했다. 국내채권형 ETP(상장지수 상품) 시장 저변 확대에 이어 이번통화형 ETN 상장으로 투자자들은 외환 투자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 위안화 종목은 ETF와 ETN 시장 통틀어 국내 최초 상장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에 속도 차이가있어 환율 변동성 또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아시아 대표 환율인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에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0.19 11:27
  • 교보증권 일산지점, 해외주식·ETF 투자세미나 개최

    교보증권 일산지점은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본사(여의도역 4번출구) 19층 비전홀에서 ‘해외주식·ETF 투자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1부 ‘2024년 미국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과 2부 ‘해외ETF 시장개요 및 전망’ 주제로 진행한다. 해외주식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선착순 50명에 한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조일구 교보증권 일산지점장은 “글로벌 증시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시장 예측과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교보증권 일산지점으로 하면 된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0.19 11:23
  • [마켓PRO]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 '삼성전자' 집중 매집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19일 오전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장이 시작되고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1.28% 하락하고 있는데, 고수들은 주가 하락 상황을 추가 매수의 시점으로 내다본 것으로 풀이된다. JYP Ent.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피델릭는 이날 9.42%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순매수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중공업, POSCO홀딩스도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파는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원텍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수들은 차익실현을 택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3.10.19 11:00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