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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PRO] Today's Pick : "한올바이오파마, 가시화될 바토클리맙의 경쟁력에 주목"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올바이오파마 -가시화될 바토클리맙의 경쟁력에 주목📈목표주가 : 4만3000원 / 현재주가 : 3만66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체크 포인트]-FcRn 파이프라인인 바토클리맙은 올해 3분기 내 CIDP 임상 초기 결과 발표 예정. -바토클리맙은 경쟁사 대비 개발 속도는 늦으나 투약 편의성과 ADA 발생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의 경쟁 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R&D 모멘텀에 따른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  이수페타시스 -쇼티지 다음은 공급단가 인상📈목표주가 : 7만원(유지) / 현재주가 : 4만89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SK증권[체크 포인트]-클라우드AI 기업들의 수요증가로 MLB 수급은 더 타이트해지는 상황.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급 부족 예상. -4공장가동 임박. 4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 증액 효과는 1500억원으로 추정. -북미 지역 AI 가속기 고객사 매출은 지난해 232억원에서 올해 112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  크래프톤 -하반기 실적, 신작 모멘텀 모두 보유📈목표주가 : 34만원(유지) / 현재주가 : 24만4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펍지 PC' 트래픽이 지난해 4분기부터 현재까지 증가세를 유지 중.-펍지 PC의 2분기 일평균 최고 동접자수는 성수기인 1분기대비 약 6만명 증가.-최근 퀵보이스(음성 채팅 서비스)에 타밀어, 텔루구어 등을 제공하면서 인도 지역 내에서도 유

    2024.05.30 08:30
  • AI 올라탄 애플…아이폰 올라탄 부품주 랠리

    새롭게 발표될 아이폰에 애플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부품주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AI 기술이 적용된 신작 아이폰에 대한 교체수요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란 관측에서다. 29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LG이노텍의 주가는 3.34% 오른 24만75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저점(18만1300원)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36.51% 뛰어올랐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탑재되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회사로 애플 관련주로 분류된다.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MLCC)와 비에이치(회로기판), 심텍(PBC) 등도 같은 기간 10.64%, 53.22%, 13.39% 올랐다. 애플이 AI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 부품주도 수혜를 입고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AI에 상장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애플은 AI 기술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지지부진했지만 팀 쿡 CEO가 애플의 AI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셈이다.실제 이같은 계획이 발표된 이후 애플의 주가는 9.89%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간) 기준 애플의 주가는 189.99달러로 지난해 말 기록한 전 고점(198.11달러)에 근접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공개될 아이폰16 시리즈에 애플의 AI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년보다 휴대폰 교체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6 시리즈의 출시 첫해 예상 판매량은 6100만대로 전작인 아이폰15 시리즈(5500만대)보다 약 10%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이노텍과

    2024.05.29 17:34
  • 메리츠증권, M캐피탈에 3000억원 유동성 공급

    메리츠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놓인 M캐피탈 지원에 나선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M캐피탈의 유동성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28일 1000억원의 자본을 공급했고, 이후 2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M캐피탈은 1997년 설립된 여신전문금융사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최근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되는 등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번 차입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메리츠금융그룹이 국내 기업이나 산업의 유동성 위기 때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초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 때는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롯데건설을 지원했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나면 잠재 성장성이 높은 M캐피탈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4.05.29 12:56
  • AI 열풍 기대에 주가 뛰자 '증자 폭탄'…개미들 '불만 폭발'

    중소형 반도체 관련 기업이 주가 급등세 틈을 노리고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거나 자사주를 매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오르던 주가는 물량 부담에 잇따라 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열풍이 꺾이면 주가 약세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24일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 후공정업체 하나마이크론의 주가는 3.0% 하락한 2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초 고점에 견줘 31.98% 급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주가에 직격탄을 안겼다. 지난 17일 하나마이크론은 시설·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12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새로 발행할 주식은 500만 주로 전체 상장 주식의 9.58%에 달한다.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 회사 주가는 13.61%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최대주주 최창호 회장의 유상증자 참여율이 10%에 불과해 투자자의 불만을 샀다.앞서 퀄리타스반도체도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7일 운영자금 등 595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지 7개월 만에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올초 4만원 선까지 오른 주가는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뒤 하루 만에 22.01% 폭락했고, 현재는 2만1050원까지 내렸다. 반도체 장비업체 엑시콘(400억원)과 윈팩(550억원)도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반도체 분야 기업이 앞다퉈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올해 반도체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데 따른 움직임이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 설비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주식 투자자가 몰리자 자금 조달 창구로 증자를 택한 것이다. 고금리가 이어지다 보니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를 발행하

    2024.05.24 18:14
  • 주가 오르자 유증·자사주 매각…소액주주 속태우는 중소형 반도체주

    중소형 반도체 관련 기업이 주가 급등세 틈을 노리고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거나 자사주를 매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오르던 주가는 물량 부담에 잇따라 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열풍이 꺾이면 주가 약세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 후공정업체 하나마이크론의 주가는 3.0% 하락한 2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초 고점에 견줘 31.98% 급락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주가에 직격탄을 안겼다. 지난 17일 하나마이크론은 시설·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12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새로 발행할 주식은 500만 주로 전체 상장 주식의 9.58%에 달한다.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 회사 주가는 13.61%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최대주주 최창호 회장의 유상증자 참여율이 10%에 불과해 투자자의 불만을 샀다.    앞서 퀄리타스반도체도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7일 운영자금 등 595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지 7개월 만에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올초 4만원 선까지 오른 주가는 유상증자 

    2024.05.24 16:48
  • AI붐에 서버株 '후끈'…올들어 주가 2배 뛰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고조되면서 데이터 서버 기업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버티브홀딩스 주가는 1.01% 오른 10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주가가 108.47% 뛰었다. 데이터 서버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물이 흐르는 관을 설치해 전력 장비의 열을 식히는 수랭식 기술을 보유했다. 수랭식은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효율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서버 냉각시설 전문업체 아시아바이털컴포넌츠도 올해 대만 증시에서 주가가 96.14% 올랐다. 올 1분기 매출은 153억타이완달러(약 6470억원), 순이익은 15억6400만타이완달러(약 661억원)로 1년 전보다 각각 29.36%, 55.38% 증가했다.AI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력 설비 등 인프라 업종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전력 반도체 기업 모노리식파워시스템과 프랑스의 전력 솔루션 업체 슈나이더일렉트릭 주가는 최근 1개월간 각각 24.41%, 13.91% 상승했다.증권가에서는 AI 인프라 기업의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S&P500 기업 중 깜짝 실적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이 모두 미국 유틸리티 업종이었다”며 “AI 판도가 정립되기 전까지는 투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어 인프라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전효성 기자

    2024.05.23 18:04
  • 메리츠증권, 일 복리 RP 투자 '슈퍼365 계좌' 5000억 돌파

    메리츠증권은 원화·달러 예수금에 일 복리 환매조건부채권(RP) 수익을 제공하는 ‘슈퍼365 계좌’의 예탁 자산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슈퍼365는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낮은 수수료(국내 주식 0.009%, 해외 주식 0.07%)로 거래할 수 있는 종합투자 계좌다.가장 큰 특징은 RP 자동 투자 서비스다. 원화 예수금에 연 3.15%, 달러는 연 4.45%의 일 복리 RP 수익을 제공한다. 장 마감 후 예수금으로 RP를 자동 매수하고 밤 12시가 지나면 자동 매도하는 방식이다. 2022년 12월 출시된 슈퍼365는 최근 가입자 1만1500명, 예탁 자산은 5000억원을 넘어섰다.전효성 기자

    2024.05.23 18:04
  • AI 열풍 서버업체로 확산…버티브·아시아바이탈, 올해만 주가 2배 상승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고조되면서 서버 관련 업체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다량의 데이터를 처리·보관하기 위해선 데이터 서버와 이를 관리할 설비 확충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버티브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1% 오른 10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에만 주가가 108.47% 올랐다. 버티브홀딩스는 데이터 서버 전문 업체로 물을 활용해 대규모 전력 장비를 냉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대만 증시에 상장된 아시아바이탈컴포넌츠도 올해 들어 주가가 96.14% 올랐다. 버티브홀딩스와 마찬가지로 서버 냉각시설 전문업체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53억타이완달러(약 6470억원), 15억6400만타이완달러(약 661억원)로 1년 전보다 29.36%, 55.38% 증가했다.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데이터 서버와 냉각 시설 등 관련 인프라 기업이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력 설비 업종까지 AI 산업의 영향이 확장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전력 반도체 기업 모노리식파워시스템과 프랑스의 전력 솔루션 업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24.41%, 13.91% 올랐다. 모노리식파워시스템의 올해 1분기 주당 순이익(EPS)은 2.81달러로 시장 전망치(2.6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증권가에서는 AI 관련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AI와 관련한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1분기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 투자에 약 400억달러(약 54조53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예상한다.AI 영역의 판도가 어느 정도 정립되기 전까지는 이런 추세가

    2024.05.23 15:50
  • 뜨겁게 달아오른 구리 가격…거품론 '솔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인 구리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구리 생산량이 줄고 소비는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가격이 급등했지만 실제 지표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기준 구리 현물은 t당 1만7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사상 최고가(t당 1만857달러)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중국 구리 제련소들이 감산을 예고한 데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겹치며 구리 가격은 올해에만 27.12% 올랐다. 국내 전선 관련주인 삼화전기(276.8%) 대원전선(253.8%) 가온전선(187.0%) 등은 ‘슈퍼사이클’ 기대에 올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치솟았다.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현재의 구리 가격이 실제 수요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가장 큰 이유는 구리 재고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 따르면 17일 기준 구리 재고는 29만1020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4만9483t)보다 두 배가량으로 늘어난 규모다. 구리 재고는 지난달 26일부터 3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구리 수입 프리미엄은 1년 전 t당 27달러 선에서 현재 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옥지희 삼성선물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구리 수요가 강한 2분기에 접어들었지만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는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구리 공급량은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지난 3월 중국의 제련소 13곳은 올해 생산량을 계획보다 5~10%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세계 정제 구리 공급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가다. 이 같은 소식에 글로벌 구리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의 정제 구리 생

    2024.05.22 18:16
  • "AI 수요는 아직"…구리 가격 거품론 '솔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인 구리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리 생산량은 줄고 소비량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가격이 올랐지만 실제 지표는 이와 차이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기준 구리 현물 가격은 1톤(t)당 1만77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구리 제련소가 감산을 예고한데다 인공지능 열풍으로 전력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겹치며 구리 가격은 올해에만 27.12% 올랐다. 전선 관련주인 삼화전기, 대원전선, 가온전선 등은 올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치솟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구리 가격이 실제 수요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가장 큰 이유는 구리 재고량이 줄지 않고 있어서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구리 재고량은 29만102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4만9483톤)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26일부터 구리 재고는 3주 연속 증가 추세다. 옥지희 삼성선물 연구원은 "구리 수요가 강한 2분기에 접어들었지만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는 증가하지 않았다"며 "구리 가격이 실제 수요보다 앞선 상황"이라고 말했다.구리 생산량도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지난 3월 중국의 주요 제련소들은 올해 구리 생산량을 계획보다 5~10%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글로벌 구리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실제 생산량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정제 구리 생산량은 114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 강세 전망은 유효하지만 현재는 투기적 매수세까지 가세한 상황"이라며 "단

    2024.05.22 15:22
  • HLB, 신약 불발 '쇼크'…이틀 뒤 유한양행에 쏠리는 시선

    HLB의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청(FDA)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바이오주를 향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초록 공개가 바이오주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1일 코스닥 시장에서 HLB의 주가는 3.19% 오른 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 탈출에 성공했지만, 최근 3거래일간 HLB의 주가는 48.73% 하락했다. HLB가 중국 항서제약과 개발 중인 간암 신약이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런 기대감이 깨진 탓이다.증권가의 시선은 오는 23일(현지시간) 공개될 ASCO 초록에 집중된다. ASCO는 미국암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ASCO 2024는 오는 31일부터 열리지만 이보다 일찍 공개될 초록을 통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성과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이다.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관련한 임상 성과가 ASCO에서 다수 공개될 예정이라서다.렉라자는 유한양행이 지난 2015년 오스코텍으로부터 기술이전해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1호 신약으로 허가받았고, 오는 8월 미국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다. 이번 ASCO에서 공개될 연구성과를 통해 향후 FDA 심사 통과 여부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며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의 주가는 올해 들어 11.63%, 50.11% 올랐다.다만, 지난해 10월 ESMO에서는 기대 이하의 임상 지표가 공개되며 초록 공개 이튿날인 18일 유한양행과 오스코텍 주가는 각각 17.45%, 20.85% 급락한 바 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레이저

    2024.05.21 16:49
  • 다올자산운용, 채권 수익률과 주가 차익을 동시에…'공모주하이일드 펀드' 명성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중수익 채권’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달아오른 공모주 투자 열기도 지속 중이다. 다올자산운용은 하이일드 채권과 공모주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앞세워 ‘공모주 펀드 명가'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하이일드 채권·IPO 시장 활황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 BBB+ 이하(단기사채 A3+이하) 등급의 채권이다. 신용등급은 낮지만 우량한 회사채보다 더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7일 기준 1년 만기 BBB+ 회사채 금리는 5.95%로 은행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다. 하이일드 채권은 고위험 자산으로 평가되지만 2014년 이후 부도율은 0%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금융 안정성이 강화돼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율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평가다.지난해 달아오른 공모주 투자 열기도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허수성 청약 방지를 위한 기업공개(IPO) 건전성 제고 정책, 상장 당일 가격 변동 폭 확대 등 정책적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상장한 케이앤에스, DS단석, LS머트리얼즈 등은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4배 오르며 ‘따따블’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올해 IPO를 통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모두 18곳이다. 상장 당일 시작가에 주식을 매도했을 때 수익률은 평균 140%에 달했다.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IPO시장이 상장 기업 수는 많지만 공모 규모는 작았던 시장이라면, 올해는 대형 유니콘 기업이 잇따라 상장하며 시장 규모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공모주하이일드 펀드 두각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과 공모주 수익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다. 공모주 하

    2024.05.21 15:32
  • 이창희 대표 "기본·균형 갖춘 투자 명가로 도약할 것"

    “더 높은 성장을 위해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자산운용사의 기본은 주식과 채권 부문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성과를 내는 것입니다."이창희 다올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모주펀드와 하이일드펀드처럼 다올자산운용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상품군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과 성과 못지않게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투자원칙에 따라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도 나서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다올자산운용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원칙으로 ‘균형감’을 제시했다. 그는 “유망산업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한편, 전통 부문과 대체투자 부문까지 균형감 있는 성장을 이끌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불확실성이 높은 고금리 환경에서 눈여겨볼 투자 상품으로 공모주 하이일드펀드와 인공지능(AI) 관련 펀드를 제시했다.‘다올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하이일드 채권(신용등급 BBB+이하)과 공모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한다. 지난 2015년 출시돼 올해 4월 말 기준 펀드 설정액이 2087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 최대 규모다. ‘다올코리아AI테크중소형펀드'는 AI 산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이 대표는 “고금리 환경은 투자자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AI 분야는 앞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현시점에서 눈여겨볼 만한 투자처"라고 설명했다.대체투자 부문에서의 성장도

    2024.05.21 15:31
  • 다올자산운용은, 글로벌 펀드 열풍 주도…시장 변동성에 민첩한 대응

    다올자산운용은 다올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지난 1999년 설립된 종합 자산운용사다. 주식과 채권 같은 전통자산부터 국내외 부동산, 선박, 인프라 등 대체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다올자산운용은 그동안 다양한 국내외 인기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2014년에는 ‘중국1등주펀드’를, 2017년에는 ‘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를 선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를 적극적으로 선보여 국내 투자자에게 새로운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또한 2018년에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바탕으로 공모 ‘코스닥벤처펀드’를 출시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기업공개(IPO) 시장 열기를 발 빠르게 포착해 ‘공모주하이일드펀드’, ‘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내놨다.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IPO 투자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수익률 못지 않게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추구하고 있다. 전 세계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멀티에셋EMP펀드’는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은 주력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수탁고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다이렉트 인덱싱’ 비즈니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다올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수탁고 15조원, 영업수익 383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다올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는 펀드 수익률 제고와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2026년까지

    2024.05.21 15:30
  • 한국거래소, 지역기업 대상 '밸류업 알리기' 나선다

    한국거래소가 지역 소재 기업을 상대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알리기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및 공시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의 공시책임자를 대상으로 전국 6개 지역에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아울러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개정사항과 공시제도 관련 최근 이슈 사항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번역지원 등도 알릴 계획이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4.05.20 14:05
  • 전우종 SK증권 대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예방

    전우종 SK증권 대표이사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해 캄보디아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SK증권은 이번 예방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수력발전 댐 건설과 녹색 에너지 파이낸싱 사업에서 전략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캄보디아의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캄보디아의 디지털, 신재생에너지 및 선진 제조업 사업 분야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SK증권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캄보디아에 더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면담을 주선한 SK증권 글로벌사업부 한정호 대표는 "젊고 개혁적인 지도자인 훈 마넷 신임 캄보디아 총리의 첫 공식 방한은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4.05.20 13:47
  • 게임스톱·AMC엔터 급락…밈 주식 열풍 벌써 식었나

    최근 이틀간 급등한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주식)이 일제히 폭락했다.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전날보다 18.87% 떨어진 39.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달 초 10달러 선에서 거래됐지만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장중 한때 64.8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하락하며 48.7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15일에도 급락세가 이어졌다.밈 주식 열풍을 주도한 키스 길이 엑스(X·옛 트위터)로 복귀를 알리면서 짧은 급등세가 연출됐다. 그는 12일 X 계정에 비디오 게임을 하는 남성 그림을 올렸다. 투자자들은 이에 환호하며 밈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키스 길은 3년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 투자를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몰린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는 한 달여간 주가 급등세가 이어졌다.그러나 이번 밈 주식 랠리는 ‘이틀 천하’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AM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3~14일 102.06% 올랐지만 15일에는 20.0% 하락 마감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블랙베리와 태양광 관련주 선파워 주가도 각각 6.92%, 29.16% 급락했다. 이들 기업 역시 실적과 무관하게 온라인에서 입소문으로 주가가 떠오른 밈 주식으로 꼽힌다. 월가의 투자 분석 회사 울프리서치는 “선파워는 밈 주식 부활의 가장 대표적 사례로, 투자 열기가 꺼지면 주가는 현실로 돌아올 것”이라며 “향후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전효성 기자

    2024.05.16 18:33
  •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순익 5913억원…메리츠증권 순익 35%↓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5913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8%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펀더멘탈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1분기에 자사주 4000억원을 소각 완료한데 이어 5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가 분기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은 4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129억원, 6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21.5% 늘었다. 양질의 신계약 확보와 장기 건전성 관리 전략에 집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57억원과 1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0%, 36.7% 감소했다. 다만 2018년 1분기부터 이어온 25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 기록은 이어가게 됐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14일 오후 4시부터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콜부터는 ‘열린 기업설명회(IR)’ 방식이 금융업계 최초로 도입된다. ‘

    2024.05.14 16:04
  • 교보증권, 취약계층 위한 '따뜻한 밥상' 전달

    교보증권은 여의도 본사에서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밥상’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따뜻한 밥상’은 소외계층에게 식량키트를 전달하는 교보증권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이석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했다.교보증권은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과 함께 간편식과 밑반찬, 죽 등 19종 식료품으로 채워진 식량키트 150개를 제작해 영등포구에 거주중인 어르신 가정으로 전달했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관심과 온정을 전달하고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교보증권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5월 동명아동복지센터, 좋은집보육원 등 지정복지단체를 방문해 선물과 간식을 전달하는 등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4.05.14 10:16
  • 토스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 119억원…지난해 연간 순익의 8배

    토스증권이 올해 1분기 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의 약 8배에 해당하는 기록이다.토스증권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은 799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토스증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토스증권의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70% 늘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2분기부터는 새로운 상품 출시로 고객들에게 토스증권만의 가치와 남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4.05.13 11:59
  • 정은보, 美·日 찾아 '밸류업 세일즈' 나선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글로벌 투자자를 상대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알리기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정 이사장이 일본과 뉴욕에서 개최되는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에 참여하기 위해 13일 출국한다고 이날 밝혔다.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는 이달 초 발표된 기업가치 재고 계획의 후속조치다.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로드쇼는 일본 도쿄에서 14일, 미국 뉴욕에서는 16일에 열린다. 거래소는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JP모간, 골드만삭스와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정 이사장은 두 행사에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 이사장은 일본거래소(JPX) 도쿄 본사를 방문해 야마지 히로미 CEO와의 면담을 진행한다. 양국의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국 거래소 간 상호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사와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정은보 이사장은 도쿄와 뉴욕 소재 국내 금융사 지점장 등을 초청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한국 증시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일관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싱가포르, 런던 등 주요 금융허브 지역을 찾아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4.05.13 11:43
  • 장부 너머 가치 본다…무형자산 ETF 잘나가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무형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다. 높은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이나 브랜드 가치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을 확보한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지난 10일 ‘스파크라인 무형자산 ETF’(티커명 ITAN)는 0.18% 오른 28.14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1년간 28.43% 오르며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26.79%)을 웃돌았다. 이 ETF는 자기자본 대비 무형자산이 높은 기업으로 구성됐다. 아마존(4.27%)과 메타플랫폼스(3.12%), 오라클(2.16%), 알파벳A(2.08%), 세일즈포스(2.03%) 등이 담겼다.비슷한 테마의 ETF 상장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미국 자산운용사 심플리파이는 무형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차세대 무형자산 코어 인덱스’(NXTI)와 무형자산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차세대 무형자산 밸류 인덱스’(NXTV)를 내놨다. 반에크 역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한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ETF 2종(MGRO·MVAL)을 3월 말 상장했다. 전통적인 장부상 가치가 아니라 기술력으로 대표되는 무형자산을 투자의 핵심 척도로 내세운 것이다.최근 상장한 ‘퍼스트 트러스트 블룸버그 R&D 리더 ETF’(RND)는 3년 연속 R&D 비용이 늘어난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애플과 아마존 같은 기술주뿐 아니라 일라이릴리(제약)와 캐터필러(건설장비) 등 다양한 업종에서 R&D 비용이 늘고 있는 종목을 대거 편입했다. ‘아이큐 미국 대형기업 R&D 리더 ETF’(LRND)는 최근 1년간 34.29% 오르며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을 7.5%포인트 웃돌았다.일본에는 대표적 무형자산인 ‘인적자본’을 추종하는 상품도 있다. 일본 원(One)자산운용사의

    2024.05.12 18:16
  • "사람이 미래다"…'진짜 밸류업' 투자하는 ETF 봇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무형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다. 높은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을 바탕으로 지적재산권이나 브랜드 가치 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을 확보한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10일(현지시간) ‘스파크라인 무형자산 ETF’(ITAN)는 0.18% 오른 28.14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1년간 28.43% 오르며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상승률(26.79%)을 웃돌았다. 이 ETF는 자기자본 대비 무형자산이 높은 기업으로 구성됐다. 아마존(4.27%)과 메타플랫폼즈(3.12%), 오라클(2.16%), 알파벳A(2.08%), 세일즈포스(2.03%) 등이 담겼다. 비슷한 테마의 ETF 상장도 줄잇고 있다. 지난달 미국 자산운용사 심플리파이는 무형자산의 비중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차세대 무형자산 코어 인덱스’(NXTI)와 무형자산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차세대 무형자산 밸류 인덱스’(NXTV)를 내놨다. 반에크 역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한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ETF 2종(MGRO·MVAL)을 지난 3월 말 상장했다. 전통적인 장부상 가치가 아닌 기술력으로 대표되는 무형자산을 투자의 핵심 척도로 내세운 셈이다. 인공지능(AI) 열풍 이후 이같은 현상은 한층 심화되고 

    2024.05.12 14:17
  • [마켓PRO] 반도체·기술주 담는 초고수들…2배·3배 레버리지는 청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빅테크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반면 채권과 기술주 수익률의 2배,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은 대거 매도했다. 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최근 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달 한 때 조정을 받으며 주가가 780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현재는 900달러 선을 회복한 상황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0.16% 하락했지만 초고수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순매수 2위는 '그래닛셰어즈 2X 롱 데일리 코인 데일리'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이 ETF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상품이다. 최근 코인베이스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일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초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분위기다. 순매수 3, 4, 5위는 각각 ARM홀딩스, 알파벳A, 아마존닷컴이 차지했다. 전날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 ETF였다. 이 ETF는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2위는 퀄컴이었다. 3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SOXL)' ETF였다. 이 상품은 ICE반도체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2024.05.09 14:00
  • [마켓PRO] 떨어지는 칼날 잡는 초고수들…반도체·AI주 '줍줍'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급락 중인 반도체와 AI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업체인 에스티아이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티아이는 이날 10시까지 5.49% 하락 중이지만 초고수들은 이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순매수 2위는 폴라리스AI파마다. 의약품 전문 기업인 폴라리스AI 파마는 최근 폴라리스 그룹에 편입되며 폴라리스AI와 함께 AI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회사 측은 폴라리스AI파마에도 AI 관련 기술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주가는 7.69% 하락했지만 초고수들은 이 회사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순매수 3위는 한미반도체, 4위는 HLB, 5위는 한글과컴퓨터로 집계됐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이수페타시스다.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페타시스는 IT 전기/전자(PCB) 장비 제조업체다. 최근 3개월간 회사의 주가는 20% 이상 올랐는데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순매도 2위는 다보링크다. 네트워크 기기 제조업체인 다보링크는 이날 오전 5.55% 상승 중이다. 순매도 3위는 폴라리스오피스, 4위는 삼성중공업으로 나타났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4.05.09 11:01
  • [마켓PRO] Today's Pick : "크래프톤, 메가 IP의 품격"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크래프톤 "메가 IP의 품격"📈목표주가 : 32만원→36만원(상향)  / 현재주가 : 26만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흥국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매출액은 6,659억원(24.6% YoY), 영업이익은 3,105억 원(+89.0%)을 기록. 컨센서스 대폭 상회.-PUBG IP는 하향 안정화하는 단계가 아님을 견고한 수익성을 통해 다시 한번 더 입증. -벤틀리 슈퍼카 콜라보 및 성장형 스킨 출시에 전 채널 매출이 성장.-마케팅비는 인도의 마케팅 완화 및 신규맵 마케팅 기저에 의해 감소하며 영업이익 증가.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 의류"📈목표주가 : 2만5000원→2만3000원(하향)  / 현재주가 : 1만8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매출액은 3,094억 (-0.9% YoY), 영입이익은 112억원 (+8.7%)을 기록, 시장예상치 하회.-화장품 사업부의 성장은 견조했으나, 패션 사업부가 부진.-하반기 낮은 기저 영향으로 일시적인 반등 현상이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진짜 회복에 대한 기대 어려워.-다만 화장품 부문은 니치 향수 등 기존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와 신규 브랜드 편입 덕분에 높은 성장세. 클래시스 "소모품이 이끈 호실적"📉목표주가 : 4만6000원→5만원(상향)  / 현재주가 : 4만6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4억원(+29.3% YoY), 영업이익 265억원(+33.3%)으로 컨센

    2024.05.09 08:47
  • "환차손 감수하고 산다"…반도체·차·은행 쓸어담는 외국인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웃도는 고환율 환경에서 이례적인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예상보다 빠른 점이 외국인의 환차손 부담을 상쇄시키고 있다고 평가한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2조62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6개월 연속 순매수다. 올해 들어서만 국내 주식을 18조4560억원어치에 사들였다. 전체 시가총액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월 말 기준 28.9%로 지난해 말(27.4%)과 비교해 1.5%포인트 높아졌다.강달러 환경에서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원화를 달러로 바꿔 가져나가야 하는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환차손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외국인은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을 빼는 경향이 있다.증권가에서는 국내 상장사의 빠른 실적 개선세에서 외국인 수급의 이유를 찾는다. 향후 호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환차손을 감수하려는 외국인 투자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278조원으로 1개월 전(265조)보다 4.9% 상향됐다. 내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전망치보다 21% 늘어난 3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올해 1분기부터 주요 상장사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150개 상장사의 영업이익 총합은 39조2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34조원)를 15.3% 상회했다. 이들 기업의 당기순이익 역시 전망치를 18.8% 웃도는 2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호실적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 순

    2024.05.08 15:42
  • 원자재값 뛰자 비철금속株 '꿈틀'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금속 거래를 제재하면서다. 구리 가격이 급등한 데 이어 아연과 니켈, 알루미늄 등의 가격도 뚜렷한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시장이 재편되고 수급 불안정 우려가 커지며 금속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아연 현물 가격은 t당 287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부터 이날까지 19.9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니켈과 알루미늄 가격도 각각 14.96%, 9.33% 뛰었다.러시아산 금속에 대한 제재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12일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의 전쟁 수입원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산 알루미늄, 구리, 니켈 등의 수입과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공급 감소 우려가 확산하며 주요 비철금속의 변동폭이 커졌다.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관련주도 반등 조짐을 보인다.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2022년 하반기부터 장기간 하락하며 아연·알루미늄 관련주의 주가는 바닥권에 머물렀으나 최근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최대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초부터 7일까지 4.65% 올랐다. 또 다른 아연 관련주인 한국선재 주가도 3월 중순 저점(3400원)을 찍고 상승세다. 조일알미늄 등 알루미늄 관련주도 러시아 금속 제재가 발표된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13.40%, 6.38% 올랐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금속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 관련주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철광석 최대 소비 국가인 중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철광석 가격도 오름세다. 중국 제조업 경

    2024.05.07 18:47
  • 토스증권, 앱에서 웹으로 확장…PC 서비스 사전 신청 시작

    토스증권이 '토스증권 PC'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토스증권 PC는 기존의 앱 기반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확장한 서비스다.토스증권 MTS 이용자라면 누구나 오늘(7일)부터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토스 앱 > 주식 탭 > 상단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5월 말 사전에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다.토스증권 PC는 MTS의 강점인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살려 PC 환경에 최적화된 투자 환경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큰 화면과 자세한 정보로 초보 투자자는 물론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윈도우와 맥 운영체제의 PC에서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HTS와 달리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국내외 증시 시황과 뉴스, 콘텐츠, 커뮤니티 등의 투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분산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또한 PC와 휴대폰의 연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한 주식 거래는 물론, 원하는 조건에 맞는 주식과 차트 분석 등 PC에서 저장한 개인 맞춤 설정을 휴대폰에서도 이어 확인할 수 있다.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 PC는 더 많고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설계됐다”며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어려운 투자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가치를 토스증권 PC를 통해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토스증권은 지난해에만 약 100만 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올 5월 기준 약 590만 고객을 유치했다.이달 초 기준 20대 고객이 전체의 28%, 30대가 24%, 40대 20%로 집계됐다.전효성 기자 zeo

    2024.05.07 09:32
  • "유커 돌아온거 맞나요"…'면세점의 봄'은 아직

    K열풍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지만 면세점 호텔 분야 대표주들의 주가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관광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데다 관광객들의 국내 소비 패턴이 바뀐 영향으로 해석된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호텔신라의 주가는 5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6일 저점(5만5700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바닥권이다. 올해 들어서만 10.86% 하락했다.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는 신세계의 주가도 올해 들어 5.42% 떨어졌다. 올해 코스피지수 상승률(0.83%)을 크게 밑돌았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은 340만300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88.6% 수준에 그쳤다. 중국인 관광객은 올해 1분기 101만5000명이 방문했는데, 이는 2019년 1분기(133만4000명)의 76.1%다. 일본인 관광객 수(66만6000명)도 5년 전의 83.8% 수준에 머물고 있다. 회복세는 빠르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카지노 관련주인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 등도 올해 중국인 관광객 등의 유입으로 주가가 회복세를 띠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이하다.면세점 업종도 맥을 못 추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은 74만 명으로 전년 같은 달(31만 명)보다 2.4배 늘었지만, 정작 외국인 매출액은 1년 전(1조257억원)보다 9.0% 줄어든 9326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면세 쇼핑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탓이다.증권가에서는 중국인 방문이 더 늘어나야 관광업종의 추세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인 단체 관광이 재개되자 여행·면세&mi

    2024.05.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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