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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화솔루션 - "중국발 공급 과잉, 케미칼과 태양광 모두 약세"📋목표주가 : 2만9000원→2만8000원(하향) / 현재주가 : 2만6950원 투자의견 : 보유(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케미칼 및 태양광 모두 중국발 공급 과잉 영향으로 약세-케미칼 사업부문 주력 제품인 PVC, LDPE, LLDPE 스프레드 약세 지속-태양광은 수요 견조하나,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세 여전-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점진적 이익 개선 기대하나, 높은 Capex와 및 순차입금이 부담 롯데케미칼 - "업황 약세 지속, 밸류에이션 매력 제한적"📋목표주가 : 13만원→11만5000원(하향) / 현재주가 : 11만2200원 투자의견 : 보유(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고유가 상황 속 스프레드 약세 지속 중-부타디엔, 아로마틱스 등 기초유분 제품들의 스프레드 견조하나 PE, PP 등 합성수지 스프레드 축소-PBR 0.3배 거래 중이지만 낮아진 이익 창출능력, 순차입금 증가세 등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한적-큰 폭의 유가 하락 또는 산업 내 가파른 공급 축소가 선행돼야 반등 가능할 것 현대차 - "준비된 라인업으로 미래를 논할 때"📋목표주가 : 26만원→29만원(상향) / 현재주가 : 24만1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상상인증권[체크 포인트]-중형 하이브리드 차종의 판매증가 및 제네시스 판매비중 확대-사업계획 대비 우호적인 환율효과 반영 등
미국 증시에서 전력·인프라·기계·건설 등 ‘중후장대(重厚長大)’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기대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올해 급등하면서 중후장대주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격차가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적이 뒷받침하는 중후장대 주가에너지 설비 기업 이튼의 주가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0.16% 오른 314.31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간 7.40% 뛰었다. 같은 기간 건설기계 제조업체 캐터필러와 전기장비 기업 트레인테크놀로지의 주가도 각각 11.08%, 5.52% 올랐다. 최근 AI 테마가 주춤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한 달간 3.38%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중후장대 관련주는 올해 AI를 앞세운 기술주가 증시를 뜨겁게 달구는 상황에서도 조용히 오름세를 이어왔다. 건설 중장비 종목으로 구성된 ‘글로벌X 슈퍼디비던드’(티커명 PAVE) 상장지수펀드(ETF)는 올 들어 주가가 13.78% 상승했다. 인프라 기업 중심의 ‘미국 산업르네상스(AIRR)’ ETF도 13.05% 올랐다. 올해 S&P500지수(8.81%)와 나스닥지수(9.51%) 상승률을 웃돌았다.중후장대 기업들의 안정적인 주가 상승은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튼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9억6700만달러, 영업이익 10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10.8%, 23.0% 늘어난 수치다. 캐터필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2억2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모빌리티 기업 파카하니핀은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배당금 규모를 11.8% 높였다. ○“11
미국 증시에서 전력·기계업 등 '중후장대(重厚長大)' 기업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반도체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 주가가 횡보하는 것과 비교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중후장대 산업의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에너지 설비 기업 이튼의 주가는 0.16% 오른 314.31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간 이 회사의 주가는 7.40%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계 제조업체 캐터필러와 운송장비 기업 트레인 테크놀로지의 주가도 각각 11.08%, 5.52% 올랐다. 최근 AI 테마가 주춤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한 달 간 3.38%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중후장대란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크다’는 의미로, 기계·에너지·건설 같은 전통적인 대형 산업을 말한다. AI를 앞세운 기술주가 증시를 주도하는 상황에서도 조용히 오름세를 이어왔다. 건설 중장비 종목으로 구성된 '글로벌X 슈퍼디비던드(티커: PAVE)' 상장지수펀드(ETF)는 올 들어서만 주가가 13.78% 상승했다. 인프라 기업 중심의 '미국 산업르네상스(AIRR)' ETF도 13.05% 올랐다. 올해 S&P500지수(8.81%)와 나스닥지수(9.51%) 상승률을 웃돌았다. 중후장대 기업의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에너지 설비 기업 이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9억6700만달러, 영업이익은 10억7500만달러를 거뒀다. 1년 전보다 각각 10.8%, 23.0% 늘어난 수치다. 건설장비 업체 캐터필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2억2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모빌리티 기업 파카 하니핀은 지난해 호실적에 힘
미용·의료기기 관련주가 오름세다. 해외에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다.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아 온 국제 특허소송 이슈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용·의료기기 기업 비올 주가는 5.29% 오른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간 주가는 43.1% 뛰어올랐다. 이 기간 의료기기업체 클래시스와 레이저치료기 제조업체 원텍 주가도 각각 13.8%, 28.1% 상승했다.미용·의료기기 테마는 지난해 상반기 큰 폭으로 오른 뒤 하반기를 거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데다 글로벌 특허권을 둘러싸고 분쟁에 휩싸인 영향이다.하지만 올해 1분기를 거치며 분위기는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도드라지면서다. 클래시스는 피부 주름 개선 기구인 ‘슈링크 유니버스’를 앞세워 브라질과 태국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클래시스의 올해 의료장비 매출은 작년 대비 21.2% 늘어난 10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소모품 매출은 이보다 높은 34% 증가가 예상된다.피부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를 생산하는 원텍도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 매출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원텍 매출이 지난해보다 39.4% 증가한 16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이 의료·미용기기 수요가 강한 국가를 하나둘 뚫으며 관련 장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미용 섹터의 턴어라운드는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미용·의료기기 시장 전망도 밝다는 평가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증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6월로 예상된 첫 금리 인하 시점도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93%포인트 오른 연 4.40%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후 최고치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81%포인트 상승해 연 4.551%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금리 인하 기대를 꺾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30만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20만 명)를 웃돌았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8일 기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8.3%로, 지난달 초 전망치(73.3%)보다 크게 낮아졌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긴축 완화 기대보다 호실적이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으로 반도체와 조선업이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505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3460억원)보다 335.1% 늘어날 전망이다.삼성전기도 최근 한 달 새 영업이익 전망치가 43% 상향됐다. 조선업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1589억원)과 삼성중공업(840억원), 한화오션(179억원)은 모두 1분기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좋았던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이 시장 불안을 완충시켜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바이오 업종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주는 단기적으로 연구개발 모멘텀이 적고 거시경제 여건도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증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6월로 예상됐던 첫 금리인하 시점도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고금리 환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하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5일 기준(현지 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9.3bp(1bp=0.01%p)오른 4.40%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8.1bp 올라 4.551%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금리인하 기대감을 꺾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30만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20만명)를 웃돌았다. 8일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8.3%로, 지난달 초 전망치(73.3%)보다 크게 낮아졌다. 당분간 시장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호실적이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으로 반도체와 조선업이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505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3460억원)보다 335.1%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기도 최근 한달새 영업이익 전망치가 43% 상향됐다. 조선업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1589억원)과 삼성중공업(840억원), 한화오션(179억원)은 1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분기 628억원의 영업손실에서 1년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1분기 실적시즌을 긍정적으로 열었다"며 "고금리로 인한 시장 불안을 완충시켜
홍콩H 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이후 위축된 ELS 시장에서 일본 증시를 기반으로 하는 ELS 발행액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ELS는 기초자산이 크게 하락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주요국 증시 ELS 투자는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ELS 발행 금액은 4조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7% 감소한 규모다. 4일 기준 ELS 발행 잔액은 27조31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99% 줄었다. 올 들어 홍콩 ELS의 대규모 만기 상환 이어지며 ELS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ELS 만기 상환 금액은 지난 1월 9736억원에서 한달 새 1조7353억원까지 늘더니 지난달에는 1조8825억원의 만기 상환이 이뤄졌다. 월별 ELS 만기 상환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건 2018년 4월 이후 처음이다.만기 상환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 손실이 증가했음을 뜻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홍콩H 지수 관련 ELS의 1~2월 만기 손실률은 55% 수준으로 추산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를 때 ELS 발행 잔고는 감소하지만, 최근에는 만기 상환이 늘면서 ELS 잔고가 줄었기 때문에 질적으로는 전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ELS 시장의 위축이 예상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달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H 지수 ELS는 2조5553억원으로 추산된다. 5월(1조5608억원)과 6월(1조5118억원)에도 조 단위 만기 상환이 예정돼 있다. 은행들이 '불완전판매' 논란에 휩싸이며 ELS 판매를 잠정 중단한 것도 신규 자금 유입을 막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등 주요국 주가지수 ELS에서 홍콩 E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메시지로 전달받아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MP(Miraeasset Portfolio) 구독 서비스’(사진)를 추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MP 구독 서비스는 고객이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받아 퇴직연금을 리밸런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직접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투자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이 마련한 특화 서비스다.MP 구독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 성향별 최적 자산 배분 전략을 만들어낸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편입 상품을 분석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사후 관리와 수익률 모니터링도 꾸준히 진행한다.MP 구독 서비스 유형은 가입자 연령과 투자 성향 등에 맞춰 총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주식 비중은 최소 20%에서 최대 70% 사이로 가져갈 수 있다. 주식 비중이 클수록 기대 수익과 변동성이 높아진다.20~30대를 위한 추천 포트폴리오인 ‘퇴직연금 2030 펀드형 MP’는 주식 비중이 70%로 가장 높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은 차츰 낮아진다. 50~60대를 위한 포트폴리오에서는 주식 비중이 20%까지 낮아진다.MP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분기마다 메시지로 포트폴리오가 전송된다. 고객이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뒤 일괄 매매를 승인하면, 보유하고 있는 펀드를 모두 매도한 뒤 포트폴리오 종목을 일괄 매수하는 절차가 이뤄진다.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가입자는 MP 구독 서비스를 별도 수수료 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받은 포트폴리오를 매수하지 않을 수 있고 구독 신청과 취소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구독을 취소해
NH-아문디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운용과 관련해 ‘하나로 TDF’(사진)를 추천했다. 하나로TDF는 한국의 GDP 성장률과 기대수명, 급여인상률 등 한국인의 생애 주기에 특화된 퇴직연금 전용 펀드다. 국내외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관련 집합투자증권 등에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TDF는 타겟데이트펀드의 약자다. 퇴직 시점에 따라 위험 자산의 비중을 낮추고 안전 자산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정해진 시점에 맞춰 자산을 배분하는 퇴직연금 전용 펀드다. 퇴직 시점을 매 5년 단위로 가정하고, 2025부터 2055까지 총 7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가장 최근에 설정된 ‘하나로 TDF 2055’는 올해 2월 7일 새롭게 설정됐다. 오는 2055년을 목표 시점으로 설정해 앞으로 30년 이상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하나로 TDF는 세계 최초로 TDF 상품을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과 유럽 1위 운용사인 아문디의 운용 인프라를 연계해 운용 효율을 극대화했다. 올스프링자산운용은 미국에서 TDF가 도입된 직후인 1994년부터 TDF를 출시해 오랜 TDF 운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글로벌 합작 운용사다. 세계적 펀드 애널리스트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안정적인 수익률에 힘입어 하나로 TDF 시리즈의 순자산 규모는 올해 2월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지 3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디폴트옵션이 도입된 이후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중심으로 활발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김광주 NH-아문디자산운용 마케팅총괄부사장은 “하나로 TDF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시장이 격변할 때마다 시장 방어적
SK증권은 ‘제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ESG 경영 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위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가 자산으로서 가치 있고 경쟁력 있는 국가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는 시상식이다. SK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ESG 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지난 2022년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수립 이니셔티브) 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고, 12월에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가입, 국내 민간금융기관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CF) 인증 기구 지위를 획득했다.올해는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가입에 성공했고, 국내 금융사 최초로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통한 지속가능금융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증권 전우종 대표이사는 “SK증권이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SK증권은 2021년부터 대표이사 직속 전담조직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이해관계자의 이익 보호를 위해 2023년 3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꿈드림 장학사업' 후원금 6천만원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나눔재단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총 50명의 꿈드림 장학생을 선발했다. 중등연령(13~15세)의 경우 중졸 검정고시 합격 시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고등연령(16~18세)은 자립능력 개발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직업훈련 비용 등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KSD나눔재단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하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꿈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미래 우리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토스증권이 신규 콘텐츠 '의식주식'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의식주식’은 ‘일상의 모든 것이 주식과 연결되어 있다’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SNS, 음식, 패션과 같은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이다.방송인 지석진과 한상원 토스증권 애널리스트의 토크 쇼 형태로, 총 8편으로 구성됐다.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토스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의식주식에서는 주식을 좋아하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지석진과 일상의 모든 것을 주식과 연결시키는 한상원 토스증권 애널리스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시청자는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 관련된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2일 공개된 의식주식 1화 ‘SNS로 주식이 가능하다고? SNS로 완판된 기업 등장’에서는 SNS부터 바이오주, 밈주식, 펫푸드까지 다양한 산업과 주식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투자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일상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의식주식은 유튜브 내 ‘토스증권’, ‘의식주식’ 등 키워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토스증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개인 투자자의 채권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고금리 환경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거두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면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시장 금리가 소폭 반등하며 채권 투자자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채권 시장에서 11조7369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조6554억원)보다 35.6% 늘었다. 2년 전(1조4851억원)보다는 8배 가까이 증가했다.해외채권 투자자도 크게 늘었다.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채권을 21억7007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지난해 연간 순매수액(43억2856만달러)의 절반 이상을 1분기 만에 채웠다. 금리가 10%에 달하는 브라질 국채의 올해 순매수액은 1151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9% 늘었다.문제는 올해 들어 시장 금리가 오르며 채권 직접 투자자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투자자의 표정이 엇갈린다는 점이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지난해 10월 4.9%에서 연말 3.8%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연초부터 채권금리는 반등을 시작해 이달 1일(현지 시각) 4.317%까지 올랐다.채권을 직접 매수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거두고자 하는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금리 구간이다. 만약 채권을 중간에 팔아 차익이 발생해도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점도 고액 자산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다.반면 ETF를 통한 채권 간접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채권 시세 차익을 노리고 장기채 ETF를 매수했지만 시장 금리가 오르며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다. 국내 최초의 미국 장기채 상품인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는 연초 이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2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21만424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비트코인 1%에 해당한다.다만 이날 공매도 업체인 케리스데일 캐피털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내놓으며 주가는 11.18% 하락했다. 하지만 해외주식 투자 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해외 고수들은 원전 관련주와 AI(인공지능) 반도체 관련주도 대거 매수했다. 뉴스케일은 소형 모듈식 원자로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들어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전력 소모량이 늘어 소형모듈원자로(SMR) 설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는 강세를 보여왔다. 초고수들은 AI 반도체 관련주이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 주식도 대거 사들였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였다. 컴퓨터 서버 및 스토리지 제작 시스템 기업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인공지능 업종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이날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초고수들은 이 회사 주식을 대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초고수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중소형 반도체 관련주를 대거 매수하고 있다. 뉴프렉스와 이수페타시스, 하나마이크론 등 반도체 후공정 및 부품업체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중소형 반도체주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에 비해 등락폭이 크다보니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바이오주도 초고수들의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HLB의 계열사 HLB바이오스텝은 이날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는 종목이다. 삼천당제약과 알테오젠도 순매수 5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시각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한미반도체와 삼성전자였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마이크론과 계약 소식을 전하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도 2년여만에 주가가 8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초고수들은 이들 기업의 주가가 이미 크게 올랐다고 보고, 현 시점을 차익 실현의 시점으로 삼았다.윈팩과 셀트리온, 이수스페셜티케미컬도 순매수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한국전력 - 180도 달라진 환경의 최대 수혜자📈 목표주가 : 2만3000원→2만7000원(상향) / 현재주가 : 2만2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체크 포인트]-기존 예상대비 낮아진 발전연료단가를 반영해 2024~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조원 개선되면서 턴어라운드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전력조달단가는 같은 기간 31.8%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팬오션 - 수요 개선을 기다린다📋목표주가 : 6300원→6000원(하향) / 현재주가 : 426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24년, 25년 EPS 추정치를 각각 7%, 6% 하향 조정-중국 철광석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달러 강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을 감안해 운임 전망치 하향-주가는 PBR 0.5배로 낮은 수준이나, 수요 측면에서 개선 요인이 약해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음-장기적으로 환경 규제로 인해 수급 밸런스 개선은 밸류에이션 하단을 높이는 요인-단기적으로 중국향 원자재 수요 개선이 필요LG이노텍 - 초여름을 타겟팅한 매수 전략📈목표주가 : 33만원→28만원(하향) / 현재주가 : 19만7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이투자증권[체크 포인트]-iPhone 점유율 하락에 대한 걱정, 나아가 Apple의 AI 전략에 대한 의심이 확대-시장에서는 6월 10일로 결정된 Apple의 연례 개발자 행사를 주목-AI 전용 앱스토어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방향성이 확인된다면, 경쟁력에 대한 의
유로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정보기술(IT) 업종 주가가 크게 오른 데다 유럽 증시의 상징인 명품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금리 인하가 초읽기에 접어든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27일(현지시간)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511.75에 마감했다. 유럽의 대표 기업 600개를 모은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6.83%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우량주 50곳을 모은 유로스톡스50지수는 올해 12.61% 올라 2000년 9월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올 들어 각각 10.18%, 8.95%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올해 들어 유로존 주식을 사들이는 서학개미도 크게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투자자들은 유로존 주식을 8213만달러(약 110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해 연간 순매수 규모(1억5600만달러)의 절반을 1분기에 사들였다.유럽 내 IT·반도체 업종이 상승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홀딩은 올해 들어 주가가 34.76% 급등했다.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도 AI 분야 사업 집중력을 높이며 주가가 32.55% 올랐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IT 업종 상승률이 올해 유로스톡스50지수 상승분의 약 35%를 차지했다”며 “테크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럽을 상징하는 테마인 ‘명품주’도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 우려가 사그라지며 강세다. 지난해 4월 902유로까지 올랐다가 긴축 장기화 우려로 660유로까지 떨어졌던 루이비통모에헤네시(
유로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IT 업종 주가가 크게 오른 데가 유럽 증시를 상징하는 명품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금리 인하가 초읽기에 접어든 만큼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27일(현지시간) 유로스톡스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511.75에 마감했다. 유럽의 대표 기업 600개를 모은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6.83%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우량주 50곳을 모은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올해 12.61% 올라 2000년 9월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도 올해 들어 각각 10.18%, 8.95%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유럽 내 IT·반도체 업종이 상승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홀딩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4.76% 급등했다.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이 회사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도 AI 분야에 대한 사업 집중력을 높이며 주가가 32.55% 올랐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IT 업종 상승률이 올해 유로스톡스50 지수 상승분의 약 35%를 차지했다"며 "테크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럽을 상징하는 테마인 '명품주'도 강세다.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 우려감을 덜어내면서다. 지난해 4월 902유로까지 올랐던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주가는 지난해 10월 660유로까지 하락했다. 고강도 긴축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감에서였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글로벌 탄소배출권 가격이 반등하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는 최근 1개월간 20.61% 올랐다.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와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ETF도 최근 한 달간 각각 19.77%, 9.58% 올랐다. 이들 ETF는 유럽 탄소배출권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탄소배출권이란 각국 기업들이 할당받은 탄소배출 가능 총량으로, 탄소배출량이 남은 기업은 부족한 기업에 이를 판매할 수도 있다.글로벌 탄소배출권 가격이 반등에 성공하며 관련 ETF의 랠리를 이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럽 탄소배출권 12월 선물 가격은 t당 63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여 만에 19.9% 올랐다.전문가들은 탄소배출권 가격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의 88%를 차지하는 유럽이 탈탄소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서다. 유럽의회는 매년 탄소배출 감축 목표에 맞춰 배출권 공급을 줄이고 있다. 2024년까지 연평균 감축률은 2.2%다. 내년부터는 감축률이 4.3%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해운업과 항공업에서 탄소배출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최근 NH투자증권이 단독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시스템을 구축해 증권사를 통한 탄소배출권 매매가 가능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를 시작으로 향후 배출권
글로벌 탄소배출권 가격이 반등하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가도 강세다. 유럽에서 탄소배출 감축 목표치를 높여 잡는 등 '탈탄소'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탄소배출권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는 최근 1개월간 20.61% 올랐다.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와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ETF도 최근 한 달간 각각 19.77%, 9.58% 올랐다. 이들 ETF는 유럽 탄소배출권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탄소배출권이란 각국 기업들이 할당받은 탄소배출 가능 총량으로, 탄소배출량이 남은 기업은 부족한 기업에 이를 판매할 수도 있다.글로벌 탄소배출권 가격이 반등에 성공하며 관련 ETF의 랠리를 이끌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럽 탄소배출권 12월 선물 가격은 톤 당 63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52.51유로에서 한달여 만에 19.9% 올랐다. 지난해 2월 100유로선까지 올랐던 것보다는 크게 낮지만 뚜렷한 반등세다.전문가들은 탄소배출권 가격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의 대부분(88%)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에서 탈탄소 정책에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유럽의회는 매년 탄소배출 감축 목표에 맞춰 배출권 공급을 줄이고 있다. 2024년까지 연평균 감축률은 2.2%다. 내년부터는 감축률이 4.3%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해운업과 항공업에서 탄소배출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배출권 가격은 상승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급락세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 랠리를 주도해온 알테오젠의 대규모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아울러 신약 개발을 둘러싼 호재들도 상당 부분 반영되며 섹터 주가가 단기 고점을 형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 하락한 3258.5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도 2.29% 하락한 4246.1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제약 기업들의 낙폭이 컸다. 알테오젠이 13.03% 하락하며 20만원선을 이탈했고, 셀트리온제약과 HLB도 각각 6.83%, 2.73% 하락 중이다. 이날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이사의 부인 정혜신 씨의 보유 지분 블록딜 소식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블룸버그는 정 씨의 보유 지분 160만주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도 가격은 주당 19만7770원으로 전날 종가(21만9500원)보다 9.9% 낮은 가격이다. 총 매도 금액은 3168억원 규모다. 정 씨는 지난 2008년 박 대표와 함께 알테오젠을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면역항암제(키트루다) 관련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달에만 주가가 124.9%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으나 이같은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알테오젠이 해외에서 성과를 보이며 업종 랠리를 주도해왔다"며 "주가가 급등하고 짧게 횡보하는 시점에 대규모 지분 매도 소식이 전해진 건 시장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약개발 기업의 주가가 고점에 근접했다는 분석도 나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이 사회적경제조직 3곳에 총 5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임팩트금융 생태계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임팩트금융 아카데미'를 수료한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임팩트금융이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해결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한 노력을 뜻한다.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강원사회적경제연대에 각각 2천만원,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에 1천만원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예탁원은 이들의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법률, 회계, 세무 등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나눔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임팩트금융 포럼 개최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사회적가치 실현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공모해 사회적경제조직의 혁신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사업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사회적경제의 성장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교보증권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봉권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박봉권 대표는 2020년부터 교보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지난 2022년에 연임했고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박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며, 이석기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을 이끈다.박대표는 2020년 취임 첫해 당기순이익 10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이익을 올렸다. 그 다음해는 당기순이익 1433억원을 달성해 1년만에 기록을 갈아 치웠다.작년 거래대금 감소와 부동산 PF 부진 여파에도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으로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7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6%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2조원 미만 중형증권사 중 연간 실적 1위에 해당한다.또한 중장기 성장 목표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대표 취임전 자기자본 규모는 2019년 9609억원에서 2023년 1조8773억원으로 4년 동안 95%가 증가했다.그 결과 같은기간 유동성비율은 125.6%에서 155.7%로, 순자본비율은 434.9%에서 830.4%로 크게 상승하며 안정적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올해는 ‘기존 사업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위해 ‘스케일 업(Scale up)’,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뉴 비즈니스(New business)’를 3대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지난 20일에는 금융투자협회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시장을 선점하고자 경영전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업에서의 개발 속도가 더딘 데다 중국 쇼핑 앱의 공세가 거세지면서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올 들어서만 각각 17.27%, 6.74% 내렸다. 올해 코스피지수가 3.12%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중국 직구 앱의 성장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앱은 중국 직구 앱 테무(165만 건)와 알리익스프레스(109만 건)였다. AI 부문의 개발 속도도 더디다. 네이버는 지난해 국내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으나 아직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도 ‘코GPT 2.0’을 개발 중이지만 공개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기술주 랠리의 서막은 AI 열풍에서 비롯됐다”며 “두 회사가 AI 분야에서 본격적인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내놓기 전까지는 이 랠리에 동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전효성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부진한 모양새다. 인공지능(AI) 사업에서의 개발 속도가 더딘데다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중국의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의 공세가 거세지면서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의 주가는 0.37% 하락한 18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7.2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주가도 6.74% 하락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하는 등 뚜렷한 반등에 나서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 기술주가 역대급 강세를 보이는 점과 비교하면 두 회사의 주가 하락세는 더욱 뼈아프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1.26% 올랐고, 같은 기간 메타와 아마존의 주가도 각각 47.15%, 19.30% 급등했다. 올해 들어 중국 직구 앱이 빠르게 성장하며 두 회사의 쇼핑 사업 부문을 위협하고 있다. 2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앱은 테무(165만건)와 알리익스프레스(109만건)로 집계됐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와 크림 앱의 지난달 신규 설치 건수는 각각 20만건, 18만건에 그쳤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쇼핑앱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펴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무시하기에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거세다"고 분석했다. AI 부문에서의 개발 속도가 더딘 점도 아쉽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국내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으나 아직까지 기업을 상대(B2B)로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단계다. 카카오 역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코GPT 2.0'을 개발 중
코스닥 상장사 에스앤디가 발행 주식의 28.74%를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5일부터 공개매수에 착수한다.24일 에스앤디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 15일까지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3만원이다. 지난 22일 종가인 2만7550원보다 8.89% 높은 수준이다. 주주들은 미래에셋증권 본점과 지점에서 응모할 수 있다.이번 공개매수는 주식을 사들여 소각하기 위한 조치다. 이 회사는 앞서 보통주 116만6666주를 소각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전체 발행 주식(405만9420주)의 28.74%에 해당한다. 총취득 금액은 349억9998만원이다. 에스앤디 주가는 주주환원 강화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12일간 54%가량 치솟았다.이번 자사주 취득은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주주제안에서 시작됐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6일 에스앤디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하며 주주행동주의를 예고했다. 이번에도 자사주 매입 건을 비롯한 5건의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려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에스앤디 주식 13.23%를 보유한 2대 주주다.2021년 상장한 에스앤디는 식품소재 제조업체다. 천연분말과 전용 조미료를 생산해 대형 식품업체에 납품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882억원,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4%, 17.6% 증가했다.전효성 기자
증권사 ‘큰손’ 고객들이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성장주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성장주가 다시 부각될 것이란 관측에서다.2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객들은 지난 15~21일 에코프로머티 주식을 115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 1위 종목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최근 미국 자동차 기업과 중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에코프로 그룹주인 에코프로비엠도 23억7000만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2차전지 소재업체인 SKC도 1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C는 지난해 21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11만4800원)는 52주 신고가에 근접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리튬 가격 반등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바이오주도 매수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고객은 15~22일 HLB와 HLB테라퓨틱스를 대거 매수했다. 순매수 규모 3위와 8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5월 HLB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HLB 주가(11만1800원)는 5개월여 만에 300% 넘게 급등했다. HLB테라퓨틱스는 최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로 확보한 자금을 교모세포종 치료제 임상시험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전효성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증권사 '큰손' 고객들이 지난주 2차전지와 바이오, 게임주 등 성장주를 대거 매수했다.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2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으로 4.6%를 제시했다. 이는 올해 안에 0.25%포인트씩 3차례, 총 0.75%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하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객(부자고객)들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에코프로머티 주식을 115억6천만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부자고객'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이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주 0.27% 하락했지만 주가가 저점에 근접했다고 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다. 부자고객들은 에코프로 그룹주인 에코프로비엠도 23억7천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 4위다. 이 회사는 현재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전 상장으로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될 경우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큰 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2차전지·반도체 소재업체인 SKC도 1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C는 지난해 21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에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PM) 부문을 신설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다음달 1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도 예정돼 있다. 대규모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SKC 주가(11만4800원)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 특정 업종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초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끌 때 관련 ETF가 상장하지만 상장 이후에는 시장의 관심이 꺼지며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한 테마형(국내 주식) ETF는 34종이다. 이 중 상장한지 3개월이 지난 29개 상품 중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최초 상장가(1만원)를 웃돈 경우는 13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6개는 상장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의 주가가 최초 상장가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상장 후 6개월이 지난 시점까지도 주가가 부진한 경우도 많았다. 지난해 1월~9월 상장한 15개 테마형 ETF 중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최초 상장 가격을 웃돈 상품은 5개에 불과했다. 특정 업종이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새로 출시된 테마형 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손실을 떠안은 셈이다. 상장 후 단기 낙폭이 가장 컸던 상품은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였다. 국내 바이오 업종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지난해 8월 출시했다. 3개월이 지난 시점의 주가는 8240원(-17.6%)에 그쳤고, 6개월이 지난 시점까지도 주가는 8120원(-18.8%)에 머물렀다.국내 태양광 업종에 투자하는 'ARIRANG 태양광&ESS Fn' ETF도 추이는 비슷했다. 상장 후 3개월(8710원), 6개월(7945원)이 지난 시점까지 최초 상장가(1만원)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주가도 8440원에 마감했다. 이 때문에 "테마형 ETF 출시 시점이 해당 섹터의 단기 고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차전지와 바이오, 반도체 등 특정 업종이 부각된 이후에 관련 ETF가 출시하면
대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TSMC를 비롯한 대만 기술주가 글로벌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급등한 영향이다. 국내 증시와의 시가 총액 격차는 40억달러(약 5조원) 수준까지 좁혀졌다. 21일 대만거래소에 따르면 대만 가권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0% 오른 2만199.0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첫 2만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가권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2.65% 올랐고, 1년 전보다는 31.00% 상승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TSMC가 대만 증시 랠리를 이끌고 있다. 반도체 업종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TSMC의 주가도 힘을 받고 있다. 21일 대만 증시에서 TSMC의 주가는 3.43% 오른 784대만달러(약 3만2645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47.09% 급등했다. 이날 TSMC 외에도 시총 상위 기술주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대만 시총 2위 기업인 폭스콘(아이폰 제조 업체)의 주가는 3.25% 올랐다. 시총 3위 기업인 미디어텍(반도체 팹리스 업체)과 4위 퀀타컴퓨터(맥북 생산 업체) 주가도 각각 3.26%, 2.21% 올랐다. 대만 증시는 한국 증시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이날 기준 대만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은 2조175억달러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2조215억달러)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증시가 크게 반등에 성공했지만 대만 증시의 상승세가 더욱 가파른 탓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만 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은 21.12배로 이미 코스피의 PER(19.36배)을 넘어서기도 했다. 조만간 대만과 한국의 시가총액 순위가 역전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만 금융당국이 상장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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