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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주식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띠자 향후 상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먼저 매수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상장 전 가격까지 오르지 못하거나 중간에 IPO가 철회되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플러스 비상장 플랫폼을 통한 비상장 주식 거래 건수는 누적 47만8652건으로 전년(34만3704건) 대비 39.3% 증가했다. 지난해 비상장 주식 거래 금액은 누적 1조3052억원으로 직전 해(1조692억원)와 비교해 22.1% 늘었다.거래가 활발해지며 장외 주식 가격도 오름세다.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비상장 종목의 주가를 수치화한 지표인 38지수는 19일 1778.21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8일(1487.89)부터 이날까지 19.51% 올랐다.IPO 시장 열기가 비상장 주식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공모주 14개(스팩 제외)의 평균 경쟁률은 1746 대 1에 달했다. 청약을 통해 공모주를 1주도 받기 어려워지자 비상장 거래를 통해 상장 예상 종목을 미리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많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6월부터 상장 당일 주가 변동 폭이 공모가의 400%로 확대(기존 260%)된 것도 비상장 주식 거래 활성화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그러나 비상장 주식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상장 기대로 주가가 치솟았지만 정작 상장 이후 주가는 장외 가격을 밑도는 사례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이 대표적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25만원 수준에 거래됐다. 이후 본격적인 IPO 절차를 밟으며 상장 직전인 올해 2월 주가는 6
비상장 주식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보이자 향후 상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먼저 매수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상장 전 가격까지 오르지 못하거나 중간에 IPO가 철회되는 경우도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플러스 비상장 플랫폼을 통한 비상장 주식 거래 건수는 누적 47만8652건으로 전년(34만3704건) 대비 39.3% 증가했다. 지난해 비상장 주식 거래 금액은 누적 1조3052억원으로 직전 해(1조692억원)와 비교해 22.1% 늘었다.비상장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며 장외 주식의 가격도 오름세다.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비상장 종목의 주가를 수치화한 지표인 38지수는 19일 1778.21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8일(1487.89)부터 이날까지 19.51% 올랐다.IPO 시장의 열기가 비상장 주식 시장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공모주 14개(스팩 제외)의 평균 경쟁률은 1746대 1에 육박한다. 청약을 통해 공모주를 1주도 받기 어려워지자 비상장 거래를 통해 상장 예상 종목을 미리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6월부터 상장 당일 주가 변동 폭이 공모가의 400%로 확대(기존 260%)된 것도 비상장 주식 거래 활성화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하지만 비상장 주식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상장 기대감으로 주가가 치솟았지만 정작 상장 이후 주가는 장외 가격을 밑도는 경우도 여럿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이 대표적이다.에이피알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25만원 수준에 거래됐다. 이후 본격적인 IPO 절차를 밟으
개인투자자가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과 일부 테마 종목에 집중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9조1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신용융자잔액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갚지 않고 남은 자금을 뜻한다.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신용융자잔액도 크게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잔액은 지난달 1일 9조6678억원에서 이달 15일 10조2437억원으로 5759억원 증가했다. 코스닥 신용융자잔액은 8조2457억원에서 8조9117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7.56%, 11.92% 올랐다.신용거래가 몰린 종목 중엔 수익률이 낮은 사례가 적지 않다. 15일 기준 전체 상장 종목 중 신용융자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신용 비율은 10.48%에 달했다. 이 종목은 코스닥150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수가 오르면 손실을 보게 된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신용융자잔액이 227억원 늘었는데, 코스닥지수가 급등한 영향으로 주가는 16.69% 하락했다.테마주에 올라타려는 빚투 투자자도 많았다.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며 이달 들어 5일까지 주가가 26.02% 급등했다. 그러자 이후 신용융자잔액이 대폭 늘었는데 주가는 오히려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1개월간 한미반도체(295억원)와 제주반도체(51억원) 등 중소형 반도체 종목에도 빚투 자금이 몰렸다. 이 기간 제주반도체는 21.83% 하락했다.전효성 기자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현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시 상승기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신용융자를 활용한 투자에 나서면서다. 하지만 신용융자 거래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과 일부 테마 종목에 집중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9조1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다. 신용융자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갚지 않고 남은 자금을 뜻한다. 주가 상승을 기대해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을 때 늘어난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동안 신용잔고도 크게 늘었다. 유가증권 시장 신용잔고는 지난달 1일 9조6678억원에서 이달 15일 10조2437억원으로 5759억원 증가했다. 코스닥 신용잔고도 8조2457억원에서 8조9117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7.56%, 11.92% 올랐다. 빚투를 통해 증시 랠리에 올라타려는 시도인 셈이다. 다만 신용거래가 몰린 종목의 수익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일 기준 전체 상장 종목 중 신용융자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신용 비율은 10.48%에 달했다. 이 종목은 코스닥150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수가 상승하면 손실을 보게 된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신용잔고가 227억원 늘었는데, 이 기간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며 주가는 16.69% 하락했다. 급등하는 테마주에 올라타려는 빚투 투자자들도 많았다. 반도체 기업 이수페타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아마존닷컴을 집중 매수했다.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이 지난 15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아마존닷컴이었다. 이날 아마존닷컴은 기술주가 조정을 받으며 2.42% 하락했다. 초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였다. 이 상품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시장의 인기를 끌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대거 사들였다. 전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객소스 AI였다. 객소스 AI는 AI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3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지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날 객소스 AI 주가는 19.07% 하락했는데, 초고수들은 하락 추세 속에서 주식을 대거 순매도했다. 순매도 2위와 3위는 테슬라와 엔비디아였다. 최근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모델Y의 가격을 100만~300만원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주가는 0.66% 상승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국의 라인메탈📉목표주가 : 19만원→22만원(상향) / 현재주가 : 18만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올해 매출 10.8조원(전년 동기 대비 +15.5%), 영업이익 9,730억원(+38.1%) 전망-폴란드 K2 전차 출고 23년 40여대에서 24년 60여대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폴란드 천무 MLRS도 23년 17대에서 24년 30여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4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 전년비 42.4%, 8.4조원 증가한 28.3조 원 기록 SK하이닉스 - 1분기 리뷰: Re-rating📋목표주가 : 17만7000원→21만원(유지) / 현재주가 : 16만1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상상인증권 [체크 포인트]-HBM3E 양산 시작 및 높은 수율을 바탕으로 한 경쟁사 대비 더 빠른 실적 개선이 전망-HBM 생산 증가에 따른 범용 제품 Capa 잠식이 DRAM 수급 환경 개선과 ASP 지속 상승을 유도-엔비디아 AI GPU H200과 B100에 탑재될 SK하이닉스의 HBM3E 양산 시작은 실적 개선을 이끌어 갈 전망-올해 DRAM 매출 중 HBM의 비중은 20% 후반대까지 상승해 10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도 가능할 전망 더블유게임즈 - 리레이팅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싸다📈목표주가 : 8만원→6만1000원(하향) / 현재주가 : 4만2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다올투자증권[체크 포인트]-본업과의 시너지 약한 엔터사업 진출로 주가 급락-이익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이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CJ의 주식을 대거 매집하고 있다. 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CJ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수들은 일진전기와 이수스페셜티케미컬도 대거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CJ의 자회사 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CJ의 자회사 올리브영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도 38% 수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일제당을 비롯해 핵심 자회사 대부분이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업황 반등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순매도 1위 종목은 레고켐바이오였다. 레고켐바이오는 최근 바이오주의 상승 추세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미국의 중국 업체 제재에 따른 반사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다만 초고수들은 지금의 주가가 이미 크게 올랐다고 판단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고수들의 순매도 순위 상위권에는 에이피알, 삼성SDI, 위메이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토스증권이 2024년 대규모 경력직 공개채용을 실시한다.이번 공개채용의 서류접수는 오늘부터 이달 31일까지 토스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경력직을 대상으로 약 50명 규모를 모집하고, 전공 제한은 없다. 모집부문은 ▲엔지니어(프론트엔드 및 서버) ▲프로덕트(상품개발) ▲데이터(데이터 애널리스트 및 엔지니어) ▲인프라 ▲보안 ▲QA ▲마케팅 ▲디자인 ▲컴플라이언스 ▲재무 ▲결제 ▲리테일 등 전 부문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직무 인터뷰, 문화적합성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 순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개별 안내한다. 일부 직무에 대해서는 전화 인터뷰 혹은 과제 전형도 진행한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토스증권의 제품 및 기술 비전, 커리어 설계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 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올 3월 기준 580만 고객을 유치했으며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MAU)도 300만 명에 달한다. 고객층 다변화로 20대, 30대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고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며 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이번 대규모 공개채용을 통해 토스증권과 함께 금융의 혁신을 일으킬 실력 있고 열정이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토스증권 채용 페이지의 자주 묻는 질문이나 토스증권 채용팀에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전효성 기자 zeon@hank
3거래일 연속 오른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하며 2700선을 내줬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추정치를 웃돌아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영향이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 떨어진 2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80% 하락한 880.46에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2.02%) LG에너지솔루션(-3.85%) 현대차(-3.18%)가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7%) 기아(-1.25%) 포스코홀딩스(-1.02%) 등도 약세였다.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PPI가 전년 동기보다 1.6%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추정치(1.1%)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틀 전에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추정치(3.1%)를 소폭 웃돌았다. 그러자 시장에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6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62.9%로 한 주 전(81.7%)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4%포인트 급등한 연 4.292%로 치솟았다.다만 금리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4월부터 시작될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 시즌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증시 랠리에서 소외된 반도체 업종의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반도체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0% 올랐다. 반도체를 제외한 기업의 영업이익 예상치가 1.2%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반도
3거래일 연속 올랐던 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고꾸라지며 2700선을 내줬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 영향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1% 하락한 2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조343억원어치(오후 5시 기준)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는 1년 11개월만에 2700선 위로 올라섰으나 하루만에 이를 이탈했다. 코스닥 지수는 0.80% 하락한 880.46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2.02%), LG에너지솔루션(-3.85%), 현대차(-3.18%)가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7%), 기아(-1.25%), POSCO홀딩스(-1.02%) 등도 약세였다. 미국의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악재로 작용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보다 1.6%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시장 예상치(1.1%)도 크게 웃돌았다. 이틀 전에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면서 전망치(3.1%)를 소폭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이 재차 고개를 들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9%로, 한 주 전(81.7%)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4%포인트 급등한 4.292%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19~20일(현지 시간)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강도 긴축을 길게 끌고 가려는 '매파적' 분위기가 감지된다면 시장
코스피지수가 1년11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이들은 해외 증시와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03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는 9조80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8.89% 올랐다.개인투자자는 현재 증시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장기간 2400~26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개인투자자는 이번에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매도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증시에서 이탈한 개인투자자 자금은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증시로 향했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올 들어 미국 주식과 일본 주식을 각각 28억8856만달러(약 3조8000억원), 2억6095만달러(약 34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은 3개월 연속, 일본 주식은 12개월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암호화폐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기준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은 7.2% 수준에 형성돼 있다. 김치 프리미엄이란 국내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사려고 몰리면서 국내 거래소의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을 뜻한다. 김치 프리미엄은 그동안 1~3%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7~8% 수준까지 높아졌다. 암호화폐 투자자가 그만큼 늘었음을 의미한다.해외 암호화폐 관련주의 매수세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
“미국 회사채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리테일 1위 증권사가 되겠습니다.”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사진)는 14일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 회사채와 해외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미국 회사채는 최소 투자 단위가 2000만~3000만원이어서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다. 토스증권은 최소 투자 단위를 1000달러 수준으로 내려 투자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PC 기반의 거래 시스템인 웹트레이딩시스템(WTS)도 다음달 선보인다. 지금까지 토스 앱을 통해서만 주식을 사고팔 수 있었지만 이를 PC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토스증권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5억3143만원을 올렸다. 2021년 서비스 출시 이후 3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매달 토스증권을 이용하는 앱 활성고객(MAU)은 3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는 “지난해까지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여신사업과 IB(투자은행)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분간 리테일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IB나 투자 업무가 증권사의 핵심이기는 하지만 당분간 리테일에 집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WTS와 새로운 투자상품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전효성 기자
"출시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가 되겠습니다."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해 리테일 부문에서 1위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스증권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먼저 김 대표는 미국 회사채 거래 서비스의 출시를 예고했다. 현재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의 우량 회사채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최소 투자 단위가 수천만원에 달해 투자에 한계가 있었다. 토스증권은 최소 투자단위를 1천달러(약 130만원) 수준으로 낮춰 거래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해외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도 했다. 토스증권은 PC(개인용 컴퓨터) 기반의 거래 시스템인 'WTS'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만 주식을 사고 팔 수 있었지만 이를 PC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WTS는 토스 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고, 기존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의 연동을 통해 휴대폰에서의 투자 정보를 PC에서도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휴대폰에서 시작된 서비스가 처음으로 모바일을 벗어나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토스증권의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5억3143만원을 기록하며 2021년 서비스 출시 이후 3년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신규 고객 수는 약 100만명, 지금까지 누적 고객 수는 580만명이다. 매달 토스증권을 이용하는 앱 활성 고객(MA
중화권 증시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거두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증시 반등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하락한 3043.83에 마감했다. 홍콩H지수는 보합권인 5947.0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초부터 이날까지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는 각각 9.59%, 14.55% 올랐다.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책이 시장 반등을 이끌고 있다. 올해 1월 말 중국 당국은 국유기업의 핵심성과지표(KPI) 항목에 시가총액을 편입하기로 했다. 중국 전체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국유기업의 주가를 부양해 증시를 뒷받침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에는 중앙후이진투자유한회사가 "중국 상장지수펀드(ETF)를 더 많이 매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중국 증시를 둘러싼 경제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CPI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상승 폭도 최근 11개월래 가장 높았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증시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 비야디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12.46% 올랐고, 이차전지 업종으로 분류되는 푸타이라이와 CATL 주가도 같은 기간 각각 18.72%, 15.67%올랐다. 비야디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2만3000여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수치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3월 비야디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70만대로, 전월 대비 57% 늘어
교보증권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생물다양성 증진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은 2020년부터 여의샛강생태공원 활성화를 위한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보증권과 한강은 여의샛강공원 생태계 보호와 환경 개선사업,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동시에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창포원 수생식물 심기 ▲어린 버드나무 살리기 ▲생태공원 내 조형 비오톱 만들기 ▲생태계교란 식물 관리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도 참여한다.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여의도 환경 지킴이로써 임직원들과 함께 건강한 샛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생태계 보존을 위한 친환경 활동 실천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교보증권은 지난해 11월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목책수리 활동을 실시했으며 오는 4월부터는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진행 할 예정이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조선주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박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주가는 각각 10.40%, 10.0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7.37%)을 소폭 웃돌았다. 조선3사로 꼽히는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26.36% 급등했다.조선주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다. 선박 원가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예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르며 수익성이 악화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전문가들은 선박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조선업종이 본격적인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의 조선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신조선가지수는 181.81을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가 180선을 넘은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40만GT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선박 가격이 높아지면서 발주 금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두 달 만에 선박 6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액(135억달러)의 53%를 채웠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박 가격이 역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빠른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전효성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조선주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박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주가는 각각 10.40%, 10.0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7.37%)을 소폭 웃돌았다. 조선3사로 꼽히는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26.36% 급등했다.조선주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다 이후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하반기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다. 여기에 선박 원가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예년보다 2배 가까이 오르며 수익성에 직격탄을 안겼다.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조선업종이 진짜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공행진 중인 선박 가격이 대표적인 이유다. 영국의 조선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신조선가지수는 181.81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가 18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신조선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중고선가지수(165.37)도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글로벌 선박 발주량도 꾸준히 늘며 '피크 아웃' 우려감을 지우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40만GT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높아진 선박 가격이 반영되며 금액 기준으로는 17% 증가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두 달 만에 선박 6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액(135억달러)의 53%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
바이오주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서고 있다. 오랫동안 공들여온 신약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하면서다. 투자자는 올해 급등한 알테오젠에 이은 다음 주도주 찾기에 한창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 헬스케어지수는 올해 들어 11일까지 11.09% 상승했다. 코스닥150 헬스케어지수도 25.84% 올랐다. 51개 코스닥지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전문가들은 바이오 관련주 중에서도 얼마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지가 당분간 주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한 HLB와 레고켐바이오 등도 미국 시장 진출 소식이 주가 상승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글로벌 시장 진출이 재료로 부각될 주요 후보군으로는 유한양행이 꼽힌다. 유한양행은 2015년 오스코텍으로부터 ‘렉라자’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이를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수출했다. 현재 렉라자를 활용한 병용요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를 받는 단계인데, 최근 우선심사 명단에 포함돼 늦어도 오는 8월이면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에이프릴바이오도 기술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최근 에이프릴바이오는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APB-R3) 임상 1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발표했다.제약·바이오 업종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초록 발표 등 연구 성과와 관련한 굵직한 이벤트가 남아 있어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로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공매도가 재개되는 6월 전까지는 바이오 섹터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효성 기자
바이오주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서고 있다. 오랫동안 공들여온 신약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른 알테오젠 다음의 주도주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올해 들어 11일까지 11.0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는 25.84% 오르며 51개 코스닥 지수 중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최근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면역항암제(키트루다SC) 관련 독점 계약 소식을 알렸다. 조 단위 로열티 수익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에 한달만에 주가가 134.3% 올랐다. 이같은 추세에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다. 다만 구성종목에 따라 희비는 엇갈린다.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는 최근 1개월간 25.3% 올랐다. 알테오젠의 구성 비중이 17.19%로 높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유한양행(9.58%)과 레고켐바이오(9.49%)도 담고 있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도 같은 기간 29.0% 올랐다. 이 상품은 HLB(26.56%)와 알테오젠(17.91%)의 구성 비중이 40%를 넘는다. 반면 셀트리온(25.57%), 삼성바이오로직스(24.02%) 등 대형 바이오 종목으로 구성된 'TIGER 바이오 TOP10'은 6.99% 오르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알테오젠의 바통을 이어받을 다음 주도주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 변수는 역시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HLB(+98.4%)와 레고켐바이오(+19.3%) 등도 미국 시장 진출 소식이 주가 상승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둔 기업으로는 유한양행이 꼽힌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오스코텍으로부터 '렉라자' 후보물질을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하면서 채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고금리에 발행한 채권의 인기가 높아져 가격도 오르기 때문이다. 채권에 미리 투자하면 저금리 시대가 오더라도 안정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가격이 오른 채권을 팔아 매매 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채권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인기를 끈 미국 장기채 외에도 연 7~10%대 고금리를 누릴 수 있는 신흥국 채권을 유망 투자처로 꼽는다. 주요 국가별 채권에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봤다. 美 장기채, 금리 인하 때 수익 극대화지난 7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094%다. 지난해 10월(4.990%)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단기 미 국채인 1년물과 3년물의 수익률도 각각 연 4.945%, 연 4.284%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증권가는 올 상반기를 채권 투자자들이 ‘고금리 막차’를 탈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최근 통화정책 보고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다. 시장에선 오는 6월 이후 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 금리는 향후 몇 년간 지속해서 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채권에 투자할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고액 자산가들은 작년부터 미국 장기채를 쓸어 담았다. 장기채는 지속적인 금리 하락이 예상된 상황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민감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만기 1년 채권은 금리가 1%포인트 내리면 가격이 약 1% 오르지만, 10년 채권은 10%, 20년 채권은 20% 정도 오른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 만기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은 7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자주주총회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는 게 목표다.전자주총은 오프라인 기반의 주총을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주총 중계와 의결권 행사, 경영 관련 질의도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이 사장은 “전자주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상장사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입법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외국인의 한국 국채투자를 돕기 위한 국채통합계좌도 상반기에 선보이겠다고 했다. 국제예탁결제기구(ICSD)가 투자국에 개설하는 통합 계좌로 외국인이 이 계좌를 이용하면 손쉽게 국채 거래가 가능하다.예탁원은 외국인의 국채 투자 접근성을 높여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 국가에 편입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전효성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올해 전자주주총회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를 돕기 위한 국채통합계좌 시스템도 상반기 중 선보이겠다고도 했다. 이 사장은 7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전자주주총회 시스템 구축 작업을 올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법 개정을 거쳐 오는 2026년 정기주주총회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는게 목표다. 전자주총은 오프라인 기반의 주총을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주총 의사중계 시청과 의결권 행사, 경영관련 질의도 온라인으로 이뤄지게 된다. 향후 증권정보, 증권대행 업무와도 연계해 '종합 투자자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전자주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상장사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하는 동시에 관련 법령 개정 등 입법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채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구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오는 6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채통합계좌는 ICSD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투자국에 개설하는 통합 계좌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 계좌를 이용하면 별도로 투자국 내 보관기관 선임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손쉽게 국채 거래가 가능하다.예탁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 접근성을 높여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 국가에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둘러싼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황을 이어가면서 증시에 신규 입성한 스팩에도 단기 투자자금이 몰리는 분위기다. 다만, 전문가들은 스팩이 비상장 기업의 우회상장을 위해 세워진 명목뿐인 회사인 만큼 투자가치는 사실상 없다고 조언한다. 하나31호스팩은 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장 시작과 함께 거래량이 크게 늘며 공모가(2000원)의 두배가 넘는 40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4830원까지 가격이 올랐지만, 결국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2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595만주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많았다. 같은날 상장한 비엔케이제2호스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최고가 4550원을 기록한 뒤 폭발적인 거래량과 함께 주가는 급락했다. 종가는 공모가에 근접한 2005원이다. 최근 들어 스팩은 이른바 '단타 놀이터'로 전락하고 있다. 이달 들어 7개의 스팩이 신규 상장됐는데 모두 시초가가 공모가격의 두 배를 웃돌았다. 그러나 개장 1시간이 지나지 않아 가격이 급락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 현재는 모두 2010~2185원 수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스팩 광풍은 금융당국이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을 최고 400%로 확대한 지난해 6월 이후 반복되고 있다. IPO 시장 투자심리를 살리기 위한 조치였지만 이것이 일반 상장기업을 넘어 스팩으로 번진 것이다. 특히 공모가격이 100억원 미만인 중소형 스팩의 경우 시세 변동폭이 더 크다보니 단타족들이 대거 뛰어드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고 스팩에 접근했다간 더 큰 자산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에크 반도체 ETF(SMH)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AI) 테마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초고수들은 반도체 업종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순매수 2위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였다. AI 칩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AMD도 순매수 3위에 위치했다. 초고수 투자자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이날 엔비디아는 3.6% 상승 마감했지만 초고수들은 주가가 그동안 많이 올랐다고 판단, 이를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았다.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HLB를 집중매수하고 있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HLB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HLB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신약 업체다. 지난 4일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안건이 이사회에서 가결됐다. 이번 자금조달의 주요 목적은 운영자금 확보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갑작스레 찾아올 수 있는 대외 경제위기에 대응해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포석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와 이수스페셜티케미컬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국내 대표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 기업으로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성은 낮아 '완성형 2차전지'로 불린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사피엔반도체였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8.7% 급등 중이나 고수들은 이를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았다. 윈텍과 광명전기, 와이더플래닛도 순매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롯데지주 – 롯데그룹 가치가 반영될 시점📈목표주가 : 4만7000원(신규) / 현재주가 : 2만2950원 투자의견 : 매수(신규) / IBK투자증권[투자 포인트]-롯데그룹은 2019년부터 체질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행-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시네마, GRS 등 오프라인 효율화를 모색-바이오 사업부 이익 기여가 본격화, 롯데정보통신은 그룹사 물량 및 신사업 확대에 따라 가파른 성장 중 -글로벌로지스도 물류센터 준공 이후 실적 성장이 재개 태광 – 일회성으로 실적 부진, 점진적 회복 기대📉목표주가 : 2만2000원→1만8000원(하향) / 현재주가 : 1만279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투자 포인트]-4분기 매출액 713억원(-6%, YoY), 영업이익 75억원(-55%), 영업이익률 10.5%(-11.1%p)를 기록-중동과 북미 시장의 성장이 지속. 3분기 매출 비중은 중동이 55%, 북미가 22% 차지 -23년 지연된 프로젝트들의 발주를 기대. 올해 상반기 실적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 두산테스나 – 여전히 포트폴리오 확대 구간📋목표주가 : 6만5000원→6만1000원(하향) / 현재주가 : 4만3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투자 포인트]-4분기 영업이익 134억원(-23% QoQ) 기록. 고객사의 차량용 SoC 공정 개선에 따른 단기적인 물량 감소-고객사가 차량용 SoC 공정 개선을 위한 효율화 프로세스를 마무리하며 차량용 SoC 가동률이 다시 상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골프 관련 기업의 주가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은 4일 1.28% 내린 7만74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1년 신저가(7만5700원)까지 떨어진 후 횡보하고 있다. 주가는 올해에만 16.05% 하락했다. 골프웨어업체 까스텔바작과 크리스에프앤씨 주가도 올 들어 각각 9.63%, 10.4% 내렸다.골프산업이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부진하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국 골프장 내장객은 514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6.7% 줄었다. 골프장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5.2%, 24.5% 감소했다.골프 관련주의 반등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다. 코로나19 당시 골프산업 부흥기를 이끈 2030세대의 이탈 조짐이 관측되고 있어서다. 골프업종 내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프장·골프웨어 기업과 달리 스크린골프는 놀이 문화로 자리잡아 주목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골프존은 지난해에도 가맹점을 357곳(16.3%) 늘렸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골프산업의 부진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도 “스크린골프사업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전효성 기자
골프 관련 기업들의 주가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렸던 골프 산업에 본격적인 하강 국면이 찾아오면서다.4일 코스닥 상장사 골프존의 주가는 1.28% 하락한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기록한 52주 신저가(7만5700원)에 근접했다. 스크린 골프 업체인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6.05% 하락했다. 골프웨어 업체 까스텔바작과 크리스에프앤씨의 주가도 올해 들어 각각 9.63%, 10.4% 내렸다. 골프 거리측정기 제조업체 브이씨는 5.01% 하락했다.골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HANARO Fn 골프테마'는 지난 2021년 11월 상장 이후 지금까지 주가가 38.5% 내렸다. 해당 ETF는 국내 유일한 골프 테마 상품으로 에프앤가이드의 골프 테마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골프 관련주 부진의 이유로는 골프 산업이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국 골프장(18홀 이상)의 내장객 수는 514만9197명으로 직전 해(552만1839명) 대비 6.7% 감소했다. 골프장 매출액과 입장 수입은 각각 5.2%, 5.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4.5% 줄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자 골프 인구가 빠르게 늘며 '골프 붐'이 일었지만 이러한 추세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 셈이다.전문가들은 당분간 골프 관련주의 급격한 반등은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골프 산업의 급격한 팽창을 이끌었던 젊은 층이 테니스와 해외여행 같은 다른 여가 활동으로 눈을 돌리면서다. 실제 엠브레인 트렌트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30대가 골프를 시작한 계기로는 가족과 회사 선후배의 권유가 각각 39.9%, 41.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엠브레인은 "젊은층은 외부의 영향에
교보증권은 오는 4월 말까지 ‘신용거래 이자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주식 매매 시 저렴한 신용이자 비용으로 성공적 자산증대를 기원하고자 기획됐다.이벤트 신청 대상은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으로 금리혜택기간을 확대했다. 신규 신용 매수분부터 매수건별로 180일 동안 조건없이 신용거래이자율 연 4.5%를 적용한다.신청방법은 교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Win.K에 접속해 ‘이벤트 등록’-‘신용융자 이벤트’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김상규 WM사업본부장은 “신용융자 이자율은 증권업계 비교시 낮은 수준"이라며 "적용기간이 2~3개월이 아닌 180일로 길어 신용을 꼭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KODEX ETF 순매수 및 ELB 가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KODEX ETF 500만원 이상 순매수 시 2만원, 1,000만원 이상 순매수 시 3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ELB 1천만원 이상 가입시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만원의 교보증권 금융투자상품권을 지급한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2차전지 관련주가 모처럼 반등했다. 실적의 발목을 잡아 온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면서다.에코프로비엠은 28일 8.25% 오른 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1.55%)와 에코프로에이치엔(1.35%)도 동반 상승했다. 리튬·니켈 관련주도 강세다. 수산화리튬 가공업체 미래나노텍은 24.30% 올랐고 성일하이텍도 8.68% 뛰었다.2차전지 원자재 가격 상승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리튬 가격은 t당 8만9500위안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3.47% 올랐다. 같은 기간 니켈 가격도 4.37% 상승했다. 리튬과 니켈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73.7%, 31.5%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반등하는 모양새다.2차전지와 양극재 판매 가격은 리튬·니켈 가격과 연동된다. 원자재 가격이 급락해 판매 가격이 내려가다 보니 실적 악화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올 들어 글로벌 리튬·니켈 생산기업들의 감산이 추진되며 가격 하락세는 진정되는 분위기다.2차전지 업종도 올해 상반기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양극재와 배터리 판매 가격은 원자재 가격보다 각각 3개월, 6개월 후행하는 만큼 늦어도 하반기에는 관련 기업 주가도 상승세를 타지 않겠냐는 관측이다.전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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