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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2차전지 관련주가 모처럼 반등했다. 실적 부진 우려감을 키워온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면서다. 증권가에서도 2차전지 업종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8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보다 8.25% 오른 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에코프로(1.55%)와 에코프로에이치엔(1.35%)도 동반 상승했다. 2차전지 핵심 원자재인 리튬·니켈 관련주도 강세다. 수산화리튬 가공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미래나노텍의 주가는 24.30% 오른 2만2100원에 마감했다. 미래나노텍은 이달 초부터 지금까지 64.07% 급등했다. 이날 하이드로리튬(5.45%), 성일하이텍(8.68%)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차전지 원자재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2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27일 기준 글로벌 리튬 가격은 톤당 8만9500위안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3.47% 올랐다. 같은 기간 니켈 가격도 4.37% 올랐다.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리튬과 니켈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73.7%, 31.5%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가격 반등에 성공했다. 통상적으로 2차전지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판매가격은 리튬·니켈가격과 연동된다. 원자재 가격이 1년 넘게 하락하며 제품 판매단가가 하락하다보니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됐다. 재고로 쌓아둔 원자재에 대한 자산 손실도 반영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글로벌 리튬·니켈 생산기업들의 감산이 추진되며 가격 하락세는 진정되는 분위기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주·중국의 감산이 탄산리튬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시기에 전자투표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발행회사 주주총회 의결권 지원반'을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출범한 지원반은 발행회사의 전자투표 서비스 이용신청과 주주들의 이용 문의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전자투표시스템 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지원반은 반장 1명(팀장급)과 팀원 11명으로 구성됐다. 운영 기간은 오는 4월 5일까지 약 7주간이다.예탁원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전자투표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전자투표 관리기관으로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이번 지원반을 통해 발행회사의 원활한 주주총회 운영뿐 아니라 투자자 관점에서 주주 권익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바이오주가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임상시험과 기술 이전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맹탕 논란’에 휩싸이며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식에 쏠린 수급이 성장주로 다시 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더해졌다. 알테오젠 사상 최고가 경신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 헬스케어지수는 1.79% 오른 2864.98에 마감했다. 전체 28개 KRX지수 중 오름폭이 가장 컸다.알테오젠이 19.36% 오른 15만6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10.08%) 와이바이오로직스(11.61%) 메지온(7.95%) 오스코텍(4.60%) 유한양행(4.33%) 등도 크게 올랐다. 주요 바이오기업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도 각각 4.36%, 3.28% 올랐다.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 성과가 속속 전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22일 미국 제약사 머크와 키트루다SC 독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공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66억원의 계약금과 함께 최대 5750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스코텍은 유한양행과 개발 중인 폐암치료제(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심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신약 후보물질(GI-102)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고금리 혹한기’ 탈출하는 바이오주대표적인 성장주로 분류되는 바이오주는 2022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많은 초기 투자금이 필
국내 바이오텍 기업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임상시험·기술이전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윤곽을 드러내며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에 쏠렸던 수급이 돌아올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바이오텍, 연이은 임상・기술수출 성과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1.79% 오른 2864.98에 마감했다. 28개 KRX 지수 중 오름폭이 가장 컸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이 19.36% 오른 15만6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10.08%)과 와이바이오로직스(+11.61%) 오스코텍(+4.60%) 등도 크게 올랐다. 주요 바이오기업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도 각각 4.36%, 3.28% 올랐다. 바이오텍 기업의 임상 성과가 전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최근 알테오젠은 미국 제약사 머크와 '키트루다SC' 독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공시했다. 266억원 규모의 계약금 수령과 함께 최대 575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로열티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과 개발 중인 폐암치료제(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심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신약 후보물질(GI-102)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고금리 혹한기' 탈출하는 바이오텍바이오텍 기업들은 그동안 고금리 환경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만큼 외부 투자에 의존해야 했지만 높은 금리 환경에서 투자금이 끊기면서다. 올해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가 주저앉았다. 태양광 에너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 철회를 예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8.19% 하락한 2만69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020년 7월 이후 최저가다. 태양광 사업을 운영하는 OCI홀딩스와 해상풍력 발전 기업 씨에스윈드 주가도 각각 5.04%, 5.32% 하락했다. 씨에스윈드 주가는 52주 최저가로 추락했다.친환경 에너지 업체의 주가 부진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2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 주가는 5.68% 하락한 69.93달러에 마감했다. 태양광 인버터·모듈 제조업체인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에만 23.74% 하락했다. 선파워와 인페이즈에너지도 같은 기간 각각 35.25%, 5.94% 내렸다.부진한 실적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22일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6% 감소한 6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에는 태양광 모듈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이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회사는 4년 만에 현금배당(보통주 300원·우선주 350원)에 나서기로 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5% 감소한 7152만달러에 그쳤다.태양광 모듈·인버터 공급 과잉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이 동남아시아산 태양광 부품에 6월까지만 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그전에 공급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탓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관세 유예가 종
중국 정부가 연초부터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중화권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일본과 대만에 비해 중국이 저점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정책에 대한 기대로 돌아오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선 자산 가치가 높고 저평가된 중국 주식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2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 2988.36에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달 들어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H지수는 각각 7.17%, 10.18% 반등했다.최근 랠리의 가장 큰 배경은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다. 지난달 말 중국 당국은 국유기업의 핵심성과지표(KPI) 항목에 시가총액을 편입하기로 했다. 중국 전체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국유기업 주가를 부양하려는 취지다. 이른바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이다. 지난 6일에는 국유투자회사인 중국중앙후이진투자유한회사가 “중국 상장지수펀드(ETF)를 더 많이 매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과 보험, 원자재 업종 등 가치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세다. 이날 중국공상은행 주가는 0.37% 오른 5.42위안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 13.3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정유사 페트로차이나와 석탄업체 신화에너지 주가는 각각 29.89%, 30.30% 급등했다. 보험사인 중국인민보험그룹도 10.33% 올랐다.전문가들은 중국 가치주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오랜 주가 하락기를 거치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다는 점에서다. 중국의 대표 국유은행인 중국은행 주가는 올해 들어 15% 가까이 올랐지만, PBR은 여전히 0.52배에 그치고 있다. 농업은행과 중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333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이익을 올렸다.지난해 연결기준 총자산은 102조2627억원을 기록하며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2%를 달성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지난해(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1171억원, 1조57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25.2%증가했다.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813억원, 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차액결제거래(CFD),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등에서 리스크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했다. 트레이딩과 금융수지, 리테일 부문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메리츠금융지주는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펼치고 있다. 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은 향후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64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배당으로 총4483억원(주당2360원)을 지급하기로 발표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합친 총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은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중화권 증시가 빠르게 반등 중이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점차 효과를 내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증시 부양책을 내놓기 시작한 만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가치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 오른 2950.96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달 들어 상해종합 지수와 홍콩H 지수는 각각 5.81%, 6.57% 반등에 성공했다. 22일에도 두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 지난달 말 중국 당국은 국유기업의 핵심성과지표(KPI) 항목에 시가총액을 편입하기로 했다. 중국 전체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국유기업의 주가를 부양하려는 취지다. 이른바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이다. 지난 6일에는 중앙후이진투자유한회사가 "중국 상장지수펀드(ETF)를 더 많이 매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이러한 소식에 은행과 보험, 원자재 업종 등 가치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21일 중국공상은행의 주가는 1.12% 오른 5.41위안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13.18%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정유사 페트로차이나와 석탄업체 신화에너지의 주가는 각각 22.95%, 26.25% 급등했다. 보험사인 중국평안보험도 8.16% 올랐다.전문가들은 중국 가치주의 상승 여력이 더 남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오랜 주가 하락기를 거치며 가치주 중에서 PBR이 1배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기 때문이다.중국의 대표 국영은행인 중국은행 주가는 올해 들어 주가가 20% 넘게 올랐지만, PBR은 0.52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 농업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의 PBR도 각각 0.52배
한국거래소가 지니뮤직과 성광벤드 등 상장사 15곳을 '2023년 코스닥·코넥스 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 공시담당자를 공시업무유공자로 표창했다. 코스닥 장기성실공시 우수법인으로는 성광벤드와 지니뮤직이 선정됐다. 실적예측공시 우수법인은 CJ프레시웨이가 차지했다. 코스닥 IR활동 우수법인은 에스티팜, HK이노엔이 선정됐다. 종합평가 우수법인은 휴온스, 컴투스, 제이브이엠, 칩스앤미디어, 메가스터디교육, 골프존, 쇼박스다.코넥스 시장에서는 무진메디와 메디쎄이가 공시우수법인, 애니메디솔루션이 IR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코스닥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된 업체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유예 자격이 부여되고 의무교육 이수 면제 혜택을 받는다. 코넥스 공시우수법인은 불성실공시 벌점 감경 등 우대 조치를 받는다.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공시의무를 이행한 공시우수법인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증권시장의 신뢰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상장법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초전도체 테마' 신성델타테크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2거래일 연속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5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21일 오전 11시 기준 신성델타테크의 주가는 16.17% 오른 17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성에스티도 25.00%오른 7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성에스티는 신성델타테크가 지분 25.5%를 보유한 관계사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도 뒤바뀌게 됐다. 신성델타테크의 시가총액은 4조7217억원으로, HPSP(4조6937억원)과 알테오젠(4조5802억원)을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5위로 올라섰다. 신성델타테크의 시총은 19일까지만 해도 3조13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4조원대로 올라섰고, 이날도 주가가 급등하며 시총 5조원을 바라보게 됐다. 다음달 초전도체 연구 성과가 공개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교수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과 함께 내달 4일 미국물리학회(APS)에서 'PCPOSOS'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PCPOSOS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초전도 물질이라고 주장했던 'LK-99'에 황(S)을 추가한 물질이다. 초전도체 테마는 지난해 7월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초전도체란 일정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현상을 갖는 도체다. 만약 상온·상압에서 초전도 현상이 가능하게 되면 전력 손실이 발생하지 않게 돼 이른바 '꿈의 물질'로 불린다.신성델타테크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 9.37%를 보유한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최대주주(지분율 53.52%)다. 파워로직스도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지
클린에너지 거래 플랫폼 서비스 기업 '씨너지(CnerG)'가 탄소중립 플랫폼 플랫폼 기업 '엔츠'와 협력을 강화한다. 최근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씨너지는 탄소중립 솔루션과 관련해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씨너지는 최근 탄소중립 플랫폼 서비스 기업 엔츠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탄소배출량 측정과 감축이 필요한 기업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씨너지는 기업 고객에 REC(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거래 솔루션을, 엔츠는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츠의 탄소중립 플랫폼 ‘엔스코프’는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엔스코프를 이용하면 탄소배출량 측정과 관리는 물론, IFRS S2, CDP, TCFD 등 글로벌 기후공시 표준에서 요구하는 탄소정보공개 리포트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기업의 현 상황에 맞는 최적의 탄소배출량 감축 방안을 추천받고 시뮬레이션할 수도 있다. 씨너지는 REC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같은 환경상품을 거래하는 글로벌 플랫폼인 ‘씨너지 플랫폼’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다국적 기업들이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플랫폼을 통해 직접 REC와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022년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6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고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포함한 전세계 47개국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와 자발적탄소배출권 상품거래를 중개하고 있다.씨너지와 엔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20일 오전 셀트리온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염증성 장 질환(IBD) 치료 사용을 추가로 승인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이 회사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9일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염증성 장 질환(IBD) 치료 사용을 추가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염증성 장 질환은 면역체계가 대장 또는 소장을 공격해 다발성 궤양·출혈·설사·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 질환이다. 셀트리온에 이어 미래나노텍, 지역난방공사, 현대차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난방공사는 상장 공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19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중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HLB다. HLB는 이날 장 초반 주가가 8만원선을 넘어서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HLB는 간암 치료제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를 병용한 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FDA는 오는 5월 16일까지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솔브레인홀딩스와 시노펙스, 한국가스공사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효성 기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비에이치 - "성장을 위한 준비"📈목표주가 : 3만4000원→2만7000원(하향) / 현재주가 : 1만764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4분기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 -차량용 무선충전 모듈 부문 매출액이 324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0%까지 성장. -고객사 및 회사의 점유율 변동성이 상존하고 최근 수율 이슈도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오리온 - "역량을 여실히 드러낸 영업실적"📈목표주가 : 16만원(유지) / 현재주가 : 9만7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이투자증권[체크 포인트]-오리온의 1월 주요 4개법인 합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35.6%, +70.6% YoY 기록. -한국, 베트남, 러시아 등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5%의 외형성장을 시현하는 등 높은 성장세. -원가개선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이익률 또한 +4.0%p YoY 개선된 수준을 확인. -본업의 펀더멘털과 현금창출력 등을 감안할 경우 투자관련 우려대비 주가는 과조정 구간에 있다고 판단. 현대모비스 -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현대차로 양도"📋목표주가 : 27만원→28만원(상향) / 현재주가 : 24만4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현대모비스가 국내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관련된 인력/자산/설비 모두를 현대자동차
공기업 주주환원 확대정책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한국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역난방공사는 가격 제한폭(29.99%)까지 오른 4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12.71%)와 한국전력(9.95%), 한전KPS(8.19%)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올겨울 온화한 기후가 이어지며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한 달 사이 절반 이하 가격으로 하락했다. 이 기간 지역난방공사와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각각 61.4%, 29.3% 올랐다.정부가 상장 공기업에 대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이날 기준 한국가스공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6배, 지역난방공사와 한국전력도 각각 0.29배, 0.43배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지역난방공사는 3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높여 잡았다.전효성 기자
한국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공기업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 급등의 배경이 됐다.19일 오후 2시 기준 지역난방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24.74% 오른 4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상한가(4만3350원)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한국가스공사(+9.58%)와 한국전력(+9.00%), 한전KPS(+8.06%)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천연가스 3월물 선물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100만BTU 당 1.60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12일 3.3달러선에서 절반 이하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기간 지역난방공사와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각각 51.2%, 26.0% 올랐다. 발전 원가 하락으로 에너지 공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천연가스 가격 하락은 올겨울 온화한 기후가 이어지며 난방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미국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2월 말까지 따듯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가 나오며 천연가스 가격은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소비자 요금 인상은 에너지 공기업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흐름은 2025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정부가 상장 공기업에 대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공기업의 경영평가 기준에 '주주가치 제고' 항목을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상장 공기업은 주
중국 e커머스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테무’를 앞세운 핀듀오듀오가 전통의 강자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을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중국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테무의 해외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핀듀오듀오 주가는 2.30% 오른 132.01달러에 마감했다. 핀듀오듀오는 중국 내수용 e커머스 플랫폼 ‘핀듀오듀오’와 글로벌 플랫폼 테무를 보유한 회사다. 이날 핀듀오듀오의 시가총액은 1754억달러로 집계됐다. 알리바바그룹의 시총(1867억달러)에 바짝 따라붙었다.최근 6개월간 핀듀오듀오 주가가 67.44% 오르는 동안 알리바바그룹의 주가는 19.87% 내렸다. 현재 알리바바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3배, 주가수익비율(PER)은 8.81배로 이른바 ‘가치주’ 수준까지 주가가 내렸다. 최근 250억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반면 핀듀오듀오의 PBR과 PER은 각각 7.78배, 30.07배에 달한다.전효성 기자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 사이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테무'를 앞세운 핀듀오듀오가 전통의 강자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을 턱밑까지 쫒아왔다. 중국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테무의 해외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 핀듀오듀오의 주가는 2.30% 오른 132.01달러에 마감했다. 핀듀오듀오는 중국 내수용 이커머스 플랫폼 '핀듀오듀오'와 글로벌 플랫폼 '테무'를 보유한 회사다. 이날 기준 핀듀오듀오의 시가 총액은 1754억달러(약 233조원)로 집계됐다.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시가총액(1867억달러·약 248조원)에 바짝 따라붙었다. 두 회사의 주가는 정반대 흐름을 이어왔다. 최근 6개월간 핀듀오듀오 주가가 67.44% 오르는 동안 알리바바그룹의 주가는 19.87% 하락했다. 현재 알리바바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3배, 주가수익비율(PER)은 8.81배로 이른바 '가치주' 수준까지 주가가 내렸다. 최근 250억달러(약 33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지만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핀듀오듀오의 PBR과 PER은 각각 7.78배, 30.07배까지 높아졌다. 핀듀오듀오의 글로벌 플랫폼 테무가 급격하게 성장한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2022년 9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테무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전세계 10일 배송과 저렴한 가격,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지난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는 미국에서 1위, 전 세계에서 8위를 차지했다. 중국 경기 불황으로 내수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해외 공략으로 활로를 찾은 셈이다. 다만, 앞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달 발표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국내 증시가 반등하자 개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높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0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조 단위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50억원, 490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지난달 24일 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이후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은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2040억원어치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투자자는 6조45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7.13% 올랐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내 외국인 지분율(시가총액 기준)은 33.39%다. 올해 들어 지분율이 0.5%포인트가량 올랐지만, 최근 8년간 외국인 평균 지분율 35.1%를 크게 밑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평균 지분율은 2019년 최고 38.2%까지 오른 바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초부터 호황을 이어가면서 유동자금이 풍부한 데다 과거 국내 증시의 외국인 비중을 볼 때 추가 매입 여력이 충분하다”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다면 당분간 증시가 더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달 중 발표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증시는 반등 중이지만 개인들은 이른 차익 실현에 나서는 셈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02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조 단위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49억원, 49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지난달 24일 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이후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은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8조2040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6조45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7.13% 올랐다. 상승 랠리에서 외국인이 지분율을 높이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발 빠르게 하차한 셈이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기준 코스피 시장 내 외국인 지분율(시가총액 기준)은 33.39%다. 올해 들어 지분율이 0.5%포인트가량 올랐지만, 최근 8년래 외국인 평균 지분율 35.1%를 크게 밑돈다. 2019년에는 외국인 평균 지분율이 38.2%까지 오른 바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외국인 자금의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빅테크 기업 주가를 향한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면서다. 전문가들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를 유효한 대체 투자처로 제시했다. 금리인하 기대감…테마형 리츠 '주목'7일(현지시간) MSCI 미국 리츠 지수는 0.29% 하락한 1192.59에 마감했다. 최근 한달간 4.93%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저점(1016.87)을 찍은 뒤 연말까지 20% 넘게 반등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조정을 받고 있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안정적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지만 고금리 환경에서 외면을 받았다.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는데 금리가 오르자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다. 최근 리츠 지수가 다시 하락한 것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인 영향이 컸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리츠 매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시기의 문제일 뿐 금리 인하라는 방향성은 확고하다는 분석에서다. 리츠의 주요 투자처인 글로벌 부동산 시장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JLL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오피스 임대 건수는 직전 분기보다 14.1% 늘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174만㎡)의 오피스가 멸실되면서 옥석가리기도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할인된 오피스 매물이 거래되기 시작하며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리츠 중에서도 데이터센터와 호텔에 투자하는 리츠를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5G 통신과 AI 열풍에 힘입어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추진한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도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 가운데 엔터주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600억원, 영업이익은 115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해보다 각각 13%, 27% 늘었다. 4분기 매출은 2500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3.4%, 51.7% 줄었다. 신규 발매 앨범의 판매호조가 이어졌다. 지난해 SM의 음반·음원 발매수는 64개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신규 음반 판매량은 2010만장으로 전년 대비 67%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콘서트도 340회 개최해 코로나19 시기의 부진을 씻어냈다. 호실적을 발표한 SM은 주주환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SM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4만1379주(149억5367만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 SM의 자사주 소각은 창사이래 처음이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12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총 배당액은 약 281억원 규모, 배당성향은 34%다. 장철혁 SM 대표이사는 “투자재원 확보 등을 고려해 전년과 동등한 수준으로 배당을 결정했다”며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SM은 올해도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지난 1월 발표된 RIIZE의 싱글 ‘Love 119’를 시작으로, 2월 데뷔하는 신인 보이그룹 NCT WISH의 싱글, 3월 NCT DREAM의 미니 앨범 발매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SM은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액 1조18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설정했다. 한편, 주요 엔터기
클린에너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 업체 씨너지(CnerG)가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씨너지는 최근 한화투자증권, 퀀텀벤처스코리아, SGC파트너스-DSN인베스트먼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등 4개 업체로부터 총 3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022년에 진행한 프리 시리즈 A 라운드와 내년에 진행 예정인 시리즈 A 라운드 사이의 브릿지 라운드 성격이다. 투자사들의 제안으로 이번 투자가 시작돼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며 최근 수년간 투자 시장의 분위기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그럼에도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마무리지으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서 씨너지의 높은 잠재력을 확인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씨너지는 지난해 프리 시리즈 A 라운드에서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하이투자파트너스, BNK 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클린에너지 분야 핀테크기업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브릿지 라운드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영위 중인 SGC에너지의 VC 자회사인 SGC 파트너스, 클린에너지 인프라 투자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등 클린에너지 산업군의 전략적 투자가 이뤄졌다. 아울러 금융전문투자회사인 한화투자증권과 기술기업 투자전문 VC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도 참여하며 다양한 성격의 투자자로부터 사업성을 인정받게 됐다. 씨너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같은 환경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인 ‘CnerG Platform’을 운영 중이다. 2022년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6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가 급등했다.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는 관련 기술의 연구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주가는 가격 제한폭(29.87%)까지 오른 25만35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억원, 6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동화기업의 주가도 27.33% 오른 8만2000원에 마감했다. 한농화성(14.03%)과 레이크머티리얼즈(9.65%), 이수화학(7.08%)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주가 상승은 최근 국내 연구진이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활용될 '복합 고체전해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서 비롯됐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성은 낮아 '완성형 2차전지'로 불린다. 다만, 제조 과정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 양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전남대 연구진은 다공성(구멍을 뚫음) 구조를 활용해 양산 가능성을 높인 차세대 복합 전해질을 개발했다. 박찬진 전남대 신소재공학부교수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견줄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섰다"며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을 단순화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소식에 관련주도 반응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해 5월 이수화학이 전고체 전지·소재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출범했다. 고체 전해질의 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생산·판매한다. 최근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액면가 5대 1의 주식분할을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결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동화기업은 지난 2019년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액 연구 국책과제업체에 선정된 바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바른지구 외부위탁운용(OCIO) 자산배분 펀드’(사진)를 추천 상품으로 제시했다.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세스를 적용한 상품이다. 중위험·중수익의 목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연기금 OCIO가 추구하는 수준의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됐다.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란 최고투자의사결정권자(CIO)의 역할을 외부 전문가가 해주는 서비스다. 주로 연기금 등의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부분에 특화돼 있다.이 펀드는 3년 이상 중장기로 투자했을 때 예금 금리의 두 배 이상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설계했다. 중장기 목적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일반투자자나 현금성 자산을 목표 수익률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일반 기업에 적합하다. 연기금 수준의 자금 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투명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이를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 따른 운용에 나서고 있다.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이자 글로벌 ESG 투자 선두 운용사인 프랑스 아문디의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을 적용한다. 주식펀드, 채권펀드, 대체자산펀드 등 3개의 모(母)펀드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시장에 단기 충격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인 위험 관리와 환헤지 비율 조정 등의 대응에 나서기도 한다.아울러 ‘올바른 지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해당 펀드는 글로벌 기준의 ESG 펀드다. 투자 전략 전반에 ESG 스크리닝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신범주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메시지로 전달받아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MP(Miraeasset Portfolio) 구독 서비스’(사진)를 추천했다. 이 서비스는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MP 구독 서비스는 고객이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받아 퇴직연금을 리밸런싱할 수 있는 서비스다.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하고 투자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미래에셋증권만의 특화 서비스다.MP 구독 서비스가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자 성향별 최적 자산 배분 전략을 만들어낸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편입 상품을 분석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사후 관리와 수익률 모니터링도 꾸준히 진행한다.MP 구독 서비스 유형은 가입자 연령과 투자 성향 등에 맞춰 총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주식 비중은 최소 20%에서 최대 70% 사이에서 가져갈 수 있다. 주식 비중이 클수록 기대 수익과 변동성이 높아진다.20~30대를 위한 추천 포트폴리오인 ‘퇴직연금 2030 펀드형 MP’는 주식 비중이 70%로 가장 높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은 차츰 낮아진다. 50~60대를 위한 포트폴리오에서는 주식 비중이 20%까지 낮아진다.MP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분기마다 메시지로 포트폴리오가 전송된다. 고객이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뒤 일괄 매매를 승인하면, 보유하고 있는 펀드를 모두 매도한 뒤 포트폴리오 종목을 일괄 매수하는 절차가 이뤄진다.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가입자는 MP 구독 서비스를 별도 수수료 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받은 포트폴리오를 매수하지 않을 수 있고 구독 신청과 취소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구독을 취소해도 아무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인공지능(AMD)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이날 엔비디아를 둘러싼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회사의 주가는 4.97% 뛰어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AI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내놓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순매수 2위는 AMD였다. AMD는 컴퓨터 그래픽 처리장치 제조 회사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힌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과 함께 AMD 주가도 4%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 ETF였다. 이 ETF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 폭의 3배를 역으로 따라가는 금융상품이다. 지수 하락 시 수익을 얻는다. 순매도 2위는 메타 플랫폼스였다. 이날 메타의 주가는 20.32% 급등했다. 최근 메타 플랫폼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25% 올랐고, 총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뛰었다고 밝혔다. 특히, 사상 처음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당금은 주당 0.50달러다. 고수들은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 고수들이 반도체·부품주를 사들이고 있다. 일부 종목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돌며 저PBR 관련주의 수혜도 예상된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 넘게 하락하고 있지만 고수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서연이화, 화신, GST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부품주인 서연이화는 이날 기준 PBR이 0.70배로 관련 업종 중에서도 PBR이 낮은 기업으로 꼽힌다. 정부의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이 가동될 경우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현대차다. 순매도 2위는 LG화학이 차지했다. 현대차는 최근 호실적과 함께 PBR이 0.65배 수준인 것이 부각되며 단기간에 주가가 뛰어올랐다. HLB생명과학, 휴비츠, 기아 등 최근 주가가 급등한 종목을 투자 고수들은 대거 매도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현대차 - "강한 팬덤이 생기기 시작"📉목표주가 : 26만원→29만원(상향) / 현재주가 : 22만7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삼성증권[체크 포인트]-2일에 9.13% 주가 급등. 연간 실적 가이던스 달성에 대한 신뢰와 추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를 의미.-투자자 신뢰와 주가 상승은 제품 소비 증가와 데이터 축적으로 연결. 기업에 대한 팬덤은 AI시대에 B2C 기업의 필수 덕목.-2024년에 제시된 주주환원 정책은 25% 배당성향 및 분기 배당+기 보유 자사 주 3년간 1%씩 소각으로 주주환원율 29%. 엘앤에프- "중장기 캐파 및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주가 : 25만원→20만원(하향) / 현재주가 : 14만5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이투자증권[체크 포인트]-4분기 실적은 매출액 6576억원(-46% YoY), 영업이익 -2,804억원(적자전환)으로 부진. -테슬라 판매 부진 영향으로 전방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원형배터리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4분기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43% 감소.-올해 엘앤에프의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1% 감소할 것으로 예상. SK아이이테크놀로지 - "EV 수요의 불확실성"📉목표주가 : 10만5000원→7만5000원(하향) / 현재주가 : 7만6000원 투자의견 : 매수→홀드(하향) / 현대차증권[체크 포인트]-올해 매출액 6750억원(+4%, yoy), 영업이익 446억원(+39%), 순이익 87억원(-89%) 전망.-SK On의
건설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GS건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과 함께 건설업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다. DL이앤씨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KRX건설업지수는 0.58% 하락한 653.11에 마감했다. 28개 KRX지수 중 유일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87% 급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종목별로는 DL이앤씨가 5.57% 하락했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은 1.85% 떨어졌다. HDC현대산업개발도 1.17% 내렸다.주요 신용평가사가 GS건설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이 주가 하락의 배경이 됐다. 1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GS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다. 단기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하향했다. 이날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8개월 영업정지라는 고강도 처분을 내린 영향이다. 앞서 서울시도 GS건설에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건설사의 부진한 실적도 건설주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3885억원(잠정)을 냈다. 붕괴 사고로 인한 재시공 비용이 반영되며 10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영업이익(잠정)이 전년 대비 33.4% 감소한 331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1083억원어치(294만주)를 소각하겠다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했지만 부진한 실적 앞에 주가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최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지만 건설업은 이런 흐름에 동조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0.47배) 대우건설(0.40배) DL이앤씨(0.38배) GS건설(0.28배) 등 주요 건설사의 PBR은 1배를 밑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건설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GS건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과 함께 건설업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다. DL이앤씨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건설업 지수는 0.58% 하락한 653.11에 마감했다. 28개 KRX 지수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2.87% 급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종목별로는 DL이앤씨가 5.57% 하락했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은 1.85% 하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1.17% 내렸다.주요 신용평가사가 GS건설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이 주가 하락의 배경이 됐다. 1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GS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다. 단기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내렸다. 이날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8개월 영업정지라는 고강도 처분을 내린 영향이다. 앞서 서울시도 GS건설에 대해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건설사의 부진한 실적도 건설주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잠정) 3885억원을 기록했다. 붕괴 사고로 인한 재시공 비용이 반영되며 10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영업이익(잠정)이 전년 대비 33.4% 감소한 331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1083억원어치(294만주)를 소각하겠다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했지만 부진한 실적 앞에 주가를 끌어올리긴 역부족이었다.최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지만 건설업은 이러한 흐름에 동조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0.47배), 대우건설(0.40배), DL이앤씨(0.38배), GS건설(0.28배) 등 주요 건설사의 PBR 배율은 1배를 밑돈다. 하지만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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