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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부 대책에 대한 기대로 주식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하지만 정부 대책이 주가를 잠깐 띄우는 ‘단기 처방’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본질적 기업가치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에서다.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이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히지 않은 기업을 외부에 공표하는 내용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이달 도입한다. 상장사의 주주환원책을 끌어내기 위한 목적에서다. 글로벌 금융정보업체인 팩트셋과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한국 상장사의 평균 주주환원율은 29%로 미국(93%)과 신흥국(37%), 중국(32%) 등을 밑돌았다. 주주환원율은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 총액, 자사주 매입금 등 주주환원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정부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도를 도입하려는 조짐에 기업들은 주주환원책으로 화답하고 있다. 최근 기아는 결산 배당액을 기존보다 2100원(60%) 늘린 5600원으로 책정했다. 삼성물산은 시가 기준 1조원이 넘는 보통주·우선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도 697억원어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주주환원책이 나오면서 주가도 움직이고 있다. 삼성물산과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1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업종별 주가가 고르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정책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기업 곳간에 쌓인 현금성 자산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에 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주주환원책이 단기간에 주
메리츠증권은 주식계좌 예수금에 일 복리 RP수익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의 예탁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메리츠증권의 대표 상품인 Super365는 국내외 주식을 포함한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국내주식 0.009%, 해외주식0.07%)로 거래할 수 있는 종합 투자계좌다. 투자하고 남은 원화와 달러 예수금으로 매일 RP를 자동 투자해 원화 연 3.15%, 달러 연 4.45%의 일 복리 투자수익을 지급하는 ‘RP자동투자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RP 자동투자는 CMA계좌의 장점을 주식계좌에 적용한 서비스다. Super365 계좌 내 원화와 달러 예수금에 대해 매일 저녁 RP상품을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바로 매도해 일복리 투자금을 제공한다. 주식 매수 시점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자금을 CMA에 옮겨두고 이자를 받는 방식이 자주 사용됐는데, Super365 계좌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RP 자동 매수·매도 기능을 주식계좌의 기본 서비스로 장착했다. 올해 들어 국내 증권사의 예탁금 이용료율은 연 1~2%대로 인상됐지만 여전히 RP수익, CMA금리와 비교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Super365는 ‘RP자동매매 서비스’를 통한 예수금 RP수익을 내세워 빠르게 규모를 늘리고 있다. 2022년 말 상품 출시 후 예탁자산 1천억원 달성까지 걸린 기간은 200여일 이었으나 이후 2천억원 까지는 100여일, 3천억원까지 80여일이 소요돼 자산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Super365는 신용이자율 또한 업계 최저수준으로 설정했다. 7일 이내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만 치료제 열풍이 올해도 지속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앞으로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VO)의 주가는 5.25% 오른 114.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제약사 일라이릴리(LLY)는 0.10% 오른 645.61달러에 마감했다.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1년간 두 회사 주가는 각각 64.9%, 89.6% 급등했다.비만 치료제 열풍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4분기 당뇨병·비만관리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613억덴마크크로네(약 11조8413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 ‘위고비’가 313억크로네(약 6조4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025억크로네(약 19조7917억원)다. 회사 측은 “올해도 영업이익이 최대 28% 증가할 것”이라며 “위고비의 생산량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라이릴리가 보유한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6월 출시된 마운자로는 그해 3분기 매출이 1억8700만달러(약 2477억원)에 그쳤지만, 1년 만에 분기 매출이 14억930만달러(약 1조9850억원)까지 늘었다. 일라이릴리는 최근 테슬라를 밀어내고 세계 시가총액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9월부터 유럽 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당분간 비만치료제 테마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만 치료제가 당뇨, 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만 치료제 열풍이 올해도 지속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앞으로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3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VO)의 주가는 5.20% 오른 114.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제약사 일라이 릴리(LLY)는 0.10% 오른 645.61달러에 마감했다.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1년간 두 회사 주가는 각각 64.9%, 89.6% 급등했다.비만 치료제 열풍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4분기 당뇨병·비만관리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 성장한 613억 덴마크 크로네(약 11조8413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 '위고비'가 313억 크로네(약 6조4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025억 크로네(약 19조7917억원)다. 회사 측은 "올해도 영업이익이 최대 28% 증가할 것"이라며 "위고비의 생산량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라이 릴리가 보유한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도 가파른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6월 출시된 마운자로는 그해 3분기 매출액이 1억8700만 달러(약 2477억원)에 그쳤지만, 1년 만에 분기 매출이 14억930만 달러(1조9850억원)까지 늘었다. 일라이 릴리는 최근 테슬라를 밀어내고 전 세계 시가총액 9위에 이름을 올렸다.전문가들은 비만치료제 테마가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가 당뇨,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기아가 ‘형님’ 격인 현대차를 넘어 시가총액 6위 자리를 꿰찼다.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점이 통했다는 평가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직 1배를 밑도는 만큼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 주가는 5.0% 오른 10만2900원에 마감했다. 2021년 2월 기록한 최고가(10만2000원)를 3년 만에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가 79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기준 기아의 시총은 41조3703억원으로 현대차(보통주·41조1640억원)를 2063억원 차이로 넘어섰다. 지난해 초 기아의 시총은 24조9298억원으로 현대차(33조5459억원)보다 8조원 넘게 적었지만 1년여 만에 이 격차를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기아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섰고, 현대차는 7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현대차는 3종의 우선주(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가 상장돼 있다. 이를 포함하면 시총은 기아를 7조원가량 웃돈다.기아 주가는 지난 25일 실적 발표를 전후해 급등세를 보였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찍은 덕택이다. 실적 발표 당일을 포함해 최근 5거래일간 주가는 17.06% 뛰어올랐다.강화된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부양의 동력이 됐다. 기아는 결산 배당액을 기존보다 2100원 높인 5600원으로 책정했다. 발표일 기준 배당률은 6%다. 또 올해 5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고 상반기에 50%를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나머지 50%도 경영성과에 따라 추가 소각하기로 했다.주주친화정책 확대에 증권가는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6일 기아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같은 날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목
기아가 '큰 형님'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사상 최대실적과 함께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점이 통했다는 평가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직 1배를 밑도는 만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0% 오른 10만29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021년 2월 기록했던 최고가(10만2000원)를 3년 만에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가 79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준 기아의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은 41조3703억원으로 현대차 시총(41조1640억원)을 2063억원 차이로 넘어섰다. 지난해 초 기아의 시총은 24조9298억원으로 현대차(33조5459억원)보다 8조6000억원 가량 낮았지만 1년여 만에 이 격차를 뛰어넘는데 성공했다. 기아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총순위 6위로 올라섰고, 현대차는 7위로 한단계 내려왔다. 다만, 현대차는 3종의 우선주(현대차우·현대차2우B·현대차3우B)가 상장돼 있어 우선주를 포함할 경우 기아와의 시총 격차는 7조원 넘게 남아있다. 기아의 주가는 지난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전후로 급등세를 보였다. 기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9조8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었다. 영업이익은 60.5% 증가한 11조607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다. 실적 발표 당일을 포함해 최근 5거래일간 주가는 17.06% 뛰어올랐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부양의 동력이 됐다. 기아는 결산 배당액을 기존보다 2100원 높인 5600원으로 책정했다. 발표일 기준 배당률은 6%다. 또한,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상반기 중 50%를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나머
메리츠증권은 단기사채 전용 투자 서비스였던 'Bond365'를 채권종합 서비스로 확대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개편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단기사채뿐 아니라 장내·장외 채권 매매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기존 단기사채는 최소 투자금 1억원 이상 조건으로 거래가 가능했다. 앞으로는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 장내외에서 거래되는 다양한 채권 상품이 추가돼 적은 투자 금액으로도 채권을 매매할 수 있다.단기사채 상품은 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과 회사가 엄선한 자산유동화 단기사채를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은 회사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단기사채로, 만기에 따라 짧게는 7일부터 1개월, 2개월, 3개월물중 선택 가능하다.오직 메리츠증권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으로 각 상품별 수익률은 7일물 연 3.65%, 1개월물 연 3.85%, 2개월물 연 3.90%, 3개월물 연 3.95% 등이다. 이외에도 주요 증권사가 신용 보강한 자산유동화 단기사채의 경우 최고 5.10%의 금리를 제공한다.새롭게 추가되는 장내·장외 채권 상품은 별도 최소 투자금 없이 상품별 매매가에 따라 원하는 수량만큼 거래가 가능하다. 지난해 말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나며 ‘채권 개미’ 열풍이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을 반영해 이같이 채권 상품을 확대했다.메리츠증권은 상품 다양화와 함께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Bond365’의 디자인도 대폭 개선했다.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홈 화면에서 메리츠증권이 투자자 성향에 맞춰 추천하는 ‘오늘의 채권’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n
연초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에 지친 투자자들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국가로의 직접 투자로 눈을 돌리면서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25일 기준)은 50조5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2일 59조4949억원에서 8조9919억원(15.11%) 빠졌다. 같은 기간 수시입출금식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개인기준) 잔액도 63조4806억원에서 58조1925억원으로 5조2881억원(8.33%) 줄었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보이는 투자자예탁금과 CMA 잔고의 감소는 국내 증시에 추가로 유입될 자금이 말라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거래대금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올해 코스피 일 평균 거래대금(26일 기준)은 8조8358억원으로 지난달(9조3290억원)보다 5.29% 감소했다. 지난해 일 평균 거래대금(9조6026억원)보다는 8.21% 줄었다. 2차전지와 초전도체 등 과열됐던 테마장세가 올 들어 진정된 영향이 컸다. 국내 증시를 이탈한 자금은 해외로 향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미국과 일본 주식을 각각 112억9300만달러(약15조920억원), 3억2400만달러(4330억원) 어치 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미국 주식 매수액은 32.4%, 일본은 482.6% 늘었다. 발빠르게 해외로 눈을 돌린 투자자들의 성적표가 더 좋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5.36%, 5.17% 하락했다. 반면 미국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업종을 중심으로 2.96% 올랐고, 일본 니케이225 지수도 7.93% 뛰어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아직 추세적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본다"며 "낙폭이 과대한 종목의
"비만 치료제 관련주를 주목하세요. 종목 가운데는 한미약품과 에이비엘바이오를 눈여겨 보세요."허혜민 키움증권 혁신성장리서치팀장(사진)은 25일 '어디에 투자해야 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의 혹한기는 끝났다"고 강조했다.바이오 산업을 억눌렀던 시장 환경이 확 바꼈다고 설명했다. 시장금리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는 데다 눈에 띄는 신약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허 팀장은 "투자자의 시선이 항암제에서 비만 치료제로 이동했다"며 "당뇨, 심혈관·대사 질환 치료제로의 확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 업계 "바닥은 쳤다"허 팀장은 기자에게 대뜸 설문조사표를 내밀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 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다. 올해 업황 전망에 대한 질문에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높았다. 1년 전에는 '앞으로 더 힘들 것'이라는 응답(38%)이 가장 많았다.그는 "금리가 치솟으면서 바이오주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유망주로 에이비엘바이오와 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를 꼽았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계약을 맺는 등 실력을 검증받았다. 재무구조도 상대적으로 좋은 편에 속한다. 허 팀장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거래 계약을 맺은 기업 가운데 실제로 기술을을 이전한 곳 비율은 2021년에 10.1%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지난해에는 33%로 치솟는 등 국내 기업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 치료제, 메가 트렌드 될 것"허 팀장은 비만 치료제를 주목
대형 연예기획사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주가가 하락한 엔터주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부터 양현석 총괄프로듀서가 46만1940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주당 평균 매입 가격은 4만3305원이다. 양 총괄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상승했다. 와이지엔터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에 이날 와이지엔터는 0.33% 상승한 4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앞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박 총괄책임자는 19~20일 50억원어치(6만200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분율은 15.22%에서 15.37%로 높아졌다. 23일 주가는 0.23% 오른 8만4600원에 마감했다.엔터주는 지난해 하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1개월 동안 JYP엔터와 와이지엔터 주가는 각각 15.82%, 13.27% 내렸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도 10.21% 하락했다. 세 회사 모두 지난해 연중 최고치에 비하면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예계를 덮친 마약 스캔들과 주요 아티스트와의 재계약 불발 소식이 겹치면서다.증권가에선 엔터주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분석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미국에서의 K팝 성장세가 엔터 업종의 매출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며 “엔터주 비중을 높일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전효성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해외주식 고수들이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술주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버크셔 해서웨이 B였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텍 3X ETF(LABU)였다. LABU는 미국 S&P 바이오텍 지수를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비만치료제 테마가 각광을 받으며 이 ETF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비만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를 보유한 노보노디스크도 순매수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도 이날 투자 고수들이 많이 사들인 주식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 국채 베어 3배 ETF(TMV)였다. 이 ETF는 미국 20년 이상 채권 가격의 변동폭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앞으로 채권 가격이 더 오를 것(채권 수익률 하락)이라는 전망에 3배 인버스 ETF를 청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매도 2위는 나스닥 지수의 하루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였다. 이날 TQQQ는 0.4% 올랐지만 투자 고수들은 매도에 나섰다. 나스닥 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자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바이오 업종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3일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이었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후 한시간 동안 1.09% 상승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올해 들어서도 셀트리온 지분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주회사로서 지배력을 강화하겠단 취지로 해석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주식을 이날 2만5000주, 23일 3만1000주 매수하기로 했다. 셀트리온홀딩스의 셀트리온 지분율은 21.6%에서 21.86%로 소폭 오르게 된다.엔켐, 이수페타시스, SK하이닉스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엔켐은 2차전지 관련주로 이날 주가가 6% 이상 오르고 있다. 투자 고수들은 루닛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루닛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투자 제의가 들어오는 등 단기간에 주가가 올랐다. 이날도 5% 이상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 고수들은 이를 차익 실현의 계기로 삼았다. 전효성 기자 always@hankyung.com
대형 연예기획사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온 엔터주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엔터)는 지난 18일부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46만1940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주당 평균 매입가격은 4만3305원이다. 양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상승했다. 와이지엔터 측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이 이러한 의지와 노력의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에 이날 와이지엔터의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와이지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3%오른 4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만3000주, 2만6000주를 사들였다. 이에 앞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 창의성총괄책임자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박 총괄책임자는 지난 19~20일 50억원 규모(6만200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박 총괄책임자 지분율은 15.22%에서 15.37%로 높아졌다. 23일 주가는 0.23% 오른 8만4600원에 마감했다. 엔터주는 지난해 하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1개월 동안 JYP엔터와 와이지엔터, SM의 주가는 차례대로 15.82%, 13.27%, 10.21% 하락했다. 세 회사 모두 지난해 연중 최고치에 비하면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예계를 덮친 마약스캔들과 함께 주요 아티스트와의 재계약 불발 소식이 겹치면서다. 중국 경기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오리온 -"과도한 수준의 단기 주가 하락"📋 목표주가 : 17만원→13만원 / 현재주가 : 8만9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제과 사업과의 시너지가 제한적인 레고켐바이오 지분을 인수한 점을 반영해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755억원(+11% y-y), 5,612억원 전망.-원화 기준 주요 법인의 매출 성장률은 한국 +6%, 중국 +8%, 베트남 +15%으로 추정.-주요 곡물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원가 부담 역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SK이노베이션-"본격 반등은 2024년 2분기부터"📈목표주가 : 22만원→15만5000원(하향) / 현재주가 : 11만3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B금융투자[체크 포인트]-유가 하락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의 적자전환이 예상.-유가와 메탈 가격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배터리, 정유, 화학 모두 단기 구매 수요 지연. -전기차 수요 둔화를 고려할 때 배터리의 흑자전환은 2Q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 -SK이노베이션의 분기 이익은 수익성이 안정되는 2Q 이후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 효성첨단소재-"타이어코드 업황 개선에도 불구하고…"📋목표주가 : 54만원→49만원(하향) / 현재주가 : 34만7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체크 포인트]-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공개된 이후 관련 부품주가 연일 강세다. 사상 첫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출시 소식에 AI 테마가 부각된데 이어 이번에는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링' 부품주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2일 오후 1시 기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 인터플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4% 오른 1만779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9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근 3거래일만에 61.73%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6' 부품주인 지니틱스도 이날 6.57% 올랐다. 휴대폰과 함께 공개된 갤럭시링이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됐다. 갤럭시링을 착용하면 수면과 운동량 등 다양한 신체 정보가 측정된다. 새로운 형태(반지)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여느 때보다 높다. 증권가에서는 인터플렉스가 갤럭시링에 들어갈 메인 기판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 갤럭시링과 메타의 XR(확장현실)기기 출시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평균 공급 단가가 높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개별 모바일 기기에서 AI 기술이 구현되는 것을 뜻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S24에는 실시간 통화 번역 같은 AI 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어 사상 첫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온디바이스 AI 테마주인 어보브반도체는 이날 가격 제한폭(29.96%)까지 오른 1만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14.67% 오른 3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AI 기술 확산으로 고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다. 전문가들은 고금리·강달러 현상이 올해 상반기 신흥국 증시의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9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038%포인트 내린 연 4.130%에 마감했다. 30년물은 연 4.3370%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5%에 육박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말 3.743%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채권 금리는 빠르게 반등 중이다. 달러 인덱스도 최근 1개월 사이 최고 수준(103.29)으로 오르며 고금리·강달러 현상에 불을 지피고 있다.주요 글로벌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금리 되돌림 현상의 배경이 됐다. 18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다가가고 있다”면서도 “첫 금리 인하 시점은 3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17일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기대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47.4%로 점쳤다. 올초 80%대에서 크게 떨어졌다.긴축 완화 기대가 한풀 꺾이며 신흥국 증시도 조정받고 있다. 신흥국은 고금리·강달러 환경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선진국보다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포함된 MSCI 신흥국(EM)지수는 올해 들어 5.16% 하락했다. 지난해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브라질 보베스파지수와 멕시코 IPC지수도 같은 기간 4.88%, 3.37% 하락했다.신흥국 증시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된 데다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이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2차전지와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했다.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들은 지난 12~19일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를 123억70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액 1위다. 에코프로가 지난주 14.33% 하락하자 저점 매수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리튬 가격이 한 해 전보다 80% 넘게 떨어지며 수익성 하락 우려로 에코프로 주가는 2개월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자산가들은 지난주 삼성전자도 대거 사들였다. 9일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35.0% 감소했지만 올해 반등 기대가 높다. 반도체 주식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관련주도 사들였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사용하는 투자 고수(수익률 상위 1%)들이 지난주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이었다. 비만치료제 관련주인 펩트론도 대거 사들였다.전효성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투자 고수들이 지난주 2차전지와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했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들은 지난 12~19일 에코프로를 123억70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액 1위 종목이다. 에코프로는 지난주 14.33% 하락했다. 리튬 등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배터리 업계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자산가와 투자 고수들은 에코프로 주가가 최근 2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자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주 삼성전자도 대거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잠정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5% 감소했다. 다만, 올해 반도체 가격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산가·투자고수들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분류되는 제주반도체도 44억8000만원어치 사들였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사용하는 주식 고수들이 지난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이었다. 당뇨·비만치료제 관련주인 펩트론도 대거 사들였다. 셀트리온과 펩트론은 올해 들어 각각 23.77%, 27.95% 하락했다. 투자 고수들은 이를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다. 전문가들은 고금리·강달러 현상이 올해 상반기 신흥국 증시의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9일(현지 시각) 3.8bp(1bp=0.01%포인트) 내린 4.130%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4.1920%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30년물은 4.3370%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3.743%에서 빠르게 반증 중이다. 달러 인덱스도 최근 1개월래 최고 수준(103.29)까지 오르며 고금리·강달러 현상에 불을 지피고 있다.주요 글로벌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금리 상승의 배경이 됐다. 18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첫 금리인하 시점은 3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기대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47.4%로 점쳤다. 올 초 80%대에서 크게 떨어졌다.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며 신흥국 증시도 조정받고 있다. 신흥국은 고금리·강달러 환경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선진국보다 큰 타격을 입는다. 한국이 포함된 MSCI 신흥국(EM) 지수는 올해 들어 5.16% 하락했다. 지난해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와 멕시코 IPC 지수도 같은 기간 4.88%, 3.37% 하락했다.신흥국 증시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된데다 중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주간보고서에서 "신흥국의 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중국에서 경쟁기업에 밀리고 노조 리스크가 발목을 잡으면서다.1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1.0% 하락한 9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3분기 깜짝 실적 발표 이후 107달러까지 올랐으나 다시 90달러 선까지 밀렸다. 최근 2개월간 하락폭은 14.4%에 달한다. 반면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는 같은 기간 각각 5.45%, 4.97% 올랐다. 대형 식음료 기업 주가가 강세를 띠는 가운데 스타벅스만 뒷걸음질치는 모양새다.안정적인 배당처라는 인식도 주가를 방어하지 못했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연 2.2% 내외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고배당주로 꼽혔다. 지난 3분기부터는 주당 배당금을 0.53달러에서 0.57달러로 높였다. 그럼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이 둔화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스타벅스는 중국에서 현지 기업 ‘루이싱커피’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7년 첫 번째 매장을 연 루이싱커피는 저렴한 커피 가격을 앞세워 6년여 만에 중국 내 매장 수가 1만3300여 곳까지 늘었다. 1999년부터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의 성과(6800곳)를 가뿐히 넘어섰다. 중국의 경기침체가 심화하며 스타벅스 대신 저가인 루이싱커피의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노동조합 리스크도 스타벅스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타벅스 노조는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X(옛 트위터)에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회사 측이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 진영에서 불매운동이 일었다.전문가들은 스타벅스 주가가 최근 1년 새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만큼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가 범LG가인 LS네트웍스로 바뀐다. LS네트웍스가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을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금융위는 18일 정례회의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를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S네트웍스는 작년 4월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LS네트웍스는 G&A PEF 지분 98.8%를 보유한 최대 출자자다. G&A PEF의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율은 작년 6월 30일 기준 61.71%다. 이번 의결로 G&A PEF가 보유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 전체가 LS네트웍스로 넘어가게 된다. G&A PEF는 19일 사원 총회를 열고 잔여 재산 분배에 대해 결의할 예정이다.전효성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가 범LG가인 LS네트웍스로 바뀐다. LS네트웍스가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을 신청한지 9개월 만이다. 금융위는 18일 정례회의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S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LS네트웍스는 G&A PEF 지분 98.8%를 가진 최대 출자자이고, G&A PEF의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율은 지난해 6월 30일 기준 61.71%다. 이번 의결로 G&A PEF가 보유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 전체가 LS네트웍스로 넘어가게 된다. G&A PEF는 오는 19일 사원 총회를 열고 잔여 재산 분배에 대해 결의할 예정이다. LS네트웍스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취득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LS네트웍스는 이사회 개최 후 기업결합 신고를 조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완료 후 당사 주식 취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LS네트웍스의 당사 주식 취득 완료 확인 후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SK증권은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TNFD는 자연 손실을 방지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해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자연기금(WWF) 등의 주도로 만들어진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해 9월 최종 가이드라인’이 발표됐고, 향후 TCFD와 같이 IFRS 산하 ISSB 재무정보공개 기준에 반영될 전망이다.SK증권은 2025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첫 번째 TNFD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신 대표이사는 "SK증권은 생물다양성과 자연 자본을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금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증권은 TNFD 참여 외에도 담배꽁초 줍기 캠페인, 유용미생물 흙공 만들기, 행복나눔숲 가꾸기 등 지역사회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중국에서 경쟁 기업에 밀리고 노조 리스크가 발목을 잡으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7일(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1.0% 하락한 9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2개월간 14.4% 내렸다. 반면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와 코카콜라의 주가는 같은 기간 각각 5.45%, 4.97% 올랐다. 대형 식음료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타벅스만 뒷걸음질을 치는 모양새다. 안정적 배당 투자처라는 인식도 무색해졌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연 2.2% 내외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미국에서도 고배당주로 꼽혔다. 지난 3분기부터는 주당 배당금을 0.53달러에서 0.57달러로 높였지만,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현지 기업 '루이싱커피'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7년 첫 매장을 연 루이싱커피는 저렴한 커피 가격을 앞세워 6년여 만에 중국 내 매장 수가 1만3300여곳까지 늘었다. 1999년부터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의 성과(6800곳)를 가뿐히 넘어섰다.현재 중국에서는 '커피 마시러 갈래'라는 표현을 '루이마(瑞吗·루이싱커피 갈까)'라는 표현으로 부르는 유행까지 생겼다. 과거 스타벅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때 '싱마(星吗·스타벅스 갈까)'라는 표현이 퍼졌던 것과 유사하다. 중국 현지 금융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심화하며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닫고 있다"며 "식사 후 차(茶) 대신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지만 대부분 저가 커피를 먼저 찾는다"고 분
금융당국이 국내 상장사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예고하면서 ‘저PBR’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PBR이 낮은 기업은 기업 가치를 어떻게 높일지 공시하게 유도하는 제도를 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PBR은 현재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로 나눈 개념으로, 1배를 밑돌면 기업의 자산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다는 뜻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538개 중 PBR이 장부상 가치(1배)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은 1111개다. 전체 상장사 43.7%의 현재 주가가 청산 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는 한국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종목별 PBR을 살펴보면 전체 업종 중 유통업의 PBR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12개월 선행 PBR은 0.17배로 전체 상장사 중 가장 낮았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PBR도 각각 0.20배, 0.22배로 낮았다. 한국가스공사(0.19배), HL D&I(0.20배), 현대제철(0.22배) 등도 저PBR 종목으로 꼽혔다.증권가에선 저PBR 기업에 대한 주주 가치 제고 정책이 시행될 경우 단기적 주가 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저PBR 업종은 대부분 내수주나 성숙기 단계에 진입한 산업으로 주가가 오를 만한 호재가 많지 않다”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이나 자사주 소각 등을 추진한다면 주가가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정부 개입이 시장 질서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낮은 PBR 기업은 주가 부양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장기채 상품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머지않았다는 분석에서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반등하고 있어 투자시기를 조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16일 오후 1시 기준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는 1.04% 하락한 8100원에 거래 중이다. 올해 들어 5.26% 하락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도 각각 9.01%, 5.39% 내렸다. 모두 미국 장기국채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이들 ETF의 가격은 하락은 시장 금리 반등에서 비롯됐다. 1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bp(1bp=0.01%) 급등한 4.066%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금리도 약 10bp 오른 4.305%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3.743%까지 하락했던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장기채 ETF를 대거 매수하고 있다. 결국 기준금리는 내려올 것이란 분석에서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채권형 ETF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로 5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 H)도 22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채권 상품에서 레버리지·환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도 많았다.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은 20년 이상 미국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 ETF'(TMF)를 11억1412만달러 어치 순매수했다. 미국 전체 주식 중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이었다. 일본 엔화로 미국채에 투자하는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도 지난해 27일
하이투자증권이 추진해온 900억원 규모의 PF 사업이 좌초 위기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내부통제 부실 지적을 받은데 이어 손실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이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A시행사와 추진해온 개발사업이 기한이익상실(EOD) 위기에 처했다. 이 지역 토지는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됐다. '90일 이내에 압류를 풀지 못하면 기한이익이 상실된다'는 계약조항에 따라 지난 15일 EOD 기간이 도래했다. 신탁원부상 사업지의 채권금액은 약 900억원이다. 새마을금고 29곳(600억원)과 JB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52호(96억원), 신한캐피탈(60억원), 디비캐피탈(60억원) 등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지방세 체납 외에도 채권자로부터 2건의 가압류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사업지의 EOD 조건이 충족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주에 대주단이 모여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이 경주 황성동에서 B시행사와 추진해온 PF 사업도 지난해 말 EOD가 도래했다. 아파트 개발을 추진했지만 허가를 받지 못하며 사업이 무산됐다. 하이투자증권은 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에 실패해 손실 처리했다. 두 사업 시행사 대표는 동일인이며 대출을 주선한 하이투자증권 전 직원도 같은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직원은 다른 증권사로 이직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이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
▲박갑진 씨 별세, 유성훈(SK증권 기업금융사업부 대표)·유신정 씨 모친상, 김해수 씨 빙모상, 권미라 씨 시모상 = 13일, 대구파티마병원장례식장 특실 202호,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홍해 항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해상운임이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기업 주가도 급등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이 추세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6.31% 오른 2206.03을 기록했다. SCFI는 최근 6주간 122% 치솟았다. 해운주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날 흥아해운은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른 4085원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이 17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한가로 끌어올렸다. 대한해운(14.51%), HMM(5.41%), KSS해운(5.43%)도 큰 폭으로 올랐다.지난해 말 친이란 예멘 반군인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영국 선박을 공격했다. 이란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에 영국과 미국은 이날 후티 반군 근거지 공습에 나섰다. 이 영향으로 글로벌 해운사들은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노선을 선택하고 있다.희망봉으로 우회하면 운항 기간이 7일 이상 늘어나 글로벌 선복량(선박 내 화물을 실을 공간)이 부족할 가능성이 커진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해는 전 세계 해상무역의 15%가 통과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갈등으로 글로벌 금융·원유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상 운임이 장기간 강세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2020~2021년 고운임 시기에 발주된 선박이 대거 인도될 예정이어서다.해운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신규 선복량은 323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기존 선복량(2846만TEU)의 11%에 달한다. 내년과 후년에도 각각 6%, 4%의 선박 공급이 예정돼 있다. 구교훈 배화여대 국
홍해 항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해운주가 급등했다. 해상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며 당분간 해상운임이 오름세를 이어가지만 장기화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흥아해운은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른 4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 1억8000만원 어치 사들이며 상한가로 끌어올렸다. 대한해운(14.51%), HMM(5.41%), KSS해운(5.43%)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말 친 이란 예멘 반군인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영국 선박을 공격했다. 이란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에 영국과 미국은 후티 반군 근거지에 대한 공습에 나서며 홍해 항로 운항이 어려워졌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분쟁 지역인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노선을 선택했다. 해운사 실적과 직결되는 해상운임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6.31% 오른 2206.03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초 1010.81에서 118.24% 올랐다. 희망봉 우회시 운항 기간은 7일 이상 늘어나 글로벌 선복량(선박 내 화물을 실을 공간)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해는 전세계 해상무역의 15%가 통과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갈등은 글로벌 금융·원유시장의 단기 변동성 요인"이라고 언급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갈등으로 급등 중인 해상운임이 장기간 강세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2020~2021년 고운임 시기에 발주된 선박들이 대거 인도될 예정이라서다.해운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신규 선복량은 323만TEU로 기존 선복량(2846만TEU)의 11%에 달한다. 내년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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