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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를 표방하는 ‘큰손’들이 소비재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최근 주춤하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장세가 증권·금융주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추격 매수보다는 ‘덜 오른 종목 찾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이달 들어 롯데칠성을 1% 이상 신규 매수해 지분을 6.67%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VIP자산운용은 현대그린푸드 지분율도 9%에서 10.04%로 확대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현대홈쇼핑을 5.03% 신규 매수했다. 기존에 보유하던 한섬과 이노션 지분도 각각 1.53%, 1.01% 늘렸다. VIP자산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은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곳에 투자하는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국내외 대표 운용사로 꼽힌다.이들 운용사가 사들인 종목은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롯데칠성은 8.41% 떨어졌고 현대그린푸드와 이노션도 각각 2.86%, 3.39% 하락했다. 한섬과 현대홈쇼핑은 주가가 올랐지만 상승률이 각각 2.84%, 4.30%에 그쳤다. 금융주와 지주사들이 한 달 새 10% 이상 급등하며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탄 것에 비하면 여전히 투자자로부터 소외됐다는 지적이다.증권가는 소비재 종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한다. 롯데칠성은 PBR 0.87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현대그린푸드(0.61배) 현대홈쇼핑(0.28배) 한섬(0.35배) 이노션(0.95배)도 모두 PBR 1배 미만이다. PBR이 1배 미만이면 기업 가치가 자산 가치보다 낮다는 의미다.증권사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PBR업종 중에서도 금융 보험 등 특정 분야의 주가 상승
주식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주 레이크머티리얼즈를, 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레고켐바이오를 순매수했다.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8~14일 레이크머티리얼즈를 62억3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전고체 관련주로 꼽힌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이 작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리튬 소재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고체 관련 소재와 장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바이오와 반도체 관련주를 매수했다. 이 증권사 투자자문서비스인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8~15일 고수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레고켐바이오였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역시 엔비디아의 약세로 주가가 조정을 받자 고수들이 집중 매수했다.이지효 기자
최근 주춤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장세가 증권·금융주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큰 손들은 추격 매수보다는 ‘덜 오른 종목 찾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VIP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등 국내외 가치주 투자의 대명사들은 소비재 중심의 종목에 집중하는 분위기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이달 들어 롯데칠성을 1% 이상 신규 매수해 지분을 6.67%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VIP자산운용은 현대그린푸드의 지분율도 9%에서 10.04%로 확대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현대홈쇼핑 5.03%를 신규 매수했다. 기존에 보유하던 한섬과 이노션 지분도 각각 1.53%, 1.01% 늘렸다. 대부분 운용사가 보유 지분을 줄이는 가운데 매수한 종목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VIP자산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은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곳에 투자하는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국내외 대표 운용사로 꼽힌다.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촉매제가 돼 가치주 장세가 펼쳐졌다. 다만 이들 운용사가 발굴한 종목은 상승 랠리를 타지 못한 저평가 가치주로 투자 매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평가다
경영권 분쟁 중인 다올투자증권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시한 주주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15일 다올투자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내이사로 전수광 전무를 선임하고, 보통주 1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이사회에서 상정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김기수 대표가 제안한 주주제안은 부결 또는 자동 폐기됐다. 앞서 김 대표는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최대주주와 2대주주를 배당에서 제외하는 차등적 현금배당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 ▲사외이사(강형구) 선임 등을 포함한 12개 안건을 냈다.주주제안의 핵심이었던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의 건은 26.6% 찬성을 얻는 데 그쳤다. 권고적 주주제안은 주주총회에서 상법과 정관에서 정한 사항 외에 안건을 발의하고 의결할 수 있는 제도다. 주주들의 경영 참여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다른 안건도 대부분 비슷한 수준인 26~29%의 지지를 받았다.김 대표가 추천한 강형구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되지 못했다. 사외이사는 이사회 안대로 이혁 이사가, 감사위원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에는 이상무 이사가 재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김형남 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전수광 경영지원본부장이 신규로 선임됐다.소액주주와 함께 다올투자증권 지분을 4% 넘게 보유한 SK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중원미디어가 다올투자증권 측에 의결권을 위임하면서 김 대표 측이 표 대결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기수 대표는 의도적으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회피했다는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김 대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전날 마이크로소프트를 집중 매수했다.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처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상승세에 올라탔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였다. 이 상품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비트코인 랠리 속에서 고수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사들였다. 이 회사는 전세계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이 가장 많다. 전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주가 상승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마켓워치는 작년 12월만 해도 월가 애널리스트가 선호하는 주식으로 엔비디아가 꼽혔지만 주가가 치솟으면서 이제 상위 2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고 전했다. 순매도 2위와 3위는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이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주식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로 전날 주가가 7% 이상 떨어졌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매수하고 있다. 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수들은 삼성전자도 대거 사들였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24% 하락하는 등 국내외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이날 현재 각각 0.93%, 0.94% 소폭 하락 중이다. 이에 고수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관련주를 매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순매도 1위 종목은 이수페타시스였다.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엔비디아 수혜주'로 상승폭이 컸던 종목이다. '반도체 과열' 우려가 제기되면서 고수들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보다는 안전한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고수들은 HLB제약, HLB도 팔아치우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 승인을 거절했다는 내용의 가짜 뉴스가 돌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주가가 24.28% 상승 중인 솔트룩스도 순매도 상위권에 들었다. 솔트룩스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가 전 세계 행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고수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JYP Ent. - 전환점을 기다리며📉목표주가 : 12만원→11만원(하향) / 현재주가 : 6만9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아티스트 대부분 음반 판매량 역성장을 한번씩 겪은 상황으로 추가 다운사이드 제한적-음반 판매량 관련 우려 반영된 만큼 초동 반등, 공연 확대, 음원 흥행 등 업사이드 주목-다만 기존 아티스트 음원 빌보트 핫100 잔류, K팝 신인 데뷔로 음반 판매량 확대 필요-실적 기여도 높은 스트레이키즈 신보 발매가 기존 예상 대비 다소 늦어져 목표가 하향 콘텐트리중앙 - 활발한 작품 활동📋목표주가 : 2만1000원(유지) / 현재주가 : 1만247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2024년 한국 영화시장은 관객수 1.43억명으로 2019년의 64%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됨-천만영화 투자/배급 <범죄도시2>, <범죄도시3>, <서울의봄>, <범죄도시4> 개봉 예정-22~23년 주요 작품에 대한 투자/배급 손익은 각각 137억원, 195억원으로 배급사 1위-글로벌 OTT 선판매 후 JTBC 편성, OTT와 IP 공동 확보 등 전략 추구 및 제작편수 확대 GS -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노력 요구📈목표주가 : 6만7000원→7만4000원(상향) / 현재주가 : 4만97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흥국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연결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07조원으로 비교적 양호해 전분기 부진 만회 전망-GS에너지가 2022년 기
전문가들은 모처럼 불붙은 한국 주식시장이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2, 3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더 강력한 주주환원책이 담겨야 한다고 14일 입을 모았다.무엇보다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업이 주주환원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배당소득세 등 세금 관련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에서다. 국내에서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친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 이하면 15.4%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과 합쳐져 최고 50%에 달하는 세율이 적용된다. 그로 인해 대주주를 비롯한 기업들은 배당을 늘리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배당 성향은 19.14%에 불과하다. 대만(54.85%), 영국(48.23%), 독일(41.14%), 프랑스(39.17%), 미국(37.27%) 등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차 발표는) 세제 혜택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은 채 기업들의 자율성을 유도하는 식의 방향성만 제시됐다”며 “구체적인 인센티브 안이 도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현행 세제로는 기업이 배당을 늘릴 유인이 적다”며 “배당소득세에 대한 세금을 종합소득과 분리과세하면 기업이 적극적으로 배당 성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도 “세율을 다소 낮춰주더라도 그게 주주에게 골고루 돌아가면 밸류에이션이 올라간다”며 “정부 입장에서도 기업이 배당을 많이 하면 세금 총액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에 강제성은 없
최근 주춤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장세가 증권·금융주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큰 손들은 추격 매수보다는 '덜 오른 종목 찾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VIP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등 국내외 가치주 투자의 대명사들은 소비재 중심의 종목에 집중하는 분위기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이달 들어 롯데칠성을 1% 이상 신규 매수해 지분을 6.67%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VIP자산운용은 현대그린푸드의 지분율도 9%에서 10.04%로 확대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현대홈쇼핑 5.03%를 신규 매수했다. 기존에 보유하던 한섬과 이노션 지분도 각각 1.53%, 1.01% 늘렸다. 대부분 운용사가 보유 지분을 줄이는 가운데 매수한 종목이어서 의마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VIP자산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은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곳에 투자하는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대표 운용사로 꼽힌다.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촉매제가 돼 가치주 장세가 펼쳐졌다. 다만 이들 운용사가 발굴한 종목은 상승 랠리를 타지 못한 저평가 가치주로 투자 매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평가다.롯데칠성은 현재 PBR 0.87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현대그린푸드(0.61배), 현대홈쇼핑(0.28배), 한섬(0.35배), 이노션(0.95배)도 모두 PBR 1배 미만이다. PBR이 1배 미만이면 기업 가치가 자산 가치보다 낮다는 의미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에도 저PBR 업종의 주가 상승폭이 도드라졌다. 다만 소비재로 구성된 이들 종목은 저PBR주임에도 주가가 소폭 상승에 그치거나 오히려 하락했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된 2월 이후 롯데칠성은 8.49% 하락했다. 현대그린푸드와 이노션도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낙폭 과대주를 사들이고 있다. 이른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를 통해 저가 매수를 노리는 전략이다.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대 30%까지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가 전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준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조9628억8119만만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가 8만원 문턱에서 하락 전환하자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중 7.91% 떨어졌다.삼성전자에 이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네이버였다. 개인 투자자는 네이버를 1조832억4427만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네이버 주가는 16.26% 하락했다. 올해 초 주가가 22만원까지 떨어지자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사들였지만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7192억7153만원, 2799억4515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11% 이상 큰 폭으로 오른 삼성SDI도 이차전지 업황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서는 주가가 1.61%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13.77% 빠졌다.공모주에도 개인 투자자가 다수 유입됐다. 순매수 5위를 기록한 에이피알은 12일 종가 기준 공모가 수준(25만원)인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당일 27% 상승했지만 이후 급락해 지금까지 20.63% 하락했다. 지난해 상장한 두산로보틱스 역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으로 올해 들어서만 23.85% 떨어졌다.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한화솔루션이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9.40% 급락했다.
배우 이정재가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오전 10시 10분 현재 래몽래인은 전 거래일보다 29.94%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래몽래인은 TV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를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다. 전날 래몽래인은 29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292만440주, 발행가액은 주당 9930원이다.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와이더플래닛은 181만2688주, 이정재가 50만3524주를 취득한다.래몽래인 주가가 폭등하는 이유는 '한동훈 테마주'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정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압구정 현대고등학교 동기다. 지난해 이정재와 한 위원장이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사진이 포착되자 이정재와 관련된 종목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정재가 투자한 와이더플래닛, 이정재와 교제 중인 임세령 부회장이 근무하는 대상그룹 관련주도 테마주로 거론된 바 있다. 현재 태양금속과 태양금속 주가도 각각 11.97%, 4.71% 뛰고 있다. 태양금속 우선주는 창업주인 한우삼 회장이 한 위원장과 같은 청주 한씨라는 점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됐다.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테마주는 언제나 많은 투자자에게 고통을 안기며 사라졌다"며 "누구의 친척, 동창이라는 것은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배터리 셀 3사 가운데 기술력으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삼성SDI가 강세를 보였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1.12% 상승한 4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열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심이 몰렸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에서 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역시 각각 4.74%, 1.94% 올랐다. 배터리 셀 3사 주가가 올해 평균 11% 이상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생산 업체 주가도 불기둥을 세웠다. 포스코퓨처엠이 5.99% 상승했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5.13%, 6.94% 뛰었다.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활용한다. 화재 위험이 거의 없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데다 충전 속도가 빠르다. 기존 배터리가 가진 한계를 상당수 극복할 수 있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배터리 기술 혁신이 이뤄지면 둔화하는 전기차 판매 성장세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삼성SDI는 최근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공정, 라인 셋업, 검증 등 세부 과정을 2단계로 구분한 양산 준비 로드맵까지 처음으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내놨다. 삼성SDI보다 늦은 2030년, 2029년이다.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도 강세였다.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인 한농화성은 24.10%
자산운용사,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현대그린푸드를 집중 매입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계기로 기업 가치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11일 현대그린푸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43%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업체인 현대그린푸드는 그간 시장의 관심 밖에 있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도 주가는 1만1000원대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VIP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현대그린푸드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현대그린푸드 지분율을 10.4%까지 늘렸다고 공시했다. VIP자산운용은 현대지에프홀딩스(38.11%),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12.67%)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국민연금공단도 지난해 7월 현대그린푸드 지분 4.8%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기관들이 현대그린푸드를 사들이는 이유는 회사의 주주환원이 미흡해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민연금의 ‘배당 관련 중점관리기업’에 올랐던 곳이기도 하다.이지효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가치투자 행동주의'를 내건 VIP자산운용의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계기로 기업 가치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11일 현대그린푸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43%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업체인 현대그린푸드는 그간 시장의 관심 밖에 있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도 주가는 박스권 1만1000원 대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VIP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현대그린푸드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현대그린푸드 지분율을 10.4%까지 늘렸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9월 현대그린푸드 지분 5.42%를 취득한 지 6개월여 만이다. VIP자산운용은 현대지에프홀딩스(38.11%),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12.67%)에 이어 현대그린푸드 3대 주주가 됐다. 국민연금공단도 지난해 7월 현대그린푸드 지분 4.80%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VIP자산운용이 현대그린푸드를 사들이는 이유는 회사의 주주환원이 미흡해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행동주의 펀드는 주주제안을 통해 자사주 소각 및 배당 등을 요구해 투자 성과를 높이고 있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분할 이후 주주 불만이 극에 달했는데 정작 주주환원책으로 내놓은 것은 2028년까지 분할 전 보유했던 자사주 10.6%를 소각하겠다는 게 전부"라며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해 빠른 시일 내에 소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민연금의 ‘배당 관련 중점관리기업’에 올랐던 곳이기도 하다.주주환원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23년 3분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금융 데이터 혁신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에프앤가이드는 퀀팃, 와이스트릿, 보광인베스트먼트, 펜벤처스, 한국엔젤투자협회, 데이터앤스토리와 함께 5월 17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유망한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신청 분야는 인공지능(AI), 신종 데이터, 금융 데이터 등 에프앤가이드가 활용 가능한 금융 기술 및 서비스 분야다. 예비창업자, 아이디어 보유자,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대상 1개 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2개 팀에게 각각 상금 50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부상, 우수상 2개 팀에도 각각 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에프앤가이드와 전문투자기관의 투자 검토 및 사업화에 진행 시 채용 또는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유망한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금융 데이터 발전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금 은 구리 팔라듐 등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리 인하가 가시화하고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자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일각에선 미국 대통령 선거와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는 한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인 실물자산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리 인하 기대에 몸값 뛴 금값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2%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216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8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금값을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통상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 가치가 떨어져서 금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금을 추종하는 ETF의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국내 원자재 ETF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였다. 금 선물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이 ETF의 수익률은 11.72%에 달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수익률(12.33%)과 맞먹는다. 이 기간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수익률도 각각 5.79%, 5.78%로 높은 수준이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것도 안전 자산인 금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해석이다.금에 비해 저평가된 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5월물 은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4.57달러로 2월 저점 대비 10.92% 뛰었다. 금값이 저점 대비 8.0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더
월가에서 가치주에 주목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반센그룹의 브라이언 사이텔 시니어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증시는 급등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순환매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S&P500은 지난 18주 중 16주 동안 상승했다. 1971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반센그룹은 S&P500지수가 5075선일 때 편입 기업들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243달러로, 이는 기업 미래 이익의 21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 유망한 가치주 업종은 에너지, 제약, 부동산 등이다. 에너지 업종에서는 AES코퍼레이션(AES), 베이커휴스, 핼리버턴이 꼽혔다. 월가 분석가들은 이들 종목이 현 주가 대비 3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봤다. AES코퍼레이션은 올 들어 16.13% 하락했다.이지효 기자
재생에너지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기업재생에너지펀드'의 첫 투자처가 결정됐다. 지난 2021년 코오롱글로벌이 수주한 '태백 하사미 육상풍력 발전사업'이다. 금리 인상기에 공동 출자사인 한국서부발전까지 발을 빼면서 좌초 위기에 빠졌던 사업이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재생에너지펀드를 운용하는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자펀드를 결성하고 첫 투자처로 태백 하사미 육상풍력 발전산업을 선정했다. 자펀드 위탁운용사는 하이자산운용이다. 결성된 자펀드는 모펀드인 기업재생에너지펀드가 200억원, 민간 투자금 100억원 등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기업재생에너지펀드는 한국에너지공단과 IBK기업은행이 국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조성했다. 에너지공단의 녹색프리미엄 재원 2000억원과 IBK기업은행의 투자금 500억원이 투입됐다. 투자 중개업자인 IBK투자증권에 투자금을 납입해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모펀드에 투자한다. 1호 투자처로 낙점된 태백 하사미 육상풍력 발전사업은 지난 2021년 코오롱글로벌이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수주했다. 총 사업비는 600억원 수준이다. 당초 그해 4분기 착공 예정이었으나 2년 이상 지연됐다. 재생에너지 사업은 초기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해 부채 부담이 큰 만큼 금리 인상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지난해 공동 출자사인 서부발전까지 사업을 철회하면서 무산될 위기에 처했었다.코오롱글로벌은 펀드로 마련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사업을 재개한다. 태백 하사미 육상풍력 발전사업은 3월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리 인하
미국 증시 랠리에 가려 있던 유럽 증시를 주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미국 증시에 비해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월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만 보고 유럽 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JP모간은 유로존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조정했다. 유럽 전역에서 경제적 불안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영국은 이미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다. 프랑스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 낮췄다. 독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독일 경제가 해외 수요 감소와 소비 둔화, 고금리에 따른 투자 위축 등으로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전문가들은 특히 금융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럽 내 경기 침체가 가시화하면서 경기 민감주인 금융주 투자 심리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이익 모멘텀이 지금보다 약화할 것으로 봤다. 경기 침체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유럽연합(EU)은 조기 인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JP모간은 유럽 금융주 가운데서도 BNP파리바, 스벤스카 한델스방켄, 뱅크오브아일랜드그룹을 ‘걸러야 할’ 투자처로 꼽았다. 실제 지난 한 해 주가가 13.95% 뛴 BNP파리바는 올해 들어 12% 이상 하락하며 상승폭 대부분을 되돌렸다. 유럽에 대한 부정적인 증시 전망에도 JP모간은 토탈에너지스, 다쏘시스템, 런던증권거래소그룹, 도이치텔레콤, 헬로프레시 등 5개 종목은 유망할 것으로 평가했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를 적용하면 독일 밀키트 업체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열풍이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펀드 수익률이 곤두박칠치면서 미국에서는 '안티 ESG 펀드'까지 등장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ESG 펀드가 상장폐지되거나 죄악주 투자를 확대하는 펀드가 나타나고 있다.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국내 주식형 ESG 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ESG지배구조레벨업증권자투자신탁'이다. 이 기간 펀드 설정액이 139억원 늘었다. ESG를 표방하는 이 펀드는 술의 원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한국알콜을 7.22% 편입한다.KCGI자산운용의 'KCGIESG동반성장증권자투자신탁' 역시 KT&G를 4.34% 보유했다. 담배 사업이 주인 KT&G는 술에 투자하는 종목과 함께 대표적인 죄악주로 꼽힌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ESG우수기업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해 11월 상장폐지됐다. 신탁 원본액이 감소한 데 따른 운용사의 요청에서다.최근 금융감독원이 펀드 명칭에 'ESG'를 포함하거나 투자설명서에 ESG 관련 내용이 기재된 펀드는 증권신고서에 투자 목표를 명확히 기재하도록 했지만 편입 종목에 명확한 기준은 없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역시 "ESG 지표가 개선될 수 있거나, ESG 지표가 양호한 기업에 투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ESG 펀드가 상장폐지되거나 죄악주 투자를 늘리는 '무늬만 ESG' 펀드가 된 데에는 저조한 수익률이 자리한다. 4일 기준 국내 주식형 ESG 펀드 54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0.76%에 불과하다. 장기 성과인 3년 수익률을 놓고 봐도 마이너스(-6.29%)다. 국내 주식형 ESG 펀드 설정액 역시 1년새 2239억원 감소했다.이미 미국에서는 '안
에프앤가이드는 퇴직연금사업부를 신설하고 김병철 전 KG제로인 대표를 사업부 부문 대표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김병철 부문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경희대학교 연금(퇴직연금)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부문 대표는 KG제로인을 국내 대표 펀드 평가 및 컨설팅 회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 역할을 한 전문가로 꼽힌다.에프앤가이드 측은 김 부문 대표 합류를 계기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퇴직연금 부문의 대표적인 회사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김병철 부문 대표는 “에프앤가이드가 가진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가입자(근로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퇴직연금 시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를 택했다. 정 대표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며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2005년 투자은행(IB) 대표로 출발, 최고경영자(CEO)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며 "제대로 한 것이 있는지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젠 우리 회사도 한 단계 더 도약을 해야할 때인 것 같다"며 "새로운 색깔, 더 나은 문화, 조직으로..."고 덧붙였다. 정영채 대표는 2005년 NH투자증권으로 옮겨 13년 간 IB사업부 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를 맡았고, 2020년, 2022년 연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옵티머스 사태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았다. 정 대표는 문책 경고 징계처분 취소와 징계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는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징계 효력이 정지됐다. 처분이 확정되면 3~5년 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된다.사실상 정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가운데 현재 NH투자증권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대표이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추위는 이번주 내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다음주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진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이른바 '엔비디아 효과'로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가치사슬 말단에 위치한 한미반도체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컸다. 전문가들은 '슈퍼 을'로 불리는 한미반도체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한미반도체는 12.03% 오른 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전 52주 최고가인 9만1300원을 넘어섰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4%)를 필두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가 일제히 급등한 영향이다. 한미반도체는 엔비디아-SK하이닉스-한미반도체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에 속해있다. 최근 1년 간 한미반도체 주가는 504.76% 급등했다. 이 기간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49.32%, 87.18% 상승했다. 가치 사슬 말단에 위치한 한미반도체가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을 앞지른 셈이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부품인 TC본더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한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만든다. 이때 층간 접합을 담당하는 작업이 TC본딩으로, 한미반도체를 이를 수행하는 장비를 만든다. SK하이닉스는 TC본더 등을 활용한 HBM3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현재 SK하이닉스가 앞서가고 있지만 HBM 시장에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가세했다. 마이크론은 5세대 HBM3E를 세계 최초 양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론의 8단 HBM3E보다 기술력이 뛰어난 12단 HBM3E 개발에 성공했다.전세계 반도체 업체가 HBM 투자를 확대하고 나선 것은 SK하이닉스에는 악재다. 다만 한미반도체를 비롯한 HBM 장비 업체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HBM은 기회 비용이 높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엔비디아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점이라는 우려에도 이날 엔비디아는 4% 급등하며 시총 2조570억달러를 돌파했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 ETF(TMF)'였다. 이 상품은 만기 20년 이상 미국 장기 국채 가격을 3배로 추종한다. 초고수들이 곧 금리가 하락해 채권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베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수 투자자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였다. 각각 ICE반도체지수, 나스닥100지수를 3배로 추종한다. 초고수들은 엔비디아를 사들였지만 반도체, 기술주 등에 베팅한 ETF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해석이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엔켐을 집중매수하고 있다. 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엔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엔켐은 2차전지 소재 가운데 하나인 전해액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국내 1위이자 중국 3개 업체에 이어 글로벌 4위다.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에 전해액을 납품한다.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나홀로 급등해 '제2의 에코프로'로 불린다.국내 전해액 업체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지난해 12월 미국은 외국 우려기업(FEOC)에 중국을 포함시켰다. 중국 기업이 생산한 전해액을 이용한 전기차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4.35% 상승했다. 그간 '엔비디아 효과'로 주가가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순매도 2위는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 3826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82%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신규 시밀러 등 신제품 출시 상황이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휴젤 – 먼저 미국 갑니다📈목표주가 : 20만원→25만원(상향) / 현재주가 : 18만3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투자 포인트]-레티보, 미국 FD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획득. 국내 기업이 승인 직접 획득한 것은 처음-판매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으니 직판시 비용 투하가 높은 만큼 공동 판매 전략 가능성-공동 판매시 선호되는 파트너사는 미국 기업. 보톡스, 주보 등은 미국 기업 판매 제품-FDA 승인 불확실성 사라졌으며 미국 매출 기대감 커지고 있음. 적정 기업가치는 3조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 다질 만큼 다진 바닥📉목표주가 : 7만원→6만5000원(하향) / 현재주가 : 4만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투자 포인트]-주력 멤버(아현)가 복귀한 베이비몬스터, 일본 팬덤을 보유한 트레저 앨범 추정치 유지-블랙핑크 앨범 추정치는 기존 대비 40% 수준으로 낮춤. 신보 발매 시점도 2025년 변경-상반기 베이비몬스터·트레저 신보 흥행. 하반기 블랙핑크 활동 구체화 업사이드 남음-다소 부진했던 투자 센티먼트도 3~4월 아티스트 컴백과 함께 회복. 긴 호흡으로 접근 한화 – 24년 상반기까지는 쉬어갈 듯📋목표주가 : 3만5000원(유지) / 현재주가 : 2만9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투자 포인트]-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 가치 상승에도 건설 수익성 악화가 발목-2024년 상반기까지 한화에어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지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금지된 데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가능해서다.1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개인과 기관 합산, 증권사의 자기자본 투자는 제외)는 지난달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X)’를 16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한다.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현물 ETF 승인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레버리지 투자는 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가상자산에 대한 레버리지가 대체불가능토큰(NFT), 가상자산 채굴, 탈중앙화된 금융 앱, 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늘고 있다고 전했다.국내에서는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ETF만 거래가 가능하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ETF의 기초자산 범주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포함되지 않는 만큼 현물 ETF 거래는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다만 선물 ETF는 현물 ETF에 비해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선물 ETF인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는 2023년 1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비트코인 현물 대비 20%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선물 ETF는 보유한
국내 대기업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ETF가 독보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핵심 편입 종목인 현대차, 기아의 상승세 덕분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는 29일 1.76% 오른 2만8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만926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KODEX 삼성그룹’ ETF는 0.65% 떨어졌고, ‘KOSEF SK그룹대표주’(-0.66%) ‘TIGER LG그룹+펀더멘털’(-0.06%)도 하락했다.현대차그룹 ETF는 올 들어 국내 대기업 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연초 이후 14.35% 급등했다. 이 ETF는 현대차, 기아의 편입 비중이 50% 이상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로 반등하기 시작해 올해 각각 24.93%, 27.56% 급등했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 이후 주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증권가의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DS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정부가 정책에 대한 지속성을 시사하면서 저평가 해소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30만원으로 올렸다. 현재 현대차 주가는 25만500원이다.반면 다른 그룹주 ETF는 부진하다. 포스코그룹주 ETF인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올 들어 13.35% 급락했다. KODEX 삼성그룹과 TIGER LG그룹+펀더멘털도 각각 1.81%, 2.94% 하락했다. KOSEF SK그룹대표주는 2.07% 소폭 올랐다.이지효 기자
국내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현대차그룹 ETF가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핵심 편입 종목인 현대차, 기아의 상승세 덕분이다. 올해 대부분 그룹주 ETF가 하락하는 데서도 현대차그룹 ETF는 12% 이상 뛰는 모습이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는 오후 2시 현재 2.92%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다른 그룹주 ETF는 다른 분위기다. 현재 'KODEX 삼성그룹' ETF는 0.43% 떨어지고 있고, 'KOSEF SK그룹대표주'(-0.58%), 'ACE 포스코그룹포커스'(-0.37%), 'TIGER LG그룹+펀더멘털'(-0.77%)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올해 현대차그룹 ETF는 국내 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전날까지 12.37% 급등했다. 이 기간 포스코그룹주 ETF인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은 13.83% 급락했다. KODEX 삼성그룹과 TIGER LG그룹+펀더멘털도 각각 1.17%, 2.87% 하락했다. KOSEF SK그룹대표주는 2.75% 소폭 올랐다.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28일 기준 현대차, 기아의 편입 비중이 50% 이상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에 대한 기대로 반등하기 시작해 올해 각각 23.69%, 20.59% 올랐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증권가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DS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정부가 정책에 대한 지속성을 시사하면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반면 다른 그룹주 ETF는 같은 이유로 수익률이 꺾이고 있다. 최근 KOSEF SK그룹대표주는 상승세를 탔으나 SK하이닉스 주가가 조정 받으며 약세로 돌아섰다. KODEX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24.17%), TIGER LG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종료로 네이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반면 트위치의 철수 발표 이후 급등했던 아프리카TV는 주가가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 거래일 보다 2% 상승한 2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트위치의 스트리머 및 이용자가 네이버 치지직에 유입되면 네이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아프리카TV 주가 역시 0.46% 올랐지만 네이버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네이버를 225억3954만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아프리카TV는 51억7179만원어치 팔아 치웠다.시장에서는 아프리카TV의 주가가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앞서 우왁굳, 이세계아이돌 등 인기 스트리머가 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아프리카TV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52.6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12.08% 떨어졌다.트위치는 27일부터 한국 시장 철수를 본격화했다. 한국을 가입 국가로 선택한 스트리머는 스트리밍은 가능하지만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 6월 4일부터는 제휴사와 파트너사 모두 트위치에서 탈퇴된다. 지난해 트위치는 한국 시장 철수를 공식 발표했다.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트위치 국내 서비스 종료에 대한 네이버와 아프리카TV의 수혜는 시기 별로 디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치지직으로 네이버에 청년층 트래픽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정식 오픈인 4월 이후에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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