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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효
    이지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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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증시가 싸다고?"…월가, 경기침체 경고

    미국 증시 랠리에 가려 있던 유럽 증시를 주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미국 증시에 비해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월가에선 ‘유럽 기업들이 싸다’는 점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JP모간은 22일 유로존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조정했다. 유럽 전역에서 경제적 불안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JP모간은 영국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독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독일 경제가 해외 수요 감소와 소비 둔화, 고금리에 따른 투자 위축 등으로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전문가들은 특히 금융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 내 경기 침체가 가시화하면서 경기 민감주인 금융주 투자 심리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이익 모멘텀이 지금보다 약화할 것으로 봤다. JP모간은 “금융주가 금리 상승기에 수혜를 봤다”면서도 “현재 채권 수익률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JP모간은 유럽 금융주 가운데서도 BNP파리바, 스벤스카 한델스방켄, 뱅크오브아일랜드그룹을 ‘걸러야 할’ 투자처로 꼽았다. 실제 지난 한 해 주가가 13.95% 뛴 BNP파리바는 올해 들어 11.77% 하락하며 상승 폭 대부분을 되돌렸다. 유럽에 대한 부정적인 증시 전망에도 JP모간은 토탈에너지스, 다쏘시스템, 런던증권거래소그룹, 도이치텔레콤, 헬로프레시 등 5개 종목은 유망할 것으로 평가했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를 적용하면 독일 밀키트 업체 헬

    2024.02.22 17:57
  • 급등한 美증시 대안은 유럽?…"개미들 이 종목은 피해라"

    미국 증시 랠리에 가려 있던 유럽 증시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증시에 비해 저평가돼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월가 일부에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21일(현지시간) 범유럽을 대표하는 주가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장중 491.64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 종전 최고치였던 2022년 1월 486.25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는 2.62%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발 조시 BCA리서치는 "미국 증시는 최근 빅테크 중심으로 급등한 만큼 올해도 실적이 좋긴 힘들다"며 "미국, 중국과 달리 유럽은 버블이 없다"고 평가했다.반면 월가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JP모간은 유로존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조정했다. 유럽 전역에서 경제적 불안이 감지되고 있어서다. 이미 영국은 지난해 하반기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졌다. 최근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 역시 독일 경제가 해외 수요 감소와 소비 둔화, 고금리에 따른 투자 위축 등으로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융주 투자에 유의하라는 지적이다. 유럽 내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경기 민감주인 금융주 투자 심리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예상되는 만큼 이익 모멘텀도 지금보다 약화될 것으로 봤다. JP모간은 "금융주가 금리 상승기에 수혜를 입었다"면서도 "현재 채권 수익률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유럽 금융주 가운데서도 JP모간은 BNP파리바, 스벤스카 한델스방켄, 뱅크오브아일랜드그룹

    2024.02.22 15:58
  • 전기차 시기상조였나…韓美서 '팔라듐 ETF' 때아닌 호황

    금·은과 함께 '3대 귀금속'으로 꼽히는 팔라듐 가격이 반등했다. 전기차 전환이 지연되면서 내연기관차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국내외 증시에서 고공행진 중이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팔라듐선물(H) ETF'는 3.63% 오른 5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는 3.61% 하락했다. 이들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팔라듐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팔라듐선물지수(S&P GSCI Excess Return Index) 기초지수를 추종하며, 인버스는 가격 하락에 베팅한다. 최근 1주일 간 KBSTAR 팔라듐선물(H),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 수익률은 각각 12.02%, -13.47%로 갈렸다.팔라듐은 구리, 니켈, 백금 등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은백색 금속이다. 같은 귀금속인 금, 은과 달리 팔라튬은 산업용 수요가 많다. 팔라듐은 2021년 기준 휘발유 차량의 매연을 정화하는 촉매제로의 수요가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이 태동하면서 내연기관차에 쓰이는 팔라듐 시세는 급락했다. 다만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이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에 나서기로 한 데다 유럽의회 다수당인 유럽국민당(EPP)이 오는 6월 선거를 앞두고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을 철회하겠다고 공약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팔라듐 선물가격은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983.30달러에 마감했다. 13일 온스당 860.50이었던 시세가 일주일 새 14.27% 뛰었다.팔라듐은 수소차의 주요 소재이기도 하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수소차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것도 팔라듐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수소에너지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통해

    2024.02.21 15:51
  • '저PBR주' 배당락 앞둔 숨고르기…다음 랠리 이을 기대주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이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증권가에서는 배당락을 앞둔 영향으로 보고, 저PBR에 이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업종의 추가 수혜 가능성을 점쳤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1.03% 내린 23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는 저PBR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처음 거론한 지난달 17일 이후 주가가 33.11% 급등했다. 다만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20일부터 하락세다. 저PBR 업종으로 일제히 상승했던 신한지주(-0.46%), KB금융(-4.12%) 등 금융주도 주춤했다.증권가에서는 배당락일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 전후로 주가가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인다. 오는 27일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8일부터 현대차, KB금융, 우리금융지주 등 자동차 및 금융주의 배당락일이 시작된다. 이들 종목이 저PBR, 고배당주인 점을 감안할 때 배당락 직전 차익 실현 압력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오는 26일 예정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에 따른 재료 소멸 우려도 나온다.증권가에서는 정책 수혜가 저PBR에 이어 고ROE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화 등에 따라 저PBR 업종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저PBR에 이어 ROE가 높은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일본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핵심도 수익성 지표인 고ROE였다. 저PBR 종목의 자본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고ROE 성과는 롱숏, 롱코스피 각각 5.2%p와 -4.5%p로 낮아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21 15:48
  • 외국인도 개인도 '묻고 더블로 가'…TR ETF에 뭉칫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와 미국 증시의 기록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토탈리턴(TR)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코스콤 정보 플랫폼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KOSEF 200TR'에 332억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KODEX 200TR'에도 186억원 규모의 돈이 들어왔다. 모두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TR ETF 상품이다. 각각 주식형 ETF 순유입 5위, 8위를 기록했다.TR ETF는 배당금을 분배하는 대신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분배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ETF 매도 전까지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국내 대형주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이 늘면서 뭉칫돈이 몰렸다는 평가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주주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로 국내 대표지수 전반에 대한 상승 기대가 높아졌다"며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크게 유입됐다"고 말했다.일반 ETF보다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KODEX 200TR의 총보수는 0.05%다. KODEX 200의 총보수가 0.15%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2017년 삼성자산운용이 첫 TR ETF를 출시한 이후 운용업계에서는 공격적으로 상품을 출시해왔다. 현재 TR ETF 상품 수는 26개에 이른다. 최근 서학개미들의 자금 유입도 확대되는 추세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TR ETF는 개별 주식에서 받은 배당을 주식에 재투자하기 때문에 증시 상승 국면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도 늘었다"고 전했다. 2월 들

    2024.02.19 16:48
  • [마켓PRO] '반도체' 가고 '비만약' 온다…초고수들 '일라이릴리' 베팅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제약사 일라이릴리를 집중 매수했다. 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 고객 중 투자수익률 1%의 초고수들이 전 거래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일라이릴리였다. 일라이릴리는 782.06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최근 1년 간 최고가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흥행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가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순매수 2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올해 테슬라가 20% 이상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0.25% 소폭 하락했다.초고수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3배'(SOXL) ETF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이 상품은 ICE 반도체지수 상승시 3배 수익을 얻는다. 순매도 2위는 엔비디아였다.  반도체 관련주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우려 속에 차익 실현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2024.02.19 14:14
  • [마켓PRO] '2차전지' 주시하는 초고수들…'금양' 사고 '동화기업' 팔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차전지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2차전지주의 내림세가 지속하자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긴 투심이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이 회사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금양이다. 또다른 2차전지 관련주인 TCC스틸과 에코프로도 순매수 2위, 3위다. 표면처리강판 제조업체 TCC스틸은 2차전지 소재로 사업 영역을 넓힌 바 있다.다만 2차전지 업황 개선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2차전지주가 바닥을 다지면서 종목별 차별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성장 잠재성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날 오전 중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동화기업이다. 목재 기업인 동화기업 역시 신사업으로 2차전지를 택했다. 지난 2019년에는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액 연구 국책과제업체에 선정된 바 있다.순매수 2위는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최근 증시에서 뜨거운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이다. 최근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해석이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2024.02.19 11:06
  • [마켓PRO] Today's Pick : "한글과컴퓨터, AI 사업 및 포트폴리오 확대 긍정적"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아프리카TV - "후원 경제와 광고, 두 마리 토끼를 잡다"📈목표주가 : 15만원→18만원(상향)  / 현재주가 : 12만1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아프리카TV 영업이익 264억원으로 컨센서스(232억원) 상회. 결제 유저 및 ARPPU 상승-오프라인 이벤트 광고 수요 증가로 콘텐츠형 광고 성장. 총 91억원 규모 현금배당 결정-인플루언서 영향력 커지면서 부정적 업황 속에서 콘텐츠형 광고 차별적 상품으로 성장-코로나19 이후 정체된 트래픽 트위치TV 철수 및 해외 진출로 성장세. 멀티플 리레이팅 한글과컴퓨터 - "AI 사업 및 포트폴리오 확대 긍정적"📈목표주가 : 2만9000원→3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3만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진투자증권[체크 포인트]-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다만 연간 실적은 안정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성공-구축형(On-Premise) 제품의 안정적 성장 및 클라우드(SaaS) 제품 9.3% 차지, 성장 지속-1분기 전년비 매출 17.6%, 영업이익 188.3% 증가해 안정적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기대-특히 AI 본격화 및 클라우드 매출 본격 증가 예상. M&A 투자를 통한 사업 확대 모멘텀 한국금융지주 - "충분한 PBR 상승여력"📋목표주가 : 8만3000원(유지)  / 현재주가 : 6만9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다올투자증권[체크 포인트]-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95

    2024.02.19 08:29
  • 테슬라에 울고 웃는 2차전지…안정적 성장株는?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장의 ‘글로벌 대장주’인 테슬라가 모처럼 반등한 점이 주효했다. 시장에선 당분간 2차전지주가 바닥을 다지면서 종목별로 차별화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박’ 가능성보다는 안정된 투자처와 꾸준한 성장성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주문한다. 테슬라 따라 2차전지 ‘반등’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2차전지 종목으로 구성된 KRX 전기차 top15는 지난 16일 3.42% 오른 3142.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67% 상승해 한 달여 만에 40만원 선을 회복했다.또 다른 배터리 셀 업체인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도 각각 3.92%, 4.79% 뛰었다. 양극재업체 엘앤에프(2.85%) 에코프로(0.79%) 포스코퓨처엠(0.83%)도 오름세에 동참했다.국내 2차전지주가 오른 것은 1차적으로 테슬라 덕분이다. 전날 테슬라는 6.22% 급등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는 24%가량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최근엔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 니콜라도 이날 5%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는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해석했다.테슬라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업체는 주요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정도다. 그런데도 테슬라가 2차전지주 전체의 투자심리를 좌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주가가 반등할 때마다 국내 관련주는 반짝 상승했다. 이번에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 쏠림 이후 순환매 장세도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

    2024.02.18 18:04
  • 기사회생한 카카오 4형제…'저PBR' 끝물에 본격 랠리?

    추락을 거듭하던  '카카오 4형제(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가 다시 날아 올랐다.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다 최근 낙폭과대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적 부진 탈출한 '카카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7.83% 상승한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일 거래량은 1012만1434주로 올 들어 최대 규모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68억6962만원, 756억 1504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카카오의 강세에 그룹주도 장초반 일제히 상승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1.24%, 0.60% 상승 마감했다.호실적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사상 최대인 8조105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를 제외하고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4.8% 증가한 195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실적발표에서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으로 광고와 커머스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주환원도 긍정적이다. 카카오는 전날 이사회에서 267억4000만원 규모 배당과 함께 자사주 196만6496주 소각을 결의했다.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

    2024.02.15 16:08
  •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 "비트코인 이제 시작…연내 15만달러 간다"

    “올해 비트코인은 14만~15만달러까지 오를 겁니다.”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사진)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제도권 자금이 가상자산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가 승인된 지난달 4만9000달러를 넘었다가 4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다시 반등하고 있다.지난 13일엔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돌파했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호재로 꼽았다. 정 센터장은 “오는 4월엔 4년 주기로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하반기 미국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풀리면 비트코인으로 몰릴 수 있다는 기대도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정 센터장은 “2024년 말까지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4조5000억~5조달러로 커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시장 내 차지하는 비중(도미넌스)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보다 세 배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정 센터장은 골드만삭스, UBS, 크레디트스위스, 노무라증권 등을 거친 ‘정통 금융맨’ 출신이다. 2018년 코빗에 합류했고 2021년부터 국내 최초의 가상자산 리서치센터인 코빗 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다. 그는 가상자산에 투자할 때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비중을 9 대 1 또는 8 대 2로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커 비중을 낮게 가져가야 한다”며 “하루에 20~30% 자산 가격이 빠져도 동요하지 않을 만큼만 투자하라”고 말했

    2024.02.14 18:33
  • "비트코인 15만달러까지 갈 것…ETF 승인에도 거래소 수혜"

    "올해 비트코인은 14만~15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입니다."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사진)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말까지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4조5000억~5조달러까지 커질 것”이라며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감안할 때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보다 3배 이상 뛸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가상자산 시장 내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규모를 말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4만~5만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정석문 센터장은 골드만삭스, UBS, 크레디트스위스, 노무라증권 등을 거친 ‘정통 금융맨’ 출신으로 2018년 코빗에 합류했다. 2021년부터 국내 최초의 가상자산 리서치센터인 코빗 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가격 하락은 “그레이스케일 ETF(GBTC)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일시적인 것"이라며 ”현재는 매도세가 대부분 진정됐다“고 봤다. 미국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2013년 비트코인 신탁 상품으로 출시한 GBTC를 ETF로 전환해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가 보유했던 GBTC를 처분했다는 설명이다. 이달 들어서는 GBTC 환매가 줄고 블랙록,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

    2024.02.14 15:33
  • "유명인이라 믿고 들어갔는데"…주식 고수 실체, 알고보니

    "안녕하세요, 여러분. VIP자산운용 최준철 대표입니다. 오늘의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를 사칭한 리딩방 운영자는 매일 저녁 참여자를 상대로 가치 투자 전략을 강의했다. 최준철 대표는 '가치주 투자의 대가'로 꼽힌다. 가치 투자란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 장기 성장성을 갖췄으나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이다.'자칭' 최준철 대표는 가치주 투자를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급등주 프로젝트'를 열었다. 장이 열리는 오전 9시에 매수해야 할 급등주를 추천했다. 급등의 사전적 정의는 '물가나 시세 따위가 갑자기 오른다'다. VIP자산운용 최 대표가 중요시하는 가치주와는 거리가 멀다. 지난 7일에는 가온칩스 매수를 독려했다. 가온칩스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추천 하루 전인 2월 6일까지 77% 이상 뛴 종목이다.리딩방에는 바람잡이도 빠지지 않았다. "대표님 새해 선물이 과하네요"라며 수익을 인증하는 메시지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올라왔다. 경험이 거의 없는 초보 투자자가 혹하지 않기 어렵다. 최준철 대표에게 직접 진위 여부를 확인해 봤다. '진짜' 최 대표는 "그런 방을 개설한 적이 없다"며 이미 신고를 마친 상태다"고 말했다.고수익을 명목으로 투자를 유도하는 리딩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리딩방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매수, 매도 종목을 알려주는 등 투자 조언을 하며 수익을 가져간다. 일부는 참여자 자금을 동원해 특정 종목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종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며 개인 정보를 요구해 또다른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국내를 넘어 해외선물

    2024.02.10 15:27
  • "테슬라, M7서 빠져야…새로운 거인은 릴리·브로드컴"

    월가에서는 올해도 초대형 기술주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가파른 실적 개선이 주가 과열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다만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테슬라만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밖에 벅셔해서웨이, 일라이릴리, 브로드컴 등이 차기 유망주로 꼽혔다. ○테슬라 빠진 M7 상승세 지속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주식 수석전략가는 “테슬라를 제외한 M7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고 있다”며 “올해도 S&P500의 나머지 493개 기업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M7은 지난해 미국 증시를 이끈 7개 대형 기술주를 뜻한다. 테슬라를 포함해 애플,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등이다.지속된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우려가 있지만 월가에서는 M7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엔비디아는 향후 3년간 연간 31%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테슬라는 M7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인 리언 쿠퍼맨 오메가패밀리오피스 회장과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테슬라가 떨어져 나가면서 M7은 사실상 M6가 됐다”고 말했다.지난 1월부터 테슬라 주가는 27% 넘게 하락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수요가 크게 둔화한 영향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다이와캐피털은 테슬라 목표가를 195달러로 20% 하향 조정했다. JP모간 역시 테슬라의 어닝 쇼크에 주목하며 목표가를 130달러로 잡았다. 현재 주가보다 30% 이상 더 급락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테슬라가 S&P500

    2024.02.08 16:26
  • 자사주 소각에도 SK이노 '내리막'…증권가 "배터리 가치 '글쎄'"

    자사주 소각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본업인 석유·화학 부문이 부진한 데다 신사업 마저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서다. 삼성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가치를 '0(제로)'으로 평가했다.6일 SK이노베이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96% 떨어진 1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8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름세로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3% 이상 급락했다.SK이노베이션이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은 2011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강력한 주가 부양책으로 꼽힌다. 자본금을 줄여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된다. 최근 기아와 삼성물산은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힙입어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증권가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9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선제적인 자사주 소각으로 시장 충격을 줄이고자 했지만 성장성을 부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로 본업인 석유·화학 부문이 부진했다. 신사업인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도 아직 적자 상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의 이익 창출 능력에 의구심이 든다"며 사업 가치를 기존 5조3000억원에서 0으로 깎았다.소액주주 사이에서는 "자사주 소각할 여력이 있으면 유상증자를 왜 했냐" "증권사만 좋은 일 했

    2024.02.06 17:42
  • 급등락 이어지는 증시…변동성 낮은 '로볼 ETF' 든든하네

    국내 증시가 연초부터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지자 ‘로볼’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낮은 변동성(low volatility)을 뜻하는 로볼 ETF는 주가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보다 낮은 리스크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어 안정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다.○로볼 ETF, 코스피 대비 선방‘TIGER 로우볼’은 지난 2일 2.14% 오른 1만2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8.06%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2.04%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상품은 유가증권시장 200개 종목 가운데 변동성이 낮은 40개 종목을 골라 투자한다. 1일 기준 KT&G 비중이 3.99%로 가장 높고 오뚜기(3.44%), 삼성카드(3.30%) 등 종목별 비중이 2~3% 내외로 고르다.또 다른 로볼 ETF인 ‘ARIRANG 고배당저변동50’ ‘HK S&P코리아로우볼’도 올 들어 각각 6.93%, 4.54% 상승해 코스피 대비 높은 성과를 냈다. ‘ARIRANG 고배당저변동50’은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주 50개 종목에 투자한다. 우리금융지주(3.04%), 기업은행(3%), KT(2.92%)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금융주와 통신주는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연초 증시 조정에도 성과가 좋았다. S&P코리아저변동성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 ‘HK S&P코리아로우볼’은 삼성카드(3.04%), 삼성물산(2.77%), 환인제약(2.63%) 등을 편입한다.로볼과 반대로 변동성이 큰 종목을 담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볼 ETF는 부진했다. 하이볼 ETF인 ‘ACE 스마트하이베타’는 올해 4.23%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위 200개 종목 중 베타가 높은 종목으로 구성한 상품으

    2024.02.06 16:07
  • "변동장에 갈곳 잃은 돈 잡아라"…주목받는 MMF ETF

    ‘단기자금 피난처’로 불리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다시 돈이 몰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투자자들이 실탄을 쌓아두고 있어서다. 운용사들은 MMF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고 갈 곳 잃은 시중 자금 유치에 나섰다.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개인과 법인을 포함한 전체 MMF 순자산 총액은 201조589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뒤 170조원대에서 머물다가 연말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이나 기관 등 법인의 대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됐고 개인 투자자의 MMF 설정액도 연초 대비 1조원가량 늘었다. 미국도 지난달 31일 사상 처음으로 MMF 총자산이 6조달러를 돌파했다.MMF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만기 1년 미만 채권 등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하루만 가입해도 발생한 수익을 곧바로 돌려준다. 자금을 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수시 입출금 성격의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펀드에 편입한 채권 금리가 올라야 기대 수익이 높아지기 때문에 통상 고금리에 자금이 몰린다. 증권가는 Fed가 금리 인하 시기를 미루면서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MM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MMF에 관심이 커지자 운용사들은 MMF ETF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최근 ‘KIS 하나MMF 지수’ 개발을 마치고 다음달 액티브 전략을 활용한 MMF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MMF ETF 상품인 ‘KBSTAR 머니마켓액티브’를 상장했다. 개인이 투자하던 기존 장부가평가 MMF 대비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MMF를 ETF로 투자하면 안정적

    2024.02.05 18:21
  • 삼성운용 KODEX ETF, 1월 순자산 1.9조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1월 한달 간 'KODEX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이 1조9000억원 증가해 1월말 기준 5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KODEX ETF는 지난해 순자산이 15조8000억원 늘어 역대 최고 순증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증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월 전체 ETF시장이 121조1000억원에서 124조5000억원으로 3조4000억원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증가분의 약 56%를 KODEX가 주도한 셈이다.KODEX의 1월 순자산 증가는 국내 증시 하락이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시 방향성에 대해 판단을 유보한 투자자들과 증시 하락을 투자 기회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각각 파킹형과 주식형 상품으로 몰렸다.순자산 증가 상위 5개 상품은 KODEX CD금리액티브 1조1400억원, KODEX Top5PlusTR 7100억원, KODEX 레버리지 3700억원, KODEX FnTop10동일가중 2300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 1400억원 등이다.이같은 현상은 개인 순매수에서도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KODEX레버리지 6500억원,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2500억원, KODEX200 800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 700억원 순으로 전체 ETF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주가 하락을 투자 기회로 적극 활용했다는 분석이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올해 주요국 선거와 미 중앙은행(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그리고 중국 경기침체 우려 등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변수가 여전하다”며 “ETF 투자자들이 KODEX의 국내외 지수형, 섹터형, 테마형, 채권형, 파킹형 ETF 등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KODEX는 1월 역대 최초로 순자산 50조원을 돌파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상장 이후 8개월 만에 순자산 7조원을 넘어

    2024.02.05 10:07
  • '코스닥 레버리지' 베팅하는 개미

    코스닥지수가 800선을 회복하면서 코스닥 반등에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2954억9482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지수를 두 배 추종한다. 지수가 오르면 수익을 배로 낼 수 있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개인들과 반대로 각각 2624억7737만원, 355억6657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레버리지를 매수한 개인들은 지난 2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로 코스닥지수가 상승하자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와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는 각각 5.25%, 5.39% 상승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486억6757만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장이 저점이라고 판단하고 과감하게 레버리지 상품에 베팅하는 전략이 성공한 셈이다.레버리지 투자로 자신감을 얻은 개인들은 다시 전략 수정에 나섰다. 코스닥지수가 단기간 급등했다는 판단에 코스닥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로 갈아탔다. 지난 2일 개인투자자는 코스닥150선물지수 움직임을 반대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119억2798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개인들이 이 상품을 888억5483만원어치 순매도했다가 매수세로 돌아섰다.증권가에선 개인들의 ‘청개구리 전략’이 계속 적중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은 단기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장기 투자할 땐 손실 위험이 크고 변동성이 높아 투기적인 요소가 강하다”며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려면 소모적인

    2024.02.04 18:10
  • "이번엔 코스닥 떨어진다"…하루동안 119억어치 '폭풍 매수'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회복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최근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개인 투자자는 반등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매수를 이어가서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1월부터 전날까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2954억9482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624억7737만원어치, 355억6657만원어치 팔아치웠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지수를 두배 추종한다. 지수가 오르면 수익을 배로 낼 수 있다.다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면서 개인들은 이날 차익 실현에 나섰다. '사자'에 나선 기관, 외국인 투자자와 달리 개인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486억6757만원 규모 순매도했다. 시장이 저점이라고 판단, 코스닥에 대한 '과감한 베팅'이 성공한 셈이다. 실제로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각각 5.25%, 5.39% 상승 마감했다.이번에는 하루 만에 '레버리지'에서 '인버스'가 타깃이 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보는 인버스 상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코스닥150선물지수 움직임을 반대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119억2798만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개인들이 이 상품을 888억5483만원어치 순매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개인들의 '청개구리 전략'이 앞으로도 통할지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회의적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손실 위험을 확대하는 단기 집중투자 등 개인 투자자의 비합리적인 투자 행

    2024.02.04 16:00
  • 현대차·기아, 신고가 '액셀'…車부품주도 상승 시동

    현대차·기아가 3일 만에 약 20% 급등하며 나란히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다 주가 저평가 매력까지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에 불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완성차 업체에서 시작된 열기는 자동차 부품주로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저평가현대차는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13% 오른 2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도 12.42% 급등했다. 장 초반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현대차와 기아는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사자’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현대차 주식을 각각 414억원, 554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기아도 2707억원어치 사들였다.현대차의 최근 3거래일간 상승폭은 19.47%에 달한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크게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자 자동차주가 대표적인 저평가 업종으로 떠올랐다.현대차와 기아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의 대표적인 ‘저PBR주’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PBR은 각각 0.54배, 0.78배 수준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은 코로나19 이후 성장주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소외됐다”며 “적정 가치로만 회귀해도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사상 최대 실적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5조원을 넘어섰다. 기아차도 영업이익 11조6078억원을 기록했다. 종

    2024.02.02 18:03
  • [마켓PRO] "지금이 바닥?"…'테슬라' 저가매수하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테슬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최근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순매수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애플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 시장 활황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냈다. 마이크로소프는 이날 1.56% 상승했다.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개발사 일라이일리는 초고수 순매수 3위로 집계됐다.투자자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국채 불3X 셰어즈’(TMF)였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채로 구성된 ‘ICE U.S. 20년 이상 미국채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국채 금리가 하락해 시중 국채 가격이 상승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차단하면서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2024.02.02 13:49
  • [마켓PRO] '저PBR주' 사들이는 초고수들…'기아' 사고 '삼전' 팔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 고수들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저PBR주'를 사들이고 있다. 정부가 저PBR주 몸값을 높이는 '기업 밸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한 영향으로 보인다.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기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기아는 PBR이 1배를 밑돈다. 자사주 소각과 고배당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도 매수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우리금융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속했다. 은행·금융지주는 대표적인 저PBR 업종으로 꼽힌다. 이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다. 순매도 2위는 한글과컴퓨터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한글과컴퓨터는 오전 10시 기준 1.63%, 13.59% 오르고 있다. 이날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2024.02.02 13:06
  • [마켓PRO] Today's Pick : "엘앤에프, 테슬라 출하량 둔화가 그대로 느껴지는 상황"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에코프로비엠 - "4Q23 Preview: 더 안좋아질 것이 없다"📉목표주가 : 32만원 (유지)  / 현재주가 : 22만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1.26조원 예상. 물량 24% 감소, 가격 하락 영향-영업적자 538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할 전망. 오창·포항 양극재 수출량 47%·37% 감소-올해 물량 시장 성장률 전망치는 북미 전년대비 50%, 중국 20%로 추정치 대비 10%p↓-다만 삼성SDI와의 JV인 에코프로이엠 신공장 자공, 고객사 SK온도 2025년 증설 가동-양극재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세는 상반기 중 마무리돼 추가 주가하락은 제한적 LX하우시스 - "벌면 배당하는 회사"📉목표주가 : 9만원-→5만5000원(하향)  / 현재주가 : 4만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4분기 매출 8827억원, 영업익 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 건축자재부문 비용 영향-LX하우시스 올해 매출 3.5조원, 영업이익 1046억원 추정. 건축자재부문 매출 감소 전망-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 또한 저조해 B2C 매출액 개선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올해 전략이 북미 시장 확대인 만큼 영업 결과에 따라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부동산 변곡점 이후 하반기 매매 거래량 증가하면 목표주가를 재차 상향 가능성 존재 엘앤에프 - "Tesla 출하량 둔화가 그대로 느껴지는 상황"📉목표주가 : 29

    2024.02.02 08:58
  • "바이 코리아" 외국인, 삼성부터 샀다

    연초부터 ‘팔자’를 외쳐온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자’로 태세를 바꿨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관련주를 바구니에 담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3760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 1위다. 지난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삼성전자였다. 순매수 규모는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3011억8266만원어치 사들여 순매수 2위에 올랐다.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4.77% 하락하는 등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다. 최근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져 외국인이 우선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외국계 증권사 CLSA는 “한국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판단한다”며 삼성전자 등을 톱픽으로 꼽았다. 1월 외국인은 삼성물산과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2353억원, 1832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 3위, 5위다. 이날 삼성물산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전날에 이어 7.75% 급등했다. 삼성전자(25.39%)는 물론 삼성SDI(15.23%), 삼성바이오로직스(12.18%), 삼성물산(11.06%) 등 국내 삼성 상장 계열사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증시 반등 기대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수급을 고려하면 국내 주식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며 “대형주 주가가 움직인 이후 중소형주가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

    2024.02.01 18:28
  • 진폭 커진 韓 증시…로볼 ETF로 버텨라

    국내 증시가 연초부터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지자 ‘로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낮은 변동성(low volatility)을 뜻하는 로볼 ETF는 주가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보다 낮은 리스크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어 안정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로볼 ETF, 코스피에 10%P 앞서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로우볼’은 4.16% 오른 1만2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서 5.80%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4.77%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이 상품은 유가증권시장 200개 종목 가운데 변동성이 낮은 40개 종목을 골라 투자한다. KT&G의 비중이 4.07%로 가장 높고 오뚜기(3.52%) 삼성카드(3.25%) 등 종목별 비중이 2~3% 내외로 고르다.또 다른 로볼 ETF인 ‘ARIRANG 고배당저변동50’ ‘HK S&P코리아로우볼’도 올 들어 각각 6.04%, 0.53% 상승해 코스피 대비 높은 성과를 냈다. ‘ARIRANG 고배당저변동50’은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변동성이 낮은 고배당주 50개 종목에 투자한다. 우리금융지주(3.05%) 기업은행(2.97%) KT&G(2.95%)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금융주는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연초 증시 조정에도 성과가 좋았다. S&P코리아저변동성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 ‘HK S&P코리아로우볼’은 삼성카드(2.97%) 삼성물산(2.66%) 환인제약(2.65%) 등을 편입한다.로볼과 반대로 변동성이 큰 종목을 담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볼 ETF는 부진했다. 하이볼 ETF인 ‘ACE 스마트하이베타’는 올해 7.24%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위 200개 종목 중 베타가 높은 종목으로 구성한 상

    2024.02.01 18:09
  • 베스트 운용사…주식 삼성운용, 채권 한투운용

    올해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주식 분야 베스트운용사로 선정됐다. 채권 분야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뽑혔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국내외 증시 상승에 발맞춰 탄탄한 주식형 펀드 운용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 가운데 매출 상위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반도체펀드’는 연간 67%의 고수익을 냈다. ‘삼성픽테로보틱스펀드’ 역시 이 기간 수익률 53.1%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로봇공학,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다.이외에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삼성인도중소형FOCUS펀드’는 인도 주식 관련 펀드 27개 가운데 연간 수익률(43.92%) 1위에 올랐다. ‘삼성베트남펀드’와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펀드’ 수익률 역시 각각 19.1%, 9.9%에 달했다.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는 지난해 순자산이 15조원 이상 늘어 국내 자산 운용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표 상품인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연간 수익률 97.8%를 기록해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전체 해외주식형 상품 가운데 1위였다.올해 채권 분야 베스트운용사로 선정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채권형 ETF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2023년 개인투자자 순매수 2위를 달성했다. 상장 9개월 만에 순자산 6327억원 규모로 성장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최초로 만기가 자동 연장되는 회사채 ETF도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만기 도래 시점에도

    2024.02.01 18:05
  • 2024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펀드

    하나IT코리아, 키움더드림단기채,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KBSTAR 비메모리반도체, SOL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등 5개 상품이 ‘2024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펀드로 선정됐다. 시장 트렌드에 맞는 투자처를 발굴하고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낸 상품들이다.국내 주식 부문에서는 하나자산운용의 ‘하나IT코리아’가 수상했다. 이 펀드는 국내 4차 산업혁명 및 정보기술(IT) 관련 업종을 80% 이상 담은 상품이다.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과 6세대(6G) 이동통신 투자 확대가 예상돼 IT 테마 펀드의 고수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2000년 이후 MSCI 코리아 IT업종 지수가 코스피지수 대비 장기 성과 측면에서 크게 아웃퍼폼했다”며 “리서치팀과 연계해 신속하게 IT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채권 부문 베스트 펀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더드림단기채’가 차지했다. 만기가 짧은 고금리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머니마켓펀드(MMF) 수준의 안정성을 토대로 MMF나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2023년 연간 수익률 5.99%, 최근 2년 수익률 8.32%로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5명의 전문 섹터 애널리스트 체제를 구축해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저평가 종목,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은 종목 등을 발굴해 추가 수익 기회를 모색한다고 설명했다.해외 주식 부문에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가 수상했다. 상품 모토는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일등기업’으로 글로벌 대표 업종 기업에 투자한다. 2008년 7월 출시 이후 16년간 약 394%의 수

    2024.02.01 18:01
  • 하루 동안 3760억 사들였다…외국인들 '이 종목' 우르르

    연초부터 '팔자'를 외쳐온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자'로 태세를 바꿨다. 특히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관련주를 바구니에 담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3760억3633만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 1위다. 지난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삼성전자였다. 순매수 규모는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3011억8266만원어치 사들여 순매수 2위에 올랐다.코스피 지수가 올해 들어 4.77% 하락하는 등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다. 최근에는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외국인이 우선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외국계 증권사 CLSA는 "한국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판단한다"며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톱픽으로 꼽았다. 1월 외국인은 삼성물산과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2353억원, 18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각각 외국인 순매수 3위, 5위다. 외국인이 투자를 많이 한 종목이라는 사실 자체가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삼성물산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전날에 이어 7.75% 급등했다.삼성전자(25.39%)는 물론 삼성SDI(15.23%), 삼성바이오로직스(12.18%), 삼성물산(11.06%) 등 국내 삼성 상장 계열사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매도에 나선 개인과 달리 외국인은 이날 'KODEX 삼성그룹'을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증

    2024.02.01 16:54
  • "올해 美채권 투자 유망…헬스케어 업종도 주목"

    AB자산운용이 올해 미국 채권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기 전에 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6월부터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인하할 것”이라며 “이자 수익에 더해 자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미국 채권이 유망하다”고 말했다.유 매니저는 “후반으로 갈수록 캐리(이자 수익)가 낮아지기 때문에 초창기부터 투자를 이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미국 국채시장은 Fed가 최초 금리를 인하하는 시기보다 3개월 전에 미리 움직인다”며 “최초 금리 인하까지 기다리면 투자 성과가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채권 중에서도 국채와 하이일드 채권(고금리 회사채)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을 추구하라고 조언했다. 유 매니저는 “국채와 회사채의 성과가 동시에 부진한 경우는 거의 없다”며 “지난해 4분기에는 미국의 국채와 하이일드 채권이 각각 5.66%, 7.16%의 분기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채권과 달리 올해 주식시장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라는 평가다. 이재욱 주식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은 ‘매그니피센트7(미국 대형 기술주 7종목)’에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이 있었다”며 “대형 기술주는 현재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너무 높게 형성된 만큼 사업 구조가 우량한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실적과 기초체력이 탄탄한 가치주가 부각될 것

    2024.01.3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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