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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제너시스BBQ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한 번에 33.5% 인상한다. 외식업계 최고 수준으로 위기 국면에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제너시스BBQ는 작년 기준 3400만원(현장 슈퍼바이저 기준)이던 대졸 초임 연봉을 4540만원으로 1140만원(33.5%) 올린다고 4일 발표했다. 초임을 인상하는 동시에 기존 직원의 연봉 수준도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한다. BBQ 관계자는 “평균 3300만원 정도인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전반의 초임보다 1000만원 이상 차이 나는 수준”이라며 “외식 프랜차이즈업계 최고일 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에 육박하는 대우”라고 설명했다.사람인의 1000대 기업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초임은 은행·금융업이 4660만원으로 가장 높고 정보기술(IT)·웹·통신 4112만원, 제조·화학 3926만원, 판매·유통 3576만원 수준이다. BBQ의 대졸 초임은 웬만한 제조회사보다 높게 책정됐다.올해 BBQ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지식재산(IP)·콘텐츠 기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인재 확보가 시급하다는 게 윤홍근 BBQ그룹 회장(사진)의 판단이다.BBQ는 젊은 세대를 위한 뮤직비디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자체 IP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 외식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메타버스와 오프라인을 결합한 독창적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윤 회장은 “올해 경기 침체에 대비해 상당수 기업이 구조조정이나 인력 감축을 하고 있지만, BBQ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인재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하수정 기자
패션그룹 형지가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탈출해 턴어라운드(흑자 전환)가 유력하다. 형지는 대표 브랜드 ‘크로커다일 레이디’의 겨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영업이익 흑자 전환형지는 지난해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영업손실 39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브랜드별 점당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22~25%가량 늘었다. 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대표 여성복 브랜드 매장 80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형지는 “실적 개선을 위해 캐주얼 부문에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력을 확충했다”며 “경기 둔화 국면에서 치열한 브랜드 간 경쟁, 새로운 유통 채널의 등장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지만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교복 브랜드인 ‘엘리트’를 비롯해 ‘에스콰이아’ ‘캐리스노트’ ‘까스텔바작’ 등 패션 브랜드도 형지에 속해 있다.계열사인 형지I&C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매그넘’을 신규 론칭하는 등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매그넘과 ‘예작’의 경우 미국 아마존에 입점해 해외에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올해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매그넘 몰’을 안착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자사몰을 활용해 중간 유통 수수료를 줄이고 이월
아모레퍼시픽은 최대 매출 품목인 ‘윤조에센스’에 전통 민화 마케팅을 접목한다. 전 세계에 한국적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서다. 윤조에센스는 1997년 출시한 이후 전 세계에서 3500만 병 이상 판매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화장품이다. 지난해 10월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전통 민화 활용아모레퍼시픽은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윤조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토끼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토끼 한 쌍이 새겨져 있다. 눈 속에서 더욱 맑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온 한 쌍의 토끼를 통해 풍요와 희망의 새해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이번 제품에는 한국적 미의 원형으로 평가받는 민화 ‘백납도’가 활용됐다. 백납도는 병풍 화폭에 붙여진 작은 그림을 말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운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나쁜 기운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는 튼튼한 뒷다리와 백옥처럼 흰 털을 가진 토끼 한 쌍을 마치 달항아리를 품은 듯 풍성하게 표현했다”며 “풍요와 번영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제품을 포장할 수 있는 토끼 모양의 지함보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함보를 묶고 있는 흰 밴드는 머리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10초당 1병 팔리는 윤조에센스윤조에센스는 1997년 출시 후 25년간 다섯 번의 리뉴얼을 통해 진화한 설화수의 스테디셀러다. 세안 후 가장 첫 단계에 바르는 ‘퍼스트 에센스’로 화장품업계에선 스킨케어의 절차를 바꾼 혁신적인 제품이라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인 제너시스BBQ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한 번에 33.5% 파격 인상한다. 외식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제너시스BBQ는 작년 기준 3400만원(현장 슈퍼바이저 기준)이었던 대졸 초임 연봉을 4540만원으로 1140만원(33.5%)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초임을 인상하는 동시에 기존 직원들에 대한 연봉 수준도 조정돼 전반적인 연봉 수준이 올라가게 된다. BBQ 관계자는 "평균 3300만원 정도인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초임연봉보다 1000만원 이상 차이나는 수준"이라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일 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에 육박하는 대우”라고 설명했다.사람인의 1000대 기업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초임은 은행·금융업이 4660만원으로 가장 높고 IT·웹·통신 4112만원, 제조·화학 3926만원, 판매·유통 3576만원 수준이다. BBQ의 대졸 초임은 웬만한 제조회사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올해 BBQ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IP(지식재산)·콘텐츠 기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우수한 인재 확보가 시급하다는 윤홍근 BBQ그룹 회장의 결단에 따라 이번 연봉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BBQ는 젊은 세대를 위한 뮤직비디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자체 IP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 외식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메타버스와 오프라인을 결합한 독창적 공간을 조성하는
“지난해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엔 유난히 가혹했어요. 다시 태어나면 B2B(기업 간 거래) 사업만 할 겁니다. 허허.”한 식품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신년 인사를 농담인 듯 건넸다.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그는 최근 국내 경영 환경을 “살얼음판”이라고 했다.지난해에는 최악의 인플레이션 속에 제품 가격을 둘러싼 압박이 거셌다. 상반기 새 정부가 들어선 직후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정부는 먼저 소비재 가격 통제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뿐 아니라 기획재정부까지 나서 기업들을 압박했다.글로벌 원재료값 상승세가 주춤하나 했더니 연말엔 제조사와 유통사 간 제판(제조·판매) 전쟁이 촉발해 지금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제조사는 CJ제일제당, 판매사는 쿠팡이 각각 선두에서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제판 전쟁은 ‘제한된 소비자 가격’ 안에서 누가 마진을 더 가져가느냐가 쟁점이다. 유통사가 떼어가는 수수료율은 제조사별·제품별로 작년보다 10~20%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사고 후폭풍도 B2B보다 B2C 기업에 더 거세게 불어닥치곤 한다. 사고가 불매운동으로 연결돼 소비자들로부터 응징받는 일이 일상화됐다. 증정품 유해물질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 공장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한 SPC가 그랬다.역설적이게도 소비재 기업들을 둘러싼 살얼음판 같은 국내 환경은 해외 사업에 사활을 걸게 하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신동원 농심 회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등 식품·화장품 기업 CEO들이 올해 신년사에서 일제히 “글로벌”을 외친 데는 이런 함의가 있다. 기업들은 해외 생산기지를 추가로 짓고, 뉴욕 타임스스
기껏해야 1~2년이면 유행이 끝날 것이란 유통업계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오픈런 도넛’, ‘완판 도넛’으로 불리는 ‘노티드’(사진) 열풍에 대한 얘기다. 외식브랜드 업체인 GFFG(Good Food For Good)가 운영하는 노티드는 올해로 6년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GFFG는 노티드를 지렛대로 한식, 중식, 일식, 베이커리, 위스키바 등 무서운 속도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준범 GFFG 대표는 “미국 외식황제로 불리는 대니 마이어와 같이 다양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내년 중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매출 1000억원 육박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FFG는 내년 초 프랑스식 베이커리 브랜드인 ‘블레어’를 론칭할 예정이다. 첫 매장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3층 건물을 개조해 파티셰 아빠와 디자이너 엄마, 아이들, 강아지가 살고 있는 프랑스 가정집 콘셉트로 선보일 계획이다.블레어가 문을 열면 GFFG는 벌써 11개의 브랜드를 확보하게 된다. 2014년 햄버거 브랜드인 ‘다운타우너’의 전신 ‘오베이’를 시작으로 2017년 노티드, 2019년 퓨전한식 ‘호족반’, 올해 싱글몰트 위스키바 ‘오픈엔드’ 등 브랜드를 론칭했다. 특히 올해는 분기마다 1개씩 총 4개의 브랜드를 선보였다. 브랜드에는 모두 스토리와 ‘힙(유행에 민감한 요소)’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연 매출은 2020년 300억원에서 지난해 700억원, 올해 1000억원 가까이로 뛰었다.이 같은 GFFG의 행보와 관련해 “평범한 외식기업은 아니다”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대부분의 외식기업이 사업을 확장할 때 ‘규모의
기껏해야 1~2년이면 유행이 끝날 것이란 유통업계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오픈런 도넛', '완판 도넛'으로 불리는 '노티드' 열풍에 대한 얘기다. 외식브랜드 업체인 GFFG(Good Food For Good)가 운영하는 노티드는 올해로 6년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GFFG는 노티드를 지렛대로 한식, 중식, 일식, 베이커리, 위스키바 등 무서운 속도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준범 GFFG 대표(사진)는 "미국 외식황제로 불리는 대니 마이어와 같이 다양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내년 중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매출 1000억 육박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FFG는 내년 초 프랑스식 베이커리 브랜드인 '블레어'를 론칭할 예정이다. 첫 매장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3층 건물을 개조해 파티쉐 아빠와 디자이너 엄마, 아이들, 강아지가 살고 있는 프랑스 가정집 콘셉트로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들이 실제 프랑스 친구집에서 빵을 먹는 것 처럼 느끼는 공간으로 기획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블레어가 문을 열면 GFFG는 벌써 11개의 브랜드를 확보하게 된다. 2014년 햄버거 브랜드인 '다운타우너'의 전신 '오베이'를 시작으로 2017년 노티드, 2019년 퓨전한식 '호족반', 올해 싱글몰트 위스키바 '오픈엔드' 등 끊임없이 브랜드를 론칭했다.특히 올해는 분기마다 1개씩 총 4개의 브랜드를 선보였다. 브랜드에는 모두 스토리와 '힙(유행에 민감한 요소)'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연 매출은 2020년 300억원에서 지난해 700억원, 올해 1000억원 가까이로 뛰었다. "이게 바로 브랜차이징"이 같은 GFFG의
오리온이 베트남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국민간식으로 자리 잡은 ‘초코파이’와 생감자 스낵 부문 1위에 올라선 ‘오스타(한국명 포카칩)’ 등을 앞세워 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오리온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매출이 4067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2005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오리온은 2016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3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11월까지 집계치임에도 지난해 매출인 3414억원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오리온의 대표 제품 초코파이는 베트남에서 단일 품목으로만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결혼식 하객 답례품으로 쓰이거나 각 가정에서 조상을 기리기 위한 제단에 올라갈 정도로 인기다.오스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생감자 스낵은 현지에서 해당 분야 1위에 올랐다. 신제품 ‘오스타징(콰삭칩)’, ‘스윙(스윙칩) 갈릭쉬림프’ 등이 더해지며 생감자 스낵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오리온이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철저한 현지화다. 2006년 호찌민, 2009년 하노이에 각각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체계를 갖췄다. 최근 하노이와 호찌민 공장 증설과 함께 제3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국내 제품의 레시피를 고집하지 않고 현지인이 좋아하는 맛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수박 맛 초코파이를 내놓는가 하면 마시멜로 대신 아몬드 크림 층으로 채운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Z세대의 입맛에 맞췄다. 베트남 전통 쌀밥인 ‘꼼’을 활용한 쿠스타스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또 다른 성공 비결은 ‘정(情) 마케
오리온이 베트남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국민간식으로 자리잡은 '초코파이'와 현지 생감자스낵 1위에 올라선 '오스타(한국명 포카칩)' 등을 필두로 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매출액이 4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2005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오리온은 2016년 매출 2000억 원을 돌파 후 지난해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11월까지 집계치임에도 지난해 연 매출액인 3414억 원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오리온의 대표 제품 초코파이는 베트남에서 단일 품목으로만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결혼식 하객 답례품으로 쓰이거나 각 가정에 조상을 기리기 위한 제단에 올라갈 정도로 인기다. 오스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생감자스낵은 현지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신제품 ‘오스타징(한국명 콰삭칩)’, ‘스윙(한국명 스윙칩) 갈릭쉬림프’ 등이 더해지며 생감자스낵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쿠스타스(한국명 카스타드)’, ‘붐젤리(한국명 마이구미)’, 쌀과자 ‘안’ 등도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온 제품이다. 이 같이 오리온이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은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철저한 현지화다. 2006년 호치민, 2009년 하노이에 각각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체계를 갖췄다. 최근 판매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하노이와 호치민 공장 증설과 함께 제 3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제품의 레시피를 고집하지 않고 현지인이 좋아하는 맛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초
한 소형 커피 브랜드가 두 달도 안 돼 9종의 편의점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어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에 매장이 10여 곳에 불과한 ‘하프커피’(사진)가 주인공이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다음주 중 하프커피와 협업한 신제품 ‘버터크림 팝콘’을 출시할 예정이다. CU와 하프커피는 이로써 아홉 번째 협업 상품을 내놓게 됐다.CU와 하프커피는 지난 10월 26일 하프커피 크림라떼 4종을 시작으로 버터크림 쿠키슈, 버터크림 스틱, 버터크림 감자칩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제품 종류가 다양해 위탁생산(OEM) 업체는 다르지만, 모두 하프커피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버터크림의 풍미와 맛을 입혔다는 게 특징이다. 버터크림 쿠키슈는 조이푸드, 버터크림 감자칩은 해태가루비에서 생산한다.하프커피는 아디다스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잘 알려진 화승인더스트리 계열 푸드테크 기업 여덟끼니가 선보인 커피 브랜드다. 프랜차이즈 매장 없이 직영점으로만 전국에 12개 매장이 있다.하프커피는 매장 수가 많지 않지만 ‘커피 덕후’들에겐 유명한 브랜드다. ‘버터크림 라떼’라는 단일 메뉴만 150만 잔 이상이 팔려나갔다. 서울 성수동, 가로수길 등 핫플레이스에선 ‘커피 성지’로 부상하기도 했다.여덟끼니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편의점에 협업을 먼저 제안했다”며 “품질 관리를 위해 직영점만 운영하는 하프커피는 CU의 1만6700여 개 유통망이 필요했고, CU는 다른 편의점과 차별화한 제품이 필요해 양쪽의 수요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CU와 하프커피 간 협업은 시장에서도 통했
삼양식품은 새 건면 브랜드 ‘쿠티크’를 적용한 첫 번째 제품 ‘쿠티크 에센셜짜장’을 선보인다고 16일 발표했다. 쿠티크(COOTIQUE)는 요리를 뜻하는 ‘쿡(cook)’과 값비싼 물건을 파는 가게를 의미하는 ‘부티크(boutique)’의 합성어다. ‘높은 품질의 글로벌 면 요리를 소개하는 누들 부티크’라는 의미가 담겼다.쿠티크 브랜드의 면은 스팀으로 쪄 고온에 말리는 기존 건면과 달리, 물에 삶아 장시간 저온 건조한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국내 라면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삶은 건면으로, 생면과 비슷한 직선 형태의 면이 부드럽고 쫄깃하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쿠티크 에센셜짜장은 맛, 식감, 풍미 모두 기존의 짜장라면과 차별화한 제품”이라며 “물에 삶아 건조하는 새로운 제조 방식을 앞세워 프리미엄 건면 시장을 장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수정 기자
한 소형 커피 브랜드가 두 달도 안돼 무려 9종의 편의점 컬래버레이션을 줄줄이 내놓고 있어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전국에 매장이 10여개 정도인 하프커피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다음 주 중 하프커피와 협업한 신제품 ‘버터크림 팝콘’을 출시할 예정이다. CU와 하프커피는 이로써 9번째 컬래버 제품을 내놓게 됐다. CU와 하프커피는 지난 10월 26일 하프커피 크림라떼 4종을 시작으로 버터크림 쿠키슈, 버터크림스틱, 버터크림 감자칩 등 차례로 컬래버 제품을 선보였다.제품 종류가 다양해 위탁생산(OEM)업체가 다르지만 모두 하프커피의 시그니처인 버터크림의 풍미와 맛을 입혔다는 것이 특징이다. 버터크림 쿠키슈는 조이푸드, 버터크림 감자칩은 해태가루비에서 생산하는 식이다. 하프커피는 아디다스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유명한 화승인더스트리 계열의 푸드테크 기업인 여덟끼니가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다. 프랜차이즈 매장 없이 직영점으로만 전국에 12개 매장이 있다. 하프커피는 매장 수가 많지 않지만 ‘커피덕후’들에겐 유명한 브랜드다. ‘버터크림 라떼’라는 단일
SPC삼립이 조용히 출시한 신제품 '포켓몬 호빵'이 일주일만에 100만개 넘게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계열사 공장의 인명사고 이후 마케팅이나 광고를 아예 하지 못했던 SPC삼립 내부에서도 이 같은 결과에 놀라는 분위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지난 6일 첫 출시한 포켓몬 호빵 2종의 판매량이 지난 14일 기준 1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켓몬 호빵은 SPC삼립이 겨울 시장을 타깃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제품이다. 소불고기, 호두단팥 2가지 종류로 겨울 한정 '포켓몬 띠부띠부씰(붙였다 뗐다 하는 스티커)이 특별 제작돼 첨부돼있다. 호빵 4개에 띠부씰 1개가 들어있는 식이다. 기존 포켓몬빵에 첨부돼있는 띠부씰보다 크기가 크고 '시즌 디자인'이 입혀져있다. 그동안 SPC삼립은 포켓몬 호빵의 출시 사실 조차 홍보하지 않았다. 광고나 마케팅 뿐 아니라 보도자료도 배포하지 않았다. 지난 10월 경기도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 이후 SPC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이 거세진 후, SPC는 마케팅 활동을 일제히 접었다. 그럼에도 SPC삼립의 겨울 대표 제품인 호빵의 경우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유통업계에선 추산하고 있다. 특히 SPC삼립의 전체 호빵 제품 중 올해 처음 나온 포켓몬호빵의 매출 비중은 15%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SPC삼립의 호빵 매출은 평년과 비교해봐도 매출 타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새로 나온 포켓몬 호빵은 입소문만으로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대표 손정현·왼쪽 세 번째)는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전통시장 경동시장과 15일 상생 협약을 맺었다. 상생 협약은 스타벅스와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다섯 번째), 중소벤처기업부(조주현 차관·네 번째), 경동시장상인연합회(회장 김영백), 케이디마켓주식회사(대표이사 최영수) 4자 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도 참석했다.스타벅스는 16일 경동시장에 있는 경동극장을 대형 카페로 리모델링한 ‘경동 1960점’을 연다. 매장 내 공연 공간에서는 지역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하수정 기자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돕는 숙면식품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선진국형 질병’으로 통하는 불면증이 국내에서 급증하는 데 따른 현상이다. 아모레퍼시픽 KGC인삼공사 등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숙면식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머스카가 개발한 수면리듬 개선 음료 슬리핑보틀은 지난해 8월 출시 후 29만 병 넘게 판매됐다. 지난 10월 판매량은 6월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백화점, 온라인몰 등 유통채널뿐 아니라 전국 온누리약국 체인과 계약을 맺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 제품은 제주도 감태, 타트체리 등 수면에 도움을 주는 자연 성분 열 가지를 배합해 만든 음료다. 김은경 머스카 대표는 “숙면식품은 국내에선 이제 막 성장하는 분야”라며 “지난달 미국에 초도물량 10만 병을 수출하고 델타항공 협력사와 기내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선 반응이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뷰티업계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월 건강기능식품 굿슬립가바365를 출시했다. 연내 CJ올리브영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제품의 핵심 원료인 L-글루탐산 발효 가바 분말을 자체 연구개발한 후 인체 적용시험을 거쳤다.국내 최대 건강기능식품업체 KGC인삼공사는 2019년 숙면식품 시장에 진입했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쌀겨 주정 추출물, 우유에서 추출한 락티움 성분 등이 들어간 ‘정관장 알파프로젝트 수면건강’은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어섰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49만 명에서 2020년 67만 명으로 4년 동안 35.4% 늘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은 1990년
CJ올리브영이 발굴해 육성한 H&B(건강·뷰티) 상품 수가 연간 5만 개를 넘어섰다. 대부분이 중소기업 브랜드로, 입점 이후 매출이 몇 배씩 증가하는 성공 사례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국내 H&B업계에선 CJ올리브영이 ‘히트 보증수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소기업 요람 된 올리브영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올해 판매상품 수는 5만4762개로 전년(4만2304개) 대비 29.4% 증가했다. 이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CJ올리브영 2022년 어워즈&페스타’ 평가 대상 상품 수 기준이다.CJ올리브영이 매년 이맘때 개최하는 어워즈&페스타는 한 해 동안 판매한 전 제품 중 구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고의 히트작을 선정하는 행사다. 매년 수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H&B 관련 최대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CJ올리브영의 취급 상품 수가 매년 급증하는 것은 이 회사가 H&B 분야의 선두 플랫폼으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경쟁 관계였던 GS리테일의 랄라블라는 지난달을 끝으로 시장에서 철수했다.신세계 시코르와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도 국내에선 힘을 못 쓰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국에 매장 1290개와 1200만 명 회원을 확보한 CJ올리브영의 지배력은 부쩍 커졌다.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수상한 128개 상품 중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비중은 82%에 달한다. MD 역량이 성공 요인올리브영은 상품기획자(MD)가 트렌드를 선도할 만한 상품을 ‘떡잎’ 단계부터 발굴해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CJ올리브영이 발굴해 육성하는 H&B(건강&뷰티) 상품 수가 연간 5만개를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이 중소기업 브랜드로, 입점 이후 매출이 몇 배씩 뛰어오르는 성공 신화 사례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국내 H&B업계에선 CJ올리브영이 사실상 독보적인 '히트 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중소기업 플랫폼 된 올리브영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올해 판매 상품 수는 5만 4762개로 전년 4만2304개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CJ올리브영 2022년 어워즈&페스타' 평가대상(2021.7~2022.6)으로 집계한 상품 수 기준이다. 이 같은 수치는 2018년 2만8000여개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CJ올리브영이 매년 개최하는 '어워즈&페스타'는 한해 동안 판매한 전 제품 중 구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고의 히트작을 선정하는 행사다. 이 같이 판매 상품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은 CJ올리브영이 H&B분야 선두 플랫폼으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 나온다.경쟁사였던 GS리테일의 랄라블라는 지난 달을 끝으로 사업을 전부 철수했고, 롯데쇼핑의 롭스는 가두점을 접고 롯데마트 내 '롭스플러스'라는 새브랜드로 전환했다. 신세계 시코르와 루이뷔통모에헤네시 그룹(LVMH)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마저 힘을 못 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국 매장 약 1290개와 1200만명 회원을 확보한 CJ올리브영의 지배력은 압도적이다. H&B업계 관계자는 "
이마트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밀키트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연간 종이 사용량 1800t, 플라스틱 사용량 130여t을 감축하는 등 유통업계의 친환경 행보를 선도해나가겠다는 목표다. ○재생원료 등으로 패키지 교체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피코크 밀키트 전체 50종 중 15개 상품의 패키지를 친환경 패키지로 교체했다. 이어 내년 1분기까지 모든 밀키트 상품의 패키지를 ‘친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이마트는 밀키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재활용 폐기물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밀키트 패키지를 개발했다. 먼저 합성수지 페트(PET)로 만들어지는 덮개 부분은 재생원료를 50% 함유한 소재로 바꿔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종전의 밀키트 용기 부분은 크라프트지를 코팅해 만들었던 반면, 친환경 패키지는 코팅 없이 자연에서 일정 조건에 생분해되는 대나무와 사탕수수를 배합해 제작했다. 특히 기존 종이 용기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 다회용기로 재사용도 가능하다.친환경 패키지는 용기 덮개 일부분에 레시피를 직접 프린팅해 종이 사용량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기존 밀키트의 경우 용기 안에 레시피를 설명하는 종이 카드가 들어간다.레시피가 복잡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직접 프린트하는 방식을 채택해 레시피 카드를 제거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밀키트 용기의 뚜껑이 빠지지 않도록 두르는 종이띠를 제작할 때 사용했던 일반 코팅 종이는 재생펄프가 30% 함유된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 종이로 교체했다. 이 외에도 식자재를 포장하는 비닐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비슷한 재료는 함께 포장하는 등 비닐 사용 최소화 노력을 지
오뚜기가 세계 대중문화의 아이콘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진라면의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다. ○‘진’ 앞세워 세계 공략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지난달 공개한 진라면 광고는 유튜브에서 29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오뚜기는 “BTS 진이 출연한 이 광고는 ‘마침내 진심이 통했다’는 문구를 통해 진라면의 맛에 대한 생각과 진이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진심이라는 핵심 가치로 연결되는 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좋은 재료와 더 좋은 맛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오뚜기의 진심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광고에서 진은 젓가락으로 면을 가득 올려 화려한 면치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진이 진라면의 ‘진’과 이름이 같은 점을 활용해, ‘진, 라면 좋아해? 진라면 좋아해!’라는 멘트로 운율을 살려 표현해 광고적인 재미까지 더했다고 오뚜기 관계자는 강조했다.오뚜기 진라면은 1988년 출시된 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며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매운맛’뿐 아니라 매운맛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순한 맛’을 선보여 구매 고객층을 다양화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순한 맛을 좋아하는 ‘진순파’와 매운맛을 좋아하는 ‘진매파’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진라면의 충성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오뚜기가 진라면 광고 모델로 BTS의 진을 기용한 것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뚜기는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 2조353
'K푸드' 영역이 비건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 대학 급식에 대체육 스테이크 등 식물성 식품을 본격 공급하고 나섰다. 13일 풀무원에 따르면 미국 현지 법인인 풀무원USA는 지난 달 캘리포니아대 샌디에고 캠퍼스 등 4개 대학캠퍼스에 '식물성 지향 식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풀무원은 총 18개 동서부 대학 캠퍼스 급식에 진입하게 됐다. 대체육 스테이크 뿐 아니라 두부로 만든 각종 요리가 공급된다. 풀무원이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최대 대학 급식 서비스인 매사추세츠대 다이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에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하기 시작한 지 1년여만의 성과다. 2014년 미국 푸드서비스 사업에 처음 진출한 풀무원USA는 안정적인 수요가 보장되고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급식 체인’을 공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풀무원은 대학 급식 시장 뿐 아니라 레스토랑 체인도 중장기 사업 성장을 위한 주요 공략 채널로 설정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레스토랑 체인인 와바그릴에 대체육 스테이크를 입점시켰고 최근에는 대형 타코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현지 패스트푸드 체인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레스토랑 체인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비건식품을 포함한 식품성 식품 시장은 미국에서 최근 3년간 연 평균 16%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론 74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식물성 대체육의 매출은 같은 기간동안 74%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풀무원USA는 현지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핵심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사장으로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김승환 사장(사진)을 임명했다. 김 신임 사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전략기획, 인사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 지주회사 대표로 선임된 이후 그룹의 체질 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으로는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부사장이 임명됐다. 197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2003년 입사 후 경리팀에서 시작해 재무전략팀장을 거치는 등 재무통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는 그룹 기획실장을 겸임해왔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내년 초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사장 선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수정 기자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돕는 '숙면식품'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이른바 선진국형 질병이라 불리는 불면증이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KGC인삼공사 등 대기업들 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숙면식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숙면식품 잇따라 출시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머스카가 개발한 수면리듬개선 음료인 슬리핑보틀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 29만병 넘게 판매됐다. 지난 10월 판매량이 6월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백화점, 온라인몰 등 기존 유통채널 뿐 아니라 전국 온누리약국 체인과 계약을 맺으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 제품은 제주도 감태, 타트체리 등 수면에 도움을 주는 자연 성분 10가지를 배합해 만든 음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원료 인증을 받았다. 김은경 머스카 대표는 "숙면식품은 국내에선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하는 시장"이라며 "지난 달 미국에 10만병 초도물량을 수출하고 델타항공 협력사와 기내공급 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선 반응이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뷰티업계도 숙면식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월 수면 건강기능식품 '굿슬립가바365'를 출시하고 이달 중 CJ올리브영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채널에서만 판매해왔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제품의 핵심 원료인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을 자체 연구개발로 만든 후 인체적용시험도 거쳤다. 국내 최대 건강기능식
아모레퍼시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2022년 한경광고대상 화장품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바이탈뷰티는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이너뷰티’ 브랜드다. 이너뷰티란 ‘이너(inner)’와 ‘뷰티(beauty)’의 합성어로 ‘먹는 화장품’으로도 불린다.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해 1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아모레퍼시픽은 이너뷰티 시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국내 최초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를 출시했다. 바이탈뷰티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을 가꿔 외면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창업자 고(故) 서성환 회장의 철학에 따라 탄생한 브랜드다.바이탈뷰티는 원료 선정부터 품질 검수, 제조, 판매 전 과정을 모두 아모레퍼시픽이 직접 관리한다.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위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바이탈뷰티의 목표다.바이탈뷰티의 대표 상품인 ‘슈퍼콜라겐 에센스’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 앰풀형 마시는 콜라겐이기도 하다. 2010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했다.기능성 콜라겐 원료인 AP콜라겐 효소분해 펩타이드가 주원료로 함유돼 있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피부 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P콜라겐 효소분해 펩타이드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콜라겐 원료 중 최다인 12가지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확
CJ제일제당이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이다. 사명에서 ‘제당’을 빼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임을 드러낼 수 있도록 리브랜딩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제일제당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1953년 설립할 당시 지은 이름이다. 지난 69년 동안 CJ그룹의 뿌리이자 삼성의 모태로 인식돼 온 만큼, 최종 결정까지 숙고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사명에서 제당을 빼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를 대체할 사명을 정하기 위한 내부 작업을 하고 있다.CJ제일제당이 사명 변경을 검토하는 것은 사명에 설탕 제조사라는 뜻이 담겨 있다 보니 현재의 기업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설탕 사업은 그룹의 모태라는 의미가 있지만, 최근의 사업 구조와 해외 시장 공략 추세까지 고려하면 사명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고민이 오랫동안 있었다”고 설명했다.CJ제일제당의 사업 구조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해외 매출과 바이오사업 비중이 급격히 커졌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매출(CJ대한통운 제외) 15조7443억원 중 국내 가공식품(21.5%)과 해외 가공식품(27.7%)이 절반을 차지한다. 핵산 아미노산 등 바이오 매출 비중은 39.3%다. 나머지 11.5%가 유지 제당 제분 전분 등 식품소재다. 이 중에서도 제당 매출은 3.1%(4900억원) 수준에 그친다.제당을 포함한 식품소재사업 비중은 점차 줄고 있다. 2015년만 해도 식품소재 매출은 1조782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1.9%에 이르렀지만, 이 비중은 현재 절반가량 축소됐다.CJ제일제당은 2002년 사명을 변경한 적이 있다. 창립 후 50년간 써왔던 제일제당 대신 CJ㈜로 바꿨다. 당시만 해도 알파벳 형태의 사명이 낯
CJ제일제당이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이다. 사명에서 '제당'을 빼는 대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을 나타낼 수 있도록 '리브랜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제일제당은 1953년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설립할 당시 붙인 사명이다. 지난 69년동안 CJ그룹의 뿌리이자 삼성그룹의 모태로도 인식돼 온 만큼, 최종 사명 결정까지 숙고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식품기업 리브랜딩 모색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사명에서 제당을 빼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이를 대체할 사명을 만들기 위한 내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CJ제일제당이 사명 변경을 검토하는 것은 사명에 설탕제조사라는 뜻이 담겨 있다보니 현재의 기업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설탕사업은 그룹의 모태라는 의미가 있지만 최근 사업구조와 소비 트랜드, 해외 시장까지 고려하면 사명이 적합하지 않다는 고민이 오랫동안 있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사업 구조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커졌고, 바이오사업 비율도 급상승했다.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매출(CJ대한통운 제외) 15조7443억원 중 국내 가공식품(21.5%)과 해외 가공식품(27.7%)이 절반을 차지한다. 핵산, 아미노산 등 바이오 매출 비중은 39.3%다. 나머지 11.5%가 유지·제당·제분·전분 등 식품소재다. 이중에서도 제당 매출은 3.1%, 4900억원 수준에 그친다. 제당을 포함한 식품소재 사업 비중은 점차 줄고 있다. 2015년만해도 식품소재 매출은 1조782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1.9%에 이르렀지만 이 비
외식·프랜차이즈업계는 코로나19 창궐 후 한동안 영업제한 조치가 적용돼 지옥 같은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때 조용히 ‘퀀텀점프’를 준비하며 사상 최대 투자금을 쏟아부은 프랜차이즈 기업도 있다.5일 설립 20주년을 맞는 투썸플레이스가 그랬다. 이영상 투썸플레이스 사장(사진)은 “최근 3년간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20년 이상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생산시설·IT에 과감한 투자이 사장은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7월 준공한 신공장이 100% 가동 단계에 들어갔다”며 “케이크는 기존보다 50%, 커피는 두 배 많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충북 음성 1만9800㎡ 부지에 400억원을 투입해 디저트 생산과 커피 로스팅 시설, 연구개발실 등을 갖춘 ‘어썸 페어링 플랜트’를 지었다.전북 정읍의 디저트 생산시설 ‘어썸 디저트 플랜트’도 120억원을 투자해 최근 증설을 마쳤다. 이 사장은 “위탁생산하던 물량까지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면서 원가 경쟁력과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투썸플레이스는 2019년부터 설비투자와 정보기술(IT), 가맹점 지원 등에 총 14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본사 영업이익(351억원)의 네 배 가까운 금액이다.이 사장이 “미친 듯이 쏟아부었다”고 표현할 정도다. 투썸플레이스가 고급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선 과감한 투자가 필수라는 게 이 사장의 판단이었다.다른 브랜드보다 월등히 투자를 강화한 분야는 IT다. 최근 3년간 200억원을 투입했다. 금융권의 데이터사이언스 전문
코로나19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받았던 외식·프랜차이즈업계는 지옥과 같은 시기를 보냈다. 그 기간 조용히 '퀀텀점프'를 준비하며 사상 최대 투자금을 쏟아부은 프랜차이즈 기업이 있다. 오는 5일 설립 20주년을 맞은 투썸플레이스다.이영상 투썸플레이스 사장(사진)은 "최근 3년간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앞으로 20년 이상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신공장 100% 가동..커피 두배 생산능력 확보이 사장은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7월 준공한 신공장이 이제 100% 가동단계에 들어갔다"며 "기존보다 케이크는 50%, 커피는 두 배 많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한 1만9800㎡(6000평) 부지에 400억원을 투입해 디저트 생산과 커피 로스팅 시설, 연구개발실 등을 갖춘 '어썸 페어링 플랜트'를 지었다. 전라북도 정읍 디저트 생산시설인 '어썸 디저트 플랜트'도 120억원을 투자해 최근 증설을 마쳤다. 이 사장은 "위탁생산하던 물량까지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면서 원가 경쟁력과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극성수기인 성탄시즌에 100만개 이상 홀케이크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코로나19가 터진 2019년부터 설비투자와 정보기술(IT), 가맹점 지원 등에 총 1400억원을 투자했다. 본사 기준 지난해 매출 4141억원의 33.8%. 영업이익 351억원의 네 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 사장이 "미친듯이 쏟아부었다"고 표현할 정도다. 직영 매장을 운영하는 스타벅스를 제외하고 고급 커피 프랜차이즈 시
교촌F&B(교촌치킨)를 창업한 권원강 교촌그룹 이사회 의장(사진)이 다시 회장이 돼 경영에 복귀했다. 일선에서 물러난 지 3년9개월 만이다.권 회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상생·정도·책임경영을 해야 한다”며 “이 가치들 위에 세워질 새로운 비전과 성장동력을 제시해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100년 글로벌 식품생활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2019년 3월 권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교촌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롯데그룹 출신 소진세 교촌F&B 회장이 수장에 올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무리했다. 권 회장은 지난 3월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권 회장의 이번 복귀는 교촌의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 회장은 취임과 함께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이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G(글로벌), S(소스), E(친환경), P(플랫폼)란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이를 바탕으로 교촌은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핵심 기술인 소스를 글로벌 비즈니스로 육성키로 했다.하수정 기자
교촌F&B(교촌치킨)을 창업한 권원강 교촌그룹 이사회 의장이 다시 회장 자리에 올랐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지 3년9개월만의 복귀다. 교촌그룹은 1일 권 의장이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상생·정도·책임경영을 해야한다”며 “이 가치들 위에 세워질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을 제시해 인재들이 오고 싶어하는 100년 글로벌 식품생활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권 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롯데 출신 소진세 교촌F&B 회장이 그룹을 이끌었다. 권 회장은 올 3월부터 이사회 의장 자리를 맡아왔다.이번 권 회장의 경영복귀는 교촌의 대내외적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배달수요가 줄고 금리인상과 원재료비 상승으로 본사 뿐 아니라 가맹점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경쟁 치킨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과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것도 교촌에 자극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권 회장은 취임과 함께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G(글로벌), S(소스), E(친환경), P(플랫폼)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이를 바탕으로 교촌그룹은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교촌의 핵심 기술인 소스를 글로벌 전략 식품 비즈니스로 육성키로 했다. 교촌 만의 레드소스, 간장마늘소스,
‘반값 치킨’으로 촉발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마케팅이 케이크, 커피, 와인 등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용량을 줄이면서 가격을 낮춘 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추세다.신세계푸드는 성탄 시즌을 겨냥해 이마트 내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1만원 안팎의 케이크 8종을 30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케이크 중 ‘빵빵덕 미니 생크림 케이크’(사진)는 9980원이다.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 캐릭터 ‘빵빵덕’과 협업해 출시한 생크림 케이크다. 시폰 위에 화이트초콜릿을 뿌리고 건살구, 호두, 아몬드, 크랜베리 등 견과류를 토핑으로 올린 ‘몰캉몰캉 시폰 케이크’도 9980원이다.신세계푸드는 올해 들어 베이커리 원재료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성탄 케이크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에 주목했다. 상반기부터 일부 베이커리 및 디저트 브랜드가 케이크 가격을 3~9% 인상했다.한 잔에 500원짜리 커피도 나왔다. 비트코퍼레이션의 무인 로봇 카페 비트는 1만원에 아메리카노 20잔을 제공하는 ‘만원의 행복 비돌이팩’을 지난 29일 출시했다.모바일 앱을 통해 1만원을 선결제하면 30일 동안 20잔의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고물가 시대에 역발상 마케팅을 통해 모바일 앱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비트의 전략이다.편의점 GS25는 중량과 가격을 낮춘 컵밥을 내놨다. 중량은 200g 내외이며, 가격은 김밥 한 줄 수준인 2300원이다. 한 개 도시락을 두세 끼로 나눠 먹는 소식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편의점 CU에선 소주병에 담은 3000원짜리 ‘와인 반병’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은 용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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