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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 방식으로 제조한 건면(사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건면은 튀긴 면보다 30%가량 열량이 낮아 일반 라면보다는 상대적으로 건강한 음식이란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서다.농심은 올 들어 10월까지 건면의 누적 매출이 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농심의 대표 건면 제품인 ‘신라면 건면’은 올 1~10월 누적 15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했다. 또 다른 건면인 ‘멸치칼국수’는 26.9% 증가한 13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8월 출시된 건면인 ‘라면왕김통깨’는 두 달여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농심은 ‘파스타랑’ ‘사천백짬뽕사발’ 등 신제품 판매가 더해지면 올해 최초로 건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맛있으면서 살 안 찌는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기존 라면보다 열량이 낮은 건면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건면은 건조 방식으로 면의 수분을 제거해 보존성을 높이는 형태로 제조된다. 일반 라면처럼 팜유에 튀기는 과정이 없다. 이로 인해 열량이 튀긴 면보다 30%가량 낮다. 신라면건면은 350㎉로 일반 신라면(500㎉)보다 150㎉ 낮다.건면은 튀긴 면보다 칼로리만 낮을 뿐 나트륨 함량은 큰 차이가 없다는 면에서 ‘건강식’이란 인식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인스턴트 건면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튀긴 면(1729㎎)의 99.76% 수준인 1725㎎이다. 소비자원은 “건면과 유탕면 모두 한 봉지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86~89%를 섭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하수정 기자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방식으로 제조한 건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건면은 튀긴면보다 30%가량 열량이 낮아, 일반 라면보다는 상대적으로 건강한 음식이란 인식이 퍼지고 있어서다. 농심은 올해부터 10월까지 건면의 누적 매출이 7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농심의 대표 건면제품인 '신라면 건면'은 올해 10월 누적 155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비 15.7% 성장했다. 또 다른 건면인 '멸치칼국수'는 26.9% 증가한 137억원의 매출을 나타냈고, 지난 8월 출시된 건면인 '라면왕김통깨'는 2달여 만에 100억 원 매출을 돌파했다.농심은 '파스타랑', '사천백짬뽕사발' 등 신제품 판매가 더해지면 올해 최초로 건면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맛있으면서 살 안 찌는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기존 라면보다 열량이 낮은 건면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건면은 건조 방식으로 면의 수분을 제거해 보존성을 높이는 형태로 제조된다. 일반 라면처럼 팜유에 튀기는 과정이 없다. 이로 인해 열량이 튀긴면보다 30% 가량 낮다. 신라면건면의 경우 350kcal로 일반 신라면 500kcal 보다 150kcal 낮다.다만, 건면은 튀긴면보다 칼로리만 낮을 뿐 나트륨 함량은 큰 차이가 없다는 면에서 '건강식'이란 인식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인스턴트 건면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이 튀긴면(1729㎎)의 99.76% 수준인 1725㎎이다. 소비자원은 "건면과 유탕면 모두 한 봉지만 먹어도 일일 나트륨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86~89%를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푸드’가 갈수록 고급화하고 있다. 같은 재료, 같은 용량인데도 사람이 먹는 것보다 더 비싼 반려견 사료까지 등장하고 있다.동원F&B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은 반려견용 프리미엄 습식캔 ‘홀릭’을 3일 출시했다. 흰 살 참치와 채소 과일, 닭가슴살과 채소 과일 2종으로 구성됐다.이번에 나온 홀릭의 가격은 85g짜리 한 캔에 3000원이다. 동일 용량의 동원참치 캔이 쿠팡 등에서 개당 1380~1500원에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반려견 습식캔이 두 배 비싼 셈이다.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동원F&B 펫푸드 전문 연구원이 영양 기준을 설계했다. 반려견의 장 건강과 면역력 개선을 위해 캔당 2억 마리(설계치 기준)의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넣었다는 게 동원의 설명이다.동원F&B의 지난해 펫푸드 사업 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2025년까지 펫푸드 부문에서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하림이 지난 5월 출시한 ‘더리얼로우’도 프리미엄 펫푸드를 표방한다. 생닭고기 등을 동결건조한 360g짜리 반려견 사료 한 팩이 4만6000원이다. 하림의 일반 펫푸드 브랜드보다 10배 이상 비싸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의 6년근 홍삼 성분을 배합한 반려동물 건강식 ‘지니펫’을 판매하고 있다.하수정 기자
“경제 위기가 오고 있지만,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은 기업을 싸게 인수합병(M&A)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어요.”박현종 bhc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대형 M&A를 추진할 수 있는 시기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bhc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 bhc를 기반으로 2014년 한우 전문점 창고43, 2016년 순댓국 체인 큰맘할매순대국, 지난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박 회장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배달 플랫폼 등을 관심에 두고 추가 영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M&A 적기 다가온다”그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M&A다. 최근 매물을 들고 bhc에 인수 의향을 타진하러 오는 투자은행(IB)이 부쩍 늘었다. 박 회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외식기업 매물이 늘어나는 게 체감된다”고 했다.버거킹, 맥도날드, 맘스터치, 바스버거 등 매물로 나온 햄버거 브랜드는 대부분 박 회장 책상에 올려졌을 정도로 인수 요청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박 회장은 “햄버거에 관심은 있지만, 서둘러 살 때는 아니다”며 “매각 측과 시장이 보는 적정가에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박 회장이 관심을 두는 업종 중엔 플랫폼도 있다. 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매쉬코리아도 인수 대상으로 검토한 바 있다. 그는 “bhc와 연관 사업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박 회장은 “경기침체를 공격적으로 성장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
"경제 위기가 오고 있지만,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은 기업을 싸게 인수합병(M&A)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어요." 박현종 bhc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진행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형 M&A를 추진할 수 있는 시기가 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bhc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를 기반으로 2014년 한우 전문점 '창고43', 2016년 순대국 체인 '큰맘할매순대국', 지난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박 회장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배달 플랫폼 등을 관심권에 두고 추가 영토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M&A 적기 다가온다"박 회장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M&A다. 최근 매물을 들고 bhc에 인수의향을 타진하러 오는 투자은행(IB)들이 부쩍 늘었다. 박 회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기 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점점 외식업계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버거킹, 맥도날드, 맘스터치, 바스버거 등 매물로 나온 햄버거 브랜드들은 대부분 박 회장 책상에 올려질 정도로 인수 요청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박 회장은 "햄버거 브랜드에 관심은 있지만, 당장 서둘러 살 때는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매각측과 시장이 바라보는 가격이 아직은 차이가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이 M&A 대상으로 관심을 두는 분야 중엔 플랫폼도 있다. 배달대행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매쉬코리아도 검토대상에 올렸었다. 박 회장은 "과거 '닷컴'글자만 들어가면 돈이 몰렸던 '닷컴버블&
생수 1위인 제주삼다수가 연간 2만회 이상 검사를 통해 최적의 수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 최근 '무라벨 생수'의 수질 표시와 관련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삼다수는 더욱 깐깐한 수질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취수원 내 106개의 관측망을 세워 지하수위, 취수량, 하천 유출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이는 제주삼다수 품질을 관리위한 것으로 연간 2만 회 이상의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환경부에서 정한 기준보다 10배 많은 횟수다. 또 3시간 단위로 무작위 수질 분석을 실시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공사 관계자는 "삼다수의 수질을 24년 전 첫 출시할 때와 같이 유지하기 위해 취수원은 물론 제주삼다수가 생성되는 지점의 토양까지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며 "그 결과 출시 후 수질 변화가 없는 안전한 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샘물이 생성되고 이동하는 경로를 밝혀내 취수원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지하수의 수위 변화를 모니터링·예측하는 방안도 진행하고 있다.제품 생산 과정에서는 최근까지 품질과 식품 안전 관리, 환경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인증을 취득했다.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패키지에 제품 정보를 포함하는 QR코드를 도입했다.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환경부도 이달 까지 무라벨 생수를 대상으로 개별 용기에 QR코드 등을 활용한 제품정보를 표시하는 방법을 허용하는 내용의 '먹는샘물 등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을 개정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이 “3년 내에 도약 또는 쇠퇴의 갈림길이 올 것”이라며 “초격차 역량을 확보할 새 전략을 수립하라”고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주문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진 와중에도 성장을 위한 공격 경영에 나설 뜻도 밝혔다.CJ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이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CEO와 지주사 주요 경영진 총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CEO 미팅’을 했다. CJ그룹은 24일 예년보다 두 달 빠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후 사흘 만에 이 회장이 경영진을 소집해 그룹 성장 전략과 실행 방안 논의에 들어간 것이다.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중기(2021~2023년) 비전의 1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3년의 새 중기전략과 실행안을 계열사별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2023~2025년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국내시장에 안주해 쇠퇴의 길을 가느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CEO들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온리원 철학’을 담은 비전으로 초격차 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라”며 “내년에 즉시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 따라 CJ그룹 각 계열사는 2023~2025년 새 중기전략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미팅에서 이 회장이 제시한 중기전략의 방향은 △초격차 역량 확보 △4대 성장엔진 중심 혁신성장 가속화 △최고 인재 확보 △재무전략 고도화 등이다.4대 성장엔진이란 지난해 11월 CJ그룹이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문화, 플랫폼, 행복·건강, 지속가능성 부문을 말한다. CJ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이 "3년 내 도약 또는 쇠퇴의 갈림길이 올 것"이라며 "초격차 역량을 확보할 새 전략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성장을 위한 공격 경영에 나설 뜻을 밝힌 것이다. CJ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이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그룹 CEO미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CJ그룹은 예년보다 두 달 빠른 임원인사를 지난 24일 단행했다. 이후 사흘만에 이 회장이 경영진을 소집해 그룹 성장 전략과 실행 방안 논의에 착수한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중기(2021~2023년) 비전의 1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3년의 새 중기전략과 실행안을 각 사별로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이 회장은 “2023~2025년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국내시장에 안주해 쇠퇴의 길을 가느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CEO들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온리원 철학'을 담은 비전으로 초격차역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라"며 "내년에 즉시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 따라 CJ그룹 각 계열사는 2023~2025년 새 중기전략 구축작업에 착수한다. 내년부터 즉시 실행 가능한 계획이 연내에 마련돼 곧장 실행될 전망이다. 이 날 이 회장이 제시한 중기전략의 방향은 ▲초격차역량 확보 ▲4대 성장엔진 중심 혁신성장 가속화 ▲최고인재 확보 ▲재무전략 고도화 등이다. 4대 성장엔진이란 지난해 11월 CJ그룹이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문화, 플랫폼, 행복·건강, 지속가능성 부문을 말한다.&n
CJ제일제당은 콩 단백질을 활용해 소고기 향과 맛을 구현한 ‘비건 다시다’를 27일 선보였다. 소고기 조미료의 대명사인 다시다를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낸 것이다. 채수, 버섯가루 등으로 만든 기존 식물성 조미료가 아니라 콩으로 소고기 향이 나는 조미료를 선보인 것은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CJ제일제당은 비건 다시다를 통해 “조미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국물요리, 볶음, 무침을 비롯한 한식은 물론 파스타 등 서양 요리까지 맛 내는 용도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고 유럽 비건 인증인 V라벨도 획득했다.최근 직장 학교 등의 단체급식에도 비건 메뉴가 등장하고 비건 가정간편식(HMR)과 소스 시장이 커지고 있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CJ제일제당은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관계자는 “CJ의 핵심 기술로 콩 단백질에 열 반응을 적용해 기존 소고기 다시다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그대로 살렸다”며 “채식 요리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대표 제품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1975년 출시된 다시다는 매년 2만5000t가량이 생산돼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3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 조미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80% 이상으로 부동의 1위다.하수정 기자
CJ제일제당이 '비건 다시다'를 내놨다. '쇠고기 조미료의 대명사'였던 다시다를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낸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조미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야채수나 버섯가루 등으로 만든 기존 식물성 조미료와는 달리, 콩으로 고기의 향과 맛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다. 수 십년간 조미료 시장 1위를 지켜왔던 CJ제일제당의 이 같은 시도가 성공할지 식품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원-다시다-연두 등 조미료 변천사CJ제일제당은 콩 단백질을 활용해 쇠고기 향미를 구현한 ‘비건 다시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콩으로 쇠고기 향이 나는 조미료를 만든 것은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 1975년 출시된 다시다는 매년 2만5000톤 가량의 물량을 생산하며 소비자가 기준으로 30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 조미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80% 이상으로 부동의 1위다. 출시 당시 사내 공모전을 통해 브랜드명을 공모해 '다시다'라는 이름이 결정됐다. '맛이 좋아 입맛을 다시다'에서 따왔다. 1950년대 중반~1970년대 초반까지 조미료는 국산 조미료 1호인 '미원'이 장악했다. 사탕수수 원당을 미생물 발효시켜 만든 발효조미료로 1세대로 꼽힌다. CJ제일제당(당시 제일제당)은 1963년 ‘미풍’, 1977년 '아이미'로 미원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그 벽을 넘지는 못했다. 그러다 1975년 CJ제일제당이 새로운 개념의 종합조미료인 다시다를 선보이면서 조미료 시장은 변화를 맞았다. 쇠고기, 파, 마늘, 양파 등 양념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복합양념 형태의 종합조미료는 2세대로 불린다. 대상의 &
이탈리아 일리카페의 한국 공식 파트너인 큐로에프앤비는 가을을 맞아 시나몬이 첨가된 새로운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시나몬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애플 시나몬 오트라떼', '애플 시나몬 티' 등 음료 3종과 '시나몬 애플 타르트', '바스크 치즈케이크' 등 디저트 2종이다. 일리카페는 시즌 한정 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에코 스탬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에코 스탬프를 모으면 에코백과 텀블러 등을 받을 수 있다.일리카페는 프란체스코 일리가 1933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설립한 3대 글로벌 커피 브랜드다. 현재 전세계 140여개 나라의 카페, 레스토랑, 호텔, 사무실 및 가정에서 매일 800만잔 이상 소비되고 있다고 큐로에프앤비는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환경적인 경영활동을 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세계적 권위의 ‘비콥(B-Corp)’ 인증을 받았고 에티스피어에서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을 8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도심 속 갤러리로 바뀐다. 박서보, 이우환, 데미안허스트 등 국내외 50여명의 작가 대표작 300여점을 소개하는 대규모 아트페어를 여는 한편 대형 외벽 스크린을 통해 미디어 아트도 선보인다.신세계는 다음 달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블라썸 아트페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블라썸 아트페어에서는 신세계 본점 신관 외벽의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예술작품 대체 불가능 토큰(NFT)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의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명동과 회현동 일대를 방문하는 대중들에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한다.지난 6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첫 선을 보인 가로 12.5m 세로 17.5m(약 66평)으로 설치된 대형 스크린 ‘신세계 스퀘어’를 활용하게 된다. 매월 신세계가 추천하는 스타일 화보 등 콘텐츠, 중구 골목시장 축제 안내와 같은 공익 영상 등을 소개해왔다. 이번에는 블라썸 아트페어를 통해 ‘옥외 미디어 아트 플랫폼’으로 변신한다.신세계 스퀘어에는 김선우, 하태임 유명 작가들과 미스터미상, 소히 등 신진 작가의 작품이 NFT로 변환돼 영상으로 송출된다.유명작가의 예술작품 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캐릭터 ‘푸빌라’가 패러글라이딩, 롤러코스터 등을 타고 신세계 본점을 즐기는 모습을 3차원(3D) 영상으로 제작해 도심 속 볼거리를 더한다.옥외 갤러리뿐 만 아니라 신세계 본점 본관 전체를 활용한 유명작가들의 원화와 에디션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데미안 허스트, 스탠리 휘트니, 박서보, 이우환 등 국내외 원로·중견작가는 물론 김한나, 임지민 등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본관
롯데백화점이 유명 와인 소믈리에를 잇따라 영입하고 나섰다. 점점 커지고 있는 와인시장에서 ‘프리미엄 와인 강자’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롯데백화점은 최근 국내외 소믈리에 대회 수상 경력 및 프리미엄 와인 소싱 경력 등을 갖춘 2명의 소믈리에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합류한 소믈리에는 최준선 소믈리에와 한희수 소믈리에다. 최 소믈리에는 프랑스 부르고뉴 ‘CFPPA 와인 전문학교’에서 최고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2020년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과 한국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외 최고 와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롯데는 설명했다.한 소믈리에는 프랑스 보르도 ‘카파 포르마시웅 와인 전문학교’를 졸업했다. 국제 소믈리에 인증 자격인 ‘A.SI 디플로마 골드’ 등급을 한국 여성 최초이자 유일하게 취득한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소믈리에 대회인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오는 12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될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도 출전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에도 ‘올해의 한국 소믈리에’ 우승자이자 미슐랭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를 영입한 바 있다. 경 소믈리에는 현재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에서 바이어로 근무하면서 상품 소싱, 행사 기획 등을 담당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이 이 같이 공격적으로 소믈리에를 영입하고 있는 것은 급성장 중인 와인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와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5000억
현대백화점 계열 한섬이 운영하는 온라인 편집숍 EQL(이큐엘)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목적이다.한섬은 지난 25일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 78㎡(약 24평) 규모로 EQL의 플래그십 매장 ‘EQL 스테이션’을 열었다. 한섬은 EQL 스테이션을 통해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EQL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 중 경쟁력이 있는 30여 개 브랜드를 큐레이션 해 선보인다는 구상이다.EQL은 한섬이 지난 2020년 론칭한 온라인몰이다. 국내 1세대 편집숍인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를 운영하며 쌓은 상품 기획 노하우를 활용해 선별한 1500여 개의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한섬 관계자는 “EQL은 평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Equal’(이퀄)을 차용한 것”이라며 “다양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이 완성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매장 오픈과 함께 선보이는 브랜드로는 예술과 패션을 접목한 캐주얼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 여성을 겨냥한 힙합 캐주얼 브랜드 ‘미스치프’,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마지셔우드’ 등이 있다.한섬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들과 협업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거나 온라인몰과 연계한 기획전을 여는 등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이색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한섬은 이번 EQL 스테이션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판로를 넓히려는 신진 패션 브랜드를 지원하는 데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오
풀무원이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식물성 식품 브랜드인 지구식단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풀무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와인 레스토랑 위키드와이프에서 팝업스토어 지구식단플랜트바를 운영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는 건강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그로서리(식재료)마켓을 콘셉트로 하며 소비자가 지구식단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지구식단 제품을 재료로 위키드와이프가 개발한 ‘지구식단 도시락’ ‘지구식단 로메스코 라이크 텐더’ ‘지구식단 토마토라구 두부면’ 등의 식물성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지구식단과 어울리는 내추럴 와인도 함께 선보인다.하수정 기자
CJ그룹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내년도 임원 인사를 조기 단행했다. 미래 성장전략이 담긴 중기 비전을 짜기 위해 예년보다 1~2개월 앞서 새 진용을 꾸렸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 1담당 경영리더가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아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을 총괄하게 돼 관심을 끈다.CJ그룹은 24일 발표한 ‘2023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강호성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를 지주사 경영지원 대표로 임명했다. 경영지원 대표는 그룹 전반의 대외 환경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됐다. 이에 따라 CJ㈜는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 대표를, 강 신임 대표가 경영지원 대표를 맡는 2인 대표체제로 전환한다.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내정됐다. 구 대표는 지주사 전략1실장을 거쳐 CJ푸드빌, CJ올리브영 대표를 지내며 경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CJ올리브영 대표에는 영업본부장인 이선정 경영리더가 내부 승진했다. 이 대표는 1977년생으로 그룹 내 최연소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다.CJ제일제당 조직 개편을 통해 이선호 경영리더의 역할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이 경영리더는 식품성장추진실장 자리에 올랐다. 미주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전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이다.식품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기획, 신사업 투자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내벤처 및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 등도 수행한다. 이 실장 산하에 ‘카테고리이노베이션 담당’ ‘뉴프런티어 담당’ 조직이 신설돼 신사업 발굴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인사에서 CJ그룹의 신임 임원은 44명 나
SPC그룹 계열사 식품 공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로 인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파리바게뜨 등 주요 브랜드 가맹점의 매출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SPC는 가맹점이 판매하지 못해 남은 빵을 본사가 반품 처리해주는 등의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24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SPC 주력 브랜드인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매출이 최근 1주일 새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대학가와 젊은 층이 몰리는 지역 위주로 가맹점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PC 브랜드 가맹점은 2020년 말 기준으로 파리바게뜨 3425개, 배스킨라빈스 1466개, 던킨도너츠 579개, 파스쿠찌 491개 등 6000개를 넘어선다.가맹점주들은 불매 운동 확산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는 한 가맹점주는 “불매운동 이후 매장 마감 때 몇 상자씩 빵이 남고 있다”고 했다.가맹점의 상황이 악화하자 SPC는 가맹점주협의회 등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가맹점주협의회가 긴급 요청한 주요 제품은 본사로 반품 처리하기로 했다. 식빵 단팥빵 소보루빵 카스텔라 등 13종류의 완제품이 해당된다. 점포에서 제조한 빵도 본사에서 사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PC 관계자는 “일부 판매되지 않은 빵을 본사 차원에서 사들여 폐기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현행법상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SPC 본사에 불매운동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인명사고가 난 경기 평택공장의 운영 주체가 파리바게뜨 본사인 파리크라상이 아니라 자회사 SPL이기 때
CJ그룹이 내년도 임원 인사를 조기 단행했다. 미래 성장 전략이 담긴 중기 비전을 짜기 위해 예년보다 1~2개월 앞서 새 진용을 꾸렸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경영리더(식품전략기획 1담당·사진)는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아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CJ그룹은 24일 '2023년 정기임원인사'에서 강호성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가 지주사 경영지원 대표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경영지원 대표는 그룹 전반의 대외환경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된 자리다. 이에 따라 CJ㈜는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대표를, 신임 강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는 2인 대표체제로 전환된다.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신임 대표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내정됐다. 구 대표는 지주사 전략 1실장을 거쳐 CJ푸드빌,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공석이 된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는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선정 경영리더가 내부 승진했다. 이 대표는 1977년생으로 그룹 내 최연소 최고경영자(CEO)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이다.CJ제일제당 조직개편을 통해 이선호 경영리더의 역할이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미주 지역과 식품성 식품(비건 등)을 맡아왔던 이 경영리더는 식품성장추진실장 자리에 올랐다. 기존 박민석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식품사업 전략 및 GSP(글로벌전략제품), 마케팅을 총괄할 식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됐다.이번 인사로 이 실장은 미주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전역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CJ제일제당(대한통운 제외)의 해외 매출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단계를 넘어 사업에 직접 관여하는 '팬슈머'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팬슈머를 통해 절판됐던 제품이 다시 부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빙수 프랜차이즈인 설빙은 구슬 아이스크림 등을 토핑한 빙수인 ‘스윗캔디구슬설빙’을 다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17년 9월 ‘캔디코튼구슬설빙’으로 첫 출시된 메뉴로 5년만에 재출시된 것이다. 설빙 관계자는 “고객들이 꾸준히 재출시 요청을 해왔던 과거 인기메뉴를 다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 7월 설빙은 ‘다시 맛보고 싶은 설빙은?’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통해 SNS 고객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스윗캔디구슬설빙이 다수의 표를 받으며 재출시 대상이 됐다. 이는 솜사탕빛 구슬 아이스크림과 머랭 쿠키, 바닐라 아이스크림, 딸기 베이스, 시리얼 등이 토핑돼 케이크와 같은 모양의 빙수다.최근 이 같이 본인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기업에 요구해 제품 출시 등에 관여하는 소비자를 팬슈머라고 부른다. 팬슈머는 팬(Fan)과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말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보고서에서 "과거에는 팬덤문화가 연예인, 운동 선수 등을 중심으로 형성됐지만 최근엔 기업, 브랜드, 제품 등으로 다양하게 확산되면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맥도날드가 지난해 출시했던 ‘창녕 갈릭 버거’를 다시 판매한 것도 고객 요청에 따른 것이다. 창녕 갈릭 버거는 전국적인 조기 품절 사태를 일으키고 한 달의 판매 기간 동안 약 158만 개의 판매를 기록했던 제품이다.오리온은 2006년 단종된 바케트 식감의 과자
매장 수 1위인 이디야커피가 4년만에 올리려던 커피 값을 그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커피 값 인상을 발표한지 이틀만에 번복한 것이다.이디야커피는 내달 1일 예정됐던 음료 사이즈 및 가격 조정을 잠정 보류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일 본사에서 약 60여 명의 가맹점주들과 한자리에 모여 가격 조정안과 관련된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이디야는 설명했다. 지난 18일 이디야커피는 다음달부터 음료 90종 중 57종의 가격을 200원부터 700원까지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다른 커피 브랜드들이 한 두차례 가격을 인상했지만 이디야는 2018년 이후 가격을 올린 적이 없었다. 이디야는 이번에 음료 용량을 키우고 샷을 추가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대신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에 대해 가맹점주들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각 가맹점주들이 구매해야하는 원두 규모가 커지고 제반비용도 늘어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도 이디야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디야는 "오랜 논의 끝에 가맹점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합하여 직영점에서 마켓테스트를 진행하며 제반 요인들을 재점검하기로 결정했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일부 점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매장운영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테스트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디야는 연내에 다시 가격 인상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디야는 전국 매장 수는 3000여개로 커피전문점 중 가장 많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밥을 사서 먹는다’라는 인식조차 없던 1996년 즉석밥 ‘햇반’을 내놨다. 대중문화 콘텐츠가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던 1995년엔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의 2대 주주가 됐다. 바로 CJ그룹의 이야기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미래를 내다 보는 혜안은 남달랐다. 그동안 선제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지금 전 세계적인 ‘K컬처’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회장은 2002년 그룹 수장에 오를 때부터 한식이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모습을 예견하고 준비해왔다. 당시엔 ‘K푸드’라는 개념조차 제대로 잡혀있지 않던 때였다.2012년 3월 CJ그룹 신입사원들의 아이디어 경연 행사인 ‘CJ 온리원페어’에서 이 회장은 “이미 10년 전부터 한식이 세계인의 식탁에 자리잡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의 노력으로 이제 막 한식 세계화가 시작됐다”며 “10년 후에는 한식이 글로벌 식문화의 주요 카테고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비비고라는 브랜드명을 직접 지었을 정도로 한국 식문화의 글로벌화에 사명감을 갖고 있다는 게 그룹 안팎의 전언이다. 이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K-푸드 세계화는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린다는 대의명분 뿐 아니라 CJ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K푸드 글로벌 1등 기업이 돼 국격을 높이고 세계인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것이 ‘사업보국’의 사명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특히 이 회장은 ”식품산업이야말로 첨단기술 기반의 연구개발(R&D) 생산경쟁력, 글로벌 브랜드
누구나 식품을 구매하고 섭취할 때 유통기한을 확인한다. 주부들은 유통기한이 되도록 길게 남은 소시지를 찾아 구매한다. 편의점 주인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삼각김밥을 폐기 처분 바구니에 담는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치즈가 유통기한이 지나면 아무리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이라 해도 쓰레기통에 버린다.오랜 기간 ‘불가침의 존재’로 여겨졌던 유통기한이 내년부터 사라진다. 1985년 도입 후 38년 만이다. 대신 소비기한이 도입된다. ‘소비해도 되는 기한’을 뜻한다. 유통기한이 판매자 중심의 개념인 반면 소비기한은 ‘먹어도 이상이 없는 기한’을 말하는 소비자 중심의 개념이다.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소비기한이 유통기한보다 20~50%가량 길다는 게 식품업계의 분석이다. 38년 만의 변화…유통기한→소비기한정부는 내년부터 소비기한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식품 폐기 등에 따른 비용이 연간 1조원가량 줄고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유통·식품업계에선 소비기한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현재 표시된 기한을 늘리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제도가 시행되기도 전에 실효성 논란이 나오는 배경이다.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 제도가 시행된다. 지난해 8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으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소비기한은 기존에 유통기한이 적용된 모든 제품에 도입된다. 다만 환경에 따라 변질할 가능성이 높은 흰 우유는 예외적으로 2031년부터 소비기한을 적용하기로 했다.당장 유통기한이라는 단어가 찍힌 포장을
대상은 국내외에서 사용하는 김치 브랜드를 ‘종가(JONGGA·로고)’로 통합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대상은 그간 국내에선 ‘종가집’, 해외에선 종가를 김치 브랜드로 사용했다.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통합된 마케팅 활동을 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통일하기로 했다.국내에서 종가집 김치는 종가 김치로 이름이 바뀐다. 대상은 종가의 브랜드 비전을 ‘시대를 대표하는 김치 전문 브랜드’로 정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끌어모으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대상은 브랜드명 위아래로 기와지붕 형태가 그려진 신규 브랜드아이덴티티(BI)도 공개했다. 새 BI 패키지는 이달 김치 제품 17종에 적용된다.종가는 또 가상모델 ‘호’ ‘곤’ ‘해일’ 3남매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발탁하고, 그룹 코요태 소속 가수 ‘빽가’와 협업해 캠핑 등을 할 때 먹을 수 있는 김치 2종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대상 관계자는 “중심을 지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김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대상의 종가 김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달러(약 411억원)에서 지난해 6700만달러(약 951억원)로 2.3배로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종가의 김치 수출액은 국내산 김치 수출액의 약 60%를 차지한다.하수정 기자
푸르밀이 다음달 말 사업 종료와 전 직원 정리해고를 전격 선언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게 된 푸르밀 직원들이 망연자실한 것은 물론 500여 개 대리점,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생산·판매해왔던 협력사들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과 PB 제품 협력을 진행하던 편의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전날(17일) 오후 사업 종료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해온 협력사에 이런 식으로 사업 종료를 통보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했다.대형 유통업체들은 “푸르밀과 협력한 PB 제품의 비중이 크지 않아 대체 제조회사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문제는 중소 대리점과 원부자재 거래처들이다.푸르밀 제품을 취급하는 대리점은 500여 곳에 달한다. 푸르밀 관계자는 “거래처들은 푸르밀의 사업 종료로 매출이나 재고에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해고 통보를 당한 직원들이 출근해 거래처에 상황을 설명하고 재고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예고 없이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된 푸르밀 직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 직원은 “회사의 부동산 등 자산이 1000억원이 넘는데 530억원의 차입금을 갚지 못해 사업을 종료한다는 것은 경영자의 책임 회피”라고 토로했다.푸르밀 노조는 사측에 사업 종료 결정을 철회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현재 법적 대응을 위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우유를 모태로 하는 푸르밀은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했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지분율 60%)과
누구나 식품을 구매하고 섭취할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한다. 주부들은 유통기한이 되도록 길게 남은 소시지를 찾아 구매하고, 편의점 주인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삼각김밥을 폐기처분 바구니에 담는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치즈가 유통기한이 지나면 아무리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이라해도 쓰레기통에 버린다. 이렇게 불가침의 존재로 여겨져왔던 유통기한이 내년부터 사라진다. 1985년 도입 후 38년만이다. 대신 소비기한이 도입된다. '팔아도 되는 기한'을 뜻하는 유통기한이 판매자 중심의 개념인 반면, 소비기한은 '먹어도 이상이 없는 기한'을 말하는 소비자 중심의 개념이다.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소비기한이 유통기한보다 대략 20~50%가량 길다는 게 식품업계의 분석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소비기한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식품폐기 등에 따른 비용이 연간 1조원 가량 줄고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유통·식품업계에선 소비기한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식품 표시 기한을 늘리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제도가 시행되기도 전에 실효성 논란이 나오는 배경이다. ○38년만의 변화…유통기한→소비기한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시행된다. 지난해 8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으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소비기한은 기존 유통기한이 적용된 모든 제품에 도입된다. 다만, 환경에 따라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흰 우유는 예외적으로 2031년부터 소비기한을 적용키로 했다. 당장 유통
범롯데가(家) 기업인 유업체 푸르밀이 적자에 시달리다 결국 문을 닫기로 했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한 지 15년 만이다. 푸르밀은 사내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리해고는 생산직을 포함한 전 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푸르밀은 “코로나19 등으로 적자가 누적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며 “자구 노력으로 회사 자산 담보 제공 등 대책을 찾아봤지만 지금까지 구체적인 성과가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푸르밀은 올해 들어 LG생활건강에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푸르밀은 1978년 4월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한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해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지분율 60%)과 가족이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신 회장은 지난해 말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신동환 사장이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푸르밀은 발효유 ‘비피더스’,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등의 제품을 앞세워 한때 연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하수정 기자
범 롯데가인 유업체 푸르밀이 적자에 시달리다 결국 문을 닫기로 했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한지 15년만이다. 푸르밀은 전사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리 해고는 생산직을 포함한 300여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푸르밀은 "코로나19 등으로 적자가 누적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며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 담보 제공 등 대책을 찾아봤지만 지금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푸르밀은 올 들어 LG생활건강에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푸르밀은 1978년 4월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한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해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지분율 60%)과 가족이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해 말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신동환 사장이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푸르밀은 발효유 '비피더스',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가나초코우유' 등의 제품을 앞세워 한때 연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하지만 푸르밀은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시장 장악력도 점차 떨어지면서 경영난에 봉착했다. 2018년 적자로 전환된 푸르밀은 지난해에도 133억원의 순손실을 봤다. 매출은 1800억원까지 떨어졌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KT&G장학재단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닌 사회혁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사회, 기후환경, 청년·대학생 관련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혁신 인재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이번 공모전은 대학생 2~4인 팀 단위로 오는 11월 6일까지 모집하며,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제품, 프로젝트와 관련된 아이디어는 무엇이든 응모 가능하다. KT&G장학재단은 이번 공모전과 관련, 소셜벤쳐 업계를 대표하는 협의체인 ‘임팩트 얼라이언스’ 및 ‘네스트앤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안홍필 KT&G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사회적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소셜 비즈니스 아이템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경기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사과했다. 허 회장은 "사고 후속조치와 작업환경 개선, 시설투자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SPC그룹은 17일 허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허 회장은 사과문에서 "회사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며 "유가족 분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또 "작업환경 개선, 시설투자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회장은 지난 16일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게 사과했다. 지난 15일 오전 6시께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씨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상체가 끼어 숨졌다. 현장에는 A씨를 포함한 다른 직원 한 명이 더 있었으나 이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났다. A씨는 어머니와 고등학생인 남동생을 부양하는 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공장 직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공장은 SPC 파리크라상의 자회사인 SPL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파악하라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30조원 규모의 영국 제빵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런던 배터시 발전소에 첫 깃발을 꽂은 파리바게뜨는 3년 내 현지 매장 2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SPC는 지난 14일 런던 템스강 남쪽에 자리한 복합상업시설 배터시 발전소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40년간 가동이 중단됐던 화력발전소인 배터시 발전소는 런던시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해 최근 개장했다.파리바게뜨는 배터시 발전소 1층에 276.9㎡(약 84평), 60석 규모로 자리를 잡았다. 버터크림이 보편화된 런던 케이크 시장에 한국식 생크림케이크, 시폰케이크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영국 제빵시장 규모는 연 30조원으로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 3대 베이커리 시장으로 꼽힌다.파리바게뜨는 영국을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4대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아홉 번째 해외 진출국이자 프랑스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진출국이다.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SPC그룹 글로벌BU장)은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대 및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영국에서 20곳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1월 런던 중심의 유명 쇼핑상권인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에 2호점을 낼 예정이다.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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