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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30조원 규모의 영국 제빵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런던 배터시 발전소에 첫 깃발을 꽂은 파리바게뜨는 3년내 현지 매장 2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SPC는 14일(현지시각) 런던 템즈강 남쪽에 위치한 복합상업시설 배터시 발전소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개점했다고 16일 밝혔다. 40년간 가동이 중단됐던 화력발전소였던 배터시 발전소는 런던시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해 최근 개장했다. 고든램지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이 입점했고 3000여명의 직원을 수용할 애플 캠퍼스도 내년 중 이 건물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파리바게뜨는 배터시 발전소 1층에 276.9㎡(약 84평), 60석 규모로 자리를 잡았다. 버터크림이 보편화된 런던 케이크 시장에 한국식 생크림케이크, 쉬폰케이크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또 에클레어, 타르트 등 현지 시장에 특화된 메뉴와 샌드위치, 샐러드 제품도 판매한다.영국 제빵시장 규모는 연 30조원으로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 3대 베이커리 시장으로 꼽힌다. 스타벅스, 코스타커피,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은 영국을 유럽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삼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영국을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4대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9번째 해외 진출국이자 프랑스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진출국이다.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SPC그룹 글로벌BU장)은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대 및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궁중음악의 백미'라고 불리는 수제천(壽齊天)이 뮤지컬로 재탄생돼 세종문화회관을 뜨겁게 달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7회 창신제'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창신제는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대형 공연이다. 국내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전통음악공연 중 최대규모다.올해 ‘창신제’는 한국 최고의 전통음악으로 꼽히는 ‘수제천’이 사흘 동안 공연됐다. 관악 연주 중심이지만 조선 전기까지 연주는 물론 노래와 춤이 합쳐진 종합예술이었던 수제천의 천년역사를 뮤지컬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대금과 피리 같은 관악기의 선율을 가야금, 거문고 같은 현악기로 표현하고, 연희와 무용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황준연 서울대 명예교수(국악과)는 “인간세상에 내려온 천상의 소리로 극찬을 받은 한국 최고의 전통음악인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수제천 공연은 이광수, 황숙경을 비롯해 양주풍류악회 등 최고 명인명창들을 중심으로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 참여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현존하는 우리 전통음악 중 가장 수준이 높은 ‘수제천’을 많은 국민들이 친근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공연”이라며 “앞으로 ‘수제천’을 아리랑 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전통음악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신세계가 정용진 부회장의 닮은꼴로 유명한 ‘제이릴라’ 캐릭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공식 활동 1년 만에 5만 명의 SNS 팔로어를 확보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 등을 통해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울 계획이다.신세계푸드는 코오롱FnC의 골프 전문 온라인숍 ‘더카트골프’와 협업해 제이릴라 골프웨어(사진)를 선보인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협업으로 제이릴라 캐릭터가 디자인에 활용된 패딩조끼, 셔츠, 팬츠, 스커트, 모자, 양말 등 20여 종이 출시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자유롭고 트렌디한 패션을 추구하는 2030 골퍼를 겨냥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제이릴라는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를 뜻하는 ‘릴라’의 합성어다. 지난해 4월 제이릴라 공식 인스타그램과 신세계 야구단 SSG 랜더스의 홈 개막전에 등장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화성에서 나고 자란 고릴라 제이릴라가 패션, 음악,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지구인 친구들을 만나 활동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캐릭터를 운영하는 신세계푸드는 빵을 좋아하는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접목한 베이커리 매장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지난해 11월 서울 청담동에 열었다. 제이릴라는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코치로부터 운동화와 의상을 협찬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제이릴라의 인지도를 쌓는 수준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캐릭터 사업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IP 사업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구상이다.하수정 기자
신세계가 정용진 부회장의 닮은 꼴로 유명한 '제이릴라' 캐릭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제이릴라는 공식 활동 1년만에 5만명의 SNS팔로워를 확보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 등을 통해 지적재산권(IP)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코오롱FnC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더카트골프’와 협업을 통해 제이릴라 골프웨어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제이릴라의 캐릭터가 디자인 요소로 활용된 패딩조끼, 맨투맨, 셔츠, 팬츠, 스커트, 모자, 양말 등 20여 종이 출시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자유롭고 트렌디한 패션을 추구하는 2030 골퍼를 겨냥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오는 2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제이릴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제이릴라는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를 뜻하는 ‘릴라’의 합성어다. 지난해 4월 공식 인스타그램과 신세계 야구단 SSG랜더스의 홈 개막전에 등장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화성에서 나고 자란 고릴라 제이릴라가 지구에 도착해 패션, 음악,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지구인 친구들을 만나 활동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캐릭터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는 빵을 좋아하는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접목한 베이커리 매장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지난해 11월 서울 청담동에 개장했다. 제이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 구찌와 코치로부터 운동화와 제휴 컬렉션 의상을 협찬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전기자전거 브랜드 &
“오트(귀리)가 친환경적이고 몸에 좋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귀리우유라는 것은 한국에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기엔 너무 생소하지 않나.”이 같은 귀리우유 시장에 대한 식품업계의 편견을 깨뜨린 제품이 있다. 바로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다. 어메이징 오트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매 분기 평균 약 5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후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미 어메이징 오트 판매 수량은 100만 개를 돌파했다. 지금도 1분에 약 52개의 어메이징 오트가 판매되고 있다. 귀리우유는 한국인에게 흔한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거나 비건(채식주의)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 건강을 찾는 중장년층에게까지 기존 우유의 대체유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상황 1 두유의 친숙함 VS 오트의 생소함도전 1 타깃 세분화해 공략 후 확장 식물성 음료 중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두유다. 친숙함은 새로움과는 배치되는 개념이다. 장수 제품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취향을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비건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트렌디한&nb
스타벅스코리아는 커피 박(찌꺼기)을 활용해 만든 화분을 12일 선보였다. 스타벅스의 ‘업사이클링 1호 제품’이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을 말한다.커피 박 화분 1개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6잔을 제조한 뒤 나오는 커피 찌꺼기가 활용된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업계 최초로 국립환경과학원의 재활용환경성평가를 지난 7월 통과했다.재활용환경성평가란 재활용 방법이나 기술의 환경적 영향을 평가해 폐기물을 안전하게 재활용하도록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2016년 7월 이 제도 시행 후 스타벅스가 ‘제14호’로 승인받았다. 스타벅스는 매월 10일 진행하는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에 맞춰 이달 말까지 개인 다회용 컵 사용 상위 고객 2300명을 대상으로 커피 박 화분 키트를 증정한다.커피 찌꺼기는 그동안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했다. 지난 3월 환경부가 커피 찌꺼기를 폐기물에서 제외하고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기회가 열렸다.하수정 기자
‘세계의 교차로’로 불리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24시간 꺼지지 않는 화려한 광고들 사이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 광고가 떴다.대상 종가(JONGGA)가 김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4일까지 4주간 타임스퀘어 아메리칸이글 빌딩 전광판에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다. 12일 대상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동안 1일 240회 기준으로 총 6720회의 김치 광고가 뉴욕 한복판에서 송출될 예정이다.김치 광고는 ‘HAVE YOU TRIED KIMCHI?(김치 먹어본 적 있습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의 김치를 맛보는 세계인들의 감정 변화를 담은 영상이 펼쳐진다. 'KOREA’S KIMCHI, NOW FOR EVERYONE(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라는 문구로 한국이 김치 종주국이라는 메시지도 담았다. 대상은 "김치의 정통성과 한국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 지면광고에 이어 이번에 타임스퀘어에 김치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지난 3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매장 내 종가 김치 입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상 종가 김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6700만 달러로 131%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대상 종가는 국내 김치 수출액의 약 60%(올 상반기 기준)를 차지한다. 한국 김치 수출국가 중 수출액 기준으로 미국은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한 김치는 282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임정배 대상 사장은 “대상은 김치 종주국인 한국의 대표 김치 브랜드를 통해 김치의 우수성과 정통성을 해외에 알리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커피 박(찌꺼기)을 활용해 만든 화분을 12일 선보였다. 스타벅스의 ‘업사이클링 1호 제품’이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을 말한다.커피박 화분 1개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6잔을 제조한 후 배출되는 커피찌꺼기가 활용된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업계 최초로 국립환경과학원의 재활용환경성평가를 지난 7월 승인받았다. 재활용환경성평가란 재활용 방법이나 기술의 환경적 영향을 평가해 폐기물이 안전하게 재활용되도록 관리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2016년 7월 이 제도 시행 후 스타벅스가 ‘제 14호’로 승인을 받게 됐다. 스타벅스는 매월 10일 진행하고 있는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에 맞춰 이달 말까지 개인 다회용컵 사용 상위 고객 2300명 대상으로 커피박 화분키트를 증정한다.커피찌꺼기는 그동안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했다. 지난 3월 환경부가 커피찌꺼기를 폐기물에서 제외하고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앞으로 스타벅스는 커피 퇴비 등으로 제한됐던 커피찌꺼기의 업사이클링 활용 범위
“CJ의 궁극적 지향점은 글로벌 넘버 원 생활문화기업이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18년 글로벌 경영전략회의에서 내건 이 같은 목표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매출이 분기당 1조원을 넘어섰다. CJ ENM이 투자하고 배급하는 콘텐츠는 해외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이 회장이 삼성으로부터 분리된 직후인 1995년부터 27년간 뿌려온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CJ그룹이 K컬처, K푸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CJ그룹은 △문화(culture) △플랫폼(platform) △행복·건강(wellness)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등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20조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제일제당, ‘비비고’ 앞세워 글로벌화CJ그룹의 주력사인 CJ제일제당은 ‘한국 식문화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K푸드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식품 매출은 분기별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특히 브랜드 ‘비비고’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2020년부터 ‘비비고 만두’만으로 1조원이 넘는 글로벌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비비고 브랜드는 100여 개 제품이 72개국에 진출해 있다.올해 인수한 지 3년 된 미국 ‘슈완스’ 효과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CJ제일제당 식품 매출은 4조5942억원으로 해외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47%까지 확대됐다. 슈완스 인수 직전인 2018년 식품 매출 해외 비중은 14% 수준이었다. CJ그룹 관계자는 “슈완스 인수는 CJ제일제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식물성 식품 新성장동력 육성CJ제일제당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식물성 식
KT&G는 미래에셋과 총 400억원 규모의 전략적 매칭펀드 ‘신성장투자조합1호’를 결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KT&G와 미래에셋은 각각 200억원씩 출자했다. 1호 펀드의 운영 성과에 따라 후속 펀드도 조성해 미래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맡으며, 투자기간과 존속기간은 각각 4년, 10년이다. KT&G와 미래에셋캐피탈은 신사업 분야 검토, 투자대상 발굴, 투자 집행 등의 과정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KT&G는 미래에셋과의 전략적 매칭펀드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헬스케어‧ESG‧신성장 산업 등으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신사업 진출 기회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이웅규 KT&G 성장투자실장은 “급변하는 사업환경 속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에셋과 신성장 산업 투자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며,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KT&G가 현재까지 지분투자한 벤처기업은 총 12개사로, 투자규모는 275억원이다. 벤처펀드에 출자한 누적 금액은 430억원 수준이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글로벌 담배회사 BAT로스만스는 11일 "궐련형 전자담배인 '글로'의 독성이 일반 담배 연기보다 최대 9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일반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전환할 경우 각종 폐질환 등 질병 위험 지표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이날 기자 회견을 열고 23~55세 성인 500명을 ▲ 비흡연자 그룹 ▲ 금연 그룹 ▲ 연초를 지속 흡연한 그룹 ▲ 연초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그룹으로 나눠 1년 동안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BAT는 "연구결과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그룹은 연초를 지속 흡연한 그룹에 비해 폐질환, 암, 심혈관질환 등의 조기 발병과 관련된 잠재적 위해 지표가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염증 지표인 백혈구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산화 스트레스 수치도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BAT는 200가지 이상 화학검사와 75가지 이상 생물학 검사를 한 결과 글로 흡입시 나오는 에어로졸(공기에 섞인 미세입자)에 포함된 독성이 연초 연기보다 90~95% 낮았다고 밝혔다.다만 "글로가 완전히 무해하지는 않으며 니코틴 중독성도 있다"고 BAT는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의학학술지 '인터널 이머전시 메디신'(Internal and Emergency Medicine)에 게재됐다.보건당국은 여전히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인체에 덜 유해하다는 주장에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한편, BAT 글로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2020년 6%에서 지난 6월 기준 12%로 두 배 뛰었다.BAT는 경상남도 사천공장을 글로 전용 스틱인 '네오'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운영하고 있다. 올 6월 기준 누적 수출
“커피는 어둠처럼 검고 재즈 선율처럼 따뜻했다. 내가 그 조그만 세계를 음미할 때 풍경은 나를 축복했다.”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렇게 커피를 예찬했다. 누구에게나 한 잔의 커피가 위안이 되고 축복이 되는 순간이 있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은 수험생, 중요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직장인,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이들 옆엔 커피가 있다. 우리가 커피를 단순한 음료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다.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가을 꼭 참석해야 할 축제가 있다. 국내 최대 커피문화 축제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다. 8일과 9일 이틀간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과 석촌호수 주변에서 열린다. 향긋한 커피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 공연·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낭만적인 가을 정취, 석촌호수 마스코트 ‘러버덕’은 덤이다. “신나게 노래하고 흔들어”올해 축제의 주제는 ‘다시 꿈을 꾸다’로 정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극복해가고 있는 바로 우리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제부터 “걱정보다 희망을, 후회보다 도전을 이야기하자”는 취지다.잔디광장 옆에 설치된 무대에선 신나는 공연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우선 8일 오후 2시 비보이 그룹 더구니스크루가 포문을 연다. ‘대한민국 최초 해군 출신 비보이팀’으로 불러달라는 이들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실력파다. 8일 이들의 다이나믹한 비보잉 퍼포먼스를 놓쳤다면 9일 오후 2시에도 같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아이돌그룹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8일 오후 5시15분 가수 윤종신이 키운 걸그룹 빌리(Bil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 아메리카노 진해 진해 진해. 어떻게 하노. 시럽 시럽 시럽. 빼고 주세요. 빼고 주세요.”가수 10CM의 노래 ‘아메리카노’를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이 가을. 커피 한 잔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시 꿈을 꾸다-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 당신을 초대한다. 참가 요건은 없다. 입장료도 없다. 그저 쌀쌀한 저녁 바람을 막아줄 외투, 무료 커피를 받을 텀블러 하나 그리고 낭만 한 모금. 그거면 당신은 축제를 즐길 준비가 된 청춘이다. “놓치면 손해…선물 받아가세요”‘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선 선물이 쏟아진다. 8일과 9일 오후 2시40분~3시, 9일 오후 6~7시 세 차례 롯데타워 잔디광장 무대에서 열리는 현장 경품 이벤트는 놓치면 손해다. 커피 세트, 텀블러, 공연 티켓, 어린이 경제신문 생글생글 구독권 등 푸짐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여기엔 ‘브로드웨이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이 남긴 걸작인 뮤지컬 ‘스위니토드’ 티켓과 미국 패션 브랜드 오베이(OBEY)의 창시자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 470여 점을 볼 수 있는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시 티켓도 경품으로 나온다.부지런한 성격이라면 SNS 이벤트와 행사장 이벤트에 일찍 참여해 100% 선물을 챙길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품 행사가 계속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도 스탬프 투어, 캡슐 뽑기 등 게임을 하고 현장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이벤트가 열린다. 대당 약 14만원짜리 이디야 캡슐커피 머신, 스타벅스 커피 선물세트, 투썸플레이스 커피, hy 콜드브루·핫브루, 매일유업 어메이징오트, 로봇카페 비트 손소독제, 에코아미가 천연빨대 3종(갈대&midd
"순대국밥과 추어탕을 제일 좋아합니다. 닭발, 산낙지도 잘 먹어요."알렉산드라 헤이거 CJ푸드빌 뚜레쥬르 미국법인 음료 스페셜리스트(34·사진)는 한식에 빠져있다. 푸른 색의 눈동자, 연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미국인이지만 한글에도 능숙하다. 3일 업무상 방한한 그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만났다.그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 시절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갔을 때부터다.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를 처음 접했다. 2007년 방송됐던 '커피프린스 1호점'. 이 드라마는 그의 운명을 바꿨다.한국에 무조건 가야겠다는 결심으로 2010년 울산에 영어강사 자리를 잡았다. 그때만해도 지인들은 그에게 '남한에 가는지, 북한에 가는지, 인터넷이 잘 터지는지'를 물을 정도로 한국에 문외한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미국 하와이대에서도 고려대가 지원하는 한국어 과정을 밟으며 한글로 석사 논문을 썼다.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가 논문의 주요 분석 대상이었다. 한국 문화에 점점 빠져 든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블루보틀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커피를 사러 온 한국인들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런 그를 유심히 관찰해오던 CJ푸드빌이 2018년 그를 뚜레쥬르 미국법인에 스카웃했다. 헤이거 스페셜리스트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한국과 커피 두 분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직장이어서 망설임없이 CJ를 선택했다"고 했다. 그가 일하는 LA웨스트코스트 지역 뚜레쥬르 세리토스점은 323㎡(약 100평)규모, 70석 좌석을 확보한 대형 매장이다. 그는 "한 매장에 300종에 달하는 빵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illy)'의 한국 공식파트너인 큐로홀딩스는 오는 10월 1일 ‘세계 커피의 날’을 맞아 ‘컵 사이드 다운(Cup side dow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일리카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마테오 아트루아와와 협업으로 거꾸로 된 컵 모양을 디자인했다. 일리를 상징하는 에스프레소 컵이 거꾸로 뒤집힌 형태의 아트컬렉션으로 "커피 생산 이면에 있는 환경 문제를 생각하자"는 취지다. 일리카페는 앞으로 커피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순환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을 선언했다. 윤상진 큐로홀딩스 마케팅본부장은 “일리카페는 기업 경영 전반과 사회·환경적 성과를 평가한 뒤 수여하는 인증인 '비콥(B-Corp)'인증을 획득했고 탄소중립 커피 재배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리카페는 세계 커피의 날 기념으로 10월 한 달 동안 한국의 일리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몰을 통해 커피와 지구 환경을 고민하는 일리카페가 어떤 노력을 실천할 수 있을지 소비자들의 생각을 듣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캡슐 머신 한정 제품을 구매하면 일리 로고 에코백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캡슐 오프너가 포함된 '에코 기프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전 세계 엄선된 일리 카페에서는 세계 커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컵 사이드 다운 스페셜 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2015년부터 시작된 세계 커피의 날은 커피를 세계에 알리고 커피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국제커피기구(ICO)가 제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커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남미·아프리카 지역이 매년 9월 커피
적당히 꼬릿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향이 코를 자극한다. 갖은 색과 모양의 파스타를 뽑아내는 생면 기계가 드르륵 돌아간다. 폭신한 치아바타 하나와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한 덩이를 사서 계산하곤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주문한다. 마침내 시금치와 치즈가 가득찬 라비올리가 입 속에 들어온다.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있는 이탈리(Eataly)에선 이 모든 게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까지 나의 오감을 모두 깨우는 곳. 그로서란트다. “이곳이 이탈리아다”그로서란트는 식재료(grocery)와 음식점(restaurant)이 합쳐진 말이다. 다양한 식재료를 직접 눈으로 보고 냄새 맡고 만져보며 구매할 수 있고, 매장에서 파는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공존하는 장소다. 온라인 쇼핑으로는 절대 채워지지 않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그로서란트 체인인 이탈리는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탄생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16개국에 매장 40여 곳을 운영 중이다. 이탈리 창립자인 오스카 파리네는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사고, 먹고, 배우자”고 외친다.한국에도 이탈리가 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과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두 곳이다. 이탈리아에서 온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고향이 그리우면 이탈리에 간다”고 했다. 오일, 조미료, 와인, 파스타면 등 이탈리아산 식재료가 가득 차 있어서다.미식가들 사이에선 한국의 이탈리 레스토랑 맛이 뉴욕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식당 자리는 언제나 ‘풀 부킹’이다. 다만, 매장이 고급화돼 있어 시끌벅적한 시장 느낌의 해외 이탈리와는 분위기가 사뭇
“음식 이야기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죠.”김형석 현대그린푸드 외식사업부 총괄셰프(사진)가 맛있는 요리를 하기 위해 최근 즐겨 쓰는 ‘비밀 병기’를 소개하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김 셰프가 요즘 사랑에 빠진 식재료는 네 가지다. 3배체 오이스터(굴)와 아티초크, 트러플 핫소스, 캐비어 로리.첫 번째 식재료인 3배체 오이스터를 설명하기 위해 김 셰프는 생물과학 선생님으로 급변신했다. 굴은 일반적으로 염색체가 한 쌍인 2배체다. 11월부터 2월까지 제철이다. 5월에서 8월까지 산란기를 겪는데, 이때 ‘베네르빈’이라는 독소가 발생해 식중독 우려가 크다.반면 염색체 수가 3배인 3배체 오이스터는 독소의 위험 없이 1년 내내 즐길 수 있다. 산란기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모가 없어 일반 굴보다 3~5배 통통하고 식감이 부드럽다.김 셰프는 “싱싱한 생굴은 굳이 요리하지 말라”고 했다. 껍질을 까자마자 자연 그대로 흡입하는 게 가장 맛있다. 만약 더한다면 양파와 레몬즙, 레드와인으로 만든 미뇨네트 소스 정도.아티초크는 국내에선 아직 친숙하지 않은 재료지만, ‘서양의 불로초’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해외에선 건강식으로 유명하다. 통조림으로 구해 마늘과 대파, 월계수, 퓨어올리브유를 넣고 약불에서 끓여 소스를 만들면 빵, 스테이크, 샐러드 등 어느 요리라도 어울리는 만능 디핑 소스가 된다.김 셰프의 또 다른 비밀 무기, 캐비어 로리는 철갑상어 알이 아니다. 모양만 캐비어 같은 오일이다. 특별한 날 ‘비주얼 갑’ 요리를 내고 싶다면 캐비어 로리로 마무리해보자. 터트려 먹는 올리브 오일인 캐비어 로리 덕에 식탁엔 웃음꽃이 핀다.그는 요
이마트가 점포 방문 고객을 위한 이마트 앱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앱은 이벤트 고지 등 단순 기능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용 혜택을 다양화하고 결제 및 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이마트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개선한 ‘와인그랩’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와인그랩은 이마트 앱에서 와인, 위스키, 리큐어 등을 주문·결제하면 당일 130개 매장에서 가져갈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빅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맞춤 와인 추천 서비스도 내놨다. 개별 고객의 누적 구매 데이터와 와인 취향 테스트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당도와 무게감, 타닌(떫은맛), 산도 등 세부 지표로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을 추천해준다.이마트 매장 쇼핑 시 주류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주류의 맛과 특징은 물론 고객 후기 등의 상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바코드 스캔 기능’도 추가했다. 이 밖에 다양한 검색 필터, 실시간 인기 검색어 기능 등 쇼핑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e커머스에서 구현되는 상품 검색 시스템을 오프라인 쇼핑에 적용한 ‘상품 검색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재고 수량, 가격, 행사 등의 정보를 이마트 앱에서 제공해 오프라인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재고 정보는 이마트 앱에 로그인한 뒤 단골 점포를 설정하면 확인할 수 있다.앞서 이마트는 지난 5월 이마트 앱에 간편결제 서비스(SSG페이)를 추가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이마트 앱 바코드 하나로 결제·혜택·적립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통합 서비스다.종전에는 고객이 결제할 때 △
홈플러스가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한다.홈플러스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한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소비자 대신 마트 3사의 주요 상품 가격을 비교·검색해 최저가 수준으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중 앱을 내려받은 고객이 우유, 스낵, 음료, 냉장·냉동식품 등 선호도가 높은 대표 상품 1000개를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차액만큼 ‘홈플머니’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하루 최대 적립 한도는 5000점이며, 적립 후 30일 내 홈플러스 마트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홈플러스는 지난 8월부터 ‘인공지능(AI) 최저가격’ 제도를 시행해 왔다. AI 최저가격은 매주 선정한 50개 핵심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인하해 판매하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 가격 제도다.이 제도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홈플러스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I 최저가격 제도 시행 첫날부터 지난 18일까지 매출 상위 10개 점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고객 수는 18% 늘었다.고객 관점에서는 AI 최저가격 제도 시행 후 첫 1주일간 바나나 총 1억원, 양념 소불고기 9000만원, 두부·양배추 각 3000만원, 프라이팬 2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홈플러스는 올 1월부터 시행한 물가안정 프로젝트도 오프라인 매출 확대의 배경 중 하나라고 분석하고 있다. 먹거리·생필품 등 ‘홈플러스 시그니처’ 3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물가안정
대구·경북 기반의 소주 업체 금복주가 소주 신제품 ‘제로투(zero2)’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복주는 신제품 제로투를 최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제로투는 국내 최초로 찹쌀과 쌀로 만든 두 가지 증류 원액을 블렌딩해 부드러운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찹쌀 특유의 부드러움과 단맛을 앞세워 첨가물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별도의 당류가 첨가되지 않은 것도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과당, 설탕 등 당류는 칼로리가 ‘제로’로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금복주의 설명이다. 또 장기 저온 발효 숙성과 빙점 여과 공법으로 생산해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고 금복주는 강조했다.제로투의 용기는 기존 주류 희석식 소주의 초록색 병과는 달리 투명한 병을 채택하고 차별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금복주 측은 “투명하고 슬림한 타입의 병에 흑백의 세로형 라벨로 제로투의 개성을 표현했다”고 강조했다.투명한 병은 최근 소주를 비롯해 맥주 등 다양한 주종의 신제품에 채택돼 주류업계의 대세로 뜨는 분위기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디자인을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알코올 도수는 ‘진로’ ‘처음처럼’과 같은 16.5도다. 용량은 360mL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금복주는 ‘금복주 골드 클래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역 대학의 마케팅학회 학생들과 협업해 ‘뉴트로(신복고)’ 감성을 입혔다.금복주는 고(故) 김홍식 회장이 1957년 창업한 대구·경북지역 대표 주류업체다. 금복주의 ‘참소주’는 대구의 지역 간판 소주로 자리 잡았다. 금복주는 고급 전통주 ‘경주법주’도 생산하고 있다. 경주법주는 100%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브런치 카페 ‘꽁티드툴레아’는 평일에도 온종일 빈 자리를 찾기 어렵다. 낡은 주택을 개조한 이곳은 ‘카페 투어족’ 사이에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인스타그램에 4만7000여 건의 게시물이 올라올 정도로 ‘핫플레이스’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말 이태원에서 도산대로로 이전한 뒤 압구정 로데오 상권 부활의 일등 공신이 됐다.도시의 청춘들은 골목 속 카페를 찾는다. 이들에게 카페는 문화가 됐다. 커피는 일상 그 자체다. 카페는 서울 전역에 매년 2000여 개씩 들어서 총 2만5000개를 넘어섰다. 카페 밀집 지역은 ‘망리단길’(망원동), ‘송리단길’(송파동), ‘연트럴파크’(연남동), ‘힙지로’(을지로) 등의 애칭까지 붙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골목으로 변화하고 있다.○서울에서 매년 2000개 늘어28일 한국경제신문이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의 데이터를 업종별·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의 커피·음료 점포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2만5224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61개(9.4%)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 말에 비하면 6216개(32.7%)나 늘었다.점포 수는 독립 카페가 프랜차이즈의 세 배에 달했다. 하지만 증가율은 프랜차이즈가 가팔랐다. 프랜차이즈 점포는 6338개로, 2019년 6월 말에 비해 2157개(51.6%) 급증했다. 독립 카페는 3년 전에 비해 4059개(27.4%) 늘어난 1만8886개로 집계됐다.25개 자치구 중 1년 전에 비해 가장 카페가 많이 증가한 곳은 마포구다. 마포구의 6월 말 기준 커피·음료 점포 수는 2171개로, 전년 동기보다 213개(10.9%) 많았다. 홍대 근처인 서교동, 서강동을 비롯해 연남동, 상암동 등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현재 진행 중인 가맹점과의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가맹계약서를 전면 개정하는 등 상생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제너시스BBQ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6대 상생 방안’을 28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윤홍근 이사회 의장(사진)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제너시스BBQ는 지난해 초부터 전략기획, 운영본부, 영업본부, 법무실 등으로 사내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약 2년간 이번 상생 방안을 준비해 왔다. 외부 전문가의 자문과 컨설팅을 바탕으로 법률적 검토도 마쳤다.6대 상생 정책의 주요 내용은 △가맹점 분쟁과 관련한 상생·포용 정책 △가맹계약서 전면 개정 △장수 가맹점 육성제도 마련 △다양한 계층의 취업·창업 지원 사업 추진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 △가맹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 강화다. 이에 따라 제너시스BBQ는 가맹점 대상으로 진행 중인 모든 소송을 일괄 취하하기로 했다. 앞으로 가맹점과의 분쟁이 발생하면 본사 차원에서 분쟁조정 기능을 마련해 합의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제너시스BBQ는 그동안 가맹점주들과 크고 작은 분쟁이 있었다. 2018년 가맹점주인 A씨가 윤 의장을 업무 방해와 가맹사업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지만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BBQ와 윤 의장은 A씨 등을 허위 제보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지난 6월 패소한 바 있다.다음달 가맹점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맹계약서도 전면 개정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꽁티드툴레아'는 평일에도 빈 자리를 찾기 어렵다. 낡은 주택을 개조한 이곳은 '카페 투어족' 사이에선 필수코스로, 인스타그램에 4만7000건의 게시물이 올라올 정도로 핫플레이스다. 코로나19가 시작됐던 2019년 말 용산 이태원에서 도산대로로 이전한 뒤 압구정 로데오 상권 부활의 일등공신이 됐다. 도시의 청춘들이 골목 카페를 찾아 온다. 이들에게 카페는 문화가 됐고 커피는 일상 그 자체가 됐다. 서울시 전역에서 카페는 매년 2000여개씩 증가해 총 2만5000개를 넘어섰다. 카페 밀집지역은 '망리단길'(망원동), '송리단길'(송파동), '연트럴파크'(연남동), '힙지로'(을지로) 등 애칭까지 붙여지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골목으로 변화하고 있다. ○서울에서 매년 2000개씩 늘어28일 한국경제신문이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의 데이터를 업종별·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시의 커피·음료 점포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2만5224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61개(9.4%)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 말에 비하면 6216개(32.7%)나 늘었다. 점포 수는 독립 카페가 프랜차이즈의 세 배에 달했지만, 증가율은 프랜차이즈가 가팔랐다. 프랜차이즈 점포는 6338개로 2019년 6월에 비해 2157개(51.6%) 급증했다. 독립 카페는 3년 전에 비해 4059개(27.4%) 늘어난 1만8886개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중에서 1년
국내 대표 위스키 중 하나인 ‘윈저’(사진)의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윈저 인수를 추진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디아지오는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PE)-메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 맺었던 윈저 브랜드 매각 계약을 해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디아지오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과 ‘윈저 운영권을 2000억원에 매각한다’는 계약을 지난 3월 체결했다. 디아지오가 10년간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공급하는 등의 조건이 달렸다.하지만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 측이 정해진 기한 내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이 이화전기, 휴림로봇 등을 투자자로 끌어들이려다 무산되는 등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었다”며 “자본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으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이 얼어붙은 여파”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디아지오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이 계약 조건 중 일부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는 윈저 매각을 앞두고 지난 7월 디아지오코리아에서 윈저 사업부를 분리, 윈저글로벌이란 법인을 세웠다. 윈저를 제외하고 세계 1위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와 흑맥주 ‘기네스’ 등의 사업은 디아지오코리아가 맡았다. 이번 계약 해지 이후에도 윈저 관련 사업은 법인 통합 없이 윈저글로벌에서 펼칠 방침이다.윈저는 ‘골든블루’ ‘임페리얼’과 함께 유흥시장의 3대 위스키로 불려왔다. 윈저가 오랫동안 위스키 시장 1
국내 대표 위스키 중 하나인 ‘윈저’ 매각작업이 결국 무산됐다. 윈저 인수를 추진했던 사모펀드 운용사(PEF)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디아지오는 27일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PE)-메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의 윈저 브랜드 매각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디아지오는 지난 3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과 윈저 운영권을 2000억원에 매각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디아지오가 10년간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공급하는 등의 조건이 달렸다. 하지만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 측에서 기한 내 윈저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이 이화전기, 휴림로봇 등을 투자자로 끌어들이려다 무산되는 등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었다”며 “금융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며 인수합병(M&A)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해지와 관련해 디아지오는 “베이사이드PE 컨소시엄이 매각 계약 조건 중 일부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는 지난 7월 디아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의 카페 골목.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이 골목에 대규모 햄버거 팝업스토어가 들어섰다. 롯데리아가 세 개 건물을 한 달간 통째로 빌려 ‘불고기버거 팝업스토어’(사진)를 차린 것이다.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롯데리아의 간판 메뉴 불고기버거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맥도날드, 버거킹 등 경쟁 햄버거 브랜드들이 대거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가운데,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를 앞세운 공격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키우겠다는 포석이다. 불고기버거 팝업스토어 등장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다음달 10일까지 익선동에 ‘불고기 랩 9222’를 선보인다고 22일 발표했다. 불고기 랩 9222는 1992년 출시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고기버거의 역사와 미래를 경험,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롯데리아가 햄버거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리아는 그동안 전통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그런 롯데리아가 이 같은 마케팅을 벌이자 관련 업계에선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30명의 신진 아티스트와 협업 작품 전시회, 미출시 메뉴 체험, 불고기 명장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 메뉴 등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52년 미래 우주에 오픈한 것을 상정한 ‘롯데리아 스페이스 1호점’ 체험관과 내 마음대로 만드는 DIY 버거 코너 등도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불고기 랩을 방문한 20대 박모씨는 “어머니 손 잡고 롯데리아에서 먹었던 불고기버거를 우주에서 먹는 체험을 하니 색다르고 ‘힙’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 사이 카페골목.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듯한 이 골목에 햄버거 팝업스토어가 한꺼번에 들어섰다. 롯데리아가 세 개 건물을 한 달 간 통째로 빌려 ‘불고기버거 팝업스토어’를 차린 것이다.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불고기 버거가 젊은 계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대적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맥도날드, 버거킹 등 경쟁 햄버거 브랜드들이 대거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가운데, 롯데리아는 불고기 버거를 앞세운 공격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키우겠다는 포석이다. 익선동에 등장한 불고기버거 팝업 스토어롯데GRS는 다음 달 10일까지 익선동에 ‘불고기 랩 9222’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불고기 랩 9222’는 1992년 출시부터 현재(2022년)까지 불고기버거의 역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롯데리아가 햄버거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전통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롯데리아가 이 같은 마케팅을 벌이는 것에 대해 ‘파격적’이란 평가가 관련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30명의 신진 아티스트와&n
콤부차 시장이 연 8조원 규모의 국내 음료시장에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음료 제조업체뿐 아니라 커피업체, 식품업체들도 이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콤부차는 콜라 등 기존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음료’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성장 폭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콤부차 시장은 26억4000만달러(약 3조6700억원)로 집계됐다. 올해는 35억3000만달러(약 4조8700억원)로 전년 대비 33.7% 성장하고, 2030년에는 97억달러(약 13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국내에서도 콤부차 열풍이 뜨겁다. CJ올리브영은 콤부차 취급 품목 수를 지난해 대비 세 배 이상 늘렸다. 올 1~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101%) 증가했다.타 먹는 분말형 콤부차를 유행시킨 티젠을 비롯해 매일유업, 롯데칠성음료, 빙그레, 풀무원, LG생활건강(해태htb), 아모레퍼시픽(오설록),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등이 줄줄이 콤부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선 콤부차가 탄산음료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잠식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발효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탄산이 생성되는 콤부차를 햄버거나 콜라, 피자를 먹을 때 콜라 대신 찾고 있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음료시장은 2020년 기준 8조5880억원에 달한다. 이 중 탄산음료가 2조151억원(23.4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콤부차는 홍차, 녹차 등을 우린 추출액에 스코비라고 부르는 효모균을 넣어 발효한 음료다. 발효과정에서 프로바이오틱스 등 여러 유익균이 생성돼 미용뿐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희 매일유업 이노베이션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원두 산지다. 통상 적도를 중심으로 하는 아열대 기후인 국가에서 커피나무가 재배된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원두 재배가 싹을 틔우고 있다. 국산 원두로 내린 커피의 맛과 향은 어떨까.한국경제신문이 다음달 8~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서 개최하는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산 커피로 체험하는 핸디 로스팅 핸드드립 대회’가 열린다.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아 커피 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는 전남 고흥군에서 생산한 원두로 커피를 만드는 체험이다.국내 최대 커피문화 축제인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2017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커피를 사랑하는 시민과 커피산업 종사자들이 어우러져 향긋한 커피와 함께 낭만을 만끽하는 ‘가을 대표 축제’다.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서울 커피 앤 티 페어’에서도 국산 커피 체험관이 마련돼 커피 마니아의 관심을 끈다. 이 체험관에는 고흥커피사업단, 두베이커피연구소, 광주대 클러스터 등이 참여해 국산 커피를 선보인다.현재 국내에선 70여 곳의 커피 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원두 생산량이 많지는 않지만 스마트농법, 발효가공법 등을 통해 커피의 맛과 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하수정 기자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유명 커피 원두 원산지다. 적도를 중심으로 하는 아열대 기후를 가진 국가에서 커피나무가 재배된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원두 재배가 싹을 트고 있다. 국산 원두로 내린 커피의 맛과 향은 어떨까. 한국경제신문이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롯데월드타워 광장에서 개최하는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산커피로 체험하는 핸디로스팅 핸드드립 대회'가 열린다.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아 커피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는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생산한 원두로 커피를 만드는 체험이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서울 커피 앤 티 페어'에서도 국산커피체험관이 마련된다. 체험관에는 고흥커피사업단, 두베이커피연구소, 광주대학교 클러스터 등이 참여해 국산 커피를 선보인다. 현재 국내에서는 70여 곳 의 커피 농장들이 운영되고 있다. 원두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스마트농법, 발효가공법 등을 통해 커피의 맛과 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한편, 국내 최대 커피문화 축제인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2017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커피를 사랑하는 시민과 커피 종사자들이 어우러져 향긋한 커피와 함께 낭만을 만끽하는 '가을 대표 축제'다. 아이돌그룹의 축하 무대와 신나는 비보잉댄스, 청년 작가와의 감성토크, 커피 29초영화제, 시음·로스팅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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