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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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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스타벅스 뚫은 매일유업…22조원 글로벌 대체유 시장 공략

    매일유업이 중국 전역의 6000여개 스타벅스에 대체유(식물성 음료)를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7조원에 달하는 중국 대체유 시장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3일 스타벅스차이나와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제품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일유업이 아몬드브리즈 제품을 해외 기업간 거래를 하게 된 첫 사례다. 이번 매일유업과 스타벅스차이나간 계약에 따라 이달 중 아몬드브리즈를 활용한 카라멜 무스 아몬드라떼 등 신메뉴가 중국 전역의 6000여개 스타벅스 매장에 출시된다. 국내 최대 유업체 중 한 곳인 매일유업은 국내 우유 소비가 점차 줄어드는 환경에 대응해 대체유 사업에 공을 들여 왔다.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이 직접 대체유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2015년 세계 최대 아몬드 전문기업인 미국 블루다이아몬드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그 일환이다. 매일유업은 국내 광주공장에서 아몬드브리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매일유업은 자체 귀리음료 브랜드인 '어메이징 오트'도 스타벅스 차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내 공급이 목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아몬드브리즈에 이어 어메이징오트를 중국 스타벅스에 공급 추진하는 것을 계기로 중국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가치소비가 증가하고 비건(채식) 인구도 늘어나면서 대체유 시장이 커지고 있다. 유당불내증 등으로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대체유를 찾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2023.04.04 15:43
  • 아워홈 장남, 결국 3000억 배당 포기…막내가 승기 잡았다

    아워홈의 형제간 배당금 분쟁에서 막내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순이익의 열 배가 넘는 배당을 요구했던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은 막판 안건을 철회했다.  아워홈은 4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30억원의 배당안을 가결했다. 이는 현 경영진인 구 부회장 주도로 회사가 올린 배당 안건이다. 앞서 구 전 부회장은 주주 제안을 통해 총 2996억원의 배당을 요구했다. 지난해 아워홈의 순이익 255억원의 11배가 넘는 금액이다. 장녀인 구미현 씨는 456억원의 배당안건을 제안했다.이 같이 장남과 장녀, 회사가 제시한 총 3건의 배당안이 올라오면서 내부적으로도 혼란이 일었다. 아워홈 노조는 "'막장 배당'을 반대한다"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아워홈에 정통한 관계자는 "주총 시작 직전 회사안 외에 나머지 안건들이 철회됐다"며 "언니들이 막내의 손을 잡으면서 막판 판세가 기울었다"고 전했다. 아워홈 주주구성은 구 전 부회장 38.56%, 구 부회장 20.67%, 구미현 씨 20.06%(자녀지분 포함), 차녀 구명진 씨 19.60% 등이다.  아워홈은 장기간 창립자 고(故) 구자학 회장의 2세인 남매간에 경영권 분쟁을 겪어 왔다. 구 전 부회장은 지분 매각을 추진해 구 부회장과 갈등이 일었다. 지분 매각작업은 현재 보류 상태다. 아워홈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간 분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구 전 부회장은 가족이 보유한 모든 지분을 매각하고 전문경영진 체제를 도입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구미현 씨의 행보도 변수다. 지난해 구미현 씨는 구 전 부회장의 지분과 합산해 총 58.62% 지분의 매각

    2023.04.04 14:54
  • 세상에 단 하나…'맞춤 화장품' 시대 열린다

    “피부색이 ‘봄 웜톤’인 줄도 모르고 계속 ‘겨울 쿨톤’에 맞춰 화장을 해왔더라고요. 화장과 옷의 색상을 바꿨더니 인상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받은 20대 취업준비생 김희진 씨는 “나에게 꼭 맞는 색상과 화장품을 찾으려는 친구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등 화장품업체도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4월 서울 성동구 ‘아모레 성수’ 매장에서 맞춤형 파운데이션을 제조해주는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발표했다. 총 125개 색상의 ‘헤라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 중 개인의 피부 톤에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뷰티 서비스다. 색채 전문가로 유명한 석현정 KAIST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스킨톤 파인더 프로그램’으로 피부톤을 측정해 전문 조제 관리사가 현장에서 파운데이션을 제조해준다.인공지능(AI)을 통한 피부측정으로 개인별 스킨케어를 찾아주는 제품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맞춤형 스킨케어 브랜드 ‘커스텀미’에선 1만8400여 개의 조합 중 최적의 제품을 추천한다.헤어케어 역시 맞춤형 제품 개발이 본격화됐다. 코스맥스는 최근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쓰리와우(3WAAU)’를 론칭하고 총 1260만 가지 조합 중 개인의 모발과 두피 상태에 맞춘 샴푸, 트리트먼트 등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개인별로 처방을 달리해 주문 후 24시간 내 조제·배송해준다.LG생활건강은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헤어 컬

    2023.03.31 17:17
  • "인상 확 달라져"…'퍼스널 컬러' 나만의 화장품이 뜬다 [하수정의 티타임]

    "피부색이 '봄 웜톤'인 줄도 모르고 계속 '겨울 쿨톤'에 맞춰 화장을 해왔더라구요. 화장과 옷의 색상을 바꿨더니 인상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받은 20대 취업준비생 김희진 씨는 "개인에게 꼭 맞는 색상과 화장품을 찾으려는 친구들이 많다"며 이 같이 전했다.    개인 최적화 화장품 즉석 제조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대가 점차 열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등 화장품업체들도 맞춤형 화장품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음 달 서울 성동구 '아모레 성수' 매장에서 맞춤형 파운데이션을 제조해 주는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총 125개의 색상의 '헤라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 중 개인의 피부 톤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뷰티 서비스다. 색채 전문가로 유명한 석현정 카이스트 교수의 연구팀이 개발한 '스킨톤 파인더 프로그램'으로 피부톤을 측정해 전문 조제 관리사가 현장에서 바로 파운데이션을 제조해준다.  인공지능(AI)을 통한 피부측정으로 개인별 스킨케어를 찾아주는 제품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맞춤형 스킨케어 브랜드 '커스텀미'에선 무려 1만8400여 개의 조합 중 최적의 제품을 제안한다. 헤어케어 역시 맞춤형 제품 개발이 본격화됐다. 코스맥스는 최근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인 '3WAAU(쓰리와우)'를 론칭하고  총 1260만가지 조합 중 개인의 모발과 두피 상태에 마춘 샴푸, 트리트먼트 등을 제조한다. 개인별로 처방을 달리

    2023.03.31 14:58
  • 'K베이커리' 홍보대사 된 허진수 SPC 사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SPC 사장(맨 왼쪽)이 ‘K베이커리’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최근 허 사장이 어느 자리에서나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SPC의 베이글을 ‘본고장’인 캐나다 대사대리 등을 초청해 선보였다.SPC는 30일 서울 서초구 파리바게뜨 강남서초점에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 딘 디아스 캐나다 곡물협회 회장 등을 초청해 베이글 체험방문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파리바게뜨의 ‘두번쫄깃 베이글’ 5종과 크림치즈 등을 시식하고 제품 개발 과정과 고객 반응, 캐나다산 원료 사용 현황 등의 설명을 들었다. 모휘니 대사대리는 “쫄깃한 식감과 풍미를 잘 살린 한국 기술에 놀랐다”고 말했다.캐나다의 몬트리올은 미국 뉴욕과 함께 베이글이 유명한 양대 도시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허 사장 주도로 2021년부터 1년 넘게 베이글을 개발했다. 그 결과물로 지난 2월 부드러운 몬트리올식 베이글과 밀도가 높은 뉴욕식 베이글의 장점을 합친 쫀득한 식감의 한국식 베이글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달 만에 200만 개 이상 팔렸다.SPC의 핵심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의 글로벌 사업과 경영전략총괄 임원을 겸하고 있는 허 사장은 2012년부터 중앙연구소인 이노베이션랩을 총괄하면서 신제품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허 사장은 “맛과 품질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수정 기자

    2023.03.30 18:07
  • 韓 빵 기술에 캐나다인도 놀랐다…허진수 SPC 사장의 '승부수'

    허진수 SPC 사장이 'K베이커리'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최근 허 사장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빵 중 하나는 베이글이다. '베이글 본고장'인 캐나다의 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식회까지 개최한 배경이다. SPC는 30일 서울 서초구 파리바게뜨 강남서초점에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관 대사대리, 딘 디아스 캐나다 곡물협회 회장 등 주한캐나다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베이글 체험방문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일행은 파리바게뜨의 ‘두번쫄깃 베이글’ 5종과 크림치즈 등을 시식하고 제품 개발과정과 고객 반응, 캐나다산 원료 사용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관 대사대리는 “베이글은 캐나다인들이 즐겨먹는 빵"이라며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풍미를 잘 살린 한국의 기술에 놀랐다”고 말했다.캐나다의 몬트리올은 미국 뉴욕과 함께 베이글이 유명한 양대 도시로 꼽힌다. 허영인 SPC 회장은 몇 년 전부터 베이글이 식사빵으로 부상할 것이라 판단해 "뉴욕과 몬트리올 베이글의 장점만 뽑은 최적의 베이글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파리바게뜨는 허 사장 주도로 2021년부터 1년 넘게 베이글을 개발해왔다. 그 결과물로 올해 2월 부드러운 몬트리올식 베이글과 밀도가 높은 뉴욕식 베이글의 장점을 합친 쫀득한 식감의 한국식 베이글이 출시돼 한 달 만에 200만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SPC 핵심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의 글로벌 사업과 경영전략총괄임원을 겸하고 있는 허 사장은 2012년부터 중앙연구소인 이노베이션랩을 총괄하면서 신제품 개발을 진두지휘

    2023.03.30 14:35
  • 스위스 천연화장품 벨레다 한국지사장에 이성곤 대표 선임

    스위스 천연 화장품 브랜드인 벨레다(WELEDA)가 신임 한국 지사장에 이성곤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표는 2002년 에스티로더 그룹 바비브라운을 시작으로 라프레리 코리아를 거치며 20년간화장품 업계에 몸 담은 마케팅 전문가다. 2018년 벨레다 코리아 출범과 함께 초대 마케팅 디렉터로 합류한 후 한국 시장 안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대표는 "벨레다는 100년전부터 자연에서 얻은 자원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며 더 좋은 것으로 자연에 돌려주고자 노력하는 회사"라며 "앞으로 다양한 천연 및 유기농 제품을 통해 벨레다의 가치를 많은 고객들과 나누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벨레다는 1921년 자체 식물원을 갖춘 제약회사로 시작한 스위스의 천연 화장품 기업이다. 원료의 약 78%는 유기농,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 야생 채집의 방법으로 수집하는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한다. 국내에선 천연 성분의 어린이 치약으로 유명하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2023.03.29 10:28
  • 미국서 인기몰이 K베이커리…한국보다 2배 비싸도 '완판'

    최근 주재원으로 미국 뉴욕에 가게 된 박주연 씨는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파리바게뜨’를 방문하고 여러 차례 놀랐다. “한국에서 먹던 빵 가격이 미국에선 훨씬 비싸서 놀랐어요. 그런데도 매장이 만석이더라구요.”지금 미국에선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의 인기가 한창이다. 생크림 케이크, 단팥빵, 크림빵 등 국내에서 판매하는 동일 제품을 현지에서 두 배가량 비싼 값에 선보이는데도 불티나게 팔려나간다.단팥빵 가격, 미국에선 두 배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120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하는 단팥빵 평균 판매가격은 2.6달러(약 33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파는 단팥빵과 동일한 레시피를 적용한 제품이다.국내 3400개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단팥빵 평균 판매가격 1500원보다 120.0% 비싸다. 슈크림빵과 우유식빵의 미국 평균 판매가격은 각각 2.7달러(약 3500원), 5.4달러(약 7000원)로 133.3%, 105.9% 높다.뚜레쥬르도 마찬가지다. 뉴욕의 한 매장에서 파는 모카롤케이크는 25달러(약 3만2000원)로 국내 판매가격 1만6000원의 두 배다. 국내 매장에서 2500원에 팔리는 김치크로켓은 현지에서 4.4달러(약 5700원)에 판매되고 있다.미국은 원재료 값과 물류비, 인건비, 임대료 등 제조원가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가격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정도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건 현지에서도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는 덕분이란 게 공통적인 업계 평가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베이커리 카페 체인 ‘파네라 브레드’의 페이스트리, 머핀 등 가격이 2~4달러대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브랜드 제품 가격대는 현지에서도 높은 수준&rdqu

    2023.03.28 17:25
  • 골든블루 - 덴마크 칼스버그, 국내 유통계약 '충돌'

    국내 주류업체 골든블루와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가 맥주 유통 계약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골든블루는 칼스버그로부터 맥주 수입·유통에 대한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받아 오는 31일부터 사업을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대해 골든블루는 “글로벌 기업의 횡포”라며 “해지일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날짜로 못박는 등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를 우월적 지위 남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고, 소송을 진행키로 했다.하수정 기자

    2023.03.28 17:22
  • 국내 주류업체 골든블루-덴마크 맥주 칼스버그 '분쟁'

    국내 주류업체인 골든블루가 덴마크 대표 맥주기업인 칼스버그와 맥주 유통 계약을 놓고 분쟁이 벌어졌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로부터 맥주 수입·유통에 대한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골든블루는 오는 31일부터 칼스버그 맥주의 유통을 중단한다. 지난해부터 칼스버그와 골든블루는 유통 계약을 2, 3개월 단위로 연장해 오면서 불안한 관계를 이어갔다. 칼스버그 측은 지난해 10월 국내법인을 설립하고 자체 유통, 마케팅, 물류 조직을 구성했다.칼스버그는 골든블루측에 캔 제품의 경우 3월 31일, 병과 생맥주 제품은 8월 31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골든블루는 칼스버그의 이번 계약 해지를 "글로벌 기업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칼스버그가 계약 해지일을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날짜로 못박아 그동안 신의와 성실로 협력해온 비즈니스 파트너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상도의에 어긋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를 우월적 지위 남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한편,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칼스버그는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 맥주로 세계 5위권 안에 드는 맥주회사다. 골든블루는 2018년부터 칼스버그의 국내 유통을 맡아왔다. 골든블루의 칼스버그 매출은 2021년 기준 약 12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0%가량을 차지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2023.03.28 15:14
  • 뉴욕 주재원도 깜짝 놀랐다…美서 두 배 비싼데도 '불티' [하수정의 티타임]

    최근 주재원으로 미국 뉴욕에 가게 된 박주연 씨는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파리바게뜨를 방문하고 여러 차례 놀랐다. "한국에서 먹던 빵 가격이 미국에선 훨씬 비싸서 놀랐어요. 그런데 매장이 만석이라 또 놀랐구요. 맨해튼 한복판 도보 10분거리마다 파리바게뜨가 여러 개 있는 것도 믿기지 않네요." 미국에서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의 인기가 한창이다. 생크림 케이크, 단팥빵, 크림빵 등 국내에서 판매하는 동일 제품이 현지에서 두 배 가량 높은 가격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팥빵·김치고로케 가격, 미국선 두 배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120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하는 단팥빵의 평균 판매가격은 2.6달러(338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단팥빵과 동일한 레시피를 적용한 제품이다. 국내 3400개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단팥빵 평균 판매가격 1500원보다 125.3% 높다. 슈크림빵과 우유식빵의 미국 평균 판매가격은 각각 2.7달러(3510원), 5.4달러(7020원)로 134.0%, 106.5% 비싸다.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의 경우 43.5달러(5만6550원)에 팔린다. 국내 3만2000원보다 74.5% 비싼 가격이다. 뚜레쥬르 역시 미국서 국내보다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뉴욕에 있는 한 매장에서 모카롤케이크는 25달러(32500원)로 국내 판매가격 1만6000원의 두 배다. 국내 매장에서 2500원에 팔리는 김치고로케는 현지서 4.4달러(5720원)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은 원재료값과 물류비, 인건비, 임대료 등 제조원가가 국내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이 정도 가격대는 현지에서 고급 베이커리 브랜드로 인식

    2023.03.26 09:54
  • 신동원 "농심, 美 동부에 3공장 검토"

    신동원 농심 회장(사진)은 “미국 동부에 제3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말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신라면’ 등 라면 판매가 20% 이상 늘어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 투자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신 회장은 이날 서울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말, 내년 초쯤 미국 제3공장 설립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 설립 지역에 관해선 “동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농심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에 두 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2005년 제1공장을 지었고, 지난해 1공장 옆에 제2공장을 준공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 총 8억5000만 개 라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신 회장이 미국에서 3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이유는 공급 물량보다 현지 수요가 더 빨리 증가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농심 미국법인 매출은 4억9000만달러(약 6320억원)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전체 해외 매출(12억4300만달러) 증가율이 9%인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농심이 미국에 3공장을 세우면 일곱 번째 해외 생산기지를 갖게 된다. 미국 외에는 중국 상하이 등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 옌볜에 ‘백산수’ 공장도 운영 중이다.이날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이병학 농심 대표는 올해 세 가지 전략 방향으로 글로벌 사업, 경영 효율성 제고, 사업영역 다각화 등을 꼽았다. 건강기능식품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의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심은 건기식 기업인 천호엔케어를 인수하려다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하수정 기자

    2023.03.24 17:48
  • '연 매출 6300억'…농심, 美서 신라면 대박 나더니 '초강수'

    신동원 농심 회장(사진)이 "미국 동부에 제3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 신라면 등 라면 판매가 20% 이상 늘어나는 등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 투자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말, 내년 초쯤 미국 제 3공장 설립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설립 지역에 대해선 "동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농심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에 두 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2005년 제1공장을 설립했고 지난해 1공장 옆에 제2공장을 완공해, 미국에서 총 8억5000만개 라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신 회장이 미국에서 3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이유는 공급 물량보다 현지 수요 증가가 더 빨리 일어나고 있어서다. 지난해 농심 미국법인의 매출은 4억9000만 달러(6320억원)로 전년대비 24.0% 증가했다. 총 해외 매출(12억4300만 달러)의 전년비 증가율이 9.0%인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농심이 미국에서 3공장을 세우면 일곱 번째 해외 생산기지를 갖게 된다. 미국 외에는 중국 상하이, 청도, 심양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 연변에 백산수 공장도 운영 중이다. 이날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이병학 농심 대표는  올해 3가지 전략 방향으로 글로벌 사업, 경영 효율성 제고, 사업영역 다각화 등을 꼽았다. 건강기능식품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심은 건기식 기업인 천호엔케어를 인수하려다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한편, 농

    2023.03.24 14:14
  • 대상그룹 차녀 임상민 부사장 승진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중역 전무(사진)가 23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12월 전무 승진 이후 6년4개월만이다.임 부사장은 이화여대 사학과와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대상 계열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를 거쳐 2009년 대상㈜ 프로세스이노베이션본부에 입사해 그룹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전략담당중역을 맡았다.하수정 기자

    2023.03.23 18:44
  • 농심, 벌써 불붙은 비빔면 경쟁…이번엔 매콤새콤 '배홍동쫄쫄면'으로 선두 도전

    농심이 신제품 ‘배홍동쫄쫄면’으로 비빔면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농심은 ‘배홍동비빔면’으로 비빔면 시장 2위에 수성한 데 이어 올해는 배홍동쫄쫄면을 더해 선두 자리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여름 성수기 앞두고 선제 공격농심은 배홍동비빔면이 지난해 출고가 기준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2021년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은 첫해부터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로 올라선 이후 지난해 3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농심은 이 같은 비빔면 시장 점유율 확대의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최근 배홍동쫄쫄면을 내놨다. 배홍동비빔면 비빔장으로 쫄면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배, 홍고추, 동치미로 맛을 낸 배홍동비빔면의 소스가 소비자들에게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농심 관계자는 “비빔장 소스를 확장 적용할 수 있는 신제품으로 다양한 비빔면 요리를 검토한 끝에 젊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메뉴인 쫄면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배홍동쫄쫄면은 건면을 사용해 쫄면 특유의 식감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건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기 때문에 유탕면에 비해 표면이 매끄럽고 밀도가 높다.쫄면과 같이 탱글탱글한 식감을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쫄쫄면은 출시 초기부터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쫄깃한 면발과 새콤매콤한 비빔장, 고소한 별미 튀김이 어우러져 분식집 쫄면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전국 돌며 비빔장 연구농심은 여름철 비빔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국을 돌

    2023.03.23 16:10
  • 동서식품, '카누 바리스타'로 내 집을 카페로…4000억 캡슐커피 시장 판도 흔든다

    부동의 커피믹스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이 캡슐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식품 공룡’ 네슬레가 장악한 시장의 판도를 흔들어보겠다는 게 목표다. 집에서 고급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문화의 확산과 함께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4000억원 이상으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전문 바리스타 기술 구현동서식품은 지난달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출시했다. 커피 추출 기계 2종과 전용 캡슐 8종, 호환 캡슐 6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동서식품이 신사업에 진출한 것은 2011년 인스턴트 원두커피인 ‘카누’를 출시한 후 12년 만이다.동서식품이 선보인 ‘카누 바리스타 커피머신’은 간편한 원터치로 카페 품질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아메리카노의 맛과 용량을 구현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50여년간 쌓아온 커피 제조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했다”며 “기존 에스프레소 위주의 캡슐 커피가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아메리카노에 최적화한 커피머신”이라고 설명했다.카누 바리스타 커피머신은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 추출기술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추출 전 분쇄 원두가 일정한 밀도로 평평하게 자리 잡도록 원두를 다지는 바리스타의 ‘탬핑 테크닉’을 구현하기 위해 특허받은 ‘트라이앵글 탬핑’ 기술을 적용했다. 항상 일정한 추출이 가능하고 커피의 향미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해준다.또 ‘골든 에센스’라고 불리는 18~22%의 수율로 커피를 추출해 가장 이상적인 맛을 끌어냈다. 동서식품은 물과 에스프레소가 나오는 추출구를 나눈 &lsqu

    2023.03.23 16:08
  • 대상그룹 차녀 임상민, 전략담당 부사장 승진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중역 전무(사진)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사장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함께 '자매경영'에 힘을 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상㈜은 23일 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전무 승진 이후 6년 4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올라선 것이다.  임 부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와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대상 계열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를 거쳐 2009년 대상㈜ 프로세스이노베이션본부에 입사해 그룹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전략담당중역을 맡고 있다.그는 대상그룹의 주축인 대상㈜에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 효율화 작업을 주도해왔다. 식자재마트인 대상베스트코와 종가 김치사업을 하는 대상FNF를 대상㈜에 흡수합병한 것이 대표사례다. 배양육 등 미래 먹거리 확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과제 추진,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전략적 인수합병(M&A) 등도 임 부사장이 추진하고 있는 업무다. 대상㈜ 관계자는 “임 부사장은 실무형 리더십으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신속한 추진을 위해 부사장 승진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임 부사장의 언니인 임 부회장은 대상그룹의 전체 전략 업무를 맡고 있다. 대상㈜에서도 마케팅 부문을 담당해 동생과 업무가 나뉘어 있다. 임 부사장은 대

    2023.03.23 14:45
  • 대체유 경쟁 불 붙었다…CJ제일제당, 비건 음료 확대

    우유의 대체하는 식물성 음료인 대체유(乳) 시장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대체유 브랜드 ‘얼티브’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얼티브는 현미와 완두 단백질에 국내산 현미액을 더한 대체유다. 커피에 우유대신 넣어먹는 '바리스타'제품과 식물성 원료의 카페라떼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용량도 다양화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유 시장 규모는 2021년 6942억원으로 4년 전 대비 23% 성장했다. 오는 2026에는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체유 시장은 정식품, 삼육두유 등을 필두로 한 두유 외에 귀리, 아몬드, 현미 등을 원료로 한 음료로 다양화하고 있다.매일유업이 '아몬드브리즈', '어메이징 오트'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키워가고 있고 남양식품도 지난해 '아몬드데이'를 출시하며 대체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특허청에 대체유 브랜드 상표권 '제로밀크'를 출원했으며 동원F&B는 상반기 내 대체유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비건(채식주의)에 동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고 유당불내증 등으로 동물성 우유 섭취가 어려운 사람도 많은 만큼 대체유의 시장성은 충분하다"며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2023.03.22 15:01
  • 제주 감귤농가, 키위로 갈아타…제스프리 '韓 영토확장'

    뉴질랜드 키위협동조합 제스프리에 합류하는 국내 농가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와 전남에서 300개 가까운 농가가 가입해 4년 만에 50% 증가세를 보였다. 농산물 가격 급등락에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감귤 한라봉 등의 재배 농가들이 생산부터 판매까지 선진 시스템을 적용하는 제스프리로 갈아타는 추세다. ‘제스프리 농가’ 급증21일 제스프리의 한국 생산지사인 제스프리프레쉬프로듀스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제스프리 농가는 제주도 267곳, 전남 21곳 등 288곳이다. 지난해 말 264곳에서 석 달도 안 돼 24개 농가가 합류했다.2019년(194개)에 비하면 94개(48.5%)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는 감귤을 생산해왔거나 독립적으로 키위를 재배하던 농가가 많다.제스프리 키위의 국내 재배 면적은 크게 늘고 있다. 현재 재배 면적은 232만㎡로 2019년(119㎡)의 두 배가량(94.9%)으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대표 과일이던 감귤이 이제는 딸기 키위 망고 등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고 가격 변동성이 커 농가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며 “인력난을 견디지 못해 제스프리로 옮긴 경우도 상당수”라고 설명했다.제주도 감귤산업은 매년 위축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감귤 재배 면적은 2021년 1억9998만㎡로 1990년 이후 31년 만에 2억㎡ 밑으로 떨어졌다. 생산·유통·판매까지 시스템화국내 농가가 제스프리에 잇달아 합류하는 이유는 기존 국내 농업에서 찾기 힘든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제스프리는 묘목 식재부터 수확에 이르는 전 과정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키위 당도 15브릭스 이상, 개당 무게 120g의 엄격한 품질 조건을 충족하도록

    2023.03.21 17:31
  • 농가 300곳이 갈아탔다…제주도 변화시킨 제스프리의 비결 [하수정의 티타임]

    뉴질랜드 키위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제스프리에 속한 국내 농가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지역에서 300개에 가까운 농가들이 합류해 4년만에 50% 증가세를 보였다.농산물 가격 급등락과 판로 확보 어려움을 겪던 감귤, 한라봉 등 재배 농가들이 생산부터 판매까지 시스템화 된 제스프리로 갈아타고 있어서다.   ○농가 4년만에 50% 급증21일 제스프리의 한국 생산지사인 제스프리프레쉬프로듀스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제스프리 농가는 제주도 267곳, 전라남도 21곳 등 총 288곳이다. 지난해 말 264곳에서 불과 석 달도 안돼 24개 농가가 합류했다. 4년 전인 2019년 농가 수 194개에 비하면 94개(48.5%) 증가한 것이다. 제스프리 키위의 국내 재배면적도 크게 늘고 있다. 현재 재배면적은 232만㎡로 2019년 119㎡의 두 배(94.9% 증가)로 확대됐다. 이들은 감귤류를 생산해왔거나 독립적으로 키위를 재배해오던 농가들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대표 과일이었던 감귤이 이제는 딸기나 키위, 망고 등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고 가격 급등락이 잦아 감귤농가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농업의 극심한 인력난으로 개별 농가의 한계를 인식해 제스프리로 옮긴 경우도 상당 수"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감귤산업은 매년 위축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감귤 재배면적은 2021년 1억9998만㎡로 1990년 이후 31년 만에 2억㎡ 밑으로 떨어졌다. ○생산·유통·판매까지 시스템화 이같이 농가들이 제스프리에 잇따라 합류하는 이유는 기존 국내 농업에서 찾기 힘든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영세한 농가들

    2023.03.21 15:30
  •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5년 만에 복귀

    동서그룹 창업자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 김석수 동서식품 전 감사(사진)가 5년 만에 회장으로 복귀했다. 그의 복귀로 장기간 정체에 빠진 동서식품이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김 전 감사를 회장(등기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났던 김 전 감사는 5년 만에 다시 회장을 맡게 됐다.1954년생인 김 회장은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다. 2002년 동서식품 기획 마케팅 부사장 등을 거쳐 2008년 처음으로 회장에 올랐다. 지난 15일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고 커피시장의 성장을 선도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동서그룹은 최근 수년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 회장의 형인 김상헌 ㈜동서 고문은 2014년 회장직을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뗐다.지금도 ㈜동서는 전문경영인인 이창환 회장, 김종원 사장(대표이사)이 이끌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동서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서식품의 회장직이 부활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경영 혁신과 신사업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동서식품은 김 회장의 복귀와 함께 대표이사도 10년 만에 교체했다. 정기 임원 인사에서 김광수 마케팅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김 사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동서식품에 입사해 동서식품에서만 40년 가까이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동서식품은 ‘맥심’ ‘카누’ 등 커피믹스로 국내 커피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연 매출 1조5000억원대, 영업이익 2000억원대 벽에 갇혀 있다.하수정 기자

    2023.03.17 17:54
  • 동서그룹 2세 김석수, 5년 만에 동서식품 회장직 복귀

    김석수 동서식품 전 감사가 5년만에 회장으로 복귀했다. 동서그룹 창업자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인 그의 복귀로 장기간 성장 정체에 빠진 동서식품이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지난 1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김 전 감사를 회장(등기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났던 김 전 감사는 5년만에 다시 회장을 맡게 됐다. 1954년생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인 김 회장은 2002년 동서식품 기획 마케팅 부사장 등을 거쳐 2008년 처음으로 회장에 올랐다. 지난 15일엔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고 커피시장의 성장을 선도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서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김 회장의 형인 김상헌 ㈜동서 고문은 2014년 회장을 사임하며 경영일선에서 손을 뗐다. ㈜동서는 전문경영인인 이창환 회장, 김종원 사장(대표이사)이 이끌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동서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서식품의 회장직이 부활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경영 혁신과 신사업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서식품은 김 회장의 복귀와 함께 10년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광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의 김 신임 대표는 1985년 동서식품에 입사해 2008년 베버리지 마케팅 이사, 2020년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거치며 동서식품에서만 40년 가까이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동서식품은 ㈜동서와 몬델리즈가 각각 50%를 소유

    2023.03.17 14:24
  • 풀무원 '식물성 간편식' 글로벌 시장 공략

    풀무원이 고추장 대체육 스테이크, 칠리 토핑 두부 등 한국의 맛을 입힌 식물성 음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영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풀무원은 지난 8~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자연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 토핑 두부, 두부텐더 등 식물성 지향 간편식 제품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식물성 대체육 고추장 스테이크’와 ‘스위트 칠리 토핑 두부’는 K푸드의 특색을 반영한 신제품으로 현지인의 호응이 높았다고 풀무원은 전했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글로벌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대체육 등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하수정 기자

    2023.03.12 18:17
  • "라떼 맛 없다고?"…스타벅스, 평판 회복 프로젝트 가동 [하수정의 티타임]

    스타벅스코리아가 '반값 아메리카노'에 이어 '라떼 무료 샷 추가' 등 대표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지난해 '써머 캐리백' 사고로 홍역을 앓았던 스타벅스가 올 들어 평판 회복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카페라떼 주문 시 '에스프레소 샷'을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러브 유어 라떼’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카페라떼는 카페아메리카노에 이어 연중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커피 음료다. 이번 행사 기간중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해 스타벅스 파트너에게 카페 라떼, 블론드 카페 라떼, 디카페인 카페 라떼 등 라떼 제품을 직접 주문해 '샷 추가'를 요청하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현재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 시 음료 1잔 당 엑스트라(샷, 시럽, 휘핑 등) 1개를 무료로 추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일반 고객들도 라떼 샷 추가의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카페 라떼는 스타벅스의 '스테디 셀러'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판이 나왔었다. 특히  2021년 이마트가 스타벅스의 최대주주로 오른 뒤 "라떼 맛이 변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오면서 스타벅스 내부적으로도 골머리를 앓아왔다. 최대주주 변경 전후로 카페 라떼의 원재료와 레시피가 변경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지분율이 0% 이지만, 원두 등 원재료와 레시피, 매장 운영 등 기

    2023.03.12 15:14
  • 고추장 대체육 스테이크·칠리두부…풀무원, 美 식물성 간편식 공략

    풀무원이 고추장 대체육 스테이크, 칠리 토핑 두부 등 한국의 맛을 입힌 식물성 음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영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8~11일까지 열린 ‘2023 자연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 토핑 두부, 두부텐더 등 식물성 지향 간편식 제품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자연식품박람회’는 올해 42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네슬레, 다논, 스타벅스 등 총 318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6만여 명의 식품 관계자가 방문했다. 풀무원은 지난 2003년부터 총 17차례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식물성 대체육 고추장 스테이크’와 ‘스위트 칠리 토핑 두부’는 K-푸드의 특색을 반영된 신제품으로 현지인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풀무원은 전했다. 두 제품은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 알버슨스를 포함한 현지 대형 리테일 유통채널에 입점될 예정이다.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품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대체육 등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2025년까지 식물성 지향과 동물복지 식품 등 지속가능식품 매출 목표를 1조 7000억 원으로 세웠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2023.03.12 10:38
  • [토요칼럼] 정부는 국민에게 술을 권하는가

    요즘 술값 때문에 난리다. 일반 식당에서 파는 소주·맥주 가격이 병당 5000원 위로 뛰어오른 게 발단이다. 정부는 연일 술값을 잡기 위해 강공을 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소주·맥주 원가 구조 실태 조사에 나서고 국세청은 주류업체들에 전화를 돌렸다. 급기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에 연동되는 맥주·탁주 세금 제도를 재검토하겠다고 지난 9일 선언했다. 2020년 맥주·탁주 주세 체계를 종량세로 바꾼 지 3년 만에 세율 부과 방식을 바꾸겠다는 것이다.술은 생활필수품이 아니다. 공공재도 아니다. 그저 기호품이다. 국민 건강에도 좋을 게 없다. 그런데 정부는 왜 기업의 팔을 비틀어서라도, 개편된 지 얼마 안 된 세금 제도를 다시 뜯어고쳐서라도 술값을 잡으려 하는가.당면한 물가 상승 문제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한 번 따져보자.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총 458개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의 소비자 구입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여기에 소주와 맥주도 들어가긴 한다. 가중치를 보면 1000을 기준으로 맥주 3.2, 소주 1.8이다. 식당에서 파는 맥주와 소주의 가중치는 각각 5.4, 2.8로 더 높다. 하지만 전세(54.0), 휴대폰 요금(31.2), 휘발유(20.8)에 비하면 소비자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다. 심지어 생선회(9.1)나 커피(7.2)보다도 낮다. 술값이 오른다고 전체 물가지표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일각에선 정부가 세수금 때문에 술값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술값이 오르면 사람들이 술을 적게 마셔 세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가정을 한 것이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할 것 없이 모조리 전년 대비

    2023.03.10 17:48
  • 올리브영, 80조 펨테크 시장 노크…'W케어' 판 키운다

    CJ올리브영이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펨테크(여성 건강을 위한 기술)'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CJ올리브영은 오는 10일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인 ‘W케어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W케어 서비스는 월경, 배란, 가임, 사전 증후군까지 개인별로 생활주기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CJ올리브영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주기별 증상이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W케어로 이름 붙인 상품 분야로는 생리대, 여성청결제, 언더웨어 등을 포함한다. CJ올리브영은 W케어 서비스를 비롯해 앞으로 펨테크 분야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펨테크는 여성 건강을 위한 기술과 상품, 서비스 등을 일컫는다. 전세계 펨테크 시장은 오는 2027년 약 8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올해 헬스 부문의 핵심 트렌드 키워드는 W케어"라며 "여성 건강을 위한 유망한 신진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하고, 관련시장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2023.03.09 11:25
  • 제주신화월드 "제주서 반값 호캉스 즐기세요"…신화월드, 연중 상품권 최대 60% 할인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는 숙박비를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즐길 거리 혜택은 늘린 ‘반값 호텔’ 상품을 선보인다. 해외 관광 증가로 제주도 방문객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알뜰족’이 여유 있게 제주 여행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연간 최대 60% 할인제주신화월드는 고물가 시대에 똑똑한 소비를 추구하는 ‘체리슈머’들을 위해 연간 바우처 상품 ‘신화플러스’를 내놨다고 8일 밝혔다. 신화플러스는 정가 대비 최대 60% 할인가로 제공되는 바우처가 담겨있다. 이 상품은 객실 40%, 직영 식음업장 20%의 할인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일 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바우처 상품이다.이 상품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미식가를 위한 ‘J’ 상품은 장당 5만원 식사권 4장과 저녁 뷔페 식사권 2장으로 총 3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여행객이 두 명이라면 스마트 호캉스를 위한 ‘S’ 상품이 적합하다. 5만원 식사권 5장을 비롯해 ‘신화관’ 숙박권 2장, ‘랜딩’ 숙박권 2장이 포함돼 있다. 금액은 88만원이다.완벽한 풀캉스를 위한 ‘W’ 타입은 3~5명의 가족 단위, 또는 그룹 여행객이 사용하기 적합한 상품이다. 5만원 식사권 8장과 ‘서머셋’ 스위트룸 2장, ‘신화관’ 패밀리 트윈룸 숙박권 2장의 바우처를 149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알뜰족이라면 비수기 노릴 만제주신화월드를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론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즐겨찾기 해 두고 정기세일이나 프로모션 기간에 할인 상품을 구입하는 게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숙박비 할인이나 호텔 내 식음업장 이용 바우처, 또는

    2023.03.08 16:10
  • 한국예술문화재단, 양평에 예술·문화·자연 어우러진 전원주택단지

    한국예술문화재단은 경기도 양평의 관광명소 ‘두물머리’ 인근에 예술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했다.한국예술문화재단(이사장 강마루)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두메향기’ 공원 내 16만5000㎡ 부지에 조성한 ‘컬처아트빌리지 더휴팰리스’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유원지 및 테마파크 운영기업 지랜드와 공동으로 조성한 컬처아트빌리지 더휴팰리스에는 57가구가 들어선다. 산책로, 식물원, 카페, 식당, 야외콘서트장, 야외바베큐장, 전망대 등을 조성해 예술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을 만들었다.이 단지가 조성된 지역은 경기도 양평을 대표하는 명소인 양수리 인근이다. 최근 몇 년간 전원주택과 타운하우스가 많이 들어서고 있다. 컬처아트빌리지 더휴팰리스의 강점은 주변 자연환경이 빼어나다는 점이다. 양평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꼽히는 두물머리와 물과 꽃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세미원’ 등의 명소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단지 앞으로는 북한강이 흐르고, 좌측으로는 우적봉, 우측으론 용문산의 정기를 받는 명당에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한국예술문화재단 측은 설명했다.재단 관계자는 “단지가 있는 양서면 목왕리의 긴 골짜기는 아홉 명의 정승이 묻힌 곳이라고 해 ‘구정승’이라 이름 붙여졌다”며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자리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단지 내 정자와 어우러진 소나무 쉼터, 자작나무 오솔길, 공동 텃밭 등은 입주민들이 자연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란 게 재단의 설명이다. 강마루 한국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컬처아트빌리지는 예술과 문화, 자연을 사

    2023.03.08 16:06
  • 아모레퍼시픽, 피부재생·노화개선 강화한 설화수 윤조에센스

    ‘퍼스트 에센스의 원조’ ‘설화수 윤조에센스’가 피부재생, 노화 개선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윤조에센스 6세대’(사진)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윤조에센스는 세안 후 가장 첫 단계에 바르는 퍼스트 에센스다.1997년 출시돼 여성들의 피부관리 습관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조에센스의 누적 매출은 2014년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17년 2조원, 2020년 3조원을 돌파했다.윤조에센스 한 제품만 10병 이상 사용한 고객이 51만 명에 이른다. 지금까지도 10초에 한 병씩 팔리고 있을 만큼 설화수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이번에 출시한 윤조에센스 6세대는 설화수의 독자 성분인 ‘설화수 마스터 콤플렉스TM’이 피부 본연의 능력을 활성화해 속부터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윤기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58년간 쌓인 설화수만의 인삼 과학 노하우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축적된 독자 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윤조에센스 6세대는 사용 후 하루 만에 온종일 촉촉한 피부가 유지되는 효능을 느낄 수 있다”며 “사용 후 3일이 지나면 피부 재생 및 장벽 형성 등의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4주간 사용할 경우 10가지 노화 징후가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용기에는 한국적 미(美)를 더했다. 달항아리 백자를 본떠 동그랗고 경계 없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리 중량을 줄인 용기로 제품의 지속가능성도 고려했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6세대는 전국 백화점 설화수 매장 및 설화수 플래그십 스

    2023.03.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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