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새로운 창작 터전으로 떠올랐다. 발달장애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NFT 형태로 발행·판매하고, 이를 오프라인 전시회와 연결하는 방식이다.12일 블록체인 전문기업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전체 NFT 발행량 중 발달장애 아티스트 작품 비중은 전년보다 다섯 배 증가했다. 두나무 전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NFT 중 28%에 달한다.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팬덤층도 두터워졌다. 최근 한 작품의 판매가가 200만원을 웃돌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발달장애 예술가 에이전시인 디스에이블드 소속 이다래 작가(사진)는 “작품에 디지털 기술을 넣어보고 싶었는데 NFT를 통해 현실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NFT 작품 판매금은 멸종위기식물 보호기금으로 기부했는데 이 또한 보람찼다”고 말했다. 다섯 살에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 작가는 자연의 폭발적인 생명력을 화폭에 담는다.이 작가는 “보통 예술 작품은 전시회에 방문한 사람만 감상하고, 구입한 한 명만 가질 수 있다”며 “NFT를 활용하면 많은 사람이 내 작품을 접하고 소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다른 발달장애 예술기업인 스프링샤인의 짜욱 작가는 “아무리 노력해도 대중에게 알려지는 작품은 내 전체 작품의 20~30% 수준”이라며 “인지도가 높은 업비트 NFT와 협업해 작품을 더 넓은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짜욱 작가는 다양한 야생동물을 따뜻한 감성으로 재창조한다. 그는 “보통 발달장애 작가의 작품이면 작품 세계나 메시지보다는 아티스트의 개인사나 장애인임을 부각하는 경우가
실버테크 스타트업들이 시니어 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노인 주거 공간을 새롭게 설계하는 식이다. 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가 고령층에 진입하면서 민간 주도 시니어하우징(노인 커뮤니티 주택)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택 사업 나서는 요양 플랫폼10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토털케어 스타트업 케어닥은 미국의 대형 시니어 리빙 기업 IHC와 손잡고 6성급 호텔 수준의 시니어하우징 상품 개발에 나선다. 미국 부촌 수준의 노인 주거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태동하는 국내 시니어하우징 시장에 하이엔드 상품을 새롭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요양 스타트업 케어링도 최근 부동산 개발 기업 SDAMC와 단지형 시니어하우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리빙 공간 운영 기업인 로컬스티치는 X세대(1965~1979년생)를 시작으로 연령대를 넓혀 시니어 주택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짜고 있다. 시니어 헬스케어 회사인 바이엘 역시 노인 전용 주거사업을 준비 중이다.이들 스타트업은 AI와 로봇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케어닥은 보안장비 기업인 하이트론씨스템즈와 협업해 AI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거주자의 쓰러짐이나 낙상 같은 신체적 위험을 감지하는 게 특징이다. 바이엘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의 건강을 확인한다. 동선을 트래킹해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감지한 뒤 실시간으로 알린다. 앞으로 시니어하우징 시장은 이 같은 노인 케어 전문기업과 건설사, 금융자본이 결합한 방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지금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 상당수는 방문요양, 주간보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버튜버 플랫폼 마스코즈, 30억 투자유치버튜버 플랫폼 '마스코즈'를 운영하는 오버더핸드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엘앤에스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마스코즈는 복잡한 준비 과정과 초기 비용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버튜버로 데뷔할 수 있도록 트래킹 및 방송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난 3월 오픈베타를 시작해 누적 가입자 3000명을 돌파했다. 오버더핸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마스코즈의 시청자 방송 참여 기능과 버튜버 수익 창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베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인정받아 공중파 예능 방송 제작에도 사용된 마스코즈의 가능성과 국내외 버츄얼 콘텐츠 및 P) 장의 빠른 성장세를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1068대 불꽃드론쇼 펼친 파블로항공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불꽃드론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네스 세계기록인 671대를 뛰어넘는 1068대로 군집 불꽃드론쇼를 진행했다. 파블로항공은 2020년 303대 불꽃드론으로 기네스 기록을 세운 이후 이번까지 3번째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파블로항공 측은 "이번 기네스 세계기록은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9일 오후 8시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기네스 세계기록과 동일한 드론 수로 공연을 다시 진행한다"고 말했다.DSC인베, 3000억 세컨더리펀드 결성DSC인베스트먼트는 3000억원 규모의 세컨
요즘 한국 스타트업은 ‘일본 러시’ 중이다. 알 만한 기업의 상당수가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나가 있다. 일본은 그동안 디지털 전환(DX)이 더뎠기에 한국 스타트업으로서는 기회의 땅이다. 커지는 일본 DX 시장을 선점하려는 정보기술(IT) 플랫폼 회사가 많다.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혹시 불똥이라도 튈까 사태를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말 일본팀을 꾸린 한 플랫폼 스타트업 임원은 “사태가 장기화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정서가 부정적으로 바뀔까 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지금도 일본에 나간 한국 스타트업은 일본 시장이 예상한 것 이상으로 폐쇄적이라는 데 입을 모은다. 한 플랫폼 관계자는 “나름대로 대비하고 왔는데도 불신의 벽이 생각보다 더 높다”며 “해외 업체는 덮어놓고 의심부터 한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스타트업은 한국 기업임을 숨기는 전략을 쓴다. 해외 서비스에 대한 일본 국민의 수용도가 낮아서다. 지금은 일본 정부가 DX 정책을 위해 해외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지만 일본 내 서비스 점유율이 높아지는 순간 바로 견제가 시작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한국 정부는 라인야후 사태가 IT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당장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도쿄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열고 한·일 공동 벤처펀드 조성을 협의한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부처들이 라인 사태가 마치 다른 나라 일인 양 군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만 모든 대응을 맡겨놓고 다른 부처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기업 MCA와 돌봄로봇 개발사 미스터마인드가 AI스타 콘텐츠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스터마인드의 어르신용 AI 돌봄로봇에 유명 스타의 AI 목소리를 넣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MCA는 AI로 현재의 나문희 배우, 젊어진 나문희 배우를 동시에 구현한 ‘나문희의 첫사랑’ 콘텐츠를 선보인 회사다. AI 휴먼 기술과 보이스 기술을 사용해 배우의 직접 출연 없이 영상과 목소리가 나오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MCA 관계자는 "유명 스타의 가치를 더 널리 활용해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취지에 나문희 배우가 동의해 10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추가로 여러 스타와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MCA는 미스터마인드의 AI 어르신 돌봄 로봇 인지카드에 나문희 배우의 목소리를 AI로 생성한다. 어르신들에게 힐링스토리, 만담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미스터마인드는 AI 돌봄 로봇 제작 기업으로 치매·우울증·자살 등의 이상징후를 발견하는 어르신 말동무 인형을 개발했다. 인형은 GPT4를 탑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8243대의 돌봄 로봇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입양됐다"고 했다. MCA는 AI 어르신 돌봄 로봇에 다른 스타들의 인지카드를 계속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대화하고, 스타가 들려주는 노래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편안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다. 박재수 MCA 대표이사는 "스타는 영화, 드라마 등 대형미디어 활동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스타의 AI 캐릭터는 스타가 직접 출연할 수 없는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며 "AI 캐릭터를 활
아랍에미리트(UAE)가 국내 벤처캐피털(VC)과 협력해 1조원대 규모로 한국 벤처시장 투자에 나선다. 지난해 UAE가 한국 정부에 약속한 300억달러(약 40조7850억원) 투자 약속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7일 VC업계에 따르면 최근 UAE의 벤처투자 재단인 AIM 글로벌 재단은 LB인베스트먼트와 한국 벤처 투자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UAE 내 출자자(LP) 자금을 유치해 최대 10억달러(약 1조359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LB인베스트먼트는 UAE의 벤처투자 자금을 운용하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국내 1세대 VC인 LB인베스트먼트는 1조3000억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회사다.중동 지역은 대형 프로젝트가 많아 그동안 투자나 전략적 협업이 글로벌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UAE가 스마트 시티, 신재생 에너지, 핀테크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해외 벤처에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 스타트업에도 투자 길이 열렸다. 다우드 알 쉬자위 AIM 글로벌 재단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벤처투자업계에 새로운 협력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AIM 글로벌 재단은 중동 최대 투자 포럼으로 꼽히는 ‘AIM(Annual Investment Meeting)’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한 AIM은 2011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설립 초기에 사업 확장 투자금을 유치한 행사로도 유명하다. 이날부터 9일까지 열리는 AIM 개회식에 한국 VC로는 처음으로 LB인베스트먼트의 박기호 대표가 발표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순준 무신사 투자 실장, 노경수 씨드로닉스 사업 운영 이사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UAE는 지난해 1월 윤석
어버이날 선물로 카네이션 생화 대신 카네이션 모양의 쿠키, 케이크, 캔들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색적으로 현금을 넣을 수 있는 '용돈 상자' 거래액도 급증하면서 어버이날 선물 키워드로 '실용성' '용돈' 등이 부상했다. 7일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최근 2주(4월 17일~5월 1일) 라이프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용돈 상자' 상품은 직전 2주(4월 2일~16일) 대비 8배 이상(725%) 거래액이 늘었다. 한약 파우치 안에 현금을 담을 수 있는 ‘한약 용돈 박스’ 검색량도 5배(400%) 늘었다. 방석 내부를 현금으로 채울 수 있는 ‘용돈 방석’(450% 증가)도 많이 검색됐다. 종이 통장 페이지마다 현금을 끼워 넣는 ‘용돈 통장’(365% 증가), 상장 케이스 내부에 현금을 부착할 수 있는 ‘용돈 상장’(90% 증가) 등도 검색량이 대폭 증가했다. 이 밖에도 ‘피자 박스’, ‘과일 상자’, ‘쌀 포대’ 등 다채로운 종류의 용돈 상자가 인기를 끌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현금을 이색적으로 제공하는 용돈 상자 아이템이 어버이날 대세 선물로 부상했다"고 했다. 단기간 시들어 버리는 생화 대신 상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형태의 카네이션도 인기다. ‘카네이션 쿠키’ 검색량은 17배 이상(1670%), ‘카네이션 케이크’는 10배(900%) 늘었다. ‘카네이션 석고 방향제’(4125%), ‘카네이션 비누 꽃’(700%), ‘카네이션 캔들’(295%) 등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카네이션 관련 상품 위주로 많이 탐색됐다.에이블리 관계자는 “용돈 박스, 다양한 형태의 카네이션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는 사람도, 받
잡플래닛이 개인의 취향·직무·기술과 채용 공고 간 적합률을 계산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AI 추천 사유' 기능을 출시했다. 잡플래닛 데이터를 활용해 공고 지원 전 구직자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잡플래닛을 이용하는 구직자는 지원하려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기업의 채용 공고와의 궁합을 정량적인 수치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해당 기능은 AI를 기반으로 구직자의 이력서 정보와 기업의 공고 내용을 비교 분석한다. △직무 적합률 △스킬 일치율 △취향 선호도 등 세 가지 기준에 대한 적합도를 퍼센티지로 보여준다. 직무 적합률은 구직자가 그간 준비하거나 담당해 온 직무와 공고의 직무 간의 관계, 스킬 일치율은 구직자가 보유한 전문지식·기술과 공고의 업무에 필요한 능력 간의 관계가 얼마나 적합한지 비교한다.가장 중요한 지표는 취향 선호도다. 복지, 조직 분위기, 동료 스타일, 연봉, 워라밸 등 잡플래닛이 축적해 온 기업 평가 데이터를 활용해 구직자의 취향과 기업의 문화가 얼마나 잘 맞는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AI가 구직자의 이력서에서 공고와 매칭되는 문장도 뽑아준다. 구직자는 해당 문장을 참고해 공고에 적합한 지원서를 작성하거나 면접 준비에 참고할 수 있다.잡플래닛 운영사인 브레인커머스 김병준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잡플래닛이 커리어 에이전트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구직자의 미래 커리어를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벤처업계 "특허침해소송, 변리사 공동대리 허용해야"혁신·벤처업계가 특허침해소송에서 변호사와 변리사의 공동소송대리를 허용하는 변리사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리사법 개정안은 변리사가 변호사와 함께 특허침해소송을 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현재 특허침해소송은 변호사만 대리인이 될 수 있다.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여성벤처협회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참신한 기술,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혁신·벤처기업들은 특허를 무기로 글로벌 무대에서 무한 경쟁을 해야 하고, 특허가 무너지면 혁신·벤처기업도 무너진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호사만으로는 특허 분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티오더, 몸값 3000억…300억 투자유치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노앤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신주 및 구주를 포함해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이번 시리즈B 1차 투자 유치를 통해 티오더는 3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티오더는 시리즈B 1차 투자를 마무리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등 해외 투자사로부터 2차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티오더가 국내외 외식업계 뿐만 아니라 호텔 시장에도 진출하며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투자 유치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해외 투자사에서도 회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좋은
‘실험실 고기’인 배양육의 국내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배양육을 식품 원료로 인정하고 대량 생산할 길을 열어주면서 상용화 작업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소와 돼지를 농장에서 키우지 않고 고기를 만들어 먹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열리는 배양육 시장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경북 지역을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동물이 살아 있을 때나 도축된 직후 세포를 추출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허용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살아 있는 동물 세포를 활용하면 배양육 생산량을 2~8배 늘릴 수 있다”며 “상용화 수준으로 배양육을 대량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양육은 식물성 대체육보다 실제 고기에 가깝고 생산 속도도 빠르다. 동물의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게 첫 단계다. 이 중 근육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이를 배양해 근육으로 만든다. 근육이 커지면 고기가 된다. 이스라엘 푸드테크기업 스테이크홀더는 배양육을 3D(3차원)프린터로 찍어내는데, 시간당 장어 268㎏을 생산할 수 있다.지금까지 국내에선 배양육 판매가 불가능했다. 관련법이나 식품 인허가 체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제도화가 시작된 건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배양육 원료를 기준·규격 인정 대상에 추가하면서다. 셀미트(독도새우 배양육), 씨위드(한우 배양육), 스페이스에프(돼지 배양육), 심플플래닛(배양육 파우더) 등 주요 스타트업이 앞다퉈 식품 원료 인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대기업 중에선 대상, 풀무원, 한화솔루션 등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배양육 시장 공략에 나섰다.현재
‘실험실 고기’인 배양육의 국내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섰다. 정부가 배양육을 식품 원료로 인정하고 대량 생산할 길을 열어주면서 상용화 작업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소나 돼지를 농장에서 키우는 대신 만들어 먹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열리는 배양육 시장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경북 지역을 세포배양 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동물이 살아있을 때나 도축 직후에 세포를 추출할 수 있도록 특례로 허용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살아있는 동물 세포를 활용하면 배양육 생산량을 2~8배 늘릴 수 있다”며 “상용화 수준으로 배양육을 대량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배양육은 식물성 대체육보다 실제 고기에 가깝고 생산 속도도 빠르다. 동물의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게 첫 단계다. 이중 근육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이를 배양해 근육으로 만든다. 근육이 커지면 ‘고기’가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푸드테크 기업 스테이크홀더는 배양육을 3D프린터로 찍어내는데 시간당 장어 268㎏를 생산할 수 있다.지금까진 국내에선 배양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가 세계 최초로 민간 상업빌딩 내 로봇 주차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용자가 차를 특정 장소에 가져다 대면 이후 주차면까지 로봇이 차량을 들어 옮기는 방식이다.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위아와 협업했다.휴맥스모빌리티는 서울 성수동에 있는 로봇 친화형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 주차 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30일 시작했다. 빌딩 직원들이 쓰는 카셰어링 서비스와 결합해 이용자가 차를 예약하면 빌딩 내 발렛 존까지 로봇이 차량을 알아서 가져다준다. 휴맥스모빌리티 측은 “현재까지 시운전 수준이던 주차 로봇 테스트와 달리 카셰어링 플랫폼 내 스마트키로 사용자가 로봇을 직접 호출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반납 주차 역시 로봇으로 할 수 있다.이번에 도입된 주차 로봇은 현대위아가 개발한 모델이다. 길이 1900㎜, 폭 1200㎜, 높이 110㎜ 형태다. 타이어 리프트 방식으로 20초 안에 차량을 들어 올린다. 최대 1.2m/s 속도로 주행한다. 최대 2.2t까지 운반할 수 있다. 로봇에 라이다 센서를 장착해 차량 바퀴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옮기도록 설계했다. 차량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이미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 공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민간 빌딩 주차에 공식적으로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휴맥스모빌리티는 휴맥스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주도하는 회사다. 전기자동차 충전(투루차저), 주차장 서비스(투루파킹), 카셰어링(투루카), 발레파킹(투루발렛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은이 기자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부산·강원·충북·전남 '글로벌 혁신특구' 첫 지정부산·강원·충북·전남 등 4곳이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초 신규 지정됐다. 국내 첫 네거티브 규제특례 방식을 적용한 특구로, 정부는 이를 통해 벤처·스타트업들의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3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자유특구 위원회'를 열고 △부산(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충북(첨단재생바이오) △전남(직류산업) 등 4곳의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의결했다.글로벌 혁신특구는 지난해 5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혁신특구 도입을 발표한지 11개월만에 첫 지정으로 법률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기준과 규격이 마련되지 않아도 신기술 실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이 도입된다. 또 선진국과 달리 국내에서 금지될 경우 해외 거점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다.△경북 세포배양식품 △대구 이노-덴탈 △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경남 생활 밀착형 수소 모빌리티 △ 충남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등 5곳의 일반 규제자유특구도 신규 지정했다. 이날 의결을 거친 4개 글로벌혁신특구, 5개 규제자유특구는 5월 고시되어 오는 6월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비에프에이아이, 한투AC서 시드투자 유치AI 전문가와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웨일AI'를 운영하는 비에프에이아이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다. 투자금액은 비공개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진행된 광고 캠페인 21만건을 30일 분석한 결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는 산업군은 '뷰티'로 나타났다. 주요 인플루언서 캠페인 분야인 '제품 사업' 부문에서 뷰티 비중이 30%나 됐다. 그 뒤로는 생활(24%), 디지털(11%) 등이었다. 소상공인 중심의 인플루언서 캠페인인 '지역 사업' 캠페인에서도 뷰티 부문은 3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지역 사업에서 뷰티 부문 캠페인 건수는 전년보다 55% 급증했다. 제품 사업 부문 역시 같은 기간 13% 늘었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전엔 인플루언서가 단순 리뷰 기반 정보를 제공했면 최근에는 직접 PB제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등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 화장품 등 뷰티 분야는 인플루언서 커머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다. SNS에서 화려한 외모로 눈길을 끄는 인플루언서가 가장 홍보하기 좋은 제품이 바로 화장품이라서다. 화장품은 가격대도 그리 비싸지 않다. 쉽게 제품을 체험하고 리뷰하기가 좋아 콘텐츠 생산이 용이하다.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가 매일 친근하게 올리는 게시물을 보고 자연스럽게 제품에 노출된다. 이전 화장품 방문판매 모델처럼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간 신뢰관계가 형성되는 게 특징이다. 인플루언서를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판단하고 더 쉽게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셈이다.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제품 기획에 참여해 '얼굴'로 나서는 브랜드들도 많아지고 있다.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이사배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만든 브랜드 투슬래시포가 대표적이다.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주력 채널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가 세계 최초로 민간 상업빌딩 내 로봇주차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용자가 차를 특정 장소에 가져다대면 이후 주차면까지는 로봇이 차량을 들어 옮기는 방식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위아와 협업했다. HL만도 역시 최근 주차로봇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한국이 주차로봇 시장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서울 성수동에 있는 로봇 친화형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 주차 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30일 개시했다. 빌딩 직원들이 쓰는 카셰어링 서비스와 결합해 이용자가 미리 차를 예약하면 빌딩 내 발렛존까지 로봇이 차량을 알아서 가져다준다. 휴맥스모빌리티 측은 “현재까지 시운전 수준이었던 주차로봇 테스트와 달리 카셰어링 플랫폼 내 스마트키로 사용자가 로봇을 직접 호출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반납 주차 역시 로봇으로 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주차로봇은 현대위아가 개발한 모델이다. 길이 1900mm, 폭 1200mm, 높이 110mm 형태다. 타이어 리프트 방식으로 20초 안에 차량을 들어올린다. 최대 1.2m/s 속도로 주행한다. 최대 2.2톤까지 운반 가능하다. 로봇에 라이다 센서를 장착해 차량 바퀴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옮기도록 설계했다. 차량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이미 현대차 미국 앨리배마와 조지아 공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민간 빌딩 주차에 공식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L만도도 KT판교사옥에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시범적용하는 등 한국에서 주차로봇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자, 기업가, 정책 입안자들이 모여 최신 투자 동향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AIM Congress(Annual Investment Meeting Congress·이하 AIM)'가 오는 5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AIM은 글로벌 국부 펀드, 기관 투자사, 기업가들이 모이는 국제 포럼으로 '중동의 다보스'로 불린다.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장관은 "AIM은 지난 10년 이상 글로벌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 신흥 시장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 속에서 각국이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동 투자 시장은 대형 프로젝트 단위가 많아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스타트업에도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 UAE의 투자자들은 스마트 시티, 신재생 에너지, 이커머스, 핀테크, 딥테크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연구 개발 역량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투자하고 있다. 이번 AIM 2024의 주제는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적응하기: 글로벌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잠재력 활용'으로 투자, 혁신 및 기술, 스타트업 및 유니콘, 미래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12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혁신 및 기술 트랙' 필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내권 전 UN 기후 대사가 발표한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개회식 중 글로벌 리더 토론은 한국 VC로는 최초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여한다. 박 대표는 스타트업 및 유니콘 트랙에서 ‘유니콘에서 데카콘, 헥타콘으
액셀러레이터(AC) 1호 상장을 노렸던 씨엔티테크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씨엔티테크는 다음주 중 상장 자진 철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 26일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상장 승인을 받지 못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때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기 위해 푸드테크 사업을 강조했는데 이 전략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씨엔티테크는 AC와 함께 외식업 주문 중개 플랫폼 사업을 병행 중이다.AC는 극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해 시드 자금을 투자하고 해당 기업을 육성하는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AC는 461개사에 이른다. 씨엔티테크는 최근 2년간 기업 158곳에 투자해 국내 AC 중 투자 건수가 가장 많았다.AC 업계는 상장에 도전해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가 금융감독원의 거듭된 정정 요구에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퓨처플레이도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까지 받았지만 상장 시기를 아직 잡지 못했다.고은이 기자
액셀러레이터(AC) 1호 상장을 노렸던 씨엔티테크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씨엔티테크는 다음주 중 상장 자진철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 26일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상장 승인을 받지 못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때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기 위해 푸드테크 사업을 강조했는데 이 전략이 실패했다”고 했다. 씨엔티테크는 AC와 함께 외식업 주문 중개 플랫폼 사업을 병행 중이다. 올해 AC 매출을 높인 후 내년 4월께 상장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AC업계는 상장에 도전해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 지난해 블루포인트가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가 금융감독원의 거듭된 정정 요구에 상장을 자진철회했다. 퓨처플레이도 프리IPO 투자까지 받았지만 상장 시기를 아직 잡지 못했다. 상장한 벤처캐피털(VC)이 20곳에 달하는 것과 달리 AC는 증시 입성 사례가 한 건도 없다.투자업계 관계자는 “AC는 고유계정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적 변동성이 크다”며 “상장한 사례도 없기 때문에 상장사로서 기업 영속성
당근, 강남언니, 숨고, 에이블리…. 수년간 적자를 내다가 최근 흑자로 전환한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마케팅비를 쓰면서 덩치를 키워 시장을 선점하는 이른바 ‘계획된 적자’를 마무리했다.28일 벤처투자 플랫폼 더브이씨가 2900개 기업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조사한 결과 전년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기업 중 10억원 이상 흑자로 돌아선 곳은 25곳이었다. 이 중 상당수가 만성 적자로 사업 지속성을 의심받은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외형 불리기 경쟁에 치중하던 플랫폼들이 투자 혹한기에 허리띠를 졸라매 수익성 개선을 시도한 결과로 분석된다.전문가 매칭 서비스 숨고를 운영하는 브레이브모바일은 2022년 145억원 적자를 냈다가 지난해 영업이익 53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전망이 불투명한 신사업을 정리하고 궤도에 오른 기존 사업에 집중했다.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을 운영하는 당근마켓은 지역광고 매출 증가로 설립 8년 만에 첫 흑자(173억원)를 기록했다. 미용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의 힐링페이퍼는 일본인 사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영업이익 122억원을 올렸다. 2022년 영업손실이 744억원에 달했던 에이블리는 지난해 32억원의 이익을 냈다.이들 플랫폼은 과거 대규모 투자금을 바탕으로 외형을 키웠다. 시장을 먼저 빠르게 선점한 뒤 수익을 챙기는 계획된 적자 모델이다. 더브이씨 관계자는 “손실을 감수하고 성장을 추구하던 플랫폼들이 이제 수익화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라며 “추가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은 시장 상황이 반영됐다”고 했다.이런 계획된 적자 전략을 쓴 대표적인 회사가 쿠팡이다. 유통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물류센터 등에 천문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발사체 설비 확충과 연구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속도내는 이노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 우주발사체 '한빛'으로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해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이노스페이스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은 고체로켓과 액체로켓 특장점을 융합한 게 특징이다. 추진제로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사용한다.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적게 들고 제조시간이 짧다.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이노스페이스 측 설명이다.이노스페이스는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총 네 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최초의 해외 수주 사례다. 계약규모는 총 1261만 달러(약 173억5600만원)이다. 계약대상은 비공개 해외 위성사 한 곳과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다. 상업 발사 성공여부에 주목 이노스페이스는 우주항공 전문가인 김수종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한국항공대 학사부터 박사까지 마친 김 대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하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시와 협업해 전기자동차 자동 충전 서비스인 ‘오토차징’을 카카오내비 앱에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토차징은 충전 커넥터를 충전구에 꽂기만 하면 차량 정보를 충전기가 인식해 ‘인증-충전-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다.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의 전기차 충전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오토차징을 위해선 카카오내비 앱에서 충전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한 후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비추면 된다. 최초 가입 이후엔 커넥터 연결만으로 충전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은이 기자
내 아이디어를 앱으로 얼마나 빨리 구현할 수 있을까. 대학생 6명으로 구성된 팀이 10일 만에 앱을 만들어 해커톤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주목받고 있다.26일 테크업계에 따르면 대학생 대상 해커톤 행사인 '구름톤 유니브 2기 벚꽃톤'에서 백신 조회 및 추천 기능을 가진 공익적 앱을 개발한 ‘백곰:백신아 곰아워!’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한 장소에 모여 정해진 시간 내에 주제에 맞는 서비스, 앱 등을 개발하는 행사다. 비전공자를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약 10일간의 사전 작업 후 '백곰' 앱을 완성해 시연했다. △맞춤 백신 추천 및 정보 제공 △백신 접종 인증서 △예방접종 내역 조회 △ 위치 기반 인근 병원 조회 △감염병 및 백신 정보 등 백신 접종 관련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백신 접종에 대한 경각심과 유인이 부족한 20대의 백신 접종률 향상을 목표로 삼았다. 아직 학생인 이들이 10일만에 아이디어를 앱으로 구현할 수 있었던 배경엔 데이터의 힘이 있었다.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본인예방접종 내역을 비롯 다양한 데이터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형태로 존재해 개발 기간이 줄었다. API는 특정 시스템 내부 정보를 다른 프로그램, 앱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입출력 방식을 표준화한 소프트웨어다. 앱에서 외부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데이터가 있는 DB에 접근해 허용된 정보를 불러오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API는 이 과정을 사전에 표준화해서 별도의 개발 과정 없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에 필요한 API가 없는 경우에는 데이터 구축 작업부터 시작
댄스 기업 원밀리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2630만 명. 구독자 수로만 보면 월 1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야 하지만 실제 유튜브 수익은 수백만원 수준이다. 기존 음악에 안무를 새롭게 짜서 올리는 방식이어서 수익 대부분이 음원 저작권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25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안무 저작권을 시스템화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K팝 안무가와 산업계, 법조계 인사들이 뭉쳐 한국안무저작권협회를 창설했다. 스타 댄서인 리아킴 원밀리언 공동대표를 초대 협회장으로 지난 24일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유명 안무가인 허니제이, 배윤정, 백구영, 아이키 등이 뜻을 모았다.아이돌 그룹의 화려한 안무와 퍼포먼스는 K팝의 글로벌 인기를 만들어낸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음악이 재생될 때마다 음원 수익을 얻는 작곡가, 작사가와 달리 안무가는 그동안 저작권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무대 영상이 아무리 인기를 끌어도 일회성 기획비를 주는 게 전부였다. 윤여욱 원밀리언 공동대표는 “예전엔 춤을 작품으로 여기는 인식이 없었고, 움직임으로 이뤄지는 안무의 저작권을 등록하기 위한 방식 자체도 미비했다”고 말했다. 여러 댄서가 함께 참여한 안무는 누가 어느 부분을 짰는지에 대한 기록조차 없는 경우가 빈번했다. 안무가들이 저작권법상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없었던 셈이다.하지만 유튜브 틱톡 같은 영상 플랫폼이 떠오르고 K팝이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기획사가 가수의 새 앨범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챌린지’용 안무다. 전 세계 MZ세대는 K팝 안무를 카피해 매일 수천 개의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소비자 불만 쏟아진 세탁특공대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법인명 워시스왓)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세탁특공대에 대한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달 들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세탁특공대 관련 소비자 상담은 238건으로 올해 전체 상담 건수(364건)의 65.4%에 달했다.대부분은 옷이 손상된 채 배송됐거나 잘못 배송된 사례였다. 최근엔 사전 안내 없이 배송이 지연된다는 불만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객센터와의 연결이 어렵고 소비자 민원에 대한 답변이 늦다는 불만도 있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세탁특공대 측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세탁 처리·배송이 지연되고 있음을 안내하고 이에 따른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세탁특공대의 지난해 매출은 3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62억원)보다는 늘었지만 영업손실 46억원 등 적자가 이어졌다. 삼덕회계법인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산은 회장 "한국 스타트업 빙하기…올해 1조6000억원 이상 투자"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행사에서 "올해 우리나라 스타트업에 1조6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출범한 산업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이다. 강 회장은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를 높은 금리 등으로 투자가
명품 플랫폼 발란은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운영해온 유일한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이달 말 닫는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매장을 철수시키는 대신 해외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발란은 이날 자료를 통해 "IFC몰점을 30일까지만 운영한다"며 “지난 2년 여간의 운영으로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충분히 얻었다고 판단했다"고 국내 오프라인 사업 철수 배경을 밝혔다. 2022년 IFC몰에 입점한 발란의 '커넥티드 스토어'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보던 발란의 상품들을 오프라인에서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시도했던 매장이다. 오픈 당시 3개월 만에 월 매출 10억 원을 냈고 월평균 3만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국내 오프라인 사업에선 철수하는 동시에 해외 매장 개설을 검토하겠다는 게 발란 측 설명이다. 발란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개되는 글로벌 사업 진척도에 따라 글로벌 지점 구축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명품 쇼핑에 적합한 구매력 높은 도시를 먼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발란은 올해 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발란 매출은 2022년 891억원에서 지난해 392억원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동시에 적자 규모 역시 373억원에서 99억원으로 줄었다. 이른바 '불황형 적자 개선'으로 구조조정에 따른 경영효율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발란은 올해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전국 직장인이 쓰는 점심값의 평균이 1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점심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도 감지됐다.24일 푸드테크 기업 식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모바일 식권을 활용한 전국 일반식당 점심 평균 결제금액은 1만96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었다. 식신의 ‘식신e식권’은 기업들이 직원 식비를 지급하기 위해 활용하는 모바일 식권 서비스다. 직장인들이 이 플랫폼에 충전된 식권을 가지고 인근 식당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이용자는 23만 명, 연간 거래액은 2500억원에 달한다.최근 2년 새 점심값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0년 1분기 평균 7529원이던 점심값은 2022년 8537원으로 올랐고 이번엔 1만원을 넘어섰다. 점심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1만798원), 가장 싼 지역은 강원(9355원)이었다.상승률은 서울 이외 지역이 더 높았다. 충청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올랐고, 이어 강원 11.7%, 경기 9.6%, 경상 지역 6.7% 순이었다. 식신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에서 먼저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났고 나머지 지역도 최근 따라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분기 서울 지역 식대 상승률은 0.3%였다.외부 식당 대비 가격이 저렴한 구내식당도 런치플레이션의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전국 구내식당의 1회 평균 결제금액은 8560원으로 2020년(4832원), 2022년(5571원)보다 크게 올랐다. 서울 동자동에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이진영 씨는 “근처 빌딩 지하 구내식당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마저도 1월부터 가격이 올랐다”며 “도시락을 싸갖고 다녀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최근 신한은행이 발간한 ‘보통 사람 보고서&rs
여성 창업자가 세운 스타트업들이 투자 혹한기 찬바람을 맞고 있다. 인공지능(AI) 같은 기술 영역에 투자가 쏠려 여성들이 많이 진출한 콘텐츠·커머스 분야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뎌진 영향으로 분석된다.24일 스타트업 정보업체 스타트업레시피가 올해 1분기 벤처투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대표인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총 230억5000만원이었다. 이 기간 전체 투자 유치액의 2% 수준이다. 중·후기 투자는 한 건도 없고 전액 초기(시리즈A 이하) 투자였다. 1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곳은 알고케어(150억원)가 유일했다.주요 여성 스타트업이 성장 단계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거나 후기 단계에 진입했더라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1년엔 전체 여성 스타트업 투자에서 중·후기(시리즈B 이상) 투자 비중이 17.8%였다. 하지만 2022년엔 8.5%, 2023년엔 7.9%로 쪼그라들었다. 스타트업레시피는 “투자 경색이 시작된 후 시리즈B를 넘긴 여성 스타트업을 찾는 게 어려워졌다”며 “지구인컴퍼니, 생활연구소, 퍼블리 등 유망했던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소식이 1~2년째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AI 등 기술 분야로의 투자 쏠림 현상이 심화하며 이 분야 창업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 스타트업들이 더 이상 회사 규모를 키우지 못하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1분기 벤처투자를 분석한 결과 AI, 제조, 헬스케어에 자금이 몰렸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제조 기반 기술 기업들이 큰 투자를 받았다”고 했다.반면 여성 스타트업은 패션, 콘텐츠, 커머스 등에 쏠려 있다. 누적 투자금 기준 여성 스타트업 상위 100곳의 업종을 분석한 결과 패션·뷰티 분야가 17
전국 직장인이 쓰는 점심값의 평균이 1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점심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도 감지됐다.24일 푸드테크 기업 식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모바일 식권을 활용한 전국 일반식당 점심 평균 결제금액은 1만96원이었다. 점심값이 1만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식신의 ‘식신e식권’은 기업들이 직원 식대를 위해 활용하는 서비스로 하루 이용자 23만명, 연간 거래액 2500억원에 달하는 대표 모바일 식권이다. 직장인들이 회사에 출근해 일상적인 점심을 먹을 때 이 식권을 쓴다.최근 2년 새 점심값 오름세가 가팔랐다. 2020년 1분기 평균 7529원이었던 점심값은 2022년 8537원으로 올랐고 이번엔 1만원을 넘어섰다. 점심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1만798원), 가장 싼 지역은 강원(9355원)이었다.상승률은 서울 이외 지역이 더 높았다. 충청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올랐고, 강원 11.7%, 경기 9.6%, 경상 6.7% 순이었다. 식신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에서 먼저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났고 나머지 지역도 최근 따라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분기 서울 지역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메디노드, 시드투자 유치인공지능(AI) 기반 약국 자동화 장비 개발 회사 메디노드는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엔슬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신용보증기금, 와이앤아처, 은행청년권창업재단(디캠프)가 참여했다.메디노드는 AI 알약 분류기 '필봇(PillBot)'을 개발 중이다. 필봇은 딥러닝 이미지 기술을 토대로 1000종 이상의 알약을 선별하는 자동화 장비다.필봇은 기존 경쟁사 장비에서는 분류가 어려웠던 캡슐을 섬세하게 식별할 수 있다. 한 번에 180개 종류의 알약을 분류할 수 있다. 메디노드는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각각 필드 테스트를 완료하고 구매 의향을 받았다.필드 테스트 결과 필봇의 알약 분류 정확도는 99.99%에 달한다. 처리 속도 면에서도 경쟁 제품과 비교해 분류 속도가 5배 이상 높다. 하반기 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9곳에서 필드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로톡, 리걸테크 업계 최초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 표창로앤컴퍼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시상은 과학기술 유공자, 정보통신 유공자로 분야를 나눠 진행됐는데, 로앤컴퍼니는 리걸테크 업계 최초로 정보통신 분야 대통령 표창(단체부문)을 받았다. 로앤컴퍼니는 로톡과 빅케이스를 통해 국민의 사법접근성을 높이는 등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업박스 물류용 솔루션 공개사업장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의 운영사 리코가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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