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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은이 기자
    고은이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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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고은이 기자입니다.

  • 원티드랩, 일본 HR 스타트업 라프라스에 전략적 투자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일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에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원티드랩의 첫 해외 투자다.원티드랩은 지난해 라프라스와 일본 채용 시장 내 인공지능(AI) 매칭 모델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AI 기술과 관련 노하우를 라프라스에 이식하고 있다. 라프라스의 현지 채용 데이터에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AI 이력서 코칭, 면접코칭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했다.지난 2월에는 원티드의 채용 당 과금 사업 모델과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 ‘라프라스 잡 보드 플랜’을 선보여 출시 6개월 만에 이용 기업 수 200여 개를 확보했다. 라프라스 잡 보드 플랜은 기업과 구직자 간 직접 매칭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헤드헌터 개입 없이 기업이 적합한 후보자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의 채용 소요 비용을 절감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 기업은 합격자 연봉의 15%를 수수료로 내는데 일본 채용 시장의 수수료(35~40%)의 절반 수준이다.원티드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일본 채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지 업체와 밀접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본 채용 시장의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일본 채용 시장은 약 90조 5863억원(9조 9100억엔)으로 원티드랩이 추산한 국내 채용 시장 규모인 5조 7000억원의 15배에 이른다.소메야 켄타로 라프라스 대표는 “최근 일본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열풍이 불면서 IT 인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은 합격자 연봉의 35~40%를 기꺼이 수수료로 지불하면서까지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2024.08.22 18:03
  • 슬릭플로우, 7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슬릭플로우, 7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싱가포르 기반의 옴니채널 대화형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슬릭플로우가 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기존 투자사인 고비파트너스 GBA가 운용하는 AEF Greater Bay Area Fund와 트랜센드캐피탈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전 골드만삭스그룹의 제너럴파트너이자 전 골드만삭스 아시아 LLC 회장 모세스 창이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슬릭플로우는 기업이 다양한 메시징 채널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 문의를 하나의 통합된 인터페이스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옴니채널 대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의 문의를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일원화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컬리, 2분기 영업손실 83억원…"현금 유동성 안정적"컬리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3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3억원으로 390억원 개선됐다. 컬리는 "소비 위축 기조에도 컬리멤버스 개편, 컬리나우 론칭, 컬세권 확장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컬리는 올해 2분기 EBITDA 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4억원 개선했다. 물류비와 고정비 효율화 등을 통한 손

    2024.08.21 18:22
  • 일반 기업들 벤처펀드 출자액, 2년 새 7000억 줄었다

    상반기 결성된 벤처투자펀드 출자액 중 일반법인들의 출자 비중이 5년 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정책금융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민간 주도 벤처투자시장이 제대로 구축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최근 5년 간 벤처펀드 출자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결성된 신규 벤처투자펀드 출자액 중 민간 부문 출자액은 4조1830억원으로 전체 출자액 중 82.0%였다. 2022년 상반기(87.5%), 2023년(85.6%)보다 민간 비중이 하락했다. 반대로 정책금융 출자 비중은 같은 기간 12.5%(2022년), 14.4%(2023년)에서 18.0%(2024년 상반기)까지 올랐다. 민간부문 출자 비중이 하락한 건 벤처투자 시장 한파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적으로 유동성이 줄면서 2022년 하반기부터 벤처투자 시장에 민간자금 공급이 얼어붙었다. 주요 기업들과 은행들이 지갑을 닫았다. 이에 따라 정책금융 의존 비중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정책금융 출자액은 전년 동기보다 35.9% 증가했다. 특히 일반법인들의 출자액이 감소한 게 두드러졌다. 상반기 기준 일반법인 벤처펀드 출자액은 총 1조241억원으로 전년(1조1679억원)보다 12.3% 감소했다. 1조원은 겨우 넘겼지만 2년 전(1조7709억원)에 비하면 42.2% 줄어든 액수다. 전체 벤처펀드 중 일반법인 비중은 20.1%로 최근 5년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기관(산업은행 제외) 출자액도 올 상반기 기준 1조4773억원으로, 2년 전(2조6732억원)에 비해 반토막 났다. 정책금융인 모태펀드 출자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보다 4.2%, 성장금융은 33.2%, 산업은행 출자액은 134% 늘었다. 연기금 및 공제회 출자액도 135% 증가했다. 벤처캐피털(VC) 출자액은 같은 기간 9.0% 늘

    2024.08.21 17:04
  • '전기차 화재 진압' 리모빌리티, 투자 유치 [긱스]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을 개발한 리모빌리티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국내 전기차 화재는 지난해 70여 건에 달했지만 배터리 화재 진압 시스템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리모빌리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를 들어 올리지 않고도 배터리 하부를 관통해 즉시 소화 단계로 진입하는 화재 진압 솔루션을 선보였다. 최대 72시간에 달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시간이 10분 내외로 단축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하는 매립형 방식과 이동형 방식을 모두 개발하고 있다. 원격 조작이 가능해 안전하면서도 소방 폐수가 최소화된다.리모빌리티 솔루션은 조달청의 혁신 제품에 선정돼 공공기관에서 수의 구매도 가능하다.김민선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은 “리모빌리티의 솔루션은 진압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고은이 기자

    2024.08.20 17:23
  • AI 벤처, 채용공고 올릴 때…교육·패션 업체는 직원 내보냈다 [긱스]

    #. 인공지능(AI)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직원은 지난 6월 기준 129명이다. 1년 전(82명)과 비교해 50명 가까이 늘었다. 제품 제작과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를 공격적으로 채용했다. 상반기 채용 경쟁률은 17 대 1이었다.#. 성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은 상당수 직원이 1년 새 회사를 떠났다. 1년 전 250명가량이었던 직원 수가 46명까지 쪼그라들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클래스101은 사업 모델을 바꾸고 구조조정을 거치며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인재 빨아들인 AI 스타트업스타트업 고용 시장에서 업종 간 희비가 갈리고 있다.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한 AI와 반도체 분야엔 인재가 몰리고, 엔데믹 타격을 받은 교육과 패션 분야 등에선 사람이 떠나고 있다.20일 벤처투자 플랫폼 더브이씨가 국민연금 통계로 주요 기술별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 고용을 분석한 결과 AI 분야 고용 인원은 올해 6월 기준 1만4912명이었다. 2016년(1631명)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스타트업의 직원 증감 추이는 해당 업종이나 기업의 장래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투자 이력이 있는 스타트업의 전체 고용 인원 중 AI 기술 분야 비중은 2016년 3.2%에서 올해 8.3%까지 뛰어올랐다. AI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여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채용이 이어졌다.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은 1년 전 직원 45명에서 101명 수준으로 몸집을 불렸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업체 딥엑스도 같은 기간 37명에서 63명으로 직원을 늘렸다.신생 AI 스타트업들도 꾸준히 생겨나며 인재를 채용했다. 인건비는 대규모 AI 투자가 떠받쳤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반기 AI 분야에 흘러 들어간 벤처 투자 자금은 2700억원으로 전년보다 447% 급증했다.기업 간

    2024.08.20 17:22
  • 중기부 장관 "벤처 혁신성 해치지 않는 공정거래 장치 필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불거진 플랫폼 규제 강화 기조에 대해 "벤처업계의 혁신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정거래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20일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해 축사하며 "최근 e커머스 미정산 사태로 인해 플랫폼 규제 강화가 대두되고 있다"며 "소비자 규제 장치, 공정거래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의무를 부과하는 등 벤처업계의 혁신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티메프 사태 대책으로 에스크로 전면 도입과 정산 주기 단축 등 제도 개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상태다. 국회에서도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등 플랫폼 규제 법안들이 연달아 발의되고 있다.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두고 플랫폼 업계에선 규제 일괄 적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오 장관은 "글로벌스탠다드 사이에서 (규제의) 적정선을 찾는 게 쉽지 않다. 사회적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업계와 정부는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최근 e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을 불러 에스크로 등 일괄 규제 적용에 따른 의견을 청취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특성을 무시하고 규제가 일괄적으로 적용됐을 때 부작용 등을 전달했다. 다만 무조건 규제를 강화해야한다는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중기부가 플랫폼들의 호소를 제대로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국내·외 벤처캐피털(VC)과 정책금융기관은 벤처 금융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 얼라이언스&rs

    2024.08.20 16:47
  • 야놀자, B2C 플랫폼 조직 통합 추진… "메가 플랫폼 구축"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야놀자 플랫폼-인터파크트리플, 조직 합친다야놀자 그룹은 글로벌 여행 및 여가 산업을 선도할 B2C 플랫폼 사업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B2C 플랫폼 조직을 통합해 여행·여가 산업을 혁신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 연내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하고, 대한민국 관광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전례 없는 메가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신규 통합 조직은 일상 속 모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NOL(놀) 유니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결합해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인·아웃바운드를 넘어 크로스보더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한다.컴업2024, 학점제·101·하우스 멘토링 도입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스타즈 2024(COMEUP Stars 2024)의 역량 촉진을 위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 올해 컴업은 학점제·101·하우스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컴업스타즈 2024의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본격 실시한다. 러너스리그와 루키리그로 예비 창업팀과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한 만큼,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멘토링을 제공해 속도감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학점제 멘토링을 신설해 기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IR, 법률, 투자유치, 글로벌진출, 한국 시장 소개, 마케팅, 기업가정신 등 국내외 스

    2024.08.19 18:05
  • '씽씽' 앱으로 '킥고잉' 탄다…공유 모빌리티 합종연횡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씽씽(운영사 피유엠피)과 킥고잉(운영사 올룰로)이 PM 기기 연동에 나선다. PM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화된 이동 수단을 말한다.씽씽과 킥고잉은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씽씽 앱에서 킥고잉 기기를, 킥고잉 앱에서 씽씽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씽씽 관계자는 “각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PM 기기 수가 많이 늘어나는 효과”라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지역별 수요에 따라 PM 기기를 재배치할 계획이다.국내 1세대 PM 업체인 두 회사는 한때는 경쟁자였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지 못하며 킥고잉은 지난해 53억원 적자, 씽씽은 31억원 적자를 냈다. 후발주자인 스윙(더스윙), 지쿠(지바이크)에도 밀렸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상위 일부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는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두 회사가 사실상 한 서비스처럼 움직이면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빠르게 성장하던 PM 업계는 각종 규제와 국내외 업체 난립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2021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원동기 면허 이상을 보유해야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고, 헬멧 착용도 필수다. 불법 주차 견인료까지 내면서 비용 부담도 커졌다. 중소 업체들은 폐업하거나 인수합병(M&A)됐고, 세계 최대 공유 킥보드 라임과 독일 킥보드 업체 윈드 등은 한국 시장을 떠났다. 2020년 20여 곳에 달한 국내 킥보드 회사는 현재 10곳으로 줄었다.대형 업체로의 쏠림도 심화했다. 현재 PM 업계 대장은 ‘투톱’으로 불리는 스윙과 지쿠다. 스윙은 보유 PM 보급 대수를

    2024.08.19 17:45
  • '톱 AI 연구자 500인' 美·中이 휩쓸었다…한국은 고작 5명

    정부가 2030년 인공지능(AI) 세계 3강(G3)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수량으로 평가된 역량은 목표에 한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연구자 수는 세계 9위, 논문 수는 12위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공개한 '국가전략기술 R&D 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AI 연구자 수는 2만1000여 명으로 세계 9위였다. 지난 6년 동안 이들이 발간한 AI 관련 논문 수는 1만4000여 건으로 세계 1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중국이 연구자 약 41만 1000 명, 논문 수 22만 건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인도가 연구자 19만000천 명, 논문 11만7000 건으로 2위를, 미국이 12만 명, 논문 8만8000여 건으로 3위로 나타났다.다만 AI 분야에서 최근 주목받는 컴퓨터 비전, 딥페이크 등 새로운 연구 주제와 관련해 가장 많은 논문 수를 발간한 상위 500명 연구자는 미국이 31.8%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24.2%로 2위였다. 한국은 5명으로 세계 16위 수준이었다.AI 논문 저자들이 가장 많이 소속되어 있는 기관은 인도의 안나대학교(약 2.2만명)였다. 뒤를 이어 중국 과학원,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중국 과학원대학교, 칭화대학교, 중국전자과학기술대학 등 상위 10개 기관 중 8개가 중국 기관이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4.08.18 15:50
  • 20억 받은 상반기 상장VC '연봉킹' 누군가 봤더니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상반기 상장VC 연봉킹은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올해 상반기 상장 벤처캐피털(VC)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김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20억5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로 2억1600만원, 상여로 18억3800만원을 받았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투자 성과 인센티브와 연봉을 더해 총 210억9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인물이다. 2022년 받은 보수는 282억5600만원이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김응석 대표가 김 부사장에 이어 상반기에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김 대표는 상반기 18억3809만원을 수령했는데, 이 가운데 약 12억원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생했다. HB인베스트먼트 황유선 대표가 15억4500만원을 수령하며 3위에 랭크됐다. 급여는 1억9100만원, 상여는 11억4100만원이다. SBVA, 1800억원 규모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 결성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가 1800억원(1억 3000만달러) 규모의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를 결성했다. 주요 출자자(LP)는 소프트뱅크그룹, SK네트웍스, 한화생명, LG전자, CP그룹 등이 있다.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아시아 주요 기업 대상으로 연내 2차로 출자를 받아 펀드 규모를 증액할 예정이다.SBVA는 이번 펀드로 첨단 기술을 사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혁신에 앞장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딥테크 분야의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글로벌 성장잠재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투자 기업이 장기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포들

    2024.08.16 17:59
  • [취재수첩] 티메프 사태 불똥 맞은 e커머스 스타트업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가 터진 뒤 중소 e커머스 스타트업의 메일이 쏟아지고 있다. 주로 ‘우리 회사는 재무적으로 문제가 없고, 정산도 잘하고 있으니 세상에 좀 알려달라’는 내용이다.이들 회사가 적극적으로 설명에 나선 것은 커머스 스타트업 재무 상황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커져서다. 한 커머스 플랫폼 대표는 “우리는 한 번도 정산이 밀린 적 없는데 티메프 사태 이후 셀러들이 우르르 떠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플랫폼 관계자는 “한 달 전까지 긍정적으로 진행되던 투자 유치 논의가 갑자기 멈췄다”고 했다.티메프에 상품을 내놨다가 직접적인 손해를 본 곳도 있고, 티메프 정산을 받지 못한 셀러의 구매 여력이 줄면서 상품을 못 받아 고민인 회사도 있다. 규모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건전성을 의심받거나 셀러들이 이용을 꺼리는 플랫폼도 적지 않다.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태워 이용자를 모은 뒤 수익을 찾는 기존 e커머스 사업 모델 자체에 의구심을 보이는 사람도 늘었다. 한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플랫폼들이 판매대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며 “사업 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문제는 방만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사업 구조를 짠 곳까지 도매금으로 묶여 의심과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커머스 스타트업은 “겨우 흑자 구조를 만들어 하반기에 수익성을 쭉 올려보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여의찮게 됐다”며 “정산도 경쟁사보다 빨리해주고 있는데 한꺼번에 싸잡혀 악덕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부와 국회가 티메프

    2024.08.16 17:37
  • 라방 떠나는 개인사업자, 1년새 방송 27% 줄었다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소상공인이 설 자리가 줄고 있다. 홈쇼핑과 자본력을 앞세운 기업들이 최근 앞다퉈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한 영향이다. 티메프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오픈마켓 판로가 휘청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판로가 사방으로 막히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5일 라방 데이터 스타트업 CV3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라방 방송 횟수는 전년 동기(2만7218회)보다 27%가량 줄어든 1만9758회였다. 지난해엔 1년 내내 2만 회 중후반대 월 방송 횟수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월 2만 회 선이 깨졌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직접 진행하는 방송이 주력인 네이버 쇼핑라이브 내 방송 횟수 감소세가 컸다. 상반기 기준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 횟수는 8만6299회로 전년 동기(12만3055회)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판매자의 84.6%가 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다. TV홈쇼핑 3사 평균(18.1%)보다 소기업과 개인 비율이 훨씬 높다.반면 중대형 기업과 홈쇼핑 등이 진행하는 상품기획자(MD) 주도 기획 방송 횟수는 6월 기준 8469회로 전년(8349회)보다 늘었다. 김세훈 CV3 매니저는 “소상공인들의 오픈라방 트렌드가 부진해지면서 한국 라방업계가 홈쇼핑과 비슷한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고 했다. 소상공인 비중이 낮은 CJ온스타일의 방송 횟수와 거래액은 올 들어 크게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제품을, 하나투어는 여행 상품을 자체 방송 플랫폼을 통해 판매 중이다.중대형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라방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규모가 작은 소기업, 개인사업자들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까지 오픈 라방을 진행하다가 올 3월부터 중단했다는 한 개인사업자는 “평균 시청자 수가 예전 같지 않

    2024.08.15 18:26
  • 디자인상품 커머스 1300k 운영종료…"특화 커머스몰 한계"

    디자인상품 커머스 플랫폼 ‘1300k’가 운영을 종료한다. 셀러들의 대형 쇼핑몰 쏠림 현상 등 최근 이커머스 변화 여파가 반영됐다. 1300k 운영사인 NHN위투 14일 1300k 홈페이지를 통해 "9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운영진은 "자체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결정한 사항으로, 고객 주문 및 업체 대금 정산은 정상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종료를 결정한 시점은 지난 9일, 실무진들에게 내용이 전달된 건 13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9월 20일부터는 신규 가입과 상품 주문이 불가능해지고, 같은 달 21일에는 할인 쿠폰과 적립금이 소멸된다. 같은달 27일부터는 배송 업무도 중단한다.NHN에 따르면 NHN위투가 운영 중인 가구·생활 쇼핑몰 '1200m', 편집숍 'SoKooB' 등도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1300k는 디자인문구 등을 판매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2002년 설립돼 2015년 NHN위투가 인수했다. NHN위투는 NHN의 100% 자회사다. 1300k 뿐만 아니라 자사 브랜드 및 매입 브랜드를 위주로 유통하는 플랫폼인 ‘가방팝’, ‘라이프썸’ 등도 운영 중이다.  NHN위투는 지난해 37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고 2022년에도 3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NHN 관계자는 운영 종료 결정에 대해 "1300k는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감성 문구 등 특화된 제품을 파는 몰로,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 변화가 큰 상황에서 특화된 제품만 파는 이 몰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내부적인 판단이 있어서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 셀러들도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 가려는 움직임이 있고, 특화 플랫폼인 1300k는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

    2024.08.15 12:32
  • 이커머스 스타트업 대표 4인이 바라본 티메프 사태 [긱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이후 플랫폼 규제 법안들이 연달아 발의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에스크로 전면 도입과 정산 주기 단축 등 제도 개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두고 플랫폼 업계에선 규제 일괄 적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4일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이 바라본 티메프 사태와 해결방안’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엔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여행 예약 플랫폼), 오현석 온다 대표(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온라인 명품 플랫폼), 김동환 백패커 대표(수공예품 커머스 플랫폼)이 참석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티메프 사태에 대해 피해를 본 스타트업도 많다. 규제를 반드시 반대하기보다는 건설적인 토론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간담회 내용.  Q. 티메프 사태에 대한 각자의 견해와 현재 처한 입장은. -온다 오현석 대표: 국내 2만여개의 중소형 숙박업체들의 유통 채널 플랫폼 온다를 운영하고 있다. 티몬의 투자를 받으면서 회사를 키웠으나, 티몬에 국내 숙박 상품을 독점으로 납품하는 지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피해 규모가 수십억에 달하는 피해자 입장이기도 하다. -머스트잇 조용민 대표: 올해 14년차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을 운영 중이다.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서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도 하다. 머스트잇의 입점업체 중에서도 티메프에 입점해 정산금을 받지 못한 피해자가 많다. 이분들이 정산자금을 받지 못하면 매입을 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전체 공급수량이 줄어들어 우리 같은 플랫폼에서

    2024.08.15 11:12
  • 토스, 상반기 순손실 201억원…적자폭 개선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토스, 상반기 순손실 201억원…적자폭 개선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상반기 연결 당기 순손실이 2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8%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수익(매출)은 91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7% 증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5% 감소했다.대출 중개와 간편결제, 광고, 세무 등 컨슈머 서비스의 성장과 토스증권 등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결과라고 토스는 설명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계열사인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에 힙입어 상반기 개별 기준으로 매출 1751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만에 연간 목표치를 달성했다.야놀자, 2분기 매출 2344억원야놀자가 밝힌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2344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 1646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적자에서 331억원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역시 흑자로 돌아선 338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분기 기준 야놀자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연결기준)은 6543억원이며, 자본 총계는 1조3000억원대다. 유동비율 역시 152%로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증명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두나무, 2분기 영업익 1590억...전분기 대비 53%↓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영업수익) 257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 당기순이익 13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1분기) 대비 각각 52%, 53%씩 줄

    2024.08.14 19:20
  • 인공지능 콘서트 중계부터 '팬메이드' 아이돌까지

    기술과 음악,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국내 뮤직테크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 K스타트업의 혁신 모델이 음악시장 규모가 큰 미국 일본 등에 적용될 때 나올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K팝 라이브 플랫폼 스타트업인 빅크는 미국과 일본에 해외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빅크는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자체 기술로 중계하는 회사다. 인공지능(AI) MC가 콘서트를 진행하고 영상의 언어를 자동으로 번역하는 것이 빅크 영상의 특징이다.이 회사는 최근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해외 현지 파트너사 제휴와 인수합병(M&A)을 타진하고 있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그동안은 K뮤직 분야에서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면 앞으론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글로벌 기업 비전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했다.팬 참여형 아이돌 플랫폼 운영사인 모드하우스는 일본 대형 벤처캐피털(VC)인 글로벌브레인으로부터 투자받고 일본에 진출한다. 블록체인 기반 팬 참여 플랫폼 ‘코스모’를 일본 시장에 적용할 방법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모드하우스는 코스모에서 팬들의 투표를 받아 가수의 타이틀곡, 팬덤명 등 주요 사안을 결정한다. 팬들은 포토카드를 구입해 투표권을 얻는다.키트앨범 스타트업 뮤즈라이브는 최근 미국 독립음악협회 공식 멤버사로 등록했다. 키트앨범은 초음파 근거리 통신기술(U-NFC)을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기기용 실물 앨범이다. 앨범을 스마트폰에 가까이 대면 앱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자체 키트스튜디오를 통해 발매되는 국내와 해외 키트앨범 비율이 5 대 5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이들 스타트업이

    2024.08.14 17:32
  • 아자르 '2조 잭팟' 안상일…AI SNS로 또 대박 노린다

    하이퍼커넥트를 창업해 미국 매치그룹에 2조원에 매각한 안상일 전 대표가 인공지능(AI) 소셜 플랫폼으로 신규 창업에 나선다.안 전 대표(사진)는 지난 12일 링크트인 계정에 올린 글에서 “10여 년간의 글로벌 경험과 배움을 자본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한다”며 “북미 시장에 출시할 AI 기반 소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영상 채팅 서비스인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를 설립한 인물이다. 2021년 세계 최대 데이팅앱 틴더 운영사 매치그룹이 17억2500만달러에 하이퍼커넥트를 사들였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조(兆) 단위 매각은 하이퍼커넥트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4조5700억원에 팔린 우아한형제들 두 건뿐이다.안 전 대표는 스무 살 때 첫 창업에 도전해 검색 엔진, 옷 가게, 사진 스튜디오 등 열 번의 실패를 경험한 한국의 대표적인 연쇄 창업가다. 11번째 창업이었던 하이퍼커넥트로 ‘대박’을 쳤다. 안 전 대표는 회사 매각 이후에도 매치그룹에서 하이퍼커넥트 사업을 담당하다가 지난해 7월 매치그룹 아시아 최고혁신책임자(CIO)를 맡았다.그는 “저는 이제 하이퍼커넥트와 매치그룹을 떠난다”며 “하이퍼커넥트의 최고 인재들과 BVR이라는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VR은 맞춤형 AI 친구와 대화하면서 이용자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소셜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개성을 가진 AI가 SNS 친구로 활동하는 것이 새로운 플랫폼의 차별화 포인트다.고은이 기자

    2024.08.13 17:32
  • "대학 다닐 때 꼭 해야죠"…Z세대 대학생들에 '스펙'된 '이것'

    최근 1년 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한 대학생이 47.5%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조사보다 18.8%포인트 증가했다.13일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 운영사 비누랩스가 지난달 3일부터 2주 간 에브리타임을 통해 20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여행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 때 해외여행은 필수’라는 응답이 74%였다. 실제로 최근 1년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온 대학생은 47.5%나 됐다. ‘여행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새로운 경험 해보기’(44.9%)가 가장 많았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하기’ 24.7%,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16.4% 등을 앞질렀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측은 “Z세대 대학생의 해외여행은 휴양을 넘어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도구”라며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대학생도 60%를 넘어 이같은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Z세대 선호 여행지는 순위(복수응답)도 바뀌었다. 서유럽이 46.8%로 1위였고 일본은 지난해보다 25.5%포인트 떨어진 38.8%로 2위였다. 이미 일본에 방문한 Z세대가 많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 중인 대학생의 여행지(복수응답) 1위는 일본(73.2%)으로 나타났고 동남아가 35.8%, 동아시아(홍콩, 대만 등)가 27.1%, 서유럽은 15% 순이었다.선호하는 해외여행지에 대한 밸런스게임 결과도 나왔다. ‘1년에 1번 유럽 또는 미국 여행’과 ‘1년에 5번 일본 또는 동남아 여행’을 비교했을 때 전자가 60.5%로 장거리여행 선호가 높았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4.08.13 16:44
  • '2조 매각 신화'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AI SNS로 연쇄창업

    하이퍼커넥트를 창업해 2조원 규모에 매각한 안상일 전 대표가 인공지능(AI) 소셜 플랫폼으로 신규 창업에 나선다. 하이퍼커넥트와 매치그룹을 떠나 글로벌 타깃 SNS를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2일 링크드인 계정에 올린 글에서 "10여년 간의 글로벌 경험과 배움을 자본으로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에 도전한다"며 "북미 시장에 바로 출시할 AI 기반 글로벌 소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영상 채팅 서비스인 아자르 운영사인 하이퍼커넥트를 창업한 인물이다. 2021년 세계 최대 데이팅앱 틴더 운영사인 미국 매치그룹에 회사를 17억2500만달러에 매각했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1조원이 넘는 매각은 하이퍼커넥트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4조5700억원에 팔린 우아한형제들 두 곳 뿐이다. 안 전 대표는 스무살 때 첫 창업에 도전해 검색 엔진, 옷가게, 사진 스튜디오 등으로 10번의 실패를 경험한 한국의 대표적인 연쇄창업가다. 11번째 창업이었던 하이퍼커넥트로 '대박'을 쳤다. 안 전 대표는 회사 매각 이후에도 매치그룹에서 하이퍼커넥트 사업을 담당하다가 지난해 7월 매치그룹 아시아 최고혁신책임자(CIO)를 맡았다. 그는 "저는 이제 하이퍼커넥트와 매치그룹을 떠난다"며 "하이퍼커넥트의 최고 인재들과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가 새롭게 창업하는 회사 이름은 BVR로, '보이는 것 이상의 가능성을 연다(Beyoud visual range)'는 의미가 담겼다.안 전 대표가 새롭게 선보일 SNS는 전세계에 소셜 미디어 서비스는 많지만, 여전히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대화를 나누는 일은 어렵다는

    2024.08.13 14:37
  • 중고트럭 사고파는 아이트럭, 80억 투자 유치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아이트럭, 80억 투자 유치중고 트럭을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거래장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이트럭이 8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 한국앤컴퍼니, 우리벤처파트너스, 서울경제진흥원, 패스파인더H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2020년 7월 설립된 이 업체는 복잡한 중고 트럭 거래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창업자인 정혜인 대표가 영업용 번호판 임대 사업을 하면서 중고 트럭 시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조건이 맞는 구매자와 판매자를 적절하게 연결해 주고 적합한 가격 책정을 지원한다.룰루메딕, 고대안암병원과 손잡고 해외 환자 유치 본격화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룰루메딕’이 고대안암병원과 손잡고 외국인 환자 수술을 지원하며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31일 러시아 국적의 66세 환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유영동 교수 집도 하에 난도 높은 췌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번 수술을 앞두고 룰루메딕은 러시아 현지 파트너사의 요청에 의해 공항 입국부터 입원, 수술까지 전담 의료진을 배치해 원스톱 밀착 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한국어가 서툰 환자를 대신해 한국에서의 치료 전과정에 대한 의료지원, 전문 통역과 수술비 지불 보증까지 올케어 서비스를 제공했다.룰루메딕은 이번 러시아 국적자의 의료 서비스 지원을 포함하여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술 대

    2024.08.12 23:40
  • LLM 성능 평가, AI 감성지수도 본다

    국내 최대 개방형 한국어 대규모언어모델(LLM) 평가 체계인 ‘Open Ko-LLM 리더보드’가 12일 전면 개편됐다.Ko-LLM 리더보드 운영사인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새로운 벤치마크(평가 기준)를 기존 리더보드에 대거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도입된 벤치마크는 총 9개다. 대학원 수준 추론, 상식 추론, 초등 수학, 감성, 지시 이행, 한국어 신뢰성, 사회적 가치, 무해성, 실용성 등의 지표가 추가됐다.해당 리더보드는 지난해 9월 개설된 후 1700개 이상의 LLM 모델이 제출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LLM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평가 기준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업스테이지와 NIA가 9개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새롭게 적용했다.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인 플리토, 셀렉트스타와 KAIST AI 대학원이 전문화된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제공하기로 했다.기존엔 LLM의 기본 언어능력 평가에 중점을 뒀다면 개편 이후엔 문제해결 능력 등 실용적인 부분에 집중한다. 새로운 벤치마크는 기존 모델뿐만 아니라 향후 제출될 모든 LLM에 적용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한국어 LLM 성능 평가의 기준점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은이 기자

    2024.08.12 19:56
  • 소메야 켄타로 대표 "일본의 비싼 채용 수수료, AI 기술로 대폭 낮추겠다"

    “지금 일본은 개발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에요. 개발자 한명 당 기업 10곳이 달려들 정도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면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소메야 켄타로 라프라스 대표(사진)는 최근 일본 교토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라프라스는 일본의 정보기술(IT) 인재 매칭 스타트업이다. 깃헙, X(구 트위터) 등 개발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소셜미디어(SNS)를 바탕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진행 프로젝트, 보유 스킬을 분석해 점수화한 ‘라프라스 스코어’를 제공해 이용자가 정기적으로 자신의 커리어 성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개별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검색하고 스카우트를 제안하는 구조다.지금 일본에선 디지털전환(DX) 열풍이 불면서 IT 인재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다만 소메야 대표는 개발자와 기업들의 매칭 과정에 여전히 비효율이 많다고 했다. 헤드헌팅사 수수료만 35~40%에 달하고, 수수료를 내고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정확히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인재관리(HR) 기업 중에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며 “기술을 공격적으로 적용해 일본 HR시장의 혁신을 일으키는 게 목표”라고 했다.이를 위해 AI 기술을 적용한 매칭 시스템을 마련했다. 소메야 대표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특정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를 골라낼 수 있다”며 “사람에 의존했던 헤드헌팅 에이전시 모델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 모델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이고 헸다.이를 통해 일본 채용 시장의 수수료도 대폭 낮

    2024.08.12 16:23
  • 업스테이지, LLM리더보드에 새 평가지표 얹었다…감성이해 등 보완

    국내 최대 개방형 한국어 거대언어모델(LLM) 평가 체계인 ‘Open Ko-LLM 리더보드’가 12일 전면 개편됐다. Ko-LLM 리더보드 운영사인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새로운 벤치마크(평가 기준)을 리더보드에 대거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도입된 벤치마케는 총개다. 대학원 수준 추론, 상식 추론, 초등 수학, 감성, 지시 이행, 한국어 신뢰성, 사회적 가치, 무해성, 실용성 등 지표가 추가됐다. 해당 리더보드는 지난해 9월 개설된 후 1700개 이상의 LLM모델이 제출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LLM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평가 기준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에 9개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추가한 것이다. 기존엔 LLM의 기본 언어능력 평가에 중점을 뒀다면, 개편 이후엔 문제해결 능력 등 실용적인 부분에 집중한다. 새로운 벤치마크는 기존 모델뿐만 아니라 향후 제출될 모든 LLM에 적용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4.08.12 16:06
  • 부산에 1000억 '벤처 모펀드' 결성…2580억 지역 자펀드 만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첫 지역혁신 벤처펀드인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1000억원을 출자해 총 258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부산시, KDB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과 지난 6월28일 결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출자예산 전액을 공고한 것이다. 모태펀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공동 출자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 사업 중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출자자는 모태펀드 250억원, KDB산업은행 500억원, BNK부산은행 100억원, 부산시 50억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50억원 등이다.우선 부산 지역의 벤처캐피털(VC), 창업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리그’에 400억원을 출자해 총 576억원 규모의 펀드 6개를,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VC를 대상으로 하는 ‘수도권 리그’에 500억원을 출자해 총 1670억원 규모의 펀드 5개를 조성한다. 수도권 리그의 펀드 가운데 하나는 비금융 기업집단에 속한 VC를 운용사로 선정해 VC 모기업과 부산 지역 기업의 전략적 협업을 촉진한다. 해외 VC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리그’에도 100억원을 출자해 33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출자사업은 부산 북항에 조성될 한국형 스테이션 F와 함께 부산 지역 벤처기업의 성장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중기부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선정된 경남, 경북·전남 등 다른 지역혁신 벤처펀드 또한 연내 결성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 및 출자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4.08.12 13:32
  • '金金金' 김우진 보자 우르르 몰리더니…'이곳' 대박 터졌다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파리 올림픽 '양궁' 결선 방송 전후 홈쇼핑 매출이 최대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메달 확률이 높은 양궁 종목 중계 때 국민들의 TV 시청 비중이 높아지고 비슷한 시간대 채널 재핑 효과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1일 국내 홈쇼핑 판매 데이터 플랫폼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양궁 종목 결선 경기 전후 홈쇼핑 방송 평균 매출액이 평시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경기는 8월 4일 일요일 9시 45분에 진행되었던 남자 리커브 개인 결선 경기였다. 해당 경기 전후 1시간 동안의 홈쇼핑 방송 평균 매출액은 같은 요일·시간대 평균보다 118%나 높았다. 라방바 데이터랩의 김세훈 매니저는 "양궁 결선 경기는 금메달 석권이 매우 유력한만큼 TV 시청 비중이 높아지고 자연스레 경기 전후 채널 재핑 효과가 활발해진다"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과 금메달 석권으로 한껏 높아진 도파민이 홈쇼핑 구매 전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국내 17개 홈쇼핑 채널의 방송 정보와 판매 데이터를 수집 중인 라방바 데이터랩은 지난달 국내 홈쇼핑 시장 거래액을 8741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송출된 방송수는 1만3419회였다. 상품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식품과 패션의류가 시장 거래액의 절반을 차지했다.채널 점유율 분석 결과 H몰 TV가 7월 홈쇼핑 시장 점유율 14.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CJ온스타일(13.6%)과 GS홈쇼핑(13.6%)은 1위와 1.2%포인트 차이였다. 라방바 데이터랩을 운영하고 있는 씨브이쓰리(CV3)의 양진호 대표는 “라방바 데이터랩을 통해 이제는 홈쇼핑 방송 정보와 매출액도 확인할 수 있다”며 “3분기 중 유튜

    2024.08.11 13:45
  • 해외진출 지원금 6억원 쏜다…중기부, 글로벌 팁스 선정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중기부, 글로벌 팁스 참여기업 최종 20개사 선정중기부는 9일 벤처캐피탈(VC)로부터 일정액(20만달러) 이상 투자받은 창업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원의 해외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 참여기업 2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중기부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원(3년간)의 해외진출 자금을 지원하며 해외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기관을 통해 국가별 현지 진출 사전 준비, 스케일업, 파트너십 연계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진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글로벌팁스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펀드를 연계 지원하는 등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올해 신설된 ‘글로벌 팁스’는 민간의 선투자와 정부의 연계지원 등이 결합된 팁스의 강점을 세계(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내 중심의 해외 지원에서 벗어나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법인 설립 등 해외진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클레온, AI 아바타 기술로 '가트너 샘플밴더' 선정가상인간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클레온이 미국의 IT 연구·자문기관 가트너의 '샘플벤더'로 등록됐다. 가트너는 매년 산업 영역별 하이프사이클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기술의 성숙도를 나타내기 위해 고안된 지표로, 클레온은 '워크포스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의 'AI(인공지능) 아바타' 분야에서 샘플 밴더로 등록됐다. AI 아바타 분야에서는 총 10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이중 아시아권 기업은 클레온이 유

    2024.08.09 18:48
  • 데이터로 '골목길 접수'…플랫폼 새 먹거리 떠오른 지역광고

    전단 위주였던 지역 광고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DX)이 빨라지면서 테이블오더 태블릿, 엘리베이터 디스플레이, 위치 기반 앱 서비스 등으로 광고 플랫폼이 다양해지는 모습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테이블오더 스타트업 티오더는 최근 식당에 설치된 주문용 태블릿을 활용한 지역 기반 타깃 광고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태블릿에 광고를 띄우고 광고 수익은 식당과 공유하는 모델이다. 예컨대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갈비집엔 해당 지역의 가족 고객 겨냥 광고를, 20대 여성 고객이 많은 가게엔 20대 타깃 광고를 얹는 식이다. 티오더 관계자는 “지역 성별 연령대를 분석해 태블릿 디스플레이에 광고를 진행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식당이 내야 할 테이블오더 이용료에서 페이백하는 모델”이라고 했다.포커스미디어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디스플레이 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자체적으로 설치한 디스플레이에 동네 병원, 식당 등의 지역 광고를 받아 띄운다. 최근 하루 시청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도 지역 광고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지역 광고 시장이 돈을 벌 수 있는 ‘황금알’로 인식되면서다. 카카오는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 분당구에 ‘동네소식’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비스 테스트 후 로컬 광고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플레이스 기능을 통해 지역 광고 상품을 팔고 있는 네이버도 ‘동네 밴드’라는 이름의 새로운 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서울대·성균관대 연구팀이 음식점, 미용실 등 네이버플레이스 20만 개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역 소상공인 광고 도입 후 6.1배 더 많은 사

    2024.08.09 17:51
  • "AI 기술로 일본의 비싼 채용 수수료 구조 혁신하겠다"

    “지금 일본은 개발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에요. 개발자 한명 당 기업 10곳이 달려들 정도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면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소메야 켄타로 라프라스 대표(사진)는 최근 일본 교토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라프라스는 일본의 정보기술(IT) 인재 매칭 스타트업이다. 깃헙, X(구 트위터) 등 개발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SNS를 바탕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진행 프로젝트, 보유 스킬을 분석해 점수화한 ‘라프라스 스코어’를 제공해 이용자가 정기적으로 자신의 커리어 성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개별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검색하고 스카우트를 제안하는 구조다.지금 일본에선 디지털전환(DX) 열풍이 불면서 IT 인재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다만 소메야 대표는 개발자와 기업들의 매칭 과정에 여전히 비효율이 많다고 했다. 헤드헌팅사 수수료만 35~40%에 달하고, 수수료를 내고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정확히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인재관리(HR) 기업 중에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곳은 그리&nb

    2024.08.09 08:50
  • 챗GPT 안 써봤다는 과기부 장관 후보자 "AI 생태계 키워야" [인사청문회]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써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AI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AI 정책 방향성을 묻는 질의에 "국가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민간과 같이 공동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민간이 들어올 수 있는 운동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초기에 진흥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AI 규제보다는 진흥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AI 분야는 민간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민간이 운동장에 빨리 들어와야 하고, 정부와 혼연일체가 돼서 도전적인 과제를 함께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기본법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질의에는 "정확한 판단이며, 굉장히 시급한 문제"라고 답했다. 아울러 추후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관련 부처들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I 정책 콘트롤타워 부재 지적에는 "AI 연구 주체가 여러개여서 국가 역량 결집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답하며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결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AI 정책 수립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마찰 및 갈등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주적으로 의견 개진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선  "국민들께 염려가 안 되게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챗GPT 등 범용 AI 서비스는 써본적이 없다고 했다. "챗GPT나 달리 같은 생성형 AI를 써본 적이 있느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아직 못 쓰고 있다"고 했다.  고은이

    2024.08.08 19:39
  • "사람보다 일 잘하네"…맥주 판매율 오른 비결 알고보니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오비맥주와 손잡고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 기기를 활용한 미디어 광고를 운영했다. 그 결과 해당 맥주 브랜드 판매율이 소폭 올라갔다. 브이디컴퍼니는 ‘로봇 기반 외식업 고객 접점 광고’의 판촉 효과를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AI 기반의 스마트 서빙로봇인 ‘푸두봇, 벨라봇’과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를 활용했다. 오비맥주 카스 광고를 7월 12일부터 2주간 명륜진사갈비 안산문화광장점을 비롯한 수도권 5개 외식업 매장에 송출했다.브이디컴퍼니 기기 광고를 운영한 5개 매장에서 전월 동기(6월 12일~25일)와 비교해 병맥주 전체 판매 중 카스 판매 점유율이 최대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프집의 경우 카스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1.4% 증가하며 광고 효과가 두드러졌다.푸두봇, 벨라봇은 카스 컬러와 디자인으로 외관을 랩핑하고 크루즈 모드로 매장 곳곳을 이동했다. 현수막과 폼보드 광고판을 통해서도 카스 캠페인을 알렸다. 브이디메뉴는 시작 화면과 대기 화면에 카스의 파리올림픽 기념 CF 광고가 노출되도록 했다.서빙로봇을 활용한 광고는 기존에 없었던 광고 방식이다. 최근 브이디컴퍼니가 AI판촉로봇 케티봇을 기반으로 로봇 광고를 론칭한 뒤 90%의 매출 상승효과를 입증한 적 있다. 케티봇은 전면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서빙로봇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광고 송출과 판촉은 물론 제품 진열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4.08.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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