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오비맥주와 손잡고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 기기를 활용한 미디어 광고를 운영했다. 그 결과 해당 맥주 브랜드 판매율이 소폭 올라갔다. 브이디컴퍼니는 ‘로봇 기반 외식업 고객 접점 광고’의 판촉 효과를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AI 기반의 스마트 서빙로봇인 ‘푸두봇, 벨라봇’과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를 활용했다. 오비맥주 카스 광고를 7월 12일부터 2주간 명륜진사갈비 안산문화광장점을 비롯한 수도권 5개 외식업 매장에 송출했다.브이디컴퍼니 기기 광고를 운영한 5개 매장에서 전월 동기(6월 12일~25일)와 비교해 병맥주 전체 판매 중 카스 판매 점유율이 최대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프집의 경우 카스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1.4% 증가하며 광고 효과가 두드러졌다.푸두봇, 벨라봇은 카스 컬러와 디자인으로 외관을 랩핑하고 크루즈 모드로 매장 곳곳을 이동했다. 현수막과 폼보드 광고판을 통해서도 카스 캠페인을 알렸다. 브이디메뉴는 시작 화면과 대기 화면에 카스의 파리올림픽 기념 CF 광고가 노출되도록 했다.서빙로봇을 활용한 광고는 기존에 없었던 광고 방식이다. 최근 브이디컴퍼니가 AI판촉로봇 케티봇을 기반으로 로봇 광고를 론칭한 뒤 90%의 매출 상승효과를 입증한 적 있다. 케티봇은 전면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서빙로봇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광고 송출과 판촉은 물론 제품 진열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외국어 공부에 치우쳐 있던 성인 학습지 시장이 취미와 부업 등 자기계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웹소설 창작과 구매대행 노하우를 학습지로 배우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CIC) 레모네이드가 7일 자사 학습지 브랜드 ‘가벼운 학습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MZ세대(25~34세)에서 ‘작사가 데뷔 학습지’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작사가 학습지는 음절 리듬 발음 등 작사의 기초를 배우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우, 웹소설 창작, 쇼츠 음원 제작 등 부업 학습지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고 했다.35~44세 이용자층에선 웹소설 작가 데뷔 학습지가 인기가 높았다. 45~54세는 구매대행 학습지가 판매량 3위였다. 코딩, 월급관리, 번아웃 극복, 암호화폐 투자, 사주 등 학습지 종류만 72종이다.학습지 비즈니스는 이용자가 일정 기간 매일 꾸준히 공부하도록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이용자는 종이 학습지를 배송받고, 함께 제공되는 동영상을 참고해 하루 5~10분씩 공부하면 된다. 한 시간 안팎의 일반 동영상 강의보다 호흡이 짧다. 서유라 레모네이드CIC 대표는 “개인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학습지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학습 모델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학습지가 숏폼 등 짧은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의 성향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는 한 번에 많은 양을 공부하기보다 매일 작은 루틴을 만드는 걸 선호한다”고 했다.고은이 기자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7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카카오모빌리티, '지금여기' 공개 테스트 개시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에서 지역 및 장소 기반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 '지금여기'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서울 강남·잠실, 홍대·신촌·상암, 여의도 지역과 경기지역의 에버랜드, 서울랜드, 판교 권역 일부 지역에서 공개 시험(OBT·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해 사용자 이용성을 점검한 뒤 정식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지금여기'는 특정 지역 및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댓글과 '좋아요' 등 반응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의 정보와 경험 공유를 통해 이동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목적지에 대한 다양한 연계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포털이나 지도 앱에서 얻을 수 있는 정적인 정보 외에 목적지로 가고 있거나 목적지에 있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생생한 현장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딧, AI 모니터링 무상제공법·규제·정책 플랫폼 코딧이 최근 발생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피해기업의 정책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모니터링 플랫폼을 1개월간 피해기업과 협회 등에 무상 제공한다. 코딧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국회의 피해기업 지원대책 발표와 재발 방지를 위한 법안 등 정책적 대응이 진행되면서 관련 정책 동향에 대한 신속한 모니터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했다.코딧은 AI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티메프 사태에 관한
법률 특화 AI 번역 기업 베링랩이 30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SBVA (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주도로 이뤄졌다. 미국 하버드, 스탠퍼드, 와튼 비즈니스 스쿨 졸업생들이 설립한 미국 벤처캐피털 더엠비에이펀드도 참여했다.2020년 창업한 베링랩은 법률 분야에 특화한 AI 엔진을 개발했다. 베링AI, 베링AI플러스 등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40여 개 로펌, 기업 법무팀 등 전 세계에서 3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솔루션 재구매율은 90%대다. 범용 AI 번역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 정확도와 속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SBVA의 이세영 책임은 “베링랩은 국내 법률 번역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법률 전문성과 AI 기술력을 토대로 전문 번역 업계에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 특허와 임상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베링AI는 구독형 AI 번역 플랫폼으로 중소형 로펌이나 개인 변호사, 전문 번역가의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순한 텍스트뿐만 아니라 복잡한 형태의 문서 번역 또한 지원한다. 베링AI플러스는 보다 높은 정확도를 요구하는 법무, 특허법인, 기업,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AI 초벌 번역 이후, 해당 결과물을 30여 개국에서 500여 명의 변호사와 800여 명의 전문 번역사들이 감수한다. 99%의 품질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베링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미 미국, 홍콩, 싱가포르, 일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가 2년 새 10분의 1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플랫폼 혁신이 멈춰섰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경제신문이 6일 벤처투자정보 플랫폼 더브이씨를 통해 최근 6개월간 스타트업·중소기업 대상 시리즈A 투자를 전수 분석한 결과 e커머스 분야 전체 투자액은 389억원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 투자액(536억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투자 건수도 14건에서 8건으로 쪼그라들었다.2년 전과 비교하면 낙폭은 더 크다. 2022년 2월 7일부터 8월 6일까지 e커머스 시리즈A 투자액은 3462억원이었다. 최근 6개월 투자액의 10배 수준이다. 이때는 투자 건수도 33건에 달했다.‘벤처투자의 꽃’으로 불리는 시리즈A 투자는 사업화 과정의 스타트업이 20억~50억원가량의 자금을 유치하는 단계다. 벤처투자업계가 해당 업종의 성장 잠재력을 얼마나 높게 보는지를 가늠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 e커머스 투자가 급감한 것은 이 시장의 전망을 좋게 보는 벤처캐피털(VC)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최근 티메프 사태 등 관련 업종에 악재가 발생하면서 e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강해졌다.최근 6개월간 인공지능(AI) 분야 시리즈A 투자는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687억원)의 약 두 배로 늘었다. 딥테크 영역으로 꼽히는 로봇 투자도 같은 기간 116억원에서 198억원으로 증가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플랫폼에만 몰리던 돈이 AI와 딥테크 쪽으로 옮겨간 것”이라며 “지금 e커머스 초기 투자는 멸종 수준”이라고 했다.업계에서는 e커머스 시장이 레드오션이 됐다고 설명했다. 쿠팡, G마켓 등 종
커머스(상거래) 스타트업 A사. 1년 전 30여 명에 달하던 직원이 10명 안팎으로 줄었다.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자 마케터 등 일부 직원이 우르르 회사를 떠났다. A사 관계자는 “남은 직원들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국내 스타트업에서 퇴사한 직원 수가 입사자 수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벌어졌다. 6일 벤처투자 분석 플랫폼 더브이씨가 국민연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투자 유치 이력이 있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올 상반기 퇴사자는 4만5452명이었다. 같은 기간 입사자(4만5348명)를 넘어섰다. 더브이씨가 관련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 2016년 이후 국내 스타트업의 순고용 인원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국내 스타트업 전체 고용 인원은 2022년 18만2879명에서 올해 상반기 18만482명으로 줄었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타트업 고용 인원은 매년 꾸준히 늘었다. 2022년엔 스타트업 입사자 11만5105명, 퇴사자 8만5501명으로 입사자가 훨씬 많았다. 이런 추세가 반전된 건 지난해부터다. 작년 입사자 수가 전년보다 19.4% 급감했다. 퇴사자는 8.4% 늘었다. 입사자와 퇴사자 수 차이가 152명까지 줄었다. 올해 들어선 퇴사자 수가 입사자를 뛰어넘었다. 투자 혹한기로 허리띠를 졸라맨 스타트업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구직자 사이에서도 스타트업 선호도가 떨어진 영향이다.스타트업은 그동안 청년 일자리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벤처·스타트업 3만3000곳이 고용한 인원은 74만6000명(투자 유치 이력이 없는 곳 포함)으로 같은 기간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이 직접 고용한 69만6000명보다 많았다. 업계 관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이 흔들리고 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다. 돈을 써 이용자부터 모은 뒤 뒤늦게 수익 모델을 찾는 플랫폼 성공 방정식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여행 플랫폼 야놀자는 이날 기업가치 4조3501억원(주당 4만2900원)에 거래됐다. 석 달 전인 5월 6일(5조6277억원) 대비 추정 시가총액이 1조원 넘게 줄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역시 이날 장외시장에서 7조3270억원의 기업가치로 석 달 전(8조3104억원)보다 몸집이 쪼그라들었다.이들 회사는 한때 10조~2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한국 대표 플랫폼 유니콘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큐텐에 매각한 인터파크커머스 대금을 다 받지 못해 티메프 사태의 불똥을 맞았다. 비바리퍼블리카 역시 기업공개(IPO) 일정이 불투명하다.일각에서는 10년 넘게 한국 정보기술(IT) 생태계를 이끌어온 플랫폼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의심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써 이용자를 확보하고 그 이후에 수익화를 추진하는 모델이 더 이상 시장을 설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사실상 내수 기업으로 머물러온 네이버 카카오식 플랫폼 사업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무장한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에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고은이 기자
한국 플랫폼 생태계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형님 격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외부 이슈에 위축돼 있고, 주요 유니콘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은 적자에 허덕인다. 플랫폼 스타트업들은 딥테크로 쏠린 투자업계 분위기에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플랫폼 생태계 ‘사면초가’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석 달 전보다 23.5%, 네이버는 18.6% 주가가 떨어졌다. 카카오는 창업자가 구속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이버 역시 라인야후 사태로 구설에 오르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한계를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양대 빅테크로 불리는 회사지만 국내 비즈니스 확대만으론 한계가 뚜렷하다”며 “정무적 이슈에 발이 묶인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했다.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2년 전 60.4%에서 지난달 55.9%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구글 점유율은 29.2%에서 35.6%까지 올랐다. 카카오톡 역시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이용자 1위 자리를 내줬다.업계에선 내수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해온 두 회사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전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에 선제 투자할 때 네이버와 카카오는 그 시기를 놓쳤다는 것이다.그동안 국내 플랫폼 생태계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유망 플랫폼에 투자하고 인수하면서 선순환을 이뤄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네이버 투자조직 D2SF의 투자는 2건뿐이다. 카카오벤처스도 투자가 12건에 불과했다. 국내 벤처 투자 중 플랫폼 비중은 2021년 3분기 55.7%에서 지난해 4분기엔 8.9%로 급락했다.
15t이 넘는 대형 화물 트럭. 차체가 커 운전할 때 집중하지 않으면 차선을 벗어나기 십상이다. 차량이 무거워 제동거리도 길다. 어떤 짐을 싣느냐에 따라 주행 방식도 달라진다. 출렁대는 음료수를 가득 실었을 때와 가벼운 담배를 올렸을 때 차이가 크다. 트럭 자율주행 기술이 승용차와는 달라야 하는 이유다.마스오토는 트럭 미들마일(기업 간 운송 단계) 자율주행 시장에 집중하는 회사다. 자체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대형 트럭 9대를 직접 운행하면서 데이터를 쌓고 있다. 트럭 한 대당 카메라 7대와 소형 컴퓨터 등을 탑재했다. 트럭 전·후·측방에 설치된 카메라가 도로와 사물 정보를 촬영하고 이를 토대로 실시간으로 트럭을 제어한다. 노제경 마스오토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들마일 물류 시장을 자동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미들마일 시장 규모는 37조원 이상이다.마스오토는 CJ대한통운, 이마트24,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기업 물류의 일부를 담당한다. 자율주행 트럭 9대가 누적 110만㎞ 이상을 주행했다. 레벨3 자율주행으로 운전자 개입이 크게 필요 없다. 마스오토 전체 노선 중 97%가 고속도로다. 차선이 꼬여 있는 일반 도로보다 자율주행을 적용하기 쉽다. 마스오토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자체 운송사인 마스로지스는 운송을 맡긴 고객사로부터 운임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다.기술 기업인 마스오토가 운송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미들마일 시장에 자율주행을 정착시킬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 COO는 “기업들이 (사고 시) 법적 책임 등 이슈 때문에 레벨3 자율주행 도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rdq
인공지능(AI) 기술로 옷이나 신발 사이즈를 추천하는 ‘핏테크(FIT+테크)’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카메라로 신체를 촬영한 뒤 데이터값을 토대로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핏테크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사진 한 장으로 가상 피팅사이즈 추천 솔루션 스타트업 펄핏은 5일 증강현실(AR) 가상착화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 먼저 고객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발을 인식한다. 원하는 신발 상품을 발에 적용하면 3차원(3D) 모델링을 통해 신발을 가상으로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앱 필요 없이 웹으로도 가능하다. 펄핏은 ABC마트, 코오롱몰, 프로스펙스 등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AI가 발전하면서 사이즈 추천 기술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펄핏은 AR 서비스를 위해 가상 피팅 스타트업인 딥픽셀과 협업했다. 딥픽셀은 MCM, 수프라 등에 패션 제품 가상 피팅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컴퓨터비전과 딥러닝 기술을 통해 신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기술 발전으로 가상 피팅 정확도가 실제 착용하는 수준에 가깝게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AI 자동 실측 서비스 핏파인더를 개발한 예스나우, 전신사진 한 장으로 신체 부피를 측정하는 기술을 보유한 아이미마인 등도 대표적인 사이즈 솔루션 기업으로 꼽힌다. 핏파인더는 한섬과 블랙야크, 위비스 등 패션 기업들이 주로 쓰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의 재이용률은 60%가 넘는다. 패션 반품 사유 절반이 사이즈사이즈 불만에 따른 교환·반품 이슈는 e커머스업계가 해결해야 할 숙원 과제로 꼽혀왔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e커머스 평균 반품률은 20%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 반품률 8~10%보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식신,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 달성푸드테크 기업 식신(대표 안병익)은 창사 이래 첫 반기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모바일 식권 업계 1위인 식신e식권을 통해 2027년까지 연간 거래액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식신은 모바일식권과 AI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약 58억과 올해 첫 반기 흑자 목표를 달성했다. 식신e식권은 직장인을 포함해 하루 24만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전국 5만5000개에 달하는 식당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앱·신용카드·사원증 등 다양한 종류의 결제 수단이 가능한 단말과 케이터링 운영시스템을 통합한 ‘구내식당용 FS솔루션’을 제공 중이다.'컴업스타즈 2024' 글로벌 21개국 140개사 확정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주관사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스타즈 2024(COMEUP Stars 2024) 참가 스타트업 140개사를 선발했다. 컴업스타즈는 컴업이 매년 선보이는 혁신기업이다. 올해는 글로벌 저변 확장과 초기 스타트업 지원 강화, 창업 분위기 조성 등을 목표로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한 달 간 전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선발 대상인 러너스리그 20팀과 루키리그 100개사 모집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08개사가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로켓리그 20사는 컴업 자문위원회와 국내외 투자사가 참여한 컴업 하우스의 추천으로 초청해 총 140개 스타트업의 명단을 확정했다.러너스리그와 루키리그 120개사 선발에는 국내외 VC 및 AC, 창업지원기관, CVC 등 117명의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한 남녀. 여성이 남성에게 자신의 인스타그램 ‘돋보기’ 창을 보여준다. “저는 이런 아기 사진이 많이 떠요. 강아지 사진이랑. 그쪽은 뭐가 떠요?” 남성은 자신의 인스타 돋보기창을 확인한 후 당황한다. 아마도 남성의 화면엔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들이 떴을 것이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MZ식 소개팅’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숏폼 영상이다. 인스타 돋보기엔 자신이 평소에 자주 찾아보던 게시물과 관련된 영상이나 사진이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돋보기창에 뜨는 콘텐츠를 보면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알 수 있다. 직장인 강혜미 씨는 “친구들끼리 모여 재미로 돋보기창을 공유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평소 야구 영상을 많이 보는 이용자에겐 야구 콘텐츠가, 반려동물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이용자에겐 반려동물 콘텐츠가 추천될 가능성이 높다. 인스타는 돋보기 영역에서 일반 피드와는 다른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이용자들은 피드에서 자신과 아는 사람의 게시물을 보고싶어 하지만, 돋보기 영역에선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찾고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삼성이 투자한 미국 AI 스타트업은삼성 금융 계열사인 삼성벤처투자는 미국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로텍트 AI'에 투자한다. 삼성벤처투자는 프로텍트 AI가 최근 4억 달러(약 5484억원)의 시장 가치를 평가받고 진행한 6천만 달러(약 822억원) 펀딩에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과 함께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이 스타트업은 아마존과 오라클 출신 엔지니어들이 2022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각 기업이 머신러닝 및 AI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안 스완슨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의 모든 대기업이 AI 보안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우리는 이 분야를 선도해 가능한 한 크게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온다, 누적 거래액 1조… 올해 4000억 원 목표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의 숙박 객실 중개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온다는 2024년 1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누적 거래액 2115억원을 기록, 창사 이후 누적 거래액이 1조 1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누적 예약건수는 540여만건이다. 이 같은 성공의 배경에는 숙박 상품 다양화와 판매 채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창사 초기 중소형 숙박업체와 일부 판매 채널에만 의존하던 상황에서, 현재는 펜션부터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를 65개가 넘는 국내외 숙박 판매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2024년 ONDA의 객실 중개 거래액 비중을 살펴보면 펜션, 풀빌라 등 중소형 숙소가 약 60%, 호텔 및 리조트가 40%를 기록하고 있다.소풍벤처스, 전북에서 기후테크 경진대회전북특별자치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은 지난 1일 국내 파트너사 1만 400여개사의 판매대금 약 675억원을 조기 정산 지급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티몬 위메프 등 이커머스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중소업체의 자금 운용 상태가 어려워진 곳이 많아진 것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에 조기지급된 정산대금은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오늘의집에서 구매확정된 판매물품 대금으로 평소보다 4일 앞당겨 정산을 진행했다. 오늘의집은 건실한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이번 정산대금을 조기집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604억원의 유동자산(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실질 유동부채는 1675억원 가량이다. 유동비율이 215%를 초과하는 등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오늘의집은 월 2회 주기로 파트너사에게 대금을 정산하고 있다. 매월 1일~14일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20일에,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의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다음 달 5일에 지급하는 형태다. 지영환 오늘의집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파트너사의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자금 운용에 도움을 드리고자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해드리게 됐다"며 “이번 결정이 함께 성장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자기만의방 운영사 아루가 진행한 프랑스 웰니스 브랜드 크라우드펀딩이 1억4000만원을 돌파했다. 1일 아루에 따르면 프랑스 브랜드 푸이상떼의 전동 마사지기 코코 한정판을 아시아 최초로 판매하는 사전 예약 펀딩이 진행됐다. 해당 펀딩 예약액은 텀블벅에 게재된 지 6일 만에 1억 원을 돌파했다. 최종 펀딩액은 1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당초 목표액 대비 2만8000% 높은 액수다. 아루는 여성을 위한 콘텐츠와 커뮤니티, 커머스 등을 운영하는 펨테크 스타트업이다. 퓨처플레이, 소풍벤처스, 실리콘밸리 기반 엑셀러레이터 이그나이트 XL(Ignite XL)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푸이상떼는 프랑스 여성 엔지니어가 창립한 웰니스를 지향하는 펨테크 기업이다. 2022년 10월 전세계 2억 구독자를 보유한 뉴미디어 채널 브륏에 등장해 여성의 성에 보수적인 프랑스 사회 분위기를 공론화하며 주목받았다. 아루 측은 "푸이상떼는 지금 프랑스에서 가장 혁명적이고 논란적인 섹슈얼 부티크"라며 "런칭 9개월 만에 원밀리언 셀러로 등극해 화제가 됐다"고 했다. 아루 측은 엔지니어 출신 푸이상떼 창업자인 마리 코마클과 직접 소통하면서 비전을 나누면서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잔느 푸이상떼 아시아퍼시픽 총괄은 “푸이상떼는 프랑스에서는 돌풍을 일으킨 웰니스 브랜드지만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펀딩이 중요한 도전이었다”며 “한국 여성 소비자와 깊은 신뢰를 쌓은 아루와 파트너십을 맺은 지 한 달 만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장마기간 탑승 성공률 높아진 카카오 택시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장마 기간 카카오T 택시의 일평균 탑승 성공률이 92.5%로 2022년 장마 기간 대비 12.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운행 택시가 줄어드는 반면 승객은 증가하는 장마 기간에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100명 중 20명 이상이 택시를 타기 어려웠다면, 올해는 그 숫자가 1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2022년 이용자들이 택시 잡기에 가장 많이 실패했던 날은 6월 30일로, 호출 승객의 66.5%만 택시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택시를 잡기 가장 힘들었던 날(6월 29일)에도 탑승 성공률이 85.1% 수준이었다. 발란 "PG사와 정산대행서비스 개발 중…하반기 출시"명품 플랫폼 발란이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투명한 정산 시스템 도입을 약속했다. 발란은 31일 파트너사에 대해 "보다 더 투명하고 안정적인 정산 자금 운용을 위해 작년 말부터 PG사와 정산대행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올 하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공지를 전달했다.발란은 "파트너 정산 자금은 사내 정산금 별도 계좌를 통해 관리되며 모든 거래는 투명하게 기록되고 있다"며 "파트너 정산을 포함한 모든 거래에 대해 안정적인 자금 운용 및 예측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한 자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벤처투자종합포털 개편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벤처투자종합포털'(VCS)의 주요 기능과 접근성을 개선했다. VCS는 투자유치를 희망
인공지능(AI) 석학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30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세계 4대 AI 석학으로 불리는 응 교수를 만나 AI를 통한 경제 사회 발전 전망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따르면 응 교수는 "한국은 정부 의지가 강하고 기술혁신 역량이 뛰어나며, AI에 필수적인 반도체 등 산업 기반뿐 아니라 AI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있다"며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응 교수는 딥러닝 연구에서 쌓아올린 명성 덕분에 학계에서 ‘4대 AI 석학’으로 불린다. 2011년 구글의 AI 딥러닝 팀인 ‘구글브레인’의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2014년엔 중국 최대 규모 검색엔진 기업인 바이두의 수석 부사장으로 이직하면서 이 기업의 머신러닝,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담당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무크 플랫폼인 ’코세라‘를 세워 AI 지식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응 교수는 이날 "한국의 AI 발전과 한미 국제 협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고도 했다. 그는 "AI 교육훈련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의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원격으로 근무하는 부모 중 65%가 일과 삶의 균형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무실에 출근하는 부모들은 만족도가 49%에 그쳤다. 글로벌 HR 플랫폼 리모트는 전세계 13개국 1만3850명의 일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는 5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무실 복귀 정책은 일하는 부모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72%가 사무실 복귀 정책이 일과 삶의 균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영국(70%), 독일(76%), 스웨덴(80%) 등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호주에서는 81%의 응답자가 사무실 출근 일수를 늘릴 경우 경우 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고, 스페인에서는 49.5%가 사무실 의무 출근 일수가 늘어날 경우 직장을 그만둘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싱가포르에서는 89.7%의 응답자가 유연한 근무 옵션이 제공된다면 자녀를 더 낳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보육비 부담 역시 원격 근로자들이 더 적게 느꼈다. 한국 원격 근로자의 28%가 보육비가 부담된다고 답해 사무실 근로자(45%)에 비해 보육 비용 부담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격 근로자의 65%는 일과 삶의 균형에 만족한다고 답햤고, 사무실 근무자는 이 비율이 49%였다. 한국 응답자의 44%가 유연한 근무 옵션을 직장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답했다. 많은 국가에서 '가짜 유연성' 문제가 지적됐다. 싱가포르의 82.1%, 홍콩의 86%, 독일의 71%가 회사가 유연근무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는 '가짜 유연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스웨덴에서도 79.4%가 '가짜 유연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n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국내 팹리스 경쟁력 키우려면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내 팹리스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 포럼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엔 김녹원 딥엑스 대표,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페르소나AI 유승재 대표,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겸 넥스트칩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고동진 의원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을 60% 가까이 점유한 TSMC 설립 초기 비용의 50%를 지원한 대만 정부의 파격 정책과 최근 국가적 지원에 나선 미국, 일본의 행보를 언급하며 직접적인 보조금 지급을 포함한 정부 지원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강국에 비해 뒤처진 팹리스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업계 제언이 나왔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중국·대만에 진출한 국내 업체를 위한 정부 지원과 더불어 칩4(CHIP4) 동맹국 내에서 진흥책 마련을 제언했다. 포티투마루, KDB캐피탈과 티케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유치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가 KDB캐피탈과 티케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신규 투자 유치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KDB캐피탈은 KD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같은 그룹사인 KDB산업은행이 2021년 포티투마루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한 바 있으며, 티케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첫 참여다.포티투마루는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된 설치형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 유튜버 이사배가 설립한 뷰티 브랜드 투슬래시포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슬래시포는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린스타트업으로 출범해 1년간의 인큐베이팅을 거친 후 스핀오프한 회사다. 투슬래시포, 프리A 투자 유치 아모레퍼시픽이 뷰티 인플루언서 이사배와 협업해 새 브랜드 ‘투슬래시포’를 지난해 2월 론칭한 후 당시 뷰티업계의 큰 화제였다. 기술력, 마케팅 역량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이 강한 아모레퍼시픽이 인플루언서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까지 협업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 브랜드는 출시 초기 일부 고객이 모든 품목을 싹쓸이하는 일이 벌어졌다.현재 투슬래시포엔 아모레퍼시픽그룹, 위벤처스 유한회사, TBT파트너스, 마크앤컴퍼니·윤민창의투자재단이 투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사배가 CEO이자 브랜드 디렉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리고 모델로 활동한다. 지난해 온라인 공식 자사몰 판매율을 78% 이상 확보했다. 론칭 1년여 만에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며 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소비재 섹터 내 메가 크리에이터의 기획력과 이를 뾰족하게 실행할 수 있는 S급 전문가 조직의 조화로움에 대한 확신으로 투자하게 됐다. 글로벌에서 성공 가능한 초기 지표를 확인한 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사배 대표는 “투슬래시포를 통해 각자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뷰티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모두의 화장대에서 뷰티 스펙트럼을
스타트업 지냄이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과 글로벌 K팝 팬들을 위한 'K팝 호텔'을 짓는다. 지냄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와 K팝 팬과 해외 작곡가 및 작사가를 위한 레지던스 호텔을 만들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KMR은 SM엔터의 퍼블리싱 자회사다. K팝 작곡가 및 작사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강타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해외 작곡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지냄과 KMR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팝 팬들을 위해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냄은 공간 개발, 기획 및 운영 등 전반적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맡고, KMR은 음악과 콘텐츠를 지원한다. 지냄은 라이프스타일·웰니스 스타트업으로 전국에 레지던스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에스엠컬처앤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았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외교부가 함께 발간한 ‘2023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 팬 수는 약 2억 2500만명이다. 첫 한류현황을 발간한 2012년 926만명 대비 약 24배, 전년 대비 4600만명(25.8%)이 증가한 수치다. K팝 호텔은 전세계 K팝 팬들은 물론 작곡가, 작사가를 위한 공간으로도 구축될 예정이다. 지냄 관계자는 "K팝 팬들이 KMR 작곡가들의 음악들을 더 심층적으로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혜택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소는 서울, 규모는 20~30개 객실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주도한 박준형 에스엠컬처앤파트너스 이사는 "이번 협업은 투자자와 투자를 받은 회사 간 좋은 연계 효과
성공한 스타트업 지원 정책으로 꼽히는 팁스(TIPS)가 흔들리고 있다. 사업비 지급 지연과 일부 투자사의 후속 투자 유치 활동 강요 논란 등이 겹치며 프로젝트 신뢰도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팁스 예산은 급증했는데28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팁스 예산은 2021년 2112억원에서 올해 5871억원으로 3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창업지원 예산 대비 팁스 비중도 14.7%에서 31.1%로 높아졌다. 다른 초기 창업지원 예산이 민간 주도의 팁스 쪽으로 상당수 넘어간 영향이라는 게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설명이다.문제는 커진 프로젝트의 덩치를 관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팁스 선정 기업 A사는 올해 지원받기로 한 사업비의 20%가량이 내년으로 넘어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해 팁스에 선정돼 내년에 사업이 끝나는 벤처기업 559곳이 지연 대상으로 분류됐다. A사 대표는 “당초 협약한 금액 기준으로 인건비 등 계획을 짜놨는데 당황스럽다”고 했다.중기부는 팁스 운영기관인 한국엔젤투자협회 등에 미리 알렸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의 반응은 다르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따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어 직접 전화하고서야 지연 사실을 알았다”며 “알려줘야 사업계획도 수정할 것 아니냐”고 했다. 엔젤투자협회 팁스 담당부서의 1인당 과제는 2022년 22.4개에서 올해 38.4개로 늘었다. “추천권 빌미로 과도한 지분 요구”일부 운영사가 팁스 추천권을 빌미로 과도한 지분을 요구하는 등 부당한 일이 벌어져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 관계자는 “운영사의 위법 사항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팁스 신
성공한 정책으로 손꼽힌 팁스(TIPS)가 흔들리고 있다. 사업 규모를 급하게 늘리면서 곳곳에서 비효율이 드러나는 모습이다.28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 선정 기업 A사는 올해 지원받기로 한 사업비의 20%가량이 내년으로 넘어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해 팁스에 선정돼 내년에 사업이 끝나는 벤처기업 559곳이 지연 대상이다. A사 대표는 “당초 협약한 금액 기준으로 인건비 등 계획을 짜놨는데 당황스럽다”고 했다.창업 기업 발굴·투자 실적도 떨어지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2년 이후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기업 추천권 누적 소진율은 78.2%로 이전(2013~2021년) 평균 소진율 87.9%보다 하락했다. 추천할 만한 스타트업을 찾지 못한 투자사가 많았다는 의미다. "올해 줄 돈 없다"…K창업정책 신뢰 '흔들'예산규모 3년새 2배 불었지만…사업비 지연사태 등 관리 미흡팁스는 민관 협력 창업지원 정책이다. 민간 투자사가 초기 기술기업에 선투자(1억~2억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자금을 매칭(최대 5억원)한다. 자금이 부족한 초기기업으로선 최대 7억원까지 확보할 수 있기에 스타트업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다른 국내 관제 프로그램보다 스케일업 효과가 커 ‘한국의 실수’로 불리기도 했다. 최근 팁스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건 사업비 지급 지연과 일부 투자사의 후속 투자 유치 활동 강요 논란 등이 겹치면서다. 팁스 예산은 급증했는데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팁스 예산은 2021년 2112억원에서 올해 5871억원으로 3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창업지원 예산 대비 팁스 비중도 14.7%에서 31.1%로 높아졌다. 다
연령뿐 아니라 지역별로 인공지능(AI) 활용도 격차가 상당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이 온라인 서베이 아젠다북을 통해 전국 162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가 43.4%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몇 차례 사용했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4.0%였다.AI 이용률은 지역별로 격차가 컸다. 서울은 AI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는 비율이 38.4%였는데, 경남은 55.9%에 달했다. ‘주 2~3회 이상 사용한다’는 비율도 세종 35.2%, 서울은 20.2%였지만 강원(9.1%) 충북(10.7%) 경남(12.7%) 등은 이보다 훨씬 낮았다.연령별로도 격차가 확인됐다. 거의 매일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비율은 20대가 11.4%, 30대는 9.9%였다. 40대와 50대는 각각 5.8%, 6.2%였다.고은이 기자
IT 종사자들은 경력이 쌓일수록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의 고연봉자일수록 빅테크나 대기업보다는 도전적인 환경의 초기스타트업이나 시리즈 A~B단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채용 솔루션 스타트업 볼트엑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커피챗이 최근 IT 핵심 인재들의 이직 선호도를 조사한 '2024 상반기 핵심인재 이직 선호도 조사' 리포트를 발표했다. 28일 보고서에 따르면 고연봉자들은 도전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직원들은 희망사항으로 팀 리드 포지션(14.4%)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5000만원 미만 연봉을 받는 경우엔 안정적인 흑자경영(21.4%)을 중요하게 봤다. 10년차 미만 IT종사자들은 안정성, 10년차 이상은 도전을 원하는 경향성도 확인됐다. 초기 스타트업을 선호하는 비중이 10년차 미만에선 9%였지만 10년차 이상에선 11%로 늘어났다. 연봉별로 분석했을 때는 연봉 7000만원 미만에선 안정적인 유니콘과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연봉 1억 이상의 고연봉자는 상대적으로 도전적인 환경에 열려있는 경향이 나타났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선호도는 연봉 5000만원 미만에선 8%, 1억원 이상에선 12%였다. 빅테크, 대기업 재직자 중 스타트업 이직을 고려하는 선호사항을 분석한 결과 재택근무가 전 연차구간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유연한 재택근무 환경(17%)의 중요도가 가장 높았고, 도전적인 사업환경(11%), 보상체계(10%) 등 순이었다. 개발자와 비개발자 사이에서 선호사항은 갈렸다. 6년차 미만 주니어의 경우 개발자는 재택근무(21%)와 같은 포지션 동료(18%)가 중요 요소였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19% 증가했다. 이중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447% 급증해 상반기 벤처투자 시장을 이끌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상반기 딥테크 투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벤처투자는 약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중기부 소관 창투사 투자를 집계한 결과다. 이중 딥테크 관련 투자가 1조2000억원으로 80% 급증했다. 전체 투자액 중 딥테크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1%에서 올해 47%로 뛰어올랐다. 딥테크 내에서 쪼개보면 AI 투자가 447% 급증했다.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딥엑스 등 대형 투자가 이같은 AI 투자 호황을 이끌었다. 클라우드 분야가 198%, 우주항공 156%, 친환경 기술 152%는 전체 딥테크 10개 분야 중 8개 분야에서 투자가 크게 늘었다. 정부의 투자연계형 지원사업도 딥테크 비중이 80%로 대부분의 지원이 기술기업에 쏠렸다. 중기부의 투자연계형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선정된 기업을 분석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벤처투자는 물론 정부 정책 대상 선정에서도 딥테크 위주로 테마가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전 세계 인재와 자본을 끌어 모으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국가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주체”라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정부도 글로벌 창업허브 신규 조성을 비롯한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내돈을돌리도, 티몬·위메프 셀러 상담 서비스 채권추심 상담 서비스 '내돈을 돌리도'를 운영하는 한국채권데이터가 티몬과 위메프 셀러들의 정산금 회수를 위한 일대일 채권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커머스 셀러들은 대부분 중소·영세 자영업자들로 자금 사정이 열악해 제때 정산을 받아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여 셀러들의 자금 경색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다.한국채권데이터는 6만여곳의 셀러들이 정산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이번 일대일 상담 서비스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티몬, 위메프 등 오픈마켓과 관련된 상담은 무조건 채권추심 전문가들의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니어스랩 '카이든', 시속 60km 고정익 드론 격추 성공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직충돌형 고속비행 드론 카이든이 시속 60km로 비행하는 고정익 드론을 격추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니어스랩은 최근 진행된 드론 충돌 시험에서 이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고정익 드론은 고정된 날개를 가지고 있어 장시간 고고도 비행이 가능하며 주로 군사용으로 활용된다. 시속 60km는 일반적인 드론 비행 속도다.카이든은 레이더에서 목표 드론 이동정보를 받아 추적을 시작했다. 사전에 설정된 요격 가능 구역에서 충돌 가능한 거리에 도달하자 고속 비행으로 충돌해 표적 드론을 격추했다.리벨리온 IPO 주관사에 대표 삼성·공동 한투 선정인공지능(AI) 반도체
인공지능(AI) 발전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합성 데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합성 데이터는 AI가 실제 데이터를 모방해 만든 가상 데이터다.비전 AI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26일 자사 플랫폼에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을 구축했다. 고객사가 소량의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키면 즉시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예컨대 제조 공장에서 화재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려면 실제 불이 난 상황의 이미지나 영상을 학습해야 한다. 하지만 자주 일어나지 않는 특수 상황이라 데이터 확보가 어렵다. 이럴 때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다. 실제 데이터에 일부 조건을 바꾸거나 AI로 새롭게 만드는 방식이다.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합성 데이터 수준도 높아졌다.자율주행, 국방 AI 분야에서도 합성 데이터는 필수다. 실제 교통사고나 전쟁 데이터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젠젠에이아이는 맑은 날씨와 비 오는 날, 안개 낀 날, 동물 데이터 등 이미지를 생성해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사에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스타트업 인피닉은 국방 합성 데이터를 만들기 위한 ‘전장 환경 제너레이터’를 별도로 개발했다. 큐빅은 생성된 합성 데이터를 거래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해외에선 합성 데이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지난 5월 스케일AI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게 대표적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합성 데이터 시장 규모는 261억달러(약 36조원)로 4년 만에 10배 넘게 커졌다.실제 데이터가 아닌 만큼 AI 모델 품질 저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야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전 우아DH아시아 의장(사진)이 이끄는 그란데클립이 숙박 스타트업 스테이폴리오를 인수했다. 스테이폴리오는 감성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이다. 김 전 의장이 제2의 배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파인스테이 플랫폼 인수그란데클립은 스테이폴리오 지분 50%를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그란데클립은 지난해 7월 김 전 의장이 의장직에서 내려온 뒤 차린 회사다. 김 전 의장이 배민을 떠난 이후 스타트업을 인수한 건 스테이폴리오가 처음이다. 김 전 의장은 2015년 스테이폴리오 설립 당시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이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스테이폴리오는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검증한 숙소 500여 곳을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이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파인 스테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입점 요건은 스토리다. 스토리가 없는 숙소는 입점 요청이 와도 받지 않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처럼 스테이폴리오가 자체 설계한 오리지널 숙소도 있다.배민 성공을 이끈 김봉진 사단 멤버들이 스테이폴리오에 새롭게 합류한다. 최고경영자(CEO)로 배민신춘문예, 배민치믈리에 등 배민 대표 브랜딩을 성공시킨 장인성 대표가 선임됐다. 최고책임운영자(COO) 자리엔 배민에서 8년간 사업관리를 한 고동희 상무가 앉았다. 스테이폴리오 창업자인 이상묵 대표는 CEO 자리에서 내려왔다.스테이폴리오의 지난해 매출은 37억원이다. 전년(46억원)보다 20%가량 줄어들었다. 장 신임 대표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제2의 배민’ 나
이번주에는 태양광에너지, 전기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AI 관련 스타트업도 주목을 받았습니다.블랙록,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에 1000억 추가 투자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최대 주주인 블랙록이 기후 인프라 사업부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회사에 1000억 원(약 7800만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블랙록이 지난 2021년 8월 BEP에 첫 투자를 시작한 이후 네 번째로 단행한 투자입니다. BEP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태양광 포트폴리오 1GW 이상으로 확대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확보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BEP는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개발하거나 인수해서 장기간 보유·운영하는 재생에너지 발전기업(Renewable IPP)입니다. 회사는 현재 전국 300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재생에너지 구매를 원하는 국내 주요 기업에 판매하고 있습니다.리벨리온, 韓 스타트업 최초 아람코 투자 유치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와에드 벤처스로부터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중동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사우디 정부가 소버린(Sovereign·주권) AI를 목표로 자체적인 AI 인프라와 서비스 구축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와에드 벤처스는 아람코가 전액 출자한 5억(약 7000억원) 달러 규모 기관 벤처캐피탈 회사로 고성장 기술 스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고은이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