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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혜정 기자
    문혜정 기자 경제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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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지는 제주 삼나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제주도에서 대량으로 벌목, 폐기되고 있는 삼나무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한국리본ReBorn협회는 버려지는 삼나무를 재료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접목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 애월읍 갤러리R 애월댕댕(애월OO)에서 열리는 ‘나는 제주 삼나무예요’ 전시회에서다. 삼나무는 1960년대 제주도 감귤 농업이 커지면서 대량으로 심어졌다. 거센 바닷 바람을 막기 위에 농장이나 마을 주변에 심던 방풍림이다. 키가 쑥쑥 잘 커 ‘쑥대낭’으로 불린다.그러나 너무 웃자라면서 오히려 햇볕을 가리고 봄마다 꽃가루로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단점이 부각돼 최근에는 대량으로 벌목·폐기되고 있다. 협회는 여러 분야의 예술가 및 전문가들과 함께 버려지는 삼나무를 재탄생(Re-Born)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전시에는 서귀포 출신으로 해외 회화계의 주목을 받은 김만수 화백을 비롯해 박소연 도예가, 이종철 화가, 김은주 퀼트작가, 황건 배우, 서민지 미술심리상담사, 신이비 동화작가, 마이영 캐릭터 크리에이터 등 각계 각층의 예술가 30여명이 참여해 삼나무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주최측은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나무 리본 작품들을 통해 ‘감사’ ‘소통’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관람은 무료다. 협회는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선물 꾸러미도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한국리본ReBorn협회 박선 운영위원은 “한라산의 삼나무는 곧고 멋지게 자랐지만, 감귤밭과 마을 주위에 방풍림으로 빽빽히 심었던 삼나무는 바람에 시달려 구불구불 자라거나 말라죽는 경우도 많

    2022.07.06 13:36
  •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 "영어 인터뷰 떨렸지만…최고로 멋진 경험이었어요"

    “대사님, 외교관이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난생처음으로 대사관을 방문한 박나연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인천 명선초 5학년)는 수줍은 듯 이렇게 영어로 질문했다. 이번에는 황지원 기자(대전 새로남기독초 5학년)가 “대사님의 인생 목표를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요아너 도르네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네덜란드에선 대사를 임명할 때 해외 경험이나 다른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시한다”며 어린이 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며 답변했다. 자신의 인생 목표에 대해선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수백 년 전부터 무역을 해온 네덜란드는 국제 협력과 공존을 추구하는데, 개인적으로도 행복과 평등, 다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어린이·청소년 주간 경제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의 초·중등생 기자 6명이 최근 서울 중구에 있는 네덜란드 대사관을 찾았다. 2019년 11월 한국에 부임한 도르네바르트 대사는 네덜란드 국경일인 킹스데이(4월 27일, 국왕의 생일)와 한국의 어린이날(5월 5일)을 기념해 주니어 생글 기자단과 만났다.그는 네덜란드의 여러 친환경 정책과 기후변화 대응, 자전거 문화 등을 소개했다. 30년 동안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멕시코, 폴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보낸 외교관의 삶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답했다. 이날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모두 영어로 미리 질문을 준비해 인터뷰했다.황 기자는 “4년마다 나라를 옮겨서 일하는 외교관이라는 직업은 늘 새롭게 적응해야 해 가족들도 힘들 것 같은데 대사님의 긍정적인 자세와 태도가 참 멋있었다”며 “네덜란드가 입헌군

    2022.05.03 18:02
  • 엄마 아빠 ESG경영이 뭐예요?…아이 '경제 궁금증' 해결엔 주니어 생글생글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초중생 경제·논술 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이 21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커버스토리로 다룬 5호(사진)를 발간했다. 한경 ESG팀장을 맡고 있는 송형석 기자가 초등학교 6학년생인 아들에게 알려주는 식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ESG 경영의 개념 등을 쉽게 풀어냈다. 부루마블과 비슷한 보드게임 형식으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주사위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ESG의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ESG 경영이 불러올 수 있는 ‘그린플레이션’(그린+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설명한다.이번 호에는 또 초중생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 일상’을 주제로 취재해 보낸 기사들이 실렸다. 재택근무 중인 아빠, 유치원에 못 다녀 아쉽다는 동생,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흥미롭다. ‘내 꿈은 기업가’ 코너에선 이날 타계 21주기를 맞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인생과 도전 정신을 다뤘다.지난달 21일 정식 창간한 ‘주니어 생글생글’은 경제와 시장, 기업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간준비호부터 5호까지 다양한 주제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어린이 경제MBTI와 용돈관리법을 통해 금융과 투자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했고, 미래 산업으로 뜨는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이 같은 경제·금융 지식 외에도 경제 속 수학, 영어, 코딩, 문학, 예술 분야 내용도 보태져 문해력 향상의 기회와 깊이 있는 생각·토론거리를 제공한다. 고민카페, 낱말퀴즈 등 독자 참여 코너도 풍부하다.초등학교 6학년생 자녀를 둔 정선희 씨는 “

    2022.03.20 17:31
  • "쿠팡, 주문한 물건 어떻게 다음날 배달해요?"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어린이·청소년 경제·논술 신문 ‘주니어 생글생글’ 예비 기자단 6명이 지난 11일 윤혜영 쿠팡 부사장(사진 가운데)과 만났다. 학생 기자들은 평소 알던 회사인 쿠팡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러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윤 부사장은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한 소비자에게 수많은 제품이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회사가 어떤 노력을 하는지 설명했다.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배달해주는 ‘로켓배송'이 가능한 이유와 쿠팡이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등도 학생 기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얘기했다.  윤 부사장은 “고객들이 눈치채지 못하지만 더 편리하고 빠르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쿠팡의 목표”라고 말했다. 조현성 학생(서울 청량초 5학년)은 “주문 다음 날 배달할 수 있는지는 그 물건이 쿠팡 물류 창고에 있는지 없는지에 달려 있나요”라고 물어 윤 부사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맞아요. 창고에 없으면 그 물건을 만드는 공장이나 판매자에게 연락해 그 물건이 배달되도록 합니다”라고 답했다.  이 밖에 포장지를 덜 쓰기 위한 재활용 배달 가방(에코백)과 물류 창고의 로봇 개발 이야기도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물류센터 작업에 생각지도 못한 혁신 기술이 스마트폰으로 사고 싶은 제품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고 밤 11시59분까지&n

    2022.02.22 13:31
  • 교실 밖 경제 배우고 싶다면…'주니어 기자단' 신청하세요

    ‘주니어 생글생글’은 학교와 학원에만 얽매이기 쉬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장을 제공한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에 가입하면 다양한 경제 현장을 체험하고,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과 각 분야 전문가 등을 만나 인터뷰할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쓴 기사도 지면에 게재한다.보다 폭넓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싶은 초·중생이라면 누구나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가 될 수 있다. 어떻게 경제가 움직이는지, 어떤 이슈들이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지를 직접 보고, 듣고, 글로 쓰면서 한층 시야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생각하고 글 쓰는 힘은 저절로 길러진다.지난 7일 창간준비호 발행과 함께 기자단 모집 안내가 나가면서 2주 만에 200명 가까운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가입을 신청했다. 선발된 기자들은 21일 주니어 생글생글 창간과 함께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22일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을 방문해 투자와 관련된 지식을 얻고, 24일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123층 초고층 빌딩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등을 취재할 예정이다.예비 기자단은 창간 전인 지난달 1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을 방문해 손병두 이사장을 만났다. 어린이 기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소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이달 11일에는 윤혜영 쿠팡 부사장(e커머스·리테일 부문)을 만나 온라인 유통 혁신과 빠른 배송을 위한 인프라 개발에 대해 공부했다. 이 과정은 창간준비호와 창간호에 실렸다.당장은 코로나19로 참가 인원을 제한하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주니어 생글 기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주니어 생글

    2022.02.20 18:29
  • "톡톡 튀는 스티커로 '나만의 텀블러' 만들어요"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인 써모스가 새 학기를 맞아 초등학생을 겨냥한 키즈 전용 텀블러 ‘마이 디자인 보틀 원터치 타입’(사진)을 11일 출시했다. 다섯 가지 밝은 색상의 텀블러에 톡톡 튀는 디자인의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텀블러’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티커는 방수 재질로 제작돼 물에 닿거나 씻겨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총 3장의 스티커가 함께 제공된다. 써모스 관계자는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 야외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 제품은 넉넉한 500㎖ 용량이지만 무게는 210g에 불과하고 원터치 마개 방식이라 손이 작은 어린이들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휴대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써모스는 제품을 구매한 온라인 공식몰 회원에게 오는 16일 사은품 소진 때까지 조립 피규어 장난감을 증정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022.02.11 09:30
  •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에 지원하세요

    직접 현장에 가보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답을 얻는 것만큼 ‘생생한’ 배움의 기회는 없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이 되면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최고경영자(CEO)나 핵심 책임자들을 인터뷰할 수 있다. 이슈가 되는 현장을 취재해 독자에게 따끈따끈한 소식을 알리는 역할도 한다. 직접 취재한 기사나 글이 지면에 실리는 경험은 어린 학생들에게 남다른 경험과 자산이 될 것이다.창간준비호에는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이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KRX) 서울사옥을 방문한 내용이 실렸다. 어린이 기자들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만나 주식시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기자단 공식 모집 전이어서 이번 취재엔 한경 직원 자녀들이 참가했다.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에 가입하면 누구나 이 같은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이면 신청 가능하다. 주니어 생글생글 홈페이지(jrsgsg.hankyung.com)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일정한 절차를 거쳐 생글기자로 선발된다.문혜정 기자

    2022.02.06 18:02
  • 문재인 대통령, 20일부터 2022 정부 부처 업무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부터 내년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임기 마지막 해의 정부 주요 과제도 민생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 5개 분야로 정했다. 다만 최근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 초와 마찬가지로 서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청와대는 19일 “문 대통령은 20일부터 2022년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며 “이를 통해 정부 5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정부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전 부처의 공통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로 정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이번 보고는 △민생경제 활성화 △한반도 평화 △부동산시장 안정 △한국판 뉴딜·탄소중립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 주제별로 순차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22일 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금융위원회, 23일 외교부·통일부, 27일 국세청, 28일 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교육부, 30일 질병관리청·행정안전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고에 나선다.20일에는 청와대에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열린다. 문 대통령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문혜정 기자

    2021.12.19 17:28
  • 文대통령, 이번주부터 임기 마지막해 정부 업무보고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부터 2022년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임기 마지막 해의 정부 주요 과제도 민생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 5개 분야로 정했다. 다만 최근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 초와 마찬가지로 서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청와대는 19일 “문 대통령은 20일부터 2022년도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며 “이를 통해 정부 5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정부 정책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전 부처의 공통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로 정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번 보고는 △민생경제 활성화 △한반도 평화 △부동산 시장 안정 △한국판 뉴딜·탄소중립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 주제별로 순차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22일 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금융위원회, 23일 외교부·통일부, 27일 국세청, 28일 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교육부, 30일 질병관리청·행정안전부·식품의약안전처가 각각 보고에 나선다.청와대는 &ld

    2021.12.19 14:52
  • 모레부터 사적모임 4인·식당 밤 9시 제한…미접종자 '혼밥'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조치를 시작한 지 45일만에 방역 단계를 강화한다. 18일부터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수도권·비수도권 4인으로 축소되고 유흥시설이나 식당·카페 등은 밤 9시까지만 운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김 총리는 "원래 중대본 회의는 금요일에 열었지만 지금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따라서 오늘 회의는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긴급 중대본 회의로 진행한다"며 "방역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역량 확충과 백신접종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하루 빨리 확산세를 제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 축소한다.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을 제한한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3그룹 시설 중에서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그 밖에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을 줄이고, 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한다. 정부는 모임 자제와 재택근무 확대 등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불필요한 외

    2021.12.16 08:30
  • 靑 "베이징올림픽 관심 갖는 게 도리"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한국 정부는 직전 올림픽(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도리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는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자 정부가 중국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답변이다.박 수석은 15일 한 TV 방송에 출연해 내년 올림픽 참가 여부는 한·미 동맹관계보다 ‘우리 국익’에 의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는 철저히 국익 차원에서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북한 미사일과 핵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엄중한 위기에 처했을 때 평창올림픽을 평화의 장으로 만든 경험이 있다. 문 대통령은 그 점까지 고려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수석은 이어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압박을 받는 것은 아니다”며 “미국은 (공식 발표 이전에) 보이콧 방침을 우리와 공유하긴 했으나, 이를 우리에게 동참하라는 요구로 보진 않는다. 미국도 직전 개최국이라는 우리의 위치를 잘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선 예단할 수 없다”며 “개막할 시점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박 수석은 지난 9월 문 대통령이 유엔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선 “이미 (남북과 미국 등) 당사국끼리 (종전선언을 하기로) 합의된 사안”이라며 “미국과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2021.12.15 17:41
  • '청소년 백신 접종' 현장서 직접 설득 나선 김부겸 총리

    정부가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학부모와 학생을 직접 설득하는 데 나섰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학생과 학부모 10명을 직접 만나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재림 한림대 교수 외에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과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최근 청소년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부모님들의 염려가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나, 코로나19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전문기관이 안전성을 인정했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청소년 접종을 시행해 그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의 이상반응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부족하고 학원 등에 '방역 패스'를 강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초리는 “청소년 방역패스는 백신 접종을 강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취약 시설에서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접종자와 미접종자 모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 강조했다.또 "앞으로 청소년의 백신 접종에 대한 오해와 걱정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는 한편,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보다 강화된 대응을 통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5일 기준 12~17세 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54%를 넘어섰다. 특히 예약률이 낮았던 12~15세도 56% 이상 예약을 한 상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021.12.15 16:07
  • 정부 "12~15세 1차 접종률 56%…이번주 하루 78만명 3차 접종"

    정부가 12월을 고령층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설정했다. 고령층은 사전 예약 없이도 가까운 의료기간에서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번 주 들어 하루 78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3차 접종에 참여하고 있다"며 "청소년 접종률도 오늘(15일) 기준 12~15세의 1차 접종 예약율이 56%까지 올랐다"고 말했다.정부는 학생층의 접종률 제고를 위해 사전 예약 없는 당일접종 허용, 학교 방문접종, 접종 의료기관 연계 등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중환자들의 입·퇴원 기준을 명확히 정하는 등 병상의 회전률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신속히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021.12.15 08:42
  • 일상회복 사실상 멈춘다…정부 "거리두기 강화 조치"

    정부가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 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연말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 5800개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하는 거점전담병원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령의 병상대기자를 줄이기 위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도 6곳을 추가로 운영한다.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021.12.15 08:33
  • '부패신고'도 '공익신고'처럼 비실명 대리인 신고 가능

    앞으로 '부패행위' 신고도 '공익신고'처럼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가 가능해진다. 또 부패신고자에 대한 비밀보장, 책임 감면. 보상(구조금) 지급이 확대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부패행위 신고자에 대한 보호·보상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안심하고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부패신고자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대리인인 변호사의 이름으로 신고할 수 있는 비실명 대리 신고제가 도입됐다. 현재 공익신고는 이같은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가 가능하다. 부패신고자가 신고와 관련해 자신의 위법행위가 발견된 경우 형사처벌과 징계 처분을 감면받을 뿐만 아니라 행정처분까지 감면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면 범위도 확대했다. 국민권익위가 해당 기관에 신고자에 대한 책임감면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또 현재는 신고자가 신고로 인해 해고됐을 경우 원상회복과 관련된 쟁송(소송)비용에 대해서만 신고자에게 구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명예훼손, 무고 등 신고로 인한 모든 쟁송비용에 대해 지급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구조금이란 신고로 인해 신고자에게 쟁송비용, 이사·치료비용, 임금손실 등 손해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이를 보전하기 위해 지급되는 돈을 가리킨다. 또 비위면직자가 재취업 제한 대상임을 알지 못하고 취업제한 기관에 취업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해당 공공기관이 비위면직자에게 재취업 제한제도를 사전에 안내하도록 의무화했다

    2021.12.13 14:25
  • 문재인 대통령, 호주 방문…광물 공급망 협력

    문재인 대통령(얼굴)이 3박4일 일정으로 호주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에서 양국 정상은 한·호주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글로벌 공급망과 수소경제, 국방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12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출국해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가 초청한 첫 외국 정상이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도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청와대는 “올해가 한·호주 수교 60주년인 데다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10월 말 로마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수차례 호주 방문을 요청받았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13일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총독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전쟁기념관에 있는 한국전쟁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 용사들과 만찬을 한다.14일에는 시드니로 이동해 호주 야당인 노동당의 앤서니 알바네이지 대표를 면담한다. 호주 경제인들과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호주는 희토류와 리튬, 니켈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데다 수소에너지 생산국 지위를 추구하고 있어 수소경제와 대체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이 밖에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장갑차 ‘레드백’이 호주 정부의 차세대 궤도 장갑차 획득사업 최종 단계에서 독일 업체와 경쟁 중인 만큼 정부는 방

    2021.12.12 18:17
  • 바이든, 北 개인·기관에 첫 경제제재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인권 탄압을 이유로 북한의 검찰청과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이영길 국방상 등을 추가 경제 제재 대상에 올렸다. 북한의 개인과 기관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번째 제재다. 북한과의 대화 모색과는 별개로 인권 문제에선 원칙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미 OFAC는 지난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북한 경찰청장과 인민군 총참모장 등을 지낸 이 장관과 검찰청을 제재 명단에 새로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OFAC는 “북한 주민들은 강제 노동과 지속적인 감시, 자유와 인권의 심각한 제한에 시달린다”며 “검찰청과 북한의 사법체계는 불공정한 법 집행을 자행하고, 이는 악명 높은 강제수용소행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애니메이션 하도급 작업을 하는 북한의 만화영화촬영소와 북한 건설 노동자에게 학생비자를 내준 러시아 대학 등도 제재를 받는다. OFAC는 북한 노동자들이 감시를 당하면서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조치는 북한과의 대화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기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이행을 지속하고 국제사회의 인권 탄압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 신장위구르지역 등을 필두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인권 문제를 강조하고 있다.북한은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달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북한 인권 결의안을 통과시켰을 때 외무성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이중 기준의 산물로 전면 배격한다”고 밝힌 바 있어 곧 비난 성명을

    2021.12.12 18:15
  • 美 "인권탄압 한 北 검찰청, 리영길 국방장관 등 제재"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인권 탄압을 이유로 북한의 검찰청과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리영길 국방상(국방장관) 등을 추가 경제 제재 대상에 올렸다. 북한의 개인 및 기관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번째 제재다. 북한과의 대화 모색과는 별개로 인권 문제에선 원칙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미 OFAC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북한의 사회안전상(경찰청장)과 인민군 총참모장 등을 지낸 리영길 국방상과 중앙검찰소를 제재 명단에 새로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OFAC는 “북한의 개인들은 강제 노동과 지속적인 감시, 자유와 인권의 심각한 제한에 시달린다”라며 “중앙검찰소와 북한의 사법 체계는 불공정한 법 집행을 자행하고, 이는 악명 높은 강제 수용소행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하청 작업을 하는 북한의 만화영화촬영소와 북한인 건설 노동자들에게 학생비자를 내준 러시아 대학 등도 제재를 받는다.  OFAC은 북한 노동자들이 감시를 당하면서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재에는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2021.12.12 15:15
  • 방산외교 노렸다…UAE 신임 대사에 이석구 전 기무사령관 임명

    외교부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신임 대사에 전 국군기무사령관인 이석구(예비역 중장) 전 국방대학교 총장을 10일 임명했다. UAE는 최근 LIG넥스원·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등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 ‘천궁Π’를 약 4조원대 규모로 수입하기 위해 계약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방산외교를 겨냥한 인사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이날 이 전 총장을 포함한 재외공관 대사 18명, 총영사 7명 등 총 25명의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이석구 전 총장은 육군사관학교 41기 출신으로 육군본부 작전처장,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국군기무사령관을 역임했다.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기무사가 작성한 이른바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2018년 3월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인물이다. 그런데 송 장관이 이를 청와대(문재인 정부)에 늦게 보고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송 장관은 남북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의 사회적 파장을 우려해 문서 공개를 늦췄다고 해명했다.다만 이 전 총장은 기무사 해체와 조직개편, '항명 파동' 등으로 2018년 8월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기무사령관직에서 전격 경질됐다. 그리고 3년여 만에 특임공관장(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 중에서 특별히 임명되는 공관장)으로 발탁된 것이다.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이석구 전 총장은 방산외교 적임자로 중동지역 외교와 핵심 공관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하연 전 서울경창청장도 과테말라 대사에 임명됐다. 경찰대학 5기인 장 전 청장은 치안이 불안한 과테말라에서 우리 교민 보호에 주력할 것

    2021.12.10 17:17
  • 해군총장에 김정수 중장, '경항모 추진' 의지 반영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김정수 현 해군참모차장(중장·사진)이 내정됐다.국방부는 10일 김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키고 해군참모총장에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전남 목포 출신인 김 중장은 해군사관학교 41기로 ‘3연속 임기제 진급’으로 참모총장까지 오른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임기제 진급이란 원래 해당 계급으로 진급할 대상자가 아닌데 임기(통상 2년)를 정해 진급시키는 제도다. 김 중장은 이 제도로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 참모차장(중장)으로 연이어 승진했다. 해군 내에선 중형 잠수함, 차기 호위함, 경항공모함 등 해군의 핵심 미래 전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전력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문혜정 기자

    2021.12.10 17:08
  • 순수 국산기술의 대함유도탄 요격무기 '해궁'…본격 양산 돌입

    국내 기술로 개발돼 대함 유도탐과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는 '해궁'이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8일에 이어 10일 해궁에 대한 품질인증사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해군 차기호위함 Batch-Π(FFG-Π) 선도함인 ‘대구함’에서 발사했는데 1·2차 품질인증사격시험 결과 모두 표적에 명중했다는 것이이다.  이번 실험은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 및 인근 해역에서 이뤄졌다.품질인증사격시험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기준에 충족된 국내개발 유도무기의 성능이 양산(대량생산)단계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는 지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해궁 품질인증시험은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해군 및 LIG넥스원, 한화디펜스의 분야별 전문가로 협의체를 구성해 수행했다. 해궁은 해군 함정에 탑재돼 함정을 위협하는 대함유도탄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정밀 유도무기체계다. 2018년 국내개발이 완료됐다. 이번에 품질인증사격시험까지 마무리되면서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해군은 차기호위함 Batch-Π(FFG-Π)를 시작으로 차기상륙함(LST-Π), 차기기뢰부설함(MLS-Π), 차기대형수송함(LPX-Π) 등에 배치된다.  장봉기 국방기술품질원 유도탄약센터장은 “해궁은 대함유도탄을 요격하고 항공기로부터 함정을 보호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함정 방어 유도무기"라며 "이번 품질인증사격시험의 성공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해궁의 품질이 상당히 우수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석 방위사업청 해상유도무기사업팀장도 “해궁이 빠른 시일 내 군에 인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quo

    2021.12.10 16:01
  •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김정수 해사41기 참모차장 내정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김정수 현 해군참모차장(중장·사진)이 내정됐다.정부는 10일 김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키고 참모총장에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김 중장은 해군 사관학교 41기 출신으로 ‘3연속 임기제 진급’으로 참모총장까지 오른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임기제 진급이란 원래 해당 계급으로 진급할 대상자가 아닌데 임기(통상 2년)를 둬 진급시키는 제도다. 김 중장은 이 제도로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 참모차장(중장)으로 연이어 승진했다.해군 내에선 중형 잠수함, 차기 호위함, 경항공모함 등 해군의 핵심 미래 전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전력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021.12.10 14:27
  • 18세 이상 성인 누구나 기본접종 3개월 뒤 '부스터샷' 가능

    정부가 연일 7000명대를 넘어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잡기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기본접종 뒤 3개월이 지나면 3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뒤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한 것이다.또 청소년 기본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주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한 뒤 다음주부터 학교단위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중증 환자 치료 수요가 커진 만큼 이날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700여개의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김 총리는 "민간 기업, 단체 등에서도 회식과 모임,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모범이 되어 달라"며 "특히 기업들은 연말연시 기간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활용해 접촉과 모임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021.12.10 08:33
  • 국방부, 하반기 軍장교 인사…"신임 해군참모총장은 조만간 발표"

    정부가 올 하반기 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의 후임자는 발표하지 않은 채 조만간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방부는 9일 육·해·공군 중장급 이하 진급 선발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신임 합동 참모차장에 박정환 육군중장이, 육군 참모차장에는 안병석 육군중장이 각각 발탁됐다. 육군소장 강신철, 신희현, 여운태, 이규준, 이두희, 장광선 등 6명은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과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임명됐다. 해군작전사령관엔 강동훈 해군중장이 임명됐다. 해군소장 이성열, 정승균 2명은 중장으로 진급해 해군사관학교장과 교육사령관을 맡는다. 공군소장 박웅, 박하식, 신옥철 이상 3명은 중장으로 진급해 교육사령관과 공군사관학교장, 참모차장으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신임 공군작전사령관은 최성천 공군중장이 맡는다.국방부는 육군준장 고동준 등 16명, 해군준장 류효상 등 4명, 공군준장 손석락 등 5명을 소장으로, 육군대령 강부봉 등 52명, 해군대령 고승범 등 12명, 공군대령 구상모등 11명, 이상 75명을 준장으로 진급 시켜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정숙 준장은 여군 최초로 보병소장으로 진급했고, 강영미 대령은 공병병과 최초의 여성장군으로 발탁됐다.다만 국방부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해군참모총장 인사에 대해선 조만간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바부는 "해군참모총장 인사는 장군인사 시기, 2022년 대통령 선거 및 새 정부 출범 이후 안정적인 지휘체계 및 부대관리 유지,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인사를 단행할 시점으로 판단했으며 후

    2021.12.09 17:30
  • "이산가족, 생사확인이 최우선"…코로나19에 '비대면 교류' 희망↑

    정부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남북이산가족 실태조사'에서 국내·외 생존 이산가족들은 ‘전면적 생사확인’(65.8%)을 가장 중요한 추진 정책으로 꼽았다. 이어 상봉, 서신·영상편지 교환 순으로 꼽았다. 이산가족찾기 신청자는 여성보다 남성(약 60%)이 더 많았고 주로 80대 이상이었다. 통일부와 대한접식자사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제3차 남북이산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8억원을 들여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통일부는 앞으로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교류에 대비해 이산가족의 주소·연락처 등 개인 신청 정보를 갱신하고 향후 이산가족 교류실태 및 새로운 정책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거주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중 생존자는 총 4만7004명(국내 4만5850명, 해외 115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거주 신청자는 남성(65.4%) 비율이 여성(34.6%)보다 30.8%포인트 더 높았다. 연령대는 80대 이상(65.6%)이 가장 많았다. 거주지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63.9%를 차지했다. 해외 거주 신청자도 남성(64.3%)이 여성(35.7%)보다 28.6%포인트 더 높았고, 연령대는 80대 이상이 60.7%, 미국 거주자가 69.1%로 가장 많았다.선호하는 이산가족 교류형태로는 전면적 생사확인(47.8%), 고향방문(18.2%), 대면상봉(16.5%) 순으로 나타났다. 영상편지 제작이나 유전자 검사 등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코로나19 등 글로벌 감염병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향방문?대면상봉 선호도는 다소 감소하고, 전화나 서신·영상편지 교환, 화상

    2021.12.09 16:47
  • 휴가증 발급부터 쇼핑할인까지…육군 '밀리패스' 앱 하나면 OK

    내년부터 스마트폰에 깔린 앱(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육군 장병과 군무원, 군인 가족의 신분인증과 각종 증명서 발급, 군 복지혜택 인증이 가능해진다. 앱으로 신분증, 휴가증, 출장증, 복무확인서, 급여내역서 등 다양한 증명서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고 쇼핑·외식·문화·숙박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는 전자지갑 기능까지 갖게 되는 셈이다.  종이 휴가증 'NO'…앱 하나로 부대 출입·군가족 할인까지육군은 9일 서울 용산의 육군회관에서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과 함께 추진한 모바일 현역 및 군인 가족 인증시스템 ‘밀리패스’ 사업 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사업은 올해 3월 과학기술부가 주관한 '2021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사업공모에 육군과 한결원 등이 제안한 ‘현역 및 군인가족 인증체계 구축’ 사업이 공공 부문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추진된 것이다. 과기부와 한결원 등의 지원으로 총 사업비 21억 8000만원이 투입됐다.‘밀리패스’는 개인의 동의 아래 국방인사정보체계 데이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에서 현역 육군 또는 군인 가족의 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다. 신분인증을 통해 부대 출입은 물론이고, 휴가증, 전역증 등 각종 증명서 발급과 다양한 군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시작된다. 한 예로 각 부대에 등록된 현역과 가족의 경우 스마트폰 밀리패스 앱을 통해 위병소 출입이 가능하다. 병사들은 종이 휴가증 없이 앱에서 발급된 휴가증이나 신분인증 화면만으로 군인 할인이 적용되는 영화관, 식당, 놀이공원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육군은 "

    2021.12.09 15:14
  • 김 총리 "장관들, 내일 방역 현장 직접 점검 뒤 보고하라"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각 부처 장관을 비롯한 처·청장 등을 대상으로 9일 오전까지 긴급 현장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의 경우 학교 초·중·고교 등 일선 학교와 학원을, 법무부는 교정시설 등과 같이 해당 소관 분야와 시설의 방역상황 및 현장점검을 장관들이 직접 챙기라는 의미다. 김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긴급지시를 내렸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김 총리는 "각 부처는 4주간의 특별점검기간(지난 3일부터 오는 31일)동안 방역상황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부처내 역량을 총동원해 대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021.12.08 17:41
  • 국방과학硏, 원거리 '화학공격' 알아채는 영상탐지기술 개발

    먼 거리에서 사용된 화학무기나 적의 화학공격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독자적으로 개발됐다. 8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국내 처음으로 먼 거리의 화학무기를 조기에 탐지하고 독성화학가스가 구름층 형태로 공기 중에 떠 있는 '오염운(雲)'의 확산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영상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DD에 따르면 이 기술은 올해 완료된 핵심기술개발과제로, 외부 자연배경에서 복사되는 적외선의 2차원 영상과 빛의 파장을 분석한 분광정보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원거리에서도 미리 화학무기의 공격을 감지하고 오염 확산을 감시할 수 있다.ADD측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장비를 가볍게 줄여 이동설치가 가능할뿐 아니라 유·무인 정찰체계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해 운영할 수 있다"며 "화학무기 확산경로를 가시화해 피해를 최소할 수 있어 여러 화학무기 위협에 효과적으로 조기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ADD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이 원거리 화학영상탐지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되도록 노력하고, 관련 분야 민간업체에 적극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2021.12.08 09:49
  • 김부겸 총리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첫 7000명 돌파"

    정부가 코로나19 확잔자의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병원뿐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한다. 또 확진자의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7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며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병상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에 힘겨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현행 재택치료 체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시·군·구 부단체장 책임 아래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해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한층 보강하겠다는 것이다.김 부총리는 "치료기간 중 환자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고자 응급이송체계를 확충하는 한편, 단기·외래진료 시스템 구축, 정신건강 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빈틈없이 보완한다"며 "내년 초부터는 경구용 치료제가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도 처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확진자의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다시금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층의 기본접종을 독려했다. 그는 "60세 이상이 전체 확진자의 35%, 위중증 환자의 84%에 이르고 있으며 부쩍 늘어난 청소년 감염으로 학교와 가족 전체가 위협받

    2021.12.08 08:10
  • 김부겸 "청소년도 백신 맞아야…학부모들 낙관하면 안돼"

    김부겸 국무총리가 낮은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 대해 "학부모님들이 너무 낙관하신 것 같다"며 강하게 백신접종을 독려했다.김 총리는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성인환자들을 중심으로 보고된 바에 따르면 후각 상실 등 분명히 후유증이 있다"며 "청소년기에 자라고 있는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그런 부분들이 아직까지 잘 몰라서 그렇지, 이 질병(코로나) 이후에 혹시라도 어떤 후유증이 있을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많은 나라에서 전문가들이 오랜 토론을 하고 낸 결론이 백신 안 맞는 것 보다는 애들도 접종하는 것이 낫다고 해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신뢰성을 강조했다.김 총리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은 백신을 안 맞아도 (코로나19 감염 뒤) 빨리 나을 수 있다는 과도한 믿음은 하지 말아 주시고, 사회전체로 보더라도 이게 효과가 훨씬 더 크다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대신 청소년 접종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비접종자에 대한) 낙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월부터 학원 등에 대해서도 '백신 패스'가 적용되는 데 대해 "학원은 되고 학교는 안되냐는 분들이 있는데, 학교하고 학원하고는 다르다"고 못 박았다. 김 총리는 "전면등교 시작한 지 얼마 안됐다"며 "전면 등교를 안하면서 이 세대가 잃어버린 것들이 너무 커 전면등교를 결심했는데 또 닫아 버리면 안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총리는 "한 번 (코로나19에) 걸려서 면역이 생기거나 백신접종을 해서 (면역이) 생기거나 어쨌든 코로나가 활동할 수 있는

    2021.12.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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