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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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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계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 연장 환영"

    중소기업계가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환영 성명을 25일 발표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성명에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내실 없는 성장과 이에 따른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는 자칫 기업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이어 “많은 중소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은 줄고, 매출액 규모만 증가했다”며 “중소기업 유예기간이 늘어나 중견기업 진입을 앞둔 많은 중소기업들이 원활하게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등 10인이 발의한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중견기업으로 갓 진입한 기업들은 세제지원, 공공조달 시장 참여, 인력지원 등 혜택이 끊기고 규제가 늘어나는 상황에 2년 더 대비할 수 있게 됐다.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도 지속적인 혁신과 생산성 향상, 수출 확대 등을 통해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2024.01.25 17:39
  • "모빌리티·전기차 투자 통했다"…대동기어, 1836억 '잭팟'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부품을 수주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파워트레인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동력을 구동모터에서 양쪽 바퀴로 전달한다.대동기어가 현대차에서 수주한 부품은 '아웃풋샤프트 서브 앗세이'다. 아웃풋샤프트는 변속기 부품 가운데 하나로, 서브 앗세이는 간단한 조립을 통해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 수 있는 부분조립품들을 지칭한다. 정밀도가 높은 기어연삭 공법으로 톱니 끝을 단단하고 매끈하게 다듬어 전기차 소음을 최소화했다. 이번에 대동이 현대차로부터 수주할 예상 물량은 총 1836억원 규모로, 2022년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76%에 달한다. 공급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다.대동기어는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전기차,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등에 50년간 동력 전달 부품 공급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전기차와 모빌리티의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미래 '먹거리'를 공략한 결과는 성과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모빌리티·전기차에 본격적으로 투자한 대동기어는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 2187억원으로, 전년 동기(1661억원) 대비 31.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8억원으로 전년 동기(50억원) 대비 16% 증가했다.업계에서는 모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반응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농업·비농업 로봇 시장에 진출한 대동은 로봇 사업 진출을 선언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포스코와 특수환경 임무수

    2024.01.25 10:35
  • "지난해 전기차 신차 견적 가장 많이 낸 곳은 화성시"

    경기도 화성시가 지난해 전기차 신차 견적을 가장 많이 낸 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집중된 가격 할인과 정부 보조금 인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자동차 정보 서비스 ‘다나와자동차’가 11만 3000건의 온라인 신차견적 데이터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다나와자동차의 신차견적은 차량의 구매가격을 조건 별로 산출하거나 딜러에게 제안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전기차 견적 비중이 가장 높은 기초지방자치단체는 경기 화성시(3.5%)였다. 경기 수원시(2.9%)와 용인시(2.8%)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주민등록 기준 인구 수 94만명인 화성시 전기차 견적 등록 수가 인구가 더 많은 수원시(119만명), 용인시(107만명), 고양시(107만명), 경남 창원시(100만명)보다 많았다는 점이 이례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다나와자동차는 거주민 평균 연령과 전기차 견적 등록 대수 사이 연관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기 화성시 평균 연령은 38.9세로 세종을 제외하면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어리다. 수원(41.7세)과 용인(42.4세)도 경기도의 평균 연령(43세)보다 낮았다.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전기차 견적 대수가 높은 이유로는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꼽혔다. 가격 변화에 민감한 30~40대 남성 고객들이 지난해 정부 보조금 인상, 현대차·기아 전기차 모델 할인 등에 반응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거주 인구 대비 견적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경남 거창군의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 포함 최대 1830만원으로, 서울시(최대 960만원)·경기(최대 1180만원)·인천(최대 1030만원) 등 수도권 대비 2배가량 높다.충전소 인프라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광역지

    2024.01.23 18:33
  •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를"…중소기업계 마지막 호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해달라고 23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서 중소기업계는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중대재해법 시행이 나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유예법안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아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대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 아직 준비가 덜 된 중소기업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 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유예조건으로 제시한 산업안전보건청 신설과 관련, 산업안전보건청의 핵심 기능과 업구를 수사·감독이 아닌 컨설팅·교육 등 산재예방 지원에 둔다면 중소기업계는 찬성 입장”이라며 “여당과 정부는 예방지원에 중점을 둔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했다.2022년 1월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아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처벌에 비해 의무사항이 불명확하다는 논란에 50인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는 이달 27일까지 시행이 미뤄졌다.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들은 유예기간동안 안전전문인력 확보, 위험성평가 실시, 위험시설·장비 교체 등 자체 예방노력을 강화해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중소기업의 존립과 근로자의 일자리 유지를 위해 여야가 다시 한번 협의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기자회견엔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2024.01.23 11:09
  • LS엠트론, 세계 최소형 B2B 커넥터 선보인다…美 '디자인콘 2024' 참가

    LS엠트론이 '디자인콘 2024'에 참가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판 간(B2B) 커넥터를 전시한다. B2B 커넥터는 기기 와이어나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두 개의 인쇄회로기판(PCB)을 연결하는 장치다.LS엠트론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디자인콘(DesignCon) 2024’에서 '0.175㎜ 피치(pitch·핀과 핀 사이 간격) 세계 최소형 4열 B2B 커넥터'와 '전자파 방해(EMI) 완전 차폐 B2B 커넥터'를 선보인다고 22일 발표했다. 디자인콘은 140여개 글로벌 부품, 소재, 장비,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참가하는 IT, 반도체, 자동차 등 분야 기술 전시회다.이번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0.175㎜ 피치 세계 최소형 4열 B2B 커넥터는 스마트워치, 이어폰, 스마트폰 등 소형 웨어러블 기기에 쓰인다. 기존 0.35mm 피치 B2B 커넥터 대비 크기가 40% 작아 남는 공간에 더 많은 장치를 넣을 수 있다. 제품 강도도 드로잉 공법으로 강화했다. 드로잉 공법은 재료를 접어서 물건을 만드는 기존 프레스 공법과 달리, 이음새 없이 형태를 만들 수 있다.EMI 완전 차폐 B2B 커넥터도 내놓은 LS엠트론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EMI 완전 차폐 B2B 커넥터는 3중 완전 차폐 구조로 24GHz 이상 고주파수 대역에서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 내장 안테나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간섭을 원천 차단, 고화질 사진을 전송할 때 발생하는 노이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송인덕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장 이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커넥터 신제품을 공개해 글로벌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2024.01.22 18:03
  • "'국민 완구' 손오공, 배터리 사업 도전"

    “완구 사업이 지난해 바닥을 쳤으니 올해 다시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고, 신사업인 리튬 배터리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을 계획입니다.”최원식 손오공머티리얼즈 대표(사진)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손오공이 그간 재무적으로 어려워 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했던 게 사실”이라며 “자회사인 손오공머티리얼즈 설립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개척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16년까지 완구 유통업계 1위였던 손오공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461억원) 대비 18.4% 감소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액은 같은 기간 33억원에서 55억원으로 커졌다.이에 손오공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자회사 손오공머티리얼즈 설립을 의결, 자원 개발 등 신규 사업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임범진 대표와 함께 손오공의 각자 대표였던 최 대표는 손오공머티리얼즈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11월 손오공 이사회에서 2차전지·온실가스·에너지 절약기기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지 3개월 만의 변화다.손오공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가공을 마친 리튬을 볼리비아에서 들여와 국내 양극재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볼리비아 국영기업인 YLB가 리튬 직접 추출(DLE) 방식을 도입해 기후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DLE는 염호에 파이프를 넣어 촉매로 리튬만 채굴하는 공법이다. 그는 “중국에서 이미 5000t가량을 DLE로 생산하고 있다”며 “조만간 볼리비아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 고객사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최 대표는 “리튬 유통을 시작으로 앞으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키워가면서 3분기부터는 이

    2024.01.22 17:55
  • 장난감 회사 '손오공' 적자 시달리더니…신사업으로 승부 본다

    “우리나라에서 손오공 하면 장난감으론 역사적인 회사 아니겠습니까. 완구 사업도 올해 바닥을 쳤으니까 다시 일으켜나가고, 리튬 배터리 신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계획입니다.”12일 서울 역삼동 손오공 서울 사무소(현 손오공머티리얼즈)에서 만난 최원식 각자대표(현 손오공머티리얼즈 대표)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었다. 과거 완구업계에서 세웠던 성공 스토리를 새로운 분야에서도 써내려갈 수 있다는 열정이었다.손오공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손오공머티리얼즈 설립에 대한 안건을 가결해 승인했다. 임범진 대표와 함께 손오공의 각자 대표였던 최 대표는 이날 이사회 이후 손오공머티리얼즈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자원 등 신규 사업을 담당하기 위해서다. 임범진 대표가 단독으로 손오공의 대표이사를 맡는 것이다. 손오공이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2차전지·온실가스·에너지 절약기기 등을 추가한지 3개월 만의 변화다. “‘자원관리’ 동력으로 완구 사업 이어갈 것”지난해 신규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자 완구 업계 반응은 싸늘했다. “말도 안 되는 일”, “완구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였다. 최 대표는 “손오공이 그간 재무적으로 어려워 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로 손오공은 완구 사업을 계속하면서 자회사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개척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손오공의 지난해 실적은 ‘바닥’이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461억원)보다 18.44% 줄었다. 영

    2024.01.22 17:39
  • 극동박 日 독점 뚫은 와이엠티, 5G 넘어 '신시장' 개척한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일본 독점 시장이었던 극동박 시장을 개척한 와이엠티가 수출 등 공급 물량 증가에 대비해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와이엠티는 '나노투스 극동박'을 연간 42만㎡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안산 공장에 추가 설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신규 모델 3개를 추가하기 위해서다. 기존 라인에서는 5세대(5G)용 모델 1개만 생산했다. 나노투스 극동박은 1.0~2.0㎛ 두께 저조도(Rz 0.4미만) 동박을 지칭한다. 회로 간섭 현상을 방지하는 데 탁월해 초미세 공정의 반도체 실장기판에 쓰인다. 일본 미쓰이금속이 90% 이상 독점 판매했던 극동박을 2022년 개발·판매하는 데 성공한 와이엠티는 현재 국내 실장기판(PKG Substrate) 기업에 극동박을 공급하고 있다.조미료(MSG) 회사인 일본 '아지노모토'가 100% 독점 생산하는 ABF필름을 대체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ABF)'은 반도체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절연 필름이다. 미쓰이금속의 극동박이 ABF필름을 필요로 했다면 와이엠티의 극동박은 ABF필름 없이도 미세 공정이 가능하다.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업계에서는 극동박 시장 규모가 2022년 약 4000억원 수준이지만 자율주행·5G 등 반도체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2025년엔 1조2000원대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허민호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미국에선 자동차 센서에 쓰이는 극동박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업 구조조정을 거친 올해는 흑자 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와이엠티 관계자는 “일본을

    2024.01.18 18:56
  • 대동모빌리티, 전기스쿠터 'GS100' 일반 판매

    대동모빌리티가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스쿠터 ‘GS100’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18일 발표했다. BSS는 충전된 배터리를 스테이션에서 찾아 교체하는 방식으로, 충전 대기 시간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GS100은 대동모빌리티가 일반 소비자에겐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 최고 속력은 시속 90㎞다. 완충 시 최장 70㎞를 주행할 수 있다. 그동안 대동모빌리티는 전기스쿠터를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만 판매했었다. 전기스쿠터 외에 0.5t 전기 트럭, 자율주행 골프카트, 승용잔디깎기 등 모빌리티 제품을 B2B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다.사전 예약을 하면 올 2월 말께 제품을 받게 된다. 환경부의 전기 이륜차 보조금 액수에 따라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내려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전 예약은 대동모빌리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 1분기에 온라인 유통 채널과 이륜차 전문 서비스 대리점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박천일 대동모빌리티 GS사업본부장은 “지난해 4월 출시한 GS100이 배달 라이더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유통망을 넓힌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주 기자

    2024.01.18 18:50
  • 배달 라이더에 '인기 폭발'…그 '전기스쿠터' 드디어 판매 개시

    대동모빌리티가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 스쿠터 ‘GS100’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18일 발표했다. BSS는 충전된 배터리를 스테이션에서 찾아 교체하는 방식으로, 충전 대기 시간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GS100은 대동모빌리티가 일반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첫 제품으로, 최고 속력 시속 90㎞에 완충 시 최장 70㎞를 주행할 수 있다. 라이더용 앱을 통해 소모품을 관리하고 주행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윈드스크린, 수납공간도 갖췄다. 모터, 파워트레인, 배터리 등 부품 국산화율은 92%다.그동안 대동모빌리티는 전기 스쿠터를 기업간거래(B2B) 방식으로만 판매했었다. 현재 전기 스쿠터 외에도 0.5t 전기 트럭, 자율주행 골프카트, 승용잔디깎기 등 모빌리티 제품을 B2B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다.사전 예약을 하면 2월 말께 제품을 받게 된다. 환경부의 전기 이륜차 보조금 액수에 따라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내려갈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전 예약은 대동모빌리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동모빌리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을 놓쳤더라도 올 1분기에 판매를 시작하는 온라인 유통 채널과 이륜차 전문 서비스 대리점에서도 제

    2024.01.18 15:59
  • "영원히 기억할게요"…'보석장' 선보인 보람상조

    보람그룹이 업계 최초로 '보석장'을 선보였다. 보람그룹은 16일 그룹 계열사인 비아생명공학이 경남 사천시 백천사에 '비아젬 오마주' 봉안당 '비아전(碑我殿)'을 열었다고 발표했다.비아젬은 생채 원료를 활용한 랩그로운(lab+grown) 사파이어다. 화장을 마치고 남은 분골이나 머리카락 등 원료를 보석 파우더와 합성해 실험실에서 키워낸다. 비아젬 오마주는 비아젬을 박아 넣은 위패를 지칭한다. 고인의 홀로그램 사진이나 유언 등 글귀를 새길 수 있다.공간 효율은 장점이다. 무덤이 필요한 매장, 유골함이 필요한 화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봉안시설 부족을 겪고 있다. 울산은 내년, 대구는 2025년부터 공설 봉안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광주 지역은 전체 시설을 따지더라도 2028년이면 봉안 공간이 부족해진다.보람그룹은 2007년부터 생체보석 사업을 준비해왔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북미, 유럽 등에서 생체보석 특허를 출연했다. 2022년엔 보석· 주얼리 업계 최초로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금상 및 특별상을 받았다. 보람그룹은 백천사 비아전을 시작으로 생체보석 B2B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백천사 비아전을 시작으로 사찰은 물론 교회, 성당 등에서도 '보석장' 트렌드를 확산시키려 한다"며 "우선 국내 시장 기반을 다진 다음, 해외 진출도 점진적으로 검토해갈 것"이라 말했다.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2024.01.16 17:28
  •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온누리상품권, 종이 줄이고 '충전식 카드' 올인할 것"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온누리상품권을 모바일·충전식 카드 중심으로 개편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지역 상점가 등 지역 경제를 촉진할 목적으로 소진공이 발행하는 상품권이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진공 신년 간담회에서 “지류, 모바일, 충전식 카드형인 온누리상품권을 통합할 수 있는 건 통합하고, 효율화할 수 있는 건 효율화하겠다"며 “관리가 어려운 지류를 줄이고 지난 8월 출시한 충전식 카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올인’할 예정”이라 말했다. 잠재 고객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약 3조원)이 목표 금액(4조원)에 못 미쳤던 만큼 대학생·국군장병·어린이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사용처를 늘려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아직 젊은 층 가운데 온누리상품권을 몰라서 못 쓰는 경우가 많다”며 “야시장 등 새로운 활용처를 확보해 온누리상품권 가입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박성효 이사장은 올해 소진공 중점 운영방안으로 △정책전달 체계 효율화 △유관기관 연계·협력 강화 △소상공인 지원 기반 확충 △잠재고객(청년·어린이) 확보 △소상공인 수출 역량 강화를 언급했다. 지역센터도 온라인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온라인 홍보, 판촉 배송 시스템 등을 강화하되 인구 감소로 운영이 어려운 지역 센터를 통합해 대형 지역 센터로 개편하겠다는 설명이다.전통시장 콘텐츠 강화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디지털 튜터' 지원 규모를

    2024.01.16 14:48
  •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행정망 '먹통' 막을 것"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구현되면 국세청 연말정산 때처럼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먹통이 되는 일을 막을 수 있어요. 그 핵심인 안정적 서버 인프라와 클라우드 시스템을 관리하는 게 우리 일이죠.”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에이프리카 대표(사진)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11월 발생한 행정망 전산 마비 사태는 적절한 장애 위험 분산이 이뤄지고 클라우드 시스템이 더 빨리 정착됐으면 방지할 수도 있는 사고였다”고 말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정보기술(IT) 인프라 관리 솔루션 ‘제니우스’를 제공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2022년 12월엔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 ‘세렝게티’, 인공지능 개발 솔루션 ‘치타’를 제공하는 에이프리카를 인수했다.이 회사는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공공용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공 기업’으로 선정됐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 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목표에 맞춰 정부 중앙 전산망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율을 2026년 70%, 2030년 10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설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말한다. 구조가 작고 유연해 순간적으로 접속이 몰리더라도 단절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aaS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이끄는 대표적인 서비스 방식이다.브레인즈컴퍼니의 가장 큰 무기는 IT 인프라·클라우드 통합 관리 서비스다.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 모듈은 통합 관제(EMS),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IT 서비스 관리(ITSM),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APM) 등 21개로 국내 IT 인프라 관리 업체 중

    2024.01.15 17:40
  • "연말정산·백신예약, '디플정'해야 먹통 안되죠"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구현되면 국세청 연말정산 때처럼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먹통되는 일을 막을 수 있어요. 그 핵심인 안정적 서버 인프라와 클라우드 시스템을 관리하는 게 우리 일이죠.”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에이프리카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월 발생한 행정망 전산 마비 사태는 적절한 장애 위험 분산과 클라우드 시스템이 더 빨리 정착됐으면 방지할 수도 있었던 사고였다”고 말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IT 인프라 관리 솔루션 ‘제니우스’를 제공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2022년 12월엔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 ‘세렝게티’, 인공지능 개발 솔루션 ‘치타’를 제공하는 에이프리카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공공용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공 기업’으로 선정됐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 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목표에 맞춰 정부 중앙 전산망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율을 2026년 70%, 2030년 10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설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서비

    2024.01.15 15:30
  • [책마을] 1세대 벤처 '주춧돌' KAIST 총장이 보는 미래

    넥슨 김정주, 아이디스 김영달, 해커스랩 김창범, 네오위즈 신승우….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이광형 KAIST 총장 아래서 성장한 1세대 벤처 창업가라는 것이다. 이 총장에겐 늘 선각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융복합이란 개념이 생소하던 2000년대 초반 KAIST에 융합학과인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신설했다. 2010년엔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학과 지식재산(IP) 연구 및 교육 기관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을 설치했다. 인공지능(AI) 혁명이 한창인 2024년 그가 내놓은 <미래의 기원>이 주목받는 이유다.<미래의 기원>은 인간, 지구, 그리고 우주의 역사를 거시적인 안목에서 조망한다. 미래를 헤쳐 나가는 열쇠가 역사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 총장이다. 역사의 시작점을 인간이 아니라 자연으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인간에 방점을 찍은 기존 ‘빅 히스토리’ 서적들과 다르다.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의 저서와 비교해볼 만하다. 그가 쓴 <사피엔스>는 인지 혁명으로 시작한다. 인지 혁명의 과정인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기점일 뿐이다. 반면 <미래의 기원>의 시작점은 인류의 탄생에서도 138억 년 더 거슬러 올라간다.책은 3부로 구성됐다. 1부의 주인공은 우주와 자연이다. 우주와 태양계의 탄생, 생명체의 출현을 살핀다. 2부에서는 인간의 진화 과정을 뇌의 진화 관점에서 분석한다. 사상과 종교의 출현, 과학·철학·시민·산업·의료 혁명 등 역사의 분수령도 조망한다. 3부에서는 앞으로 100년에 걸쳐 인류에게 특이점(Singularity)을 선사할 미래 기술을 소개한다. AI, 유전자 가위, 줄기세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이

    2024.01.12 18:43
  • 1세대 벤처 창업 ‘주춧돌’ 만든 KAIST 총장의 미래 통찰 [책마을]

    넥슨 김정주, 아이디스 김영달, 해커스랩 김창범, 네오위즈 신승우….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이광형 KAIST 총장 아래서 성장한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이라는 것이다. 이광형 총장에겐 늘 선각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융복합이란 개념이 생소하던 2000년대 초반 KAIST에 융합학과인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신설했다. 2010년엔 국내 최초 과학기술학 및 지식재산(IP) 연구 및 교육 기관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을 설치했다. 인공지능(AI) 혁명이 한창인 2024년 그가 내놓은 <미래의 기원>이 주목받는 이유다. <미래의 기원>은 인간, 지구 그리고 우주의 역사를 거시적인 안목에서 조망한다. 매일 쏟아지는 신기술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국제 정세를 헤쳐 나가는 열쇠는 역사에 있다고 생각한 이 총장이다. 역사의 시작점을 인간이 아닌 자연으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인간에 방점을 찍은 기존 ‘빅 히스토리’ 서적들과 다르다.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의 저서와 비교해볼 만하다. 그가 쓴 <사피엔스>는 인지혁명으로 시작한다. 인지혁명의 과정인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기점일 

    2024.01.12 09:13
  • 경제6단체 "중대재해처벌법유예 불발 참담…소규모 사업장 기회 줘야"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6단체는 9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표한다"며 "83만이 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들의 절박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은 민생을 외면한 처사"라 밝혔다.경제6단체는  "법 시행을 유예할 경우 ‘버티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된다고 반대하는 노동계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부디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2022년 1월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아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처벌에 비해 의무사항이 불명확하다는 논란에 50인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는 이달 27일로 시행이 미뤄져왔다.경제6단체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는 현실적으로 예방투자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이 그동안 준비하지 못한 원인을 개선하고, 형사처벌보다 마지막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1월 27일 법 시행 전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을 통과시켜주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2024.01.09 18:10
  • 경제6단체 "화평·화관법 개정 환영…하위 법령 개정 기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가 9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본회의 통과를 환영하면서 신속한 하위 법령·고시 개정을 촉구했다.이날 경제6단체는 공동성명에서 "정부의 ‘1호 킬러규제’인 화학규제 개혁을 위한 화평법, 화관법 개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환영한다"며 "보다 합리적인 규제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법 개정만으로 기업들이 화학규제 개혁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없다"며 "하위법령 및 고시 개정 등 조속한 후속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말했다.화평법과 화관법은 유해화학물질 등록과 규제에 관한 법안이다. 이번 개정안으로 신규 화학물질 등록 기준이 100㎏에서 1t으로 상향됐다. 모든 업체에 필수 부과했던 유해 화학물질 영업허가 취득도 취급량과 위험도에 따라 차등을 두기로 했다. 검사 주기도 1~4년으로 세분화한다.정책 효과를 위해선 법률 개정에 발맞춰 하위 법령과 고시를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단계별 유해 화학물질 사이 차등을 둬야 산업계에서 규제 개혁을 체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유해 화학물질은 급성, 만성, 생태유해성으로 나뉜다.경제6단체는 "화학물질 정보 생산·활용, 화학물질의 적절한 관리의 관점에서 화평·화관법의 취지와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국민건강

    2024.01.09 17:17
  • 한솔테크닉스, 전기전자·에너지솔루션 '작은 거인'…"반도체·電裝·태양광 강화"

    한솔그룹 계열 전자부품 및 에너지솔루션 전문 제조기업인 한솔테크닉스는 자체적으로 축적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 경쟁력을 토대로 신성장동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매출 확대를 위한 해외 시장 진출은 물론 경기 불황 장기화에 대비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파워보드 등 주력사업 순풍한솔테크닉스는 충북 진천 공장을 비롯해 충북 청주시 오창산업단지, 태국·베트남 공장 등에서 파워보드, 스마트폰, 태양광 모듈, 전자장치(전장)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파워보드는 TV 등 가전제품에 전원을 공급하는 부품이다. 주로 50인치 이상 대형 TV 등 4K 이상 고화질 디스플레이 및 OLED 제품에 공급한다. 이 회사는 프리미엄TV 파워보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파워보드, 영상보드, 튜너를 하나로 합친 3 in 1 보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매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삼성전자와 협력하는 스마트폰 사업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부터 베트남 하노이법인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을 전문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용 수신(RX) 모듈 개발제조 사업엔 2015년 진출했다. 근접무선통신(NFC),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무선충전(WPC)을 결합한 무선충전 RX 모듈을 제조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 세계 최초로 NFC와 MST를 동시 지원하는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선보여 호평받았다.○태양광 모듈 혁신 나서태양광 시장에도 일찌감치 진출했다. 2010년부터 일반 태양광 모듈, 건축물 태양광 모듈(BIPV) 및 미디어 태양광 모듈(Media PV)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충북 오창공장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만

    2024.01.09 15:58
  • 윤성에프앤씨, 2차전지 전극 '믹싱장비' 초격차 기술력…잇단 대형 계약 '팡파르'

    2차전지 전극공정 믹싱장비 제조 기업인 윤성에프앤씨가 지난해 대형 계약을 잇달아 수주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믹서, 코터 등 양극재 공정 필수 장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시장 평가가 나온다.윤성에프앤씨는 최근 대웅바이오에서 130억원 규모의 미생물 전용 바이오 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대웅바이오의 경기 화성시 향남공장 바이오의약품 제작 시설에 믹싱설비를 공급·설치하는 사업이다. 믹싱이란 양극과 음극을 만드는 데 필요한 각종 원자재를 계량해 혼합하는 과정이다.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사업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동시에 인정받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성에프앤씨는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인 KGMP 인증도 획득했다. 이 같은 경영·품질 관리 노력은 대규모 사업 계약 체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 SK온·포드 합작기업 블루오벌SK와 98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9월엔 유럽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와 104억원 규모 계약을, 12월엔 1147억원 규모 배터리 믹싱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의 정보는 상대 요청에 따라 공시를 유보했다.회사 매출 등 경영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래에셋증권은 윤성에프앤씨의 2023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1494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어난 202억원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3485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383억원으로 예측했다.이 회사가 개발한 연속식 믹서는 믹싱 공정에서 경쟁사 대비 뛰어난 효율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4.01.09 15:57
  • "괜히 여기 궁궐이 있겠어요"…목 좋은데 한적한 경희궁 3대장

    "목 좋은데 한적하고, 괜히 여기 궁궐이 있겠어요. 근처 신축 단지보다 저렴하고 면적은 더 넓어서 실거주로는 이만한 곳이 없어요."(서울 종로구 사직동 S 공인중개 대표)'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다. 애초에 가치가 높아 감가상각이 일부 있어도 훌륭한 물건을 이른다. 업계에서는 서울 강북 아파트 중 '준치'를 뽑는다면 경희궁 '터줏대감' 3대장을 꼽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종로구 사직동 '풍림 스페이스본',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과 '경희궁 파크팰리스'다. 고즈넉한 경희궁 옆…광화문·여의도 '직주근접'세 아파트 모두 2000년대 지어졌다. 경희궁의 아침은 2004년 쌍용건설이, 경희궁 파크팰리스는 2006년 삼성물산이, 풍림 스페이스본은 2007년 말 풍림산업이 준공했다. 전용면적 100~200㎡ 사이 대형 면적이 다수다.매매가도 엇비슷하다. 풍림 스페이스본 1단지 전용 159㎡는 지난달 20억원에 손바뀜했다. 경희궁의 아침 3단지는 전용 150㎡가 지난 9월 2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경희궁 파크팰리스도 전용 146㎥는 지난 3월 18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인근 신축 단지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와 비교하면 가격 메리트가 크다. 경희궁자이 3단지 전용면적 85㎡는 지난 10월 20억원에 거래됐다. 3.3㎡당 가격으로 따지면 풍림 스페이스본과 경희궁의 아침, 경희궁 파크팰리스는 4000만~4500만원, 경희궁자이는 7000만~7800만원 선으로 두 배 가까이 차이 난다. 경희궁자이는 대단지에 비교적 최근에 지어져 가격대가 높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실거주 목적이라면 풍림 스페이스본·경희궁 파크팰리스·경희궁의 아침도 좋다는 반응이다.세 아파

    2023.12.18 07:00
  • "전동 킥보드도 최적 경로 추천받는다"…내년 상반기 서비스

    내년 상반기부터 버스, 철도뿐 아니라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도 모바일 지도에서 최적 경로로 추천받을 수 있다.국토교통부 대소시권광역위원회(대광위)는 전국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마스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로 연계해 최적경로 안내나 예약·결제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금까지는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만 연계됐지만 앞으로는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항공 등도 연계 대상에 포함된다.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도 향후 플랫폼에 추가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서 중계플랫폼은 한국 도로공사가, 애플리케이션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슈퍼무브가 담당한다. PM은 지바이크와 더스윙이, 철도는 한국철도공사가 시외버스는 이동의 즐거움이, 항공은 노란풍선과 선민투어가 담당한다.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마스 국민체험단' 200명을 모집한다. 국민체험단은 오는 29일 앱을 별도로 배포받아 3개월 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맞춤형 경로 검색, 철도 실시간 예약, PM 대여 등을 시험한 후 항공·시외버스 예약과 통합결제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체험단으로 활동하면 공유 킥보드·자전거 무료 잠금해제, 철도 예매시 15% 교통비 적립, 우수 활동자 교통비(3만원) 지급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체험단 모집은 국토부 온라인 누리집에서 이뤄지며, 선발 결과는 28일 발표할 계획이다.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마스로 여러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국민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체험단 의견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023.12.17 11:13
  • 석촌역 초역세권에 300가구 아파트…1·2인 가구 중소형 공급

    서울 송파구 석촌역 초역세권에 300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잠실 출퇴근 1·2인 가구를 위한 '직주근접' 중소형 주택 위주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송파대로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석촌동 287번지 일원 지하철 8·9호선 환승역인 석촌역 5·6번출구 인근에 높이 100m 규모 300여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68가구 가량이 '시프트'로 불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대상지에서 잠실역까지는 8호선 1정거장, 도보로 1.5㎞다. 대상지 내 저층부 공개공지와 쌈지형 공지는 시민을 위한 휴게 공간이자 녹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해당 사업지는 장기전세주택 등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추가 용적률을 받았다. 장기전세주택은 인근 시세보다 최대 8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20년(기존 2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신청을 위해선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하지만 청약에 지장은 없다. 시설 관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담당한다.서울시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잠실광역중심의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해 역세권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2023.12.15 16:26
  • 생성 AI·자율주행 택시…3분기 웃은 '중국판 구글' 바이두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검색기업 바이두의 주가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바이두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가 자사의 생성 인공지능(AI) 어니봇에 당분간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바이두 주가는 22일 홍콩 증시에서 전날보다 4.47% 오른 112.2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2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는 장중 한때 4% 이상 뛰었다가 1.91% 오른 113.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바이두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21일 공개된 3분기(7~9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서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44억5000만위안(약 6조3000억원)이었다. 전 분기의 성장률(15%)보다는 낮지만, 애널리스트의 예상치(343억 3000만 위안)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6억8000만위안(약 1조2200억원)으로 전 분기(52억1000만위안)보다 28% 늘었다. 바이두는 지난해 3분기엔 적자를 냈다. “美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은 제한적”시장에서는 바이두의 생성 AI 사업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의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두는 자사의 생성 AI인 어니봇 등을 포함한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1억달러(약 7조9000억원)였다고 발표했다. 바이두는 어니봇을 미국의 챗 GPT 대항마로 개발했고, 구독료를 월 8달러로 책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어니봇은 출시 3개월 만에 사용자 7000만명을 확보했다.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가 단기적으로 바이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바이두는 앞으로 1~2년 동안 어니봇 성능을 개선하는 데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AI 반도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2023.11.22 18:00
  • 美 법원 "트럼프, 폭동 가담했지만 대선경선 출마 가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공격을 주도한 것은 맞지만 그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막을 수는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트럼프 폭동 가담했지만…대통령은 금지 대상 아냐"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전날 사라 윌리스 콜로라도주 연방법원 판사는 미국 수정헌법 14조 3항이 대통령직에 적용되지 않으므로 콜로라도주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수정헌법 14조 3항은 헌법을 지지하기로 선서했으나 폭동이나 반란에 가담한 자를 다시 공직에 임명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다. 윌리스 판사는 14조 3항이 대통령이 아닌 공무원에게만 적용된다고 결론내렸다. 14조 3항은 헌법을 '지지'한다고 선서한 공무원이 적용 대상인 반면, 대통령은 헌법을 '보존, 보호 및 수호'하기 위해 선서한다는 게 그 근거다. 윌리스 판사는 "3항 초안 작성자가 어떤 이유로든 대통령 선서만 한 사람을 포함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회의사당 공격을 주도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윌리스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인단 인증을 방해하려 불법적인 힘과 폭력을 사용했다"며 "2021년 1월 6일 반란을 선동, 가담했다"고 밝혔다. 수정헌법 14조 3항 첫 판단…"항소심 기대" vs "민주당 공작"이번 소송은 6명의 공화당 및 무소속 유권자가 시민단체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의 도움을 받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폭동을 벌인 게 반란이며, 트럼프가 지지자들을 부추겨 직접 반란에

    2023.11.19 16:26
  •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다시 '7만전자' 되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지난 1주일 동안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삼성전자가 ‘7만전자’로 복귀할지 주목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1725억원, 267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로 각각 1위다. 특히 외국인은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627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와중에 삼성전자에서만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4377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에 삼성전자는 2~3일 이틀 연속 장중 7만원 선을 돌파했지만 결국 6만9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원 선으로 유지했다. 내년도 메모리를 비롯한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가 올해 대비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방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공급사들의 감산 및 가격 상승 기조가 지속되며 가격 상승을 앞두고 선제적 구매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불확실한 경기 상황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7만7000원까지 대폭 하향 조정했다. 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2023.11.05 18:19
  • 의류 소비 다시 늘어나나…한세실업 주가 2만3000원 돌파

    경기 침체로 줄었던 의류 소비가 올해 3분기 저점을 찍고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의류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세실업은 전일 대비 12.6% 오른 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주가가 2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단숨에 2만3000원대를 돌파했다. 동종업계인 영원무역 주가도 상승했다. 영원무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일 대비 7.36% 오른 5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세실업의 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0.64% 오른 4740원에, 영원무역의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는 3.26% 오른 7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세실업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미국·일본 등의 글로벌 패션·의류 회사가 주요 고객이다. 갭(GAP)이 대표적이다. ODM은 제작자가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개발까지 책임지고 만드는 방식이다. 미국 시장 상황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의류 재고량이 감소하면서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의류 수주는 작년 4분기부터 재고 누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얼어붙었다. 그러나 올 들어 꾸준히 재고가 줄어들며 도매 의류 재고 증가율은 10일 –0.1%를 기록했다. 8월 8일 –0.7%로 저점을 찍은 이후 재고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수주 확대를 대비하며 선투자한 것도 한세실업의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작년 한세실업은 AGV(무인 자동 배송 로봇) 등 자동화 설비에 투자하면서 인건비를 줄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고연차 희망퇴직자를 중심으로 인력을 20% 줄였음에도 1인당 생산량은 늘어난 배경이다. 원가 절감도 주효했다. 2.4달러였던 수출신고가격(FOB)

    2023.10.31 14:55
  • 특례보금자리론 인기에…3분기 MBS 발행 3배↑

    올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특례보금자리론 인기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7.4% 늘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이다. 금융감독원은 30일 3분기 ABS가 17조6000억원어치 발행됐다고 발표했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이다. 특히 주택저당증권(MBS)은 발행 규모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원) 대비 207.4% 증가했다. ‘부동산 연착륙’을 목표로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이 MBS 발행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9월 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 금액은 40조5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금융회사와 일반 기업의 ABS 발행 규모는 줄었다. ABS 전체 발행 잔액은 9월 기준 24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조5000억원(6.7%) 증가했다. 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2023.10.30 18:15
  • '특례보금자리론' 열기에…3분기 ABS 발행액 17조 '껑충'

    올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7.4% 늘어난 17조6000억원 어치 발행됐다. 부동산 대출을 지원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ABS 발행금액 증가에 일조했다. 30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자산유동화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는 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원) 대비 5조7000억원 증가(47.4%)했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이다.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ABS 발행액 증가를 이끌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3분기 12조3000억원 발행돼 전년 동기(4조원) 대비 8조3000억원(207.4%) 늘었다. 금감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이 MBS 발행액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1월 말 ‘부동산 연착륙’을 목표로 출시된 대출이다. 재원은 주금공이 MBS 발행으로 마련한다. 실제로 9월 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금액은 40조5000억원으로 목표 공급액(39조6000억원)을 9000억원 초과했다. 고금리로 인한 부실채권 증가도 ABS 발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부실채권에 기초한 ABS 발행이 8000억원 늘었다. 6월 국내 은행 연체율이 0.35%로 작년 12월(0.25%) 대비 0.1% 증가한 결과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기업 자산 담보 대출채권 기초 ABS를 7월 13일 467억원 발행했다. 중소기업 유동성을 지원할 목적이다. 반면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 규모는 줄었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한 3조9000억원 어치의 ABS를 발행했고, 일반기업은 5000억원 감소한 1조50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ABS 전체 발행 잔액은 9월 기준 24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조5000억원(6.7%) 증가했다. 김동주 기

    2023.10.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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