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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현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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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까지 16분이면 간다"…신혼부부 몰리는 '이 동네' [집코노미-집집폭폭]

    “그동안 서울로 가려면 3호선 대화역까지 이동한 후 지하철을 탔어야 했어요. 이제는 아주 편해졌죠.”(경기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A공인 관계자)지난해 12월 운행을 시작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북부노선(서울역~운정중앙역)이 개통 60일 만에 이용객 200만명을 넘어섰다.GTX-A 킨텍스역은 이미 주택이 조성된 지역에 인근에 들어서 주민 반응도 좋은 편이다. 서울역까지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자차나 버스로 대화역까지 이동해야 해 번거로웠다. 역 근처는 주로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신혼부부 선호도도 높다는 평가다.역 인근은 오피스텔과 주상복합킨텍스역 주변으로는 총 6개 단지가 있다. 역 인근 대화동과 장항동 일부가 일반상업지역이라 오피스텔과 주상복합만 있는 게 특징이다. 2019년에 잇따라 들어서 대부분 준공 7년 차를 맞았다.이 중에서도 ‘포레나킨텍스’와 ‘킨텍스원시티’가 주상복합 단지다. 집값이 급등했던 2021년 때와 비교하면 70~80%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킨텍스역 2번 출구와 가까운 포레나킨텍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0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면적이 총 3건 거래됐는데 저층이 10억원, 고층이 11억9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같은 면적의 최고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14억7000만원이다.킨텍스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킨텍스원시티는 총 3개 블록으로 이뤄져 있다. M1블록이 297가구로 가장 규모가 작고 M2블록과 M3블록이 각각 959가구, 782가구다. M2블록이 역과 가깝다. 이 단지 전용 84㎡ C타입은 지난 1월 13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2023년 3월 16억5500만원까

    2025.03.28 06:51
  • DL이앤씨,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공급…대장지구 첫 분양 단지

    DL이앤씨가 5월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선보인다. 1만9000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대장지구 내 첫 분양 사업이라 관심이 쏠린다.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6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16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A5블록 952가구와 A6블록 688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3기 신도시 대장지구에 들어서 서울이 가까운 편이다. 대장지구에는 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S-BRT)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입주 전 개통이 완료될 전망이다. 해당 버스를 통하면 지하철 5호선을 비롯해 9호선, 공항철도 등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과 지하철 7호선, 서해선 부천종합운동장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진다.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이 가까이 있다. 노선 개통 때는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봉오대로, 오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한 차량 이동도 편리한 편이다.단지 앞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마련된다. 모든 가구에 e편한세상의 혁신설계인 ‘C2하우스’를 적용한다. 팬트리(전용면적 55㎡)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넣는다.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등이 예정돼 있다. 스터디룸과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키즈 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 등도 마련한다. A5블록에는 건식사우나, 스포츠코트, 장난감 은행이 계획돼 있다. A6블록에는 PT룸과 세탁 라운지가 추가로 조

    2025.03.26 17:32
  • 인천 부평·부천·양주 역세권 단지…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매력'

    연초 건설사가 분양을 미뤄 급감한 수도권 아파트 공급이 다음달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음달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어서다. 수도권에만 아파트 약 2만60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좋거나 인근에서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김포·양주서 역세권 단지 공급다음달 수도권에서 24곳, 2만5689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만518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경기가 2만1197가구(일반분양 1만2713가구)로 가장 많다. 인천에서는 3928가구(일반분양 2701가구), 서울은 564가구(일반분양 20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교통 호재가 예정된 단지가 잇따라 쏟아진다. 롯데건설이 경기 김포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720가구(전용면적 65~84㎡)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계획돼 있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가깝다. 5호선까지 이용하면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풍무동은 김포재정비촉진지구, 풍무역세권도시개발, 한강2신도시개발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김포 주요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근에는 선수공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이 있다. 신풍초를 비롯해 양도중, 사우고 등이 가깝다. 사우학원가도 인접해 있다.부천 원종지구에서는 일신건영이 시공하는 ‘원종 휴먼빌 클라츠’가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25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차량 이용 때 서울 강서구 마곡으로 10분대, 영등포구 여의도로 20분대 이동이 가능

    2025.03.26 16:37
  • 경기 북부 철도시대 개막…7호선 연장 옥정~포천선 첫 삽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포천선이 이달 26일 첫 삽을 뜬다. 노선이 개통하면 경기 포천과 양주 등 북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6일 양주 옥정호수공원에서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공사’ 기공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강희업 위원장을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옥정~포천선은 지하철 7호선을 연장하는 도방선~포천선(양주 고읍~포천 군내)의 2단계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1조5067억원으로 본선 16.9km와 정거장 4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한다.경기 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노선을 이용하면 포천과 양주에서 지하철 1·7호선 서울 도봉산역으로 38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기존에는 버스로 62분 걸리던 구간이다.개통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사업시행자인 경기도는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3개 구간을 모두 착공할 계획이다. 강희업 위원장은 “수도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역환승센터, 광역·혼잡도로 시설 확충 및 K-패스 확대 등을 통해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2025.03.25 11:09
  • 국토부, 해외건설 누적수주 1조달러 기념…10대 프로젝트 선정 추진

    국토교통부가 해외 건설 진출 60주년과 누적 수주 1조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10대 프로젝트를 선정한다.국토부는 다음달 8일까지 해외 건설 10대 프로젝트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외 건설 진출 6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다양한 사업 성과를 알리기 위해서다. 투표 참여자는 해외 건설 30개 프로젝트 선택 목록 중에서 5개 프로젝트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선택 목록에 없는 다른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추천하여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건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해외 건설 수주액 및 경제적 기여도, 기술 혁신성과 시공 난이도, 국가 브랜드 및 국제적 위상 제고 기여도,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해외 건설 10대 프로젝트를 결정할 계획이다.선정 결과는 4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 건설 10대 프로젝트로 선정된 기업에는 기념패를 수여하고 해당 프로젝트는 해외 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명예의 전당은 4월 말 해외건설협회 내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국토부 국토발전전시관에 별도 공간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된 해외 건설 6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누적 수주 1조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국민과 함께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2025.03.25 11:00
  • HDC현대산업개발,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HDC현산은 지난 22일 열린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참석 조합원 546명 중 497명이 찬성했다.광안4구역 재개발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6개 동, 966가구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약 19만5619㎡로 공사비는 4196억원이다.인근에 센텀시티와 광안리 해수욕장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부산도시철도 2·3호선이 지나는 수영역이 있다. 수영 교차로와 수영로 등을 통한 차량 이용도 편리하다. 수영강 산책로와 백산 근린공원이 가깝다. 민안초가 인근에 있고, 남천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HDC현산은 수영강에서 광안리 해수욕장 방면으로 흐르는 물길을 담은 조경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주동 설계에는 금련산의 산마루를 형상화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이 회사는 지난 15일 4369억원 규모의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까지 포함하면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은 총 8565억원이다.HDC현산 관계자는 “기술 발전에 맞춰 인공 지능(AI), DX(디지털 전환) 등을 활용한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 광안4구역에 해운대아이파크를 잇는 명품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2025.03.24 15:15
  • 백원국 국토부 2차관 "내년 3월 서해선 단절구간 우선 개통"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등 수도권 주요 전철 현장 점검에 나섰다.국토교통부는 백 차관이 지난 21일 신안산선 사업자가 건설 중인 서해선과 대곡~소사~원시선을 연결하는 단절구간(서화성~원시)을 찾아 신속한 공사 추진을 주문했다고 24일 밝혔다.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화성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9㎞ 구간에 19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민간투자 사업이다. 2020년 4월 착공해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국토부는 신안산선 사업자가 공사 중인 서해선 단절구간(서화성~원시)은 2026년 3월 우선 개통해 단절된 서해선과 대곡~소사~원시 노선을 연결할 계획이다.현장을 찾은 백 차관은 “신안산선은 지난해 8월 공사 기간이 한 차례 연장(2025.4월→2026.12월 개통)된 만큼 개통을 간절히 기다리는 많은 국민을 위해 추가 지연이 없도록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국가철도공단에서 추진 중인 소사~원시선의 신호 개량 공사현황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소사~원시선은 연계 노선과 달리 외국산 신호를 사용하고, 신호용량(일정 시간 최대 열차 운행 횟수)상 시간당 9.25회의 열차만 운행할 수 있어 서해선·신안산선 운행을 위해 신호 개량이 필요한 상황이다.백 차관은 “소사~원시선의 신호가 개량되면 시간당 14회의 열차가 다닐 수 있어 서해선 준고속열차와 전동차, 신안산선 등 계획된 모든 열차의 운행이 가능하므로 수도권 서남부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연계 노선과 같이 국산 신호를 사용하게 되면 신호 불일치로 인한 오류나 수동 조작 필요성도 줄어 열

    2025.03.24 08:35
  • 서울 분양권 거래 '활기'…지방은 '마피'도 외면

    서울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와 인천 등에서도 일부 인기 단지에 웃돈이 붙은 매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 속에 입주권과 분양권 시장으로 수요자가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미분양이 쌓인 대구와 광주 등 지방은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도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아 분양권 시장 양극화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분양권 관심 높아져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분양·입주권 거래는 101건(계약일 기준)이었다. 아직 신고 기한이 1주일가량 남아 1월(108건) 거래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은 고가 단지도 거래가 활발하다. 지난달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112㎡ 입주권이 44억7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분양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 때 거래 허가를 받고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지난달 전매제한이 풀린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전용 84㎡)은 이달 4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양권 거래는 보통 입주 시기에 활발하거나 매매시장을 따라간다”며 “봄 이사철을 맞아 거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도 6개월 만에 5000건을 넘어섰다.경기와 인천은 이미 1월보다 분양권 거래가 증가했다. 경기는 지난 1월 414건 거래에 이어 지난달 500건(556건)을 돌파했다. 인천도 지난달 분양·입주권이 245건 거래돼 1월(150건) 거래량을 웃돌았다.입지가 좋거나 조망권 등을 확보한 단지는 웃돈이 붙은 가격에 전

    2025.03.21 17:17
  • "토허제 다시 묶여 거래 끊기나"…중개업소 또 '울상'

    2년째 전국 공인중개사무소가 줄어든 가운데 올해 들어 서울은 공인중개사무소 개업이 휴·폐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가 아파트값 급등 등을 이유로 현장 단속에 나서 중개업계가 다시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공인중개사 개·폐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개업 건수는 252건이다. 폐업과 휴업은 각각 210건, 12건으로 개업한 공인중개사가 휴·폐업한 이들보다 많았다. 지난 1월에는 2022년 5월 이후 약 2년8개월 만에 서울 공인중개사 개업(228건)이 휴·폐업(204건)을 넘어섰다.전국적으로는 2022년 8월부터 매달 휴·폐업 공인중개사가 개업 공인중개사 수를 앞지르고 있다. 지난달에도 전국 휴·폐업(1063건)이 개업(925건)보다 많았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지방과 달리 서울은 최근 거래 증가와 집값 상승으로 사무실을 여는 공인중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서울은 휴업이나 폐업할 사람이 대부분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서울 공인중개사 개업이 증가한 가운데 중개업계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집값이 뛰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어서다. 성동구 금호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투기 수요와 허위 매물 등을 단속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계약서를 다 뜯어보다 보니 실상 점검 목적과 관련 없는 사항만 과태료를 물기 일쑤”라고 말했다. 예컨대 전세 계약

    2025.03.21 17:14
  • 국토부, 항공안전 대토론회 개최… 공항시설 개선 논의

    정부가 항공안전 대토론회를 열고 항공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와 항공 안전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항공안전 대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공기관과 산학연 전문가, 항공업계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항공안전 혁신위원회 위원들도 참여한다. 항공안전체계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해 발족한 위원회다. 위원들은 그간 논의된 개선 방안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토론회는 1부와 2부로 진행된다. 각각 항공운항 안전과 공항시설 개선을 주제로 혁신위 위원들이 발제하고 세부 내용을 토론한다.1부에서는 혁신위 ‘항공운항 안전 분과’ 부위원장인 김연명 한서대 교수가 ‘항공안전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토론에서는 항공의 안전성과 경제성 관련 규제 현황, 안전성·경제성 간 규제 조화, 연계성 강화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항공안전 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마지막으로 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항공안전 거버넌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문성 강화, 항공정비 산업 활성화 방안을 살펴본다.2부에서는 혁신위 ‘공항시설 개선 분과’ 위원인 송기한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공항시설 정책을 통한 안전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도 발제에 이어 3가지 주제별 토론이 진행된다. 방위각시설 등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이어 공항의 조류활동 예방·탐지·퇴치 역량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본다. 공항 운영·안전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공항운영자의 전문성 강화 방안

    2025.03.21 12:00
  • HDC현산, CBRE코리아와 함께 용산에 글로벌 복합상권의 미래 선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코리아와 함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서울의 중심이자 용산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조성하는 ‘리테일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고 20일 밝혔다.CBRE코리아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마곡 원그로브몰, 여의도 TP 타워, 판교 카카오아지트, 롯데월드타워, 코엑스몰 등 국내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상업용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기업이다.이번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는 주거와 오피스, 상업,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개발 사업의 특성과 종합적인 상권 분석에 나선다. 상권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구성하고 운영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자연친화 미래도시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닿아 있어 전략적 연계를 통한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 CBRE코리아는 지난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돼 총 51조원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전략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 중인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 사업과도 도시적 맥락을 함께해 전면1구역의 잠재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다. HDC현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용산을 뉴욕의 허드슨야드와 도쿄의 롯본기힐스, 아자부다이 힐스와 같이 초고층 빌딩, 프리미엄 리테일·문화시설이 어우러진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HDC현산 관계자는 “CBRE코리아와 독점적 협력으로 용산 일대를 강남을 뛰어넘는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재탄생시킬 것&rdquo

    2025.03.20 16:31
  • "사고 재발 막는다"…모니터 6개로 '현미경 안전관리'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각지대까지 볼 수 있도록 통합관제실을 운영 중입니다.”(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현장 관계자)18일 방문한 광주 서구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화정 아이파크) 현장(사진)에서는 재시공 작업이 한창이었다. 현장사무소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벽면을 덮고 있는 모니터 6대가 눈에 띄었다. 직원이 상주하며 작업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통합관제실이다. 모니터에는 공사 현장과 잔류 인원 등이 실시간으로 나타났다.화정 아이파크는 2022년 1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신축 공사 도중 201동이 무너지며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이후 전면 철거 및 재시공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주거 층 철거를 마무리하고 지금은 재시공하고 있다. 대형 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HDC현산 측 설명이다.HDC현산은 사고 후 전국 최초로 건설 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통합관제실을 도입했다. 상주 직원이 작업을 실시간으로 보며 위험 요소가 있을 때마다 무전기나 방송으로 지시를 내린다.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CCTV도 30대 달았다. 6~7대 운영되는 다른 건설 현장과의 차이점이다. 현장 인원과 자재 반입 현황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HDC현산은 이 시스템을 앞으로 모든 현장에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붕괴 원인으로 지목되는 임시 지지대(동바리) 관리도 개선했다. 임시 지지대 설치를 3개 층에서 4개 층으로 확대했다. 지난 사고 때처럼 임시 지지대를 조기에 제거하지 못하도록 철거 공정도 까다롭게 바꿨다. 입주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품질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03.19 18:26
  • 경기 성남~복정 광역 BRT, 5월 첫 삽

    경기 성남~복정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1단계 사업이 오는 5월 착공에 나선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남과 서울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성남~복정 광역 BRT 구축사업 1단계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남~복정 광역 BRT는 성남 남한산성에서 지하철 8호선 서울 복정역까지 10.2㎞ 구간에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산성대로 구간(5.2㎞)과 2단계 성남대로 구간(5.0㎞)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의 대중교통 기반 시설 확충 및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1단계 구축 구간의 총사업비는 268억원이다. 5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하는 게 목표다.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 양지동 남한산성입구까지 BRT 전용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모란역에서 남한산성입구 방면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10분 단축되고, 통행속도는 시속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명현 기자

    2025.03.19 17:44
  • "당장 집값 주춤하겠지만…시장선 이미 '해제땐 반등' 전망"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단기적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이 조정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지정 기간이 한시적인 데다 공급 부족,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요소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부동산 전문가들은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집값이 급등하면 정부가 언제든 규제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메시지가 시장에 전달될 것”이라면서도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만 집값 상승 주범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도 “서울에서 공급 감소와 봄 이사철 임대차 가격 상승 등의 변수가 남아 있어 강남권 매매가를 끌어내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 수요와 매매는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함 랩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구역에서는 오는 23일까지 계약을 마쳐야 규제를 피할 수 있어 거래를 취소하거나 시점을 앞당기는 등 시장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주택 수요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강동·마포·성동 등 인근 지역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한 달 만에 확대 재지정해 정책을 단기간에 번복한 것에도 비판이 제기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에서는 토지

    2025.03.19 17:40
  • 불붙은 강남 집값 잠재울 수 있을까…전문가들은 '갸우뚱'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정부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 약 2200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시장에 강한 메시지는 던질 수 있으나 지정 기간이 한시적인 데다 공급 감소가 지속돼 강남권 아파트값을 끌어내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산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1주일 전보다 0.20% 올랐다. 송파구(0.72%)를 비롯해 강남구(0.69%)와 서초구(0.62%)의 오름세가 가팔랐다.최고가를 기록하는 단지도 속속 나왔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 지난달 27일 31억7700만원에 손바뀜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이후 약 2주 만에 신고가를 쓴 셈이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지난달 13일 전용 84㎡가 54억7000만원에 매매됐다.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정부가 집값이 급등하면 언제든지 조정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는 전달 될 것”이라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한 달간 집값이 다소 오른 건 맞지만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규제”라고 말했다.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 수요와 매매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재지정 구역에서는 3월 23일까지 계약을 마쳐야 갭투자 등이 규제를 받지 않을 수 있어 거래 취소나 시점을 앞당기는 시장 혼선이 있을

    2025.03.19 11:17
  • 성남~복정 광역 BRT 구축사업 실시계획 승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성남~복정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 1단계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남과 서울과의 연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성남~복정 광역 BRT는 성남 남한산성에서 지하철 8호선 서울 복정역까지 10.2km 구간에 대해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산성대로 구간(5.2km)과 2단계 성남대로 구간(5.0km)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의 대중교통 기반 시설 확충 및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1단계 구축사업의 총사업비는 268억원이다. 올 5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하는 게 목표다.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 양지동 남한산성입구까지 BRT 전용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경유지로는 종합운동장입구, 단대오거리역, 법원검찰청, 을지대학교 등이 있다.총 33개의 정류장을 설치한다. 이 중 16개소는 중앙정류장을 신설하고, 17개소는 기존 가로변 정류장을 공유한다. 사업에는 정류장 설치 및 개편, 교차로 교통체계개선 및 신호운영체계 개선 등도 포함된다.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모란역에서 남한산성입구 방면으로 소요 시간은 약 10분 단축되고, 통행속도는 시속 7.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성남~복정 광역 BRT 구축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2025.03.19 11:00
  • 고속버스 주말·명절 '취소 수수료' 높인다…"노쇼 방지 차원"

    정부가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개편한다. 출발 직전과 직후 잦은 취소로 인해 실제 필요한 사람이 표를 못 구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부터 평일과 주말, 명절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를 구분해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승객이 많은 금요일과 휴일에도 평일과 동일한 10%의 수수료를 부과해왔다. 낮은 수수료율로 인해 일부 승객이 인접한 두 개 좌석을 예매하고 출발 직후 한 좌석을 즉시 취소해 두 자리를 모두 이용하는 문제도 있었다.앞으로는 출발 직전 취소 수수료를 주말(금~일, 공휴일)과 명절(설·추석) 각각 15%와 20%로 올린다. 평일은 기존대로 10%를 부과한다. 출발 전 최대 수수료 부과 시간도 출발 1시간 미만~출발 전에서 출발 3시간 미만~출발 전으로 조정한다.출발 후 취소 수수료는 현행 30%에서 50%로 높인다. 터미널에서 출발하고 나면 재판매가 불가능한 고속버스 특성을 고려했다. 취소 수수료율을 2027년까지 70%로 올린다는 계획이다.국토부는 시외버스 면허권자인 각 도에도 시외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선을 권고할 방침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취소 수수료 개편으로 이용자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고속버스 업계도 승차권 예약 및 출발 안내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2025.03.18 11:00
  • HDC현산, 원주 단계 재건축…1560가구에 공사비 4369억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수주한 도시정비 사업지다.원주 단계주공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156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369억원이다. 이 회사는 새 단지명으로 ‘원주 아이파크’를 제안하고 중앙잔디광장과 3.3㎞ 산책로, 테마정원 등 치악산의 사계를 담은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단지 인근으로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지난다. 경강선 만종역을 이용하기도 편하다. 복원초와 한국YMCA원주고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 반경 약 1㎞ 내에 일산초·중앙초·평원초·원주여중·평원중 등이 있다. 무실동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이 좋은 편이다. 단계공원과 새마을근린공원, 장미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한명현 기자

    2025.03.17 17:11
  • HDC현산, 도시정비 마수걸이 수주…‘원주 단계주공’ 재건축

    HDC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HDC현산은 지난 15일 진행된 ‘원주 단계주공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공자 선정 총회에는 조합원 440명이 참여해 HDC현산이 386표를 얻었다.원주 단계주공 재건축은 단계동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1560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369억원이다.이 회사는 ‘원주 아이파크’에 대형 중앙잔디광장과 3.3㎞ 산책로, 테마정원 등 치악산의 사계를 담은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HDC현산만의 기술력을 적용한 주차 시스템과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도 넣는다.단지 인근으로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지난다. 경강선 만종역을 이용하기도 편하다. 복원초와 한국YMCA원주고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 반경 약 1㎞ 내 일산초·중앙초·평원초·원주여중·평원중 등이 있다. 무실동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이 좋은 편이다.단계공원과 새마을근린공원, 장미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원주시청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이 인근에 조성돼 있다.HDC현산 관계자는 “아이파크만의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도 도시정비 분야에서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1조3300억원을 따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2025.03.17 10:36
  • 실수요자 내집마련 쉬워지나

    “지난해부터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어 경매 물건만 보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 동네에 나오지 않아서….”(경기 고양시 주민 A씨)올해 경매시장에 ‘역대급’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면서 경매 시장을 들여다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경매를 활용하면 일반 매매시장의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만큼 경매 공부에 새로 뛰어든 실수요자도 적지 않다. 서울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인기 주거지에서 나온 경매 물건에는 벌써 입찰자가 수십 명 몰리고 있다. 2분기 본격 경매장 열린다16일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경매를 신청한 물건은 총 11만9312건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경매로 넘어가는 물건이 늘었던 2009년(12만4252건) 후 최대치다. 2021년과 2022년 7만 건대를 유지하던 경매 신청 규모는 2023년 10만 건대로 급증했다. 코로나19 시기 고금리 지속으로 대출 이자를 견디지 못한 이들이 늘어서다.통상 경매 신청 후 입찰까지 6개월가량 걸리는 만큼 지난해 신청 물건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날이 풀릴수록 경매시장에 다양한 물건이 몰릴 것”이라며 “서울 지역 물건은 일부 경매가 취하되거나 연기될 수는 있지만 경매 진행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바꾸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공매 데이터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는 253건 이뤄지며 1월(231건)보다 소폭 늘었다.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42.7%로, 지난해 2월 34.9%보다 상승했다.지난달 서울 아

    2025.03.16 18:25
  • 반값 상가 수두룩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경매시장은 아파트와 달리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내수 경기 침체로 임차인 구하기가 어려워 반값에 나와도 낙찰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1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5759건이었다. 2010년 1월(5911건) 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때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업무·상업시설의 수요가 줄며 경매 물건이 누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상가만 보면 지난달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낙찰률은 15~16%대를 기록했다. 경매에 나오는 물건 중 낙찰되는 상가가 열 건 중 두 건도 안 된다는 얘기다.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50.8%와 46.7%를 기록했다. 인천에서 낙찰가율 상위 10개 물건 중 4개의 낙찰가율이 50%대였다. 서구 마전동의 한 상가는 최초 감정가(8000만원)의 절반 가격인 4050만원에 매각됐다. 응찰자도 대부분 한두 명에 그쳤다. 경기(52.7%)는 수도권 중에서는 비교적 낙찰가율이 높았는데, 일부 상가가 고가에 매각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지식산업센터도 상황은 비슷하다. 경기에서는 지난달 142건의 경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113건을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100건을 웃돌고 있다. 낙찰률은 35.9%로 올 1월(27.8%)보다 다소 나아졌지만, 지난해부터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경기에 비해 경매 진행 건수가 더 적다. 지난달 열 건이 나왔는데 네 건만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58.6%다.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졌지만 상가와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 및 오피스텔과 달리 임차 수요가 적어 한동안 시장 회복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업용 부동산

    2025.03.16 18:24
  • 8000만원이 4000만원 됐는데…반값 상가도 '이럴 줄은'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경매시장은 아파트와 달리 여전히 찬 바람이 불고 있다. 내수 경기 침체로 임차인 찾기가 어려워 반값에 나와도 낙찰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1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5759건이었다. 2010년 1월(5911건) 이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때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업무·상업시설에 대한 수요가 줄며 경매 물건이 누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상가만 보면 지난달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낙찰률은 15~16%대를 기록했다. 경매에 나오는 물건 중 낙찰되는 상가가 10건 중 2건도 안 된다는 얘기다.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50.8%와 46.7%를 기록했다. 인천에서 낙찰가율 상위 10개 물건 중 4개의 낙찰가율이 50%대였다. 서구 마전동의 한 상가는 최초 감정가(8000만원)의 절반 가격인 4050만원에 매각됐다. 응찰자 수도 대부분 1~2명에 그쳤다. 경기(52.7%)는 수도권 중에서는 비교적 낙찰가율이 높았는데, 일부 상가가 고가에 매각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지식산업센터도 상황은 비슷하다. 경기에서는 지

    2025.03.15 17:38
  • 아이유 청담 아파트, 공시가 1위 공동주택

    올해 전국 공동주택 중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으로 조사됐다. 4년 연속 가장 비싼 아파트이던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을 제쳤다.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 공시가격 상위 10개 공동주택이 모두 서울에 집중됐다. 서초구와 용산구가 각각 세 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와 성동구가 두 곳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격이 높은 단지 여덟 곳의 공시가격이 100억원을 넘었다.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2위이던 에테르노청담이 올해 1위에 올랐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464.11㎡의 공시가격은 200억6000만원으로 지난해(128억6000만원)보다 55% 올랐다. 2023년 12월 준공된 단지다.2위는 더펜트하우스청담으로 전용 407.71㎡의 공시가격은 172억1000만원이다. 지난해(164억원)보다 8억원가량 상승했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163억원)과 한남더힐(118억6000만원)이 나란히 3, 4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순위에 들지 못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5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 공시가격이 발표된 단지다. 전용 234.85㎡의 공시가격은 110억9000만원으로 4위인 한남더힐과 약 8억원 차이가 났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해 9위에서 올해 6위로 올라섰다. 공시가격은 전용 234.91㎡ 기준 109억1000만원이다. 지난해(74억9800만원)보다 45% 뛰었다.성동구에서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7위·107억3000만원)가 순위에 들었다. 지난해(90억8700만원) 5위에서 두 계단 내려왔다.한명현 기자

    2025.03.13 17:33
  • 호텔식 파우더룸·홈바…입주 때 맞춤 인테리어 선보인다

    DL이앤씨가 개별 고객 취향에 따라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추가 선택품목(옵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분양 계약자가 입주 때 선택한 인테리어로 마감해 고객의 고민과 비용을 덜어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DL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추가 선택품목 브랜드 ‘디 셀렉션(D Selection·사진)’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디 셀렉션은 현관부터 주방과 침실 등 주요 공간을 조화롭게 꾸밀 수 있게 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이다. DL이앤씨 디자인이노베이션센터 소속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했다. 170만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반영했다.인테리어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DL이앤씨가 맡는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다양한 디자인 패키지를 제공해 인테리어 고민을 덜어준다. DL이앤씨의 하자·품질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동안 아파트 분양 때 제한적인 옵션으로 인해 별도로 외부 업체를 찾아 인테리어를 고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미 설치된 실내 가구와 마감을 철거하고 새롭게 시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트렌드에 맞춰 상품 구성에도 계속 변화를 줄 예정이다. 이번에는 호텔식 파우더룸, 데스크형 붙박이장, 특화 조명, 홈바 등을 마련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에 처음 적용했다. 아크로 리츠카운티 옵션을 선택한 계약자 10명 중 6명가량이 디 셀렉션의 스타일 옵션을 선정했다. 디 셀렉션은 분양 예정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에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디 셀렉션을 경험해볼 수

    2025.03.13 17:31
  • 임동수 "물류·오피스 인허가 줄어 공급과잉 해소될 것"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e커머스 성장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사진)는 13일 “국내 정치나 글로벌 경제 변수는 항상 있었지만 국내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CBRE그룹의 한국 법인인 CBRE코리아는 1999년 설립된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임대차 자문,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금리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얼어붙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거래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2015년 이후 최대였다.올해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는 물류와 오피스를 꼽았다. 지난 2년간 인허가 급감으로 공급 과잉 문제가 다소 해결돼서다. 임 대표는 “내년까지 공급 물량이 2년 전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국내 e커머스 업체를 비롯해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국내 진출로 물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피스는 2028년부터 서울 중구 세운지구와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일대 등 도심에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다. 임 대표는 “대규모 공급으로 시장에 막연한 불안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기존에 공급이 워낙 적어 기업이 이전을 못 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오히려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임차인 유치를 위해 임대료, 편의시설 등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등 임대인 간 경쟁이 이뤄지며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식산업센터는 미분양과 공실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서

    2025.03.13 17:16
  • 1년 만에 72억 뛰었다…가장 비싼 집 등극한 '아이유 아파트' [2025년 공시가격]

    올해 전국 공동주택 중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조사됐다. 4년 연속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힌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을 제쳤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 공시가격 상위 10개 공동주택이 모두 서울에 집중됐다. 서초구와 용산구가 각각 3곳으로 가장 많고, 강남구와 성동구가 각각 2곳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가격이 높은 단지 8곳의 공시가격이 10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2위를 기록한 에테르노 청담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아파트 전용 464.11㎡ 올해 공시가격은 200억6000만원으로 지난해(128억6000만원)보다 55%가 올랐다. 2023년 12월에 준공된 단지다. 2위는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전용 407.71㎡의 공시가격은 172억1000만원이었다. 지난해 164억원보다 8억원가량 상승했다. 용산구 한남동에 자리하는 ‘나인원한남’(163억원)과 ‘한남더힐’(118억6000만원)이 나란히 3, 4위를 기록했다.지난해 순위에 들지 못했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5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공시가격이 발표된 단지다 . 전용 234.85㎡의 공시가격은 110억9000만원으로 4위인 한남더힐과 약 8억원 차이가 났다.인근 ‘아크로 리버파크’는 지난해 9위에서 올해 6위로 올라섰다. 공시가격은 전용 234.91㎡ 기준 109억1000만원이다. 지난해(74억9800만원)보다 45% 뛴 수준이다. 성동구에서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7위·107억3000만원)가 순위에 들었다. 지난해(90억8700만원) 5위에서 두 계단 내려왔다. 인근 ‘갤러리아

    2025.03.13 11:05
  • "올해 물류·오피스 시장 주목…꼬마빌딩은 입지 따져야"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봅니다.”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12일 “정치나 국제적 리스크는 항상 있었지만 빠른 회복력으로 국내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미국 CBRE그룹의 한국 법인인 CBRE코리아는 1999년에 설립된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임대차 자문,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한남4구역 수주를 위해 CBRE코리아에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맡기기도 했다. 고금리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얼어붙었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거래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임 대표는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대부분 거래가 연말에 종결되기 때문에 1~2월 이후 거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아시아에서 다른 나라는 4~5년간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한국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대료가 상승하는 동시에 매각 차이도 크다는 설명이다.올해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는 물류와 오피스를 꼽았다. 지난 2년간 인허가가 급감하며 공급 과잉 문제가 다소 해결돼서다. 임 대표는 “내년까지 공급이 2년 전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이라며 “국내 e커머스 업체를 비롯해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국내 진출로 물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피스의 경우 2028년부터 중구 세운지구와 지하철 4호선 서

    2025.03.13 09:14
  •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경강선 연장·반도체 단지 완공 후 혜택 기대

    현대건설이 경기 용인 처인구 남사읍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한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경강선 연장선 등이 계획돼 있어 미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남사(아곡)지구 7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660가구(전용면적 84~182㎡) 규모로 지어진다. 인근으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등 6800가구의 주거 단지가 형성돼 있다. 남사(아곡)지구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입주가 시작된 2018년보다 생활 기반 시설이 더 확충돼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공립처인성유치원을 비롯해 남곡초·한숲중·처인초·처인고 등이 가깝다. 남사도서관이 인근에 있다. 단지 바로 앞 상업시설에 다수의 학원도 운영되고 있다.4차선 처인성로도 인접해 있다. 지난 1월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의 개통으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해졌다. 국지도 84호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차량으로 10분대로 오갈 수 있다. 경강선 연장과 반도체고속도로 등도 계획돼 있다.인근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728만㎡ 부지에 반도체 생산공장과 60여 협력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대형 산업단지다. 2026년 12월 착공이 목표다.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내부에는 대형 드레스룸과 현관·복도 팬트리, 파우더룸 등을 넣는다. 특히 펜트하우스 유형은 최대 3개의 드레스룸과 테라스 등의 특화 공간이 마련된다.거실에는 층간소음 완화를 고려한 타일마루 옵션을 적용한다. 신발장 제균기 및 벽 부착형 선반이 있는 현관 창고 등의 특화옵션도 제공할 예

    2025.03.12 16:25
  • 도마 포레나해모로, 대전 2호선 역세권…반경 1km 내 초·중·고교

    한화 건설부문과 HJ중공업이 대전 서구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분양 중이다. 단지 주변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도마·변동지구를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68가구가 일반에 나온다.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2만50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만4000여가구인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 사업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단지가 자리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38.8㎞ 노선으로 사업비만 1조5069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8년 말 개통하는 게 목표다.인근에 계백로와 대둔산로 등 도로망이 다양하다.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를 진입하기도 편리하다. 차량으로 대전1호선 서대전내거리역과 KTX 서대전역까지 10분대로 오갈 수 있다.단지 가까이 대신중과 대신고가 있다. 복수초를 비롯해 대전삼육초·버드내중·제일고도 반경 1㎞ 내 있다. 다양한 동식물과 놀이공원을 갖춘 대전오월드도 이용할 수 있다. 대전뿌리공원과 산림욕장도 가까운 편이다. 도마네거리 중심 상권과 도마큰시장이 가깝다.동 간 거리는 최대 약 64m로 넓다. 조경 공간도 넓게 확보한다. 내부에는 알파룸과 팬트리를 마련한다. 다용도실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넣고도 공간이 남도록 설계한다. 거실과 안방 발코니에는 유리난간창이 설치된다. 굿디자인 인증을 받은 ‘포레나 엣지룩’을 월패드, 콘센트 등에 적용한다.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요가 등 개

    2025.03.12 16:24
  • 회원고양창릉 다음은 하남교산…수도권 공급 가뭄 속 2만8천가구 온다

    올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수도권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총 2만4000가구 분양에 나선다. 상반기 7500가구, 하반기에는 1만6000가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이달 경기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에서 본청약을 진행한다. 3기 신도시 중 인천계양과 고양창릉에 이어 세 번째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이달 말 올라올 예정이다. 하남교산은 지하철 3호선 연장선 호재와 서울 강남 접근성 때문에 3기 신도시 중 선호도가 높은 곳 중 하나여서 관심을 끈다. 분양가 얼마나 오를까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는 경기 하남 천현동, 항동, 초이동 등 일대 685만8234㎡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3만6697가구 중 2만8383가구가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이다.이달 본청약에 돌입하는 곳은 하남교산 A2블록이다. 연면적 14만3147㎡로 아파트 10개 동, 111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사전청약 공급 규모는 1056가구로 남은 5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정해져 있다. 사전청약 당첨자 가운데 본청약을 하지 않은 물량이 있을 경우 일반분양으로 전환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자가 청약 대상이다.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평형으로 이뤄진다. 유형별로 전용 51㎡ 322가구, 전용 55㎡ 27가구, 전용 58㎡ 22가구, 전용 59㎡ 744가구다. 이 중 전용 59㎡ 유형이 유일하게 방 3개로 구성돼 있다.A2블록의 경우 최초 사업 계획 때보다 연면적과 아파트 동 수가 줄어들었다. 반면 사업비는 당초 약 3968억원에서 약 4711억원으로 늘어났다. 준공 시기도 2026년 12월에서 2027년 10월로 10개월이 밀렸다.인천계양과 고양창릉 사례처럼 사전청약 당시 추정 공급가보다 분양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2025.03.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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