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개통은 부동산 시장 내 최대 호재 중 하나다. 올해 초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C연장 노선과 D·E·F 신설안이 발표되며 인근 지역 집값이 뛰기도 했다.문제는 수도권과 지방 간 철도 교통 운행 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도시철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현재 24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이와 달리 지방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을 다 합해도 총 11개 노선만 개통돼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노선 수가 절반 넘게 차이 나는 셈이다.수도권에 편중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도 다양한 철도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로 다른 지방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교통 편의를 높일 뿐만 아니라 둘 이상의 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서다. 수도권 외 지역에 첫 광역철도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는 경북 구미와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다.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며 총 61.9㎞ 구간이 연결된다. 정차역은 8개로 경부선 철도를 활용한다. 구미역, 왜관역, 대구역, 동대구역 등이다. 대구역과 동대구역은 대구 도시철도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이 가운데 7개 역은 오는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칠곡군을 지나는 북삼역은 내년에 공사가 완료된다. 1단계 사업이 끝나면 김천과 구미를 연결하는 2단계 사업(22.9㎞)이 진행된다.광역철도가 개통으로 구미, 대구, 경산 주민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최고 100㎞로 운행되며 기점에서 종점까지 약 43분이 걸린다. 지하철을 통해 도시에서 도시로 출퇴근하는 것이 가능해진단 얘
GS건설이 유연한 인재 영입을 위해 채용 문화를 대폭 개편한다.GS건설은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고, 면접장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채용 방식에 변화를 준다고 12일 밝혔다. 건설업도 디지털 전환(DX)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인재들을 뽑기 위해서다.‘편하게 입고, FUN하게’라는 채용 콘셉트를 적용한다. 단순 평가를 넘어 상호 이해의 장이 되는 면접 문화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전통적인 면접 복장인 정장 대신 면접 복장 자율화를 도입한다. 면접에 자율 복장을 도입한 건 건설사 최초다. 격식 있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면접 자리 배치도 기존보다 더 가까운 거리로 재구성한다. 면접관과 지원자가 태블릿PC를 활용해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면접관이 지원자의 잠재력을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지원자도 부담을 덜도록 해 상호 이해의 장이 되는 면접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반기 채용을 앞둔 GS건설은 이달 초 GS그룹사(GS리테일, GS글로벌, GS 파워)와 나흘간 서울대 등 7개교에서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진행했다. 새로운 면접 전형 도입 소식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알렸다. 특히 이번 캠퍼스 리크루팅에는 지난달 28일 새롭게 발족한 GS건설 채용 홍보대사 ‘G플루언서’가 함께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G플루언서는 본부별 1~2명으로 구성된다. 현업 선배로서 회사, 직무에 대한 눈높이 설명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온오프라인 직무상담 및 채용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SNS 활동을 동해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면접 단계부터 자유로운
경기 평택시 현덕면에 2만 가구 규모의 화양지구가 조성 중이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지인 화양지구에 교통과 일자리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곳에 디벨로퍼 신영이 ‘신영지웰 평택화양’을 선보인다. 화양지구 중심에 자리한 데다 평택은 아파트 가격이 비교적 낮아 개발 완료 때까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양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대단지화양지구 9-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999가구(전용면적 84㎡) 규모로 지어진다. 신영씨앤디가 시공을 맡았다.화양지구는 대지 279만㎡에 인구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2만여 가구 규모의 복합 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부지 내에는 초등학교 네 곳을 비롯해 중학교 두 곳, 고등학교 두 곳이 계획돼 있다.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등 공공기관도 건립을 앞두고 있다.교통과 일자리 등 개발 호재가 많아 자족도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우선 경기 고양부터 충남 홍성을 잇는 서해선과 안중에서 평택으로 오가는 평택선이 오는 10월 동시 개통한다. 단지 인근에 안중역이 있어 두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서해선은 경부고속선과 직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0년에는 KTX를 통해 광명역, 용산역,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오갈 수 있게 된다.일자리도 풍부한 편이다. 인근 현덕지구는 수소경제 및 스마트 물류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평택항만 근처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수소 교통 복합기지’가 운영되는 등 ‘수소 도시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평택호관광단
가을 분양 성수기의 문을 여는 이달 전국에서 3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분양시장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20 대 1 경쟁률을 돌파하는 등 수요자 관심이 높다. 이달 서울에서 분양 스타트를 끊은 성동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73가구 모집에 1만7582명이 몰리기도 했다. 지방은 단지와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편이다. 이달 수요자 선호가 높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가을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달아오를지 주목된다. ○서울 강남·마포 공급 잇따라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41개 단지, 3만5847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전체 물량 가운데 2만4746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이달 공급 단지 10채 중 7채는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경기도가 1만914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3361가구, 인천 2406가구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을 내놓는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총 1261가구 중 1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규모로 지어진다.강동구와 마포구 등에서도 공급이 이뤄진다. 서한의 서울 도심 첫 아파트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12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옆에 들어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마포구 아현동에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선보인다. 아파트 198가구(전용면적 34~46㎡)와 오피스텔 209실(42·59㎡)로 구성된다. 서울 최초로 오피스텔에 발코니가 설치되는 게 특징이다.한양은 경기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일대에 주거·상업·호텔 등을 짓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투시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교적 개발이 더딘 동북권이 사업 완료 후 서울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노원구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복합용지에 대한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부지를 복합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등이 조성된다. 사업비만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달 서울시 굴토 및 구조 안전 심의를 거쳐 올 11월 착공하는 게 목표다.사업 개발을 맡은 HDC현산은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을 조성할 계획이다. 철도로 단절된 동·서쪽과 단지 북쪽인 광운대역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사업 부지는 복합용지와 상업업무용지, 공공용지로 이뤄진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복합용지에는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선다. ‘직주락’(일·주거·여가)을 누릴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지상 최고 49층, 8개 동에 약 3000가구의 주거시설이 조성된다. 스마트커뮤니티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홈케어를 이용할 수 있다.8개 동 가운데 2개 동은 HDC현산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짓는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고품질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른 서비스 레지던스와의 차별화를 꾀한다.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민에게 맞춤 진료
“기존에도 대출이 잘 안 나오던 강남권과 용산구는 이번 대출 규제와 무방합니다.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면 투기과열지구 외 다른 지역의 금리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집값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디딤돌과 버팀목 등 정책 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의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다.다만 대출 규제가 이뤄지더라도 서울은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꺾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무주택자라면 집 구매 시기를 늦추기보다는 정책 대출받거나 은행과 금리 유형별 한도를 따져 조건에 맞는 집을 구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줄어든 대출 한도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향후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경우를 고려해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다. 금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당연히 대출 한도가 축소된다. 올 2월부터 1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며 가산금리가 0.38%포인트 더해졌다.지난 1일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작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가산금리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 0.75%포인트 가산금리가 붙는다. 수도권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1.2%포인트를 가산한다.가령 연봉 5000만원인 A씨가 수도권에서 집을 구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A씨는 30년 만기, 분할 상환조건으로 연 4.5%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계획이다. 다른 대출은 받은 적 없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9일 HDC현산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0일 맺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지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에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다.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를 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라이프케어 서비스와 미래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서울아산병원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맞춤 진료 및 원격진료 중심의 통합 예방의학 솔루션을 제공해 지역 주민의 편의를 높인다.최근 HDC현산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노원구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오는 11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동네를 만들 예정”이라며 “서울아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단지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지난 5월에는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 및 청년 커리어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앞서 3월에는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 가운데 하나인 ‘어반 그린 빌리지’를 위해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 공동개발을 하기로 협의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에서 90억원 이상 초고가 거래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변을 따라 ‘나인원한남’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고급 단지가 모여 있는 한남동과 성수동이 강북권 최고 부촌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까지 손바뀜한 서울 아파트 가운데 90억원 이상 거래는 총 27건이었다. 지역별로 한남동(13건)과 성수동(6건)이 전체 거래의 70.3%를 차지했다. 고가 거래 10건 중 7건이 한남동과 성수동에서 이뤄졌다는 얘기다.‘나인원한남’(8건) ‘한남더힐’(5건) ‘아크로서울포레스트’(6건) 등에서 매매가 활발했다. 나머지는 강남권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등에서 거래됐다.지난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34㎡가 180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2차’ 전용 244㎡는 지난 4월 100억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썼다.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아파트도 한남동과 성수동에 모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매매가가 가장 높은 10개 단지(동일 단지 제외) 중 5곳이 한남동과 성수동에 자리했다. 한남동 ‘나인원한남’(220억원)과 ‘장학파르크한남’(180억원)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180억원에 거래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아크로서울포레스트’(145억원) ‘한남더힐’(120억원) 순이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은 8월까지 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용산구와 성동구는 각각 4.5%, 7.2% 올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24주째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오름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대출 규제가 강화된 데다 최근 집값이 급등해 매수자 중심으로 관망세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0.26%)보다 0.21% 오르며 상승 폭이 줄었다. 지방은 0.02% 떨어지며 한 주 전(-0.01%)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서울은 지난달 셋째주(0.28%)부터 상승 폭이 3주째 축소되고 있다. 7월 첫째주(8일 기준) 0.20%의 변동률을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지역별로 성동구(0.43%)와 서초구(0.41%) 등이 강세를 보였다. 광진구(0.32%), 송파구(0.31%), 강남·마포구(0.30%) 등도 여전히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지난주와 비교해 24개 구에서 오름폭이 축소됐다. 강북구(0.17%)만 한 주 전과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상승 거래 나오고 있다”면서도 “대출 여건이 달라지고 급등한 가격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며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졌다”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5억원에 손바뀜하며 전고점에 가까워졌다. 이 단지는 2022년 7월 3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달 용산구 효창동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 전용 84㎡의 매매가는 18억5000만~18억8000만원대였다. 직전 거래 16억9000만원보다 2억원가량 오른 수준이다.경기(0.12%→0.10%)와 인천(0.14%→0.13%)도 오름폭이 줄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지난주(0.17%)보다 0.14% 올랐다. 경기는 과천(0.37%)과 수원 영통구·하남(0.29%
가을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에 지내기 위해서는 약 68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평균 관리비가 11% 뛴 영향으로 대학생 주거비 부담이 커졌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보증금 1000만원)의 평균 월세는 60만원, 관리비는 7만90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59만9000원·7만1000원) 대비 월세는 0.2%, 관리비는 11% 올랐다.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균관대 인근이다. 작년 8월 53만원이던 월세가 올해는 62만원으로 17% 상승했다. 한국외국어대(6.6%), 한양대(5.6%) 등이 1년 새 5% 넘게 월세가 뛰었다. 이어 고려대(3.6%), 경희대(3.2%) 순이었다.이화여대 근처 원룸은 관리비가 14만9000원으로 지난해 8월 10만원보다 49% 올랐다. 해당 지역은 상승 폭이 가장 큰 동시에 관리비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집계됐다. 한양대도 원룸 관리비가 5만원에서 7만1000원으로 42% 상승했다. 이어 서강대(22.5%), 한국외국어대(15.7%), 경희대(14.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관리비만 보면 서울대(8만4000원), 한국외국어대(8만1000원), 경희·연세대(8만원) 근처 원룸이 평균보다 높았다. 고려대와 서강대는 각각 7만4000원, 4만9000원이었다. 특히 이화여대(74만원)는 서울 주요 대학가 중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관리비까지 더하면 한 달에 90만원가량 필요하다는 얘기다. 연세대(67만원), 한국외국어대(65만원) 인근도 원룸 월세가 서울 대학가 평균을 웃돌았다. 관리비를 고려했을 때 이들 대학 근처 원룸 주거비는 70만원대에 형성됐다.다방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평균 관리비도 집계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전국 공장·창고 시장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6월 거래가 뜸했던 충북과 대구 등에서도 계약이 속속 이뤄졌다.4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7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은 568건, 거래액은 1조7700억원이었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6월에 비해 각각 19.1%, 2.3% 증가했다.거래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북(1218억원)으로, 6월 대비 1296% 늘었다. 같은 기간 전남(521억원), 울산(267억원), 대구(644억원), 세종(143억원), 강원(125억원) 등도 증가율이 100%를 웃돌았다.수도권은 서울(1158억원)과 인천(1801억원)의 거래액이 각각 48.3%, 67.0% 늘었다. 국내 최대 공장·창고 거래 시장인 경기 지역의 거래 건수는 158건으로 6월보다 17% 증가했다. 다만 거래액(8063억원)은 27.0% 줄었다.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1건 발생했다. 라살자산운용이 경기 안성시 대덕면 무능리 안성창고 나동을 3180억원에 매입했다. 충북 음성의 창고시설(894억원), 경기 이천 창고시설(693억원) 등도 손바뀜이 있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과잉 공급을 겪은 물류센터 시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명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2024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 및 국산화 참여 강소기업과 함께 SOFC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전해질과 파우더의 원재료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분류되는 SOFC는 연료전지 중에서도 수소 외에 천연가스, 암모니아 등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주목도가 높다.앞서 4개 사는 2021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핵심 부품 국산화 및 강소기업 육성에 힘써 왔다. 기술 검토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 검증을 비롯해 국산화 및 국내외 적용 지원도 이뤄졌다.전해질은 양극재, 음극재와 함께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셀을 구성하는 소재 중 하나다. 셀에서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이온이 발생한다. 전해질이 이 이온의 이동을 도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 SOFC 전력 생산 효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파우더는 전해질로 제조하기 전 중간 형태의 분말이다.광물 기반 신소재 개발 관련 강소기업인 KV머티리얼즈는 전해질 원재료와 파우더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해질 원재료는 전해질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기본 원료다. 이를 기반으로 전해질 제조 전 중간 형태의 분말인 파우더를 만든다. KV머티리얼즈는 블룸에너지와 협력해 파우더 수출에도 성공했다.전해질 완성품 및 기판(지지체) 국산화에도 속도를 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서 아파트 약 50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지방 광역시 위주로 공급이 이뤄져 관심을 끈다.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전까지 전국에서 7개 단지, 5024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384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086가구, 1320가구가 분양된다. 울산, 광주, 제주에서도 1개 단지씩 계획돼 있다.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내놓는다.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95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38가구(전용면적 45~65㎡)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2·5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가깝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경전철 동북선 등이 지날 예정이다.중견 건설회사 서한은 강동구 둔촌동에서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128가구·투시도)를 내놓는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으로 조성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바로 옆에 들어서 인프라를 공유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이 인근에 있다.지방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울산 남구 야음동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803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30층으로 짓는다. 단지 반경 500m 안에 선암·야음초가 있다. 단지 내 독립형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한명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HDC현산은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 차량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서상우 서구노인종합복지관장과 정한효 HDC현산 A1현장소장, 신왕섭 HDC현산 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전달된 현대 캐스퍼 복지 차량은 광주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다. 650여 명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앞서 HDC현산은 올해 초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 겨울나기를 위한 식료품을 지원했다.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도 진행했다.HDC현산 관계자는 “올해 초 복지관에 지원한 식료품과 어르신 급식 봉사에 이어 연속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뜻깊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광주 지역사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광주 서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돈보스코 나눔의집에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했다. 이후 4월의 식목일을 맞아 광주 쌍촌동에 있는 5·18 역사공원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광주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이달 추석 명절맞이 건강식품 지원과 12월 연말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 연속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알스퀘어의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알스퀘어는 알스퀘어디자인이 상업용 인테리어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 직접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 1위 서비스를 선정해 수상한다.올해는 온라인 투표 461만 건, 일대일 전화 설문조사 1만5000건이 이뤄졌다. 소비자 투표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위로 선정된 브랜드에는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다.상업용 인테리어 부문은 이번에 처음 신설됐다. 알스퀘어디자인은 국보디자인, 다원앤컴퍼니, 은민에스앤디, 삼원에스앤디와 함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 회사의 타사 대비 크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고객 서비스팀’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서비스팀은 인테리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사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3년간 4.93점(5점 만점)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중국, 베트남까지 아시아 3개국에서 소비자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가전, 건강, 교육, 뷰티, 외식, 주거·건설, 인물·문화 등 16개 산업군 33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동남아까지, 고객을 위한 좋은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올해 들어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2030세대 무주택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와 마포구 등에서 매수세가 뚜렷한 가운데 최근 강화된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소폭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지역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 기준) 매수자는 4797명이다. 6월(3970명)보다 20.8%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4028명)보다도 19.1% 증가한 수준이다.연령대별로 2030세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20대는 올 1월(323명)부터 7개월 연속 매수자가 늘었다. 6월과 7월 각각 438명, 486명을 기록하며 400명을 웃돌았다. 30대도 4월(1384명) 이후 3개월째 생애최초 주택 매입자가 증가했다. 7월에는 2306명을 기록했다. 30대에서 생애 첫 부동산 매입이 2000명을 넘은 건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2021년 11월 2767명 이후 2년8개월 만이다.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에서 첫 부동산 매입에 나선 20대는 강서구(258명) 내 집합건물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데다 오피스텔과 빌라 등이 밀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포구(166명), 송파구(146명), 강남구(136명), 동작·영등포구(132명) 등 고가 주택이 모여 있는 지역에서도 매수가 활발했다.30대가 선호하는 지역은 강동구(1063명)로 조사됐다. 이어 강서구(1012명), 송파구(654명), 동작구(550명), 동대문구(535명) 등 순이었다. 강동구와 강서구는 8월까지 각각 집값이 3.03%, 1.9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상승률은 2.97%다.서울 부동산 가격 오름세에 경기 지역 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1월 7915명이 경기도
올해 들어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2030세대 무주택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와 마포구 등에서 매수세가 뚜렷한 가운데 최근 강화된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소폭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지역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 기준) 매수자는 4797명이다. 6월(3970명)보다 20.8%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4028명)보다도 19.1% 증가한 수준이다.연령대별로 2030세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20대는 올 1월(323명)부터 7개월 연속 매수자가 늘었다. 6월과 7월 각각 438명, 486명을 기록하며 400명을 웃돌았다. 30대도 4월(1384명) 이후 3개월째 생애최초 주택 매입자가 증가했다. 7월에는 2306명을 기록했다. 30대에서 생애 첫 부동산 매입이 2000명을 넘은 건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2021년 11월 2767명 이후 2년8개월 만이다.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에서 첫 부동산 매입에 나선 20대는 강서구(258명) 내 집합건물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데다 오피스텔과 빌라 등이
상업시설 분양 때 내건 계약 조건과 공사 결과가 달라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이 미분양 영향으로 준공을 앞두고 활성화에 애를 먹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 운양동 ‘굿(Good)프라임 스포츠몰’ 분양계약자는 보존등기가 나왔는데도 시행사 공백으로 잔금을 못 치르고 있다. DL건설이 시공한 이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다. 지난해 11월 준공 승인을 받았고, 올 2월 보존등기가 떨어졌다.보존등기가 나온 후 잔금을 치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시행사 회장의 사망으로 계약 조건을 놓고 계약자와 신탁사 간 갈등이 불거졌다. 계약자에 따르면 상업시설 분양 당시 시행사는 5~10% 할인약정서를 발행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으로, 1층은 3000만~4000만원대였다. 그러나 대주단과 신탁사 등은 시행사가 진행한 할인약정의 존재를 몰랐다는 입장이다. 계약자에게 할인약정을 제외한 원금으로 잔금을 치르라고 요구하는 이유다.잔금 납부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자 중도금 대출도 연장돼 이자 부담이 커졌다. 기존엔 시행사를 통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받았지만, 준공 이후 잔금 상환이 미뤄지며 이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중도금 대출 상환 만기일은 오는 11월 28일로 두 달 연장됐다.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 계약자는 “신탁사를 비롯해 대주단, 시공사 모두 책임을 미루고만 있다”고 토로했다.계약자는 공사 과정에서 지반 문제로 기존 설계보다 층고가 낮아져 피해가 더 커졌다는 주장이다. 지하에 골프아카데미 등 스포츠 시설이 들어오기로 했지만, 낮은 층고로 인해 선
GS건설이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개편해 건설 현장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GS건설은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사내 선발된 CM(현장소장) 후보군 29명을 대상으로 미래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CM 육성 과정’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예비 CM과정’은 기존 현장소장 육성 과정을 전면 재검토해 새롭게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건설회사의 핵심인 현장 인력 전문성을 보다 견고히 다지려는 취지에서 개편됐다.CM으로 갖춰야 할 리더십, 소통 능력 등을 배우는 기본 과정과 초기 현장 개설관리, 현장 손익 관리, 건설공사 관련 법률 등 실무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전문과정으로 구성된다.현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예비 CM과정 외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실무자로 성장하고 있는 입사 3년 차 직원들을 위한 ‘Boot Camp(부트 캠프)’, 중간관리자로서 필요한 리더십과 역량 향상을 위한 ‘Reboot Camp(리부트 캠프)’, 현장 준공을 한 엔지니어를 위한 프로그램인 ‘Recharge Camp(리차지 캠프)’ 등이다.GS건설 관계자는 “CM은 시공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역할”이라며 “건설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리더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GS건설은 지난 7월 회사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담은 새 비전과 핵심 가치를 공개했다. 핵심 가치로 고객지향, 신뢰, 자율과 책임, 정도경영, 미래지향, 전문성 등 6개를 선정했다. 회사 구성원은 물론, 고객과 주주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금리 인하 기대와 전셋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23주 연속 오르고 있다. 최근 집값 급등으로 매수세가 주춤한 데다 정부가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오름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보다 0.26% 올랐다. 오름폭은 지난주(0.28%)보다 축소됐다. 지방은 하락폭(-0.01%)이 같았다.서울 25개 구 가운데 성동구(0.55%)가 가장 많이 올랐다. 서초구(0.50%), 송파구(0.44%), 강남구(0.33%) 등 강남 권역도 강세를 이어갔다. 비교적 노후 주택이 밀집한 노원구(0.12%→0.17%)와 도봉구(0.10%→0.13%)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18개 구에서 오름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성동구와 마포구 선호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거래량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공급 대책을 내놓고 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인 뒤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면적 84㎡는 이달 20억원에 거래돼 지난 6월 최고가(19억6000만원)를 경신했다.경기도가 0.12%, 인천이 0.14% 상승했다. 경기는 이천(-0.08%), 평택(-0.05%) 등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과천(0.40%), 하남(0.37%), 성남 수정구(0.34%) 등에서 집값이 여전히 뜀박질 중이다. 인천은 서구와 동구가 각각 0.29%, 0.21% 올랐다.전국 전셋값은 지난주(0.08%) 대비 0.07%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올라 67주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수도권(0.16%→0.15%)은 오름폭이 축소됐다.한명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 고객통합관리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사 최초로 한국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SQ) 인증을 획득했다.HDC현산은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한국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권영민 한국서비스진흥협회 회장, 민성우 HDC현산 건설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한국 서비스품질 인증제도는 고객 접점 서비스 운영관리, 서비스 경영성과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기업에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국가기술표준원 종합건설업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심사한다.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심의위원회가 인증 부여를 확정한다.이번 인증 심사에서 HDC현산은 입주 초기부터 서비스 품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입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입주 초기 관리를 담당하는 별도 전담 조직을 배치하고 있다.특히 고객통합관리 시스템 ‘ICLICK 4.0’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아이파크 모바일앱으로 고객과 담당자를 상시로 연결할 수 있다. 민원 접수 때 지정 담당자가 메일과 문자 등으로 즉시 대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민성우 건설본부장은 “데이터의 정확성에 근거해 체계적인 서비스 품질관리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편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외 지역에서도 30억원 이상 고가 거래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변에 있거나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양천구 목동 ‘목동 2단지’ 전용면적 152㎡는 30억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가 30억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달 인근 ‘목동 3단지’ 전용 153㎡는 29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두 단지 모두 최근 개방형 녹지(목동 그린웨이) 조성으로 종 상향이 가능해지며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용산구와 성동구, 영등포 등에서는 하이엔드(최고급) 단지뿐 아니라 한강 변에 있는 노후 재건축 단지도 30억원대에 매매가가 형성됐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빙고동 ‘신동아’ 전용 210㎡는 최근 42억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전용 167㎡도 34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향후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최고 49층, 1840가구로 탈바꿈한다.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도 30억2500만원(전용 150㎡)에 주인을 찾으며 매매가가 30억원을 넘었다. 한강공원과 맞닿아 있는 여의도 ‘시범’(33억3000만원)과 ‘삼부’(30억5000만원)도 지난달 30억원을 웃도는 매매가에 계약이 체결됐다.올해 들어 강남권 외 지역에서도 고가 거래가 속속 나오는 추세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4분기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22개 구에서 30억원 이상 거래는 30건이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51건, 86건으로 증가했다.다만 3분기는 고가 거래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호가가 많이 오른 데다
상업용 부동산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은 전주시 완산구에 자리한 대형 복합 상업시설이다.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7600㎡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홈플러스 판매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는 고객주차장과 문화센터, 도서관, 세탁소, 의원, 미용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점해 있다.시설 인근에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다. 안정적인 유동 인구 및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대로변에 조성돼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이 좋은 편이다.서부 신시가지 및 효천지구와도 가깝다.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입지 조건도 갖췄다는 게 부동산플래닛의 설명이다. 홈플러스가 마스터리스(책임 임대차) 계약을 맺고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엄현포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은 전주 지역 최대 규모의 대형 마트 건물로 우수한 입지와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시설”이라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지닌 자산인 만큼 향후 부동산 시장이 개선되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번 매각 대상의 상세 정보 및 입찰 관련 안내 자료는 부동산플래닛 공식 홈페이지와 앱 내 ‘딜 정보’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부동산 투자 전문기업 CPRE코리아가 여의도 TP타워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여의도 TP타워는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보도로 연결된 복합 빌딩이다. 지하 6층~지상 42층, 연면적 14만1691㎡ 규모다. 오피스에는 신한증권, 키움증권과 같은 대형 증권사를 비롯해 신한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사들이 입주했다. 해당 빌딩은 지난 2월 재건축 준공이 마무리됐다.CBRE코리아는 2021년부터 TP타워의 상업시설 공간에 대한 리테일 임대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색다른 리테일 요소를 더해 여의도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지하 2층에서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에 걸쳐 22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지상 2층은 세미 파인 다이닝 컨셉의 리테일 공간으로 무탄, 호시우보, 심퍼티쿠시, 우나기 욘다이메 키쿠카와가 들어왔다. 지상 1층에는 프랑스 전통 베이커리 카페인 라부슈 뒤 루아, 캐나다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팀홀튼과 스타벅스로 채워졌다.캐주얼 다이닝을 표방하는 지하 1층에는 능라도, 오근내닭갈비, 츠키젠, 폴트버거, 이도곰탕, 안남 등의 F&B를 만날 수 있다. 지하 2층에는 색다른 인테리어와 북 큐레이션으로 알려진 아크앤북을 비롯해 이코복스, 푸에르코, 르베지왕 등 유니크한 컬러를 가진 매장들로 구성되었다.백선엽 CBRE코리아 이사는 “여의도 TP타워는 기존의 정형화된 오피스 모델을 탈피해 다양한 외부 방문객까지의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며 “더현대 서울 및 IFC몰과 집적 효과를 누리며 동여의도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
서울 집값 상승 여파로 아파트 매수세가 수도권으로 확대돼 경기도 거래량이 넉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저렴한 경기 지역의 아파트를 사들이는 경기도민뿐 아니라 서울 거주자도 늘어나고 있다.26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7월 경기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4801건(계약일 기준)이다. 아직 신고 기한(30일)이 도래하지 않아 1만5000건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자료를 보면 경기에서 아파트 거래가 1만5000건을 넘은 건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2021년 8월(1만6249건)이 마지막이다. 경기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 1만292건을 기록한 이후 매달 1만 건을 웃돌고 있다.경기도민뿐 아니라 서울 거주자의 매입도 늘었다. 부동산원의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에 따르면 6월 경기 아파트를 사들인 서울 거주자는 총 1592명이었다. 올 1월(906건)부터 매달 거래량이 증가했다.경기에선 서울과 인접하거나 재개발과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가 활발하다. 지역별로 고양시 아파트 매입이 178건으로 가장 많았다. 1월(104건)과 비교해 약 71% 증가한 수준이다. 성남시 거래량도 눈에 띈다. 5월과 6월 거래량이 각각 105건, 152건으로 100건을 웃돌았다. 특히 6월 분당구(76건)에서만 계약이 절반가량 체결됐다.고양 덕양구와 성남 분당구는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각각 2.28%와 2.02% 올랐다. 경기(-0.16%)에서 과천(3.09%)과 수원 영통구(2.53%)를 제외하고 집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올해 1.38% 오른 하남시는 6월 111건이 손바뀜했다.남양주는 서울 거주자 매입 건수가 122건으로 올 1월(69건)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남양주는 최근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최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가가 인근 지역 매매가격(시세)보다 높으면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신규 공급이 적은 지역은 실거주 의무를 교묘하게 피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7일부터 일반공급을 시작하는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는 분양가상한제 단지지만, 실거주 의무 기간이 없다. 서초구 방배동 인근 주택보다 시세가 높다는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주택법 시행령에 따르면 분양가가 인근 지역 시세의 80% 미만이면 실거주 의무 기간이 3년, 80% 이상~100% 미만이면 2년이 부과된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이상이면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공급가가 주변 시세의 100%를 초과하면 실거주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디에이치 방배도 해당 기준이 적용됐다. 분양가는 3.3㎡당 6496만원으로, 전용면적 84㎡는 22억1960만~22억4450만원(최고가 기준)이었다. 이 아파트는 실거주 의무 여부의 기준이 되는 인근 지역의 범위가 행정구역상 방배동이다. 아파트만 조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방배동에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서초구 관계자는 “최근 1년간 방배동 아파트 가격을 조사해 시세를 결정했다”며 “방배5구역 주변은 오래된 공동주택이 많다 보니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구축 단지가 평균 시세를 끌어내렸다는 얘기다.일각에서 실거주 의무 적용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역자치단체별로 인근 지역 범위와 주택 대상을 달리 잡기 때문이다. 권
“서울 서대문구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데 저평가된 면이 있죠. 특히 천연동과 냉천동 일대 아파트는 광화문이나 을지로 등과도 바로 연결돼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실거주하기 좋은 편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A공인 관계자)최근 집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며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대를 넘는 아파트가 속속 나오고 있다. 비교적 외곽 지역에 있어 10억원 미만이던 단지도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호가가 뛰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대문구 천연·냉천동 아파트에 10억원대에 가격이 형성된 전용 74~84㎡ 단지가 모여 있어 눈길을 끈다. 실거주하기 최적화‘천연뜨란채’(1008가구), ‘동부센트레빌’(237가구), ‘돈의문센트레빌’(561가구)은 안산을 등지고 나란히 줄지어 있다. 금화초와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는 종로구 ‘경희궁자이’가 있다. 세 단지 모두 구축 아파트인 만큼 경희궁자이와는 최소 10억원가량 차이가 난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돈의문 센트레빌도 준공 15년 차가 됐다.동부센트레빌은 전용 84㎡가 지난달 10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면적의 최근 거래는 2년 전으로 당시 매매가는 9억5000만원이었다. 전용 59㎡는 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천연뜨란채도 전용 75㎡는 8억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지난달 전용 84㎡가 11억6000만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썼는데, 2020년(8억4500만원) 이후 첫 거래다.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가장 가까운 돈의문센트레빌은 가격대가 두 단지에 비해 높은 편이다. 국민평형의 가장 최근 거래가는 14억3000만원이다. 같은 평형의 전세는 7억~8억원에 나가고 있다. 천
아파트 근처에 공원, 숲 같은 녹지가 있거나 강, 호수 등이 내려다보이는 단지는 수요가 꾸준하다. 희소성이 높은 데다 주거 환경이 쾌적해 지역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는 사례가 많아서다. 최근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을 이유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단지를 찾는 수요가 늘며 분양시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달부터 수도권 등에서 호수와 공원 등을 품은 아파트가 잇달아 공급돼 눈길을 끈다. 주변 시세 이끄는 친환경 랜드마크경기 수원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S클래스’는 단지 바로 앞에 광교 원천호수가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호수를 조망하기 좋은 전용면적 109㎡의 매매가는 22억~23억원 수준이다. 전용 84㎡도 이달 15억3000만원에 손바뀜해 인근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역세권 단지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최근 역 주변 전용 101㎡ 매매가가 14억원대였다. 면적이 더 좁은데도 매매가는 1억~2억원가량 높은 것이다. 역과 붙어 있는 단지도 전용 84㎡가 이달 13억4000만~15억7000만원에 매매됐다.경기 화성에는 동탄역 주변 단지와 함께 동탄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춘 단지 선호도가 높았다. 화성시 송동 ‘동탄린스타라우스 더레이크’ 전용 98㎡는 지난달 12억8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공원 근처지만 호수에서 거리가 있는 ‘더레이크시티부영 2단지’는 전용 134㎡가 지난 6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분양시장에서도 공원과 호수 인접 단지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청약받은 경기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일산호수공원이 가깝고 일부 가구에서 한강뷰를 누릴 수 있어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들어서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 사흘간 1만명이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와 반도체 클러스터 등 개발 호재에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25일 HL디앤아이한라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지난 23일 문을 연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 1만6000여명이 방문했다.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전용면적 68~101㎡) 규모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전용 84㎡A 타입 기준 4억8000만원에 공급가가 책정됐다. 3.3㎡당 분양가는 1417만원이다. 올해 용인 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하다.오는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주택 소유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가 허용된다. 재당첨 제한은 적용되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일이다. 정당계약은 25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광역교통망을 잘 갖췄다는 평가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이 단지와 가깝다. 해당 노선을 통해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기흥역에서 분당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오갈 수 있다.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 공사가 완료되면 용인IC까지 소요 시간이 줄어든다.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화고속도로 집입이 편리하다. 모든 IC가 단지 내 3㎞에 자리한다. 광역버스 정류장도 가깝다.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하는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 클로스터 일반산업단지로 접근할 수 있다. 이동·남사읍에서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HDC현대산업개발이 굿네이버스와 함께 서울 노원구 태릉초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환경 친화 공간인 ‘심포니 교실 숲’을 조성했다. 동작구 성로원에 이어 두 번째 공간이다. HDC현산은 지난 22일 태릉초교에서 '심포니 교실 숲' 개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훈 태릉초교장, 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을 비롯해 태릉초교 아동 숲 지킴이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 4월 굿네이버스와 체결했던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앞서 두 단체는 태릉초와 동작구 성로원 등 두 곳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환경 친화 공간인 심포니 교실 숲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2개소에 더해 매년 심포니 교실숲을 꾸준히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지난 6월 태릉초와 서울성로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HDC현산 임직원의 친환경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분야별 환경오염 사례와 기후변화, 탄소중립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교실숲 조성을 위한 의견도 수렴했다. 지난 7일에는 서울 성로원에 아동 숲 지킴이단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첫 번째 심포니 교실 숲 공간을 준공했다.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공간인 심포니 교실 숲에서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연속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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