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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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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美의 中정유사 제재에 유가 급등…"올해 약세장은 계속" [오늘의유가]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고자 중국 정유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하면서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로 이번 주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다만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은 경기 침체 및 석유 생산국들의 증산 영향으로 올해 유가 하락 전망을 유지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2.21달러(3.54%) 급등한 배럴당 64.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2.11달러(3.20%) 뛴 배럴당 67.96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주 브렌트유와 WTI가 모두 약 5% 가량 상승하며 3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미국 재무부는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가 만든 유령회사 등에서 10억달러 상당의 이란산 원유를 구매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산둥성싱화학을 제재 대상에 올린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국영 정유사들은 미국의 제재를 우려해 이란 원유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거나 이란의 원유 거래를 촉진하기로 선택한 정유소, 회사 또는 중개업체는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펑위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중국 기관과 개인에 대한 '부당한 억압'을 즉시 중단하라고 미국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다만 시장에선 올해 및 내년까지 유가 하락세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OPEC+의 증산 속도가 가속도를 붙이고 있고,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이번 주 "올해 브렌트유의 가격이 배럴당 73달러에서

    2025.04.18 18:41
  • 트럼프 "中과 관세협상, 3~4주내 타결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3~4주 안에 전체적인 합의를 마무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의 협상에 기대를 나타낸 것이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트럼프는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취재진에게 “145%의 (추가)관세를 중국에 부과한 이후로도 자주 얘기하고 있고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시 주석과 통화했느냐’는 질문엔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그것을 밝힐) 적절한 때가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다.그러면서 “나는 시 주석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이 관계는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여러 차례 연락해 온 것도 사실”이라며 “우리는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들이 거래를 원하지 않아도 우리는 거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의 상호관세 협상과 관련해선 “많은 국가가 우리와 협상하고 싶어 하고 솔직히 우리보다 그들이 더 협상하길 원한다”며 “우리는 (그들의 입장을) 들을 것이며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거래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라고 강조했다.김동현 기자

    2025.04.18 18:07
  • 세계 무역 '관세 직격탄'…"올 성장률 -0.2%"

    세계무역기구(WT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충격으로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한 상호관세를 부과하면 세계 상품 무역 규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폭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WTO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무역 전망 및 통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증가율이 전년 대비 0.2% 감소할 것이라고 수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제시한 전망치인 3.0% 증가와 비교해 큰 폭으로 낮춰 잡았다.WTO는 미국이 90일간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이후 추가 유예에 나서지 않으면 감소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상호관세 전면 재도입 시 세계 상품 무역 증가율은 0.6%포인트 추가 하락하고, 그 파급 영향으로 0.8%포인트 더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세계 상품 무역 증가율은 -1.5%까지 떨어져 코로나19로 타격받은 2020년 이후 최대 폭으로 교역이 감소할 전망이다.WTO는 “최근 무역정책의 변화는 전례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전망치는 더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중 간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은 세계 경제의 지정학적 분열을 초래해 두 블록으로 세계가 쪼개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은 시나리오에선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장기적으로 7% 축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WTO는 또 보고서에서 이번 관세 전쟁은 상당한 무역 전환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품 수출이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김동

    2025.04.17 18:12
  • '검색앱 강요' 구글에…日, 첫 시정조치 명령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구글에 독점금지법 위반에 따른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일본 공정위가 미국의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이른바 ‘GAFAM’(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에 시정조치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NHK 등에 따르면 일본 공정위는 15일 구글에 독점금지법 위반 행위 중단과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는 배제 조치 명령을 내렸다. 배제 조치 명령은 위반 행위 취소와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는 행정 조치로,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벌금 등을 부과한다. 또 공정위는 재발 방지 노력 등을 독립적인 제3자가 5년간 감시해 이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앞서 일본 공정위는 구글이 자사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검색 앱 ‘크롬’을 초기 화면에 배치하도록 하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한 처분안을 통보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왔다.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구글은 적어도 2020년 7월 이후 6개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사용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크롬 앱 등을 묶어서 넣고 초기 화면에 우대해 배치하도록 하는 계약을 맺었다. 제조사 여섯 곳의 일본 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80%에 이른다. 아울러 공정위는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 네 곳, 이동통신사 한 곳과 광고 수익 일부를 분배하는 조건으로 경쟁사 검색 앱을 넣지 말 것을 요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구글의 이 같은 두 가지 거래가 독점금지법이 금지하는 ‘구속 조건부 거래’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김동현 기자

    2025.04.16 01:57
  • 트럼프 "反유대주의 근절" vs 하버드 "대학 독립성 침해"

    미국 하버드대가 ‘반(反)유대주의 근절’ 등을 핵심으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학칙 개정 요구를 거부했다. 미국 대학들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비슷한 압박을 받는 가운데 주요 명문대 중 처음으로 하버드대가 반기를 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하버드대에 23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 지원을 동결했다. ◇하버드대 “정부, 전례 없는 요구”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14일(현지시간) 교직원과 학생에게 보낸 글에서 “어느 정권이 집권하든 정부가 사립대에 무엇을 가르치고, 누구를 입학시키고 채용하며, 어떤 연구를 할지 지시해선 안 된다”며 “연방 정부가 하버드대 커뮤니티를 통제하기 위해 전례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요구 사항은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있으며 대부분 하버드대의 ‘지적 환경’에 대한 직접적 규제에 해당한다”며 “하버드대는 독립성과 헌법상 권리를 놓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반유대주의를 근절하지 않으면 하버드대에 지원하는 총 90억달러 규모 보조금과 용역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하버드대는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로비 회사와 계약을 맺고 중동연구센터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관계 개선을 시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1일 하버드대 등 주요 대학에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위해 필요한 아홉 가지 조치 실행’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공문에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 폐지, 교수 채용 자료에 대한 감사 수용을 비롯해 학생 입학 자료를 연방 정부에

    2025.04.16 01:56
  • '지한파 美 관료' 리처드 아미티지 타계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에 관여한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79세.그가 설립한 컨설팅기업 아미티지인터내셔널은 성명을 통해 아미티지 전 부장관의 별세를 전하며 사인은 폐색전증이라고 발표했다. 1945년 4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그는 1967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보,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다. 국무부 부장관으로 재임한 2001~2004년 김대중 정부와 공조하며 한반도 문제에도 관여했다. 북한에 대해 단호하지만 유연한 접근법을 추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W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을 때 콜린 파월 당시 국무장관과 함께 온건한 목소리를 냈다.김동현 기자

    2025.04.15 18:18
  • 트럼프에 반기 든 하버드 "대학 독립성 포기 못한다"

    미국 하버드대가 ‘반(反)유대주의 근절’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구 사안을 따르지 않겠다며 첫 반기를 들었다. 이에 트럼프 정부는 하버드대 보조금 등 23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동결하겠다고 압박했다. 주요 미국 명문 대학이 비슷한 이유로 보조금 삭감 압박을 받는 가운데 정부에 대한 반발 기류가 다른 대학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하버드대 “독립성 포기 못해”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14일(현지시간) 학교 구성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학칙 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가버 총장은 “어느 정권이 집권하든 정부가 사립대에 무엇을 가르치고, 누구를 입학시키고 채용하며, 어떤 연구를 할지 지시해선 안 된다”며 “연방 정부가 하버드대 커뮤니티를 통제하기 위해 전례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언급한 요구 사항은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있고, 대부분은 하버드대 ‘지적 환경’에 대한 직접적 정부 규제에 해당한다”며 “하버드대는 독립성과 헌법상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같은 소식에 트럼프 정부는 이날 22억달러(약 3조1300억원) 규모 보조금과 6000만달러(약 856억원) 규모 계약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 내 ‘반유대주의 근절을 위한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성명에서 “하버드대의 성명은 미국 최고 명문대에 만연한 문제적인 권리 의식, 즉 연방 정부 투자에는 시민권법을 준수할 책임이 따르지 않는다는 인식을 드러낸다”고 주장했다.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말 하버드대에 지급하는 87억달러(약 12조8000억원) 규모 보

    2025.04.15 17:56
  • '내우외환' 위기극복의 견인차 'K대표브랜드'

    올해로 제정 2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이 16일 2025년 수상 브랜드를 발표했다. 한경닷컴, 동아닷컴, iMBC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설문조사에 참여해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오고 있어, 조사 결과에 대한 객관성·공정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의 평가를 토대로 객관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고,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한 데이터를 기업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브랜드 전략 수립과 가치 증대에 일조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현재 한국 경제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저성장과 내수 부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까지 더해져 수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이는 투자와 고용 둔화를 유발할 수 있다.여기에 국내 정치 불안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외 기관에서 발표하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고, 환율과 물가가 상승해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5%로 0.6%포인트 낮췄다.이러한 국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강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 많은 경제학자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정치 불안 종식’이 꼽힌다. 정치 안정 없이 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에 정치적 불안요인이 빠르게 해소될 필요가 있

    2025.04.15 16:31
  • 불황 속 기업 경쟁력의 원천 '브랜드 파워'

    오늘날 국내외 주요 기업은 브랜드를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는 브랜드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지 이미 오래다. 과거에는 브랜드를 제품의 일부로 생각해 주로 경쟁 제품과 구별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브랜드 자체가 갖는 힘과 가치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됐다.소비자들은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중에서 한결같은 품질과 가치를 제공해 주는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 상황에서는 ‘내가 진정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인가’를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추세다.결국 브랜드에 쌓인 신뢰감과 좋은 이미지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한 번 신뢰를 얻은 브랜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선택받게 된다. 하지만 이런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기간 소비자 신뢰 속에서 탄생한다. 그래서 장수 브랜드로 살아남는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결과다.이처럼 브랜드의 가치를 인식해 기업과 공공기관에 객관적인 브랜드 경쟁력 수준을 파악할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을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이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20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엄격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브랜드 관리 해법을 제시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올해 기업체 부문에서 18년 연속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최장수 브랜드와 소비자들로부터 새롭게 선택을 받은 6개의 브랜드가 심사위원의 눈길

    2025.04.15 16:29
  • 회원中희토류 수출 중단 조치에…호주 광물업체 '반사이익'[원자재포커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선언하면서 호주의 희토류 생산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가 디스프로슘과 테르븀 등 고부가가치 중희토류를 생산하고 있어 공급망 재편의 수혜국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희토류의 수출 제한을 강화하고, 미국과 무역 전잰을 격화하면서 호주의 채굴업체들의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의 라이나스, 노던미네랄스, 아라푸라 등 희토류 생산 기업이 대표적인 수혜 업체로 꼽힌다. 호주는 희토류를 포함한 다수 광물의 주요 생산지이지만, 중국의 시장 지배력이 커 가려져 왔다.FT에 따르면 라이나스 노던미네랄스 등 호주 업체들은 이번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을 활용할 수 있는 '이상적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다. 라이나스는 서호주 지역에서 희토류를 채굴한 뒤 말레이시아에서 정제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일부터 가돌리늄 등 중희토류 금속 6종,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중국에 고율 관세 포문을 연 데 대한 보복 조치다. 중희토류 금속은 전기모터, 인공지능(AI) 서버, 스마트폰 전원 공급장치 등의 핵심 재료로 쓰인다. 다만 호주가 희토류 생산국임에도 대부분의 정제가 중국에서 진행되는 점은 미래 과제로 꼽히고 있다. 중국이 세계 희토류 정제의 약 85%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FT는 "호주 기업들의 다음 도전은 국내나 해외에서 (희토류) 금속을 정제하는 것이지만, 이같은 노력이 성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2025.04.15 10:26
  • 加·덴마크 연기금…美투자 축소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무역 정책에 불안을 느낀 캐나다, 덴마크 등 글로벌 연기금이 미국 내 인프라와 자본 투자를 보류하거나 재평가에 들어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글로벌 연기금 투자자들이 미국 내 투자를 재고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무역 정책이 국제 자본시장을 뒤흔들면서 미국 사모펀드 등이 점점 신규 투자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는 게 FT의 분석이다.6990억캐나다달러(약 719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CPPIB)는 최근 미국 시장 투자 축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CPPIB는 외국 연기금이 미국에 투자할 때 받을 수 있는 비과세 자격을 잃을 수 있다고 보고 미국 자산 인수를 철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자국에 투자하는 해외 주요 연기금에 면세 혜택을 주는 해외적격연기금(QFPF) 자격을 부여하고 있지만, 이 같은 지위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덴마크 연기금도 미국 투자를 재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통제권 양도를 요구하는 등 ‘매우 적대적’ 접근법을 취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김동현 기자

    2025.04.14 18:22
  • '친미' 에콰도르 대통령, 연임 성공

    에콰도르 대선에서 중도 우파 성향인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사진)이 13일(현지시간) 연임을 확정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선 2차 투표 결과 개표율 93% 기준으로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노보아 대통령(55.8%)이 시민혁명운동(RC) 소속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44.1%)를 상대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노보아 대통령은 곤살레스 후보를 1만6746표 차이로 이겼다. 2차 투표에선 두 후보 간 박빙 대결이 예고됐지만 실제 노보아 대통령이 12%포인트 이상 차이 나는 득표율로 곤살레스 후보를 앞섰다는 분석이다.1987년생인 노보아 대통령은 2023년 대선에서 당선되며 에콰도르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에 올랐다. 미국 하버드대와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등에서 공부했고, 친미 성향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노보아 대통령은 이번 선거 유세 때 기업 친화적 정책 강화, 부패 척결, 군경을 동원한 강력한 치안 유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외교적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콰도르는 미국과의 연대 강화에 중점을 둔 대표적인 중남미 국가다.김동현 기자

    2025.04.14 18:03
  • 회원WTI, 이란산 원유 차단 가능성에 반등…"관세전쟁 충격은 지속" [오늘의 유가]

    글로벌 관세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미국이 이란산 원유의 전면 차단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소폭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 주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38% 오른 배럴당 6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 역시 전장보다 1.43달러(2.26%) 상승한 6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유가 상승은 미국이 지난 주 이란의 비핵화 협상의 일환으로 이란의 원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원유의 공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앤드류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회장은 CNBC방송에서 “이란 원유 수출이 제한되면 전 세계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며 “중국은 계속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구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여파로 유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달 들어 WTI 선물 가격은 14% 가량 하락했고, 한때 60달러 이하로 추락하기도 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6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4월 이후 4년 만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보복 관세를 불러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원유 수요 감소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연일 끌어내리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와 WTI 가격이 올해 연말 각각 배럴당 62달러와 58달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2025.04.14 11:35
  • 美 전역서 "트럼프, 손 떼" 시위…공화당서도 "이대론 중간선거 참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과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공무원 대량 해고와 이민자 추방 등으로 쌓여온 비판 여론이 상호관세 부과, 증시 폭락 등으로 폭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와 동맹 경시 정책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워싱턴기념탑 주변 수만 명 운집이날 미국에선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휴스턴, 로스앤젤레스(LA), 보스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반(反)트럼프’ 시위가 벌어졌다. ‘핸즈오프’(Hands Off!·손 떼라!)라는 이름의 이번 시위에는 미국 민권 단체, 노동조합, 성소수자 권익 옹호 단체, 퇴역군인 단체 등을 망라하는 150여 개 민간 단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하루에만 미국 내 1400개 이상 지역에서 시위가 열렸고 시민 60만 명 이상이 참가 등록을 했다. CNN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주 의사당, 연방정부 청사, 의회 사무소, 공공기관 앞에서 “억만장자 권력 장악을 멈추라” “권력에서 손을 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워싱턴DC 상징물로 백악관에서 1.6㎞가량 떨어진 거리에 있는 워싱턴기념탑 주변에서 벌어진 시위에도 수만 명이 참여했다.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시위 인파에 미국 경찰은 의회의사당과 백악관이 있는 내셔널몰 주변 거리를 폐쇄했다. 백악관도 예정돼 있던 봄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런던과 파리 등 해외 도시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졌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시민 수백 명이 모여 ‘트럼프를 내쳐라’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했다”고 밝혔다

    2025.04.06 17:55
  • 관세 역풍 속 감세…美상원 예산안 가결

    미국 연방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뒷받침하는 예산 결의안을 가결했다. 관세 정책의 역풍이 커지는 가운데 상원이 트럼프노믹스의 또 다른 축인 감세에 힘을 실은 것이다.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대규모 감세와 정부 부채 한도 상향을 골자로 한 예산 결의안을 51 대 48로 처리했다. 공화당의 상원 의석수는 53석이지만 당내 비주류인 랜드 폴(켄터키주)과 수전 콜린스(메인주)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이번 결의안에 따르면 미국 의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번째 집권한 2017년 도입한 4조달러(약 5846조 원) 규모의 개인소득세 감세 조치를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또 올해 여름 한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를 5조달러(약 7307조원)까지 증액하는 내용이 담겼다.당초 감세 조치는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이었다. 공화당은 감세 조치 연장이 가계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필수 조치라는 입장이다. 연 소득 8만달러(약 1억1600만 원)인 4인 가족은 감세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추가로 1700달러(약 248만원)를 납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상원은 향후 10년간 추가로 1조5000억달러(약 2192조원)를 감세할 수 있도록 했다. 감세 정책은 관세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경제 아젠다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새로운 감세가 시장을 회복하고 기업의 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방 하원은 상원이 처리한 결의안을 다음주 논의할 예정이다.김동현 기자

    2025.04.06 17:54
  • AI 거품론 현실화…MS,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축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축소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최근 미국 일리노이·노스다코타·위스콘신주 등에서 데이터센터 부지 임차 협상을 중단하거나 설립 계획을 연기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인 어플라이드디지털의 웨스 커민스 최고경영자(CEO)는 “노스다코타 서버 단지에 대해 MS와 협상했지만 다른 기업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MS는 영국 런던 인근 데이터 부지 임차 협상을 철회했고, 미국 시카고 인근 부지 협상도 중단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계획한 데이터센터 건설도 연기했고, 위스콘신주 마운트플레전트 확장 계획도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M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2위 업체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서 왔다. 월가에선 MS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축소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미국 투자은행 TD코언은 MS가 미국과 유럽에서 약 2GW 용량에 해당하는 새로운 데이터 프로젝트를 중단했고, 지난 2월 두 곳의 민간 운영업체와 체결한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도 취소했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MS의 이런 방침이 수요 감소 우려 때문인지 전력과 건축 자재 부족 같은 일시적 문제 때문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일부 투자자는 AI 서비스 수요 대비 MS 투자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고 전했다.미국 정부가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데이터 처리기기 수입 규모는 2000억달러(약 290조원) 정도다. 이 중 대부분은 멕시코,

    2025.04.06 17:50
  • 회원美 'F-47' 수주로 도약기 맞은 보잉…실적부진 털어내나 [글로벌 종목탐구]

    이남우 한국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최근 논평을 통해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을 화두로 던졌다. 이 회장은 “보잉은 증자 규모가 예상보다 두 배나 컸지만 발행 당일 주가는 단지 3% 하락했고, 이후 미국 증시 약세에도 20% 상승했다”며 “보잉은 자금 부족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과 대규모 자본조달 필요성을 투자자들에게 사전적으로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국내 상장사의 돌발적 유상증자를 비판하며 나온 말이지만, 이같이 최근 보잉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전 분야 최고 책임자를 교체하고, 보잉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방위산업에 집중투자한 결과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디. 지난해 취임한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도 회복세에 한 몫했다. 지난해 오트버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핵심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혁신하는 데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37맥스 생산, 매달 38대까지 늘릴 것”보잉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달

    2025.04.03 08:00
  • EU·중국 "보복"…英·멕시코 "협상"

    미국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상호관세와 관련해 “대통령은 항상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유럽연합(EU)과 중국, 캐나다는 맞대응 방침을 밝혔다. 영국과 멕시코는 미국과 협상에 나설 태세다. 관세전쟁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국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유럽은 통상에서 기술 부문, 시장 규모에 이르기까지 (협상에 필요한) 아주 많은 카드를 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발표 내용을 면밀히 평가해 대응을 조정할 것”이라며 “반드시 보복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필요시 보복할 강력한 계획도 있다”고 강조했다.왕이 중국 외교장관도 러시아 관영 매체 인터뷰에서 “중국은 그동안 강권과 패권을 용납한 바가 없다”며 “미국이 한사코 압력을 가하고, 계속 각종 위협을 한다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마크 카니 총리는 캐나다에 대한 부당한 무역 조치에 맞서 싸우고, 자국 노동자와 사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영국과 멕시코 등은 즉각 대응하지 않고 끝까지 미국과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반사적 행동이 아니라 차분하고 침착한 접근법이 국익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당국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는 마약사범 명단이 있다”며 “공동 노력 여하에 따라 이송 절차 속도를 높

    2025.04.02 18:05
  • 트럼프 욕만 '25시간'…美 상원 연설 신기록

    코리 부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뉴저지주·사진)이 1일(현지시간) 상원 회의장에서 역대 최장 발언 기록을 세우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했다.부커 의원은 지난달 31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법치주의, 헌법, 국민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상원 본회의에서 발언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발언대에 올랐다.부커 의원은 연설을 시작하면서 “진심으로 이 나라가 위기에 놓였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일어섰다”며 “물리적으로 가능할 때까지 정상적인 상원 업무를 중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교육, 이민, 국가 안보 등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하루가 넘도록 연설을 이어갔고 1일 오후 7시19분을 넘기며 1957년 스트롬 서먼드 당시 상원의원이 세운 종전 상원 최장 발언 기록(24시간18분)을 깼다. 기록 경신 사실이 알려지자 상원 회의장에선 박수갈채가 쏟아졌다.워싱턴포스트(WP)는 “부커 의원의 기록적인 연설은 1957년 민권법 통과를 막기 위해 하루 넘게 의사당을 점거한 서먼드 의원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부커 의원의 총 연설 시간은 25시간5분으로 기록됐다. 미국 상원은 토론 발언 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김동현 기자

    2025.04.02 17:40
  • "트럼프, 모든 국가에 20% 부과 검토"…보편관세로 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더티(dirty) 15’로 알려진 일부 국가가 아니라 모든 교역국에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모든 교역국에 2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모든 국가에 관세”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백악관으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전용기)에서 ‘첫 관세 발표 때 얼마나 많은 국가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10~15개국에 먼저 (관세를) 때리는 걸 계획하느냐’는 질문에는 “10~15개 나라에 대한 루머를 들은 적이 없다”며 “기본적으로 우리는 모든 국가를 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 국가’를 콕 집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를 들여다보고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보라”며 “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무역은 물론 군사적으로 미국에 어떻게 했는지를 본다면 나는 누구도 우리를 공정하거나 좋게 대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더티 15를 거론하며 상호관세 부과 때 대미 흑자가 많거나 불공정 무역 논란이 있는 국가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런 관측과 달리 모든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약 15개국과 큰 무역적자가 있다”며 “그렇다고 전 세계에 다

    2025.03.31 17:33
  • 이스라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지난해 11월 휴전 후 처음

    이스라엘이 작년 11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한 뒤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를 처음 공습했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오전 레바논 남부 크파르디브니트 마을 등을 겨냥해 강도 높은 전투기 공습과 포 사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베이루트 남쪽 교외 다히예 지역의 알하다스 마을 등을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의 사전 공습경보를 발령하자 레바논 당국이 표적으로 지목된 건물 주변에 일제히 대피령을 내리며 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헤즈볼라 127항공부대가 무인기(드론)를 보관하는 '테러 시설'을 공격한 것"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텔레그램을 통해 "휴전 합의를 전적으로 준수하고 있으며 오늘 발사된 로켓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스라엘이 레바논 침공을 계속하려고 구실을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파리를 방문 중인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로 "이스라엘의 다히예 공습은 프랑스와 미국이 중재한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레바논을 폭력의 악순환 속으로 되돌리려는 시도를 비난한다"며 국제사회가 휴전 합의 이행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튿날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를 표적으로 공습하며 전선을 넓혔다.이스라엘은 작년 9월 레바논 남부로 18년만에 지상군을 투입하며 군사작전 강도를 높였다가 같은 해 11월 전격

    2025.03.28 22:47
  • 美 그린란드 야욕에 트럼프 편드는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편입 의지에 대해 “진지하다”고 말했다. 북극을 둘러싼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의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핵 잠수함을 진수했다.타스통신과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와 인접한 러시아 최북서단 무르만스크 항구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편입 계획과 관련해 “과장된 발언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은 그린란드에 대한 진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계획은 오랜 역사적 뿌리가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편입 주장은 지정학적 경쟁이 심화되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취지다.푸틴 대통령은 “북극의 역할과 중요성이 러시아와 다른 세계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유감스럽게도 이 지역에서 발판을 확보하기 위한 지정학적 경쟁과 투쟁도 격화하고 있다”고 했다.북극 개발을 위해 서방과 협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우호 국가와 우방, 그리고 아마도 서방 국가들도 관심을 보인다면 북극에서 글로벌 국제 프로젝트를 시작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동현 기자

    2025.03.28 17:47
  • 군사기밀 유출 없었다더니…채팅방서 'F-18 출격' 공유

    미국 고위 외교·안보라인 공직자들이 기자가 포함된 민간 메신저에서 기밀 작전을 논의하며 불거진 논란이 ‘시그널 게이트’로 확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채팅방에 기밀 사항이 없었다고 해명한 것과 달리 미 국방장관은 구체적인 작전 시간, 공격 수단 등 정보를 채팅방에 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26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애틀랜틱은 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이 확인한 미국 외교안보 라인의 대화 내용 전문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마이클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은 민간 메신저 ‘시그널’에 후티 반군의 공습 관련 사항을 논의하는 채팅방을 개설했다. 이 과정에서 골드버그 편집장이 실수로 채팅방에 초대됐고 그에게 군사 관련 내용이 공유됐다는 설명이다.골드버그가 초대받은 메신저에선 전투기 출격 시간 등 군사 기밀로 간주될 수 있는 사안이 계속 언급됐다. 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오후 12시15분 F-18 전투기가 첫 타격을 위해 출격하고, 오후 1시45분 F-18의 타격, 공격용 드론 출격 등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2시10분 2차 타격을 위한 F-18의 출격’ ‘오후 2시15분 목표물에 대한 드론 공격’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뉴욕타임스(NYT)는 “해당 내용이 누설됐다면 후티 반군이 도피하거나 반격으로 조종사들이 위험에 빠질 뻔했다”고 비판했다.하지만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채팅방 관련 취재진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해당 내용을 봤다”며 “대통령의 입장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국가안보팀을 신뢰한다”고 답했다.트럼프 정부의 해명에도 논란은 더욱 거세

    2025.03.27 17:51
  • 커지는 美 영토 야욕…밴스, 그린란드 간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사진)이 배우자와 함께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찾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의 미국 편입을 거듭 주장하고 있어 밴스 부통령의 방문으로 긴장 관계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밴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부인 우샤 여사와 미국 대표단의 그린란드 방문 계획을 언급하며 “나는 그녀 혼자만 그 모든 재미를 보길 원하지 않는다. 그녀와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28일 그린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이어 그린란드 소재 미국 피투피크 우주기지도 방문할 것이라며 “그린란드 안보와 관련해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밴스 부통령은 “불행하게도 미국과 덴마크 지도자들은 그린란드를 너무 오랫동안 무시해왔다”며 “우리는 그린란드 주민의 안보를 다시 강화하고 싶다”고 설명했다.앞서 미국 백악관은 우샤 여사가 27~29일 마이클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함께 그린란드를 방문해 개 썰매 경주에 참석하는 등 현지 문화를 배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 대해 전날 “(그린란드와의) 우호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그린란드 정부는 (미국에) 공식 방문이건 사적 방문이건 어떠한 초청장도 발송한 적이 없다”며 초청 사실을 부인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미국의 그린란드 방문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압력”이라고 반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후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

    2025.03.26 18:07
  • "매매·환차익 챙기자"…브라질 국채 '투자 러시'

    작년 말 이후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빠르게 반등하자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브라질 국채로 쏠리고 있다. 높은 이자 수익은 물론 환차익과 자본 차익까지 기대돼 도널드 트럼프발(發) 관세 리스크에 흔들리는 투자자들의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브라질 국채는 한국·브라질 조세 협약에 따라 비과세 혜택이 있어 주목받는다. ◇“브라질 국채, 美 무역 정책 영향 낮아”미국 CNBC는 최근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브라질 국채가 일부 투자자의 오아시스(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브라질 국채의 특징은 높은 금리다. 10년 만기 브라질 국채 금리는 연 14.927%(현지시간 25일 기준)다. 1년 전 국채 수익률이 연 10%대이던 것에 비하면 수익률 상승폭이 크다.국채 금리 상승은 브라질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중앙은행(BCB)은 지난 19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4.25%로 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자국 물가 상승에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작년 12월부터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1%포인트 높였다.하지만 거듭된 금리 인상으로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추세가 이달 들어 진정되고 있다. 브라질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저점(6.1%)에서 6.5%로 상승했다. 지백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최종 기준금리 한계치가 연 15% 수준이고, 둔화 중인 경기 레벨을 고려하면 브라질 국채 금리의 하락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금리가 다시 떨어지면 채권값이 다시 상승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브라질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헤알화 가치가 바닥을 찍

    2025.03.26 17:36
  • 가격 넘어, 그 이상의 가치…불황에도 빛난 名品브랜드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수상자가 27일 발표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산자원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브랜드경영협회, ㈔한국방송신문연합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대상’은 대중적 명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국내 소비 수준 및 품질의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됐다.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비싸고 화려한 제품이 아니라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명품 기준이 브랜드의 역사나 가격이 아니라 소비자가 느끼는 만족도와 브랜드의 철학, 지속가능한 가치로 변화하면서 기업들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올해 총 49개 브랜드가 각 분야에서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건설/아파트 부문 지에스건설의 ‘자이’와 건강침대 부문 장수산업의 ‘장수돌침대’ 외식프랜차이즈 부문 담소이야기의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은 각각 19년, 15년, 11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흉터개선제 부문에서 스미스앤드네퓨의 ‘시카케어’, 도시락프랜차이즈 부문에서 한솥의 ‘한솥도시락’, PB서비스 부문에서 신한은행의 ‘신한 프리미어’, 수납행거 부문에서 왕자NHC(주)의 ‘왕자행거’, 생수 부문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 그린알로에의 그린알로에, 농산물 유통 부문에서 농협경제지주의 농협하나로마트 등이 10년 연속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새롭게 입성했다. 이 외에도 KT 하이오더, 끌레드벨(Cledbel), IBKS Wings, Homeniq(홈닉), Bynd(바인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소비자 신뢰를 얻

    2025.03.26 16:48
  • 지에스건설, 거주 공간을 넘어 차별화된 주거 경험 제공

    지에스건설의 자이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건설/아파트 부문 대상을 19년 연속 수상했다.지에스건설은 지난해 11월 22년 만에 자이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2002년 브랜드로 론칭한 ‘자이(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란 뜻을 담아 공급자 관점에서 ‘자이’가 중심이 되는 가치를 지향한다. 새로 리브랜딩된 자이는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란 뜻을 담아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자이는 단순히 거주를 위한 공간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반영한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의 혁신적인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기술과 미학의 경계를 뛰어넘는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시대를 앞서가는 유연한 변화와 섬세한 안목으로 최상의 주거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자이는 2003년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창조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2019년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를 론칭했다. 지난해 리브랜딩을 단행한 자이는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사용자 중심의 브랜드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지에스건설은 “건축과 인테리어, 조경 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 컨시어지 서비스, 커뮤니케이션까지 고객과 브랜드가 접하는 모든 순간에 자이만의 새로운 관점과 철학을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동현 기자

    2025.03.26 16:48
  • 이혜전, 끌레드벨·꾸띄르헤어 등 'K-뷰티' 우수성 알려

    에이치엠제이코리아㈜의 대표이사 이혜전이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특별상(CEO)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에이치엠제이코리아㈜는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K-뷰티 선도 기업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효과, 간편한 사용법,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아름다움을 위한 열쇠’라는 슬로건 아래 기초·색조화장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끌레드벨’과 흰머리 커버 샴푸를 주력으로 하는 ‘꾸띄르헤어’를 선보이고 있다.끌레드벨은 셀러브리티 고소영·김희애가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더 좋은 원료, 더 높은 함량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세심하고 효과가 좋은 솔루션을 제안한다. 끌레드벨의 대표 제품인 ‘V 리프팅 쿠션’은 현재까지 700만 개 이상 판매됐고,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순히 커버 효과를 기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리프팅 콘셉트를 더해 주목받았다. 해당 쿠션은 주름 개선을 넘어 리프팅에 효과를 발휘하는 엄선된 콜라겐 및 펩타이드 성분을 포함했다. 칙칙한 피부를 보다 화사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핑크 베이지와 커버 베이지 컬러를 36 대 64의 비율로 배합했다.이혜전 대표이사는 “앞으로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전 세계인의 뷰티를 책임지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미국에서 의료 소싱 체계를 구축해 생산한 뒤 미주· 남미 등에서도 끌레드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동현 기자

    2025.03.26 16:00
  • 바이하츠, '날클립'·'파로크립'…깔끔한 서류 정리 인기

    주식회사 바이하츠의 Buyhearts가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문구 부문 대상을 10회 수상했다.바이하츠의 대표 제품인 ‘날클립’은 스테이플러나 클립과 달리 장기간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문서에 흠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서류를 정리 및 보관할 수 있어 현재까지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손잡이가 180도 회전돼 문서 열람과 보관의 편의성을 높인 ‘파로크립’과 정부 문서 보존 전용 크립으로 많은 양의 문서를 묶을 수 있는 ‘짚크립’ 등 제품도 있다. 이같은 제품은 소재를 열처리 및 특수도금 처리해 탄성이 우수하다. 녹 발생을 최소화시켜 오랜 기간 문서를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된 국내 유일 제품이다.바이하츠는 산리오와 ‘산리오 캐릭터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문구제품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인기 캐릭터인 헬로키티, 쿠로미,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폼폼푸린, 포차코 등 피규어가 제품마다 부착된 게 특징이다.바이하츠는 고객 편의성과 능률향상을 위해 매 분기 차별화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로부터 책상 위 없어서는 안 될 문구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바이하츠의 특색 있는 제품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피스에서 편리함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김동현 기자

    2025.03.26 15:57
  • 이스라엘, 하마스 간부 제거작전 재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만료되자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고위 간부를 연달아 제거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최근 1주일간 하마스 정치국 고위 간부 중 최소 4명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병원을 공습해 이곳에 있던 하마스 정치국 간부 이스마일 바르훔을 죽였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하마스 정치국 간부이자 팔레스타인 의회 의원인 살라 알바르다윌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졌다. 지난주에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고위 간부 3명을 살해했다. 휴전 만료 후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통치 능력에 손상을 주기 위해 간부 표적 제거까지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스라엘 정보당국은 현재 구금된 무장 대원 심문 등 정보를 바탕으로 하마스 내 제거 대상 명단을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동현 기자

    2025.03.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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