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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인도네시아 제약사 인터밧과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다. 일동제약이 2017년 개발에 성공한 제28호 국산 신약이다. 인터밧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현지 상위권 제약회사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터밧은 인도네시아 당국의 의약품 허가 절차를 거친 후 현지에서 베시보를 독점적으로 유통ㆍ판매한다. 일동제약은 품목 공급에 따른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일동제약은 인도네시아의 만성 B형간염 환자 수 및 관련 의료 수요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시장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베시보는 장기 임상연구를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와 대등한 효과를 확인하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인도네시아 진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GC녹십자웰빙이 태반 추출물과 태반 조직으로부터 분리한 신규 후보물질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특허에는 지난 5월 발표된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연구결과와 태반 조직에서 분리한 신규 후보물질이 시험관 내 배양된 '베로 세포'에서 보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포함하고 있다.인태반가수분해물은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항염증 작용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COX-2) 발현 억제 작용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국내에서는 GC녹십자웰빙의 라이넥이 인태반가수분해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라이넥은 알코올성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에 대한 간기능 개선제로 누적 판매량이 5,000만 도즈에 달하는 전문의약품이다.회사 측은 라이넥과 이번 특허에 포함된 신규 후보물질을 통해 태반 유래 조성물에 대한 직접적인 항바이러스 작용 기전을 밝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혜정 GC녹십자웰빙 상무는 "이번 특허를 시작으로 올해 안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다양한 효력 시험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면역증진과 항바이러스라는 이중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SK플라즈마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조달청 주관 혈액제제 의약품 입찰에서 알부민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NATO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알부민은 신증후군과 간경변증 등에 의한 저알부민 혈증 등을 치료하는 혈액제제다. 이번 입찰 규모는 90만달러(약 10억7000만원)어치다. 아프가니스탄 군대와 경찰에 공급한다. SK플라즈마는 이르면 오는 3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NATO 의약품 공급은 그동안 NATO 회원국만 참여할 수 있었다. 외교부가 NATO 조달시장 참여 설명회를 여는 등 지원을 한 덕분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었다.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NATO 등 국제기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을 매개로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감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이 고령층이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전체 환자는 1만1902명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중 41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경기 용인 큰나무교회에 이어 광명 어르신보호센터로까지 번졌다. 광명 센터 관련 확진자는 최소 7명이다. 보건당국은 복지관 입소자와 직원 등 120명을 검사 중이다. 경기 성남에 있는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파트너스 관련 확진자도 최소 8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를 거쳐 전파됐다. 엔비에스파트너스 판매원 등 확진자 4명은 지난 주말 성남, 용인 지역 교회 세 곳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 신도 전수검사에 나섰다.리치웨이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6월 6일까지 확진자 278명 중 65세 이상은 74명으로 26.6%다. 5월 초 5% 안팎에서 크게 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리치웨이 집단발병에선 54.1%, 수도권 개척교회에선 31.5%가 65세 이상”이라며 고령층 감염의 심각성을 지적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으로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로 지정한 특별 여행주간을 7월 1~19일로 연기했다. 교육부는 학원에도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적용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명지병원과 피노맥스, 바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쓸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 기기를 공동 개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3개 기관은 코로나19 진단과 치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모바일 CT 개발과 관련한 연구 및 기술교류를 하기로 했다. 바텍은 바이러스성 폐렴 전문 진단이 가능한 저선량·고해상도 이동형 CT 관련 기술, 피노맥스는 ...
SK플라즈마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조달청 주관 혈액제제 의약품 입찰에서 알부민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나토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알부민은 신증후군과 간경변증 등에 의한 저알부민 혈증 등을 치료하는 혈액제제다. 이번 입찰 규모는 90만달러(약 10억7000만원)어치다. 아프가니스탄 군대와 경찰에 공급한다. SK플라즈마는 이르면 오는 3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나토 의약품 공급은 그동안 나토 회원국만 참여할 수 있었다. 외교통상부가 나토 조달시장 참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을 한 덕분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나토 등 국제기구 입찰은 기술력 신뢰가 가장 중요한 선정 기준"이라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동아제약이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해 '문화예술봉사단메리'와 후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9일 열린 동아제약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박주영 문화예술봉사단메리 이사장,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문화예술봉사단메리에서 진행하는 문화봉사 공연 및 자선 연주회 운영 비용과 박카스, 가그린 등을 지원한다. 문화예술봉사단메리와 한국메세나협회는 지역사회 연계한 문화예술 공연을 기획하고 실시한다.2015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문화예술봉사단메리는 청소년과 대학생이 지역사회에서 오케스트라 및 합창 공연을 하는 문화예술단체다.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이 문화예술단체의 창작 활동 및 운영을 지원해 상호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동아제약과 문화예술봉사단메리의 결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과 예술단체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예술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되면서 의료업계 전 업종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소비 행태 변화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이비인후과 및 내과 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2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감염을 우려해 최대한 병원 방문을 자제했기 때문이다.반면 미용 관련 업종은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같은 보고서에서 성형외과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피부과 또한 전체 매출 자체는 12% 감소했으나 피부관리를 위한 시술이나 모발이식 등 미용 목적의 방문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진오 NHI뉴헤어의원 원장은 "탈모의 경우 질환이 환자들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병원 방문에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직장인은 모발 이식 수술을 위해 며칠 정도 휴가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재택 근무가 늘면서 부담이 줄어든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탈모는 유형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탈모 질환 중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남성형 탈모증은 약물 치료나 모발이식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물 요법에는 경구 복용 약이나 국소 도포제 등이 대표적이며 증상 초기부터 중증까지 모든 단계의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권장된다.자가모발이식은 경구 약에 반응이 없거나 빠른 시간 내에 눈에 띄는 효과를 원할 경우 고려한다. 보통 환자의 후두부 모발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이식된 모발은 기존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어 빠지지 않고 기존 부위에서와
GC녹십자 계열사인 GC녹십자엠에스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혈액을 보관하는 혈액백 분야에서 독보적이었다.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 제품이 밀려들면서 혈액백 사업은 ‘계륵’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이 회사에 새로운 기회가 됐다. 진단시약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계륵이던 혈액백 사업에서 철수GC녹십자엠에스는 2003년 GC녹십자에서 분사한 의료기기·진단시약·혈액투석액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모회사인 GC녹십자가 1970년대부터 해오던 혈액백 사업부문을 국내 중소기업에 매각했다. 한때 매출의 30%를 웃도는 주력 사업이었으나 중국산에 밀리면서 외형이 크게 줄었다. 2016년 206억원이었던 혈액백 매출은 지난해 126억원까지 떨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입찰 담합 혐의로 과징금 58억원을 부과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이 때문에 실적이 부진하다. 2017년 984억원이었던 전체 매출은 2018년 863억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941억원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2년 연속 영업적자다.이 회사는 2018년 8월 안은억 대표(사진)를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한국로슈진단 대표,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진단사업부 총괄 등을 지낸 진단 분야 전문가인 안 대표는 혈액백 사업부터 정리했다. 진단시약과 혈액투석액, 현장진단(POCT)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그는 “빠른 의사결정으로 회사 체질을 바꿔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현장진단 내세워 해외 공략GC녹십자엠에스는 POCT를 차세대 먹거리로 잡았다. 2022년 이 부문 매출을 500억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가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의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요구되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리엔톡스의 유효성 및 안정성을 보톡스와 비교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은 중앙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진행된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내년 말까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받아 리엔톡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리엔톡스는 2018년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인수한 파마리서치바이오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이다. 2019년 2월 수출용 허가와 식약처 GMP 인증을 취득해 현재 미등록 수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같은해 10월 LG화학과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는 "리엔톡스가 3상 임상을 끝내고 국내 출시를 하게 되면 모기업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에스테틱 라인인 리쥬란, 클레비엘, 리쥬비엘 등과 함께 미용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구축하게 된다"며 "이를 토대로 안면 미용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유유제약 자회사 유유헬스케어가 8일 강원 횡성에 연간 500억원 규모 생산이 가능한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유유헬스케어 신공장은 횡성우천 일반산업단지 1만7922㎡의 부지에 건설됐으며 지역인력 12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타정기, 하드캡슐 충전기, 유동층 조립건조기, 코팅기 등 각종 건강기능식품 생산설비를 구축했고 스틱 포장기, PTP 포장기, 멀티팩 포장기를 도입해 포장 다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유유헬스케어는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5배 확대돼 연 50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이 가능하다. 추후 매출 1000억원 규모까지 공장 증설이 가능하도록 부지를 확보했다.유원상 유유헬스케어 대표는 "강화된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연간 매출 4조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신약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종근당 등 국내에서만 5개사가 도전장을 냈다. 해외에서도 미국 마일란, 독일 포마이콘, 스웨덴 엑스브레인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류머티즘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과 암에 이어 안과질환 분야가 바이오시밀러의 세 번째 격전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새 먹거리로 떠오른 안과질환 시장안과질환 중에서도 주목받는 분야는 황반변성과 황반부종이다. 황반은 안구에서 초점을 맺는 부위로 사물의 명암, 색, 형태 등을 감지한다. 황반변성이 생기면 시력이 나빠지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가장 큰 실명 원인이다. 황반부종은 10년 이상 당뇨병을 앓는 환자의 20~40%에서 발생한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망막혈관이 약해져 혈액 속 혈장 단백질 등이 망막으로 흘러들어간다. 이것이 황반에 고이면 망막이 두꺼워지고 신경에 손상을 일으켜 시력이 떨어진다. 이들 질병은 고령화와 함께 식습관 변화로 인한 고혈압, 당뇨 등 질병의 서구화 때문이란 분석이다.대표적인 안과질환 치료제는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와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다. 두 제품이 세계 시장의 88%를 장악하고 있다. 루센티스는 제넨텍과 노바티스가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다. 연 매출은 약 4조7000억원이다.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공동 개발한 아일리아의 연매출은 8조원에 이른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황반변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습성 황반변성 시장규모는 2018년 86억달
연간 조단위 매출을 일으키는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도전하고 있다. 고령화와 당뇨병의 증가로 안과질환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관련 시장 전망도 밝다. 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K바이오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질병의 서구화로 안과질환 증가안과질환 중 가장 두드러지는 질병은 황반변성과 황반부종이다. 황반은 안구 안에서 초점을 맺는 부위로 사물의 명암, 색, 형태 등을 감지한다. 황반변성이 발생하면 시력이 나빠지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발생한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가장 큰 실명 원인이다. 황반부종은 10년 이상 당뇨병을 앓는 환자의 20~40%에서 발생한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망막혈관이 약해져 혈액 속 혈장 단백질 등이 망막으로 흘러들어간다. 이것이 황반에 고이면 망막이 두꺼워지고 신경에 손상을 일으켜 시력이 떨어진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이 2018년 86억달러에서 2028년 163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안과질환 치료제로는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와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있다. 루센티스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노바티스가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다. 루센티스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4조7000억원이었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공동 개발한 치료제로 연 매출 8조원을 기록하고 있다.◆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전 점화루센티스와 아일리아가 장악하고 있던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 변화가 감
최근 영양 보충에 관심이 많은 스포츠인 사이에서 난데없이 금지 약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미노산 보충제 엑스텐드 BCAA 파인애플맛을 위해식품 차단 목록에 올렸기 때문입니다.분지사슬아미노산으로 알려진 BCAA는 운동 후 근육 손상 회복과 근육통 감소,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물질입니다. 이 제품에서 금지 약물인 스타노졸롤이 검출돼 차단 목록에 등재됐습니다. 이 목록에 오르면 해외 직접구매가 불가능해집니다.저도 자전거를 타고 나서 회복 목적으로 이 제품을 구입해 먹어본 적이 있어서 이 소식이 더 놀라웠습니다. 제조사인 미국 사이베이션은 즉각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이 회사는 “엑스텐드 브랜드 제품에는 스타노졸롤과 기타 불법적인 단백질동화 스테로이드 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각종 테스트와 감사를 통해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항간에는 도핑 검사에서 적발된 선수가 이 제품을 먹었다고 주장해 식약처가 검사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 제품을 복용하던 소비자로부터 민원을 받아 검사했다”며 “해외에서 완제품을 추가로 확보해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스타노졸롤은 스포츠계에선 잘 알려진 금지 약물입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스타노졸롤은 의료용으로는 염증성 관절염 치료,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으로 인해 심각한 체중 감소를 겪는 경우 등에 제한적으로 처방됩니다. 근육을 빠른 시간 안에 생성할 수 있어 일부 운동 선수에게 악용되는 약물이기도 합니다.프로 선수들이 불법적으로 스타노졸롤을 사용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종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3차 회의를 열고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연내 국산 치료제 확보, 내년 국산 백신 확보, 2022년 방역기기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치료제 분야에서 혈장 치료제, 항체 치료제, 약물재창출 연구를 집중 지원한다. 연내 개발이 기대되는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의약품으로 생산한 것이다. 항체 치료제는 내년 개발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약품에서 코로나19로 적응증을 넓히는 약물 재창출 분야에선 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인 나파모스타트의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 백신 분야에서는 단백질을 이용한 '합성항원 백신' 1건과 DNA를 활용한 백신 2건 등 총 3건의 연구가 국내서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백신을 개발할 수 있게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개발 완료 시 국가 비축을 확대해 기업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인공호흡기와 에크모 등 의료기기와 의료진을 위한 개인 보호구도 확보하기로 했다. 인공호흡기와 에크모를 비롯한 11가지 물자는 전략품목으로 지정해 핵심 부품의 국산화 및 실증 사업을 지원한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를 특례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의약품 특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를 특례수입하기로 3일 결정했다. 식약처는 이날 질병관리본부,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등과 함께 조속한 국내 수입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의약품 특례수입 제도는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관계 부처장 요청에 따라 식약처장이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의 수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에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하자 식약처에 특례수입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사용했을 때 치료기간이 줄어드는 것은 임상적으로 임상적 의미가 있고,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도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사용도록 한 점을 고려했다.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측과 협의해 렘데시비르가 빠르게 수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JW홀딩스가 박스터 헬스케어와 새로운 영양수액제에 대한 제품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가 정제·캡슐, 앰플·바이알 제형의 의약품을 개발해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수출한 적은 있었다"며 "글로벌 수액시장 진출은 JW그룹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박스터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의약품·의료기...
위더스제약이 인벤티지랩과 국내 및 글로벌 CMO(위탁생산)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이 개발 중인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DDS 기술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임상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상업용 제품의 독점 생산을 진행한다. 위더스제약 안성 공장이 단독 생산 기지로서 선정돼 공장 내 단독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다.위더스제약은 다수 제약사로부터 전문의약품 CMO 생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CMO 독점 계약으로 기존 경구제 전문의약품 외에도 특수 제형 주사제 생산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다. 주사제 생산 기술 전문성 확보 및 매출 증대 또한 기대된다.인벤티지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스피어 DDS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제형 변경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탈모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전임상을 마쳐 오리지널 대비 동등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고 올해 안에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주사하는 제형이다. 기존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편의성은 개선해 기존 1일 1회 복용하던 피나스테라이드 경구제를 대체할 것으로 주목된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GC녹십자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GC1118’의 국내 임상 1b·2a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GC녹십자는 지난달 29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GC1118의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GC1118은 대장암 환자의 과발현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다.이번 임상은 GC1118과 기존 항암 화학요법의 병용 투여도 이뤄졌다. 2차 치료제로서의 안전성과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임상 1b상에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환자 10명 중 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어드는 부분관해가 3명 나왔다.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은 12개월이었다. 화학항암제 류코보린, 플루오로우라실, 이리노테칸을 함께 쓰는 폴피리 요법과의 병용 투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2a상에선 29명의 환자 중 9명의 초기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4명에게서 부분관해가 일어났다. 이는 객관적 반응률(OR)이 44.4%에 이른다는 의미다. 당초 31.7%로 기대했던 것에 비해 고무적인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C1118의 효능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임상 초기 단계에 기대 이상의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며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2차 치료제 개발을 위해 후속 임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전도규 GC녹십자헬스케어 전도규 대표이사(부사장)가 1일 사장으로 승진했다.전도규 사장은 1984년 GC녹십자 공채로 입사 후 경영지원실 이사, 정보시스템실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GC녹십자헬스케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회사 측은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포트폴리오 강화 등 GC녹십자헬스케어의 신사업 성과 및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전도규 사장의 리더십을 인정해 이번 승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GC녹십자헬스케어 관계자는 "전도규 사장은 기존 사업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기온이 오르면서 기존 방역마스크(KF80, KF94) 착용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과 함께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 가운데 흔히 덴탈 마스크로 불리는 외과용 마스크도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김미나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일반인과 호흡기 증상으로 숨쉬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덴탈 마스크가 적합하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대한의학회지 오피니언면에 게재했습니다. 덴탈 마스크는 주로 수술하는 의료진이 말을 하거나 기침할 때 무균 상태의 수술대 위로 침방울(비말)이 튀는 걸 막기 위해 착용합니다. 환자를 진찰할 때도 비말이 튀는 일을 막을 수 있지요. 이 덴탈 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는 오랜 기간 의료 현장에서 입증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감염 환자의 비말 차단 방지용으로도 쓰고 있습니다. 덴탈 마스크 일일 생산량 49만장의 대부분은 정부가 공적 판매 물량으로 확보해 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하고 있습니다.KF94 같은 공기정화필터(헤파 필터)가 장착된 고성능 마스크는 미세입자의 체내 유입을 막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황사나 미세먼지 등 유해 성분이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지요. 얼굴과 마스크를 완전 밀착하면 착용자는 필터를 통해서만 호흡할 수 있어 차단 효과가 뛰어납니다. 이런 헤파 필터에도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습기입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KF94 마스크를 쓰다 기침을 하면 마스크가 젖어 필터 기능이 떨어집니
필립스코리아가 세계의료정보관리시스템학회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대담 시리즈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가 한국 대표로 나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정보관리시스템 학회인 HIMSS는 7개의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대담 시리즈를 개최한다. 대담은 '디지털 헬스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완화 방안'을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7월 2일까지 진행된다. HIMSS 최고의료책임자인 찰스 알레시교수가 의장으로 나서 중국, 싱가포르,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호주 순서로 각국의 헬스케어 리더들과 만나 화상 대담을 펼친다. 한국은 28일 오후 대담을 마쳤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와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알레시 교수는 두 사람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대량 검사, 역학 조사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 테크놀로지가 코로나19의 급속한 전파를 어떻게 막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다. 황희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정부와 협력하여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한 사례를 발표했다.&
뷰노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해 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고,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뷰노는 나이스디앤비, 한국기업데이터 두 기관이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뷰노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뷰노는 의료데이터 전처리·학습·제품화 등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전 과정에 최적화된 자체 딥러닝 엔진 뷰노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에 가동될 수 있는 경량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 환경에서 생성되는 전 데이터를 분석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뷰노는 2018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이후 뇌, 흉부, 안저 등 다양한 인공지능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이번 기술성평가를 통해 뷰노의 인공지능 기술력의 우수성을 확인받았다"며 "신속하게 코스닥 상장절차를 추진하고 국내외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바이엘코리아가 항암 신약 2종의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허가받은 약품은 비전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치료를 위한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 뉴베카TM, 유전자 표적 항암치료를 위한 경구용 선택적 트로포미오신 수용체 키나제(TRK) 저해제 비트락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뉴베카TM정(300mg)을 비전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뉴베카TM는 독특한 화학구조를 가진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로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비트락비는 알려진 획득 내성 돌연변이가 없는 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소아 환자 중 국소진행성,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 시 중증 이환의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치료제(혹은 치료 요법) 이후 진행됐거나 현재 이용가능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서상옥 바이엘코리아 특수의약품사업부 총괄은 "뉴베카와 비트락비를 필두로 향후 바이엘의 항암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김상표)가 28일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후원한 '2020 국가산업대상'에서 3년 연속 고용친화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더 나은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강화에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일하기 좋은 일터 만들기'를 기업 3대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삼았다. 우수한 인력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역량 개발을 위해 사내 공모, 글로벌 교환 근무, 리더십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인재개발 제도를 갖추고 궁극적으로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배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밖에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 분기별 패밀리 데이(조기 퇴근), 자녀 교육비 및 경조사 지원 등 다양하고 독특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GC녹십자엠에스가 액체생검 암 진단 기업 진캐스트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코로나19 진단시약을 포함한 감염성 질병 진단 포트폴리오 확대 및 암 조기진단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파트너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의 규모는 양사 합의하에 비공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3월부터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일환으로 진캐스트와 코로나19 진단시약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캐스트는 기존 액체생검 대비 검출 민감도 및 신뢰도를 100배 이상 개선한 원천기술인 선별적 유전자 증폭 시스템(ADPS)을 구축했다. ADPS는 액체 생검을 통해 1기 암환자의 암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어 정밀의료와 동반진단의 범위를 크게 확장할 수 있다. ADPS는 분자진단 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DNA 중합효소 기반의 신기술어서 액체생검 암 진단 외에 민감도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분자진단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인 이번 투자를 통해 진캐스트의 초민감도 PCR 진단시약의 우수한 기술력과 자사의 제조 및 판매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성 질병부터 암 검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승찬 진캐스트 대표는 "GC녹십자엠에스의 풍부한 노하우가 더해진 만큼 글로벌시장에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보령제약이 지난 2월 급여 등재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듀카로(성분명 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가 병의원 처방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듀카로는 4월 병의원 처방시장에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중 시장점유율 20.4%(월 처방액 3억원)를 기록했다. 3제 복합제 전체 처방시장에서는 점유율 12.7%로 3위였다.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 5종은 3월 처음으로 월처방액 8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4월에도 약 81억원의 처방 실적을 냈다. 보령제약은 ARB단일제시장에서 처방실적 1위인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비롯해 CCB복합제 듀카브(성분명 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등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카나브 패밀리 연간 처방액 10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윤상배 보령제약 전문의약품부문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가올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멀티채널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질병 진단 소프트웨어 닥터앤서의 소아희귀질환 분야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은백린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사진)와 이범희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이 임상시험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닥터앤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정부 예산 364억원을 투입해 개발하고 있는 정밀의료 소프트웨어다. 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정보, 생활패턴 등을 연계 분석해 질병을 찾아낸다. 현재 소아희귀유전질환, 심뇌혈관질환, 치매,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뇌전증과 관련한 21개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연구팀은 출생 후 발달지연으로 세 살이 되도록 고개를 들지도, 기어다니지도 못하던 남자아이를 닥터앤서로 진단해 선천성 근무력증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아이에게 신경 전달 물질을 투여했고 1개월 만에 고개를 들고 기기 시작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발달지연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던 1세 여자아이는 닥터앤서로 매우 드문 형태의 열성 유전형 세가와병을 진단받았다. 이 아이에겐 도파민을 투약했고 1개월 후 고개를 드는 것은 물론 설 수도 있었다.소아희귀질환 분야에선 발달장애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1800여 개로 알려져 있다. 기존 검사 방법으로는 발달장애 유전자 검사를 효과적으로 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희귀질환 환자는 진단받는 데 평균 5년이 걸리고 30%는 5년 이후에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할 정도였다. 닥터앤서는 발달지연 환자 유전 데이터를 단순화하고 환자에게 가장 강력하게 관련된 원인 유전자를 찾아내 의료진의 빠른 진단을 돕는다. 진단에 걸린 시간은 15분 안팎이다.유전 진단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뿐만
유라이크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패치형 디바이스(사진)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패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생체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결합됐다. 가로·세로 5㎝ 크기로 가슴에 붙여 체온, 맥박, 활동지수, 기침 여부, 위치 등을 실시간 측정한다. 코로나19 감염자의 건강상태를 AI로 분석해 앱으로 자가격리자, 능동감시자, 관할 보건소 등에 실시간으로 제...
보령제약이 지난 2월 급여 등재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듀카로(성분명 피마사르탄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가 병의원 처방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듀카로는 4월 병의원처방시장에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중 시장점유율 20.4%(월 처방액 3억원)를 기록했다. 3제복합제 전체 처방시장에서는 점유율 12.7%를 기록하며 3위를 달성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패밀리 5종이 지난 3월 처음으로 월처방액 80억원(유비스트 기준)을 넘어선데 이어 4월에도 약 8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ARB단일제시장에서 처방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비롯해 CCB복합제 듀카브(성분명 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등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카나브패밀리 연간처방실적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배 보령제약 전문의약품(Rx)부문장은 "대면 방식의 현장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가올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멀티 채널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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