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박상익 기자
    박상익 기자(종료)
  • 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 당뇨약 31개에 발암물질

    유한양행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등 국내 대표 제약사들의 당뇨약에 암 유발 물질이 발견돼 판매 중지됐다. 국내 의약품에서 암 유발 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지된 것은 고혈압약 발사르탄, 위장약 라니티딘에 이어 세 번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약 31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를 잠정 중지하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암 유발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기준치를 초과해서다. JW중외제약 ‘가드메트정’, 한미약품 ‘그리메폴서방정’, 유한양행 ‘글라포민에스알정’, 대웅제약 ‘리피메트서방정’, 한올바이오파마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날부터 이들 의약품에 대해 보험 급여도 중단했다. 제약사에는 시중에 유통 중인 약을 회수하도록 했다.메트포르민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당뇨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이다. 문제가 된 31개 품목을 복용 중인 환자는 26만2466명이다. 생산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228억원이었다. 국내 전체 당뇨약 생산액 8196억원의 2.8%다. 메트포르민 전체 생산액은 3745억원이었다.식약처는 전문가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원인을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약의 원료의약품은 NDMA가 기준 이하였으나 완제의약품에서 기준을 초과했다”며 “제조 공정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식약처는 기준을 초과한 품목의 인체영향평가 결과, 추가로 암이 발생할 확률은 10만 명 중 0.21명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는 환자들이 해당 약을 장기간 복용했더라도 인체에 미치는 위

    2020.05.26 17:49
  • 발암 위험 물질 메트포르민, 한미 중외 유한 대웅 등 대형 제약사 제품도 포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메트포르민 당뇨 치료제 31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를 잠정 중지했다. 발암추정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의 잠정관리기준 초과가 이유다. 메트포르민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당뇨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메트포르민을 복용 중인 환자 수는 26만2466명이며 해당 성분 완제의약품의 지난해 생산·수입 실적은 3745억원이었다. 이번에 조치 대상이 된 약품의 시장 규모는 228억원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 일부에서 메트포르민 의약품 내 NDMA 검출에 따른 회수 조치 발표를 확인한 뒤, 국내 제조에 사용 중인 원료의약품과 제조 및 수입완제의약품을 수거해 검사했다. 국내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된 것은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 위장약 '라니티딘'에 이어 세번째다.검사 결과 완제의약품 중 수입 제품 34품목은 관리기준 이하였고 국내 제품은 254품목 중 31품목이 기준을 초과해 잠정적으로 제조 판매 중지 및 회수, 처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문제가 된 제품의 제조사 중에는 한미약품 JW중외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대형 제약사도 포함됐다.정부 관계자는 "원료의약품은 관리 기준 이하였으나 완제의약품 제조공정 등에서 일부 제품의 기준 초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형과 용량 별로 기준 초과가 발생해 규제기관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한 품목의 인체영향평가 결과 추가로 암이 발생할 확률은 10만명 중 0.21명으로 나

    2020.05.26 15:12
  • 엘앤케이바이오, '익스펜더블 케이지' 관련 특허 취득

    척추임플란트 전문 업체 엘앤케이바이오는 자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익스펜더블 케이지'에 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라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적용되는 국제출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높이확장형 추간체고정보형물인 ‘익스펜더블 케이지’의 핵심 기술이다. 높이확장 과정에서 별도의 기구를 이용해 추체에 전달되는 힘을 제한하는 기능을 케이지 내에 내재화했다.엘앤케이바이오는 이 기술을 반영한 경추용 익스펜더블 케이지에 대해 지난 3월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을 접수했다. 올해 안에 승인을 받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핵심적인 특허 기술로 향후 경쟁사들이 같은 영역에서 경쟁 제품을 제작하기 어렵도록 진입장벽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익스펜더블 케이지 제품들이 각종 테스트와 임상을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최상급으로 꼽히는 글로버스 메디컬사의 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에 대한 FDA 승인이 이뤄지면 현재 약 3조원 규모의 경추용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26 15:12
  • 발암 추정물질 포함된 당뇨치료제 31개 품목 판매중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당뇨병치료제에 메트포르민이 포함된 국내 제조 31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를 잠정 중지했다. 발암추정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의 잠정관리기준 초과가 이유다. 메트포르민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당뇨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 일부에서 메트포르민 의약품 내 NDMA 검출에 따른 회수 조치 발표를 확인한 뒤, 국내 제조에 사용 중인 원료의약품과 제조 및 수입완제의약품을 수거해 검사했다. 국내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된 것은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 위장약 '라니티딘'에 이어 세번째다.검사 결과 완제의약품 중 수입 제품 34품목은 관리기준 이하였고 국내 제품은 254품목 중 31품목이 기준을 초과해 잠정적으로 제조 판매 중지 및 회수, 처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한 품목의 인체영향평가 결과 추가로 암이 발생할 확률은 10만명 중 0.2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제품을 복용한 환자 중 추가적으로 암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환자들은 의사나 약사 상담 없이 복용을 중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이번에 잠정 판매중지 및 처방제한이 내려진 의약품 목록을 확인하려면 식약처 대표 홈페이지, 의약품안전나라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 NDMA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26 15:11
  • 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조기진단키트 기술 美서 특허

    JW홀딩스는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트립토판-tRNA 합성효소(WRS)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JW바이오사이언스의 특허기술은 ‘WRS를 이용한 전염성 질병 또는 전염성 합병증을 진단하기 위한 조성물과 진단 마커 검출 방법’이다. 2016년 5월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했다. WRS는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에 발표된 논문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인 TNF-알파, IL-6 등보다 신속히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WRS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천대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25 19:43
  • 네오펙트 "美에 원격 재활기기 수출 확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40여 개국에 재활 의료기기를 수출 중입니다. 올해는 하반기에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반호영 네오펙트 대표(사진)는 25일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은 소득 수준과 장애에 대한 인식이 높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네오펙트는 미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의료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국내에선 의료기기를 병의원을 통해 팔 수 있지만 미국에선 개인 판매도 가능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전문가의 원격 지도를 받아 집에서도 재활을 할 수 있다.네오펙트의 미국 의료법인 커뮤니티 리햅케어는 매사추세츠 주정부로부터 코로나19에 관련된 원격의료비 보험 적용을 승인받았다. 이 같은 변화상을 바탕으로 현지법인을 통해 원격의료 재활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반 대표는 “의료진이 환자의 재활훈련을 원격 지도하거나 혼자서 앱에 저장된 프로그램을 따라하는 등 재활 의지를 북돋아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네오펙트는 하지 재활 훈련기기인 스마트밸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완료했다. 기존의 팔 재활 중심에서 다리로 폭을 넓혔다. 근골격계나 신경계를 다치거나 고령으로 균형 감각이 떨어진 사람들의 재활을 돕는 제품이다. 스마트밸런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네오펙트 제품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반 대표의 설명이다.대표 제

    2020.05.25 17:58
  •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 "원격의료 활발한 미국에서 매출 확대할 것"

    "네오펙트의 재활 솔루션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40여개국에 수출 중입니다. 올해는 해외 비중을 늘려 연내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은 소득 수준과 장애에 대한 인식이 높아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네오펙트는 미국 시장 공략에 한층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의료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국내에선 의료기기를 병의원을 통해서 팔 수 있지만 미국에선 개인 판매도 가능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제품들이 전문가의 원격 지도를 받아 집에서도 재활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네오펙트의 미국 의료법인 '커뮤니티 리햅 케어'는 매사추세츠 주정부로부터 코로나19에 관련된 원격의료비 보험 적용을 승인 받았다. 이같은 변화상을 바탕으로 네오펙트는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원격의료 재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반 대표는 "의료진이 환자의 재활 훈련을 원격 지도하거나 혼자서 앱(용용프로그램)에 저장된 프로그램을 따라하는 등 재활 의지를 북돋아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네오펙트는 하지 재활 훈련기기인 스마트밸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완료했다. 기존의 팔 재활 중심에서 다리까지 폭을 넓혔다. 근골격계나 신경계를 다치거나 고령으로 균형 감각이 떨어진 사람들의 재활을 돕는 제품이다. 스마트밸런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는 최신기술만을 자랑하는 얼리어

    2020.05.25 15:38
  • 종근당, 국제학술지에 당뇨 치료제 듀비에 연구결과 발표

    종근당은 당뇨병 신약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듀비에는 종근당이 개발한 국내 20호 신약으로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우수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2014년 출시 이후 다양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회에 발표하며 약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고 있다.이번 논문은 듀비에와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을 직접 비교하기 위해 2015년 1월 28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결과를 담았다. 종근당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메트포르민과 듀비에,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을 24주간 병용 투여한 후 혈당 강하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인 혈당강하 효과는 두 그룹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의 감소율뿐 아니라 목표 도달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은 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감소한 데 비해 듀비에 투여군은 11.9% 감소해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환자의 혈중지질수치도 듀비에 투여군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2020.05.25 15:27
  • JW바이오사이언스, 세계 최초 패혈증 진단기술 미국 특허 등록

    JW홀딩스는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트립토판-tRNA 합성효소(WRS)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특허 기술은 ‘WRS를 이용한 전염성 질병 또는 전염성 합병증을 진단하기 위한 조성물과 진단 마커 검출 방법’이다. 2016년 5월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으로부터 기술도입했다. WRS는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에 발표된 논문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인 TNF-알파, IL-6 등 보다 가장 앞서 신속히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다. 당시 연구는 김성훈 교수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특훈교수와 진미림 가천대 의대 교수 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금까지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를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WRS로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다.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으로 인한 패혈증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WRS 진단기술과 관련해 2017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미국 외에도 유럽, 중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WRS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천대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25 15:27
  • 광동제약,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제 '바이리시' 임상 3상 승인

    광동제약이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 신약 바이리시의 국내 가교 임상 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바이리시는 미국 팰러틴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신약으로 광동제약이 2017년 11월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폐경 전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같은 해 9월 출시했다. 일회용 펜 타입 피하 주사 형태로 개발된 바이리시는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가 필요할 때 자가 투여한다. 성기능에 관계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추신경계의 멜라노코르틴 수용체에 작용해 성적 반응 및 욕구와 관련된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으로 효과를 낸다.성욕저하장애로 진단을 받은 폐경기 전 여성 1267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3상 임상 결과 위약 대비 성적 욕구 개선 및 낮은 성욕과 관련된 고통 감소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 수치를 보였다.한국에선 성욕저하장애가 있는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등 12개 기관에서 2022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광동제약 관계자는 "국내 기혼여성의 48.9%가 성욕저하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료를 진행하면 여성의 삶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25 15:26
  • 대웅제약,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사업 확대

    대웅제약이 약물전달 플랫폼 벤처기업 인벤티지랩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제형 연구, 비임상·임상시험 진행, 해외 파트너링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먹거나 또는 주사해야 하는 약물을 매 1~3개월마다 1회 주사로 대체하는 신규 제형 의약품이다.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환자 편의성을 증대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은 이미 전립선암 치료제인 '루피어데포주'를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으로 발매해 연간 2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에 대한 임상 개발, 제조, 시판허가 및 시장 창출까지 전 과정에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20년간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항암제 외에도 CNS, 당뇨, 비만 등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용 주사용기를 개발하고 cGMP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탑재한 약물이 급격히 다량 방출되는 버스트 현상을 억제하는 자체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지속기간 중 약물 혈중농도를 일정 범위 내로 유지하는 방출제어 특성에서 우수한 완성도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IVL-PPFM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탈모·치매·약물중독치료제 등 다양한 제형 변경 의약품을 개발 중이며, 신약 물질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프로젝트로 확장하고 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25 15:26
  • [박상익의 건강노트] 생명 살리는 헌혈…코로나 치료에도 '한몫'

    지난 15일 헌혈 참여를 요청하는 안전 안내 문자가 국민에게 발송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 보유량이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며 “가까운 헌혈의집이나 헌혈카페를 방문해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이는 지난 13일 혈액 보유량이 2.7일분까지 내려가 ‘주의’ 단계로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적정 혈액 보유량은 5일분입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헌혈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명(12%)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지역감염 확산과 총 헌혈 인구의 43%를 차지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개학 연기가 원인이었습니다.헌혈 참여 문자를 받고 19일 서울 낙성대동에 있는 헌혈의집 서울대역센터를 찾았습니다. 대학가임에도 불구하고 개학 연기의 여파로 헌혈하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은 2명뿐이었습니다. 간단한 문진을 마치고 혈액 400mL를 헌혈했습니다. 이 피는 혈장 등을 분리한 뒤 농축 적혈구제제로 관리돼 수혈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됩니다.이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문성하 대리는 “지난해 이맘때에는 평일 하루 4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안전 안내 문자 발송 후 헌혈자가 몰려 주말에는 하루에 50명 이상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헌혈 독려까지 전체 문자를 보내야 하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높은 시민 의식을 느낄 수 있었지요. 19일에는 혈액 보유량이 4.7일분까지 늘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액관리본부는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헌혈은 줄고 있는 반면 혈액 사용량이

    2020.05.22 17:07
  • [박상익 기자의 건강노트] 생명 살리는 헌혈, 코로나19 치료에도 도움

    지난 15일 헌혈 참여를 요청하는 안전 안내 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 보유량이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며 "가까운 헌혈의집이나 헌혈카페를 방문해 헌혈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이는 지난 13일 혈액 보유량이 2.7일분까지 내려가 '주의' 단계로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적정 혈액 보유량은 5일분입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헌혈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명(12%)이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지역감염 확산과 총 헌혈 인구의 43%를 차지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개학 연기가 원인이었습니다.헌혈 참여 문자를 받고 19일 서울 낙성대동에 있는 헌혈의집 서울대역 센터를 찾았습니다. 대학가임에도 불구하고 개학 연기의 여파로 헌혈을 대기하는 사람은 2명 남짓이었습니다. 간단한 문진을 마치고 혈액 400ml를 헌혈했습니다. 이 피는 혈장 등을 분리한 뒤 농축 적혈구 제제로 관리돼 수혈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됩니다.이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문성하 대리는 "지난해 이맘때라면 평일 하루 40여명이 헌혈에 참여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안전 안내 문자 발송 후 헌혈자가 몰려 주말에는 하루에 50명 이상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헌혈 독려까지 전체 문자를 보내야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높은 시민 의식을 느낄 수 있었지요. 지난 19일에는 혈액 보유량이 4.7일까지 늘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액관리본부는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헌혈은 줄고 있는 반면 혈액 사용량이 늘고 있

    2020.05.22 13:51
  • 한국팜비오, UAE에 췌장염 치료제 수출

    한국팜비오가 아랍에미리트(UAE) 제약기업 TADS에 췌장염 치료제 ‘호이콜정’(사진)을 긴급 수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호이콜정200㎎과 호이콜정100㎎ 등 2종이다. 호이콜정은 카모스타트메실산염 성분으로 만성 췌장염 또는 위 절제 수술 후 생기는 역류성 식도염에 쓰이는 치료제다. 한국팜비오가 지난해 복제약으로 개발했다.카모스타트메실산염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연구소는 지난 3월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침투를 억제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셀’에 발표했다.논문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폐 세포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려면 TMPRSS2라는 세포단백질이 필요하다. TMPRSS2의 작용을 억제시킬 수 있다면 코로나바이러스의 폐 세포 내 침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덴마크 오르후스대병원 연구팀과 일본 도쿄대에서도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의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 효과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을 하고 있다.카모스타트메실산염 성분의 췌장염 치료제는 명문제약 대웅제약 등도 생산 중이다. 한국팜비오가 주목받는 것은 고용량 제품을 상용화했기 때문이다. 200㎎ 고용량 제품은 한국팜비오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21 15:15
  • 대한민국 약업대상에 강신호 명예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20일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 부문 수상자로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93·사진)을 선정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강 명예회장이 평생을 국민 보건 향상과 약업계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강 명예회장은 동아제약 창업주인 고(故) 강중희 회장의 아들이다. 서울대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5년 동아제약 대표이사, 1981년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에 올랐으며 이후 1987년 한국제약협회 회장, 2004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강 명예회장은 정부로부터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국가과학기술 창조장을 받았다.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적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약업계 3개 단체가 공동 제정한 상이다.약사 부문은 김희중 대한약사회 명예회장, 의약품유통 부문은 진종환 한신약품 회장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에 대리 참석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제약바이오산업에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20 17:53
  • '임플란트 1위' 오스템, 여의도에 치약 매장 낸 까닭

    오스템임플란트의 관계사인 오스템오랄케어는 최근 서울 여의도 IFC몰에 팝업 스토어를 개장했다. 이곳에선 오스템오랄케어의 뷰센 미백치약, 칫솔, 가글, 덴탈킷 등을 6월까지 판매한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전문 치위생사들로부터 치아 착색 상태를 진단받고 여기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기도 했다. 오스템이라는 브랜드는 임플란트 분야에서 주로 잘 알려져 있다. 임플란트 전문 브랜드가 자체 매장을 열고 구강용품을 판매하자 소비자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

    2020.05.20 14:38
  •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유기농 화장품 'CPN' 판매 개시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브랜드 플랫폼 기업 트랜드아이와 손잡고 화장품 유통법인 내추럴아이를 설립해 유기농 화장품 판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내추럴아이는 미국 유기농 화장품 회사 디알제이 스킨클리닉이 생산하는 캘리포니아 퓨어 내추럴(CPN) 브랜드 화장품을 수입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유통, 판매한다. 디알제이 스킨클리닉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2016년 인수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피부 복원 기전을 가진 c-PDRN 성분의 리쥬란힐러 코스메틱 라인에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유기농 화장품 라인까지 갖추며,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CPN은 캘리포니아의 청정한 물과 토양에서 자란 유기농 원재료를 주성분으로 하는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CPN은 저자극, 유기농, 친환경에 관심이 많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하고 안전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기존 리쥬란힐러 코스메틱과 함께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20 10:26
  • 종근당건강, 당진에 대규모 스마트공장

    종근당건강이 충남 당진 합덕읍 신공장 부지에 최첨단 대규모 스마트공장을 짓는다.종근당건강은 지난 18일 착공식을 열었다. 2021년 11월 완공 예정인 합덕 신공장은 4만1042㎡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 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을 갖추게 된다.합덕 신공장이 완공되면 판매액 기준 생산시설 규모는 현재 연 25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네 배로 늘어난다. 종근당건강의 주력 분야인 유산균 제품의 전용 생산라인은 기존보다 세 배 이상 확대되고, 연질캡슐 제조라인은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종근당건강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전용 생산 시스템과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제어하는 최첨단 스마트 생산공장으로 짓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당진공장의 생산설비를 신공장으로 옮기고 선진 생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19 17:12
  • "미래 성장동력은 항암제"…보령제약의 승부수

    보령제약이 항암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기존 항암사업본부를 항암(ONCO)부문으로 승격해 항암제 마케팅·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 품목 인수 및 개량 신약 개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비롯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충남 예산공장 내 항암제 생산라인의 조기 허가 및 가동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항암 부문 선도기업 입지 다진다보령제약은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 옥살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 젤로다(카페시타빈) 등의 제품군으로 국내 항암제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세포독성 항암제 파클리탁셀 시장에서 제넥솔의 성장은 보령제약의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 제넥솔은 유방암, 난소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1차 치료제로 2016년 보령제약이 삼양바이오팜으로부터 도입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의료정보 제공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제넥솔은 2017년 파클리탁셀 시장 1위에 올라서며 동일 성분 오리지널 제품인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탁솔을 뛰어넘었다.탁솔은 1996년 국내에서 허가받은 항암제로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고형암에 넓게 사용하고 있다. 보령제약이 2008년 12월부터 2015년까지 7년간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위로 성장시켰다. 이후 BMS와의 계약이 종료되자 삼양바이오팜과 제넥솔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맺었고 2년 만에 탁솔을 누르고 제넥솔을 1위에 올려놓았다. 업계에서는 보령제약이 7년간 탁솔을 판

    2020.05.19 16:08
  • "보령제약 '포스트 카나브'는 항암제…5년내 관련 매출 2000억 달성"

    “항암제가 보령제약의 대표 제품이자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잇는 ‘포스트 카나브’가 될 것입니다.”보령제약이 지난 1일 전문의약품 부문 산하에 있던 본부 조직에서 부문으로 승격된 항암부문의 첫 수장을 맡은 김영석 항암부문장(상무·사진)의 말이다. 그는 “사업 운영에 필수인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구조, 부문 내 조직 간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항암제 시장에서 리딩 컴퍼니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했다.○국내 유일 항암사업부문 신설보령제약이 항암부문 조직을 별도로 신설한 것은 국내 판매 1위에 올라있는 항암제 시장 위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문의약품(ETC) 부문으로 통합돼 있던 사업부문을 RX(전문의약품) 부문과 항암 부문으로 나눴다.김 부문장은 1996년 병역특례로 보령제약에 입사했다. 근무경력의 상당 기간을 항암 분야에서 쌓았다. 카나브 약효 실험을 담당한 덕에 카나브의 전반적인 개발 과정도 꿰고 있다. 항암 부문은 43명의 조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보령제약 항암 매출은 지난해 1100억원이었다. 2025년까지 2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보령제약이 항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질환별 전담 조직을 구성하면서부터다. 당시 대다수 국내 제약사는 지역별 혹은 약국 대형병원 의원 등 유통 채널별로 마케팅·영업조직을 운영했다. 보령제약은 질환별 조직으로 바꿔 전문성을 강화했다. 임상데이터를 통한 학술 마케팅을 통해 의사들의 신뢰를 얻고 시장을 선도하기 시작했다.당시 항암마케팅팀장이던 김 부문장은 항암제를 취급하는 직원들이

    2020.05.19 16:05
  • 대원제약, 유효성·안전성·가격 경쟁력까지…'세 토끼' 잡은 골다공증 치료제

    대원제약이 골다공증 치료제 바이오의약품 ‘테로사카트리지주(테로사)’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테리파라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테로사는 독일 헬름과 헝가리 게데온 리히터의 합작사인 리히터-헬름바이오텍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오리지널 제품은 일라이릴리의 포스테오다.테로사는 부갑상샘호르몬의 유전자 재조합 약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 및 골절 위험이 높은 남녀의 골다공증 치료제다. 환자 수가 1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주사제 시장은 700억원 규모다.뼈 안에서 조골세포의 작용을 촉진해 골형성을 진행시킴으로써 골다공증성 골절 치료와 골절 위험성 감소에 효과를 보인다. 유럽과 일본에서 임상 1상과 3상을 통해 척추, 대퇴골, 고관절의 골밀도 상승을 입증했다. 골흡수억제제가 아니라 골형성촉진제로 기존 골흡수억제제에 비해 골량 증가 효과가 탁월하며, 동등성 입증을 통해 동등생물의약품으로 등재됨에 따라 4년의 재심사 대상 기간도 획득했다.1일 1회 자가주사하는 주사펜 타입이며 교체용 카트리지가 장착돼 있어 주사펜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주사펜은 내구성이 우수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전하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테리파라타이드 성분의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이자 대원제약의 첫 바이오의약품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19 16:04
  • 종근당건강, 충남 당진에 신공장 착공

    종근당건강이 18일 충남 당진 합덕읍 신공장 부지에서 최첨단 대규모 스마트공장 착공식 열었다. 이날 김호곤 종근당건강 김호곤 대표, 황상연 종근당홀딩스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종근당건강의 합덕 신공장 2021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4만1042㎡의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을 갖추게 된다.합덕 신공장이 완공되면 판매액 기준 현재 2500억원 규모의 생산시설이 1조원 규모로 400% 늘어난다. 종근당건강의 주력 분야인 유산균 제품의 전용 생산라인이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되고, 연질캡슐 제조라인은 3000억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이번 합덕 신공장 건설은 최근 유산균 ‘락토핏’과 오메가3 제품 ‘프로메가’, 눈건강 기능식품 ‘아이클리어’ 등 종근당건강의 주요 품목들이 크게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종근당건강은 합덕 신공장을 빅데이터를 수집,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전용 생산시스템과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제어하는 최첨단 스마트 생산공장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공장 완공 후 기존 당진공장의 생산설비를 이전하고, 제조관리 고도화를 시작으로 창고관리, 품질경영, 실험실 정보관리, 고객관계관리 등 선진 생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19 15:48
  • 박현경 KLPGA 첫우승에 활짝 웃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KLPGA 후원선수들의 우승·준우승 맹활약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17일 마무리된 KLPGA 챔피언십에서 박현경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열린 첫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로 골프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자 박현경을 비롯해 임희정(준우승), 오지현(공동15위) 등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후원 선수 모두가 준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거머쥔 박현경은 “올해 처음 인연을 맺은 리쥬란과 함께 생애 첫 우승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세 선수는 지난 4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서브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복에는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리쥬란' 로고가 부착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PN 성분 의료기기 '리쥬란', c-PDRN 성분의 코스메틱 '리쥬란힐러' 등 에스테틱 전반의 포트폴리오로 피부미용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박현경은 굉장히 밝은 성격에 건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게 됐다"며 "후원 첫해 초반부터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선수가 잘 해야 빛이 나기 때문에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는 팬을 위한 여러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19 11:04
  • 한국팜비오, 알약 대장내시경하제 ‘오라팡정’ 국내 특허

    한국팜비오가 자사의 대장내시경하제 ‘오라팡정’이 특허청으로부터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라팡정은 대장내시경 검사 전 속을 비울 때 사용하는 장정결제로 알약으로 된 세계최초 경구용황산염제제(OSS) 복합 개량신약이다. OSS는 미국 식품의약국(FD)이 승인한 저용량 장정결제 성분으로 안전성과 장 정결도가 우수해 미국 시장 점유율 66.1%를 차지한 판매 1위 성분이다.이번에 한국팜비오가 취득한 특허 기술은 '무수황산나트륨, 황산칼륨, 무수황산마그네슘 및 시메티콘을 포함하는 장관하제 경구투여용 고형제제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OSS액제 신약을 정제화시키는 기술이다. OSS 액제에 비해 복용량을 20% 줄였으나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폴리에틸렌글리콘 등 기존 체제는 복용량이 2~4L인데다 맛이 역해 대장내시경 환자들의 거부감이 심했다. 오라팡정은 이를 알약으로 바꿔 복용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19 11:03
  • 코로나 환자 치료 때 고통 경감…동국제약 프로포폴 주사제 수출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사진)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일본 등 4개국에 프로포폴 주사제를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한다고 18일 밝혔다.이 회사의 프로포폴 성분 주사제인 포폴주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호흡곤란 치료에 따르는 고통을 경감해주는 필수의약품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동국제약은 지난 4월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를 시작으로 5월 싱가포르, 9월 일본 등 4개국에 프로포폴 주사제를 수출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주한 룩셈부르크대표부의 긴급 요청으로 이번 수출이 이뤄졌다”며 “다른 국가와도 수출을 협의 중이어서 올해 프로포폴 주사제 수출액은 전년 대비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18 18:01
  • 바이오니아, 대용량 진단검사장비 의료기기 승인

    바이오니아가 대용량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장비 엑시사이클러 384의 국내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회사의 기존 장비 엑시사이클러 96의 대용량 버전으로 유럽 인증(CE-IVD)도 이미 획득했다. 이 제품은 자사 자동핵산추출장비(엑시프렙 96 라이트)와 함께 사용하면 기존 진단 시스템의 10배인 하루 5000테스트 이상의 대량 검사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감염성 질환의 대량 검사가 필...

    2020.05.18 15:52
  • 동국제약, 코로나19 진정효과 포폴주사 유럽·일본 수출

    동국제약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일본 등 4개국에 프로포폴 주사제를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한다고 18일 밝혔다.이 회사의 프로포폴 성분 주사제인 '포폴주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호흡곤란 치료에 따르는 고통을 경감해주는 필수의약품이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동국제약은 지난 4월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를 시작으로 5월 싱가포르, 9월 일본 등 총 4개국에 프로포폴 주사제를 수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룩셈부르크 주한대표부의 긴급 요청에 의해 이번 수출이 이루어졌다"며 "다른 국가와도 수출을 진행 중이어어서 올해 프로포폴 주사제 수출액은 전년 대비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18 15:23
  • 유한양행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내년 임상 진입 목표"

    유한양행이 면역항암 이중항체(YH32367/ABL-105)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2020년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해당 연구 결과의 초록은 이날 학회 홈페이지에 게재됐으며 본 발표는 오는 6월 22일이다.  YH32367/ABL-105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 연구 중인 약물이다.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 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제다. 암세포를 표적하는 면역활성을 증가하는 동시에 성장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로 주목받고 있다. 적응증은 유방암 위암 폐암 등 고형암이다.초록에 따르면 YH32367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감마와 같은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다. 인간화 마우스와 인간 4-1BB 발현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대조항체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내년 전임상 독성시험 완료 및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15 16:02
  • [박상익의 건강노트] 부모님이 반복해서 물으실 땐…"혹시 난청 아닌가" 살펴보세요

    가정의 달인 5월은 부모님 건강이 특히 신경 쓰이는 때입니다. 이비인후과에도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문제 중 하나가 난청입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난청 인구가 4억6000만 명 이상이며 2050년에는 9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난청 인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인구 고령화 때문입니다. 조영상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60세 이상에선 25%, 70대는 50%, 80대는 80%가 난청을 갖고 있다”며 “난청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최근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원인으로 밝혀져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의료계는 난청과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팀은 2011년 약 25데시벨(dB)의 청력 감소는 7세 정도의 연령 증가와 비슷한 정도로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질 리빙스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교수팀은 치매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난청, 낮은 교육 수준, 흡연, 우울증, 소극적 신체 활동, 고혈압, 사회적 고립, 비만, 당뇨를 꼽으며 이 중 난청이 9%로 가장 큰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저명 학술지인 란셋에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노인층의 적극적인 청각 재활은 인지기능 저하를 감소시켜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하지만 의료현장에서 난청 치료는 녹록지 않습니다. 조 교수는 “환자들에게 청각 재활과 치료에 대해 설명하면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라고 했습니다. 환자들은 ‘나이 들어 귀가 잘 안 들리는 건 어쩔 수 없지 않냐’ ‘주변 사람들은 보청기가 소용없다고 한다’ &ls

    2020.05.15 13:36
  • 캔서롭 자회사 OVM, 코로나19 백신 및 진단검사 개발 추진

    캔서롭은 자회사 옥스포드백메딕스(OVM)가 옥스포드대 너필드 의대와 협력해 재조합중복펩타이드(ROP)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진단검사를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영국 옥스포드대에서 분사한 OVM은 항암면역백신 전문기업이다. 이번 연구는 세포 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을 공략하기 위한 진단검사, 치료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저비용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OVM은 제조 및 임상시험의 규모를 확대하기 전에 제조공정을 통합 및 개선하고 임상시험도 사전에 시행할 예정이다.OVM의 ROP 백신은 바이러스와 수용체의 결합 및 바이러스와 숙주세포막의 융합을 차단하는 면역력을 유도하고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에 침투할 경우 바이러스로 감염된 세포를 죽인다.OVM의 창업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인 시송 지앙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기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ROP 플랫폼은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진단검사로서 실질적인 효용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5.14 16:57
/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