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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박보검 씨와 자궁경부암이 인터넷에서 화제의 단어로 떠올랐습니다. 한 케이블TV 드라마에서 그가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는 장면이 방영됐기 때문입니다.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뜻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원인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세계 여성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악명이 높습니다.국내 환자도 2015년 5만4603명에서 지난해 5만3051명으로 5년 사이 15%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따져보면 40대 환자가 전체의 25%로 가장 많습니다. 20~30대 환자도 5년 새 32% 증가해 여성 건강 관리의 주요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HPV에 감염돼도 대부분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일부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 질환이 생깁니다. 남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제외한 다른 질병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HPV 감염은 성생활을 하는 성인 10명 중 7명에게 생길 정도로 흔한 데다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정부에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 중 하나로 HPV 예방백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두 가지 유형의 HPV 바이러스를 막는 2가(서바릭스) 백신이나 네 가지 바이러스를 막는 4가(가다실 4가) 백신 접종 비용을 지원합니다. 2007년생 여성 청소년은 올해가 지나기 전에 1차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1차 접종을 하고 나선 늦어도 24개월 안에 2차 접종을 해야 접종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의료계에서는 1차 접종 후 6~12개월 뒤에 2차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합니다. 2차 접종을 하지 않으면 항체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접종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국가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의 임상 1상시험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DWRX2003는 현재 구충제로 사용되고 있는 성분(니클로사마이드)으로 경구투여 시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대웅제약은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근육주사제로 개발하고 있다. DWRX2003의 치료원리는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자가포식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
일동홀딩스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학술대회에서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응용미생물, 산업생명공학 분야의 학술 및 교류를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가 관련 분야의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는 인물 또는 단체에 수여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한 상용 기술 고안, 원료 및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4중 코팅, 유산균 틴달화 공법 등과 같은 특허 및 원천기술을 활용해 원료와 제품의 품질 수준을 높이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일조했다는 것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분할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일동제약은 물론 국내외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종근당이 비씨월드제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종근당은 앞으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글로벌 임상을 통해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허가를 받고, 비씨월드제약은 해당 국가에 제조기술을 이전하거나 종근당을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 나파벨탄은 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로 비씨월드제약은 2015년도부터 종근당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나파벨탄은 국내와 러시아에서 각각...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폴란드 기업 핸드프로드와 1100만 달러 규모의 혈당측정기 및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스위스 메디시스와도 800만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동시진단키트, 코로나19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었다. 두 계약을 합친 총 수출 계약 규모는 1900만 달러다. 이번 계약을 통한 제품의 대부분은 유럽에 공급될 계획이다. ...
JW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사진)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재단은 국내에 거주하는 석·박사 2년 이상 또는 박사과정 기초과학 분야(생명과학·의료공학·의약화학) 연구자 중 학위 취득 예정자를 장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오는 30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장학생에게는 주거지 월세 비용 3년치를 지원한다. JW그룹 관계자는 “기초과학은 제약·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라며 “연구원들이 주거 걱정 없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JW그룹이 기초과학 분야 인재 장학사업을 시작한다. JW그룹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기초과학자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기초과학 장학생을 선발해 안정적 주거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석·박사 통합 2년 이상 혹은 박사과정 기초과학 분야(생명과학‧의료공학‧의약화학) 연구자 중 학위 취득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연구자에게는 주거지 ...
환자에게 폭언한 서울대병원 의사가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28일 산부인과 A교수에 대해 90일의 업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A교수는 지난 19일부터 업무정지 상태다. 국내 대형 병원 의사가 환자에게 폭언해 징계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병원 측은 A교수가 14일 외래 진료실에서 진료하던 환자에게 반말하고 고함을 지르는 등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해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했다.이번 일은 이날 진료받은 한 환자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환자 B씨는 “A교수가 회의를 이유로 두 시간가량 늦게 (진료실에) 온 뒤 환자들에게 반말하고 소리를 질렀다”는 내용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A교수는 간호사에게도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사건 발생 후 노보를 통해 병원 측에 진상 조사와 징계를 요구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느꼈을 불쾌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한미약품이 가족 경영을 본격화한다. 창업자인 임성기 회장이 작고한 뒤 회장직을 승계한 부인 송영숙 그룹 회장이 장남인 임종윤 대표와 함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았다. 비등기 임원이던 딸 임주현 한미약품 부사장도 등기임원에 올랐다.한미사이언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송 회장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송 신임 대표와 임종윤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아 공동 경영을 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송 회장과 임주현 부사장을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로 선임했다.송 회장은 가현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미약품 고문을 맡다가 지난 8월 한미약품그룹 회장에 선임됐다. 이번에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으면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총괄 경영하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송 회장이 지주사 대표와 등기이사가 된 것은 그룹 회장을 맡고 난 뒤에도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선 한미약품그룹의 이 같은 결정을 2세 경영으로 넘어가기 위한 과도기 단계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을 비롯한 여러 사업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다.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송 회장이 1.26%, 임종윤 대표 3.65%, 임주현 부사장 3.55%, 임종훈 부사장이 3.14%를 보유하고 있다. 임성기 회장의 지분 34.27%가 법정 상속비율대로 나눠지면 송 회장의 지분은 12.69%로 올라가며 세 자녀의 지분율도 각각 11.26%, 11.16%, 10.75%로 높아진다.업계에선 송 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자 등기임원으로서 회사 경영을 비롯해 향후 승계 작업에 주도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임주현 부사장의 등기임원 선임이 이미 등기임원
LG화학은 유전성 비만 치료제 ‘LB5464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희귀의약품 지정은 환자 수가 적어 시장성이 크지 않은 난치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개발사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LB54640은 G단백 결합 수용체 일종인 MC4R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다. MC4R 작용 경로에 이상이 생기면 배고픔이 지속되는 과식증으로 인해 비만이 심해져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LG화학은 ‘LB54640’ 전임상에서 식욕 및 체중 감소 효과는 물론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는 비만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국에서 체질량지수 27㎏/㎡ 이상인 비만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첫 환자에게 투여했다. 2022년 상반기까지 1상을 완료하고 이후 유전성 희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 허가 예상 시점은 2026년이다.하루 한 번 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어 주사 치료가 중심인 비만 시장에서 차별성을 가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은 “이번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비만 치료 신약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한 비만 질환에서 신약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입니다. 세계 각국에선 심장의 날을 맞아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심장은 뇌와 함께 신체 장기 중에서 생명 유지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요. 심장 질환 중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허혈성 심장 질환입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 근육 일부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병이죠. 통계를 살펴보면 심장질환은 ...
뇌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약에 대한 보험 급여가 축소되면서 제약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대웅제약 종근당 등 80여 개 제약사는 정부를 상대로 소송전(戰)까지 불사하며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급여 축소를 이유로 제약사들이 단체소송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 결정으로 제약사들의 매출은 연간 3000억원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보게 되는 제약사는 종근당, 대웅바이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일약품 등 80여 곳이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치매 환자에게 주로 처방하는 약물이다. 하지만 치매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보험급여 지급을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복지부는 임상적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건강보험 급여 축소를 결정했다. 중증·일반 치매 치료에만 현행대로 환자 본인부담률 30%의 급여를 유지하고 감정 및 행동 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다른 치료에 처방할 경우에는 환자 본인부담률을 80%로 올렸다.제약사 매출엔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처방 규모는 3525억원으로 2016년 1676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업계에선 이번 조치로 매출의 80~90%가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규모가 400억~7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드는 것이다.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과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지난해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은 각각 947억원, 761억원이었다. 여기에 지난해 치매치료제 청구금액 비율(17.1%)을 적용하면 글리아타민은 785억원, 글리아티린은 631억원의 매출이 사라지는 셈이다.종근당, 대웅바이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일약품 등 80여 개 제약사는 정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보험 급여 축소에 반발하는 제약사들이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정부와 제약사의 법정 공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종근당, 프라임제약, 제일약품 등이 제기한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와 관련된 기준 변경 효력을 관련 고시 취소 청구 판결 때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치매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약물의 처방이 늘고...
GC녹십자웰빙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면역기능 증진 효과에 대한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특허를 등록한 'GCWB1176'은 락토코커스 락티스라는 유산균 조성물 계열로, 국내서 면역 증진에 관한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GC녹십자웰빙 연구진이 인위적으로 면역을 억제시킨 동물에 GCWB1176을 섭취시킨 결과 체중과 면역기관의 무게, 면역세포 증식률, 사이토카인 생성량, 자연살해(NK)세포 활성이 정상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다.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물질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선천면역세포로 알려져 있다.별도의 세포 실험에선 GCWB1176 섭취군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식균 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대식세포는 침입한 외부 병원체 및 독성물질에 대한 포식작용을 통해 체내 면역 작용을 담당한다.GC녹십자웰빙은 이번 특허를 활용한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비던스의 신제품을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비던스는 현재까지 총 6종의 제품이 출시됐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글로벌제약사 얀센이 아미반타맙과 유한양행으로부터 기술도입한 레이저티닙을 함께 쓰는 폐암 치료 임상 3상 시험을 국내에서 시작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허가받았다. 이번 임상은 아미반타납과 레이저티닙을 병용 투여하는 환자들과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레이저티닙을 각각 단독 투여하는 환자 등 총 3가지 환자군...
GC녹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첫 환자 투여는 지난 19일 정진원 중앙대병원 교수 주도로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6개 의료기관에서 추가 환자 투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생산하는 치료제다. 지난달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일반인 혈장으로 생산한 혈장치료제는 오랜 기간 쓰고 있어 안전성을 인정받아 임상 1상은 면제받았다.GC5131A는 약물재창출이 아닌, 신약으로 분류되는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다. 이번 임상은 GC5131A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약물의 적정용량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와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이 투여 대상이다.치료제 생산을 위한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장 확보는 전국 헌혈의집 46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혈장장 공여를 원하는 완치자는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8월 보건당국, 적십자 등과 협력해 채혈 기관을 기존 4곳에서 46곳으로 늘렸다.GC녹십자는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 등 혈액제제 관련 기업 연합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 주도의 해외 임상에도 참여한다. GC녹십자는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은 경험을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치료 목적 사용을 위한 추가 제제를 생산하려면 완치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사흘째 세자리수를 유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무실이 밀집한 서울 광화문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7일 신규 확진자가 12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만2783명이라고 18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109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래 36일째 세자리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지난 13∼15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다 16일부터는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5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직장 동료는 4명, 가족 1명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타 지역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문화생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립중앙박물관,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등 29개 국립·공공기관이 보유한 57개의 문화콘텐츠 채널을 '집콕문화생활' 사이트에서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TV, 유튜브에서도 국립기관, 민간단체 등의 연극, 오페라, 뮤지컬, 퓨전 국악공연 등을 특별 중계·방영할 예정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유방암은 여성의 사회·경제적 활동 위축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한국에선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 환자 증가율이 계속 늘고 있어 의학계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란셋글로벌헬스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유방암 연평균 증가율은 폐경 전 5.8%, 폐경 후 6.1%로 조사 대상 41개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유방암은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생존율이 90%에 달합니다. 그러나 암의 종류와 진행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이 중 종양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표피성장인자(HER2)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삼중음성 유방암은 치료하기 쉽지 않은 암으로 꼽힙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2~20%를 차지하는데요, 낮은 연령에서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환자의 63%가 50세 미만일 정도로 젊은 환자가 많습니다.삼중음성 유방암이 두려운 이유는 딱 맞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생존율이 77%에 불과합니다. 전이가 시작되면 생존율은 30%로 떨어지고 생존 기간은 보통 13~18개월로 줄어듭니다. 암의 진행이 빠르고 전이와 재발이 빈번한 것도 삼중음성 유방암의 악명을 높이는 이유입니다.유방암 치료는 대부분 호르몬 치료와 HER2 표적치료제로 합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이들 치료제가 작용하는 수용체가 없습니다. 파멥신의 올린베시맙과 제넥신의 하이루킨-7은 각각 MSD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다양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여서 상용화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이 때문에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는 탁솔, 아드리아마이신 등 20~30년 전 허가된 치료제를 쓰는 것 외엔 특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자회사인 로터스와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네스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개발사 쿄와기린)의 바이오시밀러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 투여 빈도를 줄인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 출시됐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자회사 로터스와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네스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개발사 쿄와기린)의 바이오시밀러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줄인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됐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로터스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
한국MSD는 신임 대표이사에 케빈 피터스 신임 사장을 임명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1월1일부로 부임하는 피터스 신임 사장은 1996년 영국MSD에 입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경험을 쌓았다. 중국MSD에서는 부사장 및 최고마케팅책임자를 지냈고, 유럽에선 영국MSD 사업부 부서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는 태국MSD 대표를 맡고 있다. 피터스 사장은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중요한 국가인 한국에서 대표이사직을 맡아 매우 기쁘다"며 "한국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D의 아비 벤쇼샨 대표는 11월1일부로 MSD 본사 휴먼헬스커머셜오퍼레이션 총괄 부사장으로 이동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큐레보가 대상포진 백신 ‘CRV-101’의 임상 1상에서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CRV-101은 순도 높은 합성물질로 구성한 신개념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이다. 유전자재조합 방식 백신은 항원과 면역증강제의 조합에 따라 유효성과 안전성의 수준이 판가름 난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건강한 성인 89명을 대상으로 두 번 백신을 접종한 뒤 체내의 항...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추징당한 400억원대 세금에 대해 조세심판 불복 청구를 진행해 일부 승소했다고 16일 밝혔다.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272억원의 세금부과 취소 통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당시 세금 추징의 핵심 쟁점은 임플란트 제품의 반품이었다. 회사는 치과로부터 반품된 임플란트를 매출 차감하고 비용으로 처리했는데, 국세청은 이를 접대비로 보고 세금을 부과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국세청으로부터 부과된 추징금을 납부하고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과세적부심신청, 조세심판원 심판청구를 진행했다. 조세심판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반품 및 회계처리 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세금 환급으로 올해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부채비율 역시 감소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도 현재 조세심판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환급금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이 지난 8일 시작됐다.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청소년,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고령자로 전 국민의 37%인 1900만 명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독감 접종 시작 정부는 독감 예방을 위해 올해 중·고교생인 만 13∼18세(285만 명), 만 62∼64세(220만 명)로 대상자를 확대했고 지원 백신은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지난해 국내 4가 독감 백신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이셀플루는 4가 독감 백신 매출 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11개의 4가 독감 백신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2018년까지 3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수입 백신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방식을 적...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시즌마다 25만~50만 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감 백신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등은 4가 독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예측이 어려워지며 제약사들이 4가 독감 백신 출시 경쟁에 나선 가운데 보령제약은 ‘비알플루텍I테트라백신’,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피부에 약물을 자동으로 주입하는 의료기기 '리쥬메이트 인젝터'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내달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리쥬메이트 인젝터는 9개의 전용멸균주사침을 이용해 시술자의 피부에 자동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의료기기다. 피부 두께에 따라 두가지 바늘 길이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주사기보다 시술 시 통증이 적고 정확한 양의 약물을 주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무선 제품으로 제작했다. 약물의 종류에 따라 간단한 조작만으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개발에 참여한 박현준 압구정 메이린클리닉 원장은 "리쥬메이트 인젝터는 시술 중 약물 손실이 거의 없다는 점, 기저막층에 침투하면서도 혈관을 터뜨리지 않아 멍이 생기지 않는 점, 통증 경감이 3가지 특징"이라며 "환자들의 만족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를 신규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망 신약후보물질 법인화로 연구개발(R&D)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아이엔 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이온 채널 신약개발 기술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분사해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이 회사는 10여년 동안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의 표적인 이온채널 신약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Nav1.7 비마약성진통제(DWP17061)는 현재 호주에 임상 1상을 신청했고, 연내 건강인 대상으로 첫 투여를 진행해 안전성과 약물동태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전임상에서 투약 후 체내 약물이 작용하는데 있어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체내동태를 보였다. 골관절염에 대한 대표적인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비교해도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을 확인했다.새로 출범하는 아이엔 테라퓨틱스의 최고경영자는 코오롱제약 개발본부장을 지낸 박종덕 대표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엘 쉐링, 노바티스에서 혈액암 및 간장학 치료영역에서 임상개발, 제품개발 및 마케팅 등의 경험을 쌓았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Nav1.7 비마약성 진통제의 임상개발 및 난청치료제 전임상을 위해 초기 단계 투자를 올 하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 시점은 2025년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보령제약이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 중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투베로’를 멕시코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투베로는 ‘아라코 프레’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앤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인 피마사르탄(제품명 카나브)과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 용량 복합제다. ARB와 스타틴 복합제로는 멕시코에 처음 출시되는 제품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카나브패밀리 중에서는 투베로가 네 번째다. 카나브(현지명 아라코)는 2014년, 카나브플러스(디 아라코)는 2016년, 듀카브(아라코 듀오)는 지난해 멕시코에 출시됐다.보령제약은 최근 한국과 멕시코에서 동시에 생중계한 투베로 웹심포지엄을 열었다. 멕시코 현지 파트너사인 스텐달의 이그나시오 콘데 의학책임자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는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을 크게 낮춘다는 다수 임상 결과가 있다”며 “아라코 프레가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보령제약이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 중 이상지질혈증복합제 투베로를 멕시코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라코 프레(투베로 현지상품명)는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피마사르탄(제품명 카나브)과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다. 아라코 프레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복합제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는 2014년 아라코(카나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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