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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이 13일 의료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뷰노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뷰노는 의료 AI 기반 진단 보조 및 발병 예측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의료영상 분야에서 국내 최초의 AI 의료기기를 허가 받았다.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의료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들을 개발 및 출시했다. 최근 AI를 활용한 대장암 임상 병리 연구결과를 미국암학회(AACR 2020)에 발표하고 국내 최초로 생체신호 기반 AI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인허가 완료된 AI 의료기기 5종에 대해 유럽 CE 인증 획득하고 소니 자회사 M3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사업 진출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3년간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에 입각한 사업 다각화에 목표를 두고 다양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였다. 뷰노 외에도 에스테틱 바이오기업 제테마, 모바일 헬스케어기업 필로시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 의료기기 제조업체 리브스메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 엑셀러레이터 크립톤 등 다양한 헬스케어 벤처 업체에 투자했다. 박기환 동화약품 사장은 "AI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뷰노에 투자해 기대감이 크다"며 "동화약품은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국내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10명대로 감소했다. 해외 유입은 110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국내 전염 차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2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2명 늘어난 1만3479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은 19명으로 20일 만에 10명대로 감소했다. 서울이 10명이고 광주(6명), 경기(3명) 순이었다. 해외 유입자 수는 43명으로 지난 3월 25일 51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해외 입국자가 늘면서 격리를 위한 임시생활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어제부터 서울 지역에 임시생활시설을 새로 열어 8곳, 3022실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외 유입 사례를 월별로 보면 5월 192명, 6월 323명이었으나 7월 들어선 보름도 되지 않아 288명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해외 유입 확진자 중 외국인은 318명으로 내국인(158명)보다 두 배 많았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국적자는 원양어선이나 농촌 등에서 일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카자흐스탄 항공 노선이 재개되면서 카자흐스탄발(發) 확진자도 늘고 있다. 이날 해외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16명), 우즈베키스탄(9명), 카자흐스탄(3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31명이었다.정부는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수영장 등지에 사람이 몰리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을지 긴장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휴가 기간 및 여행지 분산, 휴양지별 방역 책임자 지정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지역사회 감염과 관련해 “방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를 상대로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대웅제약은 13일 "오판의 근거들을 명백하게 제시해 오는 11월 최종결정에서 반드시 승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C는 사법적 정의를 위해 증거로 시비를 가리는 기관이 아니라 미국 산업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행정기관으로서 수입금지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 관계자...
보령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소세포폐암 신약 러비넥테딘(상품명 젭젤카)’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완료하고 보완서류를 제출하는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7년 스페인 파마마와의 러비넥테딘 기술도입 계약 체결로 국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러비넥테딘은 지난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치료제인 토포테칸과의 간접 비교를 통해 안전성, 유효성에서의 우월성을 입증한 2상 임상시험 자료를 FDA에 허가자료로 제출했고, 이를 인정받아 3상 조건부 신속승인 및 우선 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러비넥테딘이 FDA로부터 승인받은 적응증은 ‘백금병용 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에 대한 치료’이다. 해당 질환은 폐암 중에서도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초기 전이의 특성을 지니며 치료 후 재발률도 높다. 현재 소세포폐암에 대한 2차 치료제로 국내에서 허가받은 성분은 토포테칸(상품명 하이캄틴주)과 벨로테칸(상품명 캄토벨주)이 있다. 보령제약은 러비넥테딘의 희귀의약품 지정이 완료되면 미국과 동일하게 3상 조건부 국내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석 보령제약 항암부문장은 "소세포폐암은 치료 예후가 좋지 않으며 치료 방법도 제한적인 질병"이라며 "러비넥테딘이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신속한 허가가 진행된다면 국내 환자 및 의료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수도권과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고심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4명 늘어난 1만3417명이라고 12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은 21명, 해외 유입은 2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7명, 서울 7명, 광주 5명 등이다.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경기 8명, 서울 7명, 광주 5명 순이었다.제일기획은 서울 서초동 강남사업장인 GT타워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업장을 폐쇄했다. 제일기획은 이 건물의 4개 층을 사용 중이며 확진자가 근무한 GT타워의 해당 층은 방역일부터 5일간, 다른 층은 3일간 사업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광주에선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12일 낮 12시 기준으로 4명 추가돼 135명으로 늘었다.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3명, 금양빌딩 관련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광주 방문판매와 관련해 확진자가 나온 시설 또는 모임은 12개라고 밝혔다.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확진자 3명은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한 지 9일이 지나 확진돼 추가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다.경기 의정부 아파트 집단감염자는 31명으로 늘었다. 헬스장 확진자의 지인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경기 광명에선 확진자가 다녀간 한 내과의원 인공신장실에서 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 2명이 감염됐다.해외 유입 사례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는 11일 입국한 4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이 확진됐다.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충남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외국인은 8명이다. 경남에서도 멕시코를 다녀온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 벤처 에스티큐브와 면역관문억제제 수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탁개발하는 에스티큐브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TM-418’은 면역관문억제 단백질인 PD-1에서 당화 기능을 밝혀내 찾아낸 새로운 PD-1 항체다. 에스티큐브가 지난 6월 국제 학술지 캔서리서치에 논문을 등재해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TM-418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등의 개발 절차뿐 아니라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용 시약을 생산하는 등 신약 개발의 모든 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 간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STT-003’의 CDO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세계적 바이오의약품 수탁개발 및 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임상시험 승인부터 품목 허가까지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기존 PD-1 항체 후보물질보다 더 나은 항암 효과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누적 수주 계약 건수는 이번 계약까지 총 55건이다. 2018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은 기존 고객으로부터 추가로 물질 개발을 수탁하는 재계약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체 계약 중 53%인 29건이 기존 고객사와의 재계약이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많은 회사가 첫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추가 개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의뢰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펄스광선조사기(IPL)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1460곳을 점검해 허위·과대광고 960건을 적발했습니다. 펄스광선조사기는 소비자에게 일명 ‘레이저 제모기’로 알려져 있는데요, 식약처는 여름철 미용이나 개인위생을 목적으로 제모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제품 기능 불량, 부작용 등 무허가 제품 구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점검을 했다고 합니다. 해외 구매대행 및 직구 ...
한미사이언스는 9일 바이오벤처 바이오앱과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쥐, 기니피그 등 동물 실험에서 높은 항체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두 회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양한 식물 백신 후보 항원 단백질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식물 유래 바이러스 유사 입자(VLP)로, 지난 7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캐나다 식물백신 회사 메디카고와의 협력을 공개한 것과 같은 형태다.두 회사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 항원 단백질은 김동민 조선대 의대 연구팀이 다양한 면역증강제와 함께 쥐 대상 면역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세포매개성 면역반응과 체액성 면역반응 활성화가 일어날 뿐 아니라 효소결합 면역흡착 측정법(ELISA)으로 1만6000배의 양성 항체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식물에서 생산된 코로나19 항원 단백질의 백신 가능성을 입증한 첫 번째 결과”라며 “이어서 페럿과 햄스터 동물 모델을 이용한 공격접종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방어 효능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메디카고 역시 전임상에서 높은 중화 항체 반응을 확인하고 곧장 임상1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백신을 만드는 기간을 6주 정도로 단축시켜 감염 바이러스의 변종이 나타나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8일 발표했다.대웅제약은 동물시험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후 DWRX2003을 투여하면 콧물과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값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억제돼 폐 조직에서 염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었다. 대웅제약 필리핀 법인은 필리핀 식약처로부터 우루사 베아제 나보타 등 여러 의약품을 승인받은 경험이 있다.대웅제약은 올해 5월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에도 DWRX2003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 이달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국내 제약사들이 인지질환 개선제인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건강보험 혜택 축소 계획을 재검토해달라고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늘어 꼭 필요한 환자가 약을 먹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를 생산하는 종근당 등 66개 국내 제약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심평원이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일부 적응증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률을 30%에서 80%로 대폭 높이기로 했다”며 “이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근본 취지에 정면 배치된다”고 했다.인지질환 개선 기능이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에게 폭넓게 쓰이는 약이다. 지난해 185만 명의 환자가 3525억원어치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지난달 심평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를 열어 이 약의 건강보험 혜택을 줄이기로 했다. 처방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충분치 못하다는 이유로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재평가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2016년 1676억원이었던 이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525억원으로 두 배 넘게 성장했다.국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종근당글리아티린(사진) 등 234개 품목이 허가받아 판매되고 있다. 약평위는 치매 때문에 생긴 2차 증상 등에 처방할 때만 지금처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고 결정했다. 전체 약값에서 환자가 내는 비용은 30%다. 감정 및 행동변화, 정서불안, 자극과민성,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의 환자에게 콜린알포세레이트를
급여 기준이 대폭 축소된 치매 및 뇌질환 치료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생산하는 66개 회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이날 낸 공동성명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일부 적응증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률을 대폭 높임에 따라 30일치 기준 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오르게 됐다"며 "이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근본 취지에 정면 배치된다"고 말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치매 환자를 중심으로 폭넓게 쓰이는 약물이다. 한 해 처방받는 사람이 185만명에 달했다. 보건복지부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처방이 느는 데 반해 임상적 근거는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건강보험 급여 재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달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요양급여 기준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에 따라 종근당글리아티린 등 콜린알포세레이트 234개 품목은 치매로 인한 효능효과(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 및 자발성 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 및 자발성 저하, 집중력 감소)에 대해서만 요양 급여를 현행과 같이 받을 수 있게 됐다. 감정 및 행동변화, 정서불안, 자극과민성, 주위무관심,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을 이유로 처방할 경우 본인부담금 비율이 80%로 상승한다. 업계는 "전세계적으로 확실한 치매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재정 절감을 이유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보장률을 떨어트리는 것은 치매 국가책임제
대웅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 최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5월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에도 동일한 계획을 제출했다. 대웅제약은 DWRX2003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DWRX2003는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콧물과 폐 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역가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억제에 따른 폐 조직에서의 염증예방 효과도 확인했다. 대웅제약 필리핀 법인은 우루사, 베아제, 나보타 등 필리핀 식약처로부터 다수의 의약품 승인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 인도 법인 또한 나보타 등 의약품 허가 승인 사례를 기반으로 임상 개발 및 분석 서비스를 대행할 수 있는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번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에 제출한 DWRX2003의 임상시험 계획은 7월 중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추후 해당 임상결과는 미국 및 유럽 등 백인 인종에서의 임상시험 결과가 필요한 선진국 허가제출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의 지사 진출국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 인프라를 총동원해 DWRX2003의 임상시험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부터 말기암이나 다른 치료 수단이 없는 중증질환자는 해외서 개발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8일 발표했다.희귀 난치성 질환자는 한국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사용하고 싶은 해외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국내로 들여와 쓸 수 있다. 지금까지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에 따라 국내에서 개발 중인 의약품만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임상시험 승인을 받지 않아 최소한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동물실험 단계의 신약후보 물질은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400억원대 리베이트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JW중외제약이 진화에 나섰다.JW중외제약은 8일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압수수색 언론보도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회사는 "경찰청이 의약 리베이트 혐의로 지난 7일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JW중외제약은 오래전부터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영업 환경의 정착을 위해 준법경영(CP) 강화 및 사내 각종 제도 개선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상당 부분은 오해와 억측에 기인한 것으로 객관적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은 회사 입장이 향후 경찰 수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KF80·KF94 등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 공급 제도가 오는 11일로 종료된다. 종료 전인 8일부터 약국, 농협하나로마트, 우체국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수량 제한 없이 살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 공급을 제외하는 내용의 긴급수정조치를 12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정부가 보건용 마스크 공적 공급 제도를 끝내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안정으로 ‘마스크 대란&rsquo...
대웅제약이 시판 중인 췌장염약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용 임상 2상 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쓰는 전문의약품으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바로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임상에서는 경증 또는 중등도 코로나19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14일 동안 약물을 투여해 효과를 파악할 예정이다. 임상 2상을 마치고 연내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호이스타정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최근 국제학술지 '셀'에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카모스타트는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올해 2월 타계한 고(故) 김성완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해외 유명 학회 학술상이 제정된다.삼양바이오팜USA은 미국 약물전달학회(CRS)와 함께 '김성완 박사 기념 삼양 CRS상'을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삼양 CRS상은 41세 이상 55세 이하의 CRS 회원 중 탁월한 업적을 이뤄 다음 세대를 이끌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삼양그룹은 상금 전액과 시상식을 비롯해 상의 운영에 필요한 금액 1만 달러 전액을 후원한다.김성완 박사는 약물전달, 생체고분자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노벨상 수상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던 연구자다. 고인은 194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63년 서울대에서 화학 석사, 1969년 유타대에서 물리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71년부터는 미국 유타대 약제학 및 생체공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생전 총 500여 편의 논문을 남기고 38개의 미국 내 특허를 보유했다.CRS는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김성완 박사는 수십 년을 CRS와 함께 했다. 약물전달시스템은 약물의 체내 전달 혹은 방출을 제어해 의약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 및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제형을 설계하는 기술이다.이현정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는 "고인의 업적과 연구 정신을 기려 DDS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이번 상을 제정했다"며 "삼양그룹은 90년대 초반 김 박사님의 조언으로 의약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DDS와 고분자 분야의 연구에 집중해 현재 삼양그룹 의약바이오 사업의 기반을 만드는 등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6일(현지시간)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보툴리눔 균주 도용 등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국 ITC 행정판사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10년의 수입 금지명령을 최종 결정권을 가진 ITC 위원회에 권고했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10년 수입금지 명령을 권고했다. 이에 대웅제약은 "미국의 자국산업보호를 목적으로 한 정책적 판단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대웅제약은 ITC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예비결정을 통보 받았다. ITC로부터 공식 결정문을 받는 대로 이를 검토한 뒤 이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대웅제약은 ITC 행정판사의 예비결정은 그 자체로선 효력을 갖고 있지 않은 권고사항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예비결정은 행정판사 스스로도 메디톡스가 주장하는 균주 절취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명백히 밝혔다"며 "그럼에도 논란이 있는 과학적 감정 결과에 대해 메디톡스측 전문가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인용했거나, 메디톡스의 제출자료 및 증언을 진실이라고 잘못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메디톡스의 제조기술 도용, 관할권 및 영업비밀 인정은 명백한 오판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적극 소명해 최종판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 이라고 밝혔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먹는 사전피임약이 잘 팔리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휴가지에서의 뜻밖의 임신을 피하는 목적과 월경 지연을 위해 복용하는 경우가 늘어서입니다. 마음먹고 떠난 여행지에서 월경이 시작되면 생리통 등을 비롯해 물놀이는 그대로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죠. 월경 지연은 피임약에 포함된 효과가 아니지만 여성들이 피임약을 복용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피임약을 제조·판매하는 제약사들은 이번 여름이 달갑지 않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김지영(24·SK네트웍스)이 28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통산 2승째다. 지난해 준우승만 네 번을 하고 올시즌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던 김지영은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상금 순위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김지영은 이...
최종 라운드를 2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하며 우승에 도전했던 이소미(21·사진)는 생애 네 번째 우승 경쟁에서 아쉽게 눈물을 삼켰다. 3라운드까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던 그다. 지난해 데뷔한 이소미는 상금랭킹 14위(4억3088만원), 평균타수 9위(71.35타)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장타 부문 9위(250.4야드), 그린 적중률 2위(78.38%)로 힘과 정교함을 모두 갖췄지만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 지난해 5월 E1 ...
스포츠 세계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나누는 가장 큰 차이는 돈이다. 아마추어는 돈을 내고 골프를 하지만 프로는 상금과 후원금을 받으며 대회에 나선다. 아무 걱정 없이 공만 칠 것 같은 프로들도 대회마다 써야 하는 ‘비용’이 있다. 우승 또는 ‘톱10’ 단골손님은 두말할 필요 없는 흑자다. 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예선 탈락(커트 오프)자는 당연히 적자다. 상금 순위표 밑부분에 있다면 손익분기점(BEP...
프로골프 세계에서 캐디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아도 선수만큼 중요한 존재다. 선수가 모든 것을 터놓고 의논할 유일한 상대이기 때문이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에는 프로야구, 육상선수, 동료 골프선수 등 각양각색의 이력을 가진 이들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열린 제6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19)의 캐디백은 최희창 씨(45)가 메고 있다.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선수로 활동했던 최씨는 200...
기온이 연일 30도 이상을 오르내리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껏 가벼워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워터파크, 수영장 등에 피서객이 붐비고 있습니다. 그런데 흉터가 있는 사람은 날씨가 더운데도 짧은 소매 옷을 입지 못하는 고민을 안고 삽니다.흉터는 날카로운 물체에 찔리거나 화상, 여드름 같은 염증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된 뒤 새살이 채워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흔적을 뜻합니다. 흉터가 졌다는 것은 상처가 완전히 치유됐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처 치료까지만 신경 썼다가는 나중에 뜻밖의 흉터를 발견하고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상처 치료의 마무리 단계는 흉터 치료라고 이야기합니다.저도 제 몸에 있는 흉터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얼굴의 여드름 흉터, 고기 불판에 팔뚝이 덴 자국,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무릎이 찢어져 생긴 흉터가 있습니다. 몸에 흉터 하나 없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얼굴, 목, 손 등 노출 부위에 남은 흉터는 작지 않은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흉터 치료라는 개념이 생소했지만 이제는 흉터치료제가 알려지면서 스스로 흉터 관리를 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상처치료제는 피부를 다쳤을 때 염증을 억제하고 상처가 잘 아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흉터치료제를 사용하면 주변 피부보다 튀어나온 흉터는 낮게, 붉은 흉터는 흐리게 해줍니다.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흉터치료제는 일반의약품과 의료기기로 구분됩니다. 일반의약품으로는 노스카나(동아제약), 콘투락투벡스(멀츠), 벤트락스(태극제약) 등이 있고 의료기기로는 더마틱스울트라(메나리니)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여고생 돌풍이 한바탕 휩쓸었다. 당시 학산여고 3학년이던 최혜진(21·롯데)은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과 보그너MBN여자오픈을 따내며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최혜진이 31, 32번째 KLPGA투어 아마추어 우승자로 기록된 이후 아마추어의 반란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에는 이예원(17·비봉고2) 마다솜(21·한국체대...
GC녹십자엠에스가 12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엠에스는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등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8개국에 항체진단키트를 수출한다.이번에 수출하는 항체진단키트는 소량의 혈액으로 10분 이내 코로나19 진단을 할 수 있는 면역학적 방식의 제품이다. 신속한 현장진단이 가능해 의료 인프라가 비교적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의 의료 환경에 접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글로벌 백신기업 사노피 파스퇴르가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막구균성 질환 인식 조사를 한 결과 대학생 4명 중 3명이 "들어본 적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사노피 파스퇴르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국내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수막구균성 질환 인지도와 예방 인식에 대해 설문했다. 조사 결과, ‘수막구균성 질환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5%(254명)에 불과했다. 수막구균성 질환을 들어본 적 있다고 답한 254명 중에서도 절반(50%, 127명)은 질환 명만 알뿐 구체적인 정보는 모른다고 답했고, 76%(192명)은 수막구균성 질환 예방백신이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질환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거나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13%(127명)에 그쳤다. 수막구균성 질환은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학교, 기숙사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교육부에서는 대학교 기숙사 입소생을 대상으로 수막구균성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국방부는 2012년부터 신입 훈련병에 수막구균 백신&
힐세리온이 러시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대응목적의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입찰에서 최종 낙찰받았다고 23일 밝혔다.러시아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국가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300대로 계약 규모는 100만달러다. 7월에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러시아는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신청 2년 만에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이 폐렴이다. 이 회사의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는 의료 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폐질환 중증도를 실시간 평가해 조기 진단과 함께 사망률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힐세리온은 이번 러시아 정부 공급뿐만 아니라 유엔프로젝트 조달기구,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여러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긴급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류 대표는 “이번 제품 공급이 코로나19 환자 진료에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널리 사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에 마케팅본부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GC녹십자엠에스가 12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엠에스는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등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8개국을 대상으로 항체진단키트를 수출한다. 이번에 수출하는 항체진단키트는 소량의 혈액으로 10분 이내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면역학적 방식의 제품이다. 신속한 현장진단이 가능해 의료 인프라가 비교적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 의료 환경에 접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7일 3000만달러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계약에 이어 이번 추가 수출까지 6월 한달 간 총 42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확정 지었다. 이는 전년 매출의 50%를 넘는 수치다. 회사 측은 계약에 따른 첫 선적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7월 중 1시간 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를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 수출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음성 진단시약 공장을 100% 가동하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면역진단키트의 신속성과 분자진단키트의 정확성을 모두 갖춘 형광면역 POCT 개발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암학회(AACR)에서 룰론티스가 경쟁약물 페그필그라스팀 대비 호중구감소증의 짧은 발현 기간을 확인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향후 롤론티스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의미있는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들은 환자들이 화학항암요법(항암제 등) 치료를 받은지 24시간 이후에 투여할 수 있었다. 이는 환자들이 호중구감소증 예방치료를 위해 하루 더 입원을 하거나 병원 방문을 한번 더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스펙트럼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화학항암요법을 받은 당일 롤론티스를 투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어서 향후 이 시장의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포스터 발표된 임상은 화학항암요법으로 유도한 호중구감소증(CIN) 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화학항암요법 치료 당일 중 각기 다른 세 시점(2, 5, 24시간) 후에 롤론티스와 페그필그라스팀을 각각 투여했다. 연구 결과, 세 시점 모두에서 롤론티스 투여군의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이 페그필그라스팀 투여군 대비 유의미하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수아 레벨 스펙트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임상 연구는 롤론티스 당일 투여가 CIN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초기 유방암 환자의 화학항암요법 치료 당일 다양한 간격을 두고 롤론티스를 투여해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연구를 최근 시작했다"고 말했다.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임상은 암으로 고통 받는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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