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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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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나보타, 대만서 미간주름 품목허가 획득

    대웅제약이 최근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TFDA)로부터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올 하반기 중 대만 현지에 나보타를 발매할 예정이다. 나보타의 대만 판매는 파트너사 오리엔트 유로파마가 맡는다. 오리엔트 유로파마는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 회사다. 미용·성형 관련 분야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및 강력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어 나보타 발매시 시너지가 기대된다.대만은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미용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다. 대웅제약은 이번 허가를 통해 아시아 미용성형시장에서 나보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보타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태국·필리핀·베트남·인도에서 발매됐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대만은 아시아 지역에서 미용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자, 중국 진출을 대비해 성공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허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23 10:25
  • 동아에스티, 저소득 암 환자에 약제비 지원

    동아에스티(회장 엄대식·왼쪽)는 한국의료지원재단(이사장 유승흠·오른쪽)과 저소득 암 환자 약제비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앞으로 암 환자들을 위한 약제비를 한국의료지원재단에 지원한다. 암 환자들은 주치의를 통해 한국의료지원재단에 약제비 지원을 신청하고,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심사를 거쳐 환자들에게 약제비를 지급한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정부 지원 없이 국민과 기업이 기부한 후원금으로 의료 지원사업을 펼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질병에 이어 경제적 부담까지 져야 하는 암 환자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후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22 18:05
  • 국제약품, 디쿠아이점안액 출시

    국제약품이 안구 내 윤활 역할을 하는 뮤신과 눈물 분비를 증가시켜 주는 새로운 기전의 디쿠아이점안액을 발매했다고 22일 밝혔다.디쿠아이점안액은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1회용으로 기존의 안구 건조증 환자에게 많이 쓰이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와 병용시 안구의 눈물막 파괴시간과 건성안 증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특징이 있다.또한 6개월 이상 장기간 점안시에도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구 건조증 증상을 호전시킬 뿐만 아니라 보존제 성분을 함유하지 않았다.국제약품 관계자는 "기존 시판 중인 안구건조증 관련 제품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적극적 영업활동으로 매출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22 14:35
  • 동국제약, 아주대 약대와 공동연구 국책과제 선정

    동국제약은 아주대 약대와의 공동연구가 산업통상부 주관 2020년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바이오의약품 비강 및 구강 점막용 고효율 약물 전달체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비침습 구강점막 전달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과제다. 이번 과제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의 구강점막 전달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할 계획이며 5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32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아주대는 바이오 의약품에 지방산을 붙이는 기술을 적용해 그동안 시도된 바 없는 점막투과성을 개선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동국제약은 도출된 물질의 비임상 평가 및 임상을 진행한다. 각자 연구개발 방식으로 구강점막으로 흡수 가능한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해 2024년에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비침습형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면, 기존 주사제형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22 14:23
  • JW중외제약,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 착수

    JW중외제약은 자회사 C&C신약연구소와 차세대 표적항암제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에서 발굴한 STAT3을 표적하는 ST-2286 등 관련 모든 물질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 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2286은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삼중음성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이 적응증이다. C&C신약연구소가 진행한 전임상 시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고형암종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에 뛰어난 효능을 나타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표피성장인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의 한 종류다.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JW중외제약은 2023년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목표로 STAT3 표적항암제에 대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STAT3이 종양의 발생과 성장, 전이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다수의 연구에서 알려져 있지만 STAT3 표적항암제 개발은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없다"며 "ST-2286이 다양한 세포주와 동물모델에서 단독, 병용요법 모두 뛰어난 항암효과가 확인된 만큼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신약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22 09:59
  • 종근당, 미국 암학회서 항암 이중항체 연구결과 발표

    종근당이 오는 22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전임상 연구는 CKD-702의 항암 효과와 작용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에서 CKD-702 단독요법으로 진행됐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기존에 사용되던 c-Met, EGFR 표적항암제(타이로신키나제 억제제)에 내성이 생긴 동물모델에서도 항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CKD-702는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위암, 대장암, 간암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항체는 승인된 약물이 전 세계에서 단 한 개밖에 없어 CKD-702의 전임상 결과가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며 "향후 미충족수요가 높은 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국내·외 임상에 박차를 가해 CKD-702를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22 09:59
  • [박상익의 건강노트] 코로나 치료에도 한몫한 스테로이드, 통증 바로 잡지만 맹신은 금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을 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임상시험에서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덱사메타손이 중증 환자 사망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2000명에게 소량의 덱사메타손을 투여한 뒤 이를 투여하지 않은 4000명과 비교한 것인데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40%에서 28%로,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5%에서 20%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이 소식에 세계 의료계에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반겼습니다. 덱사메타손은 개발된 지 오래돼 세계 각국에서 생산하고 있어 국내에선 0.75㎎ 한 알 가격이 17~33원일 정도로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경증 환자에게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코로나19로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게 한 가지 옵션이 더해졌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소식입니다.스테로이드는 의료계에서 만병통치약이라고 부를 정도로 흔한 약물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인체 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인데요. 이를 합성해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것이 코르티코스테로이드입니다. 불법 도핑 등에 사용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는 다릅니다.스테로이드는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처럼 염증을 자주 다루는 분야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염증 반응을 억제해 통증을 사라지게 만드는 역할을 합

    2020.06.19 14:34
  • 동화약품, 활명수 판매수익금 대한적십자사에 전달

    동화약품이 2019년 발매된 활명수 122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대현 동화약품 OTC(일반의약품) 총괄사업부 김대현 상무와 김흥권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이 참석했다.이번 판매수익금 기부는 동화약품의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물 부족 국가에 안전한 식수와 위생 환경을 제공하는 취지로 진행됐다.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기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네팔 다일렉 지역의 물과 위생 사업에 지원된다. 식수 공급시설 및 위생시설 건립 확대와 지속적인 위생·시설 관리를 위한 지역주민 대상 보건·위생교육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김 상무는 "유례 없는 감염병 사태로 전 세계적인 위기를 맞은 시기에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활명수의 가치와 정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8 15:36
  • 유유제약,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유유제약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국내사 6곳중 한 곳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2003년 세계 최초로 사스 진단시약을 개발한 것을 비롯 조류인플루엔자, 신종플루, 메르스, 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진단시약을 ...

    2020.06.18 15:35
  • JW홀딩스, 마스크 유통사업 본격화…1억5000만장 공급

    JW홀딩스가 내수·수출을 망라하는 마스크 유통 사업에 나선다.JW홀딩스는 한다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KF94 등급 보건용 마스크를 국내외 시장에 본격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한다헬스케어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KF94 마스크 5000만장을 JW홀딩스에 공급한다. JW홀딩스는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와 국내 B2B 사업부문을 통해 이 마스크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JW홀딩스가 공급 받는 한다헬스케어의 굿매너 황사방역용 마스크(KF94)는 지난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된 제품이다. 경기 양주공장에서 100% 국내산 필터와 부직포로 생산하고 있다. JW홀딩스는 우선 200만장을 유통사 와이제이랩스를 통해 미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JW홀딩스는 한다헬스케어와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공급 계약도 논의 중이다.JW홀딩스 자회사 JW생활건강도 이날 대성글로벌과 계약을 맺고 3중 필터를 적용한 일회용 마스크(덴탈 마스크) 1억장을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공급받기로 했다. JW생활건강은 이번 계약에 앞서 국내 유통업체와 일회용 마스크 2000만장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JW생활건강은 앞으로 등교개학 시작과 함께 찾아온 무더위로 일회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  JW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마스크 시장 공급이 안정화하고 해외 수출 상한선이 10%에서 30%로 확대된 점, 일회용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계약을 체결했다"며 "JW홀딩스의 글로벌 및 B2B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외 마스크 유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8 10:37
  • 위식도역류 국산 신약 케이캡…美FDA서 임상 1상 시험 승인

    에이치케이이노엔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사진)의 임상 1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케이캡은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국산 신약 중 가장 짧은 기간에 연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에이치케이이노엔은 건강한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케이캡의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미국 임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보다 약효가 빠르고 식전 식후 상관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돼 밤 시간 위산 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토대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다.지난해 소화성 궤양용제 세계 시장 규모는 20조원이다. 대부분 PPI 계열 제품이 매출 상위를 차지한다. 이 중 케이캡정이 진출하는 미국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4조원으로, 세계에게 가장 큰 시장이다. 북미지역 인구의 30% 정도가 위식도역류질환으로 병원을 찾는다. 이들 환자의 30~40%는 PPI가 듣지 않는 중증 환자거나 심각한 식도점막 손상 환자다.케이캡은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중남미 국가 등 23개 국가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치료 대상 환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케이캡이 국내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서 새 치료 트렌드를 만든 것처럼 미국에서도 국산 신약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7 17:41
  • 종근당, 췌장염 약으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한다

    종근당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다.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 회사는 중증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원자력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파벨탄의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승인을 요청한 뒤 추후 경증 환자로 임상 범위를 늘릴 계획이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3000여 종의 물질을 대상으로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을 탐색해 왔다. 이 중 나파모스타트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에 비해 사람 폐세포 실험에서 수백 배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나파모스타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효소 ‘TMPRSS2’를 억제한다. 최근 일본 도쿄대 연구팀도 나파모스타트에 대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비슷한 수치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을 세포 수준에서 확인했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나파모스타트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받은 렘데시비르보다 수백 배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여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보인다”며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을 초래한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7 17:40
  • JW중외제약, 코로나 치료물질 특허 출원

    JW중외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시작한다. 항암제로 개발하던 신약 후보물질을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바꿔 동물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포실험 등에서 기존 코로나19 치료제보다 높은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JW중외제약은 항암제 후보물질 CWP291을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개발하기 위해 용도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발표했다. JW중외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CWP291은 암 세포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다. 위암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다.업체는 이 약이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기존에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약을 다른 용도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이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7 17:40
  • 종근당, 파스퇴르연구소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종근당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베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다. 종근당은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파벨탄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한 임상 절차를 활용해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나파벨탄의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승인을 요청한 뒤 추후 경증 환자로 임상 범위를 늘릴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3,000여 종의 물질을 대상으로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을 탐색해왔다. 이 중 나파모스타트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FDA의 긴급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에 비해 사람 폐세포 실험에서 수백 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나파모스타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효소 'TMPRSS2'를 억제한다. 최근 일본 도쿄대학교 연구팀도 나파모스타트에 대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을 세포 수준에서 확인했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나파모스타트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받은 렘데시비르보다 수백 배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여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보인다"며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을 초래한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

    2020.06.17 16:35
  • 미국서 신약 개발 본격화하는 HK이노엔, 케이캡 임상 1상 승인

    에이치케이이노엔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케이캡은 지난해 국내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국산 신약 중 가장 짧은 기간에 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대한민국 30호 신약이다. 미국 임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에이치케이이노엔은 건강한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케이캡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평가를 진행한다.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보다 약효가 빠르고 식전 식후 상관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돼 밤 시간 위산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토대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소화성 궤양용제 세계 시장 규모는 20조원이다. 대부분 PPI계열 제품이 매출 상위를 차지한다. 이중 케이캡정이 진출하는 미국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4조원으로, 세계에게 가장 큰 시장이다. 북미지역 인구의 30% 정도가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병원에 찾는다. 이들 환자의 30~40%는 PPI가 듣지 않는 중증 환자나 심각한 식도점막 손상 환자다.케이캡은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중남미 국가 등 23개 국가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허가 이후에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 등에 대한 임상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적응증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에이치케이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이 국내 시장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서 새로운 치료 트렌드를 만든 것처럼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연구를 통해 대

    2020.06.17 15:21
  • 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진단키트 363억원 수출 계약

    GC녹십자엠에스가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지에 총 3000만 달러(약 363억원)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GC녹십자엠에스의 지난해 진단키트 부문 연간 매출액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6일 밝힌 1725만달러 계약을 포함해 총 3000만 달러 규모의 공급확약서(LOA)와 수출공급계약(SA)을 접수하고 러시아, 싱가폴, 영국, 브라질 등 20여개국을 대상으로 진단키트를 수출한다. 이번에 수출하는 진단키트 제네디아 시리즈는 항체진단키트와 분자진단키트를 확보해 병용 시 검사의 적시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의료 인프라가 갖춰진 선진국부터 의료 접근성이 비교적 낮은 개발도상국까지 다양한 의료환경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첫 선적은 이달 내 개시하며 추가 주문도 논의 중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다음달 POCT 분자진단키트 1종에 대한 추가 수출 허가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GC녹십자엠에스는 총 4종(항체진단키트 2종, 분자진단키트 2종)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축함과 동시에 분자진단과 항체진단 양 축으로 수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분자진단부터 면역진단까지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라인업의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매출 및 이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만성질환 분야 진단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7 10:40
  • JW중외제약, 항암 후보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 도전

    JW중외제약은 자사 항암제 후보물질 'CWP291'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제로 특허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Wnt/β-catenin)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골수종, 위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이 약물 재창출은 전략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CWP291의 GRP78 단백질 차단으로 인한 종양 저해효과를 바탕으로 코로나 19치료제 개발을 검토했다. 지난 3월 국제학술지 감염저널에 따르면 GRP78은 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잠재적 결합 부위로 지목됐다. 이에 CWP291을 투여하면 스파이크 단백질과 GRP78의 상호작용을 방해해 바이러스 감염과 복제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WP291은 최근 수행한 세포실험에서 대조약물보다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CWP291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된 렘데시비르를 비롯해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 등에 비해 약 4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JW중외제약 측은 CWP291의 약물동태(체내 약물농도 변화)와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개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추가 동물 모델 시험에 돌입하는 동시에 임상시험을 위한 국내외 임상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CWP291은 한국과 미국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임상 1상의 약물 용량보다 낮은 농도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CWP291의 약

    2020.06.17 10:40
  • 18일부터 공적마스크 1인당 10장까지 판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 마스크 구매 한도를 18일부터 1주일에 10장으로 늘린다고 16일 밝혔다.지금까지 19세 이상 성인은 1주일에 3장, 2002년 이후 출생자는 5장까지 구입할 수 있다. 최근 마스크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구매 수량을 대폭 늘렸다. 중복 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된다.마스크 생산업자의 공적 출고 비율은 현행 60%에서 50%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보건용 마스크와 비말 차단용 마스크 유통 상황을 봐가며 공적 마스크 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공적 마스크 편입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6 17:39
  • 종근당 벤포벨, 高함량 활성비타민으로 활력 100% 충전

    최근 고함량 활성비타민이 육체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관련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하며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타민 제품을 고를 때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인지, 함량이 충분한지, 활성형 비타민이 맞는지 등을 충분히 살펴보고 선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종근당의 ‘벤포벨’은 활성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9종과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코엔자임Q10, 비타민C, D, E, 아연 등을 복합적으로 함유해 하루 한 알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고함량 기능성 활성비타민 제품이다.벤포벨의 주성분인 벤포티아민은 육체피로와 눈의 피로, 신경통, 근육통 개선에 효과적인 활성형 비타민B1 성분이다. 일반 비타민B1 제제보다 생체 이용률이 높고 복용 시 약효가 빠르게 발현되며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벤포티아민 외에도 비타민B2, B6, B12를 각각 100㎎ 분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구내염,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 1일 1회 복용으로 하루에 필요한 권장량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정제 크기를 줄여 목넘김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6 15:18
  • "블루라이트 유해성 증거 없다"…안전성 입증 나선 LED 마스크

    현대인의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청색광(블루라이트) 안전성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블루라이트는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파란색 계열의 광원이다. 블루라이트는 눈의 피로도 증가와 안구건조증, 수면 장애를 유발하고, 장시간 노출되면 시력 감퇴나 각종 눈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블루라이트의 순기능도 있다. 블루라이트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살균 기능이 있어 정수기와 의료 분...

    2020.06.16 15:12
  • R&D 집중한 국제약품 3세 경영인…특허 8개 취득·신약 개발 속도

    올해로 창업 61주년인 국제약품은 지난 1분기에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68억원)보다 23%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제약품의 향상된 실적은 2019년 제약사 최초 마스크 자체 생산시설 완비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국제약품 3세 경영인인 남태훈 대표(사진)는 “수성경영보다 도전을 통한 변화를 추구하며 회사를 글로벌 제약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남 대표는 2017년 취임 이후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다. 8개 특허 취득을 비롯해 안과질환 부문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레바미피드 점안제, 히알루론산 설파살라진 점안제, 녹내장 3제 복합제 등의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합성신약에선 건성 황반변성치료제와 항염증치료제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항염증치료제인 미세소체 프로스타글란딘 E2합성효소-1(mPGES-1) 억제제는 동물 모델 연구에서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대체할 만큼의 효과적인 결과를 얻었다. 약효가 우수한 다수의 선도물질 중 비임상시험을 진행할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있다. 개량신약인 KJCS-005는 개발을 완료해 발매하고 있으며 TFC-003(임상 3상), HCS-001(임상2상), KSR-001(임상 2b/3상) 등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남 대표는 전략적 제휴를 경영 키워드로 삼았다. 취임 전 30개 미만이었던 제휴사를 3배 이상 늘렸다. 그 결과 2021년 대만 항생제 수출을 확정하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점안제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 타겐에프는 베트남 파트너사와 함께 현지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대구·경북 지역에 보건용 마스크 3만 장을 긴급 지원하고 국제약

    2020.06.16 15:11
  • "여름철 탈모 주의보…꽉 끼는 모자는 毒"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 나오면서 탈모 환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평소 모자나 가발로 탈모를 가리던 사람들은 덥고 습한 날씨를 더욱 힘들어해서다. 한여름의 자외선, 과도한 땀과 피지, 여름 물놀이 모두 탈모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다.탈모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날씨와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미 시작된 탈모 증상이 환경적 요인으로 촉진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건강한 두피 및 모발 관리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모발 단백과 멜라닌이 손상돼 모발의 윤기가 사라지고 푸석푸석해지며 두께가 얇아지기 쉽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에 장시간 머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양산이나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다만 딱 맞는 모자는 땀이나 피지로 두피에 세균이 생길 수 있어 통풍이 잘되는 느슨한 모자가 좋다.정진욱 더모헤어플란트미지예피부과의원 원장은 “하루 동안 쌓인 땀과 피지를 씻어내기 위해선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적절하다”며 “자주 머리를 감는 여름에는 샴푸 양을 절반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머리를 말릴 때는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두피까지 완전히 말려야 한다. 지나친 물놀이도 탈모 악화의 주범이다. 바닷물에 포함된 염분과 다양한 불순물은 두피의 수분을 빼앗고 단백질을 변성시켜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물놀이가 끝나는 즉시 충분한 시간을 들여 머리를 감아야 한다.탈모는 초기에 의학적인 치료를 시행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고 발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남성형 탈모는

    2020.06.16 15:11
  • 18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 수량 1인당 10장으로 늘어난다

    현재 1주일에 3장 구입 가능한 공적마스크가 오는 18일부터 10장으로 늘어난다. 이달 30일 종료 예정이던 공적마스크 수급 조치는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공적마스크 수급 관련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1주일에 19세 이상 성인은 3장, 2002년 이후 출생자는 5장까지 구입할 수 있었다. 최근 마스크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구매 수량을 대폭 늘렸다.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된다. 마스크 생산업자의 공적 출고 비율은 현행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보건용 마스크 수출 허용 비율도 10%에서 30%로 늘어난다. 수술용 마스크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국내 공급을 위해 수출이 계속 금지된다.이번 조치는 공적마스크 생산이 안정화된 반면 날씨가 더워지면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와 비말차단용 마스크 유통 상황을 검토하면서 향후 공적마스크 제도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공적마스크 편입도 아직 배제한 것은 아니다"라며 "공적 의무공급량을 50% 이하로 낮춤으로써 민간 시장을 활성화하고 마스크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생산설비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6 15:03
  • 현대약품, 국제학회서 당뇨병 신약 임상 1상 결과 발표

    현대약품이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행사에서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HD-6277(HDNO-1605)'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HD-6277(HDNO-1605)은 현대약품이 지난 2013년 범부처,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자체기술력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신약이다. 현대약품은 2019년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임상 1상 결과 중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단회 또는 반복 투여 결과를 공개한데 이어 이번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HD-6277(HDNO-1605)의 반복 투여에 의한 약동학적 관찰 결과와 함께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현대약품은 'HD-6277(HDNO-1605)'의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치료효과를 탐색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계획을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6 14:09
  • GC녹십자웰빙, 라이넥' 인대 재생 효과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GC녹십자웰빙이 자사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인대 치료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확장판)급 국제학술지 '바이올로지컬 앤 파마수티컬 불레틴'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라이넥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로,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인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진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난해 근감소증 예방 가능성에 이어 라이넥의 또 다른 근골격계 질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인대를 손상시킨 동물실험군에 라이넥을 투여한 결과, 4주 후 손상된 인대에서 염증이 감소했다. 인대 손상 평가지표 또한 정상 인대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킬레스건 유래 섬유아세포에 라이넥을 처리한 결과, 콜라겐 등 인대 재생과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이 대조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연구에 참여한 김범수 인하대학교 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라이넥이 염증 완화 및 손상된 인대 재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통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라이넥이 통증 치료 약물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GC녹십자웰빙은 족저근막염, 테니스 엘보 등 근골격계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라이넥의 후속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6 14:08
  • JW중외제약, 기술수출한 아토피 신약 임상 1상 완료

    JW중외제약은 국내에서 한국인·백인·일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결과보고서(CSR) 작성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JW1601은 2018년 8월 피부질환 치료 시장 글로벌 기업인 덴마크 레오파마에 총 4억200만달러(약 4800억 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 후보물질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항염증 효과 중심인 경쟁 개발제품과는 달리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고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어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2월부터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총 88명의 건강한 한국인과 백인, 일본인을 대상으로 안전성·내약성을 비롯한 약물의 효과, 생체 반응을 평가하는 임상 1상에 돌입해 단회투여와 반복투여 시험을 마쳤다.  임상 결과 최대 내약 용량을 결정하는 ‘용량증량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국인, 코카시안, 일본인 대상 모든 용량군에서 안전성과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또한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유효용량을 확인했다. 레오파마는 JW중외제약이 지난해 8월 단회투여 임상시험 과정에서 도출한 예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FDA에 식이연구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고, 향후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적이 없는 히스타민 H4 수용체 타깃 약

    2020.06.16 14:07
  • 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신약 후보물질 유럽임상 승인

    종근당은 자사가 개발 중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영국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CKD-508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에서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해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을 낮추고,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C)을 높여 주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종근당은 CKD-508의 이상지질 동물 모델을 이용한 약효 평가 실험에서 LDL-C과 LDL-C에 함유되어 있는 아포단백(Apo-B)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HDL-C이 증가하는 우수한 지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CKD-508은 안전성 문제로 개발이 중단됐던 기존 CETP억제제인 아나세트라핍과 토세트라핍과 달리 지방 조직에서 약물이 축적되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종근당은 임상 1상 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지질 개선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현재 60억 달러 규모인 이상지질혈증 세계 시장 규모는 2027년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KD-508은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으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5 15:32
  • 위더스제약 "생동시험 강점 살려 제네릭 강자 될 것"

    “생물학적 생동성 시험을 대행해온 경험이 풍부한 만큼 정부의 약가 정책 변화에 수혜가 기대됩니다.”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사진)는 15일 “국내 제네릭(복제약)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생물학적 생동성 시험은 제네릭이 오리지널 약과 효과가 똑같다는 것을 동물시험 등으로 검증하는 절차다. 제네릭 출시 허가를 받는 데 필수적이다.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등에 생동성 시험은 물론 수탁생산(CMO)까지 해왔다. 전체 매출의 21%가량이 CMO사업에서 발생했다. 텔미사르탄 성분 고혈압약을 판매하는 국내 제약사의 45%가 위더스제약에 생산을 맡겼다. 요실금 및 빈뇨 치료제인 솔리페나신은 위더스제약의 수탁생산 비율이 75%에 이른다.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제네릭 차등 보상 약가 제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제약사가 직접 생동성 시험을 하고, 등록된 원료 의약품을 사용해 원료 입증을 마친 제품만 오리지널 제품 가격의 53.55%를 약가로 받는다. 두 요건 중 하나만 충족하면 45.52%, 모두 갖추지 못하면 38.69%로 약가가 떨어진다. 다음달부터 신제품에 먼저 적용되고 이미 등재된 의약품은 3년 뒤 시행된다. 성 대표는 “생동성 시험 기반을 갖추지 못한 제약사는 약가 하락 위험이 커졌다”고 했다.위더스제약은 지난해 매출의 73%가 자체적으로 생동성 시험을 한 제품에서 나왔다. 이 비율을 90% 수준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1988년 영업사원으로 제약업계에 발을 내디딘 성 대표는 한때 몸담았던 반도우림제약(당시 반도제약)을 인수한 뒤 2004년 위더스제약으로 이름을 바꿨다.위더스제약은 최근 인벤티지랩과 탈모 치료 주사제 C

    2020.06.15 14:58
  • 뇌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치매만 현행 급여 유지

    정부가 한 해 185만 명이 처방받는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기준을 축소하기로 11일 결정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제6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정에 따라 종근당글리아티린 등 콜린알포세레이트 234개 품목은 치매로 인한 효능효과(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 및 자발성 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 및 자발성 저하, 집중력 감소)에 대해서만 요양 급여를 현행과 같이 받을 수 있다. 감정 및 행동변화, 정서불안, 자극과민성, 주위무관심,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을 이유로 처방할 경우 본인부담금 비율이 80%로 상승한다.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는 치매 환자를 중심으로 폭넓게 쓰이는 약물이다. 부작용이 적고 초기 치매 의심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시장 규모가 2016년 1676억원에서 지난해 3525억원으로 성장했다.보건복지부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처방이 느는 데 반해 임상적 근거는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건강보험 급여 재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치매로 처방받은 환자는 전체 처방액의 17% 수준이어서 업계에선 처방액 감소와 함께 노인 환자들의 약값 부담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2020.06.12 16:07
  • [박상익의 건강노트] '침묵의 암살자' C형 간염 조기 진단이 열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다른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춰서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질병이 C형 간염입니다.C형 간염은 국내 암 사망률 2위 간암을 두 번째로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간경변증 및 간암 환자의 10~15%는 C형 간염과 상관이 있습니다. 국내 C형 간염 환자는 3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에 불과합니다. 이는 환자 대부분이 증상을 명확하게 겪지 않아서입니다. 2~10주 동안의 잠복기가 지나도 환자의 60~80%는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6%는 복부 불편감, 피곤함, 기력 감소 등 가벼운 증세라서 바로 C형 간염을 의심하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검진과 치료 모두 저조한 상황입니다.침묵의 암살자 같은 C형 간염이지만 조기 진단에 성공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2014년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DAA)가 개발되면서 1989년 C형 간염이 발견된 지 30년 만에 지구에서 퇴치 가능한 질병이 됐습니다.이전까지는 C형 간염 진단이 내려지면 인터페론 주사제와 먹는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투여했지만 치료 성공률은 5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환자의 80~90%는 발열, 오한, 탈모 등의 부작용까지 겪어야 했지요. 국내에선 2015년부터 DAA제제의 보험 급여가 시작됐고 2018년 9월부턴 모든 C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을 치료하는 약이 나와 ‘C형 간염 8주 치료 시대’가 열렸습니다. 8~12주 동안 하루에 한 번 약을 먹으면 100%에 가까운 성공률로 완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국내 시장에선 애브비의 마비렛이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처방액은 8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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