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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찰 "부천 호텔 화재로 1명 사망…4명 심정지

    경찰 "부천 호텔 화재로 1명 사망…4명 심정지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21:31
  • 이창명, 13세 연하 프로골퍼 박세미와 재혼…"14년 열애"

    개그맨 이창명(54)이 13세 연하 프로골퍼 박세미(41)와 재혼했다.22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창명은 박세미와 14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6월 18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신접살림을 꾸렸다.이창명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내는 초혼이고 저는 재혼"이라며 "게다가 저는 아이까지 있는데 아내는 어리다 보니 마음을 정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14년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말했다.그는 지난 2022년 TV조선(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이혼한 지 14년이 됐다"고 뒤늦게 밝힌 바 있다.이창명은 "제가 방송을 한 8년 쉬게 됐다"며 "그러다 보니 결혼을 얘기할 수 있었던 걸 다 놓쳤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시간이 지나고 장인, 장모님께도 인사드리고 허락받는 시간이 있었고, 아이들도 받아들이는 시간이 있고 안정기를 찾았을 때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이창명은 지난 1992년 '제2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KBS 공채 9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출발 드림팀'의 MC를 맡아 명성을 얻었다. 2017년에 음주운전 혐의를 받았으나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2022년 케이블 채널 다문화 TV '이창명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활동을 재개했다.박세미는 지난 2001년 KLPGA에 입회한 23년차 프로골퍼다. 지난해에는 MBC스포츠플러스·MBC에브리원 '스윙스타 인 사이판' 등에 출연했다.두 사람은 내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21:27
  • [속보] 경기 부천 호텔 화재로 2명 심정지…5명 부상

    한밤에 경기 부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고 5명이 다쳤다.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났다.목격자가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후에도 유사한 신고 20여건이 잇따랐다.이 불로 투숙객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다른 투숙객 등 5명이 다쳤다. 일부 투숙객은 호텔 객실에서 소방대원들이 외부 1층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과 함께 투숙객 구조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소방 당국은 또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소방대원들이 내부 수색을 했을 때 처음 불이 난 8층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금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20:53
  • 보츠와나서 '500g' 다이아몬드 원석 발굴…무려 2492캐럿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굴됐다.캐나다 광산업체 루카라는 21일(현지시간)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쪽으로 약 430㎞ 떨어진 카로웨 광산에서 최근 2492캐럿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채굴했다고 밝혔다. 무게만 498.4g에 달하는 크기다.지금까지 보츠와나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 원석 중 최대로, 전 세계적으로도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3106캐럿짜리 컬리넌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크다.이 원석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2019년 같은 카로웨 광산에서 채굴된 세웰로 다이아몬드(1758캐럿)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었다.루카라는 22일 오후 모퀘에치 에릭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아몬드 원석 공개 행사를 열 계획이다.보츠와나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다이아몬드 생산국 중 하나다. 다이아몬드 생산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20:44
  • 트럼프 피격 후 첫 야외 유세 행보…방탄유리벽 등장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사건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야외 유세에 나섰다.21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 주인 노스캐롤라이나의 애슈버러의 야외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에 등장했다.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이날 유세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무대 앞뒤로 설치된 대형 방탄유리였다.비밀경호국(SS)이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 후 야외연설 현장에 방탄유리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S는 지금껏 현직 대통령일 경우에만 방탄유리로 보호 조치를 취했다.퇴직 대통령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대에 방탄유리가 설치된 것은 지난달 13일 그를 겨냥한 암살 시도 이후 SS의 경호 실패에 대한 비판 때문으로 보인다.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당시 유세에서 SS는 총격범이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총격 때까지 약 20분간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떻게 그 건물 지붕에 사람이 올라갈 수 있나"라며 SS의 실수를 지적하기도 했고, 결국 킴벌리 치틀 전 SS 국장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하기도 했다.이 같은 논란에 휩싸였던 SS는 이날 유세 현장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했다. 주변 건물 지붕 등에는 경호팀 소속 저격수가 배치됐고, 유세 현장 전반을 감시하기 위한 드론이 운용됐다. 테러범의 무인기 공격 등을 막기 위한 방공 시스템도 가동시켰다.이와 함께 SS는 경호 범위 바깥에서 시도될 수 있는 중·장거리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대형 트럭 등을 동원해 차단막을 만들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까지 남은 선거 운

    2024.08.22 20:24
  • '광주 병원 폭발 테러' 70대, 범행동기 묻자 "치과 치료에 불만" [종합]

    광주 도심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를 터뜨린 피의자는 해당 병원에서 받았던 치료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광주 서부경찰서에 22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된 김모(79) 씨는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병원 진료에 불만을 가졌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김 씨는 병원 진료에 불만을 품은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유치장으로 들어갔다.경찰도 이날 김 씨 체포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해당 치과와 김 씨의 관계에 대해 "병원 이용 환자"라고 밝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조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폭발물 상자에 대해서는 "조그마한 종이상자 안에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폭발물이 터진 당시 병원 상황에 대해 "점심시간이었지만 출입문이 (잠기지 않고) 열려 있었다"며 "치과 안에는 병원 관계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의자는 병원 출입문 바로 안쪽에 상자를 두고 범행 후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고 덧붙였다.김 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건물 3층에 있는 치과병원의 입구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에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는다.그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 동기와 폭발물 상자 제조 과정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19:58
  • 진천 배터리 창고서 리튬전지 폭발…40대 공장주 숨져

    22일 오전 8시 35분께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한 산업용 배터리 도매 창고에서 화재와 함께 폭발 사고가 발생해 업체 대표 A(40대)씨가 숨졌다.A씨는 창고에서 불이 나자 지게차로 배터리를 바깥으로 옮기려다 폭발과 함께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창고에 있던 배터리는 스쿠터용 이차전지 리튬 배터리로 추정됐다.소방당국은 인력 41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2시간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이 불로 배터리 도매 창고 1개 동(286.7㎡)이 전소되면서 내부에 있던 배터리 2000개가 불에 탔고, 바로 옆에 있던 플라스틱 필름 창고(988.8㎡)도 일부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소방당국은 A씨가 지게차로 배터리를 옮기는 작업 도중 배터리를 바닥에 떨어뜨리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소방 관계자는 "리튬 전지는 액체 전해질이 분리막에 의해 음극과 양극으로 나뉘어 있는 구조인데, 외부 충격으로 분리막이 훼손되면 액체 전해질이 흐르면서 불이 나거나 폭발할 위험이 높다"면서 "일단 불이 나면 열폭주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신속히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19:50
  • "100세대 각오하라" 험악 낙서…신축 현장서 무슨 일이?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현장 근로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경고성 낙서가 곳곳에서 발견됐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한 아파트의 내부 거실 벽면 아트월 타일과 창문 유리 등 곳곳에서 붉은색의 래커로 쓴 낙서가 전날 현장 근로자에 의해 발견됐다.낙서의 내용은 '100세대 락카칠 할 것다'(100세대 래커칠 할 것이다), '가고하라'(각오하라)와 같은 문구를 비롯해 경고문과 욕설 등이었다. 현재까지 낙서가 된 집은 1세대로 확인됐다.낙서를 발견한 근로자 A씨는 "공사 현장 관리에 불만을 가진 것 같긴 한데 문장을 다 읽어도 정확히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다"라면서 "한국말이 서툰 것을 봐서 외국인 근로자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전했다.해당 아파트 건설사 측은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건설사 관계자는 "차량에 부정주차 금지 스티커를 발급받은 차주의 소행인 것으로 보이는데,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면서 "건설 현장 안에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등록된 차량 외의 출입과 주차를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해당 세대의 망가진 부분은 현재 철거가 이뤄졌으며, 이후 전면 재시공할 예정"이라면서 " 내년 입주하는 세대에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19:35
  • 경찰, '영업 종료' 알렛츠 박성혜 대표 출국금지

    영업 종료를 공지한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의 대표가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9일 알렛츠를 운영하는 인터스텔라의 박성혜 대표에 대해 출국 금지 조처했다.경찰은 박 대표가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 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2의 티메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경찰은 알렛츠의 미정산·환불 지연으로 피해를 본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18:08
  • 'BBQ 내부망 불법 침입' 박현종 前 bhc 회장 2심도 집유

    치킨 프랜차이즈 경쟁사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현종(61) 전 bhc 회장이 2심에서도 징역형에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1부(장찬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박 전 회장이 사내 정보팀장으로부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전달받았을 때 미필적으로나마 불법 취득된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을 것"이라며 "박 전 회장이 bhc와 BBQ 사이의 국제 중재소송 과정에서 유리한 자료를 취득하기 위해 부정한 수단과 방법으로 직접 전산망에 침입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박 전 회장이 혐의를 부인하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고 BBQ 측에도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으로 중재소송에서 부당한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박 전 회장은 2015년 7월 3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 2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로 기소됐다.박 전 회장 측은 재판 과정에서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실제로 접속한 사실도 인정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박 전 회장은 제너시스BBQ에서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13년 제너시스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뒤 bhc로 이직해 회장 자리에 올랐으나 지난해 11월 경영 쇄신을 이유로 해임됐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18:00
  • 34평을 46평으로…아파트 불법 개조한 1층 입주민 '황당'

    경기 용인시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1층 입주자가 주민 공용공간인 필로티를 전용공간으로 불법 확장했다가 적발됐다. 현재 관할 구청으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입주자는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22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에 있는 999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1층에 입주한 A씨는 지난달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다.인접 세대 주민들은 당연히 내부 공사만 하는 것으로 알았으나 알고 보니 A씨는 임의로 아파트 외벽을 뚫어 출입구를 설치하고, 필로티에 벽까지 세워 약 40㎡(12평) 면적의 공용공간을 개인 전용공간으로 둔갑시켰다. 이 공사로 A씨의 34평짜리 아파트는 46평으로 늘었다.해당 필로티 공간은 외부에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나 시설 관리 등을 위한 공용공간인 것으로 전해졌다.송창훈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처음엔 A씨가 복도에 붙박이장만 설치한 걸로 알았는데 담당 공무원이 세대를 방문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필로티를 불법 확장한 사실까지 드러났다"며 "한 달여 전부터 공사를 했고 외벽까지 뚫었다. 인근 세대에선 엄청난 소음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원상복구는 당연한 거고 외벽을 손댄 것에 대해선 안전성 검증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15일 국민신문고와 전화 등으로 약 30여건의 신고를 접수한 기흥구청은 다음날 현장에서 불법 행위를 확인했다. 불법 공사에 대해선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졌으며 A씨는 19일부터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용인시 기흥구 관계자는 "필로티는 공용 공간으로 개인이 쓸 수 없는 공간"이라며 "불법 건축에 대한 사항은 처벌보단 불법행위 치유가 목적이므로,

    2024.08.22 17:48
  • 서울 인사동 8층 건물 화재로 300여명 대피 소동…쓰레기장서 발화

    22일 오후 2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있는 한 건물 쓰레기분리장에서 불이 나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서울 종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인사동길 지상 8층·지하 1층짜리 건물의 1층 쓰레기분리장에서 불이 나 37분 만인 오후 3시 2분께 완전히 꺼졌다.불이 나자 당시 건물 안에 있던 30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17:24
  • "생리공결 시 소변검사 의무화" 논란…서울예대, 열흘 만에 철회

    생리공결을 사용하려면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받은 뒤 서류를 제출하는 것으로 관련 규정을 강화해 논란이 불거진 경기 안산시 서울예술대학교가 열흘 만에 해당 규정을 철회했다.22일 서울예술대학교에 따르면 전날 학교 게시판 공지사항에는 '생리공결 서류제출 강화 철회 및 향후 운영방안 안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대학 측은 안내문에서 "최근 생리공결 사용과 관련해 증빙서류를 강화하고자 하였으나 증빙서류의 의학적 근거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총학생회와 논의를 통해 올해 2학기는 자율적인 개선과 계도기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총학생회가 주도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정노력 캠페인과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2학기 생리공결 사용 현황을 자세히 파악해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추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예대는 지난 12일 생리공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받은 뒤 관련 사항이 기재된 진단서 또는 진료확인서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2024-2학기 생리공결 출석 인정 안내 사항'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켰다.대학 측은 이 공지에서 "2022년 1학기 총학생회의 요청으로 진단서에 더해 진료확인서까지 생리공결의 증빙서류로 허용했으나 이후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2024년 1학기에는 출석 인정 결석의 53.5%가 생리공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리공결 사용을 위해서는 진단서 혹은 진료확인서에 반드시 소변검사를 실시했다는 문구가 기재돼야 한다"고 했다.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련 게시글에 9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누리꾼들은 &q

    2024.08.22 16:48
  • "거짓 처방전"…유아인 '프로포폴 투여' 의사 벌금 4000만원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에게 진료기록 없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여한 의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김택형 판사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의사 A씨에게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는 고용량의 프로포폴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상세한 내역이나 진료기록을 작성하지 않고, 직접 진찰하지도 않은 채 거짓으로 처방전을 작성했다"며 "향정신성의약품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남용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이어 "다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징역형 선고는 다소 가혹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검찰은 올해 1월 A씨를 비롯해 유 씨에게 수면제와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과다 처방한 의사 6명을 재판에 넘겼다.A씨 외 나머지 5명도 1심에서 모두 벌금형 혹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항소한 상태다.유 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내달 3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15:41
  • 냉면 먹으러 갔다가…"아이고 배야" 손님들 줄줄이 '날벼락'

    경남 창원지역 한 냉면 전문점을 다녀간 손님 수십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냉면 전문점은 최초 신고 당일부터 자체적으로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22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창원시내 냉면 전문점을 방문했던 한 손님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지난 16일 오전 행정당국과 창원보건소에 신고했다.이후 이날 현재까지 설사나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6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8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일부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해당 지역 관할 구청은 환자 대부분이 지난 12∼13일 사이 이 냉면 전문점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냉면 전문점 종사자 인체 검체와 식당 내 냉면 육수와 조리기구 등 환경 검체 등을 채취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창원시 관계자는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15:25
  • [속보] 광주 치과병원 부탄가스 폭발 방화 용의자 검거

    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치과병원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폭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다.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치과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방화)로 김모(79) 씨를 긴급체포했다.김 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위치한 치과병원 입구에서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혐의를 받는다.그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놓은 폭발물에 불을 붙이고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김 씨는 현장에서 벗어나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 인근에서 내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그는 자수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15:05
  • '안세영 진상조사위' 잠정 중단…문체부 시정 명령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 발언과 관련한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가 잠정 중단됐다.22일 협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진상조사위 활동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시정명령을 협회에 내렸다.앞서 문체부는 '협회 정관에 따라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진상조사위를 구성하라'고 권고한 바 있는데, 여기서 조치의 수위를 한 층 더 올린 것으로 보인다.협회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조사위 해체나 종료는 아니고 일단 멈춘 것은 사실"이라며 "문체부가 협조를 구할 경우 진상조사위 위원들이 활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문체부는 지난 16일 자료를 내고 "협회 정관은 단체 내 '각종 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에서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진상조사위 구성 절차 위반에 대해 지적했다.문체부는 "협회는 '협회의 장은 그 내용이 경미하거나 또는 긴급하다고 인정할 때는 이를 집행하고 차기 이사회에 이를 보고해 승인받아야 한다'는 예외 조항을 활용했지만, 진상조사위 구성은 결코 경미한 사항이 아니라는 게 문체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안세영 발언과 관련한 진상조사는 향후 문체부 조사단과 대한체육회 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다만 협회는 진상조사위를 통하지 않더라도 안세영과의 면담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상조사위는 이번 주 안세영의 의견을 청취하려 했으나 일정 등의 문제로 조사가 성사되지 않았다.안세영은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닌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2024.08.22 14:58
  • '역도 요정' 박혜정, 올림픽 감독 실수 언급…"나도 놀랐다"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혜정이 용상 3차 시기에 발생했던 코치진의 실수를 언급하며 아쉬움을 전했다.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박혜정은 용상 1, 2차를 성공하고 동메달을 확보한 상황에서 장비를 착용하지 못한 채 경기장에 들어섰던 상황에 대해 전했다.앞서 박혜정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차 123㎏, 2차 127㎏, 3차 131㎏을 차례대로 성공했다. 그는 용상에서도 1차 163㎏, 2차 168㎏을 연이어 성공하며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였다.박혜정이 용상 3차 시기에 173㎏을 신청하자 리원원(중국), 박혜정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던 에밀리 캠벨(영국)이 174㎏을 써냈다. 이에 전용성 감독, 박종화 코치 등 역도 대표팀 코치진은 박혜정의 신청 무게를 더 올릴지 고민하다가 무게 변경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코치진은 3차 시기를 앞두고 대기 중인 박혜정을 다급하게 부르며 "혜정아 바로 들어가", "그냥 들어가"라고 했고 박혜정은 손에 마그네슘 가루도 묻히지 못한 채 플랫폼에 올랐다. 박혜정이 바벨을 잡아 든 순간 남은 시간은 불과 2초였다.제대로 된 호흡을 하지 못하고 급하게 바벨을 들어 올린 박혜정은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바벨을 놓치며 3차 시기를 실패했다. 다행히 캠벨도 3차 시기에 실패하면서 박혜정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혜정은 경기 직후 올림픽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딸 기회가 있었는데 용상 3차 시기가 조금 많이 아쉬웠다"며 "시합 끝나고 화가 많이 났다. 감독님이 미안하

    2024.08.22 14:34
  • 65세 이상 평균 연금액 65만원…1인 가구 노인 생계급여보다 적게 받아

    2022년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은 월평균 65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인 고령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58만원에 그친다. 이는 1인 가구 생계 급여비보다 적은 수준이다.22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연금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지난해부터 총 11종의 공·사적 연금 데이터를 연계해, 개인 혹은 가구별 연금 가입·수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주택연금, 퇴직연금 등 여러 연금 가운데 하나라도 받고 있는 사람은 818만2000명으로 전체의 90.4%였다. 처음으로 연금 수령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이들이 한 달에 평균적으로 받는 연금액은 65만원으로 1년 전(60만원)보다 5만원 늘었다. 다만 연금을 받는 고령층을 월평균 연금액 기준으로 줄을 세웠을 때 중간에 위치한 사람의 연금액을 뜻하는 중위액은 41만9000원을 기록했다. 연금을 받는 고령층 가운데 절반은 수령액이 41만9000원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월평균 수령액이 50만원이 안 되는 비율도 60.3%에 달했다.특히 고령층 가운데 1인 가구인 경우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58만원이었다. 1년 전(53만9000원)보다 4만1000원 늘었으나 2022년 기준 1인 가구 생계급여가 58만3444원임을 고려하면 여전히 생계를 꾸려나가기에 부족한 수준이다.2022년 기준 65세 이상 남성의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84만2000원으로 처음으로 80만원을 넘어섰다. 다만 여성의 경우 48만6000원으로 성별 간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공무원들이 모여 있는 세종의 월평균 수급액이 77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2022년 기준 18~59세 인구 가운데 하

    2024.08.22 14:13
  • 광주 치과서 부탄가스 든 정체불명 상자 폭발…방화 의심

    22일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치과병원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건물 3층에 위치한 치과병원 출입구에서 정체불명의 종이 상자가 폭발했다.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치과 병원과 이 건물 4층 한방병원 관계자, 환자 등 90여명이 대피했다.폭발은 연쇄적으로 발생해, 3차례 폭발음과 함께 연기와 불꽃이 일어 병원 내부가 일부 훼손됐다.불은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고, 사제 폭발물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 특공대도 출동했다.폭발한 상자는 방석보다 작은 크기로, 그 안에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이 함께 묶여 있었다.경찰은 누군가 인화물질에 불을 붙인 상자를 병원 출입구 쪽에 두고 간 것으로 추정하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사제 폭발물 가능성도 제기돼 경찰 특공대도 출동해 확인하고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2 13:48
  • "100원 받겠다고…" 일회용컵 쓰레기통 버려지는 이유 [현장+]

    "오가며 보긴 했는데, 뭔지 잘 모르겠네요. 사용하는 사람 본 적도 없어요."21일 정오께 서울 중구 광화문역 인근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만난 4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일회용 컵 회수기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컵을 반납하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100원씩 적립된다는 사실에 박 씨는 "사무실에 모인 컵이 꽤 있을 텐데 한 번 해보겠다"면서도 "100원 준다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받아 가던 30대 정모 씨도 "차라리 텀블러 할인을 100원씩 더 해주는 게 좋겠다"며 "일회용품을 안 쓰게끔 유도해야지 일회용품 반납시키려고 돈도 주고 매장마다 기계까지 설치하는 건 세금 낭비 같다"며 비판했다.지난 6일부터 서울 광화문과 숭례문 일대 '에코존'에서는 일회용 컵 회수 시범사업이 시행됐다. 사용한 일회용 컵을 사업 참여 매장이나 전용 회수기에 반납하면 100원씩 돌려받을 수 있다. 일회용 컵을 따로 모으면 화장지나 섬유 등으로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행된 사업이다. 다만 캠페인 지역 내 시민들과 참여 매장 관계자들은 대부분 이 사업에 회의적이었다.참여 매장 소수, 관리 고충도 이날 점심께부터 약 2시간가량 에코존 구역 내 일회용 컵 회수 참여 매장 5곳을 둘러봤으나 회수기를 사용하는 시민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회수기가 있는 시청역 인근 대형 카페에 상주해 지켜봐도, 컵을 반납하는 시민은 없었다.사업에 참여하는 한 개인 카페 매장 직원은 "아직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그래도 월초보다는 늘

    2024.08.21 21:00
  • 딸아이 모자 주우려다…40대 가장 강에 빠져 참변

    충남 금산군 부리면 무지개다리 인근에서 40대 가장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낮 12시 41분께 "남편이 물에 빠졌는데 안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강에서 40대 A씨를 구조했지만 결국 사망했다.대전에 거주 중인 A씨는 이날 부인과 미취학 자녀 2명을 데리고 무지개다리 인근으로 휴가를 즐기러 왔다가 사고를 당했다.경찰에 따르면 그는 딸아이의 모자가 바람에 날려 강에 떨어지자 이를 주우러 물 속에 들어갔다가 2m 밑 웅덩이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앞서 지난 3일에도 이 일대에서 물놀이하던 50대 부부가 물에 빠져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지만, 아내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금강지류가 흐르는 이 일대는 오토캠핑장, 근린공원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노지 캠핑, 다슬기 채취, 물놀이객들의 방문이 잦은 편이다.경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은 비교적 수심이 얕은 곳으로 알고 있지만, 지난달 집중호우 영향으로 곳곳에 깊은 웅덩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유속도 강해져 입수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1 13:13
  • 정부, '티메프' 피해 구제에 1.6조 투입…대출 등 금융 지원

    정부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을 돕기 위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여행·숙박·항공·상품권 분야에 대한 집단 분쟁조정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는 21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 방안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정산기일이 지난 미정산 금액은 총 8188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 관계자는 "기한이 남은 판매액들까지 모두 합치면 최종 미정산 피해 금액은 1조3000억원 내외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정부는 판매자 피해 구제를 위해 대출과 이자 보전 만기 연장 등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각각 1700억원과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피해 업체 대상 대출을 진행 중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도 3000억원을 투입해 판매자 금융지원에 착수했다.16개 지방자치단체도 1조원 이상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편성, 각 지역 피해 업체에 대한 직접 대출 또는 이차보전을 추진한다. 지난 7일 대책 발표 때보다 3600억원가량 규모가 확대됐다.피해기업의 기존 대출·보증에 대한 만기 연장과 선정산대출 만기 연장 등 지원도 100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정부는 판매자 대상 세정 지원과 고용 지원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난 14일까지 611억원 규모의 부가가치세 환급 확정 건 조기 지급을 완료했다. 최대 9개월의 납기 연장, 세무조사 및 압류·매각 유예 등 지원도 지속된다.고용부는 이번 사태의 여

    2024.08.21 11:28
  •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만든다…"공교육 경쟁력 강화"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지역 대학 등이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를 선보인다.교육부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 1차 대상으로 12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기초지자체가 신청한 1유형에는 강원 춘천, 강원 원주, 경북 구미, 경북 울진 등 4곳이, 광역지자체 단위로 접수한 2유형에는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제주 등 5곳이 각각 선정됐다. 광역지자체 내 복수의 기초지자체가 신청한 3유형에는 경남(진주, 사천, 거제), 전북(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전남(나주, 목포, 무안) 등 3곳이 뽑혔다.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사교육을 경감시키고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 지역별로 최대 7억원을 지원한다.선정된 지역에선 초등학교 67개교, 중학교 32개교, 고등학교 74개교 등 총 173개교에서 사업이 시행된다. 학교에서는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교과 보충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지원, 지역사회 연계 특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 적용을 추진한다.예컨대 춘천은 초3, 중1, 고1 대상으로 예비 교사의 수학 일대일 멘토링, 수학 캠프 등을 통해 '수포자 없는 중점 학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부산은 현직 교원 48명으로 구성된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제작·보급할 예정이다.광주의 경우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 출신 대학생 보조교사 약 350명이 교사와 협력해 정규 교육 과정에 주 2회씩 참여하면서 학습 보조, 상담 등으로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원주, 대구, 울산, 전북 등은 보충학습이 필요

    2024.08.21 10:29
  • "오빠 찾아주세요" 길 잃은 3살 꼬마…경찰 덕에 '눈물의 상봉' [영상]

    "오빠들이랑 놀러 나왔다가 길을 잃었어요. 오빠 좀 찾아주세요."지난달 14일 오후 2시 45분께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의 한 편의점 앞에서 만 3살 A양이 이웃 여성들을 보고 달려오며 눈물을 흘렸다. A양은 큰오빠(11), 작은오빠(8)와 밖으로 놀러 나왔다가 그만 길을 잃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이웃 여성들은 A양을 달래기 위해 편의점으로 데려가 음료수를 사주고, 편의점 직원에게 112 신고를 부탁한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A양과 함께 기다려줬다.잠시 후 이 신고를 받고 편의점으로 출동한 평택경찰서 안중파출소 경찰관 윤진형 경사와 한태희 경위(현 송탄지구대)는 우선 신원 확인을 위해 A양을 파출소로 데려갔다.경찰은 A양의 지문이 등록돼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문 조회를 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지문 등록이 돼 있지 않아 아무런 정보가 나타나지 않았다.A양의 집 주소나 부모 전화번호 등을 알 수 없던 경찰은 A양을 순찰차에 태우고, A양이 처음 길을 잃은 지점으로 되돌아가 순찰을 시작했다.동네 곳곳을 뒤지다 보면, A양의 오빠들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 경찰은 A양의 손을 잡고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재차 순찰차에 타 다른 지점으로 이동해 가며 순찰을 이어갔다.계속된 순찰 과정에서 한 남자아이가 순찰차를 보고 손을 흔들며 뛰어오자 A양은 "어 오빠다"라고 소리쳤다.순찰차 안에서 A양과 오빠 B군, C군 등 삼남매는 헤어진 지 30여분 만에 '눈물의 상봉'을 했다. 큰오빠인 B군은 순찰차 안에서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을 찾았어요"라고 알리고, 놀란 두 동생을 따뜻하게 안아줬다.경찰은 이들 삼남매를 파출소로 데려와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곧이

    2024.08.20 13:11
  • '관측 이래 처음' 서울 한달 연속 열대야…8월 말까지 계속된다

    20일 서울에 사상 처음 '한 달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이달 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21∼22일 비가 오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지만 23일부터 다시 상승해 폭염과 열대야가 월말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7월 21일부터 지난밤(8월 19∼20일)까지 30일째 열대야를 겪고 있다. 관련 기상 관측을 한 이래 서울에서 한 달 연속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열대야 '신기록' 행진은 당분간 계속된다. 인천과 부산도 간밤까지 각각 28일과 26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최장 열대야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으로 인해 남동풍이 불어 들어오면서 서쪽 지역은 오히려 기온이 오르고 있다.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하게 바뀌는 '푄 현상' 때문이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30∼36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매우 무덥겠다.태풍 종다리가 이날 오후 6시께 제주에 최근접한 뒤 점차 세력이 약화해, '열대저압부'로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21∼22일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간다.다만 따뜻한 고기압과 높은 해수온의 영향으로 23일부터 기온이 30∼35도 안팎으로 다시 오를 예정이다. 비 온 뒤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기온까지 오르며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20∼21일 제주와 경상권은 30∼80㎜, 제주 산간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진다. 열대저압부의 경로에 위치한 충남과 수도권

    2024.08.20 12:56
  • 비행 도중 "와인 더 줘"…40분간 난동 부린 40대의 최후

    미국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부린 40대 승객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40분 동안 소란을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이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무원들에게 "와인을 더 달라"며 "왜 술을 주지 않느냐"고 따졌다. 승무원이 앞서 술을 제공한 기록을 보여주자 A씨는 "내가 언제 이렇게 많은 와인을 마셨느냐"며 "누가 서비스했느냐"고 호통쳤다.급기야 A씨는 여객기 내 승무원 업무공간에 들어가 "내가 기내난동을 부렸느냐"며 "그냥 술 한잔 더 달라고 했을 뿐"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A씨는 법정에서도 "승무원들에게 술을 추가로 달라고는 했지만, 갤리에는 들어가지 않았다"며 "여객기 운항을 불가능하게 할 정도의 소란행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법원은 당시 A씨의 행위가 관련법상 소란행위에 해당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승무원과 승객 등 증인들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추가로 와인을 더 요구했고 소란을 피우면서 갤리로 들어갔다'고 비슷한 진술을 했다"며 "다른 승객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승무원들은 착륙 전 안전 점검 등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0 12:40
  • 정부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00% 인상"…환자 과부하 해소

    의료공백 사태 이후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뺑뺑이' 현상이 늘었다는 비판에 정부가 전문의 진찰료 100% 인상 등 응급실 과부하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0일 응급실 진료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정책관은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의 영향으로 일부 응급의료기관에서 일시적으로 진료 제한이 발생했다"며 "다만 이는 전체 응급의료기관 408곳 중 5곳(1.2%)에 해당하는 것으로, 응급실이 완전히 마비된 게 아니라 일부 기능이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일시적으로 운영이 제한된 응급실도 신속히 정상 진료를 개시했거나, 향후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복지부에 따르면 충북대병원과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이며 순천향천안병원과 단국대병원도 9월에 정상화할 예정이다.정 정책관은 "전국 29개 응급의료 권역마다 최소 1곳 이상의 권역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있어 권역 내에 일부 의료기관에 진료 차질이 있더라도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00% 인상아울러 복지부는 응급실 과부하를 해소하고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을 위해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00% 인상, 광역상황실 추가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복지부에 따르면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작년 말 1418명에서 최근 1502명으로 늘었으나 전공의 500여명이 빠져나가면서 진료에 제한이 생겼다.복지부는 최근 응급실 방문 환자의 44%가 경증·비응급 환자인 만큼, 이들을 동네 병·의원으로 분산하면 중증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2024.08.20 12:29
  • 이탈리아서 호화요트 침몰…'영국의 빌 게이츠'와 딸 실종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호화요트가 침몰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에는 '영국의 빌 게이츠'라고 불리는 정보기술(IT) 기업가 마이크 린치(59) 전 오토노미 창업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안사(ANSA)·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시 포르티첼로 인근 해역에서 승객 12명과 승무원 10명이 탑승한 56m 길이의 호화요트가 침몰했다.15명이 구조됐으나 1명이 숨지고 6명은 실종 상태다. 사망자는 선상 요리사인 리카르도 토마스로 파악됐다.영국인 4명과 미국인 2명 등 총 6명이 실종된 가운데 그중에는 마이크 린치 전 오토노미 창업자와 그의 딸 해나(18)가 포함됐다고 외신은 전했다.린치는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내 '영국의 빌 게이츠'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린치의 아내 안젤라 바카레스는 구조됐다.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포르티첼로 연안에는 폭풍우가 몰아닥쳤다. 목격자들은 강한 돌풍으로 인해 요트의 돛대가 부러졌고, 배가 기울면서 순식간에 가라앉았다고 진술했다.팔레르모의 해안 경비대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바람이 매우 강했다. 악천후는 예상됐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부근에 있다가 구조 활동에 나선 배의 선장 카스텐 보너는 "폭풍이 지나간 뒤 바로 뒤에 있던 요트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며 "불과 몇 분 만에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최근 몇 주간 지중해의 기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해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상학자 루카 메르칼리는 "시칠

    2024.08.20 12:12
  • [속보] 여야, 전세사기특별법 합의…국토위 법안소위 통과

    여야, 전세사기특별법 합의…국토위 법안소위 통과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08.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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