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6일 결정된다. 이들은 1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영장 발부 결과는 이르면 당일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전날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구제역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0일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것 등을 빌미로 구제역, 주작 감별사 등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쯔양은 이후 직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강제로 일해야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회적 관심이 쏠린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이른바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이 쯔양을 2차 가해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사이버 레커로 지목된 구제역 등 3명이 검찰에 익명 고발되면서 '쯔양 공갈' 사건 수사가 개시됐으며 쯔양 측도 구제역,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환노위,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도심에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한 호주 여성이 파리 도심에서 5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피해 여성은 올해 25세로 지난 20일 아침 파리 도심 피갈의 한 케밥 가게에서 옷이 부분적으로 찢긴 채 가게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현지 경찰은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불과 며칠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건을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사건이 19일에서 20일 사이 밤에 일어났다"면서 "당시 CCTV 영상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은 용의자를 찾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한편 파리 경찰은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에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장마다 많은 경찰병력을 배치했다. 올림픽 기간에는 매일 3만명의 경찰과 헌병을 파리에 배치해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경찰 측은 개막식 등 중요 행사가 있는 날에는 4만5000명으로 동원 인력을 늘린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주부터는 센강 주변에서 대대적인 무장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시 주변에 여러 개의 보안 구역도 설정했다.2만명 이상의 민간 보안요원과 1만명가량도 군인도 올림픽 기간 테러 방지를 위해 배치된다.프랑스 당국은 치안 관리를 위해 최근 올림픽 관련자 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행정 조사를 진행했으며 올림픽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는 4300여명을 걸러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내에 떨어졌다.대통령경호처는 24일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합참과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 용산 청사 일대에 낙하한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밝혔다.이어 "화생방 대응팀의 조사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으며, 합참과 공조해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우리 군은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을 공중에서 격추할 경우 내용물이 공중에서 흩어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낙하 후 수거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의정 갈등에 대응하기 위한 범의료계 특별위원회로 출범했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결국 운영을 중단한다. 대한의사협회 산하로 운영했던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불참으로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4일 임현택 회장 명의로 낸 '올특위 운영에 관한 의협의 입장'에서 이같이 발표했다.의협은 "지난 20일에 열린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여러 운영위원님이 올특위 운영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집행부에 주셨고, 올특위의 운영 방향은 집행부에 맡기자고 정리해 주셨다"며 "집행부는 전날 상임 이사회에서 논의한 결과 전공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26일로 예정된 토론회 이후 올특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오는 26일에는 올특위가 주도하는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가 예정돼 있다.지난달 20일 의협 산하에 출범한 올특위는 의대 교수, 전공의·의대생, 지역 의사회를 주축으로 의사단체의 통일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의료계 내부에서도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는 올특위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커졌고,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결국 지난 19일 의협에 "올특위를 해체하라"는 공문을 보냈다.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공문에서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들의 불참으로 파행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특위 해체 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
"젊은 친구들이 카메라로 사진 찍는 '손맛'을 어떻게 아나 몰라. 요즘 '디카'(디지털카메라) 사러 오는 친구들은 나보다 기종도 더 잘 알아요. 서로 찍어보면서 고르는 모습 보면 신기하죠."세운상가에서 음향·영상 기기를 취급하는 가게를 운영하는 '신승전자'의 김한기(54) 씨는 이같이 말했다. 전문 촬영 장비를 다루는 이 가게 구석에는 오래된 휴대용 디지털카메라들이 전시돼있다. 대부분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됐던 제품이다. 2016년 카메라 사업을 완전히 접은 삼성의 디지털카메라도 보였다.김 씨는 "우리 가게는 음향 장비, 영상 장비 납품이 주력 사업"이라면서도 "최근에는 '빈티지 카메라 있냐'며 가게를 방문하는 젊은 친구들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동 안 되는 1만원짜리부터 캐논 등 인기 브랜드의 '풀세트(배터리, 메모리 카드, 충전 케이블이 모두 들어있는 구성)'는 20만원대도 있다"고 전했다.이어지는 'Y2K(세기말)' 열풍을 타고 최근 세운상가 중고 카메라 가게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30대가 중고 카메라를 찾아서다. "틱톡 보고" K-디카 사러 온 관광객23일 정오께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2층. 중고 카메라 전문 '종로디지탈'을 운영하는 이규태(65) 씨는 싱가포르인 여행객 세리(24) 씨와 아지(24) 씨를 응대하고 있었다.세리 씨는 "여행 중 틱톡에 한국의 '핫플'(명소)로 떠서 구경 왔다"며 "10만~15만원대의 중고 카메라를 기념품으로 사 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흐릿하고 뿌연 사진이 유행"이라며 "화소수가 낮은 저화질 제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지
고향에 가겠다며 홀로 열차에 탑승한 70대 치매 노인을 경찰이 열차 출발 1분 전에 극적으로 발견한 사연이 전해졌다.23일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남편이 고향에 내려간다며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이에 경찰은 휴대전화 위칫값을 토대로 서울 수서역 SRT 승강장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잠깐 연결된 실종자와의 통화에서 '익산'이라는 말을 들었던 점을 토대로 익산행 열차 탑승장으로 향했고, 실종자가 열차에 이미 탑승했을 거라 판단해 열차에 탔다. 열차가 출발하기 1분 전이었다.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열차가 이미 출발해 실종자 찾기에 난항을 겪을 수 있던 상황. 경찰은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출발 중단 양해를 구하고 열차 내부 수색에 나서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다. 이 같은 사연은 22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실종 신고된 70대 치매 어르신…출발 직전 SRT 세워 발견'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다. 여기에는 실종자가 수서역 내부를 배회하는 모습과, 경찰이 수색 끝에 어르신을 열차에서 데리고 내리는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경찰 측은 "어르신이 치매 증세가 있어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잘 설득해 (열차에서) 모시고 나왔다"며 "열차 내부 수색에 협조해 주신 시민분들 덕분에 어르신이 안전하게 귀가하셨다"고 전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뇌종양이 있는 3살 원생을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보육교사인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월 인천시 미추홀구 모 어린이집에서 뇌종양이 있는 B(3)군 등 원생 2명을 26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감기약을 먹지 않는 B군의 얼굴을 때리고 밀쳐 벽에 부딪히게 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원생 C(2)양을 학대한 정황도 포착했다.다만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관리·감독 소홀 책임이 확인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 "보육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원생 부모의 신고를 받고 어린이집의 4개월 치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의 학대 정황이 확인됐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미국 전현직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의 킴벌리 치틀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에 대해 "중대한 실패였다"고 말했다. 자진 사퇴에 대해선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22일(현지시간)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치틀 국장은 이날 피격 사건을 조사하는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이 비극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사건은 수십 년 사이의 가장 중대한 작전적 실패"라며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을 언급했다.비밀경호국은 총격범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사망)가 사건 발생 직전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총격 때까지 약 20분간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해 경호 실패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다만 치틀은 사건 당일 트럼프 캠프 측이 추가 보안을 요청했으며 비밀경호국이 이를 거부한 적 없다는 사실 등 몇 가지 세부 사항만 밝혔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지 9일밖에 안 됐고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청문회에 참석한 양당 의원들은 치틀의 사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하지만 치틀은 "지금 비밀경호국을 이끌 적임자는 나라고 생각한다"며 사퇴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비밀경호국이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치틀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할 것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앞서 트럼프는 지난 13일 오후 6시15분께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장에서 연설하던 중 날아온 총알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에버랜드가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 인형을 59만원에 판매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이 인형은 중국의 인형 제조업체가 만든 제품이다. 푸바오의 생후 6개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수제인 만큼 품질이 뛰어나다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가격을 두고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도 나온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진 '6개월 푸바오 인형'의 가격은 59만원이다. 무게는 약 3.3㎏이며, 중국의 판다인형 전문 제조업체 '판다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업체는 푸바오의 두상과 등 생김새는 물론 털의 색깔까지 그대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인형 털은 양모를 이용했으며, 털 관리도구도 제품에 함께 포함돼 있다.하지만 이 인형의 가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너무 잘 만들었다", "수제인형이라 질이 다르다", "다음 주에 사러 가겠다"며 호평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가격표에 '0'이 하나 더 붙은 거냐", "너무 비싸다" 등 지나친 가격을 비판하는 반응도 있었다.다만 실제로 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 카페'에 올라온 푸바오 인형 구매 후기에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디테일이 끝내준다", "양모 털을 쓰다듬다 보면 진짜 판다 털을 만지는 느낌"이라는 글도 올라와 있다.앞서 판다팩토리는 지난 4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푸바오 인형 제작과정을 전하면서 "초반 샘플을 강철원 사육사께 드렸는데 귀중한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사육사가 푸바오 인형을 안고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린 바 있다.푸바오는 20
일본에서 주로 고령층 문제로 여겨졌던 고독사가 10∼30대 젊은 층에서 늘어나면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산케이신문은 도쿄도 감찰의무원 자료를 바탕으로 2018∼2020년 도쿄 중심부에 해당하는 23구 내에서 10∼30대 742명이 고독사로 숨졌다고 전했다.고독사에 대한 법률상 정의는 없지만, 감찰의무원은 홀로 거주하는 사람이 자택에서 원인 미상의 사인이나 극단적 선택 등으로 사망하는 것을 고독사로 간주했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고독사 사례는 15∼19세, 20∼29세, 30∼39세로 연령을 구분했을 때 나이가 많아질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2018년부터 3년간 고독사 사망자 수도 해마다 228명, 242명, 272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독사 발견 시기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사망 시점을 기준으로 나흘 이상 흐른 뒤 확인된 사례가 305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의 41%에 해당하는 수치다.매체는 "젊은 층에서도 고독사 위험이 확산하고 있다는 실태가 드러났다"며 "사회와 관계 단절로 생활 능력과 의욕을 잃는 자기 방임 문제가 젊은 층 고독사 증가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늘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이들을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다. 교수들은 "이 자리는 우리 세브란스 (사직) 전공의를 위한 자리"라며 "그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돌아오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용인세브란스 병원 일부 교수들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은 올해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이 시작되는 날이다.비대위는 "정부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병원이 세브란스와 상관없는 이들을 채용한다면 그것은 정부가 병원 근로자를 고용한 것일 뿐"이라며 "현 상황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학풍을 함께할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교수들은 "병원은 내년에 전공의들이 돌아올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 정원을 신청했지만, 이 자리는 세브란스 (사직) 전공의를 위한 자리"라며 "전공의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그들이 당당하고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지원·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또 "전공의 사직 시점을 6월 이후로 하도록 한 것은 사직과 관련한 법적 책임을 병원에 전가하도록 하고, 전공의의 의지를 병원이 무시하도록 강요한 것"이라며 "정부가 병원을 통해 교수와 전공의의 의를 끊게 하고 병원·교수·전공의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부에 "더 이상 꼼수와 헛된 수작을 부리지 말고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모든 것을 되돌리는 책임 있는 선택을 하고 전공의·학
신호 위반 오토바이에 치여 쓰러진 70대 남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4일 임영수(72) 씨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왼쪽 신장과 좌우 안구를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임 씨는 장기 외에도 각막, 뼈, 피부, 인대, 혈관 등을 기증하는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100여명의 환자를 돕게 됐다.임 씨는 지난달 7일 아침 운동을 하던 중 건널목에서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적극적인 치료에도 임 씨는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다.임 씨는 현재는 사라진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에서 오랜 시간 교직원으로 근무했다. 유족에 따르면 임 씨는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늘 안타까워했다. 이에 2014년 기증희망등록을 통해 생명 나눔의 뜻을 밝혔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이뤄주고자 기증을 결정했다.충청남도 연기군에서 5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임 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에 늘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늘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고, 기부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퇴직 후에는 산책과 등산을 좋아했으며 교회 장로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늘 앞장섰다.임 씨의 아들 임재범 씨는 "아버지, 가정적이고 자상한 아버지로 인해서 가족 모두 행복했어요"라며 "앞으로 아버지의 모습을 본받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도록 할게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약국에서 약 살 때 조금씩 가져가 수거를 부탁드리긴 하는데 눈치 보이죠. 집에 처치 곤란인 약들이 무더기로 쌓여있어요. 지난번에 간 약국은 물약은 아예 안 받는다고 하시더라고요."경기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생후 20개월 된 아들을 키우다 보니 집에 폐의약품이 너무 많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요즘에는 폐의약품을 안 받는 약국도 많다"며 "약국 말고는 달리 방법을 몰라 집에 쌓아두다가, 최근에서야 주민센터에 버려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 있는 집은 순식간에 폐의약품이 쌓인다. 편리하게 폐의약품을 버릴 방법이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각종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가운데, 폐기물 중에서도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약국에 폐의약품을 가져갔더니 수거를 거부했다"는 시민의 후기까지 올라오면서 폐의약품 수거 기준을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시민들이 흔히 약을 버리러 향하는 곳은 약국이다. 하지만 요즘 일부 약국에서는 폐의약품 수거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다. 약국이 폐의약품 수거를 거부하고, 보건소나 주민센터로 안내해서다.약국도 애로사항은 있다. 약국이 폐의약품을 보관하고 있으면 지자체에서 이를 수거한 뒤 소각해야 하는데, 지자체서 약국에 찾아오지 않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실제로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다. 이러한 수거 갈등으로 2021년 서울시 약사회는 서울시에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적도 있
태국에서 82세 할머니가 전기설비를 고치다 감전된 60대 수리공을 극적으로 구조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할머니가 감전사고 대처 요령을 알게 된 경로는 다름 아닌 유튜브 영상이었다. 이에 감전 시 대처법을 숙지해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마철에는 누전 등 관련 전기 사고가 더욱 쉽게 발생할 수 있어서다.1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태국 동부 촌부리주의 한 가정집에서 60대 전기 수리공이 전기설비를 고치다 감전됐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수리공이 설비를 만지다가, 돌연 몸을 떨며 경련을 일으키더니 의식을 잃었다.이 모습을 포착한 할머니가 곧장 수리공에게 달려가 발목에 밧줄을 감은 후 잡아당겼다. 이어 수리공을 바닥으로 눕히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할머니의 침착한 대처 덕에 수리공은 1분 뒤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만일 할머니가 감전당한 전기 수리공을 직접 손으로 잡아당겼다면 함께 감전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할머니는 사전에 유튜브를 통해 감전사고 대처법을 알고 있던 터라 안전하게 수리공을 구조했다. 전기 수리공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기 수리공은 실수로 전류가 통하고 있던 금속 물받이 통을 만졌다가 감전당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감전사고는 주로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나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장마철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방심할 수 없다. 냉방용품으로 전기 사용량 자체가 많은 데다, 전선 피복에 습기가 침투하는 등 누전 사고도 잦기 때문이다.지난 1월 공개된 행정안전부 '2022
남자 골프 프로 선발전에서 프로골퍼인 동생이 프로지망생인 형 대신 출전한 사실이 발각됐다. 대리 출전한 동생은 프로자격을 박탈당했다.19일 온라인 미디어 비즈체크에 따르면 KPGA 사무국은 지난해 8월 한 지방 골프장에서 열린 2차 프로 선발전에서 C모 투어프로가 아마추어인 친형을 대리해 출전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형제 사이라서 사진과 얼굴이 비슷한데다, 햇볕이 강하다며 얼굴을 큰 마스크로 가린 탓에 대회 초반에는 진행요원들이 대리 출전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회에 함께 참가했던 응시자들의 항의와 제보 등으로 대리응시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KPGA 사무국은 상벌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고의성이 짙은 대리 출전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올해 4월 열린 상벌위원회에서는 동생인 C모 투어프로의 자격을 박탈하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 지난 5월 27일 열린 KPGA 이사회에서 이 징계가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에 응시했던 형도 테스트 합격순위 안에 들었으나 불합격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한 프로골퍼는 "남녀 프로골퍼들이 점수를 잘못 적고, 플레이한 골프공을 속이거나 비신사적인 행위를 해 출전정지 등 징계를 당하는 경우는 가끔 있어도 이처럼 대리 출전을 해 징계당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진단했다.KPGA 사무국은 매체에 "징계 확정에 대해 일정 기간 내 징계 해당자가 항소할 수 있으며 민사소송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절차를 마무리하기 전으로 명예훼손 가능성 때문에 징계 해당자에 대한 신원과 징계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의 한 식당이 "한국인은 거절한다"는 경고를 내걸어 논란이 불거졌다.일본 도쿄 신주쿠 오쿠보에 위치한 한 이탈리안 식당은 지난 5일 엑스(X·옛 트위터) 공식계정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사진에는 이 식당의 창문에 흰 마카로 긴 글이 적힌 모습이 담겨있다. 여기에는 일본어로 "요즘 다양성과 관용을 많이 말하고 있지만, 싫어하는 생각을 하면서 일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한국인과 중국인은 거절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식당이 있는 오쿠보 지역은 코리아타운이 있을 정도로 재일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한국인 외에도 외국인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식당은 한국인 등 외국인이 많은 곳에서 이들을 거부하겠다는 공지를 내건 격이다. 이에 해당 게시물은 크게 논란이 돼, 게재된 지 2주 만인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784만회 이상 조회됐다.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중국·한국인 외의 외국인도 많은데, 그들은 괜찮다. 뭐가 다를까? 역시 매너 수준인가?", "가게도 손님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등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러 흡연구역에 들어가 담배 싫다고 외치는 격인 입지 조건", "일본어로만 쓴 게 웃기다", "일본인 손님도 줄어들 듯" 등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앞서 지난 2월에도 일본의 한 호텔이 일본어와 전통 풍습을 모른다는 이유로 한국인 여행객의 입실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호텔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손님을 거절하지 않고 숙박시설을 제공해야 했다. 직원 교육이 부족해 부적절한 응대를 했다"며 사과했다. 김영리 한
버튼을 누르면 수초 내로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는 '안락사 캡슐'이 스위스에서 곧 사용될 전망이다.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안락사 비영리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The Last Resort)는 수개월 내에 스위스에서 안락사 캡슐 '사르코'(Sarco)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19년 처음 공개된 사르코는 내부의 산소를 질소로 대체해 저산소증으로 인한 사망을 유발하는 기기다. 단체는 "스위스에서는 조력 자살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고 말했다.죽음을 원하는 이들은 먼저 의사에게 정신 능력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주요한 법적 요건이다. 이후 보라색 캡슐에 들어가 뚜껑을 닫으면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이후 "사망에 이르고 싶다면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음성이 재생된다. 버튼을 누르면 30초 이내에 공기 중 산소량이 21%에서 0.05%로 급감한다.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꿀 수는 없다. 버튼을 누르면 되돌릴 방법이 없어서다.사르코 발명가 필립 니슈케 박사는 "극히 낮은 수준의 산소를 두 번 호흡하면 의식을 잃기 전에 방향 감각을 잃고 조정력이 떨어지며 약간 행복감을 느끼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식이 없는 상태가 5분 정도 유지되다가 사망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스위스는 연명 치료 중단을 의미하는 존엄사는 물론, 불치병 환자에게 약물을 투입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의사 조력 자살(안락사)을 허용하고 있다.다만 이 캡슐의 사용은 스위스에서도 조력사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주는 사르코 사용을 금지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집중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이 재조명받고 있다. 국내에 1개뿐인 대심도 빗물터널인데 이 시설 덕에 양천구에서는 완공 시점인 2020년 이후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2022년 수해가 발생했던 강남역과 광화문 일대, 도림천에도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입찰이 늦어지면서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대심도 빗물터널이란 지름 10m, 길이 4.7km에 달하는 대형 빗물저류시설이다. 폭우가 발생했을 때 주변 지역 배수구로 모이는 빗물을 빠르게 이곳에 가둔다. 비가 내릴 때는 물을 저장하다가 비가 그치면 펌프를 이용해 인근 하천으로 배출한다. 국내에는 신월동에 있는 시설이 유일하다.겉보기에는 일반 지하터널 같지만, 장마철에는 거대한 '물탱크' 역할을 하는 셈. 신월동 대심도 빗물터널은 3개의 유입 수직구를 통해 양천구 신월동,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 내린 빗물을 받는다.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를 견디는 수준이다. 최대 32만톤까지 저장할 수 있어 침수 예방에 효과적이다.신월동 대심도 빗물터널은 총사업비 1380억원을 들여 2013년 공사를 시작했고, 2020년 5월 완공돼 그해 8월 처음 가동됐다. 양천구는 2010년경 장마로 2000가구 넘게 침수 피해를 입었던 상습 침수 구역인데, 터널 완공 이후 구내에선 더 이상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이에 서울시는 2022년 상습 침수 지역에 대심도 빗물터널 6개를 더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계속되는 고금리와 건설업계 경영난으로 입찰이 미뤄져 아직 착공을 못 한 상황이다.새로 건설될 대심도 빗물터널들은
18일 오전 9시께 광주 북구 문화대교에서 승용차를 몰던 50대 남성 A씨가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단독사고를 냈다.사고 직후 하차한 A씨는 돌연 19m 높이의 교량 아래로 뛰어내렸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당시 A씨는 무면허 운전이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고용24, 워크넷, 고용보험 등을 비롯한 정부의 고용취업 사이트가 18일 오전 한때 일제히 '먹통'이 됐다가 현재 복구됐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부터 이들 사이트와 앱, 업무처리 시스템에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노동부는 "고용24에서 사용 중인 데이터베이스 2대 중 1대에 멈춤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멈추지 않은 나머지 1대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며 "오전 11시 57분부터 모든 시스템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이들 시스템은 충북 음성에 있는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날 중부지방 집중호우와는 무관한 장애라고 노동부는 전했다.오전 2시간 반가량 멈췄던 사이트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고용취업 통합사이트 '고용24'를 비롯해 구인구직 사이트 '워크넷', 실업급여 등을 처리하는 '고용보험' 등이다.노동부는 실업급여와 관련해 고용센터에 방문한 민원인에 대해선 수기로 접수해 전산 복구 후 처리하고, 필요한 경우엔 실업인정일을 하루 연기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노동부와 고용정보원은 "이날 발생한 데이터베이스 멈춤 현상에 대한 정밀한 원인 분석을 실시해 향후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해 11월엔 공무원 전용 행정 전산망이 사흘간 멈춰서고,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에도 장애가 발생하며 초유의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이후 정부는 지난 1월 말 24시간 통합 모니터링과 운영방식 개편 등을 포함한 디지털행정서비스 대책을 발표했으나 이후에도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한동훈, '공소 취소 부탁' 발언 사과…"신중하지 못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정부가 수련병원의 결원 제출 시한이 지났는데도 복귀한 전공의들이 많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의료공백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17일 자로 수련병원별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돼 집계·검토 중"이라며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전공의가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의료계 등에 따르면 각 수련병원은 결원 확정 마감 직전까지 전공의들의 복귀를 설득했으나, 대다수가 뚜렷한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전공의 1만3000여명 중 1만명 이상이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에 사직 처리를 하면서 (그 규모를) 제출 안 한 기관이 있는 걸로 확인했다"며 "이들 병원에 대해서는 전공의 정원 축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고, 감원 규모는 사정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원 규모를 확인한 뒤 7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치면 8월에는 병원별로 필기·실기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9월 1일부터 하반기 수련에 들어간다.조 장관은 "사직한 전공의들은 9월 하반기 수련과정에 복귀한다면 특례를 적용받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며 "각 수련병원도 미복귀 전공의들이 9월에는 다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김 정책관은 "9월 복귀 시 제공하기로
전공의 사직규모 제출 안한 병원, '전공의 정원 감축' 적극 검토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9월모집 때 지역제한 없어…지방 전공의, '빅5'병원 올 수 있어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정부 "미복귀 전공의,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군 입대해야"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당진시 "남원천 제방 붕괴로 인명피해 우려…대피해야"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18일 오전 11시께부터 메신저 카카오톡 일부에서 기능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현재 PC버전 카카오톡 등 일부 이용자에게 카카오 계정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긴급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중 호우에다 카카오톡 일부의 '먹통 사태'가 더해지면서 이용자들의 혼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앞서 지난 5월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잇따라 장애가 발생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긴급 현장점검을 거쳐 카카오에 3개월 내 시정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지난 5월 13일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6분간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의 약 80%가 카카오톡 메시지 발신 지연과 실패로 불편을 겪었다.같은 달 20∼21일에도 이틀 연속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메시지 수·발신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고용24, 워크넷, 고용보험 등을 비롯한 정부의 고용취업 사이트에 오류가 발생해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40분께부터 이들 사이트에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노동부 관계자는 "이중화된 데이터베이스(DB) 중 한 곳의 장비에서 이상이 발생했다"며 "현재 원인을 파악해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접속이 되지 않는 사이트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고용취업 통합사이트 '고용24'와 구인구직 사이트 '워크넷', 실업급여 등을 처리하는 '고용보험', '국민취업지원제도' 사이트 등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영리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