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이후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축구선수 구자철(제주)이 대한축구협회를 옹호하는 취지로 보도된 인터뷰 기사에 "난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18일 구자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사가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게 나왔다"며 "난 기자분들에게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는 전날 일부 스포츠 매체들이 구자철과 인터뷰를 진행한 뒤 "구자철 선수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무작정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미래는 어둡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기사를 지적한 것으로 보여진다.구자철은 "나도 무조건 협회의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가면 솔직히 미래는 없다. 하루빨리 협회 행정이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라는 뜻을 밝혔다.그러면서 "지성이형, 주호형의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며 "그전에도 자주 대화했고 오늘도 연락했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앞서 전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이었던 축구선수 박지성과 박주호, 이영표, 이천수, 이동국, 조원희, 김영광도 KFA의 행정 절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집중호우에 서해안고속도 송악IC 서울 방향 진입 통제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평택시 통복천 범람위험, 저지대 주민 즉시 대피해야"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서울 전역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하천 곳곳에 홍수특보가 발령됐다.18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 10개 하천에 홍수특보가 내려졌다.경기 동두천시 신천과 파주시 문산천은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됐고, 서울 도림천과 목감천, 경기 고양시 공릉천·파주시 임진강·한탄강·포천천·차탄천·조종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홍수주의보는 발령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주의보 경계홍수위(계획홍수량의 50%가 흐를 때의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홍수경보는 경보위험 홍수위(계획홍수량의 70%가 흐를 때의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내려진다.도림천의 경우 계획홍수위는 수위표 기준 4.480m, 해발 기준 16.566m인데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수위표 2.90m, 해발 14.986m)에 도달했다.목감천의 계획홍수위는 수위표 기준 4.370m, 해발 기준 11.737m인데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기준수위(수위표 3.00m, 해발 10.367m)에 도달했다.이들 하천은 출입이 통제됐다. 현재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구리·남양주·하남 제외)에 호우경보, 구리·남양주·하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 협박 사건과 연루된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사무실 간판을 내리고 취재진과의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쯔양 협박과 관련해 다른 유튜버에게 조언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2500만원 거마비', '고(故) 표예림 관련 발언' 등 정의를 표방하던 모습과 달리 부조리한 이면이 공개되며 비판받고 있다.전날 스포츠경향 등에 따르면 카라큘라가 운영하는 '카라큘라 미디어'는 지난 16일 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의 간판을 철거했다. 해당 건물에는 카라큘라와 절친한 사이인 천호성 변호사가 함께 입주해 있었는데, 카라큘라 미디어 간판만 사라진 상황이다.카라큘라는 지난 15일 올린 사과 영상을 끝으로 유튜브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은 유튜버 쯔양이 자신을 협박한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 등을 고소한 날이다. 같은 날 유튜브 코리아가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에 대해 수익 중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앞서 카라큘라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 "두 아들을 걸고 부정한 돈을 받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카라큘라는 이후 자신에 대한 의혹이 녹취록 등으로 추가 폭로된 내용에 관해선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민주평통사무처장 태영호·중기차관 김성섭·국무2차장 남형기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다.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기재위,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당진 침수 피해 다수…시곡교 인근 하천 범람, 대피해야"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정부 "복귀 전공의 명단 유출 의사 등 18명 검찰 송치"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오산시 오산천 인근 주민대피명령…"오산고 등으로 대피"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정부 "대다수 전공의 복귀 안해 유감…의료공백 최소화 만전"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미국 최정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통계청(ONS)은 17일(현지시간) 6월 CPI 상승률이 연 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9%보다 높은 수치다.특히 호텔 가격 상승률이 8.8%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1.7%보다 훨씬 높은 값이다. 6월 서비스 부문 물가 상승률이 5.7%로 예상치(5.6%)를 웃돈 점도 호텔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그러자 스위프트가 지난달 영국 여러 도시에서 펼친 '에라스 투어'가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 나왔다. 산제이 라자 도이체방크 수석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완전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스위프트 효과가 일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AP통신도 이번 CPI 상승률 발표와 관련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국 물가상승률을 올린 가능성 속에 잉글랜드은행(BOE)이 딜레마에 직면하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유럽에서 '에라스 투어' 중인 스위프트는 6월 7일 에든버러를 시작으로 6월 23일 런던까지 영국에서 10차례 공연했으며 8월에 다시 런던에서 공연할 예정이다.6월 CPI 상승률은 BOE의 목표치인 2%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시장 전망보다는 높았기에 금융시장에서는 8월 BOE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관측이 낮아진 상황이다.그러나 스위프트 공연이 영국 물가에 미친 영향을 수치로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6월 11일 ONS가 호텔 가격 데이터 수집을 한 결과 6월 10∼12일에는 스위프트의 공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6월 공연 부문 물가상승률은 7.3%로 5월(7.7%)보다 낮았다.TD증권 전략가들은 스위프트 공연으로 서비스 물가 상승률
아들만 네 명을 둔 개그우먼 정주리(39)가 다섯 번째 자녀를 임신했다고 발표했다.정주리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저에게 새로운 가족이 찾아왔다"며 "(자녀)도경이는 막내가 아니라 넷째였다"고 밝혔다.정주리는 "이번에는 정말 막내가 맞을까"라면서도 "뭐 넷이나 다섯이나. 일곱 식구의 앞날을 축복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임신 4개월 차라며 최근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정주리는 2005년 SBS 공채 8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웃찾사', '무한걸스 시즌2',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2015년 1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 슬하에 2015년생, 2017년생, 2019년생, 2022년생 아들 4명을 두고 있다.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전남 광양시 백운산에서 천종산삼이 24뿌리나 발견됐다.17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광주에 거주하는 21년 차 약초꾼 정모(65) 씨는 최근 백운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24뿌리를 찾아냈다.이 산삼은 50년근 이상으로 성인 2명이 복용할 수 있는 4냥(150g)으로 감정됐다. 감정가는 100년근 천종산삼의 3분의 1 수준인 9800만원이 책정됐다.협회 측에 따르면 정 씨는 약초꾼이 된 이후 처음으로 산삼을 발견하는 행운을 맞았다.이어 협회 측은 "7월은 산삼의 색상이나 형태 등이 빼어나고, 붉은 열매를 맺는 절정기"라며 "값싼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상인들이 판을 치는 만큼 산삼 거래 전 반드시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6월에는 지리산에서 70년근 가족 산삼 17뿌리가 발견돼 화제 된 바 있다. 당시 감정가는 1억3600만원이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태국 방콕 소재 유명 5성급 호텔의 한 객실에서 베트남 국적 남녀 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독살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전날 방콕 도심의 한 최고급 호텔 5층 객실 안에서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베트남계 미국인이며 나머지 4명은 베트남 국적자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해당 호텔을 함께 예약한 일행이지만 각기 다른 층 객실에 머물던 손님이다. 호텔 직원은 이들이 체크아웃 시간을 넘겨서도 나오지 않자 행방을 찾다가 한 방에 모여있는 시신을 발견했다.시신들은 입에 거품을 문 채 숨져 있었으며, 몸싸움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이 마신 음료 컵 주변에는 하얀 가루가 묻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사인 등은 아직 밝혀진 바 없으나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호텔 예약자 명단에 숨진 6명과 함께 포함돼 있던 인물 중 사라진 1명을 용의자로 의심하고 수색 중이다.방콕 도심 한복판 최고급 호텔에서 외국인이 사망한 사건에 관심이 쏠리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도 전날 밤 현장을 방문해 수습에 나섰다. 세타 총리는 "이들이 무엇을 먹었는지 부검을 실시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이 관광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미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사망자 가운데 미국인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가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미국 뉴욕발 항공기에 탑승해 한국으로 향하던 한국인 승객 한명이 기내에서 의식을 잃어 일본 도쿄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48분(현지시간) 뉴욕에서 승객 272명을 태우고 출발한 에어프레미아 YP132편이 일본에 접근하던 중 항공기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었다.간호사 자격을 보유한 객실 승무원과 간호사인 승객 1명이 비상 의료용 약물을 투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는 등 응급 처치에 나섰지만 A씨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이에 에어프레미아는 항로상 가장 가까운 일본 하네다공항에 이날 오전 3시 1분께 착륙해 A씨를 구급대에 인계했다. 그러나 A씨는 도쿄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A씨는 항공기 탑승 시 지병 여부를 알리지 않았으며, 기내에서는 심정지로 이어질 만한 외인이 없었다고 에어프레미아는 설명했다. 일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YP132편은 이날 오전 5시 1분께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해 당초 예정보다 2시간 30분가량 늦어진 오전 7시 2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노인 3명이 초복을 맞아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중태에 빠진 가운데 이들의 위세척액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1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안동병원이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의 한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먹고 쓰러진 60~70대 노인들의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보내 분석한 결과 농약 성분이 확인됐다.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의 유기인제가 검출됐다.당초 식중독을 의심했던 경찰은 수사 방향을 바꿨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용의자 특정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의료진은 국과수에 혈액 표본도 넘겼다.앞서 지난 15일 오후 경북 봉화군의 한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먹은 경로당 회원 41명 중 3명이 당일 심정지, 의식 저하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의 공통된 초기 증상은 호흡 곤란과 침 흘림, 근육 경직이었다.쓰러진 3명은 70~80대 여성으로 이틀째 모두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식당에 늦게 도착해 일행 중 가장 마지막에 식사를 했고 같은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한국에서 유행이래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 인플루언서나 아이돌이 곧잘 먹길래 알게 됐어요."지난 5월, 일본의 한 생활정보 방송에 등장한 일본 여성이 한국식 '그릭 요거트'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이 방송은 한국식 인기 디저트로 그릭 요거트를 꼽으며 "한국식 그릭 요거트는 일본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수분 함유량이 더 적어 식감이 좋다"고 설명했다.방송에 따르면 5월 도쿄 하라주쿠에는 한국식 그릭 요거트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카페도 생겼다. 견과류 등이 들어간 그릭 요거트는 메뉴에 따라 1500~1700엔(약 1만3000~1만4890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해당 방송 진행자는 "최근 오픈한 도쿄 하라주쿠의 한국식 그릭 요거트 가게 앞에는 영업시간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한국식 그릭 요거트가 일본에서 'K-디저트'로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여성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국내 유명 그릭 요거트 카페를 방문하고 인증하는 것이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 인스타그램 계정들은 아오스요거트, 그릭데이 등 서울 시내에 위치한 유명 그릭 요거트 카페들을 '한국 여행 시 가봐야 할 곳'으로 꼽는가 하면, 일본의 패션 매거진에서 한국의 그릭 요거트 가게를 조명하기도 했다.그리스가 본고장인 그릭 요거트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장수식품이다. 오랜 시간 유청을 제거해 일반 요거트보다 질감이 꾸덕한 것이 특징이다.한국식 그릭 요거트는 앞서 2018년께부터 대학가의 소규모 요거트 카페를 중심으로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다. 유청을 최대한 제거해 마치 크림치즈처럼 단단한 제형을 구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첫 공식 일정으로 유럽 출장에 나섰다. 그는 출국에 앞서 "많은 분의 걱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인생 마지막 도전에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지난 13일 공식 선임된 홍 감독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한 출장이다. 홍 감독은 출국 전 공항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 유럽 출장의 목적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대한민국 축구팀을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이 가장 핵심"이라며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나가게 됐다"며 출장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현대 축구의 핵심은 '코치 분업화'다. 얼마나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할지가 제 몫"이라며 "그것 역시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많은 외국인 코치가 한국에 와서 활동했으나 그렇게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다는 생각도 있다"며 "한국인 코치와의 관계 등을 제가 잘 조율해가며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생각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후 통상적으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유럽 출장을 먼저 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코치 후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으나,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귀국 일정과 관련해선 "일주일 정도 예상하나 해외파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면 일정이 늦어질 수
갑작스러운 계단 실족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엄마가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됐다.1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월 19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송경순(59)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좌우 신장, 좌우 폐장(동시 수혜)을 나눠 5명을 살렸다고 밝혔다.지난 3월 5일, 송 씨는 주변 이웃이 식사를 못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식사를 챙겨주러 가던 길에 계단에서 발을 헛디뎠다. 급히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장기기증에 동의한 가족은 송 씨가 어디에선가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경기도 포천에서 3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난 송경순 씨는 가족과 이웃에게 늘 따뜻한 사람이었다. 불우한 아동을 위해 후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데 먼저 나섰다. 주변에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주는 것도 좋아했다. 송 씨의 딸 임은솔 씨는 "엄마,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친구들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잘 지내. 우리 엄마 해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 사랑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슬픔 가운데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증을 결심한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32)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한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법조계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가 조모 경감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조 씨는 지난 1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할 당시 한 변호사에게 황 씨 사건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 씨가 유출한 압수수색 관련 정보가 여러 중간 단계를 거쳐 황 씨 측에 전달됐다고 판단했다.황 씨 측은 브로커로부터 "내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나가니 준비하라", "경찰이 잠시 후 출발해 1시간 뒤 도착할 것" 등 압수수색 일시와 장소에 관한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달 19일 조 씨를 구속해 같은 달 25일 검찰에 송치했다. 조 씨는 수사 정보에 대한 대가로 따로 금품을 받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이와 별개로 황 씨를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11일 불구속기소 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원제 '비벌리힐스, 90210')로 인기를 끈 배우 섀넌 도허티가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도허티의 홍보담당자는 도허티가 암 투병 중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도허티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스타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1995년엔 소피 마르소에 이어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였던 '드봉'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도허티는 2015년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고 2년 뒤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20년 암이 재발해 4기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암이 뇌로 전이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줄곧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암 투병기를 공유해 왔으며, 이달 8일까지도 최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더이상 완치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2년 안에 많은 돈을 벌어 투자하겠다"는 등 미래 계획을 이야기하면서 암 환자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왔다.1971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태어난 도허티는 어린 시절 가족을 따라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한 뒤 10세 때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초원의 집', '헤더스' 등 여러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다 1990년대 LA의 부촌 베벌리힐스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브렌다 월시를 연기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이 드라마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개 시즌에 걸쳐 방영돼 미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지상파 방송을 통해 초기 시즌이 방영돼 인기를 끌었다.그는 10대 때부터 큰 인기를 누리면서 연예 매체의 집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4일(현지시간)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전에 참석해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직접 시상했다.암 투병 후 대외 활동을 자제해 온 왕세자빈이 공식 행사에 등장한 건 지난달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행사 참석 후 한 달 만이다.왕세자빈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딸 샬럿(9) 공주와 함께 남자 단식 결승전이 열린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 도착해 로열박스에 앉았다. 왕세자빈이 로열박스에 들어서자 전 관중이 기립해 박수쳤다. 왕세자빈도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로열박스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전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애거시 등이 함께 자리했다.이날 단식 결승전에선 알카라스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년 연속으로 맞붙었다. 알카라스가 초반 3세트 모두 이기며 다시 한번 조코비치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우승자가 가려지자 왕세자빈은 곧바로 코트에 내려가 두 선수에게 각각 트로피를 전달했다.왕세자빈은 2016년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올잉글랜드클럽 공식 후원 역할을 물려받았다. 이에 해마다 윔블던 대회 남성·여성 단식 우승자에게 직접 시상해 왔다. 다만 올해에는 전날 치러진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는 가지 않았다.왕세자빈은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았으며 3월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이후 대외 업무에는 나서지 않다가 지난달 15일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인 군기 분열식에 참석해 반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은 14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사망한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의 단독 범행이며 대중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FBI는 또 용의자 크룩스가 정신병을 앓았거나 온라인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특정 이념에 연루됐다는 것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암살미수 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하고 있지만 국내테러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FBI 수사팀이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으며 용의자 크룩스는 이전에 FBI의 수사망에 오른 적이 없는 인물이라고 보도했다.수사팀에 따르면 사살된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는 AR-15 계열 소총으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다. 총기는 범죄 현장의 용의자 시체 옆에서 발견됐다.이어 수사관들은 용의자의 차량을 수색하면서 폭발물질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장치도 찾아냈다. 버지니아주의 콴타코에 있는 FBI 연구실에서 추가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수사팀은 밝혔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현지 사법 당국 관계자를 인용, 용의자 크룩스의 차량과 자택에서 폭탄 제조 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다만 당국은 용의자가 왜 암살 시도에 나섰는지 등 범행 동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명부에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일인 지난 2021년 1월 20일 진보 계열 유권자 단체에 15달러(약 2만655원)를 기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앞서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의 베델 파크 요양원에서 영양 보조사로 근무했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납치돼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던 태국에서 이번에는 실종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중국인 남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14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카오솟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태국 경찰은 수도 방콕과 인접한 차층사오주 므앙차층사오 지역의 한 풀밭을 수색, 땅속에 파묻힌 한 여성의 시신을 찾아냈다.경찰은 이 시신이 실종된 38세 중국인 여성 관광객인 것으로 추정하고 DNA 테스트를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로 했다.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실종자 친척에게 몸값 100만위안(약 1억9000만원)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가 걸려 오자 실종자 가족이 태국으로 건너와 주태국 중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망자의 친구도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실종자와 연락이 끊겼다며 경찰에 신고했다.이에 경찰은 방콕 시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 실종자가 지난 1일 방콕 중심가 쇼핑몰에서 한 중국인 남성이 모는 렌터카에 올라탄 것을 확인했다.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이 중국인 남성이 이틀 뒤 오전 2시께 므앙차층사오 지역 한 풀밭에 차를 세우고 트렁크를 열어 가방을 꺼내는 모습도 확인했다.이 남성은 이후 항공편으로 홍콩으로 향한 뒤 지난 4∼6일 마카오에서 실종자의 위챗페이 계정을 이용해 쇼핑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이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중국대사관 등과 협조해 용의자의 송환을 추진하기로 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배우 변우석(32) 경호원이 공항 라운지에서 팬이 아닌 일반인에게 플래시를 비추는 등 '과잉경호'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논란이 일자 해당 경호업체 대표가 사과했다.변우석은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 서머 레터'(SUMMER LETTER)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한 누리꾼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엄마, 아빠랑 여행 가려고 공항 라운지에 앉아 있는데 선재(변우석 드라마 배역 이름)가 들어왔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해당 게시물 속 영상에서 논란이 된 건 변우석의 경호원이 일반인 승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쏜 장면이다. 변우석에게 무리하게 다가가거나 신체접촉을 하는 팬들이 없었는데 경호원들은 변우석을 지켜보던 이들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며 주변 경계에 나섰다.이후 엑스에서는 "이젠 라운지에서도 일반인에게 플래시(손전등)를 쏘냐" "시큐(시큐리티·경비)들 플래시 번쩍거리는 거 짜증 난다", "팬이 있어야 스타도 있는 건데 정도껏 해야 한다", "연예인이 벼슬이냐" 등 날 선 반응이 잇따랐다. 경호원이 플래시를 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200만회 넘게 재생됐다.'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지자, 경호업체 대표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다. 경호업체 대표는 뉴스1 등 매체에 "(과잉 경호를 해야만 했던 상황은) 전혀 없었다.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든 만큼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변우석은 지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 테러를 당한 데 대해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 한다"고도 덧붙였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전 세계 구독자 수 1위 유튜브 채널인 '미스터 비스트'의 유튜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미스터 비스트의 구독자는 최근 3억명을 돌파했다.곽튜브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세계 구독자 1위 채널에 출연하게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프로젝트를 촬영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으로 출국하는 모습과 참여 과정 등이 담겼다.앞서 지난 6월 곽튜브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의 미스터 비스트를 만나고 왔다. (영상은) 7월에 올라온다고 한다. 즐겁게 찍고 왔다"고 밝힌 바 있다.공개된 영상 속 곽튜브는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며 "미스터 비스트가 자신이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초대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담당 유튜브 직원에게 '미국으로 갈 준비를 해드리겠다'며 연락이 왔다"고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미스터 비스트 측은 곽튜브에게 비즈니스 좌석을 제공했다. 곽튜브는 14시간 가까이 걸려 미국 보스턴에 도착했다. 그는 입국심사 일화를 언급하며 "입국심사 중 (심사관이) 왜 왔냐고 해서 '친구 만나러 왔다'고 했다. 친구 이름을 묻길래 '미스터 비스트'라고 했더니 끌려가서 20분간 얘기하고 나왔다"며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었을 것 같다"면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곽튜브는 보스턴에서 다시 2시간가량 비행기를 타고 노스캐롤라이나 롤리-더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현지에는 미스터 비스트 측의 직원이 마중 나와 있었다.곽튜브는 직원에게 일정을 물었지만, 직원은 "내가 정보를 말해줄 수는 없다. 어차피 그 사람(미스터 비스트
14일 오전 10시 3분께 세종시 금남면 성덕리 전동킥보드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2분 만에 진화됐으나 창고 건물과 전동킥보드, 배터리 등이 소실됐다.이 불로 철골조 창고 건물 3개 동 중 1개 동(396㎡), 전동킥보드 약 1000대, 배터리 300개가량이 불에 탔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 당국과 경찰은 소방차 등 장비 23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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