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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만원어치 '먹튀'한 부부…CCTV에 담긴 '기막힌 수법'

    어린 자녀 세 명과 식당을 찾은 부모가 '먹튀(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에서 닭꼬치 전문점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지난 11일 먹튀 피해를 당했다.A씨에 따르면 이날 한 부부가 세 명의 자녀와 함께 식당을 찾았다. 이들 가족은 출입문과 가까운 자리에 앉았고, 총 4만원어치의 음식을 주문해 먹었다.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부모는 식사를 마친 뒤 아이들을 먼저 식당 밖으로 내보냈다. 이어 겉옷과 가방 등 소지품을 챙긴 후 음식값을 내지 않고 자리를 떴다.급기야 이들의 먹튀는 처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번이 두 번째"라며 "첫 번째 먹튀는 그냥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또 먹튀를 한 게 너무 화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수였다면 나중에라도 와서 결제해야 하지 않나. 정말 속상하다"고 푸념했다.무전취식이 상습, 고의적이고 이로 인한 피해 금액이 많을 경우 사기죄가 적용된다.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고의성이 없고 피해 금액이 적을 경우에는 경범죄로 분류된다. 1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태료의 형으로 처분받는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22:40
  • [속보] 이스라엘군 "하마스 수장 신와르 숨졌을 가능성"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제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테러리스트 3명이 사살됐다"며 "군과 신베트(국내 정보기관)는 이 중 한 명이 야히야 신와르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스라엘군은 "현 단계에서는 테러리스트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이다.그는 전쟁 발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가자지구 땅굴에 은신하고 있다는 추정이 제기돼왔다.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에 폭사하자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신와르가 하니예의 후임이 됐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22:06
  • 김재중 "난 입양아, 동방신기 데뷔 후 알았다" 깜짝 고백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38)이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밝혔다. 가수 데뷔 이후 입양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김재중은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3살 때 누나만 8명인 대가족의 막내아들로 입양이 됐다고 밝혔다.김재중은 "어렸을 때는 내가 입양된 사실을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동방신기로 데뷔하고 나서야 알게 됐다. 알고 나서도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들과 나누는 것이 서로 불편했다"고 털어놨다.입양 사실을 알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동방신기 시절 부산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며 "당시 사생팬들의 전화에 시달리고 있었던 때라 받지 않으려 했는데 (이 전화는) 왠지 꼭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촬영 중인데도 불구하고 잠깐 멈춰달라고 부탁한 후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전화를 받자 '재준아, 잘 있었어?'라고 하더라. '재준은 작은 엄마가 부르던 옛 이름인데 누구길래 날 이렇게 부르지?'라고 생각했다"며 "순간 상대방이 누구라고 말을 안 했는데도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전화를 건 사람이 자신의 친부모라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그의 설명에 따르면 데뷔 후 회사에서 포토북을 만들면서 어릴 적 사진이 공개됐는데, 그걸 보고 알아차린 가족이 연락한 것이었다. 이어 "제가 입양됐다는 사실을 가족들은 다 알고 있었지만 저한테만 비밀로 했던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김재중은 "막내 누나와 나는 한 살 터울이지만 실제로는 10개월 차이다. 그런데 동네에 입양 소문이

    2024.10.17 22:05
  • 동급생에 모래 먹인 초등생 부모, 시의원이었다…"머리 숙여 사과"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 학생으로 연루된 경기도 성남시의회 의원이 17일 사과했다.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A 의원은 이날 낸 사과문에서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하며, 시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 된 도리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 제 아이도 피해 학생에게 사과하고 지난 일을 후회하며 뉘우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용서를 구했다.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한 초등학교 6학년 4명이 지난 4~6월 동급생인 B 학생에게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을 수행하겠다며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교육 당국은 신고받고 조사에 나서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했으며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사과와 학급교체 조치를 했다.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했다.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참석한 피해 학생의 부모도 학급교체를 요청해 피해 학생 역시 학급이 교체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의 의사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루진 조치"라고 설명했다.학폭 처분은 서면사과인 1호부터 퇴학인 9호까지 총 9개로 나뉜다. 7호 조치에 해당하는 학급교체 등 6호 이상 처분은 중대한 학교폭력으로 판단 받아 4년 동안 학교생활기록부에 남게 된다.최근 가해 학생 가운데 시의원 자녀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시의회 민주당 의원 일부는 16일 성남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10.17 21:49
  • [속보] ECB, 2연속 금리인하…예금금리 3.50%→3.25%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에 이어 2회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ECB는 17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65%에서 3.40%로, 예금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도 연 3.90%에서 3.65%로 인하했다.ECB는 이들 세 가지 정책금리 가운데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인하하기는 13년 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포인트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다.당초 시장에서는 ECB가 내년 연말까지 분기마다 한 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잡히고 경기 위축 우려는 커지면서 금리인하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이날 발표된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잠정치 1.8%에서 더 낮아졌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통화당국 목표치 2.0%를 밑돌기는 2021년 4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21:19
  • "지역 서점에 한강 책 공급 안했다" 지적에…교보문고 "물량 추가 공급할 것"

    노벨문학상 특수의 온기가 공급망 병목 탓에 지역 서점까지 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교보문고가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교보문고가 한강의 소설책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교보문고는 지역 서점과 경쟁하는 소매업체인 동시에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도서를 공급하는 총판 업체는 웅진북센, 교보문고, 한국출판협동조합 등 3~4곳뿐이다. 지역별로 도서를 공급하는 '공급 총판'들은 다수 있다.서점조합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10일 당일, 교보문고는 서점들이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자사 유통 서비스의 주문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4일 저녁에는 15일부터 한강의 도서 1종당 10부로 제한해 주문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공지를 띄웠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서점조합의 주장에 따르면 교보문고와 거래 중인 지역 서점들 가운데 17일 오전까지 한강의 책을 공급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반면 교보를 제외한 다른 도매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역 서점들은 15일부터 정상적으로 공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점조합은 "교보생명이 국민 교육기업일 뿐만 아니라 업계 3위로 평가받는 대기업인 만큼 횡포를 부리거나 불공정 거래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 굳게 믿었다"며 "그러나 오랜만에 찾아온 출판계 단비에 취한 교보문고는 결국 눈앞의 욕심으로 지역 서점들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교보문고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

    2024.10.17 21:13
  • 50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3만그루 은행나무숲'…어디길래

    50년 넘게 베일에 싸여있던 에버랜드 인근의 은행나무숲이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개방된다.17일 에버랜드는 가을철을 맞아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18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에버랜드는 1970년대부터 놀이공원 인근인 포곡읍 신원리 일대 15만㎡에 은행나무숲을 조성해왔다. 산림녹화를 위해 이곳에 은행나무 약 3만그루를 심고 공개하지 않은 채 자연 그대로 보전해왔다. 지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가 됐다.에버랜드 측은 "최근 들어 산책 코스, 숲속 명상장 등 자연 친화적인 시설을 정비한 이후 기업과 단체에서 잇달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가을 일반 개인에게도 은행나무숲을 시범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프로그램에는 은행나무 군락지에서 진행되는 숲 체험과 인근 호암미술관 예술 체험이 포함돼 있다. 은행나무길을 걷고 나무에 연결된 해먹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체험도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쿠키, 마들렌 등이 담긴 간식 박스가 제공된다.'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은 올해 은행나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되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매주 금~일, 9일간, 하루 3회씩 진행된다. 이용료는 1인당 3만5000원이다. 회차당 최대 3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20:43
  • [속보] 젤렌스키 "北, 1만여명 파병 준비중…일부 이미 러 점령영토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이 총 1만여명의 인력을 러시아에 파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을 모두 합해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총 1만명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일부 장교들은 이미 (러시아에 의해)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됐다"고 말했다.그는 "이는 러시아가 병력 손실이 커서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이고, 러시아 내 동원력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서 다른 국가를 동참시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문제를 미국과 조금 전 EU 정상들과도 논의했으며, '두 번째 국가'가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란도 러시아에 드론, 미사일을 줬지만 공식적으론 인력을 지원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20:32
  • '이나은 논란' 곽튜브, 어떻게 지내나 했더니…깜짝 근황

    유튜버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멤버 간 괴롭힘 의혹 등을 받는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을 빚은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곽튜브는 인스타그램에 유튜버 빠니보틀과 의상을 맞춰 입은 사진을 게재하고 "프랑스 오토바이 여행 중이다. 항상 감사하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그가 공개적으로 SNS 활동을 개시한 것은 논란에 직면했던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해당 글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좋아요'를 눌렀고, 노홍철은 "저 바이크 사주고 싶다. 이렇게 찰떡이라니"라고 댓글을 남겼다.앞서 곽튜브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의 이탈리아 로마 여행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곽튜브는 학교폭력 의혹을 받는 이나은에게 "내가 학폭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져서 너를 차단했다가, (의혹이)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푼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학폭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했었는데 정작 (가해자로)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좀 그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곽튜브가 학폭 가해자를 옹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문을 올려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더욱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후에도 비판이 일자 곽튜브는 "제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했다.당시 교육부는 곽튜브가 등장하는 학폭 예방 공익 광고를 유튜브

    2024.10.17 20:11
  • 신해철 아들 "父 사망 당시 7세…죽음 이해 못해 안 울었다"

    '마왕'으로 불렸던 고(故) 신해철의 자녀들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신해철의 두 자녀 신하연 양과 신동연 군이 출연했다. 진행자 유재석은 "해철이 형님 들어오는 줄 알았다"며 반가움을 표했다.각각 고등학교 3학년, 1학년이라는 하연 양과 동연 군은 "아버지 10주기라 나와보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방송 출연 배경을 밝혔다.하연 양은 아빠와 닮은 외모 덕에 많은 사람이 자신을 알아본다고 말했다. 그는 "팬 분들이 만나면 '신해철은 나의 청춘이었다. 널 만나서 기쁘다'라며 눈물을 짓기도 하신다"면서 신해철의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하연 양은 "아빠랑 늘 같이 잤는데, 큰 소리로 코를 고시지만 옛날이야기도 하고 동화책도 읽어준 상냥한 아빠였다"며 "엄마한테 애교 부리는 모습을 보면 왜 밖에서 그렇게 멋있는 모습으로만 통하는지 모르겠다. 저만 아는 모습이 있다"고 아빠와의 추억을 소개하기도 했다.동원 군은 아버지를 떠나보냈을 때가 7살이었다고 밝혔다. 동원 군은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하는 그 순간이 되게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며 "누나와 어머니가 엄청 우는데 저는 울지 않았다. 7살에는 죽음이라는 걸 몰랐다. 당시 그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어 "아버지 돌아가신 뒤 시간이 흘렀고, 저도 성장하면서 '아빠가 어떤 사람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그리워졌다"며 "인터넷에 검색하고 기사도 읽었지만 한편으로는 억울했다"고 털어놨다. '왜 아빠를 인터넷에 검색해서 알아야 할까', '왜 서로 이야기하면서

    2024.10.17 19:36
  • '흉기 이웃살인' 30대, 참여재판 신청 철회…"혐의 인정"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백모(37)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철회했다.백 씨 측 변호인은 1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살인과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는 인정한다"고 밝혔다.지난달 말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살인 혐의를 포함해 세 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변호인은 "모욕 혐의는 일부 사실관계에 차이가 있어 다음 기일 전까지 인정 여부를 서류로 밝히겠다"고 말했다.백 씨 측은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철회하고, 정신감정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씨는 그간 수사 과정에서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부했었다.백 씨는 지난 7월 29일 밤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날 길이 약 75cm의 흉기를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에게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범행 전날인 7월 28일에는 은평구의 한 카페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다른 손님이 있는 자리에서 피해자를 향해 큰 소리로 욕설해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18:57
  • 분실 카드로 250만원 긁은 범인…붙잡고 보니 '깜짝'

    길거리에서 주운 타인의 신용카드로 술집에서 250만원을 결제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46건이 전과가 있었다.17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카드를 길에서 주워 사용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 등)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0일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도로에서 주운 카드로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술집에서 250여만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지난 16일 광주 북구 용봉동 소재의 한 고시원에서 A씨를 검거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총 46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주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사기·절도 등을 벌였다가, 수배가 내려지자 광주로 도피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는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18:12
  • 한강, 포니정혁신상 시상식 참석…노벨상 발표 후 첫 행보 [전문]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한강 작가가 첫 외부 행사에 참석했다.한 작가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했다.한 작가는 지난 10일 저녁 노벨문학상 발표 뒤 스웨덴 공영방송과 자택에서 잠시 인터뷰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국내 기자회견이나 언론 인터뷰를 모두 고사해왔다.그러나 이날 시상식은 노벨상 발표 전에 이미 결정된 행사였다. 포니정 재단은 지난달 19일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 작가를 선정했다.한 작가는 "지난 일주일이 저에게는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될 거 같다"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써가면서 책 속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아울러 "술을 못 마신다"며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커피를 비롯한 모든 카페인도 끊었습니다. 좋아했던 여행도 이제는 거의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저는,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 걷는 것을 좋아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친구들과 웃음과 농담을 나누는 하루하루를 좋아한다"고 밝혔다.이어 "제 개인적 삶의 고요에 대해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면서 "저의 일상은 이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기를 믿고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내년 상반기에 신작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소설을 완성하는 시점을 예측하면 늘 틀리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를 확정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고도 부연했다.한강이 지난 10일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국내 외부 행사에 참석해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시상

    2024.10.17 17:27
  • 연대 수험생 양심 고백…"다른 고사장 친구에게 문제 보냈다"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시험지가 실수로 일찍 배부된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 전 다른 고사장에 있는 수험생에게 일부 문제의 정보를 휴대전화로 전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연계열 수험생·학부모들의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20대 A씨는 17일 "시험지를 일찍 배부한 고사장에 있던 수험생이 시험 시작 30여분 전인 오후 1시 27분 다른 고사장에 있던 친구 수험생에게 논술 일부 문항에 대한 정보를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A씨는 메시지를 보낸 수험생이 '양심고백'을 했다면서 총 6개 문항 중 일부 문항에 대한 내용이 전달됐다고 전했다.그는 "(메시지 내용이) 문항에 대한 정보이지 문제 내용을 전부 공유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 어떠한 정보라도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유출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자연계열 논술시험에 응시했던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현재 논술시험을 무효로 하는 집단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A씨에 따르면 아직 소송 인원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이날까지 오후 3시께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수험생과 학부모는 약 100명이다.A씨는 "오늘 참여 인원 모집을 마감하고 변호사 선임 계약을 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 중으로 소송을 제기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약 1시간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사고가 벌어졌다.시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계열 시험 문

    2024.10.17 16:55
  • "오세훈처럼 미남도 아닌데 셀카만"…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촉구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연일 비판했다.17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기 말도 아니고 임기 중반에 내부 혼란만 조장하면 그건 보수진영에서는 여적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여적죄란 적국과 합세해 국가에 맞서 성립하는 죄를 이른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비판한 것이다. 홍 시장은 "차별화는 임기 말에나 가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선무당 짓 그만하시고 당정 일체로 이 혼란을 수습하라"면서 "본인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처럼 미남도 아닌데 셀카만 찍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꼬집었다.그는 "윤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과 '맞짱'떠 대통령이 되었다고 본인도 그렇게 따라 하는 모양인데,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도 말했다.홍 시장은 앞서 작성한 또 다른 글에서 한동훈 대표가 '원조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는 "원조 김 여사 라인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여사라인 7인방'을 제거하라는 요구는 참 어이없고 황당한 주장"이라면서 "서울의 소리 녹취록을 들어보면 원조 김 여사 라인은 바로 그대"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한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인적 쇄신이 한남동 7인방에 대한 쇄신 요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16:24
  • 강남서 체포된 지 나흘 만에…압수된 현금 빼돌린 용산서 경찰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어 용산경찰서에서도 경찰이 압수된 현금에 손을 댔다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용산경찰서는 17일 형사과 소속 경찰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담당 사건을 수사하다가 압수한 현금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날 저녁 용산서에서 체포됐으며 직위에서 해제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횡령 액수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앞서 강남서에서는 14일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B 경사가 수억원어치의 압수물을 빼돌려 긴급 체포됐다. B 경사는 수사과에 소속돼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했을 때도 불법 자금으로 압수된 현금 등에 손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5월에도 도박장에서 압수한 현금 3400만원을 약 1년간 14차례에 걸쳐 빼돌린 완도경찰서 소속 경위가 파면된 바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16:00
  • [속보] 대통령실 "겨울 비상진료대책 조만간 발표…고난도·중증 강화"

    대통령실 "겨울 비상진료대책 조만간 발표…고난도·중증 강화"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15:51
  • 대통령실 "내년 의대정원 조정 안돼…2026년 논의는 가능"

    17일 대통령실은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조정은 불가능하나 2026학년도 정원 논의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5학년도 대입전형을 바꾸려면 올해 5월 말까지 해야 하므로 지금 바꾸자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 '법령의 제·개정이나 천재지변, 학과의 구조 개편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입시 전해 5월 말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재논의하자며 제기된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다만 관계자는 "이 조항을 근거로 2026학년도 정원을 바꾸는 것을 논의해 보자는 것은 성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의료계 사태에 따른 비상 진료체계에 대해서는 "겨울철을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시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호흡기 질환자, 심뇌혈관 질환자, 감염병에 대응한 비상 대책을 별도 준비 중이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크게 보면 비상 진료 체계는 먼저 고난도, 중증, 전문 진료를 우선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15:51
  • 행사 참가 위해 이동하다…교통사고 목격 후 현장 뛰어든 소방관

    외부 행사에 참여하려고 이동하던 경북 영덕소방서 소방관들이 교통사고를 목격해 곧바로 인명을 구조했다.17일 영덕소방서에 따르면 영덕소방서 소속 소방관 7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청송군 진보면 월전리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와 승용차 교통사고를 목격했다.이들은 이날 안동소방학교에서 열린 유해화학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사고를 목격한 소방관들은 즉시 차에 갇혀있던 4명을 구출했고,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했다. 구조 대상자 중 3명은 경상,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 "대회 참석 날임에도 구조현장을 발견하고 발 빠르게 구조활동을 한 소방대원의 모습이 큰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15:27
  • 지난해 3661명 고독사…절반이 5060 남성

    사회와 단절된 채 살다가 쓸쓸히 사망하는 '고독사'가 한해 3600여명에 달하고, 이들의 절반 이상은 50∼6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20∼30대는 전체 고독사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은 작았으나 20대 고독사 사망자의 60% 가까이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등 자살 고독사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17일 보건복지부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2년간 고독사 발생 현황과 특징을 조사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독사 예방법에 따르면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을 맞이한 경우를 말한다. 2022년에는 고독사 사망자를 '홀로 사는 사람'에 한정했으나, 지난 2월 혼자 살지 않더라도 사회적 고립상태에서 생활해왔던 사람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됐다.고독사 사망자는 2022년 3559명, 지난해 3661명으로 2021년 3378명 대비 소폭 늘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1인 가구 증가 외에도 고독사 사망자에 대한 법적 정의를 확대한 영향이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광역지자체별로 보면 고독사 사망자는 경기가 9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559명), 부산(287명)이 뒤를 이었다. 인구가 많은 지역과 대체로 일치하는 모습이다.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1146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097명, 40대 502명, 70대 470명 순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지난해 성별이 확인된 고독사 사망자 3632명 중 남성은 3053명(84.1%), 여성은 579명(15.9%)이었다.특히 50∼60대 남성이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이들의 비중은 2022년에도 54.1%에 달하는 등 50∼60대 중장년층 남성의

    2024.10.17 15:12
  • [속보] 韓, '檢 김여사 무혐의'에 "국민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봐야"

    韓, '檢 김여사 무혐의'에 "국민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봐야"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14:44
  • '타이완 넘버원' 증명한 TSMC…3분기 순익 54% 폭증

    인공지능(AI) 붐의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대만 TSMC가 올해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고 14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3253억대만달러(약 1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시장 예상치로 제시한 3000억대만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지난 9일 TSMC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36.5% 증가한 236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233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결과였다.TSMC는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최첨단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업체로, 전 세계적인 AI 지출 급증 추세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7 14:39
  •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20주년인데…야생 곰 57마리 '행방불명'

    야생에 사는 반달가슴곰 가운데 57마리는 현재 위치를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리산 등에 사는 반달가슴곰 89마리 중 위치추적기가 정상적으로 부착돼 작동하는 개체는 32마리에 그친다.나머지 반달가슴곰 가운데 19마리는 위치추적기가 훼손·탈락한 상태다. 38마리는 복원사업으로 야생에 방사된 개체들이 야생에서 낳은 새끼들로, 위치추적기가 부착된 적 없는 개체다. 반달가슴곰 위치추적기는 배터리 수명이 2년 정도에 불과하고 곰이 추적기를 뜯거나 해서 훼손될 수 있기에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지만 교체가 쉽지 않다. 추적기를 교체하려면 곰을 포획해야 하기 때문이다.야생에서 태어난 개체가 증가하는 상황까지 더해져 위치를 알기 어려운 반달가슴곰이 늘어나는 상황도 문제로 지적됐다. 곰이 사고로 죽거나 사고를 일으키는 일이 이어져서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죽은 반달가슴곰은 가운데 11마리가 올무에 걸리는 등 사고로 폐사했다. 반달가슴곰이 피해를 일으켜 보험으로 처리된 건수도 2005년부터 올해까지 588건에 이른다. 보상액은 올해를 제외하고 10억2800여만원(572건)이다.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한반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2004년 러시아에서 도입한 6마리를 지리산에 방생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가 20주년이다.복원사업을 시작할 때 목표는 '최소 존속 개체군'인 50마리 확보가 목표였다. 이미 목표는 초과 달성한 상태다. 학계에서는 지리산 내 적정 개체수를 56~78마리 정도로 보고 있어, 이제는 야생 반달가슴곰이 너무 많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반달가슴곰

    2024.10.17 14:33
  • 갤럭시 협찬 끝나자…공항서 대놓고 아이폰 자랑한 아이돌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휴대전화 협찬이 종료되자 취재진과 팬들이 모인 공항에서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을 보란 듯이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17일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공연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당시 한 멤버가 아이폰을 꺼내든 모습이 포착됐고, 다른 멤버들도 이를 이용해 다른 멤버와 사진을 찍는 장면이 목격됐다. 에어팟 맥스 등 애플 제품을 착용한 멤버도 다수 있었다.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해 5월 데뷔한 6인조 보이 그룹이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KOZ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이들은 최근까지 삼성전자로부터 갤럭시 제품을 협찬받아 사용해왔다.삼성전자와 보이넥스트도어는 갤럭시 제품 협찬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보이넥스트도어의 갤럭시 패션 화보를 진행하는가 하면 12월엔 갤럭시 S23 FE 론칭 행사에 보이넥스트도어와 팬 100여명을 초대했다.4월엔 보이넥스트도어의 음악방송 사전녹화 현장에 '밤하늘의 별처럼 빛날 보이넥스트도어의 앞날을 갤럭시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커피차도 보낸 바 있다.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협찬 계약이 끝나자마자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을 자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점에서 상도덕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누리꾼들은 "삼성 입장에서 불쾌할 것 같다", "삼성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 의도적으로 경쟁사인 애플 제품을 과시한 것 아

    2024.10.17 14:00
  • "돈 주니까 다 되더라"…감방서 라방 켜고 담배 피운 마약범

    태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이 호송차와 유치장에서 라이브방송을 해 논란이 일자, 이를 허용한 이민국 경찰이 처벌받게 됐다.1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청 이민국은 한국인 용의자 A씨가 구금 중 생중계를 할 수 있게 한 이민국 직원 2명을 징계한다고 전날 밝혔다.40대 한국인 남성 A씨는 지난 3일 태국 촌부리 지역에서 체포돼 방콕으로 호송되던 중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했다.그는 유치장에서도 여러 차례 라이브방송을 켰다. 내부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구독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담배를 피우고 함께 구금 중인 외국인과 팔씨름하는 장면도 생중계됐다. 그는 유치장 내 방송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돈을 줄 만큼 줬다. 나한테 돈을 안 받은 경찰이 없다"고 주장했다. 어 방송에서 "살면서 별의별…태국 징역까지 살고"라며 푸념하고, 여성 시청자에게 "남자친구 없으면 만나자" 등의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들은 앞서 14일 JTBC '사건반장' 등에도 소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민국에 따르면 A씨는 마약 밀매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된 상태였다. 태국에서는 비자에 허용된 기간을 373일이나 초과해 불법 체류 중이었다.파타야 법원은 A씨에게 집행유예와 벌금 3천밧(12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A씨는 한국에 송환되기 전 촌부리 방라뭉 경찰서를 거쳐 방콕 이민국 수용소로 이송됐다.이민국은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모든 구금자를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며 "A씨 담당 경찰 2명에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리고 징계위원회가 구성됐다"고 전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

    2024.10.17 13:31
  • [속보] 日이시바, 납북피해자 가족 면담…"북일 정상 솔직한 대화 중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북일 정상 간 대화 의지를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납북 일본인 피해자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 씨의 모친 등 피해자 가족과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났다.이시바 총리는 "정상 간에 대국적인 판단을 갖고 서로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이시바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을 표명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이어 이시바 총리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어떻게든 해결한다는 생각을 정부도 공유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납북 피해자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 의지도 표명했다.이날 면담 자리에서 메구미 씨 모친인 요코타 사키에 씨는 북일 정상회담의 조기 실현을 요청했다. 메구미 씨 남동생인 요코타 다쿠야 씨는 도쿄와 평양에 상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구상에는 "시간만 허비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만 요코타 다쿠야 씨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총리로부터) 강한 해결 의지를 느꼈다"고 전했다.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때 양국 간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일 취임 당일 첫 기자회견에서도 "납북 피해자 문제는 우리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강한 결의를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이시바 내각이 납북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아직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전임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경우 납북 피해자

    2024.10.17 13:00
  • 막내도 '칼퇴'하더니…MZ직장인, 퇴근시간 '19분' 빨라졌다

    최근 5년 사이 직장인의 퇴근 시간대 지하철 탑승 시간이 19분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 52시간제 시행, 코로나19로 인한 회식 감소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KB국민카드는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업무지구 5곳(광화문, 강남, 여의도, 구로, 판교) 직장인의 퇴근 시간대 지하철 승차 시각을 분석한 결과, 2019년에는 평균 오후 6시 47분이던 지하철 탑승 시간이 올해는 오후 6시 28분으로 19분 앞당겨졌다고 16일 밝혔다.이는 5개 업무지구 인근 지하철역에 평일 오전 6∼10시 사이, 월 10회 이상 하차한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수치다. 2019년 1∼8월과 2024년 1∼8월 저녁 퇴근 시간대 이용 시간을 비교했다.5개 업무지구의 오후 5∼6시 사이 지하철 승차 건수 비중은 2019년 13%에서 올해 23%로 10%포인트(p) 증가했다. 오후 6∼7시에 퇴근하는 비중은 45%에서 43%로 2%p 감소했고 오후 7∼8시 사이 비중도 3%p 줄었다.업무지구별로는 구로 21분, 광화문 및 강남 20분, 판교 17분, 여의도는 14분 빨라졌다. 2019년에는 퇴근 시간이 가장 빠른 업무지구는 오후 6시 36분으로 여의도였으나 올해에는 구로 업무지구가 오후 6시 20분으로 퇴근이 가장 빨랐다.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의 퇴근 이후 여가 활동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요가·필라테스, 헬스클럽 등 여가 업종의 1인당 월평균 결제 건수는 2019년 2.1건에서 올해 2.3건으로 0.2건 증가했다. 월평균 이용 금액도 2019년 7만2000원에서 올해 8만6000원으로 1만4000원 늘었다.반면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들의 저녁 시간 먹거리 업종 월 이용 건수는 2019년에 비해 8% 감소했다. 퇴근 후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횟수가

    2024.10.16 10:53
  • "포르쉐 말고 중국 차 탈래" 돌변…'역대급 위기' 처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심각한 어려움에 마주했다는 분석이 나왔다.15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완성차 업체들은 과거 성능과 품질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과 달리 최근 중국 시장 내 매출 급락을 겪고 있다. 전기차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서다.블룸버그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꾸면서, 독일 브랜드 차에서 기술적 측면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광둥에 거주하는 사업가 라이언 쉬의 사례를 들며 "포르쉐 911과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를 소유했던 쉬는 전기차인 포르쉐 타이칸을 구매했다가 낮은 품질의 소프트웨어에 실망해 최근 중국 브랜드 니오(Nio)의 전기차 ET5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쉬는 블룸버그를 통해 "독일 브랜드가 전기차 시대에서 뒤처지고 있으며, 기술적 혁신에서 현지 중국 브랜드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라고 평가했다.또 블룸버그는 이러한 평가가 단순한 개인 경험에 그치지 않고 중국 전역에서 나타나는 변화라고 꼬집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전기차 부문에서는 현지 경쟁업체에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의 중국 시장 내 지난 3분기 매출은 각각 15%, 13%, 30% 감소했다. 특히 포르쉐의 중국 내 판매량 감소는 이 기간 타이칸의 전 세계 판매량을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매체는 포르쉐의 중국 내

    2024.10.15 13:25
  • 합참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종합]

    북한이 15일 경의선ㆍ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북한의 경의선ㆍ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는 남북 육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를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다.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북한은 같은 날 유엔사-북한군 통신선을 통해 보낸 통지문에서 "우리 측은 10월 9일부터 남쪽 국경선 일대에 우리 측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됐던 동·서부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공사에는 다수의 우리 측 인원과 중장비들이 투입될 것이며 폭파 작업도 예정돼 있다"며 "귀측은 필요한 대책을 책임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리 군은 북한이 남북 육로 완전 단절을 선언한 이후 북한군의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 준비 정황을 감시해왔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도로에 가림막을 설치해 놓고 그 뒤에서 도로를 폭파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것이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작년 11월부터 남북 육로 단절을 위해 도로 주변 지

    2024.10.15 12:41
  • [속보] 합참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북한이 15일 경의선ㆍ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4.10.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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