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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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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물 더 달라했다가 '맘충' 취급"…누리꾼도 '갑론을박'

    여러 기본찬 중 하나인 국물을 한 컵 더 달라고 부탁했다가 '맘충', '진상 손님' 소리를 들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내가 맘충이고, 진상 손님이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주 가는 육회, 육사시미 집에 방문했다가 진상 소리를 들었다는 작성자 A씨는 "(해당 가게에 가면) 육회랑 육사시미를 자주 시킨다. 기본 찬으로 소고깃국, 떡볶이, 맛보기 수육 등이 나온다"며 운을 뗐다.그는 "아이가 소고깃국에 밥 말아 먹는 걸 좋아하는데 국이 부족했다. 단품 소고깃국 메뉴는 만원 정도에 국밥처럼 엄청 많이 나와서 한 개 시키긴 부담스럽다"며 "미니 수육하고 떡볶이를 안 주셔도 되니까 국 하나만 더 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니 (업주가) 엄청 정색하면서 안 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저랑 남편, 5살 아이 이렇게 가게에 가면 육회, 육사시미 2접시를 시켜서 10만원 가까이 나온다. 적게 시키는 것이 아니다"라며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넘어갈 생각이었다. 좀 민망해서 더 부탁하진 말고 알겠다고 했다"고 전했다.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쓰레드에서 해당 육회집 업주가 자신에 대해 쓴 글을 봤다고 한다. A씨는 "저를 무슨 '맘충'으로 만들어놨더라"라며 "파는 메뉴인데 더 달라고 한 점, 자기 마음대로 특정 반찬을 빼고 국물을 더 달라고 한 점에 대해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식사하는 곳인데 아이를 데려와서 술을 시키지 않은 점, 아이용 앞접시를 요구한 점 등 이유로 저를 욕하더라"라며 &quo

    2024.11.07 21:52
  • "한국인이 욕하는 덴 이유가 있다"…美 인기 유튜버 '일침'

    구독자 1600만명의 미국 인기 유튜버가 최근 한국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폭행당한 끝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또 다른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비판했다.7일 유튜버 '펭귄즈0'(penguinz0)는 '가장 싫어하는 스트리머가 다시 체포됐다'(Most Hated Streamer Got Arrested Again)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펭귄즈0는 구독자가 1610만명에 달하는 미국의 온라인 이슈 및 게임 유튜버다. 그는 영상에서 조니 소말리가 한국에서 기행을 저지르고, 무례한 행동을 하다 반감을 사게 됐다고 전했다. 또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하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는 사실도 밝혔다. 당시 폭행 영상도 전체 영상 중 일부로 담겼다. 이날 해당 영상은 업로드 16시간 만에 조회수가 200만회에 육박한다.펭귄즈0는 "조니 소말리를 폭행한 사람은 소말리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해 굉장히 무례했으며 사람들이 조니 소말리를 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소말리가 버스에서 북한 음악을 틀거나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재생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위안부 희생자들에 대한 기념비인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춤으로써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펭귄즈0는 "결국 조니 소말리는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마약을 투약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며 "한국은 마약에 대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소말리는 앞서 일본에서도 물의를 빚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펭귄즈0는 "이 사건이 재판에 회부될 경우 아시아 국가에서 조니 소말리의 두 번째 법정 출두가 될 것"이라며 &

    2024.11.07 21:03
  • [속보] 영국, 석 달만에 금리 추가 인하…연 5%→4.75%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5%에서 4.75%로 인하했다.  지난 8월 1일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5.25%에서 5%로 인하한 지 3개월 만의 추가 인하다. 직전 9월 19일 MPC에서는 금리를 5%로 동결했다. 2020년 3월 이후 두 번째 금리 인하다. 그전에는 지난해 8월까지 14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고, 올해 6월까지는 7차례 연속 동결해 16년 만의 최고인 5.25%를 유지했다.위원 8명이 인하 의견을 내고 1명만 동결 의견을 내면서 인하가 결정됐다. 앞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7 대 2를 예상했다.지난달 발표된 9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21년 4월 이후 최저인 연 1.7%까지 떨어지면서 금리 인하론에 힘이 실렸다. 이는 BOE 목표치인 2%를 밑도는 수준이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11.07 21:02
  • 14살 소녀 성폭행하던 중 돌연사 한 40대男…이유 뭐길래

    인도에서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던 40대 남성이 느닷없이 돌연사하는 일이 벌어졌다.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인도 뭄바이의 한 호텔에서 구자라트주에 있는 다이아몬드 공장 매니저인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공장에서 같이 일하던 14살 B양을 사망 당일 호텔 객실에서 성폭행하다 쓰러진 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B양과 그의 어머니, 몸이 불편한 아버지와 실업자 오빠 등을 부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양의 어머니는 딸에게 A씨를 도와 공장에서 일할 것을 강요했다. 결국 B양은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병간호하는 어머니, 실업자 오빠를 대신해 A씨의 공장에서 일했다. 경찰은 "B양의 가족들이 A씨를 신뢰했고 딸과 함께 외출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전했다.A씨는 지난달 29일 B양을 태우고 뭄바이로 떠났다. 그는 호텔에 B양이 자신의 딸이라고 말했고, 방을 체크인할 때는 위조 신분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호텔방에 들어간 A씨는 성 기능 보충제를 먹고 B양을 성폭행하다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놀란 B양은 호텔 직원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에 신고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경찰 고위 관계자는 "A씨가 재정적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며 B양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며 "A씨는 B씨가 누구에게 발설하면 그동안 지원했던 돈도 받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이 소식을 접한 B양의 어머니는 "그가 그런 일을 저지를 줄 몰랐다"며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경찰 고위 관계자는 "사건의 피고인이 숨졌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2024.11.07 20:36
  • "자존심 못 팔아"…日 수출 포기 '독도 쌀과자' 대박 터졌다

    제품 포장지에 그려진 독도 이미지 때문에 일본 수출길이 막혔던 쌀과자 업체가 미국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장성군의 유아용 쌀과자 제조업체 '올바름'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한 유통 매장에 입점했다.이번 수출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한국 상품 도매 전문점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수출 규모는 약 1000만원 상당이지만, 해당 도매점은 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산 상품을 미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물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18년부터 장성 지역 유기농 쌀을 이용해 유아용 과자를 생산하고 있는 올바름은 올초 '독도 쌀과자'로 알려지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당시 일본 수출 기회를 맞은 업체는 거래처로부터 "거래를 성사하려면 포장지의 독도 그림을 지우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제안받은 수출 물량은 연 매출 15%에 달했다.업체는 2021년부터 제품 포장지 뒷면에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 이미지와 '독도는 한국땅'이란 문구를 표기해왔다. 김정광 올바름 대표는 "수출을 위해 자존심을 팔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 사연이 알려지자 맘카페를 중심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해당 과자를 '독도 쌀과자'라고 부르며 응원하는 여론이 일었다. 한때 주문이 폭주하면서 전 제품이 품절되고 배송 지연 안내문이 붙기도 했다.김정광 대표는 "많은 분이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독도가 그려진 저희 쌀과자를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4.11.07 20:21
  • "설거지 알바로 160만원 벌며 살아보니"…최강희 고백

    배우 최강희(47)가 활동 중단 후 식당 설거지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신을 뒤돌아본 경험을 공개했다.최강희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 출연해 "제가 연기를 그만뒀었다. 연기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던 건 연예인의 자리가 되게 무겁고 불편했다"며 "일단 행복하지 않았고 외롭기도 했다. 그리고 문득 내가 어떤 오해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나는 나를 지켜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없더라. 그래서 멈추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연기 활동 중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두려웠다고 한다. 최강희는 "25년 동안 연기만 하고 살았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다른 자기 계발을 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알바를 해보기로 했다. 제 친구가 인천 주안역에서 고깃집을 한다. 거기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다. 또 친한 동료 연예인들 집에서 가사 도우미를 했다"고 설명했다.당시 아르바이트로 벌었던 한 달 수입도 밝혔다. 최강희는 "아르바이트로 한 달에 160만 원 정도 벌더라. 안심됐다. 다 줄여서 공과금이랑 보험료랑 간단한 생활비가 됐다. 쌈짓돈으로 작가 학원, 편집 학원 등을 다녔다. 모든 기회를 열어두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연기를 관두고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깨달은 게 있다. (사람들은) 나한테 관심이 없다"라며 "그거 때문에 (그동안) 힘들게 살았구나 (생각했다). 그러면 나는 주관 있게 '나의 길을 가자'라고 생각하면서 길을 갔다"고 전했다.1995년 KBS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한 최강희는 영화 '여고괴담', '달콤, 살벌한 연인', '쩨쩨한 로맨스

    2024.11.07 19:51
  • "아직도 이러나"…술 먹고 버스서 춤판 벌인 선생님들

    경남의 한 사학재단 교직원들이 달리는 대형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고 춤판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남 소재 사학재단 교직원들은 교직원 워크숍 이동 중 버스 안에서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춤을 추며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공개된 영상에는 이동 중인 버스 안 조명이 여러 색으로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교직원들이 통로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한 교직원은 좌석에 앉아 있는 교직원의 팔을 잡고 통로 쪽으로 불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이는 마이크를 잡고 흥겹게 뛰는 모습도 보였다.영상을 제보한 해당 재단 소속 교사 A씨는 "워크숍이나 야유회 때마다 이런 일이 반복됐으며, 참여를 원치 않는 교직원들에게도 술을 강요하기도 했다"며 "놀기를 거부하는 교사들도 있지만, 워낙 재단 분위기가 수직·폐쇄적이라서 강요하면 참여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교직원들은 고속도로 요금소나 도심 진입 시에만 노래방 기계를 끄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식으로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남 교육청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다만 버스 안에서 승객들이 춤을 추는 등 음주·가무를 하면 현행법상 운전자가 처벌받는다. 도로교통법 제49조와 154조에 따르면 버스 안에서 승객들의 소란 행위를 방치한 운전자는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법의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11.07 19:36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이재명 재판부에 '선고 생중계' 요청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제3자 뇌물 혐의로 재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을 생중계해달라는 의견이 접수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시민단체 길 민경우 상임대표는 전날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사건을 심리하는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이재명 재판 생중계 청구 서명운동'을 제출했다.민 상임대표는 연합뉴스에 "(이 대표가 받는 혐의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선고 때 재판을 생중계해달라는 취지로 의견을 냈다"며 "시민 1만3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달 15일과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허위사실공표와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 대해 각각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권과 일부 야권에서는 국민 알권리 등을 위해 재판을 생중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대법원 '법원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피고인이 생중계에 동의할 경우 선고 공판을 생중계하되,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되는 1·2심 재판의 선고를 재량으로 생중계할 수 있다.다만 이번에 수원지법 재판부에 제출된 생중계 요청은 재판부의 인용이나 기각이 필요 없는 의견에 불과해 현재 재판 절차에서 법적인 의미는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4.11.07 19:07
  • '흑백요리사' 안성재, 서울시의회 행정감사 출석…무슨 일?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인기를 끈 안성재 셰프가 8일 오전 서울시의회 행정 사무감사에 출석한다.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안 셰프는 이날 시의회 측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 행정사무 감사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의회는 최근 폐업한 안 셰프의 레스토랑 '모수'가 서울미식 주간 선정 음식점에 4년 연속 뽑힌 것과 관련해 서울시 '서울 미식 100선' 사업의 공정성을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규남 국민의힘 시의원은 안성재 셰프를 행정 사무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사업에서 모수가 4번 연속 선정이 됐는데, 한쪽에 몰아주는 게 맞는지 정책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라며 "업계 전반의 상황도 들어보고,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지도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증인으로 함께 채택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는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11.07 18:20
  • "구조 동물 100마리 안락사"…박소연 전 대표 항소심서 감형

    구조한 동물 100여 마리를 안락사시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성복 부장판사)는 7일 박 전 대표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박씨가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앞으로 법의 테두리 내에서 활동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만 한 것은 아니고 본인의 잘못을 성찰한다는 점을 믿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다만 사건을 제보한 내부 고발자의 신상을 노출한 혐의(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나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감안한다"며 1심의 형을 유지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선고 뒤 취재진과 만나 "재판부가 제게 여전히 현장에서 활동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간 많은 단체가 생기면서 상상하는 것보다 동물들이 심각하게 고통받고 있고, 또 우리가 다 구할 수 없다는 한계를 좀 깨닫게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활동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조금은 다른 운동을 전개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전 대표는 2015∼2018년 동물보호소 내 공간을 확보하고 동물 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킨 혐의로 2019년 12월 불구속기소 됐다. 아울러 이를 언론에 제보한 전 동물관리국장의 신상을 노출하고, 케어의 전 이사

    2024.11.07 17:33
  • 양소영 변호사 "율희 사건 맡아…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건 가운데 사건을 맡은 이혼 전문 양소영 변호사가 개인 방송을 통해 자신감을 내비쳤다.양소영 변호사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담소'에 올린 영상에서 "율희 씨 사건을 맡게 됐는데 먼저 소속사에서 연락을 주셨더라"며 "양육권자 변경이 가능하겠냐 물어보셨는데 제가 '내용상으로는 변경 가능성도 있고 변경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소송은 좀 해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KBS '아침마당', YTN라디오 '양소영의 상담소'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한 양 변호사는 이혼 및 상속 전문 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가사 전문 법무법인인 숭인의 대표 변호사로, 한부모 가정 양육비 해결을 위한 법률지원 등 공익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양 변호사는 "내용상으로 좀 들어보니까 이혼하면서 양육권자를 결정할 때 장기적으로도 계속해서 최민환 씨가 양육하는 걸로 결정하기보다는 조만간 율희 씨가 아이들을 데려가기로 한 내용들이 좀 있더라"며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혼 이후에도 율희 씨가 면접 교섭하는 형태나 아이들 양육에 관여하는 걸 보니 실제로 율희 씨가 거의 양육권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관여하고 있더라"라며 "율희 씨가 완전히 아이들과 분리된 상황이 아니어서 그대로 연장선상에서 율희 씨가 양육권자로 지정이 돼도 아이들에게 큰 변동이 생기는 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다만 최민환이 성매매 수사를 받는 것이 양육권자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할 것이

    2024.11.07 17:24
  • "에어프라이어에 도청 장치가?"…조사 결과에 '발칵'

    중국산 에어프라이어와 연동된 어플리케이션(앱)이 사용자의 개인적인 대화를 도청하고 이를 온라인에 공유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이다.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 보호단체 '위치'(Which?)는 "중국에 본사를 둔 '아이고스타'와 '샤오미'의 에어프라이어 연동 앱이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가 틱톡 등 중국 기업들의 서버로 전송됐다"고 주장했다.조사 결과를 보면 이 앱들은 가입 시 사용자에게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다. 여기에는 위치 추적 권한과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권한도 포함됐다. 그러면서 수집된 데이터가 제3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데이터 이용 목적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문제가 된 회사 중 하나인 샤오미 측은 단체의 조사가 부정확하다고 반박했다. 연동 앱인 '샤오미 홈'에서 사용자 오디오를 녹음하는 권한은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아이고스타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현재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내년 봄 소비자 데이터 사용에 대한 새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사용자 데이터 수집의 목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단체는 "현재 스마트 제품 제조업체들과 협력 기업들이 소비자 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는 데다 대부분 투명성이 없다"며 "봄에 적용될 새 규정은 해외 기업들에도 철저히 적용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한편 해킹 위협에 취약한 중국산 제품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는 최근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앞서 중국산 IP카메라(유무선 인터넷에 연결해 사용하는 카메라)가 국내 가정

    2024.11.07 16:41
  • 전국 법원 홈페이지 접속 불가…"디도스 공격 의심" [종합]

    전국 법원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이 7일 오후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현재 외부에서 이용자가 접속을 시도하면 '로딩 중' 상태로 장시간 머무른다. 기다린 끝에 접속이 되더라도 응답 시간이 오래 걸려 내부 기능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 역시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원 홈페이지에 접속이 불가능하며,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재판이나 사법 기능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법원행정처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의심,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 디도스 공격은 웹사이트나 온라인서비스에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 방식이다.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발견되고 있다"며 "법원은 데이터 센터를 별도로 두고 있어서 바로 탐지해서 의심되는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선 5일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민의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격 주체를 단일한 친러 성향의 해킹 그룹으로 추정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11.07 16:20
  • "올여름 더워서 죽을 뻔"…농담 아니라 앞으론 정말 죽을 수도

    지구촌 관측 역사상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7일(현지시간) AP, 로이터, DPA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이 같은 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지나치게 높아 남은 기간 0도에 가까운 이상기온이 이어지지 않는 이상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사상 처음으로 1.5도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1.5도는 국제사회가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COP21)에서 설정한 마지노선이다.연구소가 예상한 상승 폭은 1.55도 이상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평균 기온 상승 폭은 이미 지난해 1.48도로 마지노선에 근접한 바 있다. 연구소는 1.5도 목표는 장기간 평균이기 때문에 올해 수치만으로 기후협약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간주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온난화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카를로 부온템포 코페르니쿠스 연구소 국장은 "지난해와 올해처럼 이례적으로 기온이 높았던 기간에는 엘니뇨와 화산폭발, 태양에너지 변화 등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장기적인 기온 상승은 나쁜 신호"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현재 지구 온난화 추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기상학자 마이클 만은 "올해 1.5도선을 넘는다고 해서 지구온난화의 전반적인 추세선을 넘어섰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치된 노력이 없다면 곧 마지노선이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코넬대 지구·대기과학 학과

    2024.11.07 16:11
  • [속보] 전국 법원 홈페이지 불통, 접속 불가…"디도스 의심"

    전국 법원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이 7일 오후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현재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원 홈페이지에 접속이 불가능하며,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법원행정처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의심,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11.07 15:53
  • [속보] 전국 법원 홈페이지 먹통, 접속 안돼…"원인 파악 중"

    전국 법원 홈페이지 불통, 접속 안 돼…"원인 파악중"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11.07 15:48
  • 아기 숨지자 가방에 넣어 4년 간 방치…비정한 30대母 '중형'

    숨진 갓난 아기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4년여 방치했다가 지난해 말 긴급 체포됐던 30대 친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지난달 26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9년 대전 서구 괴정동의 세 들어 살던 빌라에서 가족도 모르게 출산한 아기가 4~5일 만에 사망하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 안에 넣고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달 여행용 가방을 그대로 둔 채 집을 나와 잠적했다.집주인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지난해 10월 3일 경매 처분을 위해 집기류를 정리하다 가방 안에서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이미 백골화돼 성별조차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로 전해졌다.경찰은 신고받은 다음 날 대전시 서구 갈마동의 한 주택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 영아는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으로, 출산 기록조차 없어 대전시와 경찰의 전수조사 때도 드러나지 않았다.재판부는 "양육 지식이 없었다는 등의 나름 여러 이유를 진술하고 있지만, 성년인 피고인 나이 등을 고려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며 "아이를 낳은 지 며칠 만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방치한 행동을 정당화할 사정은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고인 죄질이 굉장히 좋지 않고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집단 생활하면서 좀 더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를 갖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화하는 모습을

    2024.11.07 15:42
  • "상속받은 빌딩 월세, 형제들과 나눠야?"…변호사 답변은

    남동생이 어머니에게서 상속받은 건물에서 상당한 월세를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어머니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을 두고 남동생과 갈등 중이라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A씨에 따르면 남매의 어머니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면서 자식들을 키웠다고 한다. 남편이 일찍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혼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A씨는 "어머니는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가사도우미 일을 하셨고, 보험도 팔다가 나중에는 식당에서 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저와 남동생이 저녁에 아르바이트하겠다고 하면 어머니는 공부가 돈 버는 길이라며 극구 말렸다. 어머니는 식당을 개업하며 남매의 대학 공부까지 다 시켰다"며 " 대학을 졸업할 때쯤엔 동네 대로변에 있는 번듯한 빌딩까지 샀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일만 하던 어머니는 암으로 일찍 돌아가시고, A씨는 어머니가 생전에 변호사를 통해 유언을 남긴 사실을 알게 됐다. A씨 몫으로는 예금, 남동생 몫으로는 빌딩을 남겼다.그렇게 돌아가신 지 5년이 지난 후에야 남동생과 상속재산분할을 하게 됐다는 A씨는 그동안 남동생이 세입자들에게 받은 월세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남동생은 빌딩을 자신이 상속받았으니 빌딩에서 나오는 월세도 당연히 자신의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는 법을 몰라서 혼란스럽기만 한데 남동생 말이 맞는 거냐"라고 물었다.유혜진 변호사는 "어머니가 변호사를 통해 적법한 방식으로 유언을 남겼다면 남매는 유언에 따라 상속받게 된다. 남동생이 상속받은 빌딩

    2024.11.07 15:29
  • '럭셔리 피로연' 실컷 즐긴 女…"그런데 누구세요?" 신부 당황

    한 중국 여성이 신부의 친구인 척 홍콩의 한 결혼식 피로연을 즐기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틱톡인 더우인에서 '@kuailefeizhaidejiejie'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여성은 최근 홍콩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 영상을 게시했다.그는 영상에서 와인과 전복, 새끼 돼지고기구이 등 고급 요리를 즐기며 다른 하객과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홍콩 여행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영상을 본 신부가 그를 모른다고 확인해주면서 덜미가 잡혔다.중국의 누리꾼들은 "본토인 망신을 혼자 다 시켰다"며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몰려가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그는 "친구가 나를 결혼식에 데려갔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친구가 누군지 밝히라는 누리꾼의 추궁에 함구하고 있다.한 누리꾼은 "이 경우는 속임수로 재산을 편취한 절도 혐의에 해당한다"며 "홍콩 법에 따라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고 경고하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현재 영상을 내린 상태다.그럼에도 이미 영상이 온라인에서 널리 퍼져 있어 만약 홍콩 경찰이 수사에 나설 경우 그는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SCMP는 설명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11.07 15:01
  • "나도 이런 문자 받았는데…" 485억 챙겨간 일당 '딱 걸렸다'

    보이스피싱 조직 등으로부터 의뢰받고 불법 문자 메시지를 대량 발송하며 수백억 원의 수익을 챙긴 업자들이 적발됐다.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5월부터 지난달까지 문자전송 업체 6곳을 단속해 'A문자' 대표 김모(39·구속)씨를 비롯한 운영자들과 직원, 시스템 개발자 등 총 20명을 전기통신사업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김씨 업체는 2015년부터, 나머지 업체는 2021년~2023년부터 건당 14~20원을 받고 총 28억건에 달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문자 내용은 주로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불법 의약품 광고·도박 사이트 광고·성매매 광고 문자였다.지난 8월 기준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가 5692만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전 국민이 약 50건씩 문자를 수신한 셈이다.대량 문자전송 서비스 업자는 정부에 반드시 등록한 뒤 영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해외 통신사를 경유해 문자를 전송하며 법 감시망을 피해 간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6개 업체가 올린 범죄수익은 총 485억4000만원에 달한다. 김씨가 보유한 현금·가상자산 48억8000만원 등 49억5500만원가량은 현재 동결 절차를 밟고 있다.경찰은 이들 업체를 단속한 뒤 최근 카드 발급이나 결제를 빙자한 국제 발송 보이스피싱 미끼 문자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다만 직접 전화를 걸어 카드 배송 기사를 사칭하거나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 같으니 검찰이나 금융당국과 연결해 주겠다'고 속이는 보이스피싱은 지속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경찰 관계자는 "검찰이나 소비자원, 금융감독원이라며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할 때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며 "'

    2024.11.07 14:36
  • "범죄증거 갖고 있어"…지방의원들, '딥페이크' 협박 메일 받아

    사진 등 개인 정보가 공개된 지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음란물에 얼굴 사진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7일 뉴스1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승환·이영철 인천 서구의원과 이상호 계양구 부의장은 각각 지난 3일 익명의 A 씨로부터 딥페이크 제작물이 담긴 메일을 받았다. 현재까지 인천시의회, 인천 10개 군·구 의회 중 피해를 입은 의회는 서구와 계양구 2곳인 것으로 파악됐다.A씨가 보낸 메일에는 "당신의 범죄증거를 갖고 있고, 어떤 영향이 있을지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메일을) 보면 당장 연락하라"는 협박과 함께 나체의 여성과 드러누워 있는 한 남자 신체에 의원의 얼굴을 합성된 이미지가 첨부됐다.한 피해 의원이 의도를 물어보자 A씨는 약 6000만~7000만원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송금할 수 있는 QR 코드를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페이크 영상물을 받은 의원들은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앞서 지난달 서울시의회와 강서구의회 등 시·구의원 5명도 딥페이크 협박 메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4일엔 대전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현행법상 딥페이크 영상 제작 및 유포는 형법과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특히 2020년 개정된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동의 없이 타인의 신체를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거나 배포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 훼손죄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인천시의회 등 복수의 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

    2024.11.07 14:20
  • "130년 관측 사상 가장 늦은 첫눈"…日 후지산, 첫 적설 관측

    일본 후지산에서 이번 가을 첫 적설이 관측됐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130년 만에 가장 늦은 첫눈이다. 7일 NHK 보도에 따르면 후지산 정상에서 약 40km 떨어진 야마나시현 고후지방기상대 직원이 이날 오전 6시께 맨눈으로 후지산에 눈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전날 시즈오카현에서 후지산 정상의 적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으나, 야마나시현 쪽에서는 구름 탓에 눈을 보지 못해 기상대가 이날 공식적으로 첫눈을 발표했다. 후지산 첫눈의 평년 관측 시기는 10월 2일로, 올해는 한 달 이상 늦은 셈이다. 아울러 기존 첫눈 관측이 가장 늦었던 1955년과 2016년의 10월 26일과 비교해도 열흘 이상 늦었다. 당국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894년 이후 130년 만에 가장 늦은 후지산 첫눈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등산 시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고온이 지속되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해 첫눈이 늦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후지산 정상 부근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교해 3도가량 높은 1.6도였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11.07 13:39
  • "1조원대 다단계 사기"…휴스템코리아 회장 검찰 송치

    1조원대 불법 다단계 의혹을 받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휴스템코리아의 이상은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이 회장과 상위 모집책인 '플랫폼장' 등 70명을 검찰로 송치했다.이 회장 등은 다단계 유사조직을 이용해 회원가입비 명목으로 1조1900억원 이상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피해자만 약 10만명에 달한다.아울러 휴스템코리아는 수익이 보장된다며 투자금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먼저 기소됐다. 지난 8월 1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징역 7년과 벌금 10억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다.앞서 서울중앙지검은 휴스템코리아가 농·축·수산물 등 거래를 하는 것처럼 가장했으나 사실상 금전거래만 이뤄졌다고 판단했다.한편 이 회장은 20년 전부터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의 딸을 약 4년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이 사건으로 지난 6월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11.07 13:26
  • '女신도 성폭행' JMS 도운 현직 경찰 불구속 송치…'증거 인멸' 교사

    정명석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가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로 항소심서 중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해당 사건과 관련해 증거 인멸을 도운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강모 경감을 증거 인멸 교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주수호'라는 신도명으로 활동한 강 경감은 성폭행 사건이 불거지자 JMS 관계자와 증거 인멸을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JMS 간부들과 화상 회의를 하며 휴대전화 포렌식 대비법, 성폭력 피해 진술이 신뢰성 훼손 방법 등 구체적인 경찰 수사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1일 강 경감을 직위 해제했다. 앞서 정씨의 여성 신도 성폭행 의혹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경찰과 JMS가 유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한편, 정씨는 여성 신도들을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정씨의 공범으로, 'JMS 2인자'로 알려진 20대 김모 씨(가명 정조은)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됐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11.06 17:04
  •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패소…"전 소속사에 34억 배상"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배우 강지환(46·본명 조태규)이 전 소속사에 34억원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줄 처지에 놓였다.6일 서울고등법원 민사6-1부(부장 판사 김제욱·강경표·이경훈)는 강지환의 전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강지환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34억 830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는 지난해 11월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을 뒤집은 결과다. 당시 재판부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라 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전 소속사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또 소속사의 요청으로 가압류됐던 부동산에 대해서도 같은 해 12월 결정 취소 판결을 내렸다.사건 당시 강지환은 방송 중이던 20부작 드라마에서 12부 만에 중도 하차했다. 이에 제작사는 강씨와 전 소속사를 상대로 6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전 소속사는 지난 2022년 9월 강씨 등 총 2명을 상대로 42억원 상당의 채무불이행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이날 항소심 결과가 나왔다.앞선 2019년 7월 9일 강씨는 '조선생존기' 스태프들과 회식을 하던 중 외주 스태프 1명을 강제추행하고 다른 외주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11월 대법원은 강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 2심 판결을 확정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2024.11.06 16:58
  • "코인에 골드바까지"…경복궁 낙서사주범 자산 몰수보전

    경복궁 낙서를 사주한 혐의로 재판 중인 30대 강모 씨가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을 숨겼다가 결국 몰수당했다.6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유민종 부장검사)는 강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그가 숨겨둔 가상자산, 골드바 등 8500만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몰수보전했다. 강씨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자금 세탁에 가담한 박모 씨 등 3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몰수보전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 확정 전에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하는 조치를 뜻한다. 유죄 확정시 집행에 앞서 미리 자산을 동결·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에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를 게시해주는 대가로 받은 2억5520만원의 범죄 수익을 세탁해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텔레그램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박씨 등에게 차명계좌를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비를 이체받도록 했다. 그리고 이를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가상자산을 사들이게 한 뒤 다시 전달받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범행은 경복궁 낙서를 사주한 혐의로 지난 6월 강씨를 구속기소 한 뒤 그의 불법 광고 수익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지난해 말 강씨의 사주로 인해 스프레이로 훼손된 경복궁은 약 1억3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문화재청은 강씨 등 훼손에 가담한 이들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강씨는 "범죄 수익이 크지 않아 보유 자산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이에 검찰은 직접 수

    2024.11.06 15:29
  • 커플 만들어 주는 스님이라니…'나는 절로' 인기 폭발 [현장+]

    "남녀가 만나서 서로에 대해 알려면 꼭 해야 할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첫 번째는 여행, 두 번째는 화투, 세 번째는 음식이에요. 같이 음식을 만들어보고, 먹어보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과 감정을 느껴봐야 상대방이 자신의 인연이 맞는지 알 수 있어요."2일 저녁 전남 장성 소재 천년고찰 '백양사'의 부속 암사 '천진암'. 암사 주지이면서 사찰 음식 명장으로 널리 알려진 정관 스님의 이 같은 말에 24명의 남녀 청춘들은 귀를 기울였다. 이들은 미혼 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백양사' 참가자들로, 자신의 인연을 찾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정관 스님은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과 성품은 음식의 맛, 모양새에 그대로 묻어나온다. 거짓말 같아도 평생 요리해보니까 진짜더라"라며 "오늘 처음 만나 연을 맺은 분들과 함께 요리하면서 서로의 눈빛, 손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보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백양사에서 진행된 올해 네 번째 '나는 절로'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부터 1박 2일간 30대 남녀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서로 짝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청 단계에서부터 남성 472명, 여성 475명 합쳐 947명이 지원, 앞선 8월 낙산사 행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지원자가 몰릴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가 더 많은 이목을 끈 이유는 바로 정관 스님의 사찰 음식 체험 때문이다. 2017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정관 스님은 현재 가장 유명한 'K-셰프'로 꼽힌다. 2018년엔 요리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도 많은

    2024.11.05 13:36
  • "하루 쓰레기만 450톤" 골머리 앓는 나라…한국에 'SOS' 쳤다

    남미 대표적인 유적지인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 쿠스코시가 늘어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한국식 폐기물 수거·처리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3일(현지시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쿠스코시에 따르면 코이카는 지난달 30일 쿠스코 통합 폐기물 관리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종합 로드맵을 쿠스코시 정부에 제시했다. 하루 60t 규모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퇴비화 시범 시설 구축, 환경 교육관 설립, 음식물 쓰레기 약 80% 재활용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플랜에 담겼다.쿠스코는 남미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마추픽추가 있는 도시다. 현재 증가세를 보이고 거주자와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한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쿠스코시 정부의 관광객 통계를 보면 해당 도시에는 지난해 기준 약 5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에만 24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는 마추픽추 보호 구역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약 95만5741명에 달한다. 올해에는 수용 인원 상향으로 100만명으로 넘길 것으로 당국은 전망한다.코이카에 따르면 쿠스코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폐기물은 약 450t으로, 대부분 매립장으로 보내진다. 쿠스코 하키라 매립장에서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약 400만t의 폐기물을 처리했다고 한다.코이카 측은 "하키라 매립장은 향후 8개월 이내에 포화상태가 예상되는 데다 침출수에 따른 토양 오염 문제로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다"며 "당국이 추가 매립지를 확보했지만,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절실한 상태"라고 전했다.재작년부터 페루 쿠스코 폐기물 통합관리체계

    2024.11.04 09:03
  • 트럼프에 베팅했던 투자금 뺐다…美 대선 초유의 막판 '초박빙'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부를 가를 경합주에서는 여전히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접전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에나 칼리지와 함께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7879명의 투표 참여 의사가 분명한 유권자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4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개 주에서 앞서고 2개 주에선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주에선 49% 대 46%,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48% 대 46%, 위스콘신주에선 49% 대 47%, 조지아주에선 48% 대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세했으며 애리조나주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 대 45%로 우세했다.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선 두 후보 모두 각각 48%와 47%의 지지율을 획득했다.특히 펜실베이니아주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후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가 실시한 모든 여론조사에서 4% 포인트(p) 우위를 점하던 지역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선 동률로 나타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진했단 분석이 나온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또 네바다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유지하던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까지 앞서기도 했으나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직을 이어받은 후 선전해 지지율을 역전시켰다.다만 7개 주의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 NYT는 여론조사에서 선벨트와 러스트벨트의 많은 주에서 이렇게

    2024.11.04 07:46
  • "일용직, 요즘 돈 많이 번다"…건보료 부과 검토

    건강보험 당국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용근로소득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간 '취약계층 소득'으로 인식돼 건보료를 걷지 않았지만, 더 이상 저소득 계층이 아닐 정도로 소득이 높아졌단 판단에서다.4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건보 당국은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건강보험의 재정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료 부과 재원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새로운 형태의 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특히 현행법상 건보료 부과 대상 소득이지만 관행적으로 보험료를 매기지 않는 일용근로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등 보험료 부과 소득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일용근로자는 특정 고용주에게 계속 고용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3개월 미만의 기간에 근로(건설공사에 종사하는 경우 1년 미만)를 제공하면서 근로를 제공한 날 또는 시간의 근로성과로 급여를 받는 근로자를 의미한다.일용근로소득은 이러한 근로자가 일급 또는 시간급 등으로 받는 급여다. 건강보험법 시행령 제41조에 따르면 건보료 부과 소득은 이자소득·배당소득·사업소득·근로소득 등인데, 일용근로소득은 근로소득에 포함된다.과거 일용소득은 가난한 일용직이 어렵게 일해서 번 돈으로 인식됐지만,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소득이 전반적으로 올랐다.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일용근로소득 수준은 2021년 865만원, 2022년 938만원, 2023년 984만원으로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일용근로자 705만6110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총소득금액(과세소득)은 69조459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일용근로소득은 일

    2024.11.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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