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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장동 재판' 증인 불출석 과태료 부과에 이의 신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 이른바 '대장동 본류 사건'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음에도 네 차례 불출석해 법원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데 대해 4일 이의를 제기했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에 '과태료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 2건을 제출했다.이 대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의 공판에 증인으로 네 차례 소환됐으나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1일, 24일, 28일, 31일로 예정된 증인신문에 이 대표가 모두 불출석하자, 24일 과태료 300만 원, 28일엔 추가로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이 대표 측은 지난달 14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심리상 필요하다"며 증인신문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이 대표 측이 제출한 사유서에는 "여러 사건으로 반복 기소되며 당 대표로서의 의정 활동이 심각하게 방해받고 있다", "최근 일부 사건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본인은 이번 사건에서 뇌물 혐의로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는 주장과 함께 "급박한 정국 상황 속에서 당 대표로서 수시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재판부는 "대장동 사업 전반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이 보고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신문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또한 "현재 형사합의33부에 계류 중인 별도 사건에서 이 대표의 입장이 충분히 드러났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 재판과는 별도로 증언이 필요

    2025.04.04 17:15
  • '탄핵'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로 언제 복귀할까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인용으로 자연인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만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윤 전 대통령은 파면 결정 직후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지만 이사 준비와 경호 절차 등으로 인해 관저를 즉시 비우기보다는 며칠간 더 머무를 가능성이 제기된다.이날부로 현직 대통령 신분을 잃은 윤 전 대통령은 곧바로 관저를 비워줘야 하지만, 이사 등 준비에 다소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일 뒤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10일 헌재 탄핵 인용 이후 사흘 뒤인 같은 달 12일 청와대 관저를 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 바 있다. 당시엔 주택 노후화와 장기간 공백으로 인한 거주 여건 미비 등이 복귀 지연의 이유였다. 이번에도 유사한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윤 전 대통령은 2006년 김건희 여사 명의로 아크로비스타를 매입한 뒤 2010년부터 이곳에 거주해 왔다. 대통령직에 오른 뒤에도 관저 입주 전까지 약 6개월간 이곳에서 머물며 출퇴근한 만큼, 사저 복귀에 따른 기본적인 경호·경비 계획은 이미 마련돼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해야 하는 정확한 법정 시한은 명시돼 있지 않지만, 전례에 비춰볼 때 윤 전 대통령 역시 2~3일 내로 한남동 관저를 떠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아파트 특성상 경호동 마련이나 주민 불편 문제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실제로 아크로비스타는 공동주택으로 별도 경호 공간 마련이 쉽지 않아, 경호·안전상의 이유로 제3의 주거지를 임시로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 윤 전 대통령의 퇴임 후

    2025.04.04 15:43
  • 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 '전 영부인'…포털 표기 바꿨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자 포털 사이트들이 신속하게 관련 인물 정보를 수정했다.4일 오전 11시 22분, 헌재가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한 직후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주요 포털은 '윤석열'을 검색 시 '전 대통령'으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김건희 여사 역시 '전 영부인'이라는 호칭으로 변경했다.구글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소개됐다. 김건희 전 영부인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영부인’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김 전 영부인 관련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면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명시돼 있다.포털 업계 관계자는 "내부 정책에 따라 특정 인물에 대한 정보가 새롭게 확인되면 즉시 인물 정보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헌재는 이날 탄핵소추안의 주요 사유였던 △비상계엄 선포 요건 미비 △위헌적 포고령 1호 △국회 봉쇄 시도 △선거관리위원회 장악 시도 △정치인·법관 등 주요 인사 체포 지시 등 5가지 혐의가 모두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4.04 14:54
  • "키우던 강아지가 산불에…" 화마가 쓸고간 뒤 끔찍한 '트라우마' [현장+]

    "정신 차리고 보니 강아지가 죽어있었어요... 집도 다 탔고…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요."30일 경북지역을 덮은 주불이 진화됐지만, 이재민들의 삶은 아직도 불길 속에 갇혀 있다. 마음 속 고통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이다.전날 경북 의성군 의성 실내체육관, 최대 190명이 머물렀던 곳엔 몇십명의 이재민만이 남아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집이 전소됐거나, 귀가 허가를 받지 못해 돌아가지 못한 상태다. 귀가하려면 읍내에서 안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이곳에서 이재민들의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상담가들은 재난을 직접 겪은 이재민들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대한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관계자는 "불 난 직후보다 지금이 더 위험한 시기다. 일주일쯤 지나면 현실을 인식하면서 트라우마가 깊어지고, 일부에선 ‘죽고 싶다’는 말도 나온다"며 "이곳 대피소에 있는 분들 대부분이 심리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트라우마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화한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엔 정신적 충격도 훨씬 심각하다”며 “현장 상담은 물론, 향후에는 이재민이 거주하는 지역과 연계한 지속적인 심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의성실내체육관에서는 이재민들을 위해 응급의료지원, 한의진료, 무료 간식, 휴대폰 충전과 함께 재난 심리 상담소 등을 운영했다.지난 28일 의성군 중리3동에 거주하던 곽 모(70) 씨는 얼굴이 탈 정도로 불길과 싸웠던 순간을 생생히 떠올렸다. 지난 22일 오후, 불길을 피해 황급히 대피했지만, 집과 농기계는 모두 불에 탔다. 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마늘 재배 기계 등 생계 수단이던 장비들은 흔적도

    2025.03.30 18:56
  • 검게 그을린 헬기…산불과 싸운 149시간의 흔적

    149시간.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영덕, 영양 등 북동부 5개 시·군으로 번진 대형 산불이 긴 사투 끝에 28일 주불 진화를 마쳤다.불길과의 전쟁터에서 가장 치열하게 움직인 건 하늘 위 초대형 산불 진화 헬기였다. 산림청 소속 카모프(KA-32T)는 수십 차례 강풍과 고열을 뚫고 비행하며, 3100리터(L)의 물을 싣고 불길을 향해 정밀 투하를 반복했다.작전 종료 후 착륙한 헬기의 외형은 검게 그을려 있었다. 프로펠러 주변과 하부는 열기에 의해 변색했고, 기체 표면 곳곳에는 고온 속 반복된 진입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순항속도 시속 230km, 4400마력의 출력을 바탕으로 수십 차례 위험지대를 돌파한 결과였다.카모프는 러시아 크메르타우사에서 제작한 다목적 헬기로, 대형 산불 진화와 인명 구조를 주목적으로 설계된 기종이다.최대 탑승 인원은 18명, 인양 능력 5000kg, 항속거리 575km 등 구조와 진화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 산불은 초속 10m를 넘는 강풍을 타고 태풍급 속도로 확산하며 역대급 피해를 남겼다. 불길은 축구장 6만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에 달하는 국토를 잿더미로 만들었다.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영덕과 영양을 끝으로 5개 시·군에서 산불 주불이 모두 진화됐다.산림청 관계자는 "초속 20m의 바람에도 정확한 물 투하와 안정적인 고정 비행이 가능한 고성능 헬기의 활약이 대형 산불 확산 저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의성=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8 18:01
  • "헬기 추락, 30년 된 기체 탓?"…의성 사고 둘러싼 오해와 진실

    지난 26일, 경북 의성의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던 헬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 A씨(73)가 숨졌다. 사고 이후 일부 언론은 '1995년식, 30년 된 노후 헬기'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노후 항공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하지만 한경닷컴 취재 결과 항공 전문가 및 관계자들은 "기체의 연식만으로 사고 원인을 단정짓는 것은 사고의 본질을 흐릴 우려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인력 구조, 조종사의 피로 누적, 기상 여건, 대응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30년된 헬기 문제 아닐수도…정비만 철저하면 안전"항공정비 전문가들에 따르면 헬기는 일정 시간 비행마다 엔진, 회전체, 전자장비 등 핵심 부품을 교체하고 '감항 증명'이라는 형식의 비행 적합성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이 때문에 30년이 넘은 기종이라 해도 정비와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진다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동식 경운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항공기는 자동차와 달리,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부품을 정기적으로 교체하게 법으로 정해져 있다"며 "심지어 정상 작동하는 부품조차도 규정 시간에 도달하면 교체 대상"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감항증명을 받지 못하면 비행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작 연도만으로 노후화 여부를 단정하는 건 잘못된 판단이며 헬기의 연식만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비전문적인 접근이며 이를 지적하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항공 전문가들은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산림청 헬기 운영 관계자 역시 "사고 헬기는 정상적인 정비 이력을 갖고 있었고, 기체 성능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2025.03.27 19:30
  • 대형 산불 덮치며 '보물' 소실…의성 고운사 연수전·가운루 어쩌나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천년 고찰 고운사를 덮치면서, 보물로 지정된 주요 전각들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특히 조선시대 사찰 내 유일한 기로소 건물인 연수전과 계곡 위에 세워진 가운루가 불에 타면서, 보물로서의 지정 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6일 "의성 고운사는 전체 30개 동 중 9개 동만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대부분의 건물이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현장에서는 두 보물 건물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소실된 모습이었다.연수전은 2020년 보물로 지정된 조선시대 건축물로, 영조와 고종이 기로소에 입소한 사실을 기념해 지어진 건물이다. 단청과 벽화의 예술성이 뛰어나고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도상이 남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그러나 현장 사진에 따르면, 연수전이 있던 자리에는 기와더미만 남았고, 주변을 둘러싼 담장 일부만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시대 사찰 내에 세워진 유일한 기로소 건물의 흔적이 사라진 셈이다.가운루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계곡을 가로질러 세워진 이 건물은 1668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중후기의 건축양식을 간직한 독특한 누각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7월 보물로 지정됐지만, 불과 8개월 만에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고운사의 가운루, 연수전, 극락전 등이 전소됐으며, 일주문과 천왕문 등 일부 전각만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두 건물이 원형을 거의 잃으면서 보물로서의 지정 유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연수전은 2020년, 가운루는 2

    2025.03.26 15:36
  • "소화기로 산불을? 우리 안쪽이 어떡해"…'옥바라지' 카페 난리 [영상]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청송군과 안동시로 번지면서, 인근 교정시설 수용자들의 긴박한 대피가 이뤄졌다.교정시설 내부의 불안한 상황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자, 수용자의 연인과 가족들은 "우리 안쪽이(수감자를 지칭하는 은어)를 안전하게 대피시켜달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법무부 교정본부는 26일 "산불 확산으로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수용자 일부를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했다"며 "현재는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등 약 500명만 이송했으며, 상황에 따라 추가 이송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당초 대피 검토 대상은 경북북부제1~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안동교도소 수용자 등 총 3500여 명에 달했다. 그러나 밤새 바람 방향이 바뀌고 일부 지역의 화재 진압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이송은 일단락됐다.그러나 여전히 산불이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가운데, 교정직 공무원들의 열악한 진화 상황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돼 공분을 샀다.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교정직 갤러리'에는 '교도소 불탄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이와 함께 한 손에 소화기와 플래시를 들고 화염 속으로 향하는 교정직 공무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해당 영상이 퍼지자, 수용자 가족들이 활동하는 '옥바라지' 카페에는 불안과 분노가 섞인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저 작은 소화기로 그 큰불을 끄겠다는 거냐. 공무원들은 도망이라도 가지, 안쪽이들은 어쩌냐"며 "이젠 화가 나기 시작했다"고 분노를 드러냈다.또 다른 이용자는 "불 끄다 위급해지면 갇혀 있는 사람들만 위험해지는 거 아니

    2025.03.26 15:17
  • 울주 온양 대형 산불 진화율 98%→78%…"바람 영향, 진화율 떨어져"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한차례 진화된 지역에서도 바람의 영향으로 남은 불씨가 되살아나는 일이 반복되면서, 전날 98%까지 올랐던 진화율은 현재 78%로 떨어진 상태다.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온양읍 대운산 일대에 헬기 13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소방차와 산불진화차 등 장비 76대와 함께 1,200여 명의 인력도 동원된 상황이다.전날 발생했던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산불의 주불이 이날 아침에 잡히면서, 산림 당국은 대운산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하지만 이날 낮 12시 기준 대운산 산불의 진화율은 78%에 그쳐, 전날 오후 6시 기준 92%에서 크게 후퇴한 모습이다.전체 화선 18.8km 중 14.8km에서 진화가 완료됐지만, 나머지 4km 구간에서는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산림 피해 면적은 현재 658헥타르(ha)로 집계됐다.현장통합지휘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두겸 울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불길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재선충 훈증 더미나 2m가량 쌓인 낙엽 등에 숨어 있던 불씨가 바람을 타고 다시 살아나 재발화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진화율이 오히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시장은 "이러한 뒷불을 막으려면 사람이 직접 접근해야 하는데, 경사가 가파르고 산림이 울창해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화재를 겪으며 산림청과 지방정부가 모든 산에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 조성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겠다고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산불 현장에는 전날보다 다소 약해진 바람이 평균 초속 1m, 최대 초속 4m로 불고 있는 것으로 파

    2025.03.26 14:36
  • 건조해 산불 계속되는데…"4월, 예년보다 비 적을 확률 커"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퍼진 산불의 주요 요인으로 건조한 날씨가 꼽히는 가운데 4월에도 예년보다 비가 적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26일 기상청이 발표한 최신 3개월 전망에 따르면, 4월 강수량이 평년(70.3∼99.3mm)보다 적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 많을 확률은 20%로 추정됐다.기상청은 "4월에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전반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 달 전인 2월 24일 발표된 전망에서는 4월 강수량이 평년 수준일 가능성이 50%로 가장 높았고, 적을 확률은 30%, 많을 확률은 20%로 제시됐으나, 이번 전망에서는 강수량이 줄어들 것으로 수정됐다.기상청은 이러한 변화의 원인으로, 열대 중·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점과 봄철 열대 서태평양에서 대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현상을 들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남쪽에 저기압성 순환이 발달하면 북동풍이 불어와 남쪽에서 수증기가 유입되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또한 가을철 동유럽 지역의 눈 덮임이 적었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북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자주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 점도 강수량이 줄어들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됐다.다만 동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하면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최근에는 남고북저(南高北低)형 기압계가 형성되면서 서풍이 불고,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것도 이러한 건조함의 원인 중 하나다.올해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77.7mm로, 평년 같은 기간(108.2mm)의 73.6%에 그

    2025.03.26 14:24
  • "빠르게 산불 진화되길"…배수지·박보영·고민시 등 연예계 기부 잇따라

    영남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6일, 배우 배수지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배수지가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 마음을 보태고 싶어 했다"며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어 이웃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배우 고민시 역시 "피해가 점점 커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배우 박보영은 산불과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5000만원을 전달했다.이 외에도 보이그룹 NCT 해찬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가수 이찬원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배우 임시완은 피해를 본 이들을 돕기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6 14:11
  • 한은, 서학개미에 경고 "위험 베팅 말고 분산 투자…회복 최대 8년"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해외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에게 투자 리스크를 경고하고 나섰다. 일부 종목에 대한 과도한 편중을 줄이고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한국은행 국제국 해외투자분석팀의 이재민 과장과 장예진 조사역은 26일 한은 블로그에 게시한 '서학개미, 이제는 분산투자가 필요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미국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M7)'과 레버리지 ETF 등에 대한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잔액은 2019년 말 152억 달러(약 22조 2634억원)에서 2023년 말 1161억 달러(약 170조 517억원)로 급증했다. 불과 5년 사이에 7.6배나 불어난 규모다.전체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잔액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4%에서 15.6%로 세 배 이상 늘었다.문제는 이들 투자금이 지나치게 미국 주식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예탁결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중 미국 주식의 비중은 2019년 말 58.2%에서 2023년 말 88.5%, 그리고 2024년 3월 18일 기준 90.4%로 더욱 높아졌다.상위 10개 보유 종목만 살펴봐도 테슬라, 엔비디아 등 M7 종목을 비롯해 미국 증시 지수를 추종하는 일반·레버리지 ETF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당 종목들의 투자 잔액은 454억 달러(약 66조 4883억원)로 전체의 43.2%에 달한다.또한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 등 고위험 상품에 대한 선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상위 50개 투자 종목 가운데 7개가 이들 고위험 상품에 해당하며, 일부 ETF는 전체 시가총액 중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40%를 넘는

    2025.03.26 12:11
  • "尹 탄핵 선고 4월 11일"…윤상현 예측이 주목 받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 석방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심판 기각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주목받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에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4월 11일로 내다봤다.이에 윤 의원이 언급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실제로 적중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헌법재판소의 선고일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4월 11일(금요일)쯤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그는 "헌재 움직임을 볼 때 3월 28일은 물 건너갔고, 다음 주 금요일인 4월 4일까지도 힘들어 보인다"며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4월 18일(금요일) 이전인 4월 11일 선고가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윤 의원은 선고일이 지연되는 배경으로 "몇몇 헌법재판관과 민주당이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은 기각하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는 인용하는 방향으로 동시 선고를 계획했지만, 무산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헌재가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몇 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선고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윤 의원은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헌재 내부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 7 대 1 기각 결론이 난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로 헌재는 24일 기각 5명, 인용 1명, 각하 2명의 의견으로 한 대행에 대한 탄핵 청구를 기각했다. 표면적으로는 5 대 1 대 2지만, 넓은 의미에서 윤 의원의 말대로 7 대 1의 기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유 의원의 예측이 너무 정확해 정치권 일각에선 "윤 의원에게 헌재 내부 정보를 알려주는 '

    2025.03.26 11:55
  • 산불 헬기 앞 골프친 女…사과문 해시태그에 누리꾼 또 공분

    산불 진화 작업 중인 소방 헬기 앞에서 골프 샷을 날린 영상을 SNS에 올려 공분을 산 여성이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해시태그 논란으로 다시 한번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여성 A씨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25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헬기 접근 시 경기를 멈췄다 다시 진행하긴 했지만, 골프장 측에서 경기를 중단하라는 고지는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이어 "소방헬기를 향해 공을 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보였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귀한 생명을 구하는 소방대원들의 수고에 감사했고, 짧은 생각으로 올린 영상이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사과문 말미에 '산불', '산불헬기녀', '산불헬기녀등장'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또다시 비난을 자초했다.누리꾼들은 "해시태그로 조회수 올리려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했고, A씨는 현재 SNS 계정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A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방 헬기가 골프장 연못에서 물을 길어가는 상황에서 골프를 치는 영상을 올렸다.영상에는 "골프장에 헬기가?", "6번째 홀부터 18홀까지 헬기 소리 들으며 정신없었다", "일반 골퍼는 못 겪을 경험이라 공유한다"는 등의 자막도 담겼다. A씨는 소방 헬기를 배경으로 자기 얼굴을 촬영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인근 4개 시·군으로 번지며 큰 피해를 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총 18명에 달한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6 11:37
  • '中도 이상기후'…베이징이어 상하이도 3월에 30도 돌파

    중국 상하이가 3월에 30도까지 치솟는 이례적인 고온을 기록했다. 이는 약 90년 만에 가장 빠른 '30도 돌파'다.26일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은 상하이가 전날인 25일 낮 최고기온 30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시 기상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30도가 넘는 기온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나 나타나는 것이 통상적이다.기상국은 "쉬자후이 기상 관측소의 150여 년 관측 역사상, 3월 중 30도를 넘긴 사례는 1933년 3월 20일과 1945년 3월 31일뿐"이라며 "이번 기록은 1933년 이후 92년 만에 가장 이른 30도 관측"이라고 밝혔다.스자원 상하이 기후센터 연구원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따뜻하고 습한 기류가 북상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장강 삼각주 지역의 기온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큰 폭으로 기온이 다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기상당국은 오는 26일부터 흐리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며, 28일에는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6 11:08
  • 검찰 사칭 전화에 그만…노후자금 9억7000만원 털린 노인

    검찰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70대 노인이 노후 자금 등 거액의 재산을 빼앗겼다.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70대 A씨의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가 전날 거주지 담당 경찰서에 접수됐다.A씨는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노후 자금, 은행 대출금 등 총 9억7000만원을 약 한 달간 10여 차례에 걸쳐 계좌이체 했다고 신고했다.그는 자신의 금융계좌가 범죄에 노출돼 안전한 계좌로 돈은 옮겨야 한다는 거짓말에 속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보이스피싱 가담자를 추적, 검거할 방침이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6 10:48
  • "의대생들 오늘이라도 당장 돌아오길"…전북대 총장의 호소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휴학 중인 의대생들에게 학교 복귀를 당부하는 서한을 보냈다.전북대는 26일 양 총장이 전날인 25일 전북대 의대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로 돌아와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양 총장은 서한에서 "의대 교정이 적막한 현실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며 "이제는 학교에서 의료인의 꿈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양 총장은 현재 전국 40개 의대 총장으로 구성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공동회장이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그는 서한에서 학부모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하며 "학생들이 의료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부터 24학번과 25학번이 함께 1학년 과정을 이수하게 된 점도 언급하며 "24학번이 25학번보다 6개월 먼저 졸업할 수 있도록 분리 교육을 진행하고, 의사국가시험과 전공의 시험에도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대규모 강의실과 실습실 확보 등 질 높은 의학교육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한편, 학생들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유급이나 제적 등의 학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양 총장은 "등록, 휴·복학, 수강신청, 유급·제적 등 모든 학사 행정은 학칙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이라도 당장 학교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6 10:28
  • 이준석 "尹 심판 4월로 미뤄질 가능성…재판관 사이 이견 있는 듯"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4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26일 내다봤다.민감한 사안인 만큼 헌법재판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결과가 나온 직후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일정 기간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 출연해 "만약 오늘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심 판결이 사회적 혼란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오게 되면, 헌재는 일정 기간 판단을 미루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이번 주 안에 탄핵 선고가 내려지기보다는, 4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이어 그는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2심 판결과 관련해 별도의 설명 자료를 내지 않겠다고 한 것도, 판결이 미칠 사회적 파장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라며 "헌법재판소 역시 이 판결의 여파를 지켜본 뒤 내부 일정을 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선 "헌재는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되도록 만장일치 결정을 내리려 할 텐데, 최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에서 만장일치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내부에서 그런 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신호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또한 "재판관들 사이에 의견 조율이 순조롭지 않은 분위기"라며, 일부 재판관들 사이에 확연한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특히 그는 "한덕수 총리 탄핵청구 사건에서 각하 의견을 낸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아예 '내용 심의조차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었는데, 이 두 재판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과 가장 가까

    2025.03.26 10:13
  • "내 장례식도 오지마"…전한길에 '쓰레기'라고 한 절친 답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제일 친한 친구조차 자신을 쓰레기라고 했다" 고 밝힌 가운데, 해당 ‘친구’가 직접 입을 열었다.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입시전문가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장문의 글을 올리며 "전한길에게 쓰레기라고 한 것은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말려야 할 잘못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과거 전 씨와의 깊은 인연을 소개하며."전 씨가 대구에서 파산한 후 서울로 올라왔을 때, 자신 또한 파산 직전이었지만 집으로 데려와 재워주고 먹여줬다"고 했다.그는 전 씨가 아무런 성과 없이 다시 서울로 올라왔을 때도 옥탑방 침낭을 내주며 함께 지냈고, 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극단적 상황에서도 밤새 곁을 지키며 막았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대표는 전 씨의 재기를 위해 자신이 가진 인맥을 모두 동원해 교육계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무릎을 꿇으며 자금을 마련해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고 밝히며 "제가 파산했을 때도 손 내밀지 않았던 사람들인데, 오로지 한길이의 재기를 위해서 빌고 또 빌었다"고 했다.그런 그가 전 씨에게 등을 돌리게 된 계기는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때문이었다.전 씨는 지난 2월 15일 광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계엄령을 통해 국민을 일깨워준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발언했으며, 이를 두고 김 대표는 "형제를 잃고 부모를 잃은 그들 앞에서 '계엄령이 계몽령'이라는 건 아주 악랄한 조롱"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김 대표는 전 씨에게 "

    2025.03.26 09:58
  • 이용우 "이재명 무죄 판결 기대…선거비 434억원 반환은 법률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내부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결과에 따라 유죄가 확정될 경우, 대선 선거비용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하는지에 대한 법률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이용우 의원은 26일 오전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를 몇 시간 앞두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심 재판부가 1심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 판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진행자가 "만약 유죄로 당선무효형이 나오면, 선거보전비용을 반환해야 하지 않느냐"며 우려를 전하자, 이 의원은 "434억원 정도 반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이어 "선거보전비용 반환 문제와 관련된 법률적 검토가 일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법률 검토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와 관련된 보전비용 반환 조항이 핵심"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당의 귀책 사유가 아닌 경우에도 당이 비용을 반환해야 하는지 여부, 허위사실 공표죄 조항의 문제점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대표는 지난 11일 허위사실공표죄(250조 1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했으며, 항소심 재판부가 이번 선고에서 그 판단도 함께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용우 의원은 해당 결과를 지켜본 뒤 당의 입장을 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6 09:25
  • [속보] 한덕수 "산불 전개 예상 뛰어넘어…최악 상황 가정하고 대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기존의 예측 방법과 예상을 뛰어넘는 양상으로 산불이 전개되는 만큼, 전 기관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를 주재하고 "울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닷새째 지속되는 산불로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제적 대피, 철저한 통제, 그리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아울러 한 대행은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는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급 구호를 비롯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다행히도 오늘 밤늦게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많은 양은 아닐지라도 이를 계기로 산불이 신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산림, 소방, 군,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기관이 협력해 총력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산불 진화 및 대피 현장에서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확보에도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6 09:20
  • [속보] 경북북부 산불 사망자 18명으로 늘어

    경북북부 산불 사망자 18명으로 늘어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6 09:16
  • [속보] 중대본 "산불사태 사망 18명·중상 6명·경상 13명"

    경북 의성과 안동 등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사태가 빠르게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인명피해가 크게 늘어났다.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14명, 경남 4명이다.중상자는 경북 1명, 경남 5명 등 6명, 경상자는 경북 6명, 경남 5명, 울산 2명 등 13명으로 파악됐다.당국의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산불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온양·언양 등 모두 6곳으로, 1만7534핵타르(㏊)의 산림이 산불영향구역 내에 있다.이 중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의성·안동으로 1만5158㏊의 산림이 거센 산불 피해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산불 피해를 본 주택과 공장, 사찰, 문화재 등은 모두 209곳이다.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이재민도 크게 늘어 2만7079명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이 중 1073명만 집으로 돌아갔을 뿐 나머지 2만6006명은 아직 임시대피소 등에 머물러 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6 09:14
  • 野 "오늘 尹선고기일 지정하라…헌재, 존재 이유 망각"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중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지정하라"고 26일 촉구했다.이날 이들은 이같이 주장하며 박 원내대표가 대표로 읽은 회견문에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 불의"라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존재 이유를 망각한 것 같은 헌법재판소의 침묵은 극우세력의 준동을 야기하고 무너진 헌정질서의 복원을 지연하고 있다"며 "침묵이 길어질수록 헌법재판소의 권위와 신뢰가 손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헌법재판소가 머뭇거리는 사이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내란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헌법 파괴자의 파면이냐, 민주공화국의 파멸이냐, 답은 간단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들은 헌법재판관 8명(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정형식·김복형·조한창·정계선)의 이름을 모두 언급 한 뒤 "한 명 한 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재판관 여덟 명의 판단이 역사에 기록돼 후세에 길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과 역사 앞에 어떤 판결을 남길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며 '부디 헌법과 양심에 따른 판결로 정의와 민주주의가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주길 바란다"고 거듭 요구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6 09:05
  • '직원보다 106배'…연봉 격차 가장 컸던 대기업 CEO '누구'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은 증가한 반면 최고 연봉자 보수는 다소 감소하면서 연봉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여전히 최고경영자(CEO)와 직원 간에는 15배가 넘는 큰 격차가 존재했다.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연봉 5억 원 이상을 공개한 284개 사의 최고경영자(CEO) 연봉,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 직원 평균 보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해 최고 연봉을 받은 임원의 평균 보수는 14억 5000만 원으로 전년(14억 6900만 원)보다 1.3% 감소했다.반면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실질 평균 연봉은 9510만 원으로, 전년(9230만 원) 대비 3.0% 증가했다.이에 따라 CEO와 직원 간 연봉 격차는 2023년 15.9배에서 지난해 15.3배로 줄었으나,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식음료 분야의 격차가 가장 컸다. 이 분야 최고 연봉자 평균은 19억 9539만 원, 직원 평균은 6718만 원으로, 29.7배 차이를 기록했다. 그 뒤를 유통(22.8배), 제약(22.2배), IT·전기전자(21.7배), 자동차·부품(20.6배) 등이 이었다.반면 은행업은 8.3배로 격차가 가장 작았고, 여신금융(8.4배), 증권(10배), 보험(10.1배) 등 금융업 전반도 상대적으로 격차가 낮은 편이었다.개별 기업 중에서는 CJ제일제당이 가장 큰 격차를 기록했다. 손경식 회장이 81억 7100만원을 받은 반면, 같은 해 직원들의 실질 평균 연봉은 7702만 원으로, 무려 106.1배 차이가 났다.이어 LS일렉트릭(87.3배), 비에이치(84.2배), 삼성바이오로직스(75.7배), 현대백화점(73.9배), 이마트(71.8배), 하이트진로(65.2배) 순이었다.직원 실질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에너지로, 전년(1억5251만 원) 대비 5.2%

    2025.03.26 08:55
  • 구글 양자 컴퓨팅 책임자 "양자컴 5년 내 실질적 응용 가능"

    구글의 양자 컴퓨팅 부문 최고위 임원이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실용적인 응용 분야에 활용되기까지 약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줄리언 켈리 구글 양자 인공지능(AI) 하드웨어 담당 디렉터는 미국 경제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터는 최첨단 물리학 연구나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생성에 기여할 수 있다"며 "양자컴퓨터로만 풀 수 있는 실질적 응용 분야의 획기적인 발견까지는 앞으로 5년 정도가 남았다고 본다"고 밝혔다.양자컴퓨터는 0과 1의 값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큐비트'를 활용해 정보를 처리한다.이는 기존 컴퓨터가 사용하는 이진법 비트와 달리 중첩과 얽힘 상태를 이용함으로써 계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켈리는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언어로 작동하며, 우주의 가장 근본적인 수준에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초기 양자컴퓨터의 응용 분야로는 고난도 물리학 시뮬레이션을 꼽으며 "기존 컴퓨터로는 다룰 수 없는 복잡한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양자컴퓨터가 AI 학습을 위한 새로운 데이터 생성에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추측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다. 현재의 AI 모델은 기본적으로 기존 컴퓨터에 최적화돼 있으며, 동일한 방식으로 양자컴퓨터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다만 그는 "양자컴퓨터의 잠재적 응용 중 하나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형태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일"

    2025.03.26 08:28
  • '항암제로 19kg 감량'…암 환자 사진 도용한 광고 질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에 항암 투병기를 공유해오던 자신의 항암 치료 사진이 무단 사용됐다는 암 환자의 제보가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26일 JTBC에 따르면 지난 25일 '사건반장'에는 결혼을 40일 앞두고 암 진단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이어오고 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그는 자신의 투병 과정을 '항암 일기' 형태로 SNS에 꾸준히 기록해왔으며, 팔로워들의 응원 속에 치열하게 병과 싸우고 있었다.그런데 최근, 한 팔로워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A씨가 2차 항암 치료를 마친 뒤 찍은 사진이, 무단으로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에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문제의 광고는 마치 1인칭 시점의 체험담처럼 구성돼 있었고, '항암 치료 성분 덕분에 쉽게 살을 뺐다'는 허위 내용을 담고 있었다.광고 속에는 "완치 후 다시 살이 찌자 병원에서 항암 성분이 살이 빠진 원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는 식의 멘트와 함께,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다.특히 문제의 광고에는 A씨가 항암치료 직후 찍은 사진에 '30kg 빠지고 해골 됐을 때'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붙어 있었고, 다이어트 전 사진으로는 또 다른 여성의 사진이 사용됐다.A씨는 "항암제는 사람을 살리는 약이지, 다이어트 약으로 쓰일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생명을 걸고 견딘 과정을 마치 살 빼는 데 쓴 것처럼 표현한 이 광고에 너무 화가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현재 해당 광고를 국민신문고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해당 업체는 과거에도

    2025.03.26 08:08
  • "교도소도 대피 중"…계속된 산불에 수용자 500명 긴급 이송

    산불이 밤사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조짐을 보이자, 교도소도 긴장했다. 법무부는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의 수용자 일부를 인근 교정기관으로 긴급 이송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선제 대응에 나섰다.26일 법무부에 따르면 경북북부교도소 수용자 일부를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밤새 산불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다.전날 저녁, 산불의 기세가 거세지자 안동교도소 수용자 800여 명, 경북북부교정시설 4개 기관(경북북부 제1·2·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의 수용자 2700여 명 등 총 3500여 명을 이송하는 방안이 검토됐다.다행히도 바람 방향이 바뀌고 불길이 다소 잦아들면서, 실제 이송은 경북북부 제2교도소의 수용자 약 500명으로 제한됐다.수용자들은 호송 버스를 타고 이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별다른 돌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는 "현재까지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없다"며 "앞으로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필요한 조치는 빠르게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5.03.26 07:41
  • 혼란스런 재난문자·뒷북대응…당국 미숙대처 '도마 위'

    경북 북부권을 덮친 초대형 산불로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고, 인명과 시설, 문화유산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당국의 미흡한 초기 대응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일각에서는 체계 없는 재난 문자와 늦장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실제로 상당수 사망자는 갑작스레 대피를 시도하다 차량이나 도로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고령자들의 경우 재난문자를 받았더라도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26일 경북 북부권 주민과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경북 북동부 4개 시·군으로 번졌고, 이로 인해 지역마다 대피 행렬이 이어지며 큰 혼란이 벌어졌다.인접 지역에서 산불이 급속히 번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주민들을 사전에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키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영양군, 청송군, 영덕군, 안동시에서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사이 총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영양에서는 도로에서 남녀 4명이 불에 탄 채 발견됐고, 청송에서는 70·80대 노인 2명이 자택에서, 60대 여성은 외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안동에서는 주택 마당에서 50대와 70대 여성 2명이 숨졌으며, 영덕에서는 요양원 환자 3명이 대피 도중 차량 폭발로 사망하는 등 최소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청송에서는 가족과 함께 트럭을 타고 대피하던 70대 여성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이처럼 대부분의 사망자와 부상자는 제때 대피하지 못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재난 문자 역시 산불이 지자체 경계를 넘기 직전에서야 발송되는 등

    2025.03.26 07:31
  • 이재명 정치 운명 이들 손에 달렸다…항소심 오늘 결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선고를 맡은 재판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이예슬·정재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부패·선거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고법 형사6부는 고법판사 3명이 대등한 위치에서 심리하고 합의하는 실질 대등재판부로, 사건별로 재판장을 나눠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형사6부는 지난해 12월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장에게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됐던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당시 재판부는 검찰총장 등 상급자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법원의 석명 요구에도 공소장 변경이 이뤄지지 않아 관련 판단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여러 차례 '검찰총장 개입' 가능성을 지적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또한 형사6부는 지난해 6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아들의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의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올해 3월에는 민간인을 상대로 불법 도청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전직 국정원 수사관들에 대해 "제보자의 진술 신빙성이 낮다"며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이번 사건의 재판장을 맡은 최은정 부장판사(53·사법연수원 30기)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1996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법,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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