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추가 구조조정 일환으로 지난 8월 출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호연' 개발팀 인원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호연 개발팀 170여명 중 100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희망퇴직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이들 중 일부는 다른 부서로 재배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구조조정은 신작 출시 후 흥행에 실패한 여파로 풀이된다. 엔씨는 최근 경영 효율화 일환으로 강도 높은 대규모 구조조정의 고삐를 죄고 있다. 앞서 올해 6월 출시한 '배틀크러쉬' 팀은 해체 수순을 밟기도 했다.다만 지난달 말 개발 조직 분사 과정에서 '쓰론 앤 리버티'(TL) 'LLL' '택탄(TACTAN)' 등은 분사됐으나 호연 개발팀은 본사에 잔류했다.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블레이드&소울'을 활용한 호연은 개발 때부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으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출시 직후인 지난 9월 매출 순위 30위로 시작해 10위권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이날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기준 '호연'은 82위로 집계됐다.엔씨는 이번 개편 과정에서 호연의 조기 서비스 종료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비스 출시 2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 중국·북미·유럽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흥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직 규모를 축소하되 개발은 이어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해 국내 출시된 'TL'의 경우 성적이 부진했지만 약 10개월 후 글로벌 출시 후 PC 버전 기준 동시 접속자 33만명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최고 동접자 수 14만~15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TV를 출시한 KT가 인터넷TV(IPTV)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 칩셋을 탑재한 차세대 셋톱박스를 통해 AI TV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지니 TV 셋톱박스 4'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무는 "지니TV가 TV를 자동으로 켜줄뿐더러 4개의 마이크, 안드로이드 TV OS 14,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했다. 생생한 8K 초고화질로 영상 최적화하고 가전과 조도 한 번에 제어해 방 분위기를 완벽하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에 8K(3300만 화소) UHD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성능이 50% 향상된 CPU와 AI 전용 프로세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콘텐츠의 화질과 사운드를 빠르게 최적화하고 소비자 시청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김 전무는 "예전 제작된 영상들을 AI가 8K 화질로 업스케일링해 더 선명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실시간 방송 화질도 업스케일링이 완벽하게 기능한다"며 "모든 AI 기술들이 지니 TV 셋톱박스 4만 연결해도 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지니 TV 셋톱박스 4는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한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영화, 드라마, 뉴스, 음악, 게임, 스포츠 등 콘텐츠 장르에 따라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며, '목소리 강조' 기능으로 대사를 더욱 선명하게 들려준다.아울러 다양한 맞춤형 AI 기능을 제공한다. 원하는 인물이나 장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은 가입자의 시간 절약과 더 나은 콘텐츠 탐
SK텔레콤이 ‘SK AI 서밋 2024’에서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최초 공개하고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지향한다. ‘에스터’는 올해 클로즈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를 거쳐 내년 북미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에스터’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하고, 할 일(task) 목록을 생성, Sub-agent 연계까지의 과정을 유기적으로 거친다.예를 들어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와 같이 요청하면 ‘치킨을 활용한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의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 한다. 이후 알맞은 레시피를 전달하고 준비물, 요리 순서 등 할 일 목록을 세분화해 스케줄링과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연계해준다.‘에스터’가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핵심 가치는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Planning Made Easy) △빈틈없이 꼼꼼한 관리(Never Drop the ball) △신속한 응답(Timely Answer)이다. ‘에스터’는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에도 손쉽게 식당, 숙박, 교통 등의 예약 및 구매까지 완결적인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인공지능(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SK AI 서밋 2024’에서 통신사 중심의 AI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패널 토의의 사회자로 참석해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에스터’를 공개한다. 정 사업부장은 "기존 AI 서비스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영업적자를 내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엔씨 측은 "시장에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엔씨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4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순손실은 265억원이다.이날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 같이 말하며 "신작 흥행과 기존 지적 재산권(IP)의 매출 지속성을 추구해 매출을 계속 성장시킬 것이고 기존과는 다르게 다각화한 신작 포트폴리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장르 측면에서도 역할수행게임(RPG), 전략, 슈팅, 서브컬처, 다중접속(MMO) 그리고 플랫폼 측면에서도 PC와 콘솔을 포함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아이온2' 'LLL' '택탄' 등과 더불어 최근 발표한 외부 투자 스튜디오 빅게임스튜디오에서 '브레이커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IP 기반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장르 게임 1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엔씨는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 6종을 중단하고 올해 두 차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홍 CFO는 "일부 조직이 정리됐고 현재 아시다시피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이 시행하고 있는데 고질적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낮추려 한다"며 "개편 작업은 4분기 중 마무리할 것이며 4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까지 실망스러운 실적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 중간에 구체적 수치를 말씀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4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순손실은 26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엔씨소프트는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며 "당기순이익도 영업손실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마케팅비는 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0%,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신작 출시 및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사업 활동의 영향이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2862억원, 아시아 494억원, 북미·유럽 28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1억원이다.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2,534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은 6월 출시한 리부트 월드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49% 늘었고, 이용자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807억원이다.지난달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TL)는 글로벌 이용자 452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Top Sellers) 1위에 오른 뒤 주요 국가에서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블레이드&소울은 10월 BNS NEO 서버를 출시한 후 높은 트래픽을 유지 중이다.엔씨소프트는 미래 경쟁력을 갖춘 게임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을 독립해 4개의 법인을 신설한다. TL, LLL, 택탄(TACTAN) 등 지식재산권(IP) 3종을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출범하고, 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AI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창의성과 진취성을
김영섭 KT 대표(사진)가 네트워크 운용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일부 임원이 직원들에게 전출을 종용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최근 회자된 불미스러운 사례는 최고경영자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4일 사내 방송을 통해 기술 전문 자회사 KT OSP와 KT P&M의 설립 배경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CEO 특별 대담'을 진행하면서 이 같이 밝힌 뒤 "(구조조정은) 반드시 슬기롭고 현명하게 해나가야 하는 일로, 강압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이 아니라 합리적인 구조의 혁신으로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이 전출 대상 직원을 상대로 연 설명회에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모멸감과 자괴감이 있고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발언해 반발을 산 데 대한 사과였다. 안 부사장도 이날 특별 대담에서 "설명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김 대표는 "빅테크들이 과감히 혁신해 성장하는 동안 국내외 통신사들이 십수년간 지속해 성장 정체기를 겪고 있다"며 "취임 후 대한민국 제1기간통신사업자로서 위상을 확실히 회복하고 격차를 벌리는 기업으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KT 전체가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추는 혁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역량 구조의 조정, 사업 구조의 조정을 뒷받침하는 조직과 인력 구조의 혁신이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시급하고 어려운 것이 1만3000여명의 현장 조직에 대한 것" 이라며 "현장 인력의 70% 이상, 9200여명이 50대 이상인데 이 인력의 정년 도래 후를 고려해야 하고 지금까지는 선로 등의 분야 시장 임금체
SK텔레콤은 4일부터 5일 양일간 열리는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SK AI Summit 2024)'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계획을 전격 공개하고, AI 인프라 기반의 강력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SK텔레콤은 △AI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SK 정보통신기술(ICT)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영상 최고경영자(CEO)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ICT 강국 반열에 올랐던 것처럼 인프라에서 출발하는 성공방정식이 AI 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AI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먼저, SK텔레콤은 국내 지역 거점에1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DC)를 시작으로, 향후 그 규모를 GW(기가와트)급 이상으로 확장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DC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SK텔레콤에 따르면 AI DC를 지역 거점에 구축하면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지역의 新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고, 해저케이블을 통한 글로벌 확장도 용이하다.SK텔레콤은 SK가 보유하고 있는 고효율의 차세대 반도체와 액침냉각 등 에너지 솔루션, AI 클러스터 운영 역량을 결합할 경우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AI DC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SKT는 SK그룹의 역량과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이 결집된 AI DC 테스트베드를 오는 12월 판교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 곳은 엔비디아 최신칩과 하이닉스 H
삼성전자는 4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의 2차 판매가 시작된다고 공지했다. 공지는 오전 9시 삼성닷컴의 배너를 통해 안내됐다. 이동통신3사 공식 온라인 몰에서도 오전 10시부터 판매가 동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10월 25일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1차 판매에서 10분도 되지 않아 완판됐다. 당시 재고부족으로 이통3사 온라인 몰에서는 판매가 진행되지 않았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두께와 무게가 각각 10.6㎜, 236g으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 Z 폴드6'보다 1.5㎜ 얇고 3g가볍다. 또한 2억화소 카메라와 16GB 메모리를 채용해 소비자들로 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1차 판매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기존 배송 일정 보다 빠른, 금주 중에 제품을 받게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진행됐던 1차 판매 당시, 제품이 11월 8일부터 순차 배송될 것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금수저 전쟁’을 공개하고 예능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금수저 전쟁은 흔히 '금수저'로 불리는 한국의 젊은 자산가 출연진들이 집안이나 배경 없이 오로지 개인의 능력으로 승부하며 무일푼에서 돈을 불려나가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다. 이들은 자신의 배경을 잠시 내려놓고 평범한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와 난관을 해결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개인의 역량을 증명한다.출연진으로는 대기업 창업주 외손자 이승환, 연매출 3400억 건설사 장남이자 호텔 대표 김헌성,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후계자 박무현, 1000억 규모 풍력에너지 기업 대표 임재겸, '더 지니어스' 준우승자 김경훈, 남미 보석 사업 후계자 이윤선, 7개 벤처 정보기술(IT)기업 창업가의 자녀 이지나, 부산 1위 택시회사의 3세 이준석 등이 합류했다.금수저 전쟁은 회당 30분 내외 미드폼 형식, 총 16부작으로 구성됐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0시에 한 회씩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1화는 4일 0시 공개됐다.앞서 STUDIO X+U는 미드폼 형식의 예능 콘텐츠 △내편하자 △보스 라이즈 △리얼전투48 △별의별걸 △서치미 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STUDIO X+U는 시청자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예능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라인업을 갖춰나갈 계획이다.신정수 LG유플러스 STUDIO X+U 제작센터장은 "MZ세대가 선호하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전화 한 통과 문자 몇 통으로 우리 집은 16억원을 날리게 생겼습니다. 밤에 잠도 안 오고 얼마나 자책했는지 모릅니다."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65)는 이 같이 말했다. 피해 금액이 16억원에 육박해 A씨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건의 충격으로 칩거 생활까지 했다는 A씨의 아들 B씨(39)씨는 "통신사와 은행이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A씨 피해금 16억원…1인 기준 역대 3번째 규모A씨 가족이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뜯긴 16억원은 1인 기준 피해 사례 역대 3번째로 큰 금액으로 추정된다. 현재 알려진 보이스피싱 피해 최고액은 지난해 중국 항저우의 보이스피싱 일당이 검사를 사칭해 의사 E씨에게 갈취한 41억원이다.A씨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돈은 이전에 살던 아파트 전세금. 서울 반포의 아파트에 살던 A씨는 막내딸이 근무지를 옮기면서 이사를 했고 임대인에게서 전세금 16억원을 돌려받았다. 주거래은행인 VIP팀장의 안내로 약 4억원 규모 통장 하나, 3억원 통장 4개로 나눠 총 5개의 통장에 전세금을 예치했다.이로부터 한 달 후인 7월26~29일 A씨는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본인 명의로 카드가 발급됐다는 연락을 여러 차례 받았다. 이들은 A씨에게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 범죄에 연루돼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면 안 되고 계좌에 범죄수익금이 있으면 국가에 반환해야 한다"면서 범죄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A씨를 겁줬다.이들은 A씨 휴대폰에 악성 URL이 포함된 스미싱 메시지를 보내 '좀비폰' 상태로 만든 뒤 A씨 휴대폰을 미러링해 10분 만에 5개 계좌 적금을 해지
국내 대표 스트리밍 SOOP(구 아프리카TV)의 대항마로 출격해 매달 23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네이버 치지직이 SOOP과 함께 '벗방(노출 방송)'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게다가 치지직은 로그인, 성인인증 등 아무런 제재 없이 유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탓에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네이버 치지직은 로그인 없이 특정 스트리머 이름을 검색하면 선정적 춤을 추는 등 민망한 행위를 하는 영상을 별다른 제재 없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도 치지직에선 여자 스트리머들이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고 토크(이야기) 방송을 진행하거나 춤을 추는 방송이 여과 없이 나왔다.전날(10월31일)인 핼러윈데이를 맞아 노출이 과한 코스프레 의상, 코스튬 등을 입은 여자 스트리머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몇몇 스트리머는 카메라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몸을 비추는 선정적 방송을 진행했다.뿐만 아니라 게임 방송도 여성 캐릭터 신체를 과하게 노출한 의상을 입힌 모습을 썸네일(미리보기)로 만들어 이용자 접속을 유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연령제한이 걸린 방송의 경우에도 미리보기 화면을 통해 선정적 장면을 손쉽게 볼 수 있었다.치지직에 따르면 연초 선정적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의 영상이 미성년자에게 그대로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해 이후 24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그린아이(Green-eye)'를 적용하는 등 음란물 필터링을 강화했다.그러나 이 의원실이 네이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AI 기술을 이용해 적발한 선정
SK텔레콤이 T 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의 일본 제휴처를 늘려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해외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T 멤버십 '글로벌여행'은 국내에서와 다름없이 해외에서도 맛집과 호텔·교통·쇼핑·액티비티 등에서 제휴 할인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전 세계 9개 지역 26만여개 제휴처에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T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은 국내와 동일하게 제휴처에서 주문하거나 결제할 때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의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가입자들은 T멤버십 앱의 '글로벌여행' 페이지에서 원하는 국가를 선택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엔저 효과로 일본 여행이 늘어났는데 T멤버십 가입자들은 현지 여행을 즐기면서 앱을 통해 관광 쇼핑 맛집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도쿄에서는 △산리오 퓨로랜드 △도쿄타워 △스카이트리, 오사카에선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 △우메다 공중정원 △톤보리 리 버크루즈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 △우메다 햅 파이브 관람차, 후쿠오카에서도 △유후인 버스투어 △하우스텐보스, 오키나와의 경우 △츄라우미 수족관 등에서 할인가나 특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쇼핑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현지 긴테츠 백화점과 다이마루&마츠자카야 백화점에서 최대 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도쿄역 이치방가이 쇼핑 스트릿에서는 선착순으로 500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더불어 일본 전역에 2500여개 지점을 보유한 츠루하 드럭스토어가 신규 제휴처로 추가돼 최대 17%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
경기 불황 여파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도 대규모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들은 역대급 퇴직금과 위로금을 내걸고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자회사 전출 신청과 함께 특별 희망퇴직 접수를 진행한다. 노사 협의를 통해 특별 희망퇴직 시행에 최종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특별 희망퇴직금은 기존 3억3000만원에서 1억원 오른 4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KT는 선로와 전원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유지 보수 등 업무를 전담할 2곳의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를 신설해 전출 희망자를 받고 있다.이를 희망하지 않을 경우 특별 희망퇴직 기회도 한시적으로 부여한다. 특별 희망퇴직의 경우 해당 분야 직무의 직원 외 실근속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6개월 이상 남은 전 직원 대상으로 신청할 수 있게 했다.이를 적용하면 15년 이상 KT 근속자의 경우 5억~6억원, 만 51세 이상 장기근속자의 경우 개인에 따라 최대 7억원 내외 퇴직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내부 상황을 고려할 때 파격적인 처우라는 평가다.KT 신설법인으로의 전출 신청은 지난달 28일 마감됐다. 최종 신청자는 OSP 1100여명, p&m 180여명으로 구조조정 대상 4820여명의 3분의 1 수준. 희망 퇴직자 규모는 약 650명으로 알려졌다.실적 부진으로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엔씨소프트도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게임 개발·운영 조직에 소속된 상당수 직원을 대상으로 한 권고사직과 함께 진행된다. 엔씨는 앞서 올해 초 비개발·저성과자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한 차례 단행한 바 있다.게임업계 불황에도 엔씨소프트는 상당한 수준의 희망퇴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와 공동 사업 진행이 가능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총 10개 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 중 협업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KT와 일대일로 매칭해 공동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비용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다.이번에는 KT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정보기술(IT) 기반 혁신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AI 전환을 제공할 AI+정보통신기술(AICT)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한 우수한 중소·벤처 기업을 선발했다.선발 기업은 △피아스페이스(AI기반 멀티모달 CCTV 솔루션) △파일러(AI기반 동영상 브랜드 세이프티 보호 서비스) △베슬에이아이(MLOps 플랫폼) △비전스페이스(AI기반 공장·물류센터 통합관리 솔루션) △슈퍼브에이아이(AI,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일만백만(AI기반 마케팅 영상 자동제작 솔루션) △위솝(소상공인 HR관리 및 매장관리 솔루션) △케이엘큐브(청각장애인 위한 AI수어 번역 서비스) △쓰리디랩스(위성영상 3차원 정보추출 솔루션) △도비캔버스(AI뉴스 숏폼 플랫폼)으로 연내 새로운 사업 모델 출시가 목표다.이원준 KT 구매실 실장은 "비즈콜라보레이션은 지난 17년 이후 7년간 지속하고 있는 KT의 '오픈이노베이션' 대표 프로그램으로 KT는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이 고객이 원하는 미래 신사업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생각한다" 며 "ICT 융합기술 영역에서 중소·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취업난과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대학생들을 응원하고자 전국 대학 캠퍼스를 돌며 진행한 '캠퍼스 어택' 이벤트를 세종대학교 일정을 마지막으로 2024년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명륜진사갈비의 '캠퍼스 어택' 이벤트는 상반기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성균관대학교를 시작으로 한양대학교, 세종대학교, 대진대학교, 숭실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상명대학교, 홍익대학교, 단국대학교, 인천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까지 12개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하반기에는 지난달 3일 서울시립대학교를 시작으로, 인천대학교와 한국공학대학교, 단국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숭실대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대학교 축제에서 열리는 '캠퍼스 어택'을 끝으로 2024년 캠퍼스 어택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명륜진사갈비는 각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에게 무료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선물했다. 특히 명륜진사갈비와 편의점 CU가 협업한 간편식 제품들인 명륜진사 삼각김밥, 갈비양념맛 빅핫바, 갈비맛 미트파이, 갈비맛 부리또 등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올해 진행된 캠퍼스 어택 이벤트를 통해 대학생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반경을 넓혀 전국에 있는 대학교로 캠퍼스 어택을 진행하고, Z 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냉동식품 전문기업 사옹원이 지난 28일 음성군청을 방문해 음성군장학회에 인재양성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충북 음성 맹동에 본사를 둔 사옹원은 전과 튀김요리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냉동식품전문기업으로, 간편식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는 식품 제조회사이다.사옹원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매년 1000만원씩 총 5000만원 기부를 해왔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옹원은 매년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등 기업의 공익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이지인 사옹원 부사장은 "음성군의 관심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 환원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은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정부지원 무료 교육과정인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AI교육'을 진행중이라고 31일 밝혔다.의료·바이오 헬스케어AI교육은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AI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리더와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해당 교육은 2024년 ‘산업전문인력AI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을 교부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관리한다.수강 대상은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군에서 일하고 있는 재직자들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개발자들이다.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하고 있어 언택트 시대 수강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본 교육은 크게 '리더 과정', '재직자 과정', 'AI융합전문가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구분되어 있다. 리더과정은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리더급 경영자를 대상으로 15시간 교육한다.리더급을 수강 대상자로 받는 특성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한다.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LMS사이트를 통해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다.하반기 현재 운영, 모집 중인 재직자 과정은 △AI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 개발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탐색 실습 △바이오메디컬 생성형 AI도입과 디지털 전환 총 3가지 과정이다.해당 과정들은 모두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진행되며, 각 1회씩 오프라인 강의를 통한 재직자 간 네트워킹 기회가 있다. 특히 △AI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타 강좌와 달리 부산 지역에서의 오프라인 강의가 예정되어 있어 경남권 재직
티맵모빌리티는 지난달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의 누적 사용자가 507만 명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티맵에 따르면 어디갈까 서비스는 단순한 장소 추천을 넘어 사용자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 장소와 향후 이동 경로까지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용자가 실제로 방문한 장소만 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주행 인증 리뷰' 시스템이나 사업주가 직접 매장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비즈플레이스’ 등 새로 도입한 기능에 대한 반응이 특히 좋았다.장소별 세부 정보 확인 및 리뷰·사진 등록 등 플랫폼 내 사용자 활동성은 기존 대비 5배가량 증가했다. 사업주가 직접 '비즈플레이스'를 통해 관리한 장소의 경우에는 사업주가 관리하지 않는 장소 대비 최대 6배까지 방문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티맵모빌리티는 "단순히 인기 맛집이나 카페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인화된 추천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있다"며 "사업주가 장소 상세 페이지를 체계적으로 직접 관리하면 보다 많은 방문자를 유입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평가했다.이와 함께 티맵모빌리티는 오는 11월 첫째 주부터 애플리케이션 내 '전체' 탭을 '마이(My)' 탭으로 개편하며 한층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마이 탭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개성을 반영한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고, 방문한 장소에 대한 리뷰를 더욱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티맵 길안내를 통해 방문한 장소를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이 최근 방문한 장소 목록을 통해 바로 리뷰를 남길 수
SK텔레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T 멤버십 미식 행사 '테이블(Table) 2024'를 개최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고 31일 밝혔다.'Table'은 미식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T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코로나로 중단된 후 5년 만에 재개된다. 최근 한 미식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로 미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Table 2024에 초청된 고객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오후 6시 5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워커힐 호텔에서 특선 코스 요리를 만끽하며 가수 김태우와 린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코스 메뉴는 워커힐 호텔 조리장이 총괄하며, 오크 향 훈제연어, 양송이 크림수프, 허니 망고 소르베,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등 디저트가 포함된 풀코스 정찬이 마련된다.응모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T 멤버십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되며, SK텔레콤 가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는 12월 4일 개별 안내되고, 선정된 150명은 동반자 1인과 함께 행사를 즐길 수 있다.또한,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T 멤버십 신규 서비스 '클럽 T 로밍' 이용자를 위한 미식 행사 ‘2024 The Club Festa’가 열린다. 참여자들은 가수 AKMU(악뮤)와 비오의 공연을 감상하며 특선 코스 요리를 맛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2024 The Club Festa 응모 기회는 ‘클럽 T로밍’ 11월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T 멤버십 앱 내 ‘클럽 T로밍’ 혜택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12월 4일 개별 안내된다. 선정된 150명은 동반 1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두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 멤버
30일 오후 7시 38분께 서울 강남구 언주역 인근 8층짜리 복합상가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93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 당국은 "환풍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화재 발생 43분 만인 오후 8시 21분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소방 당국은 1층 음식점 내 에어컨 배선 문제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미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2.8%(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 2분기(3.0%)보다 성장률이 하락한 가운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도 밑돌았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취임 반년 만에 탄핵 위기를 맞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회원들에게 "과오를 만회할 기회를 달라"며 30일 사과문을 전했다.임 회장은 그동안 거친 발언을 쏟아낸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임 회장은 이날 보낸 대회원 서신에서 "저의 불신임안이 대의원회에 발의돼 회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제 부덕의 소치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이어 "무엇보다도 엄중한 상황에 제 개인의 부적절하고 경솔한 언행들로 회원들께 누를 끼친 점 백 번 사죄드린다"며 "때때로 회원들과 전공의들, 의대생들이 보는 피해와 불이익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거친 언행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라고 덧붙였다.임 회장은 "저의 잘못을 가벼이 여기고 회피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회원 여러분께서 부여하신 의협회장의 임기 동안 과오를 만회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길 감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쟁에서 '적전분열'은 필패의 원인"이라며 "의협회장 탄핵은 결과적으로 내부 분열과 혼란만 가중하고 우리 스스로는 무력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 회장은 마지막으로 "불신임안 상정이라는 회초리를 맞으면서 저와 집행부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하겠다"며 "심기일전해 명실상부한 전문가 단체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신뢰받는 리더십을 갖추도록 하겠다. 임무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임 회장은 최근 잇따른 돌출행동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AFP에 "EDF(프랑스전력공사)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체코 정부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추가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계약을 맺기로 한 바 있다.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업체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각각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 신청을 했다.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기술을 활용했으며 자사 허락 없이 제3자가 이 기술을 사용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프로농구 KCC 선수 허웅(31)이 전 연인의 변호인이 자신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하도록 부추겼다며 경찰에 고소했다.허웅의 법률 대리를 맡은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 변호사 노모 씨를 무고 교사·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30일 밝혔다.허웅 측은 노씨가 허웅이 A씨에 대해 성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사실을 알면서도 '일관성·신빙성만 있도록 진술하면 강간죄가 인정된다'는 취지로 A씨를 설득해 허웅을 고소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또 A씨가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뒤 비우호적인 여론이 조성되자 허웅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암시하는 기사가 보도되도록 한 혐의도 있다고 했다.해당 기사를 작성·보도한 기자 이모 씨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허웅은 지난 6월 말 A씨가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허웅을 준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으나 해당 사건은 불송치 결정됐다.A씨 사건은 8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허웅은 무고 혐의로 A씨를 재차 고소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한국인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24개국 중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우디아라비아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주최 측은 30일(현지시간) 지난 7월 15일∼27일 24개국을 대상으로 18세 이상 5만7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자기 삶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39%로 가장 낮았고 튀르키예(41%), 일본(43%)이 그다음이었다.만족도가 높은 나라는 사우디(84%), 이집트(81%), 인도(76%) 등이었다.자국 상황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각각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80%), 사우디(78%), 인도(68%) 국민은 이 비율이 높았다.'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으로 '생활비'를 꼽은 비율은 튀르키예(64%), 아르헨티나(63%), 멕시코(50%), 인도네시아(49%) 순으로 높았다. 한국은 47%로 5위였다.반면 인도(20%), 독일(27%), 코트디부아르(28%), 스웨덴(28%), 폴란드(28%)는 경제적 측면을 중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조사 대상 국가는 북반구 위주로 분포한 선진국을 가리키는 '글로벌 노스'와, 적도 부근 및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개발도상국인 '글로벌 사우스'에서 각각 12개국이 선정됐다.문항별 응답은 '만족', '불만족' 2가지로 나눠 집계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홈쇼핑 방송에서 시원하게 닦이던 각질이 실제 각질이 아닌 밥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같은 방법으로 각질을 연출해 각질제거제를 판매한 홈쇼핑들이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각질제거제 판매 방송을 하면서 밥풀 등을 이용해 만든'가짜 각질’을 사용해 개선 효과가 있는 것처럼 연출한 홈쇼핑 업체들에 대해 각각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법정제재를 받은 홈쇼핑 업체들은 GS리테일·SK스토아·현대홈쇼핑·W쇼핑 등 4곳이다.문제가 된 홈쇼핑 방송에서 쇼호스트는 발 각질을 화장품으로 닦으며 깨끗해진 발을 보여준다. 쇼호스트는 각질은 실제 각질이 아닌 밥풀로 꾸며진 발을 가르키며 화장품의 효과가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쇼호스트는-"각질이 장난이 아닙니다. 근데 이렇게 지나가만 주시면”(GS MY SHOP), “방송을 위해서 일주일 남짓을 모았다는 표현은 좀 웃기시죠. 열심히 모았어요”(SK 스토아), “저도 관리한다고 하는데 이 계절이라 다 그런 거죠?”(현대홈쇼핑플러스샵), “이거 하얀 가루 여기저기 막 떨어지면 그렇게 기분이 안 좋고”(W쇼핑) 등 꾸며냈다.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장면'이란 자막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자막의 크기가 너무 작을뿐더러 쇼호스트의 발언 등을 종합했을 때 소비자들은 이를 실제 각질이 아닐 것이라 유추하기는 어렵다.의견 진술 차 출석한 홈쇼핑 관계자들은 “부적절한 연출을 사과드린다”고 인정하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방심위는 중
30대의 절반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의 미혼율이 가장 높았다.통계청은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인구주택총조사 확대 공표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공표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 내국인 4294만1000명 중 미혼 인구는 1267만5000명(29.5%),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인구는 2432만1000명(56.6%)으로 집계됐다. 사별·이혼 인구는 594만5000명(13.8%)이었다.성별 미혼율을 보면 남자가 34.2%, 여자가 24.9%였다.혼인율과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 미혼율은 51.3%였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62.8%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34.4%로 가장 낮았다.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하는 고령인구인 노년부양비는 작년 기준 27.3으로 유소년부양비(15.9)보다 높았다.통계청은 저출생·고령화, 지역 소멸 등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 이달 말부터 등록센서스(인구주택 총조사 전수부문) 결과를 확대 제공한다.지역별 유소년부양비·노년부양비·노령화지수, 장애인 인구·가구는 국가통계포털(코시스) 통계표로 신규 제공된다. 다문화가구 관련 통계는 마이크로데이터 형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인천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 소속 특수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특수교육계에 따르면 그는 최근까지 격무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3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특수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께 미추홀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특수교사인 3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임용 5년 차 미만의 특수교사이며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경찰은 A 교사의 시신 상태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특수교육계는 A 교사가 최근까지 중증 장애 학생 4명을 비롯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명으로 구성된 학급을 맡아 격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현행 특수교육법상 초등학교 특수학급 1개 반의 정원은 6명이다.이 초등학교는 원래 특수교사 2명이 각각 특수학급 1개 반을 운영했지만 올해 초 특수학급 전체 학생 수가 6명으로 줄며 A 교사가 1개 반을 전담하게 됐다.그러나 지난 3월 특수교육 대상 학생 1명이 새로 들어와 과밀학급이 됐고 8월에 학생 1명이 추가로 전입해 학급 인원이 모두 8명으로 늘었다.A 교사는 자신이 맡은 학생 8명 외에도 통합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6명을 수시로 지도하며 행정 업무를 함께 처리해왔다.특수교육계 관계자는 "A 교사는 특수교사 특성상 병가가 필요해도 쓸 수 없는 처지였다"며 "과밀학급을 맡으며 학부모 민원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에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측 인력 증원 요청에 따라 지난 3∼5월께 장애학생 지원 인력 2명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보조 인력 1명 등 3명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 교사와 기존 특수교육실무사 1명 외에 인력 3명을 추가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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