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4일 3분기 확정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지정학적 이슈로 하반기 지역별 해상운임 재계약을 하면서 주요 선사의 해상운임 인상에 따라 전년 대비 3분기 손익에 다소 영향이 있었다"며 "다만 7월부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하락하고 있어 고운임 선사들의 운임 조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존 하반기 계약운임에서 조정되는 부분으로 인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분기 대비 4분기 해상운임 인상 영향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과 관련한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LG전자는 "구체적인 시기나 규모는 시장 상황과 회사 재무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며 "종합적 생각해서 실제 실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고 분기 배당을 검토하고 신규 자사주 매입 및 신규 자사주 소각 등 주주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옵션도 검토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높이는 방안의 하나로 검토 중이고 주주환원 변경에 대해서 수시로 공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공시한 대로 회사는 2030년 매출액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고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기록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LG전자는 물류비 인상으로 인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조1764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이는 역대 3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조1764억원으로 10.7% 증가, 역대 3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위기 속에서도 LG전자의 강점인 가전에서 구독 등으로 활로를 찾았고 기업간거래(B2B) 수요로 영업익을 끌어올렸다.LG전자는 "물류비 인상 등으로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받았다"며 "올 3분기에는 장기화하고 있는 시장 수요회복 지연 외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5월 미국의 대중국 관세인상 발표 후 국제 수출입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폭증하는 등 외부 환경 변화에 기인한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다만 LG전자는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변화, 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LG전자는 "앞으로도 가전 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 변화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B2B의 꾸준한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제품 판매 위주 사업 대비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업별로 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8조33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7%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527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익의 70%를 올린 셈이다.생활가전 사업은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B2B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 구독 사업의 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영업익 측면에서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22조1764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순이익은 902억원으로 81.4% 줄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KT가 24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비무장지대(DMZ)에서 생태계 보호 및 보전을 위한 'KT DMZ 생태보전단'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KT DMZ 생태보전단은 KT가 지난 6월부터 미래 세대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운영해 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10월 세계 철새의 달을 맞아 KT는 드론을 활용한 철새 먹이주기 체험과 겨울철새 탐조 활동 등을 진행했다. 대성동초 전교생 27명과 임직원 자녀 24명으로 구성된 생태보전단은 멸종위기 동식물을 관찰하고, 새집을 설치하며 생태 보전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KT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반도 동식물의 50%와 멸종위기종 38%가 서식하는 DMZ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DMZ 생태보전단원으로 참가한 이유찬(13)군은 "제가 알던 동식물 중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다양한 동식물에 대해 배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 KT는 통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범위를 연결 기준으로 확대하는 등 기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탄소 배출 감축 및 RE100이행을 위해 태양광 발전사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으며, 11월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KT는 생태계 보전 활동과 더불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PPA 체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AI+정보통신기술(AICT)을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애플이 아이폰 등 자사의 기기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를 본격화하면서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이 가능해진다.애플은 다음 주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 iOS 18.1 버전을 공식적으로 배포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iOS 18은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이 들어있는 버전이다. 올해 아이폰에 탑재되는 새 운영체제로 iOS 18.1은 이다.이 버전은 통화 녹음이 가능하고 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AI는 이 텍스트를 요약해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긴 이메일을 핵심 내용만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고, 메일을 포함해 중요 알림을 화면 상단에 배치해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사진 속 방해 요소를 자동으로 식별해 제거할 수 있다.AI 음성 비서 '시리'(Siri)의 기능도 더 좋아졌다. 사용자가 문장을 말하다가 실수하거나 중간에 내용을 바꿔도 '시리'는 문맥을 통해 사용자가 실제로 얘기하려던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애플측은 밝혔다.애플은 이와 함께 이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iOS 18.2 버전의 베타(시험) 버전을 일부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iOS 18.2 버전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이 담겼다.우선 오픈AI의 챗GPT가 탑재돼 복잡한 질문이나 문제에 대해 '시리'가 챗GPT를 이용해 답변을 제공한다.'시리'가 이용자의 특정 질문에 챗GPT의 답변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이용자의 허락을 받아 챗GPT를 통해 답을 제시하는 형태다.애플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플은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른 AI 모델도 애플 인텔리전스와 통합할 수 있다고 밝힌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희망퇴직 위로금으로 최대 월급 30개월치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사내 공지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올해 초 취임한 박병무 공동대표의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 작업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이날 오전 조직장 설명회를 통해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까지 희망퇴직 위로금을 지급한다. 3년 이상 근속자는 24개월치의 위로금을 받는데 각 직군에 따라 평균 1~3억원 정도의 위로금을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서는 이번 희망퇴직 위로금 규모를 두고 어려운 게임업계 분위기와 엔씨소프트의 경영상황을 고려할 때 파격적 금액이라고 평가했다.엔씨는 다음 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 분할·신설 회사 설립을 확정한다.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 자회사를 신설할 예정이다. 각 신설 회사의 분할 기일은 2025년 2월 1일이다.올해 6월에는 이사회에서 엔씨큐에이(QA)·엔씨아이디에스(IDS) 등 서비스 사업 부문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을 맡는 2개의 분사 법인 출범을 결의했다.한편 엔씨소프트는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출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3분기 실적 개선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3922억원, 영업익은 86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47.88% 줄어든 수치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드로그바, 피구, 셰브첸코, 퍼디난드, 마스체라노, 야야 투레, 베르바토프… 2000~2010년대 전 세계 축구판을 주름잡은 레전드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은 게임회사였다.지난 19~20일 열린 '2024 아이콘 매치'에 이 같은 쟁쟁한 레전드 축구 스타들을 섭외해 역대급 라인업을 꾸린 넥슨은 100억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무 넥슨 FC 그룹장은 지난 22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옛 아프리카TV)에 출연해 "넥슨 아이콘 매치 섭외비 100억은 넘지 않지만 100억에 가깝다"고 귀띔했다.넥슨은 이번 아이콘 매치의 티켓 값을 프리미엄석(22만원~30만원)을 제외하면 1등석 12만~18만원, 2등석 7만~10만원, 3등석 4만~5만원 등 합리적 가격으로 책정한 만큼 게임과 축구 팬들에게 환원하는 성격의 마케팅 행사였다고 평가받는다.아이콘 매치에는 역대급 라인업이라 불릴 만큼 '검은 예수' 드로그바, 잉글랜드 최고 수비수 퍼디난드를 비롯해 베르바토프, 비디치, 카카, 마스체라노, 피구, 야야 투레 등 화면에서만 볼 수 있었던 레전드 축구 선수들이 모였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FC온라인' 게임에서 평가받는 이들의 총가치는 무려 240조원에 달한다.넥슨은 막대한 섭외 비용뿐 아니라 이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올해 7월부터 2개월가량 섭외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틀간 관중 약 10만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온라인에선 누적 생중계 시청자 수 약 36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7만명을 기록했다. 아이콘 매치 단독 중계 방송사 MBC의 TV 중계 시청률은 3.5%였고 유니폼, 머플러 등 아이콘 매치 브랜딩 굿즈 전량이 매진됐다.20일 진행된 '메인 매치'에는 공격수로만 구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실적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3N은 올해 출시한 신작의 국내외 흥행에 3사 합산 해외 매출액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 매출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넥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003억원, 매출액은 26% 늘어난 1조3279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지난 5월 중국 시장에 출시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 꾸준히 매출을 내주고 있는 대표 IP '메이플스토리'와 'FC 온라인' 등의 꾸준한 인기가 실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특히 던파모바일 중국 매출이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센서 타워에 따르면 던파모바일은 중국 출시 약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한국이 18%, 중국 82%로 이는 중국 iOS와 구글 플레이에서만 집계한 결과다. 중국 안드로이드 및 앱 마켓 매출을 합치면 매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넥슨게임즈가 지난 7월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출시 첫 주 미국 주간 활성 이용자 수 순위에서 '톱5'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추정 3분기 총매출이 약 2000억원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지난 2분기에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 등 신작의 안정적 흥행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KT가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미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KT는 직접 개발한 다양한 실습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립과천과학관에 초·중·고 학생들이 일상의 기술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AI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 활용능력 자격시험 에이스(AICE) 응시 기회도 제공한다.우선 초등학생 대상으로 KT의 ‘AI 코디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된다. AI 코디니는 블록코딩 도구로서 초등학생들이 게임하듯이 컴퓨터의 작동 원리와 논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다양한 IoT 교구키트와 연동해 음성인식 등 AI 기반 다양한 기능도 직접 구현해볼 수 있다.또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KT가 개발한 노코딩 AI 실습도구 에이아이두 이지(AIDUez)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한다. 파이썬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AIDUez를 통해 코딩 과정 없이 간단한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모델의 개발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다. ‘AI를 활용한 공공자전거 수요예측’과 같은 일상에서의 AI 활용 사례도 직접 체험하게 된다.KT와 국립과천과학관은 위와 같은 AI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자격시험 AICE 응시 기회도 제공한다. 초등생은 에이스 퓨처(AICE Future), 중고교생은 에이스 주니어(AICE Junior) 시험을 국립과천과학관을 통해 응시할 수 있고 합격 시 AICE 자격증과 디지털 배지를 발급받는다.뿐만 아니라 두 기관은 급증하는 디지털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문 강사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KT는 국립과천과학관 소속 강사를 대상으로 AICE 교육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협
넷마블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5000만 이용자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5월 8일 글로벌 정식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약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5000만 이용자를 달성했다. 최근 추가된 최상위 콘텐츠 광휘의 공방 신규 던전 '악마왕 바란'을 비롯해 전반적인 밸런스 업데이트 등이 진행되며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이용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 접속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22일 18시부터 31일 17시 59분까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최대 1만 개의 마정석을 획득할 수 있다.또한 넷마블은 지난 5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의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나 혼자만 레벨업은 인기 콘텐츠인 ‘시간의 전장’으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행사는 지난달 25일 본선 관람 티켓 1차 판매 당시 100장이 5분 만에 조기 완판됐으며, 27일 2차 판매 역시 매진되는 등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본선 당일에는 실시간 스트리밍 누적 1만 9000뷰를 돌파하기도 했다.이번에 공개된 헌정 영상을 통해서는 대회 당일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스케치 영상을 비롯해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생생한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삼성전자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4)'에서 일상 속 다채로운 인공지능(AI) 라이프를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집부터 비즈니스 영역까지 생활 전반에서 AI로 새로워진 일상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AI 빌리지(AI Village)'를 조성할 계획이다.AI 빌리지는 △거실, 주방, 침실 등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근무 환경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오피스'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한 'AI 스토어'로 구성된다.'AI 홈'에 입장하면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서로 연결된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중요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별도 보안 칩에 저장해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 △인증에 필요한 정보를 생체인증으로 대신하는 '패스키(Passkey)' 등 '삼성 녹스'의 강력한 보안 기술을 소개한다.AI 홈의 '거실'에서는 새로 구매한 제품의 전원만 켜면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간편하게 연결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기능을 선보인다. 'Neo QLED 8K'의 '3D 맵뷰' 기능으로는 집 안 기기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주방'에서는 생활 루틴 모니터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가족의 안부를 살필 수 있다. 예컨대, 스마트싱스에 복약 일정을 등록하면 설정한 시간에 알림을 받고, '비스포크 정수기'를 통해 적정한 양과 온도의 물이 세팅된다.또한, 장시간 제품 사용이 없거나, 웨어러블 기기의 동작 감지 센서로 낙상 등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알림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이 PC 버전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를 22일 공개했다.이번 PC 버전 출시는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에이닷의 첫 번째 웹 서비스로,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통해 PC나 태블릿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멀티 LLM 에이전트에서는 챗GPT 3종과 Anthropic의 Claude 3종, Perplexity, 그리고 SK텔레콤 자체 모델인 A.X까지 총 8종의 LLM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 오픈 후 별도의 이용료 없이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GPT 4o나 Claude opus처럼 타 서비스 유료 구독 기반의 모델도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무상으로 제공된다.모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경우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 넣는 번거로움 없이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사용자는 '맞춤 답변' 설정을 통해 본인의 정보를 참고한 답변을 받거나, 3줄 요약 등 형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추가 설정' 메뉴에서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요청사항을 저장해 놓으면, AI가 개인 선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해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현재 제공되는 8종의 모델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와 GPT o1-preview, GPT o1-mini 등 최신 LLM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멀티 LLM 에이전트 PC 버전 출시를 기념한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 프롬프트 및 홍보 콘텐츠를 모집하여 1등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총 2000만원 규모의 시상을 진행
"축구계 전설들이 뛰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넥슨 2024 아이콘 매치' 당일인 지난 20일 경기를 보러왔다는 최유성 씨(29) 는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성기를 지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이 감동스러웠다. 비록 응원하는 팀은 졌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앞서 경기 전날인 19일 이벤트 데이에 참석한 인천 거주 김모 씨(34)는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니 꿈만 같다. 얼굴만 봐도 정말 좋다"며 "오늘 처음 본 축구 팬들끼리 다닥다닥 붙어서 선수들을 구경했다. 평소 인증샷을 찍는 편이 아닌데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로그바, 카카, 피구 등 전세계 레전드 선수들 한자리에지난 19~2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는 전 세계 축구 레전드들과 2002년 한일월드컵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 태극전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틀간 참석한 약 10만명의 관중은 고이 보관해 오던 유니폼을 꺼내입고 레전드들 경기를 보며 환호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넥슨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가 함께 진행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 'FC 모바일'에서 은퇴한 전설적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하는 축구 선수들이 실제 경기장에 모여 공격수로만 구성된 'FC 스피어(창팀)'과 수비수로만 이루어진 '실드 유나이티드(방패팀)'에 각 11명씩 선수가 소속돼 전·후반 45분씩 풀타임 경기를 펼쳤다.넥슨은 축구를 소재로 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가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술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 기반의 전략적 제휴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 익시를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토스 앱에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이승건 토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토스 앱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용자 기반의 토스와 탁월한 AI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디지털 혁신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양사는 지난 9월부터 토스 앱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의 선호도와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A·B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A·B 테스트는 다양한 시안 중 최적 안을 선정하는 방법의 하나로, 사용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각기 다른 시안을 랜덤으로 보여주고 반응을 분석한다. 양사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향후 진행하는 공동 마케팅에 반영할 계획이다.양사는 익시와 토스의 지식재산(IP)을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토스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에도 익시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이번 토스와의 협업은 올해 LG유플러스가 마케팅의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2800만 명에 달하는 토스 사용자에게 AI를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AI 마케팅을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포지셔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지난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모델인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SE) 출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제품은 오는 25일 정식 출시된다.갤럭시Z폴드 SE는 '블랙 쉐도우' 색상으로 출고가는 278만9600원이다. 8.0형 대화면에 펼쳤을 때 4.9mm두께로 갤럭시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무게 236g, 접었을 때 두께는 10.6mm다. △디스플레이 203.1mm(8.0형), 164.8mm(6.5형) △후면 광각 카메라 2억 화소 △램 16기가바이트(GB) 등의 스펙(사양)을 보유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갤럭시Z폴드 SE를 만나볼 수 있도록 T다이렉트샵에서 ‘입고 알람’ 서비스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Z폴드 SE 출시를 기념해 추첨을 거쳐 구매자 중 30명에게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룸 숙박권을 제공하는 '럭셔리 호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 갤럭시Z폴드 SE를 구매한 고객은 T다이렉트샵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갤럭시Z폴드 SE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KT닷컴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출시 알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Z폴드 SE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KT닷컴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 네이버페이 3000원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출시 알림을 신청한 후 KT닷컴에서 개통자 중 2명에게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2인 숙박권을 증정한다.KT도 갤럭시Z폴드 SE 구매자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선착순 300명에게는 파손 보장을 제공하는 ‘삼성케어플러스’ 1
엔씨소프트가 거듭된 실적 악화와 신작 부진 여파로 전 직군 사원 대상으로 추가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최근 인력 감축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이를 조만간 구성원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개발 지원 조직 대상으로 진행된 권고사직과 달리 이번 구조조정은 게임 개발·운영 조직에 소속된 직원 상당수가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권고사직과 더불어 희망퇴직을 받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가 희망퇴직을 시행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다.엔씨는 지난해 박병무 대표를 영입하며 창사 이래 처음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박 공동대표는 강도 높은 경영 쇄신 작업을 진행해왔다.박 공동대표는 올해 5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정비성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5월 중 권고사직을 단행할 것"이라며 "주요 기능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부서 인력 숫자를 동결시키고 많은 부분 아웃소싱을 통해 인력과 기능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러한 경영 효율화와 인원 효율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엔씨는 일부 게임 개발 조직에 대한 추가적 분사도 단행한다.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독립적 게임 개발 스튜디오 체제 구축 및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신설 회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개, AI 기술 전문 기업 1개 등 4개의 비상장 법인으로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신설하는 지적 재산권(IP)는 쓰론앤리버티(TL), LLL, 택탄(TACTAN) 등 3종이다. TL 사업 부문은
SK텔레콤이 불법스팸 발송량이 많은 일부 문자 중계사에 대해 전송 속도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직접적 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최근 주식투자 권유, 도박 유도 등 스팸문자가 급증,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스팸 발송을 억제하기 위해 SK텔레콤의 비즈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자 중계사와의 이용약관에 근거하여 시행됐다.SK텔레콤은 지난 7월 문자 중계사가 과도한 불법스팸 문자를 발송할 경우 발송을 직접 제한하는 등의 관리 강화 방침을 담은 공문을 국내 모든 문자 중계사에게 전달하며 불법스팸 저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이후 다량의 불법스팸 발송이 지속되고 있는 중계사에 대해 추가 공문 발송, 경고 및 관리조치 예고 등을 통해 불법스팸 관리 강화를 요청해왔으나 일부 중계사의 불법스팸 관리가 여전히 미흡하여 지난17일 제한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이번 조치로 해당 문자 중계사는 비즈메시징 서비스의 전송 속도가 제한되며, 조치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는 발송 중단조치까지 이어지는 등 실질적으로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계사의 자정 노력을 이끌어 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K텔레콤은 올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불법스팸 건 수가 많은 일부 문자 중계사에 대해서 KISA에 신고된 불법스팸 건수와 이들이 발송한 문자 중 불법스팸 건수 및 비율을 전달하며, 불법 스팸 발생에 대한 문자중계사의 적극적인 저감 노력을 당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불법스팸 대응을 위해 전사 테스크포스(TF)를 출범했으며 송수신 문자에 대한 필터링 정책 업데이트
국내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최근 18년 만에 플랫폼 명을 'SOOP(숲)'으로 변경하며 새 간판을 내걸었다. 이번 결정은 기존 자극적인 방송과 벗방(노출 방송), 현금 결제를 부추기는 엑셀 방송 등으로 형성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각오다.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SOOP 시청자들은 중심으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내부 콘텐츠는 바뀐 게 없다는 비난이 잇따른다. SOOP은 방송 진행자를 뜻하던 'BJ'를 '스트리머'로 '아프리카페이'를 'SOOP페이'로 '방송국'은 ‘채널’로 바꿨다. 다만 시청자가 BJ에게 보내던 현금성 아이템인 '별풍선'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미지 바꾼다더니"…별풍선 유도하는 '엑셀 방송' 콘텐츠 그대로지난 17일 오후 9시 40분경 기자는 포털 사이트에 '아프리카TV'를 검색해 들어가 봤다. 변경 당일 시청 인기 상위 방송은 주로 게임 방송들이 포진해 있었지만 조금만 스크롤을 내리니 여전히 엑셀 방송과 여자 스트리머(구 BJ)들이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방송이 끝도 없이 나왔다.가장 눈에 띄는 '엑셀 방송'은 지난해 SOOP 별풍선 수입 1위인 커맨더지코의 방송이었다. 그는 별풍선 3억6000여개를 받고 200억여원을 환전받았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SOOP은 지난해 별풍선 매출 상위 10명의 BJ에게 총 656억원을 지급했는데 이 중 3분의 1에 달하는 금액이다.이날 9시 54분경 커맨더지코는 흑팀과 백팀을 나누어 별풍선을 유도하고 있었다. 참여한 스트리머들은 여성이 대부분이었고 별풍선이 터지면 무대에 나와
KT가 통신을 넘어 인공지능(AI) 신사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으며 IT 인력을 충원하고 기존 인력은 조정하는 등 대규모 체질 개선에 나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AI+정보통신기술(AICT) 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인력 혁신을 골자로 전체 KT 직원 중 3분의 1을 대상으로 대대적 조직 개편에 들어간다.김영섭 KT 대표는 AICT 회사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3월 취임 후 첫 정기 주주 총회에서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당시 KT 직원이라고 밝힌 주주가 "조만간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직원들 사이에 팽배하다"는 질문에 "지난해 라운드 미팅에서 말했듯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결국 대규모 인력 조정이 시행될 예정이다.KT 이사회는 이달 15일 선로와 전원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전담할 2곳의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인 KT OSP 와 KT P&M을 신설하고 해당 자회사 임직원을 본사에서 전출시키는 안을 의결했다.이에 임금과 처우 등을 놓고 KT 노조는 반발했고 지난 16일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당시 현장에는 KT 노조 전국 조합 간부 300여명이 참석해 조직 개편에 반발했는데 집회 다음 날인 17일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등과 관련해 극적으로 협의했다.KT 측은 근속 10년 이상 자회사 전출자에게 KT에서 받던 기본급의 70% 수준을 지급하고 나머지 30%에 대한 봉급에 대해 퇴사까지 남은 기간만큼 일시급으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기존 20%에서 10%포인트 상향된 금액이다.복지 혜택은 기존 본사와 비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을 자동 탐지하는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란, 별도의 서버 연동이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특히 이번에 실증특례를 받은 서비스는 통화 음성에서 AI 언어모델이 실시간으로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탐지하는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기술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의심스러운 통화는 화자인식 기술로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의 특징정보와 비교해 목소리 유사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된다.이 유사도 측정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보이스피싱 목소리의 특징을 추출해 제공한 데이터를 통해 이뤄지며, 서버 연결 없이 단말에서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동작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힘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실증특례에 KT와 함께 참여하며 보이스피싱 탐지 성능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KT는 이번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계기로 앞으로 브이피(VP Inc.)의 스팸 차단 앱 ‘후후’에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탑재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성능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이병무 KT Customer부문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상무는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실증특례 승인은 KT가 AI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는 노력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모토로라 등이 '외산폰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 연이어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인 샤오미는 가성비를 내세운 1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14C'를 오는 18일 국내 판매할 예정이다.샤오미의 신형 보급형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적합성 인증받으며 올 하반기 출시가 예고됐다. 일반적으로 적합성 인증을 받으면 1~2개월 이내에 단말기가 출시된다.당시 샤오미의 '레드미14C'는 모델명 '2409BRN2CL'로 LTE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 관련 전파인증을 받았다.샤오미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저조한 점유율에도 '레드미 노트13 LTE'와 '레드미 노트13 프로 5세대(5G)' 등 중급형인 노트 모델을 출시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저가 보급형 기기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저가 보급형인 레드미C 시리즈를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외산폰 무덤' 한국시장, 점유율 0%대 한국시장은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외국 휴대폰 제조사의 점유율이 미미해 '외산폰 무덤'으로 불린다. 한국시장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제조사별 점유율은 삼성전자 84.4%, 애플 12.5%, LG전자 3%로 중국 등의 외산폰 점유율은 0%대를 기록했다.외산폰은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신형 휴대폰을 출시하고 있으나 2021년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한 LG전자보다 점유율이 낮다.지난해 8월 모토로라는 첫 폴더블폰 '레이저40울트라'를 국내 출시했지만, 판매량은 하루 한대도 안 팔릴
KT가 체질 개선 차원의 인력 구조 혁신 추진을 위한 노사 간 협의를 완료하고 특별 희망퇴직 시행에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시행되는 KT의 인력 구조 혁신은 효율화가 필요한 일부 직무를 재배치하여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직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처우 및 보상과 함께 고용 연장의 기회까지 주어지도록 하는 새로운 인력 구조 혁신 모델이다.KT는 선로와 전원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전담할 2곳의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를 신설하고 해당 회사 및 타 그룹사에 관련 직무와 인력을 재배치한다. 신설 회사는 기술 인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 전문 회사'로 포지셔닝해 외부 시장 진출 및 신사업 추진에도 나설 계획이다.KT는 전문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이 신설 회사 및 그룹사로 이동해 기존 근무 지역에서 업무를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회사에서 정년 도래 후에는 희망 시 3년간 촉탁직으로 고용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했다.재배치될 직무를 수행하던 직원 중 신설 회사 및 그룹사로 전출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특별 희망퇴직의 기회도 한시적으로 부여한다. 자율적인 선택 사항으로 특별 희망 퇴직금을 포함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별 희망퇴직의 경우 해당 분야 직무의 직원 외 실 근속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6개월 이상 남은 전 직원 대상으로도 기회를 제공한다.전출 또는 특별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고 회사에서 계속 근무하기를 원할 경우 공백 상권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으로의 직무 전환도 가능하다. 이 경우
KT 노사가 통신 네트워크 운용·관리를 맡는 자회사 설립과 인력 재배치 계획을 두고 갈등을 빚자 기본금 70%의 이외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시급으로 지원하는 등 보수 부문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잠정 합의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김인관 KT 노조 위원장은 전날 김영섭 KT 대표를 만나 전출을 근로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대우를 해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김 위원장은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KT 노사는 근속 10년 이상 자회사 전출자에게 KT에서 받던 기본급의 70% 수준을 지급하고 나머지 30%에 대한 봉급에 대해 퇴사까지 남은 기간만큼 일시급으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출자는 기존 본사에서 받는 봉급을 그대로 보전받는다.자녀 학자금 같은 경우 정년퇴직까지 대학에 입학하거나 입학 예정인 자녀에 한해 남은 일시금으로 지급받는다.또한 자회사 전출자를 대상으로 60세부터 3년간 연봉 4500만원에 KT 본사와 유사한 조건으로 유지하는 안과 촉탁직 직원 근무를 기존 2년에서 3년 보장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기존에는 퇴직자의 15%에 한해 1+1 제도로 최대 2년간 연봉 3600만원에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 자회사에서는 퇴직 후 3년의 기간을 한 번에 보장받는다.소수 노조인 KT 새노조는 "국회에서도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던 구조조정 계획이 결국 노사 합의라는 명분으로 통과됐다"며 "김영섭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이사회는 책임을 전적으로 져야 하며, 김영섭 사장은 연임은 언급조차 말아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그들에게 이 졸속 결정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KT 이사회는 지난 15일 선로 통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이 전사 구성원들에게 AI전환(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으로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17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전날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만.나.공:만나서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열고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들을 직원들과 공유했다.이번 타운홀 미팅은 'AX 컴퍼니 가속화를 위한 유플러스(U+) 미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앞세워 AX 컴퍼니로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날 황 사장은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결국 품질이다"며 "그 어떤 혁신적인 AI 기술도 품질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소비자감동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AI 기술이 발전하고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도 점점 높아지는 환경에서 기본이 되는 품질의 중요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소비자가 인정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본부터 챙겨 나가자"고 말했다.황 사장의 메시지는 최근 많은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속도 경쟁에만 치중해 가장 기본이 되는 고객가치를 놓치지 말자는 의미로 풀이된다.실제 황 사장은 취임 이후 줄곧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출발점으로 품질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 왔다. 지난해 말에는 여러 조직에 산재되어 있는 고객 관련 기능들을 모은 고객경험혁신센터(CX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신설했고, 올 3월에는 서울 마곡에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상품 및 서비스 품질
티맥스그룹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 기업 티맥스티베로가 상용 소프트웨어(SW) 분야 민·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DBMS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티맥스티베로는 지난 15일 울산 남구 르엘컨벤션에서 진행된 '제10회 혁신 로드(ROAD)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티맥스티베로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상용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9RDBMS)를 출시, 20여 년간 Tibero를 기반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 티맥스그룹의 DBMS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기업이다.올해로 10회를 맞은 혁신 로드 컨퍼런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주요 중점과제 및 혁신역량 지역 확대 방안 및 SW기술 확산, SW생태계 환경 적기 대응, SW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민·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하고자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와 정부정보화협의회가 주최하는 행사다.티맥스티베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키노트 세션 이후 첫 발표 순서로 나서, 다수공급자계약(MAS)를 고려한 비즈니스 전략 및 기관 업무 상황에 맞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과 클라우드 구조의 이해를 통한 효과적인 DBMS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전시 부스를 구성해 'Tibero7'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소개를 진행하기도 했다.발표를 맡은 티맥스티베로 성기훈 상무는 "정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정보화 담당 및 발주자를 대상으로 최근 IT 업계에서 가장 관심 받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과 DBMS 전환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여러 부분에서도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장애인이 안전한 사회는 모두가 안전하고, 장애인을 돌볼 수 있는 인공지능(AI)은 모두를 돌볼 수 있습니다."조혜진 SK텔레콤 인공지능(AI) 케어팀 부장(사진)은 지난 15일 '2024 한경 디지털ABCD포럼' 이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신이 아이들을 다 돌볼 수 없어 부모를 만들었지만, AI를 통한 데이터는 부모를 대신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SK텔레콤은 케어 부문에서 가장 고난도로 꼽히고 사람 손이 가장 필요한 '성인 발달장애인'에 초점을 맞춰 케어 서비스 산업을 진행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GPS를 활용한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치매노인 위치감지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에서는 발달장애인 전문 작업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조 부장은 "AI를 활용해 발달장애인 케어를 넘어 자폐 영유아와 노인 돌봄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히려 한다"며 "자폐 영유아의 경우 서울대병원과 3년째 연구하고 있고, 노인의 경우 서울 송파구 거여 3단지 SH공사 임대아파트에서 시험 사업 중"이라고 했다.또한 케어 영역을 발달장애인 본인에게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형제, 심리 상담사와 교사까지 넓혀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발달장애인의 생애 주기를 기록하는 '마이라이프 데이터'에 다양한 생애 돌봄 주기 정보를 저장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그는 "발달장애인의 자해와 타해 등의 도전행동뿐 아니라 언어소통, 사회성 발달도 도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며 "일상생활과 더불어 전 생애주기, 후견인 정보까지 공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투자를 통해 현재 가장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영역이 'AI 인프라'라는 전망이 나왔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사진)는 지난 15일 '2024 한경 디지털ABCD포럼'에 참석해 'AI 혁신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마친 이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망, 통신 등 인프라 영역에 있는 업체들이 현재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며 "현재는 AI 도입 초기 단계라 인프라 영역에서 수익이 날 수밖에 없다. 확산 정도에 따라 3~4년 후에는 AI 인프라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수혜주가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허 상무에 따르면 AI 도입 초기여서 산업 침투율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알 순 없지만, 지금까지 나와 있는 연구논문을 취합해 보면 10% 초반의 침투율로 추정된다. 국제적으로 불황을 맞으며 자연스레 AI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압도적 1등이 정해지지 않아 빅테크를 중심으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그는 "2022년 챗 GPT가 등장하고 AI가 본격화된 지 이제 2년째기 때문에 산업 전반적으로 깊이 있게 사용하기 위해선 적어도 4~5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AI는 결국 우상향할 수밖에 없으며 인프라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순으로 대세가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AI 투자는 무조건 현금이 많은 기업이 유리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 일부가 혁신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며 "100년 전 스페인 독감 이후 전자 제품 수요가 늘어 10년 가까이 주가가 고공 행진했던 미국 광란의 1920년대 모습이 AI라는 신기술에 눈뜨고 혁신이 벌어지는 지금과 일부 닮아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부고장이나 청첩장 링크로 오는 스팸문자는 기사로도 많이 봐서 스팸이구나 하는데, 이젠 택배사와 카드사를 사칭해 보내니 정말 알아채기 힘드네요."많으면 하루에 5건 이상씩 스팸 문자를 받는다는 직장인 김모 씨(28)는 이 같이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저번에 거의 100만원 가까운 금액이 긁혔다는 문자가 와서 놀라 링크를 누를 뻔했다. 다시 보니 소지하고 있는 카드 회사가 아니라 스팸인 걸 알았다"면서 "가면 갈수록 너무 교묘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9월까지 '지인 사칭형 스팸 문자' 24만건 육박모바일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한 뒤 휴대폰을 원격 조종해 피해자 지인들에게 사칭 문자를 보내는 '좀비폰'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미끼 문자 신고·차단 현황에 따르면 전체 109만건 중 청첩장·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가 24만건에 달했다.스미싱 범죄자들은 부고나 청첩, 카드 대금으로 가장한 미끼 문자를 불특정다수에게 보낸 뒤 링크를 누른 피해자의 휴대전화 내 연락처, 통화 목록, 사진첩 등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한다.탈취한 정보를 이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나 오픈뱅킹을 통한 계좌이체 등의 1차 피해를 준 뒤, 다시 피해자 휴대전화를 원격 조종해 해당 전화번호로 연락처 목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똑같은 미끼 문자를 보낸다.피해자 지인들은 아는 번호로 미끼 문자를 받았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 없이 문자 속 링크를 눌러 같은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이에 정부는 사기 의심 문자는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통해 스미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기본 원칙을 구체화한 'AI 행동규범(Code of Conduct)'을 수립해 사규에 반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에 전 구성원이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AI 거버넌스는 인공지능(AI)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경영시스템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AI 기술 관리 체계 이자 추구가치이다.SK텔레콤의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 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으로 △SK텔레콤 AI의 특성(by Telco, 통신기술 기반으로) △목표(for 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with Ethics, 윤리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를 의미한다.SK텔레콤은 이러한 AI거버넌스의 주요 원칙들을 종합하여 전 구성원들이 ‘T.H.E. AI’를 실천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행동 원칙과 기준을 명문화한 'AI 행동규범'을 수립했다.'통신기술 기반(by Telco) 행동규범'은 이동통신 사업(Telco)에서 축적된 가입자 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다양한 AI 기술 서비스에 적용, 가입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사람을 향한(for Humanity) 행동규범'은 AI 기술이 모든 가입자에게 편향 없이 작동하여 디지털 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이를 통해 교육, 건강, 고용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AI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윤리적 가치 중심(with Ethics) 행동규범'은 AI 기술에 비차별·비폭력 가치가 적극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전반
LG유플러스가 대표 캐릭터 무너를 활용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익시(ixi)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이달 2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고객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익시X무너'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그라운드220은 LG전자가 2022년 밀레니엄+Z(MZ)세대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복합문화공간이다. LG유플러스는 "무너 캐릭터와 그라운드220은 색다른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공감을 끌어낸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팝업스토어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팝업스토어 방문객은 △익시를 활용해 나만의 무너 아트워크를 직접 생성해보는 ‘익시 프롬프트’ △원하는 캐릭터의 목소리와 통화 연결음 문구를 직접 설정하는 ‘AI보이스링’ 테스트 버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익시 프롬프트는 소비자가 직접 '바다에서 서핑하는 무너를 모네 그림처럼 그려줘'와 같은 명령어를 넣어 '나만의 무너 아트워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화가인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의 화풍을 선택해 개성있는 무너 아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가 생성한 아트워크를 프린팅해 에코백(1만7000원), 티셔츠(2만~4만4000원) 등의 나만의 굿즈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출시를 앞두고 있는 AI보이스링도 체험 가능하다. AI보이스링은 소비자가 직접 만든 문구를 다양한 캐릭터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통화 연결음 서비스다. 현재 △무너·홀맨·아지 등 LG유플러스 캐릭터 △평범한 직장인 △허스키한 여성래퍼 △다섯살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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