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그룹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 기업 티맥스티베로가 상용 소프트웨어(SW) 분야 민·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DBMS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티맥스티베로는 지난 15일 울산 남구 르엘컨벤션에서 진행된 '제10회 혁신 로드(ROAD)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티맥스티베로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상용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9RDBMS)를 출시, 20여 년간 Tibero를 기반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 티맥스그룹의 DBMS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기업이다.올해로 10회를 맞은 혁신 로드 컨퍼런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주요 중점과제 및 혁신역량 지역 확대 방안 및 SW기술 확산, SW생태계 환경 적기 대응, SW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민·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하고자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와 정부정보화협의회가 주최하는 행사다.티맥스티베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키노트 세션 이후 첫 발표 순서로 나서, 다수공급자계약(MAS)를 고려한 비즈니스 전략 및 기관 업무 상황에 맞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과 클라우드 구조의 이해를 통한 효과적인 DBMS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전시 부스를 구성해 'Tibero7'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소개를 진행하기도 했다.발표를 맡은 티맥스티베로 성기훈 상무는 "정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정보화 담당 및 발주자를 대상으로 최근 IT 업계에서 가장 관심 받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과 DBMS 전환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여러 부분에서도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장애인이 안전한 사회는 모두가 안전하고, 장애인을 돌볼 수 있는 인공지능(AI)은 모두를 돌볼 수 있습니다."조혜진 SK텔레콤 인공지능(AI) 케어팀 부장(사진)은 지난 15일 '2024 한경 디지털ABCD포럼' 이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신이 아이들을 다 돌볼 수 없어 부모를 만들었지만, AI를 통한 데이터는 부모를 대신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SK텔레콤은 케어 부문에서 가장 고난도로 꼽히고 사람 손이 가장 필요한 '성인 발달장애인'에 초점을 맞춰 케어 서비스 산업을 진행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GPS를 활용한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치매노인 위치감지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에서는 발달장애인 전문 작업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조 부장은 "AI를 활용해 발달장애인 케어를 넘어 자폐 영유아와 노인 돌봄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히려 한다"며 "자폐 영유아의 경우 서울대병원과 3년째 연구하고 있고, 노인의 경우 서울 송파구 거여 3단지 SH공사 임대아파트에서 시험 사업 중"이라고 했다.또한 케어 영역을 발달장애인 본인에게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형제, 심리 상담사와 교사까지 넓혀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발달장애인의 생애 주기를 기록하는 '마이라이프 데이터'에 다양한 생애 돌봄 주기 정보를 저장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그는 "발달장애인의 자해와 타해 등의 도전행동뿐 아니라 언어소통, 사회성 발달도 도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며 "일상생활과 더불어 전 생애주기, 후견인 정보까지 공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투자를 통해 현재 가장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영역이 'AI 인프라'라는 전망이 나왔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사진)는 지난 15일 '2024 한경 디지털ABCD포럼'에 참석해 'AI 혁신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마친 이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망, 통신 등 인프라 영역에 있는 업체들이 현재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며 "현재는 AI 도입 초기 단계라 인프라 영역에서 수익이 날 수밖에 없다. 확산 정도에 따라 3~4년 후에는 AI 인프라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수혜주가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허 상무에 따르면 AI 도입 초기여서 산업 침투율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알 순 없지만, 지금까지 나와 있는 연구논문을 취합해 보면 10% 초반의 침투율로 추정된다. 국제적으로 불황을 맞으며 자연스레 AI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압도적 1등이 정해지지 않아 빅테크를 중심으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그는 "2022년 챗 GPT가 등장하고 AI가 본격화된 지 이제 2년째기 때문에 산업 전반적으로 깊이 있게 사용하기 위해선 적어도 4~5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AI는 결국 우상향할 수밖에 없으며 인프라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순으로 대세가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AI 투자는 무조건 현금이 많은 기업이 유리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 일부가 혁신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며 "100년 전 스페인 독감 이후 전자 제품 수요가 늘어 10년 가까이 주가가 고공 행진했던 미국 광란의 1920년대 모습이 AI라는 신기술에 눈뜨고 혁신이 벌어지는 지금과 일부 닮아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부고장이나 청첩장 링크로 오는 스팸문자는 기사로도 많이 봐서 스팸이구나 하는데, 이젠 택배사와 카드사를 사칭해 보내니 정말 알아채기 힘드네요."많으면 하루에 5건 이상씩 스팸 문자를 받는다는 직장인 김모 씨(28)는 이 같이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저번에 거의 100만원 가까운 금액이 긁혔다는 문자가 와서 놀라 링크를 누를 뻔했다. 다시 보니 소지하고 있는 카드 회사가 아니라 스팸인 걸 알았다"면서 "가면 갈수록 너무 교묘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9월까지 '지인 사칭형 스팸 문자' 24만건 육박모바일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한 뒤 휴대폰을 원격 조종해 피해자 지인들에게 사칭 문자를 보내는 '좀비폰'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미끼 문자 신고·차단 현황에 따르면 전체 109만건 중 청첩장·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가 24만건에 달했다.스미싱 범죄자들은 부고나 청첩, 카드 대금으로 가장한 미끼 문자를 불특정다수에게 보낸 뒤 링크를 누른 피해자의 휴대전화 내 연락처, 통화 목록, 사진첩 등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한다.탈취한 정보를 이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나 오픈뱅킹을 통한 계좌이체 등의 1차 피해를 준 뒤, 다시 피해자 휴대전화를 원격 조종해 해당 전화번호로 연락처 목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똑같은 미끼 문자를 보낸다.피해자 지인들은 아는 번호로 미끼 문자를 받았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 없이 문자 속 링크를 눌러 같은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이에 정부는 사기 의심 문자는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통해 스미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기본 원칙을 구체화한 'AI 행동규범(Code of Conduct)'을 수립해 사규에 반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에 전 구성원이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AI 거버넌스는 인공지능(AI)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경영시스템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AI 기술 관리 체계 이자 추구가치이다.SK텔레콤의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 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으로 △SK텔레콤 AI의 특성(by Telco, 통신기술 기반으로) △목표(for 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with Ethics, 윤리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를 의미한다.SK텔레콤은 이러한 AI거버넌스의 주요 원칙들을 종합하여 전 구성원들이 ‘T.H.E. AI’를 실천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행동 원칙과 기준을 명문화한 'AI 행동규범'을 수립했다.'통신기술 기반(by Telco) 행동규범'은 이동통신 사업(Telco)에서 축적된 가입자 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다양한 AI 기술 서비스에 적용, 가입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사람을 향한(for Humanity) 행동규범'은 AI 기술이 모든 가입자에게 편향 없이 작동하여 디지털 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이를 통해 교육, 건강, 고용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AI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윤리적 가치 중심(with Ethics) 행동규범'은 AI 기술에 비차별·비폭력 가치가 적극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전반
LG유플러스가 대표 캐릭터 무너를 활용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익시(ixi)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이달 2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고객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익시X무너'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그라운드220은 LG전자가 2022년 밀레니엄+Z(MZ)세대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복합문화공간이다. LG유플러스는 "무너 캐릭터와 그라운드220은 색다른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공감을 끌어낸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팝업스토어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팝업스토어 방문객은 △익시를 활용해 나만의 무너 아트워크를 직접 생성해보는 ‘익시 프롬프트’ △원하는 캐릭터의 목소리와 통화 연결음 문구를 직접 설정하는 ‘AI보이스링’ 테스트 버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익시 프롬프트는 소비자가 직접 '바다에서 서핑하는 무너를 모네 그림처럼 그려줘'와 같은 명령어를 넣어 '나만의 무너 아트워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화가인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의 화풍을 선택해 개성있는 무너 아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가 생성한 아트워크를 프린팅해 에코백(1만7000원), 티셔츠(2만~4만4000원) 등의 나만의 굿즈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출시를 앞두고 있는 AI보이스링도 체험 가능하다. AI보이스링은 소비자가 직접 만든 문구를 다양한 캐릭터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통화 연결음 서비스다. 현재 △무너·홀맨·아지 등 LG유플러스 캐릭터 △평범한 직장인 △허스키한 여성래퍼 △다섯살 어린이
KT가 올해 3분기 배당금을 1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1229억원 규모로 시가배당율 1.2%다. 배당 기준일은 2024년 9월 30일로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KT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2월 271억원의 자기주식 소각에 이어, 5월에는 발행주식총수의 2%에 해당하는 약 1789억원의 자기 주식을 소각하는 등 올해에만 약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분기배당 도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KT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모두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장민 KT 재무실장 전무는 "앞으로도 KT는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등을 적극 준비하며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개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15일 정식 출시 18년 만에 플랫폼 명을 'SOOP(숲)'으로 변경하며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이는 올해 3월 사명을 SOOP으로 바꾼 지 7개월 만이다.SOOP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오부터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플랫폼 명칭 변경과 함께 브랜드 재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털사이트에 아프리카TV를 검색한 후 사이트에 들어가면 새로운 SOOP 로고와 함께 개편된 홈페이지를 만나볼 수 있다.SOOP은 '숲'처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로고에는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넓은 세계와 연결돼 소통한다는 뜻을 담아 디자인됐다.SOOP은 방송 진행자를 뜻하던 'BJ'를 ‘스트리머’로 '아프리카페이'를 ‘SOOP페이’로 '방송국'은 ‘채널’로 바꿨다. 다만 시청자가 BJ에게 보내던 현금성 아이템인 '별풍선' 명칭은 그대로 유지한다.아프리카TV는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위해 지난 3월 사명을 바꿨으나 플랫폼 명칭 변경 추진 중 배우 배수지가 소속된 숲 엔터테인먼트가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더뎌졌다. 그러나 법원이 이달 초 숲엔터테인먼트 측이 낸 가처분 사건을 기각했고 리브랜딩 작업에 속도가 실렸다.SOOP은 사명 변경과 함께 'TV'라는 단어가 내포한 기존 방송의 개념에서 벗어나 시청자와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아프리카TV는 2006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8년간 '벗방(노출 방송)', '엑셀방송'과 함께 소속 BJ들이 각종 사건 사고에 휘말리며 선정성 논란
KT가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푸드, 테마파크, 쇼핑, 영화 등을 중심으로 10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KT에 따르면 이날 부터 시작하는 KT 멤버십 10월 '달.달.혜택'에선 가족과 나들이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맞춤형 혜택을 준비했다. 달.달.혜택이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가 있다.특히 KT는 달달혜택에서 롯데그룹과 손잡고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 도넛, 롯데시네마, 롯데렌터카,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 원하는 롯데 브랜드 혜택을 모두 중복해 이용할 수 있는 '롯데 컬렉션'을 선보인다. 롯데 컬렉션은 다른 달달혜택과 중복해 사용할 수 있다.KT 멤버십 롯데 컬렉션을 통해 가입자들은 롯데리아에서 '리아 새우 콤보' 또는 '핫크리스피 치킨 버거 콤보' 45% 할인,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더즌'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선 본인 및 동반 1인 45%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롯데렌터카의 카셰어링 브랜드 'G car'에서 2시간 무료 이용권까지 모두 받을 수 있다.10월 달달초이스는 CU 모바일상품권, 배민X호식이두마리치킨, 도미노피자, 던킨, 뚜레쥬르, 쉐이크쉑, 이니스프리, 스노우(SNOW) 등에서 무료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나들이 메뉴로 적합한 도미노피자 포장 주문 50% 할인 및 던킨 50% 할인과 취업 시즌에 사용할 스노우의 인공지능(AI) 증명사진 1개월 무료 이용권 등이 10월 맞춤형 특화 혜택으
LG유플러스가 월 정기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 참여자 100만 돌파를 기념해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달에는 올 한 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혜택 5종을 모두 제공하는 ‘유플투쁠 럭키데이’ 이벤트와 자체 제작한 유플투쁠 한정판 굿즈 250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유플투쁠은 디지털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론칭한 멤버십 가입자 대상 프로모션이다. 매월 특정일에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가입자들은 통합 혜택 플랫폼 'U+멤버십'에 접속해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유플투쁠은 기존 멤버십 혜택 대비 할인율을 대폭 확대하고 제휴 브랜드 라인업을 늘려 밀레니엄+Z(MZ)세대 가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플투쁠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50만 명을 돌파했다.LG유플러스는 '유플투쁠 럭키데이' 이벤트를 실시하고 유플러스 멤버십 VVIP 등급과 10년 이상 장기가입자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가입자 중 5만 명에게 올 한 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혜택 5종을 모두 제공한다.인기 혜택 5종은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1개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2잔 △던킨 1만원 금액권 △다이소 5000원 금액권 △네이버플러스멤버십 1개월 이용권이다. 가입자들은 유플투쁠 이용 후기만 작성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럭키데이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LG유플러스는 유플투쁠 프로모션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알리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먼저, 특정 해시태그를 검색하고 이를 인증하는 자·타사 가입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곤지암 리조트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엔씨소프트가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흥행과 효자 지식재산(IP) 리니지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14일 스팀 데이터베이스(DB)에 따르면 TL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8만1613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글로벌 출시 당시 최고 동시 접속자 수(32만6377명)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30만명에 육박하며 순항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가 서비스하는 TL의 론칭 첫 주 글로벌 이용자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TL 글로벌 이용자들의 누적 플레이 타임은 2400만시간을 넘어섰다. TL은 지난달 26일 얼리 엑세스(미리 해보기) 시작과 함께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가별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엔씨소프트의 TL은 10년간 개발에 1000억원을 투입한 것이 무색하게 지난해 5월 유저(사용자) 1만명 대상 베타테스트에서 "리니지의 복제품 같다"는 혹평에 시달렸다.같은해 12월 엔씨가 '11년 만에 출시하는 신작 PC MMORPG'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출격했으나 출시 초반 기대 이하 성적표를 받았다. 출시 당시 20여개였던 서버는 한 달 만에 절반으로 줄었고 PC방 순위도 10위권 밖을 맴돌았다.엔씨는 글로벌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국내 출시 당시 초반 성장 구간이 지루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성장 구간을 대폭 축소했고 이용자 반응이 좋았던 파티 던전 보스 콘텐츠를 추가했다.특히 비즈니스 모델(BM)에도 큰 변화를 줬다. 엔씨는 지난 8월 '배틀 패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넥슨게임즈는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라이브 서비스 등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서 ‘매그넘 스튜디오’의 개발 인력을 집중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넥슨게임즈는 이를 위한 채용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를 오픈했다. 모집 부문은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 서버, 엔진), 개발PM, 게임기획, 배경모델링, 배경원화, 시네마틱 연출, 애니메이션, 이펙트, 조명 아티스트, 캐릭터 모델링, 캐릭터 원화 등 개발 관련 전 분야다. 각 직군 별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학력, 나이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매그넘 스튜디오' 개발자 채용을 위한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도 오픈했다.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매그넘 스튜디오’ 채용 공고와 채용 관련 FAQ, 입사 지원 페이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채용 전형은 서류 심사, 사전 테스트(일부 직군), 면접 순이며, 일부 직군은 과제 전형을 추가한다. 집중 채용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진행하며, 직군 별 세부 채용 일정은 각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올해 7월 글로벌 정식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인 루트슈터 게임으로, 협동 슈팅(CO-OP)과 이용자 경험을 확장시키는 역할수행게임(RPG)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범준 매그넘 스튜디오 PD는 "이번 집중 채용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와 더 나은 게임 플레이 경험 제공을 위한 노력으로, 전반적인 게임 콘텐츠 개발과 디자인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장기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이용자의 소중한 피
SK텔레콤이 대표 통화 플랫폼 'T전화'에 인공지능(AI) 전화 기능을 강화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SK텔레콤에 따르면 에이닷 전화는 기존 T전화에 에이닷 앱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AI 비서가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하고, 스팸·피싱을 탐지하거나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을 상기시키는 등 전화 통화의 전·중·후를 관리해주는 AI 개인 비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먼저 'AI 예측' 기능을 통해 어디서 온 전화인지 미리 알려주고 '대화 팁'으로 다음에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를 제안한다. '대화 현황'을 통해서는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보다 원활한 대화를 돕는다.이와함께 신고된 번호는 물론 신고되지 않은 최신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도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려주고 차단해 주는 '스팸·피싱 탐지' 기능을 갖췄다.또한 통화 데이터가 축적된 업체의 특성을 분석해 통화 연결이 잘되는 시간을 제안해주며, 업체별 특성에 맞는 태그, 인기 순위, 고객 분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AI 업체 정보' 기능도 추가됐다.특히 '에이닷 탭'에서는 통화할 상대방을 추천해주고, 요약된 통화의 주요 내용과 일정을 상기시켜 주는 등 상황에 맞는 AI 기능들을 추천해 실제 비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통화 녹음'은 물론 녹음된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AI가 핵심 내용을 정리해주는 '통화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통화 녹음 기능은 무제한이나, 통화요약 기능은 매월 30건을 기본 제공하며, 추가적인 통화요약 횟수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발전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어가면서 북한 스마트폰 시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포착된대 이어 지난달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것으로 추정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주목받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시찰한 현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화제가 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3월까지 바 형태의 스마트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스마트폰을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공개된 사진에 포착된 연보라색 스마트폰은 케이스가 씌워져 있어 정확한 제조사를 알기 어려웠지만 삼성 갤럭시 플립의 경우 힌지 부분에 제조사인 'SAMSUNG'을 새기는 것과 달리 포착된 스마트폰 힌지 부분엔 어떠한 글씨도 새겨져 있지 않았다. 이에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또한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들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중국 브랜드와 똑같다며 비교한 사진이 한차례 화제가 됐다. 거론된 중국 브랜드는 '오포(OPPO) Find N2 플립'이다 대다수의 중국 누리꾼들은 오포의 폴더블 폰이 맞다는데 동의했지만 한 누리꾼은 본인이 다니는 회사가 북한 휴대전화 브랜드인 '아리랑'의 부품을 제공한 적이 있다며 북한 브랜드라고 반박했다.실제로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출시한 스마트폰 대부분은 중국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기기에 북한 내부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자유아시아방송(RFA)
"한 시간만 머물러주세요." 지난 8일 '신입 여자 BJ 같이 경제 이야기해요'라는 제목을 내걸고 아프리카TV에 가입해 직접 방송을 진행해봤다.절차는 간단했다. 별다른 규제나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치지도 않았다. 직접 아이디를 입력하고 카카오나 네이버 등을 연동, 휴대폰 번호로 인증하면 곧바로 PC와 휴대폰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이날 오후 1시10분께부터 한 시간 가까이 진행했는데 방송 시작 7분 후 시청자는 2명에서 20분이 지나자 6명으로 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 수가 신경 쓰이는 건 인지상정이었다. '별풍선' 공약을 제시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끝까지 방송을 봐주는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 식사 여부 등 안부를 자연스레 물어보기도 했다별다른 흥미 유발에 실패했는지 중간에 퇴장하는 시청자들도 몇몇 있었다. 하지만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호소한 덕분인지 한 시간이 지날 때까지 시청자 4명은 끝까지 남아있었다. 별풍선을 달라고 부탁해보기도 했지만 한 개도 받지 못했다.아프리카TV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별풍선 상위 10명 중 여캠(여성 BJ)은 6명. 이들 중 한명을 제외하면 모두 토크·캠방을 진행했다.상위 10명의 일평균 별풍선은 5486개였으며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60만3460원이었다. 수수료를 제외하면(일반 BJ 기준) 이들은 시간당 48만원가량을 번 셈이다. 아프리카TV 상위 10명 별풍선 수입 656억국내 대표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로 자리잡은 아프리카TV(현 SOOP)는 개국 초기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동안 수많은 논란 가운데서도 꾸준히 성장해 시가총액 1조1200억원 규모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가 5세대(5G) 요금제보다 오히려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요금제 개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날 과방위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LTE 요금제가 5G에 비해 약 5분의 1정도 속도가 느린데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5G 요금보다 LTE 요금이 더 비싸다"며 "통신 3사 요금 합리화를 위해 5G 요금을 세 차례나 내리고 중저가 요금제도 만들면서 5G 요금제보다 LTE 요금제가 비싸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최 의원은 또 선택약정 할인 제도와 관련해 24개월 약정을 선택한 경우 12개월 약정보다 중도 해지 위약금이 더 크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이통3사는 '요금제 역전 현상'에 대해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김영섭 KT 대표는 "일정 구간에서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역전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선택약정 고지에 대해서도 약관 변경에 대해 정부와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 사업부장은 "작년 11월 LTE 단말 사용 고객에게 기가바이트 단가가 낮은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전체적 요금 개편 때 해당 부분을 잘 참고해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정수현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도 "해당 현상을 인지하고 있다. 역전 현상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 LTE에서 5G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역시 "이용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3분기 최대치인 22조1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영업익이 시장 컨센선스(1조226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올해 1분기부터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64조9672억원, 영업익은 1.7% 줄어든 3조2836억원으로 집계됐다.LG전자는 가전 비수기인 3분기에 주력인 가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특히 가전 구독, 웹OS(운영체제) 기반 광고·콘텐츠, 냉난방공조(HVAC)·칠러 등 신성장동력에 집중해 조 단위 영업익이 기대됐으나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LG전자는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 영향 및 마케팅비 증가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LG전자는 "수요회복 지연, 원재료비 인상, 해상운임 변동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전사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가전 구독, 소비자 직접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의 변화는 가전 등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던 주력사업 분야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기업간 거래(B2B)의 성장세도 꾸준하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영업익 기여도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회사 측은 "구체적으로 생활가전은 제품과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2조17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삼성전자가 8일 2024년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직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 대해 투자자와 임직원에게 사과했다.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DS부문장·사진)은 명의 참고자료를 내고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지금 저희가 처한 엄중한 상황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다만 증권가가 내놓은 10조원 이상의 전망치는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스마트폰과 PC 등의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뎠고 주력인 범용 D램 부진, 반도체 부문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를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과문 전문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삼성전자를 늘 사랑해주시는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오늘 저희 삼성전자 경영진은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습니다.많은 분들께서 삼성의 위기를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에게 있습니다.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그러나 삼성은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전과 혁신, 그리고 극복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지금 저희가 처한 엄중한 상황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위기극복을 위해 저희 경영진이 앞장서겠습니다.무엇보다,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
"월 요금이 10만원 정도 나오는데 단말기 할부 금액만 6만원이 넘어요." 지난해 직장에 취업하며 아이폰15프로를 구매했다는 사회초년생 A씨(28)는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저기 돈이 빠져나가다 보니 자동결제로 걸어놓은 휴대폰 요금이 다 결제되지 않아 연체될 때도 있었다"며 "중고로 팔고 할부금을 다 갚아버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20대 요금 연체건수 4만건, 연체액 약 58억여원 20~30대의 휴대폰 요금 연체액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요금 연체 건수와 액수는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의원이 발표한 지난 7월 말 기준 20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 건수는 3만9839건, 연체액은 58억2800만원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30대의 연체 건수는 3만9047건, 연체액 54억3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20대와 30대를 합치면 연체 건수가 7만8886건, 연체액은 112억6200만원에 달한다.다른 연령층에 비해 이들의 휴대폰 연체 건수와 연체액이 높은 것은 구직난 등 소득이 불안정한 영향이 크지만, 아이폰 등 고가의 플래그십 휴대폰 선호 현상이 높은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통계청에 따르면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아예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하고 쉬는 청년층도 늘어났다. 일도 구직 활동도 안 하고 '그냥 쉬었다'고 응답한 인구는 지난달 256만7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중 20대는 4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증가했다20대의 70%가량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휴대폰 단말기에 고가 요금제가 포함돼 요금 미납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필리핀 국립미술관을 7일(현지시간) 방문했다.김 여사는 "양국 간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친밀감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필리핀 국빈 방문에 따른 양국 영부인 공식 일정으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부인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여사가 안내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야탑역에서 칼부림 하겠다는 '살인예고' 글을 올린 용의자의 신원조차 특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사 사건 검거율이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발생 이후 다중 밀집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살인예고 글 게시 사건이 유행처럼 번져 지난 1년여간 경기남부 지역에서만 총 146건이 발생했다.경찰은 이 중 88건(60.2%)을 검거했으며, 58건은 여전히 수사 중이다.경찰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거나 익명을 표방한 사이트에 글을 쓴 경우에는 게시자를 특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로 인해 사건 발생 1년여가 된 현재까지 범인을 붙잡지 못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살인예고글 게시 사건의 공소시효는 5년이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야탑역 살인예고글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을 묻는 말에 "이 사건 사이트는 익명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해외 사이트로, 글을 쓰는 과정에 아이디를 쓰거나 개인 인증을 하는 절차가 없다"며 "국제공조 등 다양한 수사 기법을 통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음주 사고 당일 현장에서 바로 음주 측정을 하고, 인근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신원 확인을 한 뒤 귀가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 씨의 음주 사고 당일 상황을 묻자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음주 측정을 한 차례 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바로 인접한 파출소까지 걸어서 임의동행했다"고 밝혔다.문 씨가 본인의 신분을 정확히 밝혔냐는 물음에 "운전면허증을 통해 확인했고 특별하거나 구체적인 진술은 없었다"면서 의사소통에도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고위 관계자는 "음주 사고의 경우 통상적으로 음주 측정과 신분 확인하고 사고 개요를 확인한 뒤 귀가시킨 후 나중에 기일을 잡아 불 조사한다"며 문씨도 같은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문 씨가 누구와 어떻게 귀가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은 사생활이라 공개하기가 곤란하다"면서도 "본인이 운전을 안 한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경찰은 피해 택시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문씨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문씨가 이날 출석할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서울청 관계자는 "아직 조율 중이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문씨가 음주 사고를 내기 전 신호위반을 한 정황이 포착된 것과 관련, 다른 교통법규 위반 여부를 조사하느냐는 질의에 경찰은 "아직 조사 전이므로 말씀드릴 게 없다"고 답했다.구체적인 음주량도 아직 진술받은 게 없다면서 추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문씨를 상대로 약물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공중보건의사 배치 대상인 전국 보건지소 중 절반 가까이는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7일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이 이날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공중보건의사 보건(지)소 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138개 공보의 배치 대상 보건소 중 9곳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았다.또 공보의 배치 대상 1223개 보건지소 중 45.6%인 558곳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았는데, 이런 배치율은 2023년 1220곳 중 337곳인 27.6%보다 18.0%포인트(221곳) 증가한 수치다. 보건지소는 보건소에 딸려 지역의 공중 보건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보건지소의 공보의 미배치 비율은 충북(58.5%), 경기(58.1%), 세종(55.6%), 전북(53.1%), 충남(53.0%)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에 비해 경북이 32곳, 경기와 전북이 26곳, 경남이 24곳 각각 늘었다.공보의 미배치 보건지소 증가와 맞물려 보건지소의 진료환자 수는 1~7월 기준 작년 57만8553명에서 올해 54만2729명으로 3만5824명 감소했다.정부는 전공의 집단이탈 후 의료현장의 의료진 부족 상황을 덜기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공보의를 군의관과 함께 수도권 등 의료기관에 파견하고 있다.서 의원은 "의료대란으로 지역의료의 최후 보루인 보건지소마저 비상"이라며 "의료취약지의 유일한 의료 제공자일 수 있는 공보의 파견을 남발하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우리 군은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발열 타이머와 화약이 들어가 있으나 폭발을 일으킬 수준은 되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무기화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쓰레기 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가 적재물을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열선을 작동시킨다"라며 "열선에 부착된 화약 성분이 주변에 불이 붙는 물질이 있을 경우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답했다.이 실장은 "발열 타이머에 열을 발생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화약 성분이 있으나 이것이 폭발을 일으킬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폭발'이나 '펑' 하고 터진다는 보도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실장은 "예를 들어 성냥에 불이 붙는다고 해서 그것이 성냥이 폭발했다고 하지 않듯이 아주 미량의 화약 성분이 비닐을 녹이는 데 도움을 주는 성격으로 이해하면 좋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쓰레기 풍선이) 산에 떨어지면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군은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국민들에게 사실을 신속히 알리고 있고,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관련 기관에서 신속히 진압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에 나섰다. 현재 풍향을 고려하면 쓰레기 풍선은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은 지난 5월 28일 1차 '오물풍선'을 살포한 이후 25번째다.이 실장은 '북한이 아직도 선을 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quo
어릴 때부터 '삼촌'이라 부르며 따랐던 아버지의 지인으로부터 성폭행당한 충격으로 정신연령이 4살이 됐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4살이 된 24살-흩어진 증언과 다이어리'라는 제목으로 승무원 취업을 꿈꾸던 대학 졸업생 A씨의 사연을 전했다.A씨를 성폭행한 아버지의 지인 50대 남성 B씨는 강간치사,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2021년 11월 충남 논산시에서 A씨를 5차례 성폭행하고 그 충격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어릴 때 부 터 '삼촌'이라 부르며 따랐던 아버지의 후배 B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 당시 집에 놀러 온 B씨는 피곤하다며 잠시 쉬어가겠다 했고 A씨를 방으로 데려갔다.A씨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 이상 증세를 보이자 A씨의 어머니는 자초지종을 물었고 A씨는 자신이 지금까지 B씨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날도 성추행당했다고 말했다.A씨 부모는 곧바로 B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A씨 아버지가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추궁했으나 B씨는 "죄송하다. 합의하에 모텔에 갔지만, 성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날 이후 A씨는 부모를 알아보지 못할 만큼 상태가 나빠졌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4살 수준으로 인지능력이 퇴행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결국 정신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A씨는 지속적인 치료와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지난해 6월 마트에서 우연히 B씨와 마주친 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두 달 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A씨가 사망하자 B씨는 돌변해 &quo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현재 전기차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를 겪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시장 분위기기가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은 7일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해리스 부통령 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대결 구도가 확정된 현재 , 철강, 화학, 바이오, 의약품, 방위, 기계 등 8대 주력 산업의 시나리오별 영향과 대응 방안을 담았다.보고서는 해리스 후보 당선 시 자동차, 배터리, 방위산업에서의 '청신호'를 전망했다. 대미(對美) 자동차 수출 호조와 함께 수요 캐즘을 겪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또 우크라이나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지원 강화로 한국 방위산업의 수출이 늘어나고, 주요국으로의 방산 공급망 진입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동맹·파트너 국가와의 연계·협력을 중시하는 해리스 후보 당선 시 공급망 전환의 예측 가능성은 높지만, 노동 및 친환경 요건에 기반한 비관세 장벽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비관세 장벽이 높아질 경우 한국 철강·화학 산업의 교역 조건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반도체 관련 대(對)중국 수출통제는 현재 초미세 공정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 영역에만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핵심 판로인 스마트폰 시장 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핵심 기업에 대한 제재 수준이 크게 약화했다는 지적도 있다.반면 보고서는 트럼프 후보 당선 시에는 배터리 산업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7일 밝혔다.고발 사유는 뇌물공여죄, 청탁금지법 위반, 정치자금부정수수죄 등이며 고발인은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이다.주 의원은 지난 2일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에서 이 전 부지사와 담당 변호사 간 녹취파일을 공개했다.장동혁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녹취록에 여러 범죄사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며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것, 그리고 재판에 대한 로비가 대법원뿐 아니라 하급심에서도 이뤄졌다는 것, 여러 정치인에게 불법 자금이 건네졌다는 것 등의 내용"이라고 말했다.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신성한 국회를 범죄자 이화영의 변론장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혹 떼려다가 혹 붙인 것 같다"며 "이화영의 발언들은 이 대표와 김성태의 관계가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뿌리 깊은 사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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