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입니다shlee@bloomingbit.io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방법으로 하드웨어 월렛이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독일 연방 정보보안청(BSI)은 하드웨어 월렛이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적극 사용을 권고하기도 했다.하드웨어 월렛은 사용자의 가상자산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개인 프라이빗 키를 오프라인에서, 다시 말해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할 수 있어 키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핀 코드로 보호돼 사용자가 안전한 백업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면 거래소와 같은 제3자 플랫폼에 자산을 보관하는 경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해커의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스마트폰이나 개인 컴퓨터에 저장하는 자가 보관 월렛 역시 프라이빗 키 탈취 위험이 있어 보안 결함이 없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다만 하드웨어 월렛은 부피가 큰 제품이 많고, 월렛을 따로 챙겨 다녀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세계 최초 웨어러블 하드웨어 월렛 '텐잼 링(Tangem Ring)'이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다. 하드웨어 월렛 경험을 간소화…'웨어러블 월렛' 텐잼링'텐잼 링'은 셀프 커스터디형 가상자산 월렛 제공업체인 텐잼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하드월렛이다. 하드웨어 월렛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손가락에 착용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가상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텐잼 링의 가장 큰 특징은 링과 세트로 제공되는 2장의 카드로 프라이빗 키를 백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 키 유출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연결된 카드와 링은 모두 하나
"코빗의 거래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처리 성능을 수십 배 이상 높이면서 이용자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거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빗 사무실에서 만난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는 25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CTO는 2023년 초부터 약 1년 반 동안 코빗 거래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작업을 이끌었고, 지난 7월 새로운 거래 시스템을 플랫폼에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통해 코빗이 그리려는 청사진을 함께 들여다봤다.기존 거래 시스템으론 한계…성능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코빗은 개선된 거래 시스템을 통해 거래소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속도가 느리고 대규모 주문을 처리하기 어려웠던 이전 거래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이용자 편의를 향상하겠다는 것.이 CTO는 "거래소는 거래가 원활해야 하는데, 거래 엔진이 튼튼하지 못했으니 경쟁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었다"라며 "기술적으로 최고의 거래 시스템을 만들고자 동료들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거래 엔진의 성능을 수십 배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실제로 차세대 거래 시스템의 체결 엔진은 초당 4만2000건 이상의 체결을 지원해 처리량이 수십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오픈 API를 통한 주문 입력시 응답 지연 시간도 약 0.15초에서 0.05초 이하로 크게 줄었다.여기에 모놀리식 아키텍처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전환해 거래 시스템을 구성하는 서비스들을 세분화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러스트(Rust)를 적극 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 파죽지세로 오르던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서다.대선 전까지만 해도 7만달러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3일 사상 처음 9만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14일에는 한때 9만3000달러 선까지 도달하며 연내 10만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이 같은 상승세는 친(親)암호화폐 정책을 약속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당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고,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채굴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최근 새롭게 설치한 ‘정부효율성위원회(DOGE)’ 수장으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기도 했다.분위기가 바뀐 건 14일 파월 의장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연방은행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다. 당초 시장에서는 Fed가 11월에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12월에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이 발언이 암호화폐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12월 금리 인하는 생각한 것만큼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8만7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다만 시장에
국내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UDC 2024)'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UDC 2024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션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40여명의 업계 리더들이 자리해 블록체인 산업의 동향과 미래를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영상으로 등장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의 웰컴 스피치로 시작됐다. 송 회장은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니다"라며 "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승인과 대체불가토큰(NFT) 티켓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가 더욱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행사의 첫 번째 키노트는 마이클 케이시 컨센서스 전 의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무대에 올라 대담을 진행했다. 케이시 컨센서스 전 의장은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며 "현재 시장은 미국 대선 결과의 영향을 경험하고 있다. 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미국의 규제로 인해 많은 금융기관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법 준수 문제 때문에 주저했다"라며 "트럼프의 재선으로 이런 규제가 완화되면 은행 등 기존 금융 기관의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케이시는 "조심해야 할 부분은 트럼프의 정책에만 의지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한 사람을 믿는 게 아니라, 기술을 믿어야 한다. 지금부터 트럼프 2기가 끝날 때까지 이 세계가 굉장히 많이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가상자산 업계 리더들이 모여 스테이블 코인의 사용 사례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최근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ereum, ETH) 창립자의 말이 많아졌다.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솔라나(Solana, SOL)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면서 경쟁 의식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비탈릭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레이어1 프로젝트 설립자가 더 빠른 블록체인(Chain go fast)을 강조하면서 '안전성', '검열', '탈중앙화'와 같은 중요한 가치를 언급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우선순위가 속도에 치우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정 '레이어1 프로젝트'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은 비탈릭이 지적한 '레이어1 프로젝트'가 솔라나라고 추정했고, 급기야 솔라나의 창립자가 직접 등판했다.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창립자는 비탈릭의 해당 게시물에 "충분히 빠르면 탈중앙화는 따라오는 것"이라는 답글로 응수했다. 이를 두고 최근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능가한다는 지표가 속속 나오면서 비탈릭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비탈릭이 솔라나와의 경쟁을 지나치게 신경쓰고 있다"라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 솔라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예사롭지 않다. 솔라나, 이더리움보다 낫다?…'기관 수요' 이동 먼저 기관들의 관심이 솔라나로 쏠리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은행 시그넘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요 금융 기관이 이더리움의 안정성과 보안 이점보다도 솔라나의 확장성을 선호하고 있다. 다수의 전통 금융 기관이 솔라나에서 토큰화 플랫폼 및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 '벨라 프로토콜(Bella Protocol)'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AI 기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주목받는 가운데 최근 1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벨라 프로토콜 측은 "가상자산 투자자라면 누구나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지만 투자를 하다 보면 매수나 매도 시점을 고민하다 결국 타이밍을 놓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어떻게 하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효율적으로 관리하자"…AI 이용해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벨라 프로토콜은 AI 기반 기능을 통해 투자자가 가상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가장 핵심이 되는 기능은 '벨라 시그널 봇(Bella Signal Bot)'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가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거래 신호를 활용해 최적의 거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해당 기능을 제공하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다른 주요 기능은 바로 '벨라 플렉스 세이빙(Bella Flex Savings)'이 있다. 이는 투자자의 자산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최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최대 90% 가스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플랫폼에서 트랜잭션이 발생하면, 가스비가 재투자돼 사용자들은 추가 가스비를 낼 필요가 없는 구조다. 이외에도 '벨라 LP 팜(Bella LP Farm)'은 지난해 7월 이더리움 레이어2
"싱가포르는 선도적인 가상자산 규제를 구축하며 가상자산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부상하고 있으며, 일본은 나름대로 규제를 확립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토큰2049' 참석 당시 업계 관계자와 아시아 가상자산 시장에서 대화를 나누다 들은 이야기다. 가상자산 규제 환경면에서 싱가포르가 가장 앞서가고 있으며 이를 UAE와 일본이 뒤쫓는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폐쇄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아시아 가상자산 허브'를 꿰차기 위한 국가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언급한 주요 국가들이 가상자산 규제를 적극 손보고,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하고 있으나 한국은 가상자산 1단계법으로 불리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을 도입하면서 이제 가상자산 관련 규제에 첫 걸음을 떼기 시작한 단계다. 이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 가상자산 시장이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나가는 싱가포르에 리플도 '가상자산 허브'로 활용싱가포르는 명확한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와 낮은 법인세를 통해 해외 가상자산 기업들이 보다 쉽게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싱가포르는 지난 2020년 1월 발표된 '지급서비스법(Payment Service Act)'을 통해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가상자산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다. 이후 지난 2022년 4월에는 '금융시장서비스법(Financial Services and Markets Act)'을 통해 가상자산 리테일 투자자를 보호하고,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가 라이
최근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중동전쟁 위기 고조에 휘청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6만6000달러를 회복한 비트코인은 이달 4일 기준 6만달러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820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비트코인 하락세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전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지난 1일 이란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포격했다. 이에 이스라엘이 보복을 위해 이란 석유 시설을 타격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201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0년간 10월이 지나는 동안 비트코인이 해당 달에 하락세를 보인 건 단 세 번뿐이었다. 여기에 지난달 비트코인은 9월 하락 징크스를 깨고 한 달 동안 7.35% 상승해 10월 상승장을 뜻하는 ‘업토버(up+october)’ 기대를 키웠다.갑작스러운 중동발 전쟁 리스크에 비트코인 업토버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중동 사태로 시장이 여전히 긴장 상태”라면서도 “가상자산과 미국 증시 간 강력한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약세는 일시적일 것이며, 업토버 랠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복수의 애널리스트 역시 10월 상승장이 올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티머시 피터슨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업토버는 역사적으로 10월 19일 이후 나타났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비트코인 업토버가 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마켓메이커 윈터뮤트의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는 “10월 말까지는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11월 이후 상승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올해 처음 아시아에서 개최된 솔라나(SOL)의 연례 컨퍼런스인 '브레이크포인트 2024(Breakpoint 2024)'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2000~3000명을 동원했던 브레이크포인트는 올해 5000~6000명의 참석자를 동원하면서 1년 새 크게 성장한 솔라나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20~21일 양일 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솔라나 생태계 주요 프로젝트들이 호재로 작용할 발표를 끊임없이 내놨다. 이에 이 기간 한때 솔라나 가격은 150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더불어 프랭클린 템플턴과 페이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금융 기업 및 블록체인 업계 리더들도 한자리에 모여 솔라나 생태계 성장을 지원할 것이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브레이크포인트에서 나온 주요 발표들을 정리해봤다. "드디어 하네"…연초부터 기대감 모은 '파이어댄서', 메인넷에 출시이번 행사에서 무엇보다 가장 큰 화두가 된 건 솔라나의 새로운 독립 클라이언트인 '파이어댄서(Firedancer)'의 출시였다. 지난 2022년 처음 공개된 파이어댄서는 올해 4분기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이는 다중 검증자(Validator) 환경을 가능케 해 솔라나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트랜잭션 처리량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어댄서가 출시되면 솔라나가 진정한 '이더리움(ETH) 킬러'로 거듭날 것이란 분석도 있었기에, 파이어댄서의 출시는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로 꼽혀 왔다.기대감에 화답하듯, 지난 20일(현지시간) 케빈 바워즈(Kevin Bowers) 파이어댄서 수석 과학자는 브레이크포인트 2024 무대에서 "파이어댄서의 v0.1 버전(데모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지난 18일~19일 양일 간 진행된 글로벌 웹3 컨퍼런스 '토큰2049(Token 2049)'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 세계 150개국의 약 2만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바이낸스(BNB), 리플(XRP), 코인베이스 등 업계 주요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각국의 가상자산 규제 상황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가운데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싱가포르의 역할이 강조됐다. 또한 프로젝트들의 신제품과 업데이트도 공개되면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현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봤다. "가상자산 시장, 초기 단계 아냐"…아서 헤이즈·비탈릭 부테린 등 참석18일(현지시간) 첫 날부터 업계 유력 인사들은 토큰2049의 무대에 올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는 미 연준(Fed)에 대한 거침 없는 비판을 내놓으며 이더리움의 강세장을 점쳤다. 그는 "연준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고, 실질 GDP 성장률이 2%를 상회하는 평화로운 시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 연준은 매우 공격적으로 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이다. 금리 인하는 주식 시장 및 가상자산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은 연준의 금리 인하로 미 국채 금리가 4%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강세장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이더리움을 비롯해 에테나(ENA), 이더파이(ETHFI), 펜들(PENDLE
"올해 솔라나의 새로운 기능들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사용자와 개발자가 솔라나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댄 알버트 솔라나(Solana, SOL) 재단 전무 이사는 지난 1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말 출시한 '솔라나 액션', '블링크' 등에 이어 추가로 몇 가지 기능을 더 보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알버트 이사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솔라나 생태계에서 주목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솔라나 재단의 계획을 들어봤다. 솔라나 '토큰 익스텐션' 주목…페이팔 스테이블코인 'PYUSD' 급성장알버트 이사는 우선 새로운 토큰 표준 '토큰 익스텐션(Token extension)' 기능을 강조했다. 토큰 익스텐션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토큰 발행자가 더 쉽게 토큰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12개의 확장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다.그는 "토큰 익스텐션은 솔라나의 새로운 토큰 표준으로, 토큰 발행자들이 필요한 비즈니스 로직을 지원하는 일종의 스마트 컨트랙트"라며 "이를 통해 복잡한 스마트 컨트랙트 엔지니어링의 필요성이 크게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토큰 익스텐션의 사용 사례 중 하나가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인 'PYUSD'다. 지난 5월 말 페이팔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PYUSD를 출시했다. 이는 앞서 작년 8월 이더리움에서 PYUSD 출시한 후 9개월 만의 결정이다. 페이팔은 "솔라나 토큰 익스텐션은 여러 핀테크 기능을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제공한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PYUSD 채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PYUSD의 시가총액은 솔라나에서 출시 후 90% 이상 성장, 5억 달러를 돌파하기
"퍼지펭귄은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귀엽고 보편적인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퍼지펭귄은 암호화폐 시장의 마스코트가 될 것입니다"최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은 물론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NFT 프로젝트가 있다. 바로 '통통한 펭귄들'이란 뜻을 가진 '퍼지펭귄(Pudgy Penguins)'이다.퍼지펭귄은 8888마리의 펭귄 캐릭터로 구성된 NFT 프로젝트로,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NFT 뿐만 아니라 장난감, 게임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NFT 시장이 위축된 시기에도 블루칩으로 떠올라 현재는 주류 NFT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퍼지펭귄 모회사 이글루(Igloo)의 최고경영자(CEO) 루카 넷츠(Luca Netz)를 6일 만나 이들의 성장 비결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강력한 IP와 커뮤니티의 힘…퍼지토이, 1년간 150만개 이상 팔려"퍼지펭귄은 올해 초 NFT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로 꼽히는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의 바닥가를 잠시 추월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BAYC 개발사 유가랩스의 공동 설립자 고든 가너(Gordon Goner)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퍼지펭귄은 가치 있는 경쟁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루카 넷츠 CEO는 퍼지펭귄의 성장 비결과 관련 "퍼지펭귄은 주류 시장에서 통하는 획기적인 IP를 구축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놀라운 커뮤니티가 있다"라며 "퍼지펭귄은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귀엽고 보편적인 IP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퍼지펭귄은 크립토의 마스코트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사람
일본 도쿄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웹X 2024(WebX 2024)'가 29일 성황리에 종료됐다.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웹X 2024는 일본 정치권 주요 인사들은 물론, 웹3 업계 리더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행사장 한켠에는 웹3 기업들의 부스가 운영돼 참석자들과 기업들이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일본 현지 시장의 분위기는 물론 아시아 웹3 생태계를 엿볼 수 있었다. "일본 웹3 스타트업 적극 지원할 것"...日 기시다 후미오 총리, 웹3 산업 육성 재차 약속행사의 시작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축사로 시작됐다. 지난 28일 기시다 총리는 웹X 2024에서 영상 축사로 등장해 "웹3와 블록체인 기술은 사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일본 정부는 웹3 스타트업에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고자 세제 개정과 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에도 이용자 보호에 집중하면서 웹3 토큰의 활용, 결제의 상용화,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웹3 산업에 대한 지원을 재강조했다.기시다 총리의 비디오 축사에 이어 켄 사이토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은 직접 웹X 무대에 올랐다. 그 역시 자리에서 "일본 웹3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세제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일본 내 웹3, 블록체인 산업은 높은 잠재력이 있다. 전 세계의 웹3 기업과 개발자를 끌어들이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IP 풍부한 일본 시장 공략하는 애니모카브랜즈…비트코인 호텔 만든다는 메타플래닛업계 리더들의 일본 현지 시장에 대한 평가와 향후 사업 계획도 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제소장에서 몇몇 토큰에 대한 증권 분류 내용을 삭제한 가운데 여러 알트코인 중 특히 솔라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지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SEC는 바이낸스 제소장에서 솔라나와 카르다노, 엑시인피니티 등 총 16개 가상자산에 대한 토큰 증권 분류 내용을 삭제했다. 이에 SEC 결정이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높여 토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러 토큰 중에서 특히 솔라나에 대한 기대가 집중된 이유는 현재 솔라나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다음으로 현물 ETF가 승인될 가상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동안 SEC의 증권 분류는 솔라나 현물 ETF 승인의 주요 장애물로 지적됐다.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워처그루는 “미국 SEC의 결정은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기관 투자자의 관심 증가로 확대될 수 있다”며 “내년에는 195.60달러에 도달하고, 2030년까지 최대 578.98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또 다른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 또한 “SEC의 결정으로 인해 솔라나가 강세를 보일 수 있으며, 현물 ETF 탄생의 길이 열릴 수 있다”며 “몇 주 안에 솔라나가 2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SEC의 결정이 솔라나에 대한 증권 입증 포기는 아니라며 과장된 해석을 자제했다.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인 제이크 체르빈스키는 “이번 결정이 SEC가 솔라나를 비 증권으로 정의했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바이낸스 제소장에서 토큰 증권 분류 내용을 삭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친(親)암호화폐 발언을 쏟아내면서 트럼프 재선 시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트럼프는 지난달 27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고 미국을 비트코인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임기 첫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를 교체하고,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자문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시장에서 암호화폐 강경파로 꼽힌다.연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트럼프의 연설을 기다리며 6만9000달러 선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연설 직후 잠시 6만8000달러대로 하락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해 한때 7만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시장에선 트럼프 재선 기대에 따른 비트코인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분석가 댄 드 로버는 “트럼프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80만달러(약 11억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뉴스플랫폼 AMB크립토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가 당선되면 비트코인이 8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단기적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등 거시경제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10X리서치는 “최근 시장은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완화, 대선 등으로 긍정적”이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미국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수치 하락 등과 같은 거시경제적 호재가 필요하다”고 했다.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3000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친(親)암호화폐 발언을 쏟아내면서 트럼프 재선 시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트럼프는 지난달 27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고 미국을 비트코인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임기 첫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를 교체하고,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자문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시장에서 암호화폐 강경파로 꼽힌다.연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트럼프의 연설을 기다리며 6만9000달러 선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연설 직후 잠시 6만8000달러대로 하락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해 한때 7만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시장에선 트럼프 재선 기대에 따른 비트코인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분석가 댄 드 로버는 “트럼프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80만달러(약 11억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뉴스플랫폼 AMB크립토는 보고서를 통해&n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핵심은 이용자 보호와 더불어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규제로, 이용자를 위해 꼭 필요한 법이다. 다만 기본법이 없는 상태에서 포괄적인 금지 규정만 두고 있다는 점이 가상자산 사업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다"정호석 법무법인 세움 대표 변호사(사진)는 19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대해 위와 같이 평가했다. 법무법인 세움은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업무를 진행하며 가상자산 투자사와 국내외 거래소, NFT 사업자 등의 자문을 맡아 왔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발맞춰 정 변호사와 함께 이용자보호법의 주요 내용과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 이용자보호법, '이상거래감시'·'예치금보호'가 핵심 먼저 정 변호사는 이번 법 시행을 통해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거래소의 이상거래 감시 체계'라고 봤다. 그는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소 중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곳이 없었다"라며 "법적으로 거래소가 이상거래를 감시하도록 정하다 보니, 시세 조종과 같은 불공정거래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내 시세 조종이 의심되는 거래는 즉시 금융당국으로 보고된다. 정 변호사는 "이용자들도 주변 사람들과 특정 코인 가격을 올리는 시세 조종에 가담하거나, 코인 발행사로부터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게 되면 불공정거래로 처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또 다른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이용자 예치금 보호'가 꼽힌다. 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최근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에서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가 솔라나 ETF 승인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솔라나 선물 ETF가 없어서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라면서도 "올해 대통령 선거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친가상자산 성향인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이 새 위원장이 된다면 분위기는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료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역시 코인데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반에크의 솔라나 현물 ETF 신청은 11월 미국 대선에 대한 일종의 콜 옵션"이라며 "현 행정부 SEC 하에서는 규제된 선물 시장이 없는 솔라나 ETF는 거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가상자산에 더 호의적인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GSR도 최근 보고서에서 "현 시점의 제도권에서는 다양한 가상자산 현물 ETF가 출시되기 힘들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보다 열린 제도가 마련될 수 있다"라며 "솔라나 현물 ETF 승인시 솔라나 가격이 8~9배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최초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증권신고서(S-1)을 제출했다. 이어서 28일 21셰어즈도 SEC에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S-1 서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친가상자산 행보' 트럼프 지지율, 바이든 크게 앞서지난주 첫 미국 대선 TV 토론 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실제로 토론
2014년 해킹 공격을 입고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오는 7월 채권자들을 상대로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캐시(BCH)의 상환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마운트곡스 회생신탁관리위원회는 "회생 계획에 따라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 채권자 상환을 준비해 왔다"며 "채권자 상환은 내달 초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하면 10년간 묵혀왔던 매도 압력이 터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 계획 소식이 알려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바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오전 5시 30분경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8% 하락한 5만889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내려가 5만80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말 이후 거의 4달 만이다. 파산 10년 만에 마곡발 매도 폭탄 터지나…비트코인 14만개 풀린다지난 2010년 일본에서 설립된 마운트곡스는 한때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등 세계 1위 거래소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2014년 거래소 해킹으로 고객 보유의 비트코인 80만개를 잃고 파산했다. 이후 일본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마운트곡스는 20만개의 비트코인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고, 투자자들은 채권단을 구성해 피해회복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비트코인 20만개로 채권자 피해액을 모두 갚기엔 부족할 것이란 이야기가 많았다. 파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00달러 정도였다. 그러나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비
미국 대통령 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일 가상자산에 대해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도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 미 가상자산 채굴업체 클린스파크와 라이엇플랫폼스의 경영진을 초청해 가상자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매트 슐츠 클린스파크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채굴이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도움이 되며, 백악관에 들어가면 채굴업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 15일 유세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가상자산과의 전쟁’을 끝내겠다”며 “미국에서 가상자산과 비트코인의 미래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8일 위스콘신주 라신에서 열린 유세 연설에서도 “내 목표는 미국에서 가상자산과 비트코인의 미래가 펼쳐지도록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체 토큰 출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폭스비즈니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의 측근들과 함께 최소 2개월 전부터 자체 토큰 출시를 계획해 왔다”고 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까지 1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일 가상자산에 대해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도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 미 가상자산 채굴업체 클린스파크와 라이엇플랫폼스의 경영진을 초청해 가상자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매트 슐츠 클린스파크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채굴이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도움이 되며, 백악관에 들어가면 채굴업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 15일 유세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가상자산과의 전쟁’을 끝내겠다”며 “미국에서 가상자산과 비트코인의 미래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8일 위스콘신주 라신에서 열린 유세 연설에서도 “내 목표는 미국에서 가상자산과 비트코인의 미래가 펼쳐지도록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체 토큰 출시를 고려 중인 것으로
블록체인,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나 게임 회사가 주를 이루던 웹3 시장에 유통, 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 등 관련 다양한 웹2 대기업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기반 인프라 제공업체 쟁글은 23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최대 웹3 B2B 콘퍼런스 '쟁글 어돕션(Xangle Adoption)'을 오는 7월 한국, 일본에서 양국에서 개최하는 가운데 올해는 유통, 엔터 업계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쟁글 관계자는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및 대형 IP 기업으로 알려진 토호(Toho), BTS가 소속된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하이브의 자회사 하이브 바이너리, 루이비통과 디올 등을 소유한 대형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HM), 산토리 위스키로 잘 알려진 일본 굴지의 주류기업 산토리 홀딩스(Suntory Holdings) 등이 이번 쟁글 어돕션 행사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강력한 IP 활용해 NFT 출시하는 토호·대원미디어'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너의 이름은' 등 이름만 대도 누구나 알만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배급한 일본의 애니메이션·영화 배급사 토호(Toho)는 현지 영화의 약 70%를 배급하는 최대 배급사로 알려졌다. 토호는 자사가 보유한 강력한 IP들을 활용해 대체불가토큰(NFT)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토호는 카드 트레이딩 업체 탑스(Topps), NFT 거래 플랫폼 왁스(WAX)와 협업해 영화 고질라의 NFT 카드를 내놨다. 이는 일반, 희귀, 에픽, 레전더리 등 총 6종류의 등급과 코믹 버전과 움직이는 버전, 일러스트 버전, 애니메이션 버전, 클래식 버전 등 총 160개 버전으로 구성됐으며, 4장의 카드가 들어 있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운명이 오는 23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지난해 미국에서 최초로 신청된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결정하는 기한이다.19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빛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이달 승인뿐 아니라 연내 승인도 불투명하다는 얘기다.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반에크도 자사 상품의 이달 승인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잰 반에크 반에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CNBC 인터뷰에서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기 직전에 SEC는 신청사와 여러 차례 미팅했다”며 “그러나 현재는 이런 움직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여전히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은 “이미 이더리움 선물 ETF가 시장에 발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당한 사유 없이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하면 SEC가 소송 등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여부에 따라 이더리움 가격 전망은 엇갈린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레커캐피털 설립자인 퀸 톰프슨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다면 오히려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이더리움 가격에 이미 ETF 승인 거부 이슈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고, 부정적 모멘텀은 반드시 약화할 것”이라고 의견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금융위원회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유권해석을 재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7일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블루밍비트와의 통화에서 "총선 공약 이행을 위해 오는 6월 22대 국회 개원 후 금융당국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유권해석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22대 총선 핵심 공약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과 상장, 거래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까지 국내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 거래를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자본시장법상 ETF의 기초자산에 가상자산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금융투자상품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상태다.이런 가운데 지난 1월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한데 이어 홍콩에서 지난달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되면서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허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를 포함, 총 300석 가운데 175석을 차지하는 등 압승을 거두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등 민주당의 가상자산 관련 공약들도 대부분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22대 국회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공약 이행과 관련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라면서도 "금융위에 비트코인 현물 ETF 유권 해석을 재요청 후, 답변 이후의 상황을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2단계법(업권법) 논의를 시작하고, 당국의 유권해석 답변이 부족하다면 자본시장법 개정까지 염두에 두
반감기 후 잠잠했던 비트코인이 상승하며 반등 기미를 보였지만 1억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 이외에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은 비트코인 상승률을 웃돌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향후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0일 반감기 직후 소폭 상승해 940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후 9700만원까지 올랐지만, 같은달 26일에는 92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다.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트코인 수요가 일정하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지난달 20일 완료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이렇다 할 큰 상승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6만3000달러선을 횡보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6만7000달러선을 일시 회복하며 반등 곡선을 탔다. 이후 파산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자 상환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다시 하락해 6만4000달러선에서 횡보했다.비트코인의 최근 횡보에도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 15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에 대해 제프 켄드릭 SC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는 “현재 가격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둔화, 중동 지역 긴장 등의 악재가 이미 반영됐다”며 “앞으로는 ETF에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여러 트레이더 전망을 인용해 “비트코인 반감기가 완료되고 펀딩 비율이 재설정되면서,
다음달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SEC가 비트코인 때와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는 천천히 살펴보는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소통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SEC는 의도적으로 대화를 지연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어디를 봐도 긍정적인 신호나 정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발추나스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50%에서 30%로 낮춘 바 있는데 이번에 25%로 한번 더 낮췄다.시장조사업체 GSR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다음달 승인될 가능성은 20%”라며 “SEC가 최근 이더리움의 증권성을 조사하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승인 확률을 75%에서 20%로 낮췄다”고 설명했다.낙관론도 적지 않다. 오필리아 스나이더 21셰어즈 CEO는 “이더리움 현물 ETF 서류와 비트코인 현물 ETF 서류 간에 큰 차이가 없고, 상당히 일관성 있는 내용이어서 SEC가 살펴볼 내용이 적을 것”이라며 “다음달 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했다.이더리움의 증권성 여부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의 관건이 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 “비트코인은 금, 은과 같은 비증권이기 때문에 ETF 출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시절 강의를 통해 “이더리움이 충분히 분산됐기 때문에 증권이 아니다”고 했지만
다음달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SEC가 비트코인 때와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는 천천히 살펴보는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소통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SEC는 의도적으로 대화를 지연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어디를 봐도 긍정적인 신호나 정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발추나스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50%에서 30%로 낮춘 바 있으나 이번에는 25%로 한번 더 낮췄다. 시장조사업체 GSR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다음달 승인될 가능성은 20%”라며 “SEC가 최근 이더리움의 증권성을 조사하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승인 확률을 75%에서 20%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낙관론도 적지 않다. 오필리아 스나이더 21셰어즈 CEO는 “이더리움 현물 ETF 서류와 비트코인 현물 ETF 서류 간에 큰 차이가 없고, 상당히 일관성 있는 내용
최근 솔라나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월 29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15.81달러에 거래되던 솔라나는 3월 18일 오전 8시에는 200달러 선을 돌파했다. 3주 동안 72% 넘게 상승한 것이다. 3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솔라나 3월에만 50%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최근 소폭 하락했지만 큰 조정 없이 26만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이 같은 상승세는 3월 중순부터 이어진 솔라나 밈코인 열풍 때문으로 분석된다. 밈코인이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인 ‘밈(meme)’을 따 만들어진 암호화폐를 말한다. 지난 16일 바이낸스에 상장된 솔라나 기반 밈코인 ‘북 오브 밈’은 상장 직후 전일 대비 260% 급등하기도 했다. 솔라나 관련 지표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솔라나의 주간 스테이블코인 이체 규모는 3647억달러로, 업계 선두였던 이더리움의 1529억9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3월 115억6000만달러보다 무려 3410% 더 큰 규모다. 또한 최근 솔라나 활성 지갑 수는 144만 개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중 약
"솔라나 네트워크 위에 무언가를 구축하려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계속 더 빠르게 발전시켜서 개발자들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입니다"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솔라나(Solana, SOL) 재단의 오스틴 페데라(Austin Federa) 전략 헤드는 28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개발자들이 무엇이든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솔라나의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국내에서 열린 웹3 컨퍼런스 '비들아시아 2024'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오스틴 페데라 전략 헤드를 만나 솔라나에 대한 최근 이슈와 미래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솔라나,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는 빠르고 저렴하기 때문솔라나는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25일 솔라나는 하루 새 6% 넘게 오르며 190달러선을 회복했다. 또한 코인게코가 실시한 1월~3월 현재 '가장 인기있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사에서 솔라나는 49.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페데라 전략 헤드는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솔라나가 구축한 기술적인 부분과 많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솔라나는 매우 빠르고 저렴하고 분산된 블록체인으로 트랜잭션 처리량이 매우 높다. 따라서 다른 네트워크에서는 실제로 구축할 수 없는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솔라나 블록체인 그 자체보다는 그 위에 구축된 제품과 서비스로 인해 솔라나에 더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
"파이어댄서가 출시된다면, 솔라나에 더 많은 개발자가 몰리고 이더리움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입니다"최근 솔라나 재단의 전략 헤드 오스틴 페데라(Austin Federa)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는 올해 말 메인넷에 출시 예정인 새로운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파이어댄서(Firedancer)'가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을 따라 잡을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단기간에 이더리움의 명성을 뒤집을 확률은 낮지만, 파이어댄서가 솔라나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해 궁극적으로 더 많은 개발자와 사용자 수를 끌어당길 것이란 얘기다. 도대체 파이어댄서가 무엇이길래, 솔라나 측이 이토록 자신감을 보이는 걸까. 진정한 '이더리움 킬러'로 거듭날까…파이어댄서, 뭐길래파이어댄서는 웹3 인프라 기업 점프 크립토(Jump Crypto)가 개발한 새로운 독립 클라이언트로, 솔라나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트랜잭션 처리량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자체는 지난 2022년 처음 공개됐고, 지난해 10월 테스트넷에 출시됐다. 파이어댄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우선 밸리데이터(Validator)와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밸리데이터는 지분증명(PoS) 방식의 블록체인에 참여하는 컴퓨터를 말한다.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밸리데이터는 트랜잭션 처리와 블록체인 유효성 검증 전반의 과정에 참여하고,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솔라나 토큰을 일정량 받게 된다. 이 때, 밸리데이터가 위와 같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이 바로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다. 현재 솔라나 블록체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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