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힘입어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의 경쟁 상대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 들어 비트코인 ETF에 자금이 대거 순유입된 반면 금 ETF에서는 순유출되면서다.18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25거래일 만에 41억달러(약 5조465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금 ETF는 올해 첫 거래일 이후 24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투자자들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했다.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4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면서 지난 30년간 출시된 ETF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한 ETF에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커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 편입도 시작되고 있다. 피델리티는 최근 캐나다 올인원 자산 배분 펀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포트폴리오에 할당했다.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가는 “금 ETF는 출시 이후 30억달러 자금 유입까지 2년 정도 걸렸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2004년 11월 최초로 금 ETF가 등장한 이후 금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자산 시가총액이 2조달러에서 13조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금의 성장 요인으로는 금 ETF 발행과 더불어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가치’에 주목하는 투자자 증가가 꼽힌다.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발행량이 정해진 만큼 더 공격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버 거백스 반에크 고문은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정해진 공급량(2100만 개)과 반감기가 존재
최근 가상자산, 신종증권 등 새로운 투자 방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현행 법제도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하 가상자산법)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2단계 입법과 더불어 신종증권에 관한 법령 제정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한국경제TV와 법무법인 바른, 국민의 힘 김회곤 의원이 공동 주최한 ‘건전한 투자 시장의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 국회 세미나가 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 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갑래 한국자본시장연구소 센터장, 신범준 토큰증권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7월 19일 시행될 가상자산법에서 누락된 세부적인 부분에 관한 토론 역시 진행됐다. 1단계 가상자산법은 해당 법안의 규제가 강력해 사업자 범위와 이용자들의 편의를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김회곤 의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김 의원은 "건전한 투자를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시장 참여자 간의 공정성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법률은 통과된 상황이지만, 2단계 입법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규율을 확립해야 가상자산시장 규율이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마성환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발표를 통해 “가상자산과 관련된 여러 업무 사이의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특금법에서는 (가상자산의) 보관 관리, 교환 그리고 매매 등만을 규정하고 있어 다른 사업에선 문제가 많다”며 “2단계 입법 때는 평가업, 공시업 등 다양한 업종별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외국 사례를 참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이 둔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4일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의 하루 순유출액은 지난달 22일 최고치인 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점차 감소해 최근 약 2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카이코는 “최근 GBTC의 유출량과 거래량이 둔화하면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JP모간 역시 “GBTC 자본 유출로 인한 매도세는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GBTC의 자금 유출 감소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금 유출이 본격적으로 둔화한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비트코인은 3만8500달러에서 약 4만3300달러(업비트 기준 5300만~5986만원)로 반등했다.현재 GBTC를 제외한 나머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1월 31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2억800만달러)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GBTC의 유출액(1억9200만달러)을 앞질렀다. 나머지 ETF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상품에는 1일 기준 각각 27억8720만달러, 23억6590만달러의 자금이 누적 순유입됐다. 같은 날 GBTC의 누적 순유출 규모는 56억4120만달러다.다수 전문가들은 앞으로 GBTC의 매도세가 약해질수록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자산운용사 반 에크의 가버 거백스 고문은 “금 ETF와 비슷하게 비트코인 현물 ETF도 장기적으로 수조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일부 투자자가 수익을 실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이 둔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4일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의 하루 순유출액은 지난달 22일 최고치인 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점차 감소해 최근 약 2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카이코는 “최근 GBTC의 유출량과 거래량이 둔화하면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JP모간 역시 “GBTC 자본 유출로 인한 매도세는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GBTC의 자금 유출 감소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금 유출이 본격적으로 둔화한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비트코인은 3만8500달러에서 약 4만3300달러(업비트 기준 5300만~5986만원)로 반등했다. 현재 GBTC를 제외한 나머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1월 31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2억800만달러)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GBTC의 유출액(1억9200만달러)을 앞질렀다. 나머지 ETF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블랙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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