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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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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 아는 진짜 일본" 소도시로 떠나는 사람들

    일본 소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일본 재방문 여행객 수요 증가와 항공사 신규 노선 취항에 따라 소도시를 찾는 관광객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하나투어의 일본 항공권 예약 동향을 통해 상위 30개 지역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위권 안에 사가와 도야마 등 소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히로시마, 오이타, 고마쓰도 30위권에 자리했다.사가는 직항 노선 취항 이후 여행객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도시다. 직전년도 대비 예약률이 309% 신장했다. 도야마는 매년 4월 오픈하는 설벽 여행부터 가을 단풍 여행까지 꾸준히 인기를 보이는 지역이다. 올해 역시 설벽 오픈에 맞춰 떠나는 여행 상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일본 재방문 여행객들 사이에서 소도시의 인기는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수요 증가에 대비해 소도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한다.우선 대한항공의 고베 신규 취항에 맞춰 오사카와 연계하는 여행 상품을 준비한다. 후쿠오카, 유후인, 벳푸 등 동쪽 중심의 규슈 여행 패턴에서 벗어나 서쪽의 지방 도시 이토시마, 나가사키, 구마모토를 연계한 상품을 선보인다.오는 1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하는 유튜브 웹 콘텐츠 '맞출게 시즌1'을 통해 하나투어의 일본 소도시 패키지여행 상품과 현지 투어 플러스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일본 출신 아이돌 빌리의 츠키가 사장이 돼 규슈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콘셉트의 방송으로, 일본 소도시 풍경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붐비는 대도시에서 벗어나 일본 특유의 여유로움과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소도

    2025.02.18 10:33
  • 베트남·일본·중국…내 MBTI 맞춤 여행지는?

    MBTI에 따라 맞춤 여행지도 달라진다. 여행 플랫폼 호텔스닷컴이 8가지 MBTI 성격 유형에 적합한 단거리 겨울 휴양지를 선정했다. 호텔스닷컴은 지난 1월 나 홀로 여행객과 단체 여행객을 위한 8가지 MBTI 성격 유형별 여행지를 공개했다. 이번에는 고요한 온천 휴양지부터 그림 같은 에메랄드빛 해변이 있는 활기찬 도시 여행까지 겨울 휴가를 즐길 수 있는 MBTI 맞춤 여행지를 엄선했다.커플 여행에 이상적인 ISFJ, ENTP, ISTJ, INTP어디로 떠날까 - 무이네, 베트남해안 도시인 무이네는 평화로운 리조트와 다채로운 액티비티로 잘 알려졌다. 일출·일몰 투어, 이색적인 머드 온천과 같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호찌민과 하노이로부터 접근도 용이하다.무이네는 사전 예약이 가능한 액티비티들을 제공해 체계적인 여행 계획을 중요시하는 ISFJ 성격 유형의 여행자가 스트레스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무이네의 평온한 리조트에서 만끽하는 로맨틱한 스파 트리트먼트, 독특한 머드 온천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즐거운 모험을 선사한다.ENTP는 외향적인 E형 중에서 가장 내향적인 유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와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 무이네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ENTP 유형에게 머드 온천 체험을 포함한 일일 투어로 흥미와 휴식을 결합한 색다른 여행을 전한다.+ 라디슨 리조트 판 티엣라디슨 리조트 판 티엣은 휴식과 여유를 원하는 커플에게 이상적이다. 전용 해변과 세련된 비치 바를 자랑하는 이 리조트는 느긋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갖췄다. 커플들은 야외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마사지와 바디 스크럽을 포함한 스파 트리트먼트를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2025.02.13 11:16
  • 어른·아이 모두 만족한 겨울 여행지는?…2년 연속 '이곳' 1위

    하나투어는 겨울방학인 1월을 맞아 아동 동반 가족 여행객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2025년 1월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중 아동 동반(10대 미만) 여행객이 선호한 여행지는 베트남(26.6%), 일본(18.6%), 필리핀(13.7%), 괌(8.5%), 중국(6.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베트남(24.4%)과 일본(18.8%)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베트남은 연중 따뜻한 기후의 동남아 대표 휴양지로 겨울이면 그 인기가 더 뜨겁다. 호캉스, 물놀이, 테마파크 등 아이부터 부모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하나투어는 봄방학까지 이어지는 아동 동반 가족 여행객을 겨냥해 '따뜻한 겨울 휴가, 물만난 우리 가족' 기획전을 준비했다. 베트남(푸꾸옥, 나쨩), 필리핀(세부, 보홀, 보라카이), 괌, 사이판 등 지역별 특가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일부 상품은 아동 반값, 레이트 체크아웃, 특식 또는 간식을 제공하는 특전도 포함한다.대표 상품인 '푸꾸옥 5~6일 #빈펄리조트 #빈원더스&사파리'는 빈펄 리조트 숙박과 함께 놀이공원, 워터파크, 아쿠아리움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빈원더스와 빈펄 사파리 1일 입장권을 포함한다.아동 동반 가족여행 베스트셀러인 '괌 4~5일' 상품은 PIC 리조트, 월드 리조트, 롯데 호텔, 켄싱턴 호텔 등 숙박시설 선택의 폭이 넓다. 전 일정 호텔식을 제공하거나 워터파크 및 리조트 내 레스토랑 이용이 가능한 골드카드, 키즈 액티비티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아동 반값 또는 동반 아동 최대 10만 원 할인 등의 특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부 4~5일' '보홀 4~5일'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하나투어 관계자는 "베트남은

    2025.02.10 10:06
  • 충남 방문의 해, 가볼 만한 추천 여행지 6곳

    2025~2026년은 충남 방문의 해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사람 냄새 나는 마을, 곳곳에 묻어 있는 백제의 숨결. 쉼이 필요할 땐 언제든 이곳으로 와도 좋다는 듯 충남에서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당신이 찾던 그곳, 충남으로 떠날 때다. 찬란한 백제를 담다부여 궁남지에는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들어있다. 용의 아들로 태어난 백제 서동(무왕)이 신라 선화공주와 국적과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이룬다는 이야기다. 궁남지의 겨울은 이들의 사랑만큼 특별하다. 연못을 휘감은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살랑이고, 때마침 내린 눈은 이불처럼 포근하다. 계절마다 첫인상을 달리하는 곳이기도 하다. 수천 송이 연꽃이 궁남지를 물들이는 7월이면 부여서동연꽃축제가, 가을에는 국화축제가 열려 운치를 더한다.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부여 부소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인 사비성이 있던 곳이다. 삼천궁녀 전설을 간직한 낙화암부터 영일루, 반월루, 고란사 등 백제의 유적이 산재해 있다. 백마강을 유람하는 황포돛배에 몸을 실으면 이 모든 풍경을 유유히 즐길 수 있다.부여로 천도하기 전 63년간 백제의 심장을 지킨 건 공주 공산성이다. 가파르게 솟은 기암절벽과 이를 둘러싼 산성이 한 폭의 그림 같다. 4개의 성문 중 서쪽 문인 금서루로 입장하면 푸른 금강 전경이 와락 품에 안긴다. 2660m에 달하는 성곽 둘레길은 오르락내리락 쉽지 않지만, 공주 시내 풍경을 사방으로 조망할 수 있어 꼭 한번 오를만하다. 차로 5분 거리에 공산성과 함께 공주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하는 무령왕릉과 왕릉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기억해야 할 그 이름, 유관순과 이순신106년 전

    2025.02.04 09:16
  • 서해안 품은 굴, 쫄깃 병천순대…'겨울 밥도둑' 삼총사

    당신이 찾던 그곳, 충남으로 떠나볼까. 2025~2026년은 충남 방문의 해다. 도내 15개 시군 소재 관광자원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충남 투어패스’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제공한다.다채로운 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충남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 등이 방문의 해를 맞아 한층 풍성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천안 병천순대'진짜' 천안의 맛을 찾고 싶다면 아우내 장터로 향할 것. 약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병천순대거리를 따라 20곳에 달하는 순대 전문점이 저마다의 맛을 뽐낸다.작은창자를 사용한 병천순대는 돼지 냄새가 적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담백하고 뽀얀 국물을 우려내는 집, 얼큰 순댓국을 전문으로 하는 집 등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점 또한 매력적. 예산 장터국밥요즘같이 추운 날이면 어김없이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당긴다. 맛과 저렴한 가격을 모두 갖춘 국밥을 찾고 있다면 예산 8미 중 하나인 장터국밥을 추천한다.소뼈로 충분히 우려낸 깊은 육수에 파·마늘 등 양념을 추가하고, 잘 삶은 소머리고기를 얹은 예산 향토 음식이다. 부드러운 고기에 한 번, 숟가락질할 때마다 달려오는 푸짐한 양에 두 번 놀라게 되는 가성비 끝판왕 메뉴다. 서산 영양굴밥겨울철 꼭 먹어줘야 한다는 바다의 보물, 굴. 서산 영양굴밥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쌀밥 위에 신선한 굴, 은행·버섯·대추·잣 등 갖은 고명을 얹어 영양도 맛도 일품이다.영양굴밥 정식을 주문하면 굴전, 어리굴젓, 찌개 등 곁들임 반찬이 상다리가 휘도록 차려진다. 다 먹은 돌솥밥에는 뜨거운 물을 붓고 숭늉까지 마셔야 제대로 된 한 상을 맛봤다고 할

    2025.01.30 08:00
  • [월간미식회] 택시기사 추천, 강릉 찐 맛집 4

    어느 민족보다 밥에 진심인 한국인을 위해 현지인에게 직접 추천받은 맛집을 한데 모았습니다. 인기 메뉴부터 이용 꿀팁까지, 기자가 발품 팔아 수집한 알짜배기 정보를 공개합니다.먹거리가 든든하면 그 여행은 절반쯤 성공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강릉은 실패할 수 없는 여행지다. 탁 트인 바닷바람에 곁들이는 싱싱한 회 한 점, 향토 식재료를 활용한 초당두부와 감자옹심이, 닭강정·오징어순대 등 시장 간식까지 다채로운 먹거리가 여행자를 유혹한다. 다양한 음식만큼 넘쳐나는 선택지 속에서 현지인이 사랑하는 맛집 4곳을 엄선했다. 택시기사 추천 맛집, 광덕식당요즘 같은 날씨엔 뜨끈한 국밥만큼 든든한 음식도 없다. 광덕시장은 무려 70여 년간 강릉 중앙시장을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소머리국밥 골목이 형성돼 있어 취향에 맞춰 식당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입구 옆에 늘어선 솥에서 하얀 김이 피어오른다. 100% 한우를 사용한다는 말에 수긍하게 되는 풍경이다. 소머리를 직접 손질해 매일 새로 우려내기 때문에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대표 메뉴는 소머리뼈 육수 베이스의 소고기국밥. 부드러운 소머리 고기가 시장 인심을 담은 듯 푸짐하게 들어있다. 고소한 강릉 초당두부를 추가한 소순이(소고기+순두부) 국밥도 별미다. 절반은 '순정 국물'로 즐기다가 '불대기'를 살짝 더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주 매운 다대기(다진 양념)'란 경고문에 걸맞는 화끈한 맛이다.  토박이 추천 맛집, 다이닝블루강릉의 특산물 감자를 조금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이곳의 바질 크림 뇨끼가 제격이다. 레스토랑 농장에서 직

    2025.01.27 08:00
  • 일본 대신 '여기'로…한국인 몰린 가성비 여행지는?

    중국이 지난해 11월 한국 국민 대상 무비자 정책을 발표한 이후 자유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접근성이 좋은 상하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상하이는 이번 설 연휴(1월 25~30일 기준) 기간 트립닷컴 한국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인기 여행지 중 5위에 올랐다. 항공권 예약 기준으로는 도쿄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상하이는 중국에서 거주인구가 가장 많은 경제 중심지다. 인천공항에서 직항편을 이용할 경우 2시간가량 소요되며, 시차 또한 1시간에 불과해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 겨울에도 한국보다 포근한 날씨를 갖춘 것도 장점이다.트립닷컴은 상하이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AI를 통해 엄선한 추천 여행 목록인 트립 베스트(Trip Best)를 소개한다. 상하이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몇 가지 명소와 맛집, 그리고 특별한 숙소까지 두루 담았다.와이탄과 난징동루상하이 지하철 10, 14호선을 타고 예원역에서 내리면 마주하게 되는 와이탄. 트립 베스트의 인기 관광명소와 나이트라이프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선정된 곳으로, 번드라고도 불리는 상하이 제1의 명소다.황푸강을 기준으로 왼쪽 지역에 해당해 강둑을 따라 반짝이는 조명과 19세기에 유럽 건축물 스타일로 지어진 매력적인 건물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황푸강 크루즈는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여행 코스다. 트립닷컴에서 다양한 나이트 크루즈 상품부터 요트투어, 일일투어 등의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난징동루는 인민광장 앞에서 시작해 와이탄까지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보행자 전용 거리다. 서울의 명동과 비슷하다.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중국의 새로운 브랜드 스토어가 들어서 있다. 다양한 길거

    2025.01.24 08:24
  • 프랑스 왕족처럼 여행해볼까…'귀족식당' 패키지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프랑스 왕족의 미식 문화를 체험하는 프리미엄 해외패키지 상품 ‘미식홀릭-귀족식당’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다큐멘터리 ‘귀족식당’ 프랑스 편에 나온 왕족 음식과 촬영지를 찾아다니는 패키지로, 7일 일정이다. 프랑스 왕족의 전통 음식문화도 직접 체험한다.귀족식당은 세계 각국의 왕과 귀족들이 먹었던 음식과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여행 프로그램이다. 유명인이 출연해 자신과 왕의 삶을 이야기하며 왕이 즐겼던 음식의 뿌리를 찾아 식자재의 산지를 방문한다. 왕이 좋아하던 음식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도 탐구한다.귀족식당 패키지에서는 파리 최고 셰프가 제공하는 ‘르 그랑 베푸르’ 코스요리, 캉칼 굴요리, 프랑스 남서부 대표 전통 요리인 ‘콩피 드 카나르’ 등 방문지역의 대표 전통 요리의 메뉴를 제공한다.나폴레옹 1세와 마리 루이즈의 결혼식이 열린 콩피에뉴 궁전을 비롯해 랭스 샴페인 저장소, 캉칼, 샹보르성 등 다큐멘터리 귀족식당의 배경 무대가 된 유명 여행지들과 지역 명소도 방문한다. 로돌프 라뻬띠, 에르베 무쎄, 기 마르텡 등 귀족식당 프랑스편 출연자들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행 전 참가자들이 프랑스 현지 음식문화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음식, 식사 예절을 사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프랑스 귀족식당 패키지 가격은 성인 1인당 700만 원대부터다. 인터파크 투어는 귀족식당 브랜드를 이용한 프리미엄급 상품과 터키, 폴란드 등 지역 상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이번 귀족식당 패키지는 ‘귀족식당’ 시즌 1, 2의 제작사인 빅하우스엔터테인먼

    2025.01.23 09:08
  • 핀에어, 아메리칸 항공과 공동운항 협정…멕시코까지 난다

    핀에어가 미국 아메리칸 항공과 공동운항 협정을 맺고 멕시코 12개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을 제공한다.공동운항 협정을 통해 핀에어 승객은 핀란드 헬싱키-미국 댈러스 노선을 이용한 후 환승해 멕시코의 12개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인 여행객에게도 친숙한 멕시코 시티, 칸쿤, 몬테레이 등의 노선이 포함됐다. 현재 헬싱키-댈러스 노선은 주 7회 매일 운항하고 있다.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3월 30일부터는 주 11회로 운항 횟수가 늘어날 예정이다.멕시코로 향하는 항공편은 핀에어 코드(AY)가 부여되며, 아메리칸 항공 또는 아메리칸 항공의 자회사인 언보이 에어가 운항한다. 해당 항공편 이용 시 핀에어의 마일리지인 아비오스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멕시코 노선 공동운항은 오는 23일 시작된다. 항공권은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이번 협정은 핀에어, 아메리칸 항공, 에어 링구스, 영국 항공, 이베리아, 레벨이 체결한 대서양 횡단 제휴의 일환으로, 핀에어는 앞으로도 공동운항 노선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프레드릭 윌트그루베 핀에어 제휴 및 파트너십 부사장은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멕시코 노선 수요를 반영해 이번 협정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핀에어 승객들에게 폭넓은 여행 선택지와 편리한 항공 스케줄을 제공하도록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2025.01.22 08:27
  • 캐세이퍼시픽, 설 기념 캠페인…10% 추가 할인까지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행복한 한 해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설 기념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캐세이의 시그니처 굿즈인 ‘올해의 인형(Year of Toy)’ 100개와 스타벅스 커피 쿠폰 300개를 증정한다. 올해의 인형은 매년 그해의 동물을 주제로 제작된다. 올해에는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해 특별 제작된 푸른 뱀 인형이 제공된다.캐세이퍼시픽항공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추가한 후 이벤트 게시물에서 쿠폰을 받아 등록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자는 2월 7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항공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 캐세이퍼시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 시 할인코드(CATHAY25)를 입력하면 홍콩 경유 전 노선에 대해 최대 10만원까지 1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2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출발 일정에 적용된다.캐세이 영업총괄 양석호 상무는 “고객들이 행복한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다양한 경품과 할인 혜택을 누리시고, 즐거운 명절과 풍요로운 새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2025.01.20 12:36
  • 최장 9일 황금연휴, 검색량 2배 증가한 인기 여행지 어디?

    설 연휴 전날인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명절 황금연휴 여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휴는 6일간 연달아 쉴 수 있는 데다, 하루만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까지의 긴 휴가를 즐길 수 있다.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설날 연휴 여행을 계획 중인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자사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와 여행 계획 꿀팁을 소개한다. 여행 기간은 올해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다.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제시카 민은 "스카이스캐너 데이터에 따르면 1월 8일 임시 공휴일 발표 후 한국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은 전일 대비 102% 증가했다"며 "인기 검색 여행지 상위 10곳 모두 최대 비행시간 3시간 내의 근거리 여행지였다"고 말했다.특히 이동이 편리하고 단거리 여행에 적합한 국내 목적지인 부산, 서울, 제주 3곳이 높은 비중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스카이스캐너 측은 "여행 날짜에 따라 가격별로 순위를 매겨 여행지를 추천하는 '어디든지' 검색 기능을 통해 예산에 맞는 여행지를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2025.01.17 13:51
  • 기차 타고 낭만 여행…2025 꼭 가봐야 할 도시 10

    기차는 여행자에게 낭만을 가져다주는 존재다. 창문 너머 액자 속 그림 같은 풍경, 칙칙폭폭 기분 좋은 소음은 여행의 시작에 설렘을 더한다. 하지만 목적지를 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언제, 어디로, 어떻게 떠나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기차 여행자가 직접 추천한 여행지에 주목해보자.SRT 차내지 SRT매거진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하는 'SRT 어워드'를 2018년부터 개최해 왔다. 한경트래블과 함께 지난해 9월 한 달간 진행한 '2024 SRT 어워드' 설문조사에는 총 1만 2060명이 참여했다.설문조사를 토대로 1차 후보를 선정한 뒤, 여행기자·여행작가 등 전문가 평가, 방문 관광객 데이터베이스 분석 등을 반영해 최고의 여행지 10곳과 '2025 방문 도시'를 선정했다. 올해 방문하길 추천하는 도시 공주, 김제, 부여, 수원, 아산, 안산, 울산 남구, 원주, 정읍, 청주 등 10곳이다. 뛰어난 관광잠재력을 갖춰 2025년이 더욱 기대되는 지역이다.▶ 천년 백제 고도 공주충남권 유일의 야간관광특화도시다. 공주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여행객에게 평온한 휴식 공간이 되어 준다. 공주하숙마을, 공주역사영상관 등 다채로운 관광 명소도 갖췄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김제지평선의 고장 김제는 천혜의 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모악산 입구에 자리한 천년고찰 금산사가 대표적이다. 계곡을 따라 사찰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늦가을이면 오색으로 물들어 단풍 터널을 지나는 듯 황홀한 착각을 선사한다. ▶ 백제 문화가 이곳에, 부여백제 사비의 123년 역사가 담긴 123사비 공예마을을 만날 수 있다. 규암면 근대문화거리에 남아 있던 근대

    2025.01.10 11:23
  • 2024 한국 여행 트렌드 결산, 전세계 관심 늘었다

    2024년 한국 여행에 대한 글로벌 여행객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2024년(1~11월)의 한국 여행 관련 여행 트렌드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국내외 여행자들의 한국 여행 예약률은 전년(2023년) 같은 기간 대비 총 64.59% 상승했다.이 중 항공편 예매율은 전년 대비 75.12%, 숙박시설 예약률은 50.97% 상승했고 관광지 투어 앤 티켓 예약률은 63.45%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예약률이 높아진 상품군은 한국 철도 예약(116.99%)이었다. 한국 여행을 가장 많이 예약한 지역은 중국 본토로 나타났으며 이어 일본, 홍콩, 대만,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트립닷컴을 통해 가장 많이 예약된 국내 투어 앤 티켓은 남이섬이었다. 이 외에도 N서울타워, 에버랜드, 공항철도(AREX), 스누피가든 등이 꼽혔다. 이어 롯데월드, 빛의 시어터, 비짓부산패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아쿠아플라넷 제주도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크게 사랑받았다.외국인 여행자 기준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서울, 제주, 부산, 인천, 서귀포 순이었다. 국내 여행자는 서울, 제주, 부산, 대구, 춘천 순으로 예약률이 높았다.국내외 여행객들이 선호한 숙소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마포와 동대문 지역의 숙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제주는 연동과 노형동 등 공항 주변, 부산의 경우 해운대 지역을 선호했다.2024년 한국 여행자의 해외여행 트렌드는 단연 일본이었다. 트립닷컴의 한국 사이트 기준으로 집계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인 지역은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방콕, 상하이 순으로 톱5에서 일본 도시가 1위부터 3위를 휩쓸었다. 그 외에도 다낭, 나트랑, 호치민,

    2025.01.09 14:49
  • 2025 여가 트렌드는 'B.L.O.O.M'…"취향·로컬 여행 뜬다"

    놀유니버스가 2025년 여행·여가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로 'BLOOM'을 제시했다.BLOOM은 놀유니버스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새로 피어날 희망을 담은 메시지다. 놀유니버스는 올해 핵심 여가 트렌드로 ▲세계 곳곳을 탐험하다(Broadening World) ▲로컬과 여행객의 경계를 허물다(Living like Locals) ▲나만의 취향이 담긴 여가를 즐기다(One-pointed Leisure)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하다(Owning My Healing Spot) ▲편리한 방법으로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나다(Mindful Innovation) 등 5가지를 선정했다.먼저 기술 및 교통 발전으로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여행지 발굴이 가속화(Broadening World)되고 있다. 베트남 푸꾸옥, 필리핀 보홀 등 도심을 벗어난 여행지의 항공권 예약률이 증가하며 인기 도시 순위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N 회차 여행지로 손꼽히는 일본의 경우 가고시마, 요나고, 마쓰야마 등 소도시의 2024년 항공권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각 316%, 253%, 18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여행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의 일상에 스며드는 여행(Living like Locals)도 주목받고 있다. 야놀자 플랫폼에서 해외 숙소 유형별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게스트하우스와 호스텔처럼 현지인과 여행객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숙소의 2024년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도 한 달 살기나 워케이션 등 체류형 관광이 새로운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자체에서 다양한 장기 투숙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중이다.여가 활동에서도 개개인의 취향(One-pointed Leisure)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자신만의 관심사가 중요해지면서 하이킹, 드로잉, 캠핑

    2025.01.09 09:25
  • 터키항공, '유네스코 튀르키예' 어메니티 키트 출시

    터키항공이 튀르키예의 풍부한 문화유산이 담긴 어메니티 키트를 선보인다.새로운 어메니티 키트 '유네스코 튀르키예 시리즈(UNESCO Türkiye Series)'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넴루트, 괴베클리테페, 카파도키아, 에페수스, 아니, 트로이를 비롯한 네 가지 전통적인 에브루(튀르키예 전통 마블링 공예) 디자인과 세 가지 전통 카펫 문양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새 키트는 5~8시간 운항하는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에서 제공된다. 1월 중순부터는 8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다른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튀르키예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와의 협력으로 개발된 이번 키트는 튀르키예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터키항공의 비전을 담고 있다. 수천 년을 아우르는 아나톨리아 역사와 예술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특별한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럭셔리 향수 브랜드 엑스 니힐로(Ex Nihilo)의 핸드&보디로션과 립밤이 포함된다. 양말, 수면 마스크, 칫솔에 사용된 소재의 약 80%는 재활용이나 생분해성 옥수수 전분과 같은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작되었다.아키프 코나르 터키항공 최고운영책임자는 "터키항공은 유네스코 튀르키예 시리즈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튀르키예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컬렉션은 수천 년에 걸친 아나톨리아의 역사와 예술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선보이려는 터키항공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고객들이 튀르키예의 유서 깊은 역사에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2025.01.09 09:16
  • 외국인 관광객 픽, 한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는?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여행객 사이에서 청주가 매력적인 여행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아고다가 발표했다. 국내 여행객이 가장 주목하는 트렌디한 국내 여행지로는 원주, 최고 인기 급부상 해외 여행지는 상하이가 꼽혔다.매해 발표되는 아고다의 '뉴 호라이즌(New Horizons)' 순위는 지난 2년간 숙소 예약 순위를 비교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는 국내 및 해외 여행지를 분석한다.청주는 지난해에 비해 16계단 상승해 19위에 오르며 방한 여행객에게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편리한 교통을 기반으로 서울, 대전, 대구 등 타 도시를 방문하는 데 최적의 접근성을 갖췄다. 최근 높은 인기를 자랑한 드라마 '더글로리'의 촬영지로 전 세계 K-드라마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청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향토 음식 올갱이국과 짜글이의 매력도 경험할 수 있다. 모험과 야외 활동을 찾는 국내 여행객은 원주에 주목했다. 43위에서 12계단 오른 31위를 차지한 원주는 일 년 내내 캠핑과 등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를 품고 있는 도시다. 가을 단풍과 함께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치악산과 겨울철 눈으로 뒤덮인 슬로프를 시원하게 활강할 수 있는 오크밸리 스키 리조트가 있다.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에게는 상하이가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로 꼽혔다. 지난해보다 21계단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상하이는 가성비 좋은 5성급 호텔과 깨끗하고 화려한 분위기, 디지털 환경, 도시 전역의 현금 없는 결제 시스템으로 사랑받고 있다.아시아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급부상 여행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중국 상하이가 1위에 올랐으며, 한국 제주도, 프랑스 파리, 베트남 나트랑,

    2025.01.06 10:41
  • "송어 잡고 추억 만들고" 평창송어축제 1월 3일 개막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개최된다. 송어 낚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겨울 레저 활동과 먹거리,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의 백미는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다. 차가운 물 속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 있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해 방한 텐트 낚시장,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실내 낚시터도 함께 운영한다.약 9만㎡ 부지의 축제장에는 4개 구역의 얼음 낚시터가 조성된다. 5000여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규모다. 눈썰매를 비롯해 스노우 래프팅,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와 스케이트,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도 펼쳐진다.현장에서는 직접 잡은 싱싱한 송어로 만든 회와 구이, 매운탕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특별 이벤트 '황금 송어를 잡아라', 낚시전문가 이정구 프로의 '송어 낚시 교실'도 개최된다.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군에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3만 원 상당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기성 평창송어축제 위원장은 "방문객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2024.12.27 14:08
  • [월간미식회] 나만 알고 싶은 수원 맛집 4

    어느 민족보다 밥에 진심인 한국인을 위해 현지인에게 직접 추천받은 맛집을 한데 모았습니다. 인기 메뉴부터 이용 꿀팁까지, 기자가 발품 팔아 수집한 알짜배기 정보를 공개합니다. 수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바로 왕갈비다. 그 배경에는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이 있다. 정조가 수원화성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백성의 건강을 염려해 소를 나눠줬고, 자연스레 전국 3대 규모의 우시장이 형성됐다는 이야기다. 이후 소고기 유통이 늘며 수원은 왕갈비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갈비가 전부는 아니다.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행궁동 일대 카페부터 수원 토박이라면 모를 수 없는 노포 식당까지 숨은 맛집이 차고 넘친다. 공무원 추천 맛집, 북문 유치회관왕갈비 도시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해장국집. 도가니와 사골을 넣어 푹 우린 맑은 육수에 큼지막한 소갈비, 우거지, 콩나물이 인심 좋게 들어있다. 별다른 양념 없이도 충분히 시원하지만, 평소 얼큰한 맛을 선호한다면 청양고추와 다진 양념을 한 스푼 더하길 추천한다.수원에서 나고 자란 공무원에 의하면 현지인은 모를 수 없는 집이라고. 식사 시간이 아님에도 가게를 가득 채운 어르신의 모습이 이를 증명한다. 백종원이 찾아 유명해진 동명의 가게와는 다른 곳이니 참고할 것.신선하고 탱글탱글한 선지를 별도의 그릇에 따로 제공한다. 선지 러버에게도, 선지를 즐기지 않는 이에게도 안성맞춤인 셈이다. 선지와 국물 모두 리필할 수 있다. 곁들이찬으로는 배추김치, 섞박지 그리고 옛날식 짠지가 나온다. 개운하면서도 짭조름해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로도 그만이다. 43년 토박이 추천 맛집, 왕대포화홍문을 등지고 올라가다 보면 왼

    2024.12.27 09:52
  •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합병…'놀유니버스' 출범

    대한민국 양대 온라인 여행·여가 플랫폼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통합 법인 '놀유니버스'(Nol Universe, 공동대표 배보찬·최휘영)로 다시 태어났다.놀유니버스는 항공·숙박·패키지·티켓·엔터테인먼트·문화·예술 등 여가 산업을 넘어 커뮤니티·외식·쇼핑과 같은 일상의 경험을 혁신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사명인 놀유니버스는 '놀'이에서 얻을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고 무한히 제공하겠다는 ‘유니버스’를 결합한 말이다. 국내 온라인 여행·여가·문화산업을 이끌어온 두 회사의 저력을 더 큰 그릇에 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장기간 축적된 데이터와 온톨로지(Ontology)에 기반을 둔 개인화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경영은 야놀자 플랫폼 배보찬 대표와 인터파크트리플 최휘영 대표 2인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에 자리 잡았다.이수진 야놀자그룹 총괄대표는 "놀유니버스는 플랫폼 간 시너지 극대화, 차별화된 서비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여행·여가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에서 행복의 크기를 넓혀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2024.12.27 08:29
  • 터키항공, 기네스 등재 '세계 최다국 취항사'

    2012년부터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라는 타이틀을 지켜온 터키항공이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 보유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튀르키예 국책항공사로서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Most Countries Flown to by an Airline)'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기네스 세계 기록 평가 기준에 따라 터키항공은 120개국 취항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실제 운항 중인 노선을 반영한 결과다. 임시 중단 노선과 최근 신규 취항한 칠레 노선을 포함하면 터키항공의 운항 네트워크는 현재 131개국에 달한다.기록 인증서는 터키항공의 칠레 노선 첫 취항 직후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수여됐다. 수여식에는 터키항공 경영진과 기네스 세계 기록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빌랄 에크시 터키항공 CEO는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특별한 타이틀을 10여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항공사로서, 전 세계의 사람과 문화, 여행지를 하나로 잇는 터키항공의 사명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탈랄 오마르 기네스 세계 기록 중동/북아프리카 및 튀르키예 담당 부사장은 "터키항공은 항공 분야에서 새로운 비전과 탁월함의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본 기록 달성은 터키항공이 글로벌 항공 분야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전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2024.12.26 15:55
  • 고물가·고환율 시대…2025 슬기로운 여행생활 꿀팁 5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새해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을 위해 도움이 되는 ‘슬기로운 여행생활’을 정리했다. ▲가성비 여행지 ▲라이브커머스 활용 ▲신규 취항 노선 ▲비수기 및 틈새 여행지 공략 ▲여행지 주요 이슈 확인 등이다. 가성비 여행지로 떠오르는 중국…MZ세대 수요 증가20~30대를 중심으로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요노(YONO)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요노족은 ‘필요한 것은 하나뿐(You Only Need One)’이라는 영어 문장의 약자로,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구매는 최대한 줄이는 소비자를 뜻한다. 여행에서도 마찬가지다.젊은층 여행객들은 일본과 동남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들 여행지는 당분간 가성비로 접근하기에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숙박 수요가 급증해 현지 숙박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동남아 역시 환율 상승에 따른 여파로 경비 부담이 다소 늘어났다.여행이지는 요노족을 위한 새해 가성비 여행지로 중국을 꼽았다. 중국은 지난해 해외여행이 재개된 이후 중장년층 사이에서 수요가 높았는데,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중국은 패키지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돼 있다. 대형항공사(FSC)를 이용하는 구성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고, 상해와 북경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상품이 갖춰져 있어 공항 이동 시간을 최소화

    2024.12.26 10:52
  • 기안84처럼 달려볼까, 해외 러닝 성지 3

    달리기 열풍이 뜨겁다. 스포츠용품 업계에 따르면 국내 러너 규모는 500만~600만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러닝은 메가 트렌드가 됐다. 국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거나 해외 러닝 명소를 찾는 러너가 크게 늘었다. 웹툰 작가 기안84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미국 뉴욕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했고, 각종 여행 플랫폼은 러닝과 해외여행을 결합한 '런트립'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러닝과 현지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해외 러닝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캐나다관광청, '2025 벤쿠버 국제 마라톤' 테마여행캐나다관광청이 국내 대표 소셜 러닝 플랫폼인 러너블, 해외 원정 러닝 상품 전문 여행사 클투와 함께 ‘2025 밴쿠버 국제 마라톤’에 참여하는 런투어 테마여행 상품을 론칭했다.밴쿠버 국제 마라톤은 아름다운 자연 속 도심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마라톤 코스를 갖추고 있다. 전 세계에서 2만 3000명 이상의 러너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마라톤으로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개최된다. 2025 밴쿠버 국제 마라톤은 5월 4일에 열린다. 풀코스(42.2㎞)와 하프코스(21.1㎞)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타트와 피니시 라인은 동일하다.밴쿠버 마라톤 투어 상품은 5월 1~6일 인천-밴쿠버를 잇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밴쿠버 국제 마라톤 기념품인 레이스 빕, 레이스 티셔츠, 피니셔 메달을 증정한다. 러너블과 클투의 ‘밴쿠버 런투어 상품’ 예약자에게는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의 노반 레귤러 브릿 햇 증정, 출국 전 전문 코치의 ‘런 트레이닝 세션’, 현지에서 ‘전문 포토그래퍼’의 촬영, 마라톤 ‘완주 파티’

    2024.12.26 10:33
  • 똑똑해진 AI, 항공권 환불까지 돕는다

    하나투어가 항공사별 환불 규정을 학습한 AI가 취소 수수료를 안내하는 'AI 환불금 캘린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AI 환불금 캘린더는 항공사 취소 수수료 규정을 학습한 AI가 취소 일자로부터 남은 출발일을 계산해 실시간 예상 환불금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취소 신청일에 따라 다른 수수료율을 인지하기 쉬운 캘린더 형태로 제공한다.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반의 AI 모델이 복잡한 항공사 위약금 규정에서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강화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 패턴을 최적화한다. 이후 추출된 특징을 종합 분석해 정확한 환불금을 즉시 계산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한다.이용자는 희망하는 취소일 기준 항공사 취소 수수료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고, 하나투어 상담 직원은 상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고객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하나투어는 다수의 항공사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화나 1:1 문의 없이 자동으로 환불금 조회와 바로 환불이 가능한 자동 환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용 가능한 항공사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항공권 최저가 알림 서비스도 도입했다. 가격 변동이 잦은 항공권 구매 시 원하는 가격대의 항공권을 빠르게 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도입 첫날 2000여 명의 이용자가 알림을 신청했다.원하는 일정에 맞춰 인원, 가격대, 출발 시간대, 항공사 등을 설정한 후 알림 받기를 신청하면 7일 동안 알림톡으로 항공권 최저가 정보를 알려준다. 알림 서비스가 종료돼도 출발일 이전이라면 서비스를 연장할 수 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고객 편의 증대 차원에서 AI를 활용한 알람, 환불 서비스를 선보인 동시에

    2024.12.12 10:54
  • 일본 여행객 5명 중 1명 선택한 여행 트렌드는 '이것'

    일본 'N차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소도시 여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 4분기 일본 전체 예약에서 소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9.3%포인트 늘어난 23.1%로 집계됐다. 일본 여행객 5명 중 1명 이상이 소도시를 선택한 셈이다. 소도시 상품 예약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81.1% 증가했다.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소도시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나를 찾아 떠나는 소도시 여행, 교토 3일'은 교토를 거점으로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 이네후나야를 찾는 상품이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일본의 전통 수상 가옥인 후나야 전경을 마주할 수 있는 여행지다. 물 위에 지어진 목조 건물 후나야는 주거 공간과 함께 배를 보관하는 창고 역할도 한다.이네만 유람선을 타고 이네후나야 마을을 둘러보는 일정도 진행된다. 자유 일정이 포함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인생샷을 남겨보길 추천한다. 모노레일 또는 리프트를 타고 일본의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규슈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도 준비된다. '규슈 3일'은 사가를 거점으로 온천으로 유명한 다케오와 우레시노를 관광한다.3000년의 세월을 이겨낸 녹나무가 있는 다케오신사와 미후네산을 배경으로 50만㎡ 규모의 정원이 조성된 미후네야마 라쿠엔을 방문하는 코스다. 우레시노 온천마을에서는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다. 상품에 포함된 하우스텐보스 자유 입장권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다양한 공연을 둘러보기 좋다.구마모토만의 특색을 고스란히 느끼기 제격인 '구마

    2024.12.09 10:03
  • 겨울엔 따뜻한 남쪽 나라로, 오키나와 여행상품 3

    따뜻한 날씨가 그리워지는 겨울, 노랑풍선이 여유로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일본 오키나와 여행 상품 3종을 선보인다.오키나와는 한국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12월 평균 최고 기온이 22도에 달하며 강수량이 적어 겨울철에도 따뜻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는 지역으로 1월에도 화사한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겨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노랑풍선이 선보이는 오키나와 상품은 총 3가지다. 가족 동반 여행객부터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과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아시아나 3박 4일' 상품은 일본 특급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온천과 대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 선택 일정으로 열대어를 감상하는는 글라스 보트 탑승이 포함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하다.'제주항공 3박 4일' 상품은 2박은 특급 리조트에서, 1박은 세계적인 체인 호텔에서 숙박한다. 업그레이드된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며,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동남식물원을 방문한다.상품 취소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싶다면 '이스타항공 2박 3일'을 눈여겨볼 것. 최소 2명부터 출발이 확정된다. 전 일정 세계 체인 호텔에서의 편안한 숙박과 1일 자유 일정으로 구성돼 친구 또는 연인과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모든 상품에는 오키나와의 대표 명소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나하' ▲해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 ▲독특한 카페와 상점들이 모인 '우미카지 테라스' ▲탁 트인 절벽 위의 절경을 자랑하는 '만좌모' 등 주요 랜드마크를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된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오키

    2024.12.09 08:21
  • 핀에어 타고 한국 온 핀란드 산타클로스…'여기'서 만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가 한국을 찾는다. 핀에어는 핀란드 산타클로스를 한국으로 초청해 '밋앤그릿(Meet & Greet)'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핀란드 산타클로스는 6~8일까지 에버랜드 윈터토피아 축제에서 밋앤그릿 행사에 참여한다. 방문객은 산타클로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핀에어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산타클로스의 고향 핀란드 로바니에미행 항공권 2매(이코노미 클래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산타클로스는 핀란드의 유아 교육 및 디자인 전문가와 헬싱키 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국제 교육 기관 헤이스쿨스 클럽 남이섬도 방문한다. 7일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핀에어는 1983년부터 41년째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로 활동하고 있다. 산타클로스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핀란드 로바니에미발 노선을 이용해 서울, 도쿄, 델리, 상해, 싱가포르, 홍콩 등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방문한다.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은 "핀에어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전 세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특히 올해는 에버랜드와 협업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승객들에게 산타클로스와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핀에어는 1년 내내 로바니에미까지의 항공편을 제공하는 유일한 항공사다. 주 7회 운항하는 인천-헬싱키 노선을 이용한 후 1회 환승해 로바니에미를 방문할 수 있다. 헬싱키에서 로바니에미까지는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2024.12.06 09:21
  •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D-1…방문 전 체크리스트 5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오는 7일(현지시간) 재개관 기념식을 열고 8일부터 대중에게 개방된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2019년 4월 15일 화재로 첨탑과 목조 지붕 대부분이 소실돼 5년 8개월간 치열한 복원 공사를 진행해왔다. 재개관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역사적 복원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하루 최대 4만 명까지 입장할 수 있고, 한 번에 수용 가능한 인원은 2500명이다. 이는 베르사유 궁전 일일 수용 가능 방문객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성당은 재개장할 시 매년 약 1500만명의 방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1. 재개관 기념 주요 행사오는 7일 늦은 오후,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초청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념 행사를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의 부활을 알린다. 행사 프로그램은 기도, 음악, 무용, 낭독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해 화재 진압에 헌신한 소방관들과 복원 작업에 힘쓴 장인, 후원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행사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파사드를 캔버스로 삼아 펼쳐지는 화려한 조명 쇼로 막을 내린다.다음날인 8일에는 일반 신도가 참석하는 첫 공개 미사가 진행된다. 재개관 주간인 8~15일까지 매일 특별한 주제별 예식이 열린다. 이어 17~18일 양일간 성모 마리아 송가 콘서트를 통해 대성당의 화려한 재개관을 축하한다. 2025년 3월 16일까지는 클뤼니 중세 박물관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조각 작품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회가 개최된다.노트르담 대성당 성가대는 매주 특별 콘서트를 선보인다. 12월부터 총 50여 회에 걸친 공연이 예정돼 있다. 다니엘 로스, 이신영, 장 윌리 쿤츠, 다비드

    2024.12.06 09:08
  • 터키항공, 시드니까지 난다…1만4967km 최장 거리 비행

    튀르키예 국적 터키항공이 11월 2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공항에 착륙하며 최장 거리 취항에 성공했다. 이스탄불과 시드니를 오가는 노선은 비행시간에만 19시간이 소요되며 이동 거리는 9300마일(약 1만 4967km)에 달한다.이스탄불과 시드니를 오가는 노선에는 터키항공의 신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이 투입된다. 장거리 여행에서도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비즈니스석에 180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좌석 32개, 이코노미석에 297개의 리클라이너 좌석을 갖췄다.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주당 네 차례 운항한다.이로써 터키항공은 6개 대륙 351개 목적지로 글로벌 운항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여행객은 터키항공의 방대한 운항 네트워크를 누리며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호주 지역 최대 도시이자 뉴사우스웨일스의 주도인 시드니는 비즈니스, 관광 및 예술 분야의 글로벌 허브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위치한 지역으로,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의 관광객에게 독특하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빌랄 에크시 터키항공 CEO는 "이번 운항은 터키항공의 운항 네트워크에 호주 지역 두 번째 취항지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터키항공 역사상 최장 거리 비행이라는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며 "직항 노선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를 인도받는 대로 호주 지역 최초의 이스탄불 직항 노선을 통해 더욱 확대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2024.12.04 09:12
  • 경주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풍경 5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11월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수도 리마에서 신라 천년의 도읍지 경주의 이름이 불렸다. 2025년 APEC(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주가 선정됐기 때문.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는 무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가 될 경주의 풍경을 미리 들여다봤다.눈부신 신라의 달밤경주의 하루는 유독 길다. 멋진 야경 포인트가 산재해 해가 진 뒤에도 여행이 계속되기 때문. 야경의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동궁과 월지다. 신라 왕궁의 별궁 터로,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가 열리던 곳이다. 신라가 멸망한 후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든다’는 뜻에서 ‘안압지’라 불렀으나, 1980년대 ‘월지’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가 발굴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동궁과 월지는 경주 야경 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전각과 석축을 비추는 조명이 그린 데칼코마니 풍경이 황홀함을 선사한다.동궁과 월지 맞은편에 있는 월성 해자는 신라시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조성됐다. 땅의 생김새가 초승달과 같다 해 ‘반월성’이라 불렀다.830여 년간 왕궁으로 존재하며 신라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반월성과 이를 둘러싼 해자의 진가는 해가 진 뒤 드러난다. 해자 위로 어둠과 빛이 고요히 녹아들면 월성은 그 옆을 묵묵히 지킬 따름이다. 하늘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해자가 사뭇 몽환적이다. 해자의 끝과 끝을 거니는 데는 10분이면 충분하다.월성을 뒤로 하고 조금만 더 걷

    2024.12.04 08:28
  • 경주, 세계로 날아오르다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11월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수도 리마에서 신라 천년의 도읍지 경주의 이름이 불렸다. 2025년 APEC(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주가 선정됐기 때문.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는 무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가 될 경주의 풍경을 미리 들여다봤다. 세계를 품다지난 6월, 경주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APEC 정상회의가 내년 경북 경주에서 개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1989년 창립된 APEC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체로, 한국·미국·중국·일본·호주·싱가포르·멕시코·페루 등 2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매년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다자 외교 행사다. 전 세계 경제리더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행사인 만큼, 개최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2005년 부산에 이어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APEC 정상회의라는 점도 고무적이다.경제 활성화 효과 역시 톡톡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전국적으로 1조 80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생산 유발 효과 9720억 원, 부가가치 창출 4654억 원, 취업 창출 효과 7908명으로 분석했다.2025년 APEC 정상회의 주 무대는 국내 최초의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다. 1970년대 우리나라 관광 개발의 시작을 알린 출발점이자 경주 관광의 핵심이 되는 곳이다. 푸른 보문호를 중심으로 240만여 평의 드넓은

    2024.12.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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