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이름을 보면 역사를 알 수 있다. 아피온카라히사르는 2004년 아피온에서 바뀐 이름이다. 튀르키예 최대 아편 생산지를 뜻하는 ‘아피온’에 검은 성채를 의미하는 ‘카라히사르’가 합쳐졌다.아피온을 굽어보는 201m 높이의 바위 성채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도시 전체가 해발고도 1034m의 바위산 기슭에 자리해 오르락내리락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현지인의 추천으로 일정에 없던 ‘아야지니 동굴 마을’에 들렀다. 언뜻 봤을 땐 구멍 난 커다란 암석에 불과했지만 내부에서 정교한 장식과 문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연 동굴을 깎아 만든 교회라는 설명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현재로 치면 4층 규모의 건물로, 교회 외에도 거주지, 무덤 등으로 쓰였다고 한다. ‘인류 최초의 아파트’라는 귀여운 별칭도 갖고 있다.튀르키예는 미식 천국이다. 세계 3대 미식 국가로 꼽힌다.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아피온은 한층 특별하다. 2019년 유네스코가 인정한 미식 창의도시로 지정돼 매년 미식 축제를 열고 있다.아피온을 찾은 날 때마침 축제가 열렸다. 음식 냄새에 마음이 급해지는 건 만국 공통인지, 축제장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축제에서 맛볼 수 있는 전통 요리로는 소고기 또는 양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넣은 수죽 되네르, 카이막을 넣어 더욱 부드러운 크림 로쿰, 튀르키예식 베이글 시미트 등이 있다. 짭조름한 게 한국인 입맛에도 꼭 맞는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중앙 아나톨리아의 심장부에 위치한 도시가 수도 앙카라다. ‘튀르키예’ 하면 대부분은 이스탄불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앙카라야말로 튀르키예인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정치·행정·교육의 중심지다. 한때 이스탄불에 밀려 지방 소도시로 전락했다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십자로터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이 수도로 공표한 이래 지금까지 중심지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도시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높이 올라야 하는 법. 앙카라 어디서든 눈에 띄는 앙카라 성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외벽 및 내벽의 이중 구조로 이뤄진 성벽이 퍽 독특한데, 로마 양식을 모델로 했다. 성 내부에는 20개의 탑이, 외부에는 42개의 탑이 있다. 정확한 건축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페르시아 제국이 앙카라를 점령한 후인 622년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앙카라 성은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 모든 방향에서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성 주변에는 선명한 오렌지빛의 오래된 주택지와 신축 건물, 이슬람 사원이 공존해 특유의 매력을 자아낸다.추천 방문 시간대는 일몰 무렵.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덕분에 커플 사이에서 필수 데이트 코스로 꼽힌다. 이날은 전망대에 장미꽃잎을 손수 뿌리며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튀르키예 청년의 모습을 목격했다.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인 일몰처럼, 그들이 사랑을 약속하는 순간도 낭만적이었길.인근에는 앙카라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이 자리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오스만 시대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이 지금의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내부에는 구석기,
튀르키예의 문화는 존중과 공생을 바탕으로 한다. 더불어 사는 마음은 풍요로운 유산이 되어 지금의 튀르키예를 만들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문명, 다양한 맛이 어우러진 식탁, 타자에게도 한결같은 환대. 그래서 어떤 여행자라도, 이곳에선 행복할 수밖에 없다.튀르키예는 말한다. 우리는 서양도 동양도 아닌, ‘세계의 중심’이라고. 그 근원에는 중앙 아나톨리아가 있다. 셀 수 없는 제국과 문화가 꽃을 피운 문명의 교차로다. 이곳에 '튀르키예 유네스코 세계유산' 코스로 꼽히는 앙카라, 아피온카라히사르, 콘야가 위치해 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문명의 산물을 품고 있다.세 도시를 잇는 길목도 허투루 지나쳐서는 안 된다. 앙카라에서 차를 타고 2시간가량 달리면 프리기아 왕국의 수도였던 고르디온에 닿는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칼로 끊어낸 고르디우스의 매듭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성채, 마을, 고분 등 고대 도시 여기저기서 다양한 유물이 쏟아져나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발굴은 현재 진행형이다. 시간이 흐른 뒤 고르디온에 다시 한번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긴 셈이다. 인근에는 ‘미다스의 손’ 전설로 알려진 미다스 왕의 무덤이 있다. 53m 높이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고분 안에 직접 들어가 수천 년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다.아피온에서 콘야로 넘어가는 길에 사도 바울의 첫 선교 여행지인 피시디아 안티오크가 있다. 인구 2만 5000명의 소도시 얄바츠에서 동쪽으로 3.2km 떨어진 곳에 있는 유적지다. 미주 교포 순례단이 유적지 입구에 붙여놓은 한글 안내판이 못내 반갑다. 로마 시대의 길을 따라 걷다
비엔나의 겨울에는 왈츠가 흐른다. 비엔나관광청이 연말을 맞아 비엔나의 오랜 전통이자 도시의 겨울을 화려하게 수놓는 비엔나의 무도회 '비엔나 볼'을 소개한다.매년 겨울이면 수백 개의 크고 작은 무도회가 비엔나 곳곳에서 열린다. 왈츠부터 현대적인 사운드까지 다양한 음악에 맞춰 춤추는 사람들로 가득한 무도회 시즌은 그 어느 계절보다 화려하고 풍성하다. 비에니즈가 겨울을 기다리는 이유이자 올겨울 비엔나 여행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 줄 비엔나의 다양한 무도회를 모았다.비엔나 무도회 톺아보기19세기 귀빈용 이벤트부터 오늘날 그라벤 거리의 왈츠까지세계 무도회의 수도로 꼽히는 비엔나에서는 겨울마다 450개 이상의 무도회가 개최된다. 해마다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세계 각지에서 비엔나를 찾아와 2000시간이 넘도록 춤을 추며 비엔나의 왈츠를 비롯해 독특하면서도 정제된 파티 문화를 경험한다.비엔나의 무도회, 비엔나 볼은 1814~1815년에 열린 비엔나 의회에서 인기를 얻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유럽 전역의 수많은 왕족과 정치인들이 유럽 대륙의 국경을 재편성하기 위해 비엔나로 몰려들었다. 비엔나에 모인 귀빈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거행된 이벤트로서 무도회가 성행했다. 무도회가 너무 자주 열려 '회의가 춤을 춘다(Der Kongress tanzt!)'라는 재미있는 표현도 생겼다. 이후 황제 요제프 2세가 호프부르크 왕궁의 무도회장에 누구나 입장할 수 있는 무도회를 열면서 오늘날 모두가 즐기는 비엔나 무도회 문화가 자리잡게 되었다.오늘날 비엔나 무도회 시즌은 전통적으로 파싱, 즉 카니발 시즌과 맞물려 11월 11일에 시작해 '재의 수요일(부활절을 준
야놀자 플랫폼이 연말을 맞아 여행의 낭만을 담은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야놀자 플랫폼은 12월 31일까지 '2024 낭만 여행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인 '텍스트힙'에 여행을 더한 이벤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맞춰 다양한 여행 경험을 공유하고 여행이 선사하는 설렘을 널리 전파한다는 취지다.참가자들은 여행에서 느낀 감정과 순간을 글로 기록해 자신만의 낭만 여행기를 완성하면 된다. 야놀자 앱을 통해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150자에서 1000자 분량의 에세이로 작성해 제출하면 참여 가능하다. 1인 최대 5편의 작품을 출품할 수 있으며, 심사와 수상은 제출된 작품 중 하나만 선정해 진행된다.베스트셀러 '대도시의 사랑법'을 집필한 박상영 작가와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으로 28만 구독자를 보유한 김겨울 작가의 심사로 내년 1월 31일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1등(1명)에게는 1000만 원, 2등(1명) 500만 원, 3등(1명)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지하철 광고 게재 기회가 주어진다. 또 낭만상 20명과 참가상 100명을 선정해 야놀자 포인트를 증정한다.야놀자 플랫폼은 야놀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낭만낭독회'를 주제로 한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 연기자, 크리에이터를 넘어 작가로도 두각을 나타내는 문상훈, 세계 곳곳을 유랑하며 영감을 전하는 유랑쓰, 감성적인 글쓰기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쏘리킴이 함께했다. 이들은 각자 낯선 여행지에서 겪었던 잊지 못할 추억을 낭독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여행의 의미를 조명한다.이철웅 야놀자 플랫폼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여행이 선사하는
낭만적인 정취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동화마을로 떠나자. 한국관광공사가 12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겨울 속 동화마을’을 꼽았다. 추천 여행지는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경기 가평) ▲하이원추추파크(강원 삼척) ▲대동하늘공원(대전 동구) ▲기차 타고 떠나는 분천산타마을(경북 봉화) ▲유럽마을 엥겔베르그(전북 정읍) 등이다. 이색 테마로 꾸며진 환상적인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가평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예술과 문화가 함께하는 가평의 호젓한 자연 속에서 순수와 낭만을 다시금 꺼내 본다. 한국 속 유럽이라 불리는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는 2021년 5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테마파크다. 3만 3000여㎡ 규모의 너른 부지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옮겨 조성했다. 이탈리아 예술과 문화의 향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각각의 이야기가 담긴 총 23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하는 내내 흡사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의 주요 테마는 ‘피노키오’와 ‘다빈치’다. ‘피노키오의 모험’을 쓴 작가 카를로 콜로디를 기리는 콜로디 재단과 정식 제휴를 맺어 피노키오를 주제로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상설 진행한다. 또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티브로 그의 업적과 행보를 살펴볼 수 있는 관련 작품 등을 전시한다. 12월이면 ‘피노키오&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진행해 마을 전체가 겨우내 반짝반짝 빛난다. 통합요금으로 자매 마을인 쁘띠프랑스를 함께 관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연말 휴가철에 앞서 가성비 좋은 아시아 지역 여행지를 소개했다.아고다는 가성비 여행지 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조사 대상 9개 국가별 최고 인기 도시의 객실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태국 핫야이(Hat Yai)는 1박 평균 약 6만 4000원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와 인도 바라나시가 각각 6만 5000원, 6만 8000원의 평균 객실 요금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지로는 여수가 1박 평균 객실 가격이 약 17만8000원으로 가성비가 가장 좋은 곳으로 확인됐다.가성비 높은 아시아 지역 상위 여행지 9곳은 아래와 같다. 태국 핫야이(평균 객실 요금: 6만 4000원)아고다의 가성비 여행지 리스트에서 또 한 번 1위를 차지한 태국 핫야이. 군침 도는 길거리 음식과 시장으로 유명한 태국 남부의 이 도시는 연말 휴가철에는 화려한 장식과 지역 축제로 흥이 넘친다. 독특한 선물과 활기로 가득한 김용마켓은 크리스마스 쇼핑을 즐기기에 완벽하다.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평균 객실 요금: 6만 5000원)솔로라고도 알려진 수라카르타는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자바 전통 예술과 공예품은 물론, 케라톤 수라카르타 왕궁, 파사르 게데 시장 등 보고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전통 공연과 지역 별미들을 즐기며 휴가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여행지가 되어준다. 인도 바라나시(평균 객실 요금: 6만 8000원)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바라나시는 영적, 문화적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강가로 이어지는 층계인 가트로 유명한 갠지스강은 사색과 축복을 위한 고요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영적인 체험과 연말 축제가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을 원
하나투어가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일본 삿포로, 중국 하얼빈, 캐나다 로키를 추천한다.우리에게도 익숙한 삿포로는 겨울철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다. ‘홋카이도 4일 #삿포로 눈축제’는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삿포로 눈축제에서 눈과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조각상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2월 중 한 주간 열리는 눈축제에 참가하고, 온천에서 휴식하며 여유를 즐기기 제격이다. 노보리베츠, 오타루 운하, 오르골당, 공방 거리에서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감성도 느낄 수 있다.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하얼빈 빙등제를 즐기고 싶다면 ‘하얼빈 4일 #하얼빈 빙등제’을 눈여겨보자.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모형의 조각품을 전시하고, 밤이면 조명을 받은 얼음 조각상들이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중앙대가, 성소피아 성당 등 중국 속 작은 유럽을 느낄 수 있는 스폿과 독립운동 발자취가 담긴 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부대 유적지 등 하얼빈 역사 코스도 갖췄다.11월부터 3월은 오로라 관측 최적기다. ‘캐나다 로키+옐로나이프 오로라 8일 #오로라뷰잉’을 통해 캐나다 로키 여행에 더해 오로라의 성지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 체험을 하며 환상적인 겨울을 체험할 수 있다. 오로라빌리지에서의 오로라뷰잉은 물론, 로키 4대 호수 관광, 개 썰매, 스노우슈잉 등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오직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축제 등을 담은 상품을 추천한다”며 “각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을 찾아 알찬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종이 지도가 선사하는 낭만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 SRT매거진(발행인 이종국)이 만드는 여행 지도 ‘한 장 여행’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향하고 있다. 지역별로 제작된 여행 지도를 해외 관광 박람회 홍보물로 선보이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SRT매거진은 수서발 고속철도(SRT)에 비치되는 차내지로, 2022년부터 한 장 여행을 발행해 왔다. 매거진의 9배 크기의 지도 앞면에 대형 삽화, 뒷면에 여행 정보 등이 담겼다. 지도를 접으면 가방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제작돼 휴대가 용이하고, 탑승객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최근 전자기기 없이 여행을 즐기는 디지털 디톡스 여행족이 늘어나며 한 장 여행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없이 오롯이 여행에 집중할 수 있고, 손으로 펼쳐 보는 종이 지도가 여행의 낭만을 더한다는 게 여행객의 의견이다. 지역 전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미식 도시로 유명한 해남은 한 장 여행 국문 버전을 비롯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한 장 여행을 추가 제작 및 배포했다. 해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3개 국어로 발행한 한 장 여행은 방한 여행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다른 지역도 한 장 여행 추가 제작에 돌입했다. 올해 정읍, 원주, 김제, 무주 등 지역이 관광 박람회, 관광객 배포 등 홍보를 위해 SRT매거진이 만든 한 장 여행을 추가 제작 및 배포했다.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한 장 여행은 여행업계, MZ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특히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완주, 울산 남구 등이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한 장 여행을 추가 제작 및 배
여행 또는 출장길에서 순조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올해 초 리브랜딩으로 새단장한 우버 택시는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는 전 세계 1만 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빠른 배차와 안전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버 택시라는 이름에는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우버와의 글로벌 연계를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해외에서 우버 앱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면 국내외 어디서든 별도의 앱 전환 없이 설치된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일반적인 택시 호출뿐 아니라 프리미엄 서비스 ‘우버 블랙’ 등 새로운 서비스로 승객에게 다양한 이동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모든 이용자가 합리적인 요금으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모션을 제공한다.우버 택시, 어떻게 이용할까?MBTI 마지막이 ‘J(계획형)’인 당신계획성 철저한 ‘J’형 여행자라면 주목. 우버 택시는 기차역 또는 공항으로 출발하는 택시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차량 예약 서비스를 갖췄다. 픽업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택시에 올라 여유롭게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현재 일부 지역만 서비스를 제공한다.특별한 날엔 이동도 프라이빗하게기념일, 비즈니스 미팅 등, 특별한 이동 수단이 필요한 날에는 우버 블랙을 이용할 수 있다. 전문 기사가 고급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SUV)·대형 리무진 등 선별된 차량으로 운행해 편안한 승차감과 최상급 이동 경험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럭셔리 복합 리조트 솔레어 리조트가 새로운 홍보대사로 가수 싸이를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싸이는 지난 9월 마닐라 솔레어 씨어터에서 개최된 'K-Swag Legend'에 출연진으로 참석해 표를 매진시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솔레어 리조트 측은 전했다.솔레어 리조트의 새 얼굴이 된 싸이는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솔레어 리조트는 싸이와 협업을 기념해 싸이가 출연한 솔레어 리조트의 새로운 캠페인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솔레어 리조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솔레어 리조트 한국어 고객 서비스팀, 카카오톡 아이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여행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다.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거나 이미 알던 곳을 재발견하거나. 목적지를 정하는 일은 매번 쉽지 않다. 많은 이가 선택한 만족도 높은 여행지, 언제 가면 좋다는 경험담은 떠날 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한경트래블과 SRT매거진은 지난 9월 한 달간 ‘2024 최고의 여행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SRT매거진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최고 여행지를 선정해 왔다. 1만206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올해 최고 여행지를 뽑는 데 의견을 보탰다. 응답자의 60.5%는 SRT매거진 기사를 보고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고 했다. 설문조사를 토대로 1차 후보를 선정하고 여행기자·여행작가 등 전문가 평가, 방문 관광객 데이터베이스 분석, 온·오프라인 홍보자료 등을 토대로 올해 최고의 여행지 10곳을 선정했다.고흥 목포 신안 해남 등 전남 지역 네 곳이 이름을 올려 도 단위로는 가장 큰 점수를 받았다. 힐링 여행지 완주, 역사와 문화가 아름다운 익산, 덕유산 일대 산골 영화제로 사랑받는 무주 등 전북 지역도 세 곳에 달했다. 강원 영월과 태백은 문화와 액티비티를 고루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리나라 인문 여행의 상징인 부석사가 있는 경북 영주는 최근 영주댐 인근 액티비티 장소가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여행 명소로 발돋움했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2025 방문 도시’로는 공주 김제 부여 수원 아산 안산 울산남구 원주 정읍 청주 등이 톱10에 올랐다.(1) 우주 향한 꿈, 고흥푸른 바다와 산, 황금 들판이 어우러진 우주항공도시 고흥.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너머로 황홀한 노을이 펼쳐지고 은하수가 쏟아진다. 찬 바람 불 무렵 맛볼 수 있는 최고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를 꼽는 ‘2024 SRT 어워드’ 10개 지역이 발표됐다. SRT 차내지 SRT매거진(발행인 이종국)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하는 SRT 어워드를 개최해 왔다.2024 SRT 어워드는 9월 한 달간 국내 55개 도시에 대한 독자 1만 2060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1차 투표를 거쳐 여행기자, 여행 작가 등 10인의 전문가 평가를 반영해 대상 도시 10곳을 선정했다. 여기에 뛰어난 관광잠재력을 갖춘 ‘2025 방문 도시’ 10개 지역도 발표했다.SRT 어워드 대상에는 고흥, 목포, 무주, 신안, 영월, 영주, 완주, 익산, 태백, 해남(‘가나다’ 순) 등 10개 지역이 이름을 올렸다.우주항공 중심 도시 고흥은 다도해를 가로지르는 거금대교, 쏟아질 듯한 은하수를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등으로 사랑받는 여행지다. 겨울로 접어들수록 맛이 절정에 달하는 나로도 삼치는 고흥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다.낭만으로 가득한 여행을 꿈꾼다면 목포가 제격이다. 국내 최장 길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에 탑승하면 낭만 항구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빼어난 야경을 자랑하는 목포대교, 춤추는 바다분수 등도 필수 코스로 꼽힌다.무주는 천혜의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된 곳이다. ‘자연특별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다.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적상산을 거닐고, 신선한 무주 머루로 만든 와인을 맛보며 쉬어가기 좋다. 지난 2016년 전북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무주 안성낙화놀이도 인기다.1004개의 섬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신안. ‘퍼플섬’으로 입소문을 탄 반월도와 박지도는 물론, 매년 봄 선도를 물들이는
핀에어가 2025년 여름부터 아시아 및 미국 주요 도시 항공편을 증편한다고 23일 밝혔다.핀에어는 내년 3월 30일 시작하는 항공 하계 시즌에 맞춰 헬싱키-오사카 노선을 주 3회에서 7회로, 헬싱키-나고야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특히 오사카는 5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앞두고 있어 승객들의 항공 스케줄 편의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중국 상하이행 항공편을 주 1회 추가된 총 주 4회 운항한다.▲댈러스 ▲시카고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도 늘어난다. 산업 및 항공 교통의 중심지인 댈러스 노선은 최대 주 11회까지 운항하고, 시카고는 주 7회 매일 항공편을 띄운다.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경우 각각 주 2회씩 운항한다. 핀에어 승객들은 파트너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알래스카 에어라인의 미국 내 광범위한 항공편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지난 4월 핀에어는 노르웨이 시르케네스 신규 취항, 발트 3국 운항 횟수 확대 등 25년 하계 시즌에 유럽 노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확대를 통해 한층 촘촘한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아시아, 미주 항공편 확대를 통해 전년보다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세잔 2025'의 해, 칸 영화제….' 2025년에도 프랑스는 풍성한 이벤트로 여행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프랑스관광청은 지난 22일 프랑스와 한국의 관광업계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French Days in Seoul) 2024' 행사를 개최했다.올해로 6회째를 맞은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은 프랑스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프랑스의 최신 소식과 새로운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의 프랑스 관광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에펠탑을 포함한 6곳의 신규 업체가 자리해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프랑스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지고, 관광 콘텐츠도 한층 다채로워진다. 프랑스관광청 코린 풀키에 지사장은 미디어 워크숍을 통해 "올여름 티웨이항공의 파리 직항 신규 취항으로 4개의 항공사가 주 23회의 서울-파리 직항편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2019년 화재로 소실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올해 말 정식으로 재개장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개별 방문할 수 있고, 단체 관광은 2025년 6월부터 재개된다.2025년에도 어김없이 ‘칸 영화제’ ‘롤랑 가로스’ ‘투르 드 프랑스’ 등 대표적인 연례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엑상프로방스는 2025년을 ‘세잔 2025’의 해로 지정하고, 세잔 아틀리에 재개장과 그라네 미술관 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중 하나인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점은 130주년을 맞아 여러 이벤트와 전시를 선보인다. 202
올 인클루시브, 미식 여행 그리고 스크린 투어리즘. 익스피디아 그룹 브랜드 호텔스닷컴이 내년 여행 트렌드를 '언팩'했다.호텔스닷컴이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여행객들의 2025년 여행 동기와 목적지를 전망하는 연례 데이터 기반 보고서 '언팩 '25'(Unpack ’25)를 공개했다. 호텔스닷컴은 자사 여행 데이터,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포함한 총 2만 5000명의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업계 동향을 분석해 내년에 주목할 만한 여행 트렌드로 올 인클루시브 여행, 호텔 미식 여행, 2025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 등을 꼽았다.단연 화두는 올 인클루시브다.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 라비니아 라자람은 "'올 인클루시브' 필터를 이용한 검색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났고, 틱톡에서도 인기다"라며 "특히 젊은 층의 여행객 사이에서 올 인클루시브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트렌드는 Z세대 등 젊은 층에 대한 분석이 주를 이룬다. 라비니아 PR 디렉터는 "다양한 연령층이 호텔스닷컴을 이용하지만, 젊은 층이 전통적인 여행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여행을 준비할 때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시간을 절약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이에 익스피디아는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여행 업계 최초로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 트렌드 세터, 브랜드가 엄선한 100개 이상의 '트래블 샵'을 출시했다. 익스피디아 앱 내에서 쇼핑할 수 있는 스토어프론트 형태로, 간소화된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가 편리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라비니아 PR 디렉터는 "익스피디아 그
짭조름하게 혹은 매콤하게 입 안에서 녹는다. 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탱글탱글한 속살이여!바야흐로 가을, 꽃게의 철이다. 탈피를 거듭하며 몸집을 불린 늦가을 게는 단맛 나는 속살이 가득하고 기름이 올라 맛이 좋다. 여수에서 유명한 돌게장은 민꽃게로 만든다. 지역에 따라 박하지, 돌게, 무당게 등으로도 불린다. 살이 적지만 고소함을 가득 품어 주로 게장을 담가 먹는다. 여수 게장백반의 성지는 봉산동 게장골목이다. 여수에서 돌산으로 들어가는 어귀에 형성된 골목으로 두꺼비게장과 황소식당에 이어 한 집 건너 한 집꼴로 식당이 들어서 현재는 20여 곳에 이른다.맛있다는 소문은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반찬으로 가볍게 올린 게장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제는 식당마다 각자의 레시피로 게장 맛을 뽐내며 여수 게장골목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게딱지에 갓 지은 밥을 넣고 내장까지 쓱쓱 비벼 한 입, 깨무는 순간 툭 터져 나오는 게살을 야무지게 한 입, 매콤한 게살을 쭉 짜내 흰밥에 올려 한 입. '밥도둑'이란 별명처럼 다른 반찬 없이 게장만으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울 정도로 맛깔나니, 현재 체중조절을 하고 있다면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식객_허영만도_반했다 #두꺼비게장여수 게장골목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원조 식당. 규모가 제법 크지만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인다. 원조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결같은 맛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미식가이자 만화 <식객>을 그린 허영만 화백도 이곳 게장을 밥도둑이라 인정했을 정도.두꺼비게장의 음식철학은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서해안 돌게를 주로 사용하고, 3일 정도의
KLM 네덜란드 항공(이하 'KLM')이 창립 105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국립 기념물 '세 운하 위 저택(Het huis aan de drie grachten)'을 구현한 델프트 미니어처 하우스를 공개했다.KLM은 창립 기념일인 매년 10월 7일마다 네덜란드의 유서 깊은 건축물들을 작은 모형으로 재현한 델프트 미니어처 하우스를 선보이고 있다. 창립 주년에 해당하는 숫자를 하우스 앞에 번호로 붙여 매년 새로운 컬렉션을 발표한다.이번에 공개된 105번 미니어처 하우스로는 흐림뷔르흐발, 아우더제이스 보르뷔르흐발, 아우더제이스 아흐터르뷔르흐발 등의 운하와 맞닿아 있는 세 운하 위 저택이 선정됐다. 암스테르담 중심에 위치해 오랜 기간 서점과 출판사로 쓰였다. 새로운 컬렉션 공개를 기념해 마르얀 린텔 KLM 네덜란드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아서 반 데이크 노르트홀란드 주 장관에게 첫 미니어처 하우스 복사본을 선물했다.이번 하우스는 1610년에 건축된 저택의 네덜란드 르네상스 양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세 운하 위 저택은 1909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거쳐 건축의 걸작으로 인정받았다. 건축가 얀 드 메이어는 1687년부터 여러 차례 매각·분할 및 리모델링된 이 건물을 17세기 상태로 복원하고자 했다. 새로운 창틀, 계단식 박공지붕, 사암으로 만든 문틀 등이 추가됐고, 저택 내부의 오크 나무로 만든 문과 대리석 바닥이 교체됐다.105번 미니어처 하우스는 네덜란드 고유의 도자기 델프트 블루 양식으로 제작됐다. 인천-암스테르담 노선 포함 대륙 간 국제선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된다.마르얀 린텔 KLM 네덜란드 항공 CEO는 "지난 105년간 각종 어려움을 창의적으로 해결해왔듯, 앞으로의 105년 동안에도 네
세상의 모든 여행을 맛봤다. 지난 4~6일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트래블쇼 2024'에 3만563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트래블쇼는 국내 최대 소비재 전시회를 주최하는 전시전문회사 메가쇼가 주최하는 여행 박람회다. 지난해에도 사흘간 약 3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발걸음했다.일본 지자체·기업 부스에 단연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미야자키, 나가노현, 미야코지마 등 지역색을 담은 여행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항공권·숙박권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했다. 일본 내에서만 70개 이상의 숙박시설을 보유한 호시노 리조트의 호시노 요시하루 회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홋카이도 시설 등을 홍보했다.대규모 부스를 선보인 노랑풍선은 국내외 다양한 패키지 및 허니문 상품을 선보였다. 이집트, 코타키나발루, 발리 등 패키지 상품 상담 예약 부스는 번호표를 뽑고 줄을 설 정도로 북적였다. 노랑풍선은 현장 예약자에게 인당 최대 30만원 할인부터 최대 600만원 상당의 경품 등을 증정했다.전문 상담 존을 갖춘 여행이지 부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몽골·인도·남미 등 이색 여행 상품으로 꾸린 여행사 부스 역시 인기였다. 이외에도 국내 지자체·기업 등 다채로운 여행업계가 참가했다.메가쇼 김신 대표는 "앞으로도 진정한 여행의 맛을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트래블쇼 2024'가 오는 6일까지 열린다. 국내 최대 소비재 전시회를 주최하는 전시전문회사 메가쇼가 주최하는 여행 박람회로, 지난해 사흘간 약 3만 명의 방문객이 트래블쇼를 찾았다.올해는 250여개 민간 업체, 450개 부스가 참가해 다양한 여행 정보와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잠재 여행객 5만 명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인 일본 부스에는 50여 개의 지차체, 여행사, 호텔·리조트 등 전문 기업이 참가했다. 미야자키와 후쿠오카에서의 겨울 골프, 나가노현 하쿠바 밸리의 스키장, 오키나와현의 낙도인 미야코지마 등 여행지 정보를 제공했다. 복고풍 콘셉트의 일본이 펼쳐지는 오카야마를 비롯해 카가와, 도야마 등 지역도 적극 홍보에 나섰다.일본정부관광국 관계자는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현지 지자체, 기업 등의 관심도 높다"고 전했다. 일본 내 70여개 숙박시설을 보유한 호시노 리조트는 토마무를 중심으로 홋카이도의 리조트 시설을 소개했다.국내 여행사인 노랑풍선은 커다란 애드벌룬이 돋보이는 대규모 전용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외 다양한 패키지 및 허니문 상품의 상담 예약을 진행한다. 발리, 몰디브, 칸쿤, 푸껫 등 대표적인 허니문 지역 상품도 재정비했다. 현장 예약자에게는 인당 최대 30만원 할인, 롯데면세점 및 경복궁면세점 바우처, 최대 600만원 상당의 경품 등을 증정한다.노랑풍선 관계자는 "트래블쇼를 통해 여행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인자한 대자연의 품에 안겨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제격인 힐링레저 여행. 정읍구절초지방정원야트막한 소나무 동산을 오르자 가을꽃 향이 코를 간질인다.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리는 꽃, 구절초다. 정읍구절초지방정원은 전북 제1호 지방정원으로, 산책로와 광장, 출렁다리 등 풍부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높은 가을 하늘 아래 눈부시게 새하얀 구절초와 푸른 솔숲이 어우러진 비경 덕에 전국적인 출사 명소로 알려졌다.매년 정읍구절초꽃축제가 열려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다. 각종 이벤트와 체험, 지역 농특산물 판매행사 등이 펼쳐진다.제17회 정읍구절초꽃축제10.3(목)~13(일) 월영습지와 솔티숲월영습지와 솔티숲은 국가생태관광지로 선정될 정도로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된 곳이다. 원시 숲의 형태를 간직한 월영습지에 들어서면 새 소리가 울려 펴지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뛰어노는 동화 속 세계가 펼쳐진다.월영마을 입구에서 시작하는 길, 정읍사공원 앞 오솔길 1코스, 가볍게 걷기 좋은 오솔길 6·7구간 등 여러 코스가 있다. 아직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어느 길을 걷든 한적하다. 초록 에너지와 신비로운 녹음이 가득한 솔티숲에서는 다양한 숲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임산물체험단지정읍의 청정 임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곳. 임산물 음료·디저트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족욕 카페와 도심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유리온실,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차향문화관·목재문화체험장 등을 갖췄다. 정읍 귀리미국 뉴욕타임스 선정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귀리. 쌀에 비해 단백질·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체중조절, 당뇨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된
동학농민혁명문화권부터 태산선비문화권까지, 황토의 혼과 결연한 민족정신이 이곳에 깃들어있다. 만석보터봉건 지배계급의 부정부패의 상징이자 동학농민혁명의 시초인 만석보. 오늘날 그 흔적만 남은 만석보터는 억압과 착취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동학농민군의 결연한 의지를 상징한다. 해넘이가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두물머리 언덕에 조성된 만석보 쉼터에 오르면 정읍천과 동진강이 만나는 환상적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봉준선생고택동학농민혁명의 중심인 녹두장군 전봉준 선생이 혁명을 일으킬 당시 머무르던 고택이다. 흙담 4칸의 아담한 오두막집으로, 과거 화재로 소실됐으나 1974년 정읍시에서 보수·재건했다.전봉준 선생은 이곳에서 농사일과 서당 훈장을 지내며 가난하게 살고 있었는데, 고부군수 조병갑이 만석보를 설치하고 물세를 과중하게 거두는 등 수탈을 하자 농민을 이끌고 관아로 쳐들어가 잘못을 응징했다. 이 사건은 동학농민혁명의 서막이 됐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이 관군과 싸워 처음으로 대승을 거둔 정읍 황토현전적지. 민족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일대에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건립했다.동학농민혁명에 관련된 무기, 생활용품 등을 전시·보존하고 있으며, 전시관과 교육관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맞닿아 울림의 기둥, 농민의 벽, 죽창결의 등 다양한 기념시설물을 함께 둘러보기 좋다. 명봉도서관전북 제1호 사립도서관이자 정읍 최초의 도서관이다. 붉은 벽돌 건물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수학의
문화·예술의 정기가 끝없이 이어지는 정읍 시내권을 따라 떠나보자. 정읍시립미술관전라북도 최초의 시립 미술관으로 다양한 기획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달 12일부터 열린 특별기획전시 <거장들의 하모니-한국화, 살아 숨 쉬다>는 한국화의 독창성과 예술적 깊이를 조명하고,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화가 지닌 정신성과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전시다.14인의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화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상범, 변관식, 김은호, 허백련 등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3개의 전시실에서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다.2024 정읍시립미술관 특별기획전시 <거장들의 하모니-한국화, 살아 숨 쉬다>9.12(목)~12.15(일) 정읍쌍화차거리쌍화차 깊은 향과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정읍쌍화차거리. 장명동 주민센터 인근에 쌍화차를 주메뉴로 하는 전통찻집이 모여 자연스레 형성된 전국 유일의 쌍화차거리다.달곰쌉쌀한 맛이 매력적인 쌍화차는 지황·작약·당귀·천궁 등 20여 가지의 한약재에 밤·은행 등 고명을 푸짐하게 넣어 만든다. 정읍은 쌍화차 원액의 주재료로 꼽히는 지황의 대표 주산지로,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될 만큼 고품질의 국산 지황을 생산해왔다. 몸속 깊은 곳까지 뜨끈해지는 쌍화차 한잔 곁들이며 가을을 만끽해보자. 정읍사문화공원정읍 천년 사랑이 이곳에 아로새겨져 있다.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를 주제로 조성된 공원으로, 매년 10월 말 정읍사 여인의 숭고한 사랑과 아름다운 부덕을 기리는 ‘정읍사문화제’가 열
정읍에 발걸음했다면 놓쳐서는 안 될 대표 관광지를 소개한다. 내장산국립공원‘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해 붙은 이름 내장산. 조선 8경 중 하나이자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명산으로, 1971년 우리나라 여덟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어느 한 계절도 놓칠 수 없는 비경을 자랑하지만, 매년 가을이면 만산홍엽의 장관을 구경하려는 행락객으로 특히 북적인다. 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단풍터널이 대표 명소. 400m 구간에 양옆으로 도열해 터널을 이룬 108주의 단풍나무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용산호청정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용산호 일대. 용산호를 따라 소나무길, 대나무길, 수변 덱 등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산책 공간이 조성돼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장소다.2022년에 용산호를 가로지르는 미르샘 다리를 개통했다. 길이 642m, 폭 2m의 다리로, 다리 중심부에는 단풍·구절초·라벤더·용·샘 등 정읍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18m 높이의 분수가 설치돼 있다. 밤이면 다리를 따라 야간조명이 빛나 낭만을 더한다. 정읍시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내장산 뷰가 펼쳐지는 캠핑장에서 정읍의 자연을 만끽해보자. 내장산 문화광장 내에 조성된 3만295㎡(약 9164평) 규모의 캠핑장으로, 일반캠핑장, 오토캠핑장, 4·6인용 카라반, 글램핑, 이글루 등 시설과 넓은 잔디광장을 구비해 다양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내장산 워터파크음악과 영상, 분수가 어우러진 음악분수를 만날 수 있는 곳. 463개의 분수 노즐, 276개에 달하는 수중조명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듯 아름다운 분수 쇼를 연출해낸다. 동요·가요·OST 등 110여
짙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에 정읍만 한 여행지가 없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곱게 든 내장산, 무르익은 10월을 알리는 구절초 등 이맘때의 풍요로운 자연을 한 아름 품고 있다. 반짝이는 별과 함께 캠핑의 낭만에 젖고, 밤낮으로 다채로운 축제를 즐기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짧은 계절이 끝나있을지 모른다. 청명한 가을이 손짓하는 도시, 정읍으로 떠날 시간이다. 가을빛으로 물든 내장산 따라정읍의 보물, 내장산 일대는 놓쳐서는 안 될 대표 관광지다. 휴식부터 액티비티까지 취향 따라 즐길 거리가 넘쳐 여행을 시작하는 장소로 손색없다. 발길 닿는 대로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시내권, 우리 민족의 얼과 정기가 깃든 동학농민혁명·선비문화권, 자연이 만든 비경으로 지루할 틈 없는 레저휴양권 등 정읍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고루 담은 코스도 놓치지 말자. 눈으로, 코로, 귀로 즐기는 가을 축제10월 중순부터 정읍 내장산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거울같이 맑은 호수마저 단풍으로 붉게 물드는 우화정, 108주의 단풍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단풍터널,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숨겨진 풍경이 펼쳐지는 내장산국립공원 케이블카 등 발 닿는 모든 곳이 단풍 명소다.눈으로 가을을 즐겼다면 향으로 만끽할 차례. 그윽한 내음과 단아한 자태로 가을을 알리는 ‘정읍구절초꽃축제’가 정읍구절초지방정원에서 열린다.정읍 천년 사랑을 노래하는 정읍사문화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를 주제로 조성된 공원으로, 여인의 숭고한 사랑과 부덕을 기리는 ‘정읍사문화제’가 낮과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밤이 깊어질
거제의 밥상엔 바다향이 가득하다. 청정해역으로 사면이 둘러싸여 사시사철 미식거리가 풍부하기 때문. 봄이면 도다리쑥국과 멍게·성게비빔밥이 입맛을 돋우고, 여름부터 가을까진 멸치회, 게장백반 등 제철을 맞은 바다 먹거리가 넘쳐난다. 혹독한 추위를 날려줄 대구탕, 물메기탕과 향긋한 굴구이는 거제의 겨울에서 놓쳐서는 안 될 향토 음식이다.이토록 풍성한 식자재를 지녔으니 단 한 번의 방문으로 그치기엔 못내 아쉽다. 가을을 지나 겨울, 봄 그리고 여름의 거제까지 차례로 음미해보길 추천한다. 미촌거제 어딜 가도 수준급의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지만, 메뉴 선정이 고민이라면 뚝배기 가득 바다가 펼쳐지는 미촌을 추천한다.활전복 두 마리와 문어 다리, 가리비 등 해산물로 탑을 쌓은 전복문어뚝배기가 대표 메뉴. 해물 뚝배기란 게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그 맛은 그리 대단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패류의 껍데기를 벗기고 자르는 수고로움까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이곳의 뚝배기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자꾸 손이 가는, ‘아는 맛’을 탑재했다. 맑은 국물과 된장 베이스의 국물로 나뉘는데, 전자는 콩나물이 들어가 시원하고 후자는 순두부가 깔려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든든한 한 끼로도, 과음 후 해장용으로도 제격이다.KICK! 뚝배기산낙지볶음‘맵찔이’는 조심하시라. 불맛 가득 산낙지볶음에는 이곳만의 비법 양념이 들어가 매콤 칼칼하다. 있는 그대로 절반을 맛본 뒤 공깃밥을 투하해 골고루 비벼 먹어보길. 하면옥거제의 고유성과 풍미가 한 그릇의 냉면에 녹아있다. 2023년 향토음식 부문 ‘대한민국 한식대가’를 수상한 하대영 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누그러지고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성큼 다가온 가을, 알록달록 단풍만큼 다채로운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가을 내음 담뿍 담은 축제와 함께 계절의 한복판으로 떠나보자.세종이 머문 121일 간의 이야기를 기억하고자 지어진 초정행궁. 아늑한 전통 담장과 야간 경관조명으로 새로워진 매력을 청주에서 만나본다. 제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예부터 효능이 입증된 초정 약수 ‘초정’은 ‘후추처럼 톡 쏘는 물이 나오는 우물’이란 뜻을 지녔다. 1444년 세종대왕은 약수의 발원지인 초정으로 두 차례에 걸쳐 행차해 121일을 머물며 안질과 소갈증을 치료하고 훈민정음 창제와 양로연, 편경 제작, 청주향교 책 하사 등 다양한 애민 정책을 펼쳤다.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세종대왕과 초정 약수에 얽힌 이야기와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장이다. ‘초정행궁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어가 행차와 영천제를 비롯해 세종대왕 일대기 북토크 콘서트, 초정 약수 음료 만들기,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선발대회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 약수의 효험과 문화적 가치, 역사성을 직접 느끼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INFO10.11(금)~10.13(일)충북 청주시 초정문화공원 및 초정행궁 일원 청주에서 어디 갈까?국립현대미술관 청주2018년 12월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최초 국립현대미술관이자 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이라는 타이틀을 지녔다. 미술관의 소장품을 보관하는 비밀스러운 공간인 수장고를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도록 공개해 개방과 소통을 위한 열린 미술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누그러지고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성큼 다가온 가을, 알록달록 단풍만큼 다채로운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가을 내음 담뿍 담은 축제와 함께 계절의 한복판으로 떠나보자.A.비발디, R.슈트라우스, G.베르디와 함께 시대를 아우르는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손짓한다.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대한민국 오페라의 중심이자 국내 유일의 오페라 분야 제작 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03년 개관 이래 매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국내외 다양한 극장의 제작·초청 작품과 창작 오페라로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INFO10.4(금)~11.8(금)대구 북구 호암로 15 대구오페라하우스 메인 프로그램장미의 기사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최고 흥행작으로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막을 연다. 아름다운 귀족 청년 옥타비안과 바람둥이 남작의 악혼녀 소피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멜로디 중심의 오페라로, 왈츠의 선율이 작품 전반에 흐르는 것이 특징. 슈트라우스 작품을 다수 지휘해 온 에반-알렉시스 크리스트가 지휘를, 세계적인 테너 출신 조란 토도로비치가 연출을 맡았다.광란의 오를란도<사계>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 비발디의 오페라. 루도비코 아리오스토가 지은 유럽 기사문학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동명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기독교와 이슬람교 사이의 전쟁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역사적인 한국 초연을 맞이하게 될 이번 <광란의 오를란도>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음역의 성악가들이 만들어 내는 바로크 오페라 특유의 매력적인 음악이 특징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누그러지고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성큼 다가온 가을, 알록달록 단풍만큼 다채로운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가을 내음 담뿍 담은 축제와 함께 계절의 한복판으로 떠나보자.두 번째 여행은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도시 김제로 향해본다. 비옥한 땅 위에 일찍부터 농경문화를 꽃 피운 김제의 지평선이 기다리고 있다. 제26회 김제지평선축제수확의 계절, 조상 대대로 이름난 황금 들녘에서 펼쳐지는 김제지평선축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다. ‘지평선의 꿈! 세계를 날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풍부한 이색 체험이 더해져 남녀노소 밤낮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김제 농특산물을 활용한 대형 먹거리 장터와 대지 아트 위를 가로지르는 집라인, 들멍과 논멍을 즐기며 피로를 푸는 지평선 쌀뜨물 족욕 체험, 지평선 낙화놀이 등 지루할 틈 없는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지역색을 담은 특별한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맛보자고 컴페티션’을 통해 공정하게 선정된 우수 맛집의 음식 부스도 만날 수 있다. 한반도 유일의 지평선을 눈에 담으며 천혜의 들판에서 전통 농경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해보자.INFO10.2(수)~10.6(일)전북 김제시 일원(벽골제 중심) 김제에서 어디 갈까?망해사사찰이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서 있어 이름 그대로 ‘망해사(望海寺)’이다. 서해로 향하는 만경강 하구에 위치해 소박하면서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해거름 무렵 풍경이 일품이다. 아담한 사찰이지만 탁 트인 전망은 어느 곳에 견주어도 손색없다.망해사 일원은 만경강 하구 간척의 역사와 담수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누그러지고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성큼 다가온 가을, 알록달록 단풍만큼 다채로운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가을 내음 담뿍 담은 축제와 함께 계절의 한복판으로 떠나보자.첫 번째 도시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부여다. 눈부신 백제의 문화가 2024년 부여에서 재현된다. 제70회 백제문화제1955년 개최된 제1회 백제대제를 시작으로 올해 70주년을 맞은 백제문화제.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백제의 문화를 현대에 계승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다.올해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테마로 7개 분야 총 40여 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찾아간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백제문화제를 주제로 한 뮤지컬, 야간 퍼레이드,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 출정식, 역사관 전시 등을 만날 수 있고, 전통주 체험부터 포토존, 미디어아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시간 여유가 있다면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를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 100만 평 규모의 역사테마파크로, 백제 왕궁이 사비궁을 과거 삼국 시대 모습 그대로 재현했다. 백제시대 유적·유물은 물론 1500년 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INFO9.28(토)~10.6(일)충남 부여군 일원(백제문화단지·구드래·정림사지) 부여에서 어디 갈까?궁남지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궁남지. 호젓한 연못을 휘감은 버드나무와 싱그러운 연잎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정원으로, 백제의 노자공이 일본에 건너가 조경기술을 전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올 정도로 백 제인들의 미감이 뛰어났음을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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