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대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의 남서쪽에 병풍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약 8500만년 전 화산 분출로 형성된 돌 기둥이 오랜 시간 비바람을 맞으면서 지금의 수려한 주상절리로 만들어졌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무등산이 품고 있는 광주 시가지의 전경과 월출간을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해 질 녘에 찾으면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광주 동구 용연동
금호시민문화관중고 포드택시 2대로 사업을 시작한 금호그룹의 창업주 고 박인천 회장의 자택을 광주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잘 정돈된 정원은 물론 고즈넉하고 소박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본채는 방문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정원 곳곳에는 언제 어디서나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으며, 조각상도 세워져 있다. 입구 옆에는 박인천 회장이 광주택시를 설립했을 때 사용한 1935년형 포드 차량이 전시되어 있어, 그 역사를 가늠케 한다.광주 동구 금남로 193-19
증심사광주를 대표하는 무등산에 고즈넉한 사찰 증심사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손쉽게 닿을 수 있는 데다 초보자도 무리 없을 등산로가 있어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다. 산사에 머물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통해 마음의 여유와 행복하게 사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도 있다. 증심사 위쪽으로는 약 500년 된 당산나무가 있으며, 근처 의재미술관과 무등산세계지질공원센터도 위치해 볼거리도 많은 편이다.광주 동구 증심사길 177
광주극장광주극장은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이자, 한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극장이다. 일제강점기인 1935년 광주에서 조선인이 민족 자본으로 세운 첫 극장으로, 일제의 검열 아래서도 창극단이나 판소리 등을 극화한 공연을 주로 상영하며 신문화운동과 항일정신을 이어갔다. 광복 이후에는 김구 선생의 애국 강연회가 열린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는 광주 최초의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한 달에 한 번은 아날로그 영사기를 이용하여 필름 영화를 상영한다. 1층 관람석 뒤쪽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순사들이 극장 내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한 좌석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일반 관객도 이용할 수 있다.광주 동구 충장로46번길 10
주먹밥 만들기 체험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사람들은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마음을 나눴다. 광주 시민들이 광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주먹밥을 꼽는 이유다. 전일빌딩245에서는 직접 광주주먹밥을 만들어보며 오월 광주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사전 예약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전일빌딩245 4층 체험관
전일빌딩2451968년 지어진 건물로, 금남로에서 당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일한 건물이다. 빌딩 자체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생생한 목격자라는 점에서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빌딩에서 탄흔 245개가 발견되어 당시의 참상을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20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며, 디지털 아카이브, 전시관 19800518 등의 공간으로 당시의 가슴 아픈 기록을 전하고 있다. 옥상의 전일마루에 오르면 무등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광주 동구 금남로 245
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관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기록물을 통해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전하기 위해 보존해놓은 곳. 투사회보, 작전일지 등의 기록물, 시민들의 기록과 증언, 정부기관과 군사법정의 자료, 언론인들의 취재수첩, 피해자 병원 치료기록 등 4200여 권, 86만 쪽, 3700여 컷의 사진 필름 등의 기록물을 전시·보존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2011년 기록물의 가치를 인정, 전 인류가 보존하고 기억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광주 동구 금남로 221
5·18민주광장 빛의 분수대2022년 5·18민주광장 분수대가 광주를 대표하는 야간관광명소 빛의 분수로 새로이 태어났다. 5·18민주광장이 지니고 있는 추모와 기억의 공간을 넘어 기대와 희망을 담아내며 광주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는다.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광주 시민들이 들었던 ‘횃불’을 주제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했다. 광주 출신의 작곡가 김형석은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 모티브를 얻은 멜로디와 평화의 노래를 녹여냈다. 어두운 밤, 분수의 물줄기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수놓는 미디어아트는 우리의 마음에 오랫동안 새겨질 빛으로, 도심 속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금·토요일 오후 8시 25분~8시 40분광주 동구 금남로1가 12-7
K-Pop 스타의 거리광주 출신 K-Pop 스타들이 거쳐간 곳이 있으니 바로 충장로다. 근처에 댄스학원과 거리 무대 등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기 때문. 거리에 들어서면 광주의 대표 스타 BTS 제이홉의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홉월드 조형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몬스타엑스, 에이티즈, 그래비티 앨범 이미지가 벽화로 새겨져 있다. 광주 출신의 아이돌 스타들의 핸드프린팅 조형물, 포토존, 애장품 등도 마련되어 있으니, K-Pop 팬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성지다.광주 동구 중앙로 160번길 31
운림동 미술관 거리성촌문화마을에 위치한 거리로, 무등산 자락을 따라 미술관들이 이어져 있다. 한국화의 대가부터 광주의 젊은 미술가까지 예향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국윤미술관: 광주 동구 의재로 82우제길 미술관: 광주 동구 의재로 140-6드영미술관: 광주 동구 성촌길 6무등현대미술관: 광주 동구 증심사길 9의재미술관: 광주 동구 증심사길 155
육전광주는 손맛을 이야기할 때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다. 그 손맛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육전을 맛보러 가보자. 얇게 썬 한우에 찹쌀가루를 묻힌 다음 달걀물에 넣어 부치는 것은 다른 지역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광주 육전에는 특별함이 있다. 직원이 테이블마다 놓인 불판에서 직접 구워준다는 점. 즉석에서 부쳐낸 육전은 고소하고, 정성스러운 장인의 손놀림은 귀한 손님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지산유원지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을 때면 지산유원지로 떠나는 건 어떨까. 1978년 문을 연 광주 최초의 유원지로 많은 광주 시민의 추억이 담긴 이곳은 여전히 광주 나들이 장소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더욱 안성맞춤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무등산 리프트카와 무등산모노레일은 MZ세대에게 SNS와 입소문을 타고 스릴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놀이시설로 인기를 얻는 중. 모노레일 중간역에 내리면 광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팔각정 전망대도 있으니 놓치지 말것.광주 동구 지호로164번길 23
동구인문학당광주 동구를 상징하는 인문학당. 인문학과 관련된 창작과 교류가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이 공간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DJ 문형식이 음악과 사연을 소개하는 다락방 음악여행,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는 푸드 클래스 기후밥상, 우리나라 차의 기본서인 초의선사의 ‘동다송’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동구다실 등이 주기적으로 열린다. 신청자에게 우선 참가권이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신청은 필수다. 여행 속에서 즐기는 인문학이 궁금하다면 꼭 방문해 보자.광주 동구 동계천로 168-5
충장로광주에서 ‘쇼핑의 거리’를 찾는다면 충장로로 향하자. 각종 패션 브랜드의 매장과 쇼핑몰, 영화관 맛집, 클럽이 밀집한 광주 최고의 번화가로, 24시간 잠들지 않는 열기가 느끼져는 곳. 사거리에 위치한 광주폴리 ‘열린 공간’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광주 동구 충장로 일원
동명동 카페거리광주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목마다 개성 있는 콘셉트의 숍들이 모여 있어 산책을 즐겁게 만든다. 카페는 물론이고 라운지바, 편집숍, 소극장 등 문화공간이 어우러져 있다. 새로 들어선 감각적인 건축물, 리모델링을 거쳐 재탄생한 낡은 주택,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한옥 등 폭넓은 시간대의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도 이색적이다.광주 동구 동명로 일원
예술의 거리예향 광주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예술의 거리를 찾아보자. 중앙초등학교와 동부경찰서 사이 300m 거리에 한국화, 서예, 공예 등 남도예술의 맥을 잇는 이들이 모여 있다. 작가들의 화실이나 공방, 스튜디오와 함께 광주 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무등갤러리 등의 전시장, 표구점, 화방, 골동품 판매점, 소극장 등이 들어서 있다.광주 동구 예술길 일원
東네라이프 생활관광광주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민주주의 정신이 깃든 광주 동구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역사, 예술, 자연, 미디어아트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3박 4일 일정의 생활관광 프로그램이다. 해설사와 함께 전일빌딩245, 국립아시아화전당, 광주폴리를 둘러보고, 다양한 관광지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만난다. 지산유원지 리프트, 비움박물관, 의재미술관 등과 연계되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주 2회,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남도달빛 대인 야시장고요한 가을밤, 무언가 아쉽다면 남도달빛 대인 야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코로나로 한동안 쉬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야시장은 각양각색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 장터, 소품 플리마켓은 기본이고, 청년작가들의 미술품 전시, 버스킹 공연, 스마트문화예술체험, 음악공연, 사물놀이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광주의 밤거리를 시끌벅적하게 달군다.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11시에 열린다.광주 동구 독립로 284-2
추억의 광주충장월드퍼레이드매년 가을 충장로는 청바지 차림의 시민들로 붐빈다. 추억의 충장축제는 1970~1980년대 충장로의 모습을 재현하는 축제로, 충장퍼레이드, 대학가요제 리턴즈, 추억의 테마거리, 교복 체험 등 복고 콘셉트의 프로그램 아래 다양한 세대가 어울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충장월드퍼레이드. 광주 13개 동 시민들이 잊을 수 없는 영화의 명장면을 연출하는 퍼레이드는 가장 큰 볼거리다. 올해는 국내외 버스킹 뮤지션들이 10일에 걸쳐 길거리 공연을 펼치는 ‘버스커즈 월드컵’이 처음으로 열려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광주 동구 충장로 일대10월 13일~17일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닌, 오롯한 목적지로서의 카페를 찾아서. 수원 행궁동 카페거리를 찾았다. 경기도 수원 행궁동에 ‘행리단길’이라는 카페거리가 생긴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중심에는 역시 수원화성이 있다. 260년이라는 역사, 정조의 실학사상을 과학적으로 풀어낸 건축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그 가치와 의미만 이야기해도 지면이 넘칠지 모르는 바로 그 유적.그러나 수원 시민들에게 수원화성은 교과서 속에 있는 딱딱한 장소가 아니다. 그보다는 일상을 함께 하는 정다운 이웃에 가깝다. 사람들은 이곳을 찾아 산책과 소풍을 즐기고, 차를 마시며 고즈넉한 성벽을 바라본다. 장안문에서 화서문을 지나 행궁에 이르기까지 약 1.5km에 이르는 화성의 성벽길 안에 카페들이 안겨 있는 모양새는 이렇게 만들어졌다.얼마 전부터는 수원화성에 더 오래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어둑해진 다음에도 성벽을 은은하게 밝혀줄 조명이 설치되고, 미디어아트가 상영되면서 특별한 야경이 완성되었기 때문. 낮의 산책을 밤까지 이어가려면 필요한 것은? 바로 카페인과 당 충전이다.수원 행궁동 카페거리 찾아가기동탄역에서 7-1A, H2, 99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20분 안에 도착한다. 택시를이용하면 35분 정도 소요된다(18km 거리).아늑감#누룽지와 커피의 만남 #낯설지만 맛있어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32번길 21, 2층패터슨커피#원하는 컵에 마시는 커피 #갓 구워내는 디저트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33, 2층공간상점#펫프렌들리 카페 #리트리버 욜로가 반겨줘요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41번길 26정조살롱#커피 위에 피넛쿠키가 쏙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32번길 4오
벨기에 플랜더스주를 달리는 ‘쿠스트트램’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 열차다.벨기에 플랜더스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닿아 있는 곳은 바로 서쪽이다. 바로 이 해안을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 기차’라는 뜻을 가진 쿠스트트램(Kusttram)이 달리고 있다. ‘ 플랜더스 해안을 알고 싶다면 쿠스트트램을 타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1885년에 운행을 시작한 쿠스트트램은 원래 벨기에 전역에 있는 모든 도시를 연결하는 트램 노선의 해안 구간이었다. 세월이 지나 더 빠른 고속기차가 생기고 고속도로 등이 건설되면서 현재는 이 구간만 남아서 운행되고 있다. 플랜더스와 네덜란드 국경 근처에 있는 크노케에서 출발해 프랑스 국경 근처에 있는 드 파느까지 총 15개 해안 도시를 연결하며 그 사이에 있는 67개 역에 정차하는 총 68km 길이의 노선이다.일반 기차 노선과 비교하면 그리 긴 것은 아니지만, 기차가 연결하는 곳을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해변을 비롯해 역사적인 명소, 미술관, 거대한 모래언덕, 트레킹과 사이클링 코스, 해산물 식당, 비치바,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리조트, 테마공원에 이르기까지 놀랄 만큼 다양한 매력과 즐거움을 만나게 된다.덕분에 쿠스트트램 이용객들의 목적 역시 휴식에서 야외활동, 문화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기차에서 내리지않고 수시로 바뀌는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타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처럼 속도가 관건인 시대에 쿠스트트램의 운행 속도가 시속 78km를 넘을 수 없는 것도 이런 사람들이 충분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가 아닐까.연간 이용객이 15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국민 해안 기차로 사랑받고 있는 쿠스트트램 이용객
힐튼이 베트남 푸꾸옥에 라 페스타 푸꾸옥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을 오픈했다.리조트는 힐튼이 베트남에 처음 선보이는 큐리오 컬렉션이다. 이는 인기 있는 여행지에서 투숙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엄선한 160여개 호텔로 구성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다. 큐리오 컬렉션 소속 호텔은 독특한 건축과 디자인, 세계적 수준의 식음료, 다채로운 경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힐튼 아너스 멤버십 혜택도 제공한다. 리조트는 '이탈리아의 해안마을 아말피에서 만난 커플의 로맨스'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공간은 아말피에서 이들이 경험했을 법한 것을 토대로 큐레이팅해 채워 넣었다. 곳곳은 이탈리아 해안선의 매력을 닮은 건축물과 화려한 색채의 조화가 돋보인다. 이와 함께 푸꾸옥 현지의 독특한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도 반영했다. 총 197개의 객실은 밝고 따뜻한 색상으로 이탈리아 해안마을의 햇살 가득한 풍경을 재해석했다. 객실 어메니티로는 이탈리아의 빌라 말라파르테와 고전 영화 <경멸 (1963)>에서 영감을 받은 19-69 카프리 목욕용품을 제공한다. 리조트에 식음 업장에서는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마레'에서는 지중해의 풍미를 담은 수준 높은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인다. 로비 바 '일 살로네'는 이탈리아 궁전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이곳에서는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와 전통 페이스트리를 즐기며 달콤한 게으름을 의미하는 '돌체 파 니엔테'를 경험할 수 있다. '더 머천트'는 베트남 국내외에서 공수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올데이 다이닝을 선보인다. 오는 4월 정식 오픈하는 '라 카프리 비치 클럽'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불꽃쎄일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봄꽃 여행객을 위한 ‘불꽃쎄일’을 진행한다. 객실 1박은 8만9000원, 2박은 11만9000원에 판매하는 ‘불꽃 특가’, 화·목요일마다 객실과 테마파크 이용권을 특가로 선보이는 ‘원데이 핫딜’, 더 플라자·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최대 63% 할인을 제공하는 ‘5성급 에디션’ 등이 진행된다. 판매는 4월 14일까지, 이용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롯데호텔앤리조트, 프리미엄 딜롯데호텔앤리조트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4월 5일 오후 5시까지 100시간 동안 '프리미엄 딜'을 진행한다. 국내 체인과 괌·하노이 등 해외 체인까지 24곳의 호텔과 리조트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공식 홈페이지 요금 대비 최대 50% 할인 금액으로 객실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을 이용해 투숙하면 체크아웃 이후 1박당 최대 3000포인트(미화 30달러 상당)의 롯데호텔 리워즈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행사 기간 롯데호텔 이숍에서는 레스토랑 이용권을 최대 20% 할인 금액으로 판매한다.롤링힐스 호텔, 핑크 롤링 이벤트롤링힐스 호텔은 3월 30일, 4월 6일 핑크 롤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벚나무 산책로가 조성된 호텔에서 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핑크 포토 부스와 푸드 부스를 운영한다. 모든 방문객에게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엽서와 분홍색 풍선을 증정한다. 식음 업장에서는 벚꽃 라테, 핑크 초콜릿 분수, 핑크 칵테일 등 봄 감성을 메뉴를 선보인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스프링 페스티벌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차산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스프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스프링 와인 페어를 통해서는 세계 각국의 와인을 시음하고 합리적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새로운 총지배인으로 마이클 슈미드를 선임했다.마이클 슈미드 신임 총지배인은 스위스 출신으로 스위스 로잔 호텔학교에서 국제호텔경영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2000년 포시즌스 호텔 베를린의 케이터링 매니저로 호텔 업계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포시즌스 호텔 상파울루, 포시즌스 호텔 시카고를 비롯해 파크 하얏트 마요르카, 그랜드 하얏트 상파울루, 파크 하얏트 취리히 등 다양한 호텔에서 경력을 쌓았다..2017년에는 호텔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통찰력, 리더십을 바탕으로 포시즌스 호텔 상파울루의 개관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더 자파 호텔, 텔아비브의 총지배인을 역임하며 전문성과 체계적 경영 능력을 증명한 바 있다.마이클 슈미드 신임 총지배인은 "앞서가는 문화와 기술력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합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전 세계를 다니며 느끼고 배운 다양한 경험과 열정을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펼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김은아 기자 una.kim@hankyung.com
사소한 것이 마음을 감동시킬 때가 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의 첫인상이 그랬다. 볕이 가득 드는 널찍한 로비는 따뜻한 인상을 주었다. 친절한 인사로 맞아주던 호텔리어가 객실 카드와 함께 예상치 못한 작은 선물을 내밀었다. 갓 구운 초콜릿 칩 쿠키. 따뜻한 환영을 담은 더블트리만의 인사다.먹을 것을 나누며 친해지는 한국인이라면 정을 주지 않고는 못 배기는 첫 인사다. 알고 보니 이는 환대와 친근함을 전하는 '더블트리' 브랜드만의 시그니처 서비스다. 50년의 전통이 한국의 첫 더블트리 브랜드인 판교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쿠키를 갓 구운 상태로 따끈하게 전하기 위해 프런트 데스크의 서랍에는 오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문을 연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신상 호텔이다. 경기도 내 첫 5성급 호텔로, 오픈 전부터 주목받았다. 호텔은 총 432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객실 한 면을 차지하고 있는 창문이다. 널찍한 창문 너머로는 저 멀리 판교의 스카이라인과 야트막한 언덕의 낙생대 공원이 펼쳐진다. 덕분에 커튼을 활짝 열고 광합성을 즐겨도 좋다. 고층 빌딩이 빼곡한 도심 속 호텔에서는 객실이 들여다보일까 조심스러워 커튼을 치고 있는 것이 아쉬웠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널찍한 객실 역시 장점이다. 호텔이 친근함과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객실에서도 느껴진다. 바닥과 객실 곳곳에 나무 자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호텔의 시그니처 컬러인 네이비와 연두색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는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다만 ‘IT의 중심지’
오스트리아 빈은 현지어(독일어)로 ‘Wien’이라고 쓴다. 언뜻 보면 와인(Wine)으로 착각할 정도로 철자가 비슷하다. 그래서일까? 빈은 ‘와인의 도시’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우리에겐 생소한 빈 와인이지만, 현지 여행을 떠나면 알 수 있다. 어디서든 맛있는 와인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그렇다면 그 좋은 와인을 왜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 힘들까. 빈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너무 맛있어서 이 도시 사람들이 다 먹어치우기 때문이죠!” 와인 하이킹을 아시나요진정한 등산의 묘미란, 정상에서 외치는 ‘야호!’가 아니라 산 아래에서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축하한다. 당신에게 꼭 맞는 도시가 빈이다. 정확히 말하면 가을의 빈이다. 9월 마지막 주 일요일, 빈 칼렌베르크산 초입의 풍경을 바라봤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산책길은 선선한 가을을 만끽하려는 ‘비에니즈(Viennese·빈 사람)’로 가득했다. 이색적인 풍경이라면 저마다 손에 와인잔을 들고 있다는 것. 이들은 평범한 등산객이 아니라 와인 하이킹을 즐기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와인 하이킹은 매년 가을 포도 수확을 축하하며 개최하는 축제다. 야트막한 산과 언덕의 포도밭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햇와인을 맛본다. 코스의 총거리는 11㎞. 꽤 긴 거리 같지만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넣어둬도 좋다.이 길엔 20여 개 와이너리가 마련한 간이 술집이 자리잡고 있다. 한두 잔씩 새로운 와인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은근히 취기가 올라오면 다시 길을 나서면 된다. 그러다 또 걷는 게 지루해질 만하면 새로운 와인 부스가 등장한다. 취향에 맞는 와인을 만났을 땐? 아예 자리를 펴고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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